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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AI·반도체 초격차 인재 키워 세계 100대 대학 도약

    전남대 AI·반도체 초격차 인재 키워 세계 100대 대학 도약

    5년간 5500억원 투입해 호남권 첨단산업 인재 배출반도체·미래전력·AI 자율주행·백신 4대성장엔진 가동삼성·SK 산학협력 강화…27개 대학잇는 공유 플랫폼“전남대를 지역에 머무는 대학이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인재를 키워 청년이 떠나는 호남을 청년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바꾸겠습니다.” 최근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대학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목표 시점은 2032년이다. 이 총장은 전남대를 세계 100대 대학 반열에 올려놓고,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대학을 하나의 성장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대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4대 성장 엔진’이다. 첨단 반도체, 미래 전력 시스템, AI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초정밀 의료를 대학의 전략 분야로 정하고 AI를 이들 분야를 연결하는 공통 기반으로 삼는다. 이 총장은 “AI는 특정 학과에서만 배우는 기술이 아니라 앞으로 모든 전공의 기본 언어가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의료, AI 에너지, AI 자율주행 등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융합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제18번째 단과대학인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첨단반도체공학부와 미래에너지공학부 등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재편했다. 전과 제도를 확대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최대 300명까지 늘리고, 관련 분야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 전체를 활용한 인재 양성에 승부를 걸었다. 광주·전남 27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별 교육 역량을 연결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에 필요한 인력을 공동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과의 채용 연계도 강화한다. 전남대는 국립대 최초의 삼성전자 계약학과 설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40명 이상의 안정적인 채용 연계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장은 “지역 대학이 기업과 따로 움직여서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없다”며 “대학이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채용하는 지역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남대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매년 800명 안팎의 직접·간접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단순 생산기술 인력이 아니라 연구개발과 공정·관리 등을 담당할 핵심 엔지니어를 지역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대학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은 연구다. 전남대는 2028년 세계 300위권, 2032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비와 AI 거점 지원금, 국립대 육성사업 등을 활용해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대학 순위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세계 수준의 교수와 학생을 확보하고 연구성과를 만들어 전남대의 이름을 세계 대학사회에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지형을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총장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심의 기존 구도에 전남대를 포함시키는 이른바 ‘서연고 전성한’ 구상을 제시했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도 대학 혁신에서 찾고 있다. 우수 학생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하지 않는 현실을 바꾸려면 대학이 지역 산업과 일자리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총장은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전남대가 좋은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이 그 인재를 채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의 도전은 단순한 대학 순위 경쟁이 아니다. AI와 반도체, 에너지와 바이오를 축으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이를 통해 호남의 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키우겠다는 실험이다. 2032년 세계 100대 대학. 이 총장이 내건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성과와 교수 경쟁력, 학생 교육, 기업 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전남대의 혁신이 광주·전남의 산업과 인재 생태계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광운대, AI 활용 수업 혁신 사례 7건 공개

    광운대, AI 활용 수업 혁신 사례 7건 공개

    광운대학교 교수학습센터가 광운대 교원들의 AI 활용 수업 사례 7건을 발굴해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수학습센터는 지난 7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AI 활용 수업 사례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는 AI 활용 이러닝 과정을 이수한 교원들이 실제 수업에 AI를 적용하고 교육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훈 화학공학과 교수는 ‘공학열역학’ 수업에서 ChatGPT, Gemini, NotebookLM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질문하고 검증하도록 했다. 박수한 로봇학부 교수는 ‘강화학습’ 수업에서 AI 퀴즈를 매주 운영하고 학생들의 오답과 질문을 다음 수업에 반영했다. 부선영 수학과 교수는 ‘수리통계학 및 연습Ⅰ’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에 AI 기반 LMS를 적용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수정을 지원했으며, 이도환 전기공학과 교수는 ‘센서공학’에서 AI를 활용해 논문 탐색부터 데이터 분석·해석, 발표자료 작성까지 실습을 진행했다. 광운대 교수학습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활용 수업과 AI 에이전트, AI 기반 교육 모형 등 다양한 현장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례를 축적하고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례집은 교수학습센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alifornia Arts University, 이호영 신임 총장 취임…AI 중심 대학 전환 추진

