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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홈·로봇’ 격전장된 유럽 가전 전시회…中 기업 총공세

    ‘AI홈·로봇’ 격전장된 유럽 가전 전시회…中 기업 총공세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의 관전 포인트는 ‘인공지능(AI) 홈과 로봇’이다. 단순히 AI 기능을 탑재한 가전을 넘어 집 안의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행동하는 ‘AI홈’과 실제 생활공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가전산업의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IFA는 한국과 중국 기업의 유럽 시장 주도권 경쟁이 정면으로 맞붙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IFA 2026에는 49개국 1900개 이상 기업·브랜드가 참가하는데 이 중 중국 기업은 932개로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691개)보다 241개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기업들이 TV·냉장고·세탁기 등 전통적인 가전뿐 아니라 AI와 로봇까지 경쟁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FA 2026의 올해 주제는 ‘미래는 지금(The Future Is Now)’이다. AI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AI홈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AI 리빙’과 ‘AI 홈’을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모바일 기기 등을 연결해 사용자의 일상을 지원하는 AI 생태계를 선보인다. 올해 1월 열렸던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마찬가지로 단독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다. 가전과 스마트 기기가 연결된 ‘AI홈’에서 범위를 넓혀 개인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따라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을 편리하게 만드는 ’AI 리빙‘(AI Living)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기기를 직접 작동시키는 ‘실행형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전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연결하는 구상을 제시한다. 제품과 공간, 서비스를 연결해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미래도 보여줄 예정이다. 양사의 경쟁 무대가 개별 제품의 성능에서 집 전체를 하나의 AI 생태계로 묶는 플랫폼 경쟁으로 옮겨간 셈이다. LG전자는 개막 하루 전날인 3일(현지시간) 전시 부스에서 처음으로 ‘LG 에어듀(AirDew) 헤어드라이어’라는 이름의 제품도 처음 공개했다. 에어듀는 기존 헤어드라이어와 차별화된 원통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둥근 헤드와 길쭉한 손잡이가 마치 망원경을 연상시켰다. 무게는 365g으로 가볍게 설계됐다. 역대 최대 휴머노이드 전시… 유니트리·애지봇 등 中 로봇 기업 대거 참가중국 기업들의 전략은 더욱 공격적이다. 올해 처음 IFA 메인 전시에 참가하는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생활가전을 넘어 자동차와 로봇까지 연결하는 ‘Human × Car × Home’ 생태계를 선보인다. 380개가 넘는 제품을 한 공간에 내놓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가전·자동차·로봇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전략을 유럽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준다. 중국 TV 제조 기업인 하이센스와 TCL도 대형 TV와 스마트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은 로봇청소기를 넘어 AI 기반의 자율주행·공간인식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드론 기업 DJI 역시 드론에서 축적한 카메라와 장애물 감지, 공간 인식 기술을 로봇청소기에 접목해 유럽 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중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만 앞세우던 단계에서 벗어나 기술과 제품군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미래기술 전시장인 ‘IFA Next’에는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 경쟁을 벌인다. 유니트리·애지봇·딥로보틱스·엔진AI 등 중국 로봇 기업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IFA 측은 올해 IFA Next에서 역대 가장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 등을 패션쇼 런웨이에 올리는 ‘Robots on the Runway’까지 등장하면서 로봇이 연구실이나 공장을 넘어 일상생활로 들어오는 모습을 강조한다.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G1과 사족보행 로봇 GO2·B2-W를 선보였다. 딥로보틱스의 산업 현장용 사족보행 로봇 Lynx M20S은 전력 설비 점검과 재난 구조, 보안 순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엔진AI와 애지봇도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했다.
  • 아산에 1조원 규모 ‘AI 자율주행차 실증 단지 조성’ 청신호