    California Arts University, 이호영 신임 총장 취임…AI 중심 대학 전환 추진

    미국 California Arts University(CAU)가 이호영 박사(Dr. Jay Hoyoung Lee, Ph.D.)를 신임 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AI 시대에 맞춘 교육 혁신에 나선다. CAU는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Costa Mesa)의 ‘더 캔버스 빌딩(The Canvas Building)’에서 설립자 정세광 전 총장의 이임식과 이호영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니 정(Suny Chung)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교직원, 학생 대표, 한미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AI-First(AI 최우선)’, ‘Human-Centered(인간 중심)’, ‘Globally Connected(세계와 연결된)’를 대학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급격한 변혁의 시대에 수동적인 현상 유지는 목표가 될 수 없다”며 “CAU를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세계와 연결되는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CAU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교육 전략으로 경영 및 인공지능 리더십 대학원 ‘SBAIL(School of Business & Artificial Intelligence Leadership)’을 설립할 계획이다. SBAIL에서는 비즈니스와 AI, 데이터 분석, 기업가정신 등을 인간의 가치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대학 운영 철학으로는 ‘온정적 합리주의(Compassionate Rationalism)’를 내세웠다. 데이터와 전략에 기반한 분석적 판단(HEAD), 구성원에 대한 존중과 윤리적 리더십(HEART), 실행과 성과(RESULTS)를 경영의 세 축으로 삼는다는 설명이다. 대학 운영과 성장을 위한 3단계 로드맵도 공개했다. ‘Survive(생존)→Stabilize(안정화)→Scale(확장)’ 순으로 대학의 운영 기반을 정비하고 단계적으로 교육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낭비는 줄이되 학문적 수준은 줄이지 않겠다(CUT WASTE—NOT ACADEMIC QUALITY)”며 “AI 기반 교육 혁신과 차별화된 최고위 교육과정, 글로벌 제휴를 통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AU는 국내외 인재 모집과 최고위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데오럭스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를 California Arts University Korea Site 한국캠퍼스 신임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 “감귤 몇개 달렸을까”… 사람 대신 AI가 센다

    “감귤 몇개 달렸을까”… 사람 대신 AI가 센다

    제주 노지감귤의 열매 수와 크기를 사람이 일일이 세고 재는 대신 인공지능(AI)이 영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월 실시한 2차 노지감귤 관측조사에서 AI 기반 관측자동화 기술을 실증한 결과, 촬영 품질이 확보된 감귤나무의 열매 수 분석 정확도가 85%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감귤나무를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뒤 AI가 영상을 분석해 열매 개수와 크기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조사원이 나무에 달린 감귤을 직접 세고 크기를 측정해야 했지만, 영상 촬영만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되면 조사 시간과 인력을 줄이고 조사 결과의 객관성도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관측조사에서 사용하는 표찰을 활용해 별도의 측정장비 없이 열매 크기를 분석한 결과 97% 이상의 신뢰수준을 보였다. 다만 영상 촬영 조건에 따라 분석 정확도가 달라지는 문제도 확인됐다. 같은 AI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촬영 속도와 거리, 각도 등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조사자에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의 영상을 확보하는 것을 관측자동화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 예정된 3차 관측조사에서는 촬영 기준을 일정하게 맞추는 표준화 방식을 적용하고, 감귤의 실제 크기를 측정할 수 있도록 120㎜ 표준 마커를 도입한다. 촬영된 영상의 상태를 AI가 자동으로 확인하는 ‘영상 품질 자동 확인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3차 실증을 통해 촬영 표준화 기술을 검증한 뒤 향후 노지감귤 관측조사에 AI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태균 농업기술원장은 “8월 실증을 통해 AI 기반 노지감귤 관측자동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술 고도화와 현장 검증을 거쳐 영상 촬영만으로 열매 수와 크기를 분석하는 새로운 관측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로 일하는 방식 교육” 코리아교육그룹-카페24, 커머스·AI 실무인재 양성 전략적 제휴

    “AI로 일하는 방식 교육” 코리아교육그룹-카페24, 커머스·AI 실무인재 양성 전략적 제휴

    SBS아카데미AIX학원 전국 16개 지점부터 카페24 AI 인프라 적용AI 에이전트 활용해 실제 프로젝트 수행…AI Space로 결과물 구현·배포까지AI 취업·창업 및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지원 인재양성 사업도 협력 코리아교육그룹(대표 김영우)이 지난 16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와 AI 교육 인프라 확대 및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AI 사용법을 가르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다. 교육생이 AI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서비스로 구현·배포하는 경험까지 쌓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카페24 AI 에이전트 기반 프로젝트 교육 ▲AI Space를 활용한 서비스 구현·배포 ▲AI 교육 콘텐츠 및 커리큘럼 개발 ▲AI 취업·창업 연계 ▲K-뉴딜 아카데미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정부지원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코리아교육그룹은 우선 계열사 SBS아카데미AIX학원 전국 16개 지점에서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와 ‘바이브코딩’ 과정에 카페24의 AI 에이전트와 AI Space를 적용한다. 교육생들은 오픈클로(OpenClaw), 헤르메스(Hermes) 같은 AI 에이전트와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렇게 제작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은 AI Space를 거쳐 실제 웹 서비스로 구현·배포된다. AI Space는 서버 생성, 실행 환경 설정, 도메인 연결, 보안인증서 적용 등 서비스 배포에 필요한 기술 절차를 자동화해 AI로 만든 결과물을 실제 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페24는 교육용 계정과 실습 환경, 활용 가이드와 함께 현업 실무자의 특강과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SBS아카데미AIX학원 엄정호 대표는 AI 시대에는 교육과 취업의 평가 기준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AI를 다룰 줄 아는 사람보다 AI로 일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며 “취업에서도 ‘무엇을 배웠는가’보다 ‘AI로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BS아카데미AIX학원은 AI를 하나의 과목으로 두는 대신, 각 직무에서 AI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네이티브화하는 방향으로 취업 교육 코스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교육 방식을 실제 산업 인프라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생의 결과물을 과제나 포트폴리오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서비스로 작동시키는 경험까지 교육과정에 담았다. 코리아교육그룹은 SBS아카데미AIX학원 16개 지점을 시작으로 SBS아카데미게임학원 15개 지점, 코리아AI아카데미 4개 지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연내 총 35개 교육거점에서 1,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카페24 AI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동 행사와 세미나, AI 분야 창업·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장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페24 김재은 비즈니스플랫폼팀 총괄팀장은 “코리아교육그룹의 전국 교육망과 카페24의 AI 인프라를 결합해 더 많은 교육생에게 실무 중심의 AI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생들이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고 서비스로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교육그룹은 AI 기술 변화에 대응해 기존 교육과정에 AI 활용 교육을 접목하고,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취업교육서비스 부문을 10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비전2030: 새로운 가능성의 시간’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을 5천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기존 교육사업을 기반으로 진로와 개인 성장 등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 포항에 국내 첫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 준공… 조리부터 서빙까지 ‘척척’

    포항에 국내 첫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 준공… 조리부터 서빙까지 ‘척척’

    로봇이 음식 조리부터 서빙까지 담당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경북 포항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처음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준공식을 열고 식품로봇 산업화 거점 운영을 본격화했다. 식품로봇은 볶음·튀김·면 조리 등 음식 조리뿐 아니라 음료 제조, 서빙, 위생 관리 등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다. 센터에는 중소 식품·외식업체와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구장비실과 시제품 실증을 위한 공유주방(리빙랩), 스타트업 입주공간, 코워킹스페이스 등이 마련됐다. 포항센터는 식품로봇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제품 실증, 인증 획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위생·안전 인증기관인 미국 NSF의 시험인증 장비를 활용해 국내 식품로봇 기업의 해외 위생·안전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포항에는 포항공과대학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등 산·학·연 기관과 로봇·푸드테크 기업이 모여 있다. 포항공대는 2024년부터 농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식품로봇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포항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식물성 대체식품, 세포배양식품, 식품업사이클링 등 10대 푸드테크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번 준공은 전국 7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의 첫 결실로, 식품로봇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해 인증과 상용화, 수출까지 연결하는 산업화 기반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포항 식품로봇·의성 세포배양식품·구미 식품 스마트제조를 3대 푸드테크 거점으로 연결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먼저 개발·실증하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국가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재제청 20일째 침묵’ 조희대… “어떤 도전에도 사법권 독립”

    ‘재제청 20일째 침묵’ 조희대… “어떤 도전에도 사법권 독립”

    조희대 대법원장이 “어떤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사법권의 독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관 후보 제청을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법·입법·행정부 3권의 상호 존중과 사법부 독립이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조 대법원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개회사에서 “사법권의 독립은 사법부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법원은 법과 원칙을 굳건히 지켜야 한다”며 “모든 법관은 어떠한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대법원장님들께서는 법관들이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권 분립도 강조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 기능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사법부와 입법부, 행정부 사이의 상호 존중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은 각 기관의 고유한 책임을 존중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는 가운데 이뤄져야만 한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의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경험과 통찰을 나눔으로써 이러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건설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 후보를 재제청해달라는 청와대 요구에 20일째 침묵을 이어오고 있다.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 독립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아·태 지역 사법부 수장이 모여 각국의 사법제도와 사법 선진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다. 한국이 회의를 개최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영준 대법관이 세종대왕의 사법철학과 재판 사례를, 이숙연 대법관은 인공지능(AI) 활용을, 신숙희 대법관은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사법적 대응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 KT, 24시간 가동 공장 ‘다크팩토리’ 개발 시동