    아산에 1조원 규모 ‘AI 자율주행차 실증 단지 조성’ 청신호

    과기부 사업추진심사 대상 선정내년 상반기 심사통과 목표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융복합오세현 시장 “아산형 실리콘밸리 조성” 충남 아산시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에 이어 모빌리티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산업통상부, 충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축형 연구개발(R&D) 사업추진심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추진심사는 지난 2월 국가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폐지됨에 따라 과기부가 마련한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의 신속성과 유연성 강화를 위한 사전점검 제도다. 투자 규모만 약 1조 원인 이번 사업은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AI·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의 연구개발부터 실증·검증까지 지원하는 대규모 종합 인프라 구축 계획을 담고 있다. 아산은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반도체 등 글로벌 대기업과 관련 협력업체가 집적돼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AI·SDV) 전환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본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9990억 원 규모의 44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연구동(3개)과 41만 ㎡ 실증 기반시설을 2031년까지 조성한다. 시는 사업이 추진되면 5903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 629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측했다. 오세현 시장은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아산의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AI와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 통합, 공사비 폭증에 김대중컨벤션 제2전시장 ‘백지화’

    공사비 폭증으로 표류하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사업이 결국 무산될 전망이다. 큰돈을 들여 새 건물을 짓기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과 광주가 40년 만에 통합하면서 동·서부권도 전시·컨벤션시설에 있어서 상생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옛 광주시가 마이스(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 시작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사업이 ‘기존 전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변경 추진된다. 올해 기준 3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가 부담되는 데다 지난 7월 통합시 출범으로 ‘동부권(여수)과 서부권(목포) 전시·컨벤션 시설도 함께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통합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시설 현대화에 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부권은 여수엑스포박람회장 전시 시설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확충하고, 서부권은 전시컨벤션기능을 갖춘 멀티복합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옛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제1주차장 부지에 시비 1461억원을 들여 제2전시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물가 인상 여파로 공사비가 무려 30% 이상 오르면서 예상 사업비도 애초의 갑절 수준인 3000억원대로 급증하자 설계용역을 중단하고 사업 규모 축소를 검토해 왔다. 통합시 관계자는 “동·서부권이 컨벤션시설을 함께 향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광주권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자율주행, 문화콘텐츠 위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LG ‘AI 홈 라이프’… 당신의 패턴대로 움직인다

    삼성·LG ‘AI 홈 라이프’… 당신의 패턴대로 움직인다

    140여개국 첨단 미래 기술 한자리삼성은 경험 확장· LG는 맞춤 혁신기기의 경계 허물고 AI 생태계로中, 휴머노이드 로봇 등 대거 등장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6’에서 중국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가전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세워 유럽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홈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선두 수성에 나선다. 가전 기기 간에 연결성을 높여 소비자의 생활패턴을 이해하는 AI 전략이 차별화 요소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TV와 가전,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기존 ‘AI 홈’을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으로 확장한 ‘AI 리빙’ 경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대화형 AI로 개인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비전 AI 컴패니언’과 AI 카메라를 활용한 냉장고 등도 전시한다. 차세대 TV 기술인 ‘마이크로 RGB’와 에너지 절약·공간 효율에 초점을 맞춘 가전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AI 가전 오케스트라’ 개념을 발전시켜 AI 연결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하는 ‘씽큐 클로’ 기술은 AI 홈에 텍스트 기반 대화를 접목해 사용자의 일정과 생활 패턴, 가전 사용 정보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행동을 제안한다. 건물 관리 플랫폼 ‘씽큐 프로’를 통해 AI 홈을 주거 공간에서 상업 공간으로 확대하고, 집안일을 돕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도 선보인다. 양사는 공통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B2B 고객과의 접점을 더 직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메인 전시관인 메세 베를린이 아닌 도심의 훔볼트 카레 컨벤션 센터에 단독 전시관을 꾸렸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별도 전시관을 꾸렸던 전략을 이어간 것이다. LG전자는 전시 부스의 절반에 가까운 46%를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로 현지 유통 업체를 비롯한 B2B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는 취지다. 이번 IFA는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중국의 드론 기업 DJI는 로봇청소기 ‘로모 2’를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드론에 적용했던 카메라와 장애물 감지, 공간 인식 기술을 실내 자율주행 기기에 접목했다. IFA에 첫 출전한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생활가전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을 전시한다. 단순히 생활가전 역량을 결집한 로봇 하드웨어를 넘어, 전기차 공장에서의 작업 실증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별도 ‘IFA 넥스트’ 전시관에선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와 애지봇, 딥로보틱스, 엔진AI 등이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이 등장하는 ‘로봇 런웨이’와 ‘로보 월드컵’ 등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IFA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32개의 중국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약 200곳 늘어난 규모다. 하이센스와 TCL 등은 TV와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이고,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 등은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엔비디아는 AI·창작·게이밍 등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컨슈머 테크 데모 쇼케이스’를 열고, AMD는 ‘개인화된 AI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번 IFA에는 세계 140개국에서 2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기훈 서울시의원 “도봉구 지역 맞춤형 자율주행버스 도입 적극 검토해야”