    K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무인·자동화 공장인 ‘다크팩토리’ 구축을 위해 핵심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 다크팩토리는 생산·검사·물류 등 공장 전 공정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 공장을 뜻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기반 다크팩토리 설계·구축 솔루션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세부 과제로,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AI를 활용해 24시간 가동되는 다크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KT를 비롯해 카이스트, LG에너지솔루션, 하림산업, 신성이엔지,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참여한다. KT는 공장에 모듈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소형·분산형 AI 데이터센터인 ‘모듈형 엣지 AIDC’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활용할 합성 데이터를 생성·검증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는 환경을 개발한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AI 에이전트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다크팩토리에 필요한 운용 환경과 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 “우편물, 로봇이 내 자리로 날라요”

    “우편물, 로봇이 내 자리로 날라요”

    회사의 문서수발실이나 택배보관함에 우편물이 도착하면 로봇이 스스로 접수·보관·분류한 뒤 수취인의 좌석까지 갖다 주는 ‘로봇 집배원’ 서비스 개발이 추진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스마트빌딩 물류자동화 및 로봇 배송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핵심은 자율주행물류로봇(AMR)을 활용한 우편물·택배 무인 배송이다. 로봇이 지하 문서수발실이나 택배보관함에 도착한 배송물을 접수·보관·분류한 뒤 승강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이용자의 근무 층과 좌석까지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건물 내 배송물의 수집·보관·이송 솔루션 개발을 맡고, 삼성물산은 스마트빌딩 시설 특성 분석과 서비스 개발, 로봇 운영환경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배송물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시작부터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업무와 건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람이 우편물과 택배를 전달하는 업무를 줄이고 건물 내 물류 동선과 처리 과정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내년 공동으로 적용 현장을 발굴해 기술실증(PoC)에 착수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화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오피스 공간에 특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물류자동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알티올을 인수했고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자동화 설비와 로보틱스, 데이터 기반 운영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선보였다.
  • 책이 된 내 삶… AI와 자서전 쓴 강북 어르신들

    책이 된 내 삶… AI와 자서전 쓴 강북 어르신들

    서울 강북구는 동 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한 ‘챗지피티(GPT)와 함께 쓰는 내 생애 첫 자서전’ 프로그램을 마치고 참가자 10명의 자서전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25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8회에 걸친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강사 질문과 안내에 따라 기억에 남는 경험을 떠올리고, 챗지피티를 글쓰기 보조 도구로 활용해 원고를 다듬었다. 완성된 책을 받아 든 참가자는 자기 삶이 한 권의 책으로 엮인 것을 보고 “ 한평생 살아온 이야기가 이렇게 책이 되다니 꿈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 후 매일 글을 써왔다는 수강생은 이번 자서전에 더 풍성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 감동이 컸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11일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AI 활용법’ 코너에 소개되기도 했다. 정창수 구청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됐으며, 어르신들에게도 배움과 소통의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 AI 인재 싹틔우는 원주” 융합혁신교육원 개소

    강원 원주에 의료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17일 호텔인터불고에서 AI융합혁신교육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시도가 총 50억원을 투입한 교육원은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 2014㎡ 규모로 조성됐다. 앞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시설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형 AI 전문 인력과 버티컬·피지컬 AI 실무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AI 기본, 의료 AI, 로봇, 디지털트윈, 산업기획 실무 등 총 5개이며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모델 설계와 가상 의료공간 3차원(3D) 제작, 로봇 시뮬레이션 학습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각 80~120시간이다. 교육 목표 인원은 올해 160명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1375명이다. 또 강원대 등 지역 대학이 의료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방안을 설계하는 ‘기업-대학 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료 후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AI 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기술, 산업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재 양성에서 기술 검증,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대전 민선 9기 비전 선포… 일자리 20만개 육성

    대전시는 17일 ‘미래 성장·민생 회복·시민주권’ 등 3대 핵심 가치를 담은 민선 9기 비전을 선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방향을 기반으로 10대 시정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유성구 신성동 옛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7만 1990여㎡)에 국가 반도체연구소 유치 계획을 밝혔다. 청년 벤처기업 2000개 육성과 인공지능(AI)·반도체 융합 인재 양성(1300명) 등을 통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청년주택 500개 공급 등으로 시민 삶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상생과 포용의 경제를 바탕으로 민생 회복에 힘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주민참여예산제 복원과 청년의회 도입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과 2030년 완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트램) 정시 개통 등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공직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집행해 시민의 삶을 뒷받침하겠다”며 “비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신속히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안전 침해 땐 ‘AI 책임’ 부과… “한국, 속도 늦출 여유 없다”

    [단독] 안전 침해 땐 ‘AI 책임’ 부과… “한국, 속도 늦출 여유 없다”

    고영향 AI, 범죄·의료 등 10개 구분안전·신뢰 장치 강화해 연구 가속화 정부가 최근 전 세계에 확산하는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을 반박하며 AI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AI 속도를 늦출 여유가 없다”며 ‘AI 안전판’ 구축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17일 “고영향 AI ‘확인 가이드라인’과 ‘책무 가이드라인’에 대한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영향 AI’는 사람의 생명·안전이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를 뜻한다. 현재 AI기본법은 에너지·먹는 물·보건의료·의료기기·원자력·범죄 수사·채용·대출·교통·공공서비스·교육 등 10개 영역을 고영향 AI의 범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더 구체화해 AI의 부작용을 차단하는 안전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AI의 부작용 사례 수집에 나섰다.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판단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1월을 목표로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영향 AI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AI 산업을 둘러싼 ‘속도 조절론’ 논쟁과도 맞물려 있다. 기술 발전을 막는 규제가 아니라 위험이 큰 분야를 명확히 구분하고 필요한 책임을 부과해 AI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배 부총리는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 “한국은 개발 속도를 늦출 처지가 아니다”라며 ‘속도 조절’이 아닌 ‘속도 책임’을 강조했다. AI에 대한 안전·신뢰 장치를 마련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 “우편물, 로봇이 내 자리로 날라요”

    “우편물, 로봇이 내 자리로 날라요”

    회사의 문서수발실이나 택배보관함에 우편물이 도착하면 로봇이 스스로 접수·보관·분류한 뒤 수취인의 좌석까지 갖다 주는 ‘로봇 집배원’ 서비스 개발이 추진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스마트빌딩 물류자동화 및 로봇 배송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핵심은 자율주행물류로봇(AMR)을 활용한 우편물·택배 무인 배송이다. 로봇이 지하 문서수발실이나 택배보관함에 도착한 배송물을 접수·보관·분류한 뒤 승강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이용자의 근무 층과 좌석까지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건물 내 배송물의 수집·보관·이송 솔루션 개발을 맡고, 삼성물산은 스마트빌딩 시설 특성 분석과 서비스 개발, 로봇 운영환경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배송물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시작부터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업무와 건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람이 일일이 우편물과 택배를 분류하고 전달하는 업무를 줄이는 한편 건물 내 물류 동선과 처리 과정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내년 공동으로 적용 현장을 발굴해 기술실증(PoC)에 착수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화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오피스 공간에 특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물류자동화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알티올을 인수했으며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는 자동화 설비와 로보틱스, 데이터 기반 운영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협력으로 물류자동화 사업의 외연을 스마트빌딩 내부 물류까지 넓히게 됐다.
  • 피렐리,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 ‘스콜피온 올시즌 SF3’ 출시