    유기훈 서울시의원 “도봉구 지역 맞춤형 자율주행버스 도입 적극 검토해야”

    서울시의회 유기훈 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도봉구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증가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봉구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봉산과 영등포역을 오가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이 활발히 운행 중인 가운데, 유 의원은 향후 서울시의 대중교통 확충 기조에 발맞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를 일상적인 대중교통망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인 만큼, 현재 A160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노하우와 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봉구 주민들의 실생활 권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구 자체 자율주행버스 노선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도봉구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인 만큼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과정에서 적극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며 “A160을 선도적으로 운행한 경험을 지역 교통서비스 확대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가 2030년까지 자율주행버스 500대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A160은 레벨3 단계로 기술 고도화와 차량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 등이 우선 필요하다”라며 “관련 여건이 마련되면 A160을 먼저 도입했던 도봉구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동작구·동대문구·서대문구에서 각 2대씩 운영 중인 자율주행 마을버스 사례를 언급하며, 도봉구가 사업 추진 의지와 재정 분담 등 필요한 조건을 갖춰 제안할 경우 동일한 방식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한지도 질의했다. 여 실장은 “자율주행 마을버스 사업의 경우 최초 사업비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이후에는 자치구가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구조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적절한 시점에 다시 공모를 실시해 희망하는 자치구에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추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의원은 “향후 서울아레나 개관에 따른 도봉구의 교통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대규모 공연·행사가 본격화되면 많은 방문객이 도봉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대중교통뿐 아니라 자율주행버스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활용한 대응 방안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도봉구가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선도적으로 경험한 만큼 이를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도봉구에서도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한편, 서울시도 향후 자율주행 마을버스 추가 공모 과정에서 도봉구 도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유기훈 서울시의원 “자율주행버스 지원, 자치구마다 달라선 안 돼”

    유기훈 서울시의원 “자율주행버스 지원, 자치구마다 달라선 안 돼”

    서울시의회 유기훈 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교통실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교통약자 동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의 자치구별 예산지원 과정에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관된 예산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5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동작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 3곳을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했다. 하지만 2026년도 본예산 편성 단계에서 동작구만 예산이 반영되었고, 동대문구와 서대문구는 제외되는 차질을 빚었다. 이후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동대문구는 관련 예산을 우곡선회로 확보했으나, 서대문구는 끝내 반영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서울시는 서대문구 자율주행 마을버스의 운행 중단을 막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약 3060만원의 운영비를 편성해 지원을 요청했다. 유 의원은 이 같은 예산 편성 과정에 대해 “비슷한 조건에서 추진되는 사업인데 특정 지역은 본예산이나 예산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은 추경을 통해 뒤늦게 확보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의원은 “의원이 챙기면 예산이 반영되고 그렇지 않으면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업의 필요성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안정적으로 예산이 지원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자율주행버스와 같이 계속적인 운영이 필요한 사업은 예산 미확보로 갑작스럽게 운행이 중단되면 결국 그 불편은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라며 “동일한 조건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동일한 기준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이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공공성을 역설하며,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나 예산 편성에 따라 복지 서비스의 질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장기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촘촘히 짜고, 자치구 간 지원 격차를 해소해 보편적이고 공정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KGM, 토레스 EVX 투입… 강남 로보택시 확대