    피렐리,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 ‘스콜피온 올시즌 SF3’ 출시

    - 데크라(Dekra) 종합 제동 테스트 우수한 성과로 전천후 안전성의 새로운 기준 제시- SUV 특성에 맞춘 구조 개선으로 승차감, 정숙성, 눈길 접지력 대폭 향상- AI 기반 가상 컴파운더 활용해 최적의 소재 조합 및 마른 노면 성능 완성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가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 ‘스콜피온 올시즌 SF3(Scorpion All Season SF3)’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여러 타이어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신투라토 올시즌 SF3’의 기술을 바탕으로, SUV의 주행 특성과 운전자 요구를 반영해 발전시킨 모델이다.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의 안전성과 다목적성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피렐리에 따르면 독립 검사 기관 데크라(DEKRA)가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눈길을 아우르는 종합 제동 성능을 시험한 결과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출시 규격 전 제품은 EU 타이어 라벨의 젖은 노면 접지력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또 겨울철 성능 기준을 충족한 타이어에 부여되는 3PMSF 인증을 취득했다. 정숙성과 승차감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 라인업이 EU 라벨 외부 소음 부문에서 ‘B’ 등급을 받았고, 회전 저항 부문에서는 규격에 따라 ‘A’ 또는 ‘B’ 등급을 획득했다. 회전 저항 등급이 높을수록 연료 효율과 배출가스 저감에 유리하다. 차체가 무거운 SUV의 핸들링과 하중 지지를 고려한 기술도 적용됐다. 트레드 블록의 크기와 강성을 높였으며, 블록과 노면 사이의 접지면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점진적 진입 형상(progressive entry geometry)’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는 현상을 줄이고 노면과의 접촉을 완만하게 유도해 진동과 노면 소음을 낮췄다. 사계절 성능의 핵심은 ‘신투라토 올시즌 SF3’에서 검증된 적응형 트레드 디자인이다. 마모가 진행되면서 직선에서 지그재그 형태로 변하는 3D 사이프(sipe)를 적용해, 트레드가 얕아져도 눈길 접지 면적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이 사이프는 하중이나 접촉 응력이 커지면 서로 밀착해 닫히는 성질이 있어, 겨울용 패턴에서 마른 노면에 유리한 여름용 프로파일 형태로 바뀌며 마른 노면 제동력과 핸들링을 보완한다. 소재 측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넓어진 그루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온에서도 강성과 반응성을 유지하도록 컴파운드를 배합했다. 저온 유연성을 지닌 미세구조 폴리머와 천연 유래 수지를 적용해 낮은 온도의 노면과 눈길 접지력을 보강했고, 액상 폴리머를 활용해 젖은 노면 성능을 유지하면서 눈길 성능을 높였다. 최적의 컴파운드 배합을 도출하기 위해 피렐리의 AI 기반 ‘가상 컴파운더(Virtual Compounder)’ 기술이 동원됐다. 엔지니어들은 수천 가지 조합 중 가장 이상적인 혼합 비율을 산출해냈으며, 3D 모델링을 통해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를 동시 설계함으로써 목표했던 성능을 완벽히 구현했다.
  • [단독] “AI 늦출 여유 없다”…정부, 고영향 AI 기준 내년 상반기 구체화

    [단독] “AI 늦출 여유 없다”…정부, 고영향 AI 기준 내년 상반기 구체화

    최근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AI 속도를 늦출 여유가 없다”며 세부적인 AI 안전장치 마련에 나섰다. AI의 위험성을 관리할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만들어 AI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17일 “고영향 AI ‘확인 가이드라인’과 ‘책무 가이드라인’에 대한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영향 AI’는 사람의 생명·안전이나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를 뜻한다. 현재 AI기본법은 에너지·먹는물·보건의료·의료기기·원자력·범죄 수사·채용·대출·교통·공공서비스·교육 등 10개 영역을 고영향 AI의 범주로 규정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이를 더 구체화하는 것으로 AI의 부작용을 차단하는 안전판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AI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면서 고영향 AI 판단 기준 구체화에 나섰다. 축적된 사례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반영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1월을 목표로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고영향 AI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AI기본법에 따라 AI 사업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를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자체 판단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때는 과기정통부에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고영향 AI로 판단되면 이용자에게 AI를 활용한 서비스라는 사실을 알리고 위험 관리와 이용자 보호, 사람에 의한 관리·감독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이행해야 한다. 최근까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은 10여건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I 활용이 의료·교통·공공서비스·교육 등으로 확대되면서 고영향 AI 해당 여부를 둘러싼 기업들의 문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런 현장의 혼란과 규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고영향 AI에 대한 판단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AI 산업을 둘러싼 ‘속도 조절론’ 논쟁과도 맞물려 있다. 기술 발전을 막는 규제가 아니라 위험이 큰 분야를 명확히 구분하고 필요한 책임을 부과해 AI 산업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 “한국은 개발 속도를 늦출 처지가 아니다”라며 ‘속도 조절’이 아닌 ‘속도 책임’을 강조했다. AI에 대한 안전·신뢰 장치가 마련되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여탕 몰래 들어가 훔쳐본 20대 남성...교사 5명 얼굴 나체사진에 합성하고 유포한 10대 [주간사건일지]

    여탕 몰래 들어가 훔쳐본 20대 남성...교사 5명 얼굴 나체사진에 합성하고 유포한 10대 [주간사건일지]

    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여 여탕에 들어간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딥페이크(허위 영상물)로 교사들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1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한복’(HANBOK)으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다. 제주공항 관제탑 교신 감청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이 군사기지 사진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여탕 몰래 들어가 훔쳐본 20대 남성 ‘징역 8개월’지난 14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자신을 여자라고 속이고 대중목욕탕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2일 대구 중구에 있는 한 사우나 계산대 직원에게 자신을 여성이라고 속이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간 뒤 약 1시간 동안 머무르면서 불특정 다수 여성의 나체를 훔쳐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11월 23일 대구 동구 한 여자 목욕탕에도 들어가 3시간 20분 동안 머무르면서 다수 여성의 나체를 훔쳐본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2016년 성폭력 범죄로 소년 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2회에 걸쳐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여자 목욕탕에 침입했으며, 각 범행 당시 목욕탕 내에는 다수의 여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선행 사건으로 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도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지 않고 재범했다”고 밝혔다. ‘교사 성착취물 제작·유포’ 10대 제자 최대 징역 2년…법정구속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지난 16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B군에게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B군은 법정 구속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이 판사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B군은 중학생이던 2024년 8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로 교사 5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해 교사들은 지난 1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B군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기 전 자퇴해 별다른 징계 처분은 받지 않았다. 그는 재판 도중 추가로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모두 교사 5명이 포함된 11명의 딥페이크를 35차례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자신의 담임을 맡았던 교사에게 사진과 연락처가 포맷됐다며 사진 전송을 유도해 딥페이크에 활용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공항 관제 불법 감청’ 10대 중국인, 군사기지도 촬영 제주공항 관제탑 교신 감청 혐의로 붙잡힌 중국인이 군사기지 사진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 중국인 C(10대)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제주공항 전망대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을 1시간여 불법 감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제주에 입국한 C씨는 사전에 중국에서 무전기를 챙겨온 것으로 파악됐다. 감청 내용을 녹음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휴대전화에서 경기도 소재 군사시설 등이 담긴 사진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전망대에 있던 행인이 A씨의 수상한 모습을 공항 측에 알렸고 현장에 나간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대공 혐의점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복=중국옷’ 알린 경주 보문단지 논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전광판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한복’(HANBOK)으로 잘못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 인근 광장에 ‘POST APEC 미디어월’을 이전 설치하며 시범 운전하는 과정에서 이런 화면을 내보낸 것이다. 이 전광판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설치됐던 시설물이다. 하지만 이전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화면에 ‘중국’이라는 국가명과 함께 중국풍 옷을 입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복식 명칭을 ‘한복’으로 표기한 것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이는 중국에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우리 한복이 자신들의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규정하며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과거 중국 전자제품 기업 샤오미는 스마트폰 배경 화면 스토어에서 한복을 ‘중국 문화’(China Culture)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한복공정’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가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시범 가동을 하던 중 송출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공사 측에서 확인한 결과 LED 모듈 구동 상태와 QR코드, 영상 재생 오류 여부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각 전광판에 표시되는 사진과 배경, 설명이 잘못 조합돼 자막이 다른 이미지와 매칭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10월 1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사전에 시범 가동을 하던 중 오류로 발생했다”며 “발견 즉시 전수 정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기후위기 맞서는 경남 수산업…굴 껍데기 자원화하고 아열대 어종 키운다

    기후위기 맞서는 경남 수산업…굴 껍데기 자원화하고 아열대 어종 키운다

    굴 껍데기를 자원으로 되살리고 고수온에 강한 양식 품종을 늘리는 등 경남 수산업 체질 개선이 추진된다. 단순 생산을 넘어 수산물 가공·수출과 해양환경 관리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17일 민선 9기 해양수산 정책 방향으로 ‘기후대응형 지속가능 해양수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청정바다 순환경제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활력 어촌·안전 항만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해양폐기물을 자원으로 되돌리는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2024년 전국 최초로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서부권 해양자원순환센터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해양폐기물 수거에 그치지 않고 재자원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취지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에 대응해 양식 품종 개량에도 속도를 낸다. 조피볼락·쥐치류 등 고수온 취약 품종 대신 능성어·벤자리 등 아열대 품종과 돔류 등 내성 품종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고수온 대응 품종 양식 비율을 현재 50%에서 2030년 7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능성어와 벤자리는 월동 시험과 사육 연구를 거쳐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벤자리는 종자 생산 기술 이전과 시범단지 조성을 거쳐 어가에 보급하고 흑점줄전갱이와 바리류 등도 연구를 거쳐 2027년부터 순차 보급한다. 경남 대표 수산물인 굴을 중심으로 가공·수출 경쟁력도 키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32억원을 투입해 기존 수산식품 거점·가공단지와 연계한 ‘K-oyster(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생산부터 가공·연구개발(R&D)·창업·수출로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기반을 구축해 경남 굴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게 경남도 계획이다. 수산식품 수출액은 2025년 2억 6000만 달러에서 2030년 4억 달러로 늘린다. 미·중·일 중심의 수출 시장도 유럽·아프리카·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한다.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항만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삼천포항 부두를 매립·확장해 2만t급 1선석을 확보하고 방파제와 부두 등 항만 인프라 30건에 7072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어업인의 안착을 돕는 어촌 인큐베이터 사업도 2027년부터 추진한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민선 9기에는 고수온 등 기후위기에 강한 양식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청정 바다와 미래형 수산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직항 없는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광객 제주로… “한국관광 필수코스”