    KG모빌리티(KGM)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서울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새로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KGM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토레스 EVX 8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코란도 EV 기반 차량 5대를 공급해서 총 13대가 된다. SWM.ai는 그동안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토레스 EVX의 센서 시스템과 결합해 기존 40여개이던 센서를 20여개로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운행 범위도 강남구·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허가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 운행을 할 계획이다.
  • KGM, 토레스 EVX 투입…강남 로보택시 확대

    KGM, 토레스 EVX 투입…강남 로보택시 확대

    KG모빌리티(KGM)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서울 강남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새로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KGM은 이날 자율주행 기술기업 SWM.ai와 협력해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사업에 2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인 토레스 EVX 8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코란도 EV 기반 차량 5대를 공급해서 총 13대가 된다. SWM.ai는 그동안 축적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하고 토레스 EVX의 센서 시스템과 결합해 기존 40여개이던 센서를 20여개로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운행 범위도 강남구·서초구 일부에서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전역인 20.4㎢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허가를 거쳐 어린이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 운행을 할 계획이다.
  •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예산군, AI로 고령자 안전망 작동사고 확인·보호자 연락·신고까지 대응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 인공지능(AI)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농업인 안전과 일손 부족 등을 도와주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이륜차 사고 등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자동신고 시스템은 이륜차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이나 이상 움직임을 AI로 감지해 예산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 사고 알림을 전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에 등록된 65세 이상 농업인들이 소유한 435대 이륜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6분쯤 70대 농업인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 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자동 감지한 시스템은 즉시 관제센터에 전달했다. 관제요원은 사고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112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감지부터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연계까지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당진에서는 지난 7월 모내기 후 80여 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수확 현장에 AI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됐다. 하늘에서는 조류 퇴치 드론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논에서는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당진시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도 보급했다.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돼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가 노동 부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SWM·서울법인택시조합, 로보택시 상용화 위한 공동 운영체계 구축

    SWM·서울법인택시조합, 로보택시 상용화 위한 공동 운영체계 구축

    법인택시 차고지에 차량 대기·충전·점검 거점 마련자율주행 기술과 택시업계 운영 경험 결합한 협력 모델 추진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서울 도심 로보택시 상용화를 뒷받침할 공동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SWM은 조합이 보유한 차고지와 사무공간, 전기차 충전시설, 주차공간을 로보택시 운영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법인택시 차고지의 유휴 공간을 현재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의 현장 지원 거점으로 쓸 방침이다. 차량 대기와 충전, 운행 전후 일일 점검, 경정비와 긴급 현장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측이 지난 1월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측은 SWM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법인택시 업계의 거점 시설, 운송 운영 노하우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로보택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로보택시 상용화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차량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차고지와 충전·정비 설비, 현장 운영 인력이 함께 필요하다. SWM은 조합이 이미 구축해 둔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도심 운영 거점을 새로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부담을 줄이고 차량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할 분담에 따라 조합은 택시 운송 과정에서 축적해 온 배차와 차량 통합 관리, 정비 매뉴얼, 운행 안전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SWM은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기술 기업과 전통 운송 사업자가 각자의 강점을 나눠 맡는 상생형 분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차량 점검과 관리를 전담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과 정비, 운행 지원에 관한 세부 절차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과 정비 전문 사업자 등 로보택시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기업과의 제휴도 넓혀갈 방침이다. 서울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내 주요 도시로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권역과 확대 시점은 현장 운영 실적과 법·제도 정비 추이, 지역별 충전·차고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김기혁 SWM 대표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실제 차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택시업계의 인프라와 경험을 결합해 국내 교통환경에 적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완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은 “기존 택시산업의 운영 경험을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겠다”며 “택시업계와 기술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BYD도 가세… 글로벌 완성차 ‘피지컬 AI’ 경쟁 불붙었다

    중국 BYD도 가세… 글로벌 완성차 ‘피지컬 AI’ 경쟁 불붙었다

    車공장이 로봇 두뇌 훈련 ‘AI 교실’테슬라, FSD 방식 ‘옵티머스’로 확장BMW·벤츠 등도 실증 무대로 활용현대차, 공장 →AI 재학습 구축 속도 중국 BYD가 자동차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증·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제조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고 개선된 로봇을 다시 공장에 투입하는 ‘학습 루프’가 확산하면서 자동차 공장이 피지컬 AI의 ‘챗GPT 모먼트’를 앞당길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촉각센서와 휴머노이드 등을 개발하는 피지컬 AI 스타트업 ‘파시니’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BYD는 완성차·부품 제조공정과 대규모 공장, 공급망을 파시니 로봇의 실제 산업환경 검증 무대로 활용한다. 두 회사는 축적되는 작업 데이터를 AI 대형모델에 학습시켜 로봇의 적응·의사결정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 공장을 차량 생산 공간이자 휴머노이드가 현실세계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AI 교실’로 활용하는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입 공장과 로봇 물량·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테슬라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에서 구축한 데이터 학습 방식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로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 옵티머스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초기 생산분을 로봇 훈련 프로그램인 ‘옵티머스 아카데미’에서 학습 데이터 수집과 기능 개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장 근로자의 실제 작업을 학습한 로봇이 작업에 도전하고, 여기서 나온 성공·실패 데이터를 다시 강화학습에 투입하는 구조다.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자동차 공장을 휴머노이드 학습·실증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X3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라인에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피규어 02’를 투입했다. 이후 3만대 이상의 X3 생산을 지원하고 9만개가 넘는 판금 부품을 처리했다. 벤츠는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앱트로닉의 ‘아폴로’를 훈련하며 생산직 직원들이 원격조작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숙련된 작업 방식을 로봇에 가르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을 로봇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피지컬 AI의 병목이 하드웨어에서 ‘지능’과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로봇이 정해진 동작은 잘 수행해도 실제 공장에서는 제각각인 부품과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로보틱스의 챗GPT 모먼트가 왔다”고 선언한 가운데, 다양한 작업과 숙련공을 보유한 자동차 공장이 ‘현실세계의 데이터 광산’으로 떠오르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로봇 훈련→공장 투입→작업 데이터 확보→AI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 문을 연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연말까지 10배 규모로 확대하고, 이곳에서 훈련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얻은 뒤 이를 AI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공장은 반복적인 작업 환경에 이미 자동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로봇에게 어렵지 않으면서 산업 활용 면에서 ‘의미 있는 첫 관문’이다. 또 여기서 검증된 로봇 기술이 물류창고, 요양시설, 가정 등 더 복잡한 환경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 공장과 로봇의 밀착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 젠슨 황 “지금 주식 사라” 말 믿었다면…석 달 뒤 주가 성적표는? [재테크+]