    직항 없는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광객 제주로… “한국관광 필수코스”

    제주도가 직항 노선이 없는 동남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른 공항을 거쳐 제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국내선 항공권을 연계한 프로모션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관광객 증가세도 나타나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잠정 제주 방문 베트남 관광객은 5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1만 3476명으로 54.2% 늘었다. 두 나라에서 제주로 오는 직항 노선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김포·부산 등 국내 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 해외관광홍보사무소는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관광공사(KTO) 현지 지사와 협력해 개별여행객과 기업 포상관광 단체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손잡은 국내선 항공권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베트남 트래블로카(Traveloka)에 선보인 제주 국내선 항공권 바우처 100개는 현지 MZ세대의 호응 속에 조기 소진됐다. 제주도는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용자 6300만명을 보유한 에어아시아 무브(AirAsia MOVE)와 ‘한국 국내선 타고 여행가자(Fly Domestic Across Korea)’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시작 2주 만에 제주 프로모션 코드 500개 가운데 485개가 사용돼 사용률 97%를 기록했다. 개별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베트남 최대 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주요 기업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신산업·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답사 여행’을 진행했다.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 등 대규모 포상관광 수요가 있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돌문화공원과 루나폴, 해녀마을 등을 둘러보며 제주의 문화·자연 자원을 체험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모두 4000명 규모의 방한·제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함께 틱톡 광고와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현지 관광박람회 등으로 홍보 채널도 넓히고 있다. 직항 노선이 없다는 제약을 국내선 연계 상품과 현지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보완해 ‘한국을 방문하면 제주도 함께 찾는’ 관광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황경선 도 관광교류국장은 “직항 노선이 없는데도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현지 유력 플랫폼과의 협업이 힘을 발휘한 결과”라며 “동남아의 제주 방문 열기가 이어지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국은주 경기도의원, 미래산업·AI 사업 예산 집중 점검… “삭감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의 지속성과 대안”

    국은주 경기도의원, 미래산업·AI 사업 예산 집중 점검… “삭감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의 지속성과 대안”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은주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6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실·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래산업·연구개발·AI 분야 사업의 예산 감액과 향후 추진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국 의원은 먼저 미래성장산업국 소관 사업을 살펴보며 행사성 사업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정책사업을 명확하게 구분해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협력연구센터를 포함한 연구·산업지원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거론하며, 이에 따른 사업 추진 일정 차질과 성과 저하 가능성을 집중 추궁했다. 국은주 의원은, 연구개발(R&D) 분야는 단기간에 성과가 창출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일정 비율로 일률적인 감액을 적용하는 방식으로는 당초 목표했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건비 미편성 사태를 도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질의했다. 국 부위원장은 인건비 예산 일부가 누락된 상황에 대한 집행부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기관 운영의 핵심 기초인 인건비 문제를 아무런 대안 없이 방치해선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했다. 국 의원은 “사업비 조정과 인건비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며 “직원들의 인건비는 기관 운영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관계 부서 간 책임을 미루기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집행부는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 의원은 AI국 관련 사업비가 전반적으로 조정된 점을 언급하며 경기도가 AI를 미래 핵심산업으로 강조하는 정책 방향과 실제 예산 편성이 서로 맞물려 있는지를 점검했다. 국 의원은 “경기도가 AI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관련 사업을 대폭 조정한다면 당초 사업을 준비해 온 기관과 직원들은 물론 정책의 연속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재정 여건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핵심 사업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미래산업 관련 상당수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대해서도 사업비 감액에 따른 영향을 확인했다. 경제과학진흥원 측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위탁사업에서 약 58억원이 감액됐지만 기본 사업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 의원은 “예산을 삭감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업을 줄였다면 기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공공기관이 확보한 인력과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까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은주 의원은 “미래산업과 연구개발, AI 분야는 경기도의 중장기 경쟁력과 연결되는 분야”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단순한 일률적 감액보다는 사업의 필요성과 성과, 지속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고 필요한 사업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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