    젠슨 황 “지금 주식 사라” 말 믿었다면…석 달 뒤 주가 성적표는? [재테크+]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던 3개월 전 “지금이 주식 매수 기회”라며 정면 돌파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그의 말대로 움직이지 않았는데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날아오른 반면, 한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같은 AI 시대를 살면서도 어떤 기업은 웃고 다른 쪽에선 울상을 지은 셈입니다. AI 시장의 장기 성장성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앞으로는 개별 기업의 실적이 승패를 가를 수 있어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젠슨 황 발언 뒤…삼전닉스 하락하고 엔비디아·MS 올라앞서 황 CEO는 지난 6월 8일 우리나라를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당시 황 CEO는 “주식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여러분은 아주 기뻐해야 한다”며 “지금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간의 ‘AI 거품론’ 우려에도 “일부 투자자들이 AI 수요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고 걱정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10년 후 AI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본다면 어떤 변동성이 있더라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기술주 하락세를 위기가 아닌 매수 기회로 바라본 것입니다. 그러나 황 CEO의 발언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내림세를 탔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 8일 종가 기준 29만 5500원에서 9월 1일 기준 26만 1000원으로 12%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191만 1000원에서 169만 3000원으로 11% 하락했습니다. 황 CEO의 말을 믿고 국내 반도체 주식에 투자했다면 아쉬운 결과를 얻은 셈입니다. 반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주요 IT 기업 주가는 대체로 올랐는데요. 엔비디아 주가는 6월 8일 208.64달러에서 지난달 31일 220.78달러로 6%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11.74달러에서 507.29달러로 23% 대폭 올랐고, 아마존닷컴 역시 245.22달러에서 259.77달러로 6% 올랐습니다. 다만 알파벳은 363.31달러에서 339.35달러로 7% 가까이 떨어지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AI 시장 커진다”…골드만삭스, 투자 1조 달러 돌파 전망이처럼 기업마다 주가 향방이 갈린 이유는 AI 시장 전체의 성장세와 개별 기업이 거두는 실적, 경쟁력 등이 서로 달랐기 때문입니다. AI 산업을 실제로 주도하며 당장 큰 이익을 내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로는 돈이 몰린 반면,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경쟁 심화에 노출된 기업들은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AI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는 황 CEO의 시각에는 대체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관련 시장의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기업들이 올해 AI 시설에 투자하는 총금액만 1조 달러(약 1374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관련 지출이 단기적인 거품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초기의 AI 투자가 데이터센터나 반도체(GPU), 통신망 구축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인간형 로봇이나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며 AI 계산 수요가 현실 세계 전반으로 더욱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젠 묻지마 투자 안 된다…모건스탠리 “옥석 가리기 나설 때”AI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고 해서 모든 관련 기업 주가가 무조건 오른다는 뜻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큰 데다 기업마다 기술력과 실적 차이가 명확한 만큼, AI라고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개별 기업의 진정한 실력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9일 ‘AI: 거품인가, 생산성 혁명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최근 주춤했던 주가 흐름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고 주가를 오히려 건강한 기반 위에 올려놓는 계기가 됐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AI 투자에 대해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수익 창출 경로가 더 명확한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출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기업들이 자금을 신중하게 빌려 쓰고 정말 유망한 사업에 집중하게 되므로 AI 거품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옥석 가리기가 필수적이며, 현금 흐름이 튼튼하고 사업 기반이 안정적인 우량 기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중국 BYD도 가세…글로벌 완성차 ‘피지컬 AI’ 경쟁 불붙었다

    중국 BYD도 가세…글로벌 완성차 ‘피지컬 AI’ 경쟁 불붙었다

    중국 BYD가 자동차 공장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증·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제조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고 개선된 로봇을 다시 공장에 투입하는 ‘학습 루프’가 확산하면서 자동차 공장이 피지컬 AI의 ‘챗GPT 모먼트’를 앞당길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촉각센서와 휴머노이드 등을 개발하는 피지컬 AI 스타트업 ‘파시니’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BYD는 완성차·부품 제조공정과 대규모 공장, 공급망을 파시니 로봇의 실제 산업환경 검증 무대로 활용한다. 두 회사는 축적되는 작업 데이터를 AI 대형모델에 학습시켜 로봇의 적응·의사결정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 공장을 차량 생산 공간이자 휴머노이드가 현실세계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AI 교실’로 활용하는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입 공장과 로봇 물량·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테슬라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에서 구축한 데이터 학습 방식을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로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 옵티머스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며, 초기 생산분을 로봇 훈련 프로그램인 ‘옵티머스 아카데미’에서 학습 데이터 수집과 기능 개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장 근로자의 실제 작업을 학습한 로봇이 작업에 도전하고, 여기서 나온 성공·실패 데이터를 다시 강화학습에 투입하는 구조다.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자동차 공장을 휴머노이드 학습·실증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의 X3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라인에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피규어 02’를 투입했다. 이후 3만대 이상의 X3 생산을 지원하고 9만개가 넘는 판금 부품을 처리했다. 벤츠는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앱트로닉의 ‘아폴로’를 훈련하며 생산직 직원들이 원격조작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숙련된 작업 방식을 로봇에 가르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을 로봇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피지컬 AI의 병목이 하드웨어에서 ‘지능’과 ‘데이터’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로봇이 정해진 동작은 잘 수행해도 실제 공장에서는 제각각인 부품과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로보틱스의 챗GPT 모먼트가 왔다”고 선언한 가운데, 다양한 작업과 숙련공을 보유한 자동차 공장이 ‘현실세계의 데이터 광산’으로 떠오르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로봇 훈련→공장 투입→작업 데이터 확보→AI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 문을 연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연말까지 10배 규모로 확대하고, 이곳에서 훈련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얻은 뒤 이를 AI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공장은 반복적인 작업 환경에 이미 자동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로봇에게 어렵지 않으면서 산업 활용 면에서 ‘의미 있는 첫 관문’이다. 또 여기서 검증된 로봇 기술이 물류창고, 요양시설, 가정 등 더 복잡한 환경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 공장과 로봇의 밀착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 “한국 군용 무인차량 정보 좀”…3개국이 공식 타진, K방산 새 기록 쓸까 [밀리터리+]

    “한국 군용 무인차량 정보 좀”…3개국이 공식 타진, K방산 새 기록 쓸까 [밀리터리+]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1일 헤럴드경제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핀란드·루마니아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다목적 무인차량에 대한 정보 요청(RFI)을 보냈다.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3개국이 비슷한 시기에 관심을 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군용 무인 지상차량(UGV)으로, 병사를 대신해 전장 곳곳을 이동하면서 물자를 나르고 정찰·감시와 부상자 후송, 전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발된 미래형 군사 플랫폼이다. 특히 험지에서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소형 다목적 무인 운반·지원 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은 최대 적재량이 약 550㎏, 완전 충전 시 약 100km를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다목적’ 무인차량인 만큼 카메라와 감시장비 등을 활용해 위험 지역에 먼저 들어가 정찰·감시 임무나 부상병을 후송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해 무장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국가명을 언급하는 것은 어렵지만 해외 국가로부터 RFI를 받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리온스멧 해외 진출, K방산 새 이정표 될 것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육군의 차세대 이동식 화포 사업에 K9 계열이 선정된 데 이어 스페인과도 약 66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다목적 무인차량의 해외 수출이 성사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방산 역사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쏟아진다. 지금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주로 생산하고 디젤 잠수함과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는 등 재래식 무기 영역에서 주로 활약해 왔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무인 무기 체계의 중요성이 급격하게 커졌고 이는 전쟁의 승패와 국방력을 가늠하는 지표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한국 방산의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아리온스멧은 2023년 12월 미국 하와이의 해병대 훈련장에서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받았다. 이는 한국산 군용 무인 지상차량으로는 최초의 사례다. 미국 해병대와 육군 관계자들이 자율주행과 물자 수송 등의 성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차량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군도 본격적인 무인 전력화 추진무인 체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군도 해당 분야에서 본격적인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7월 한국군의 다목적 무인차량 구매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안 기종이 최종 선정됐으며, 육군과 해병대가 감시·정찰·전투 지원·물자 이송 등에 활용할 무인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아리온스멧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GRUNT)도 개발하고 있다. 그룬트는 최대 적재능력이 900kg 이상으로 확대되고 운용거리도 약 290km로 늘어난 차세대 모델이다. 아리온스멧과 그룬트 등 다목적 무인 차량이 전장에 배치돼 활성화된다면 사람이 수행하던 위험한 임무의 일부를 무인차량에 맡기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는 병력 부족 현상과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뒷받침해 AI 산업 전 주기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 항목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다.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생산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K-AI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상생팹 구축에 국비 480억원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개 분야에서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도 구축한다. AIDC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인 전력·용수 인프라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해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확충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는 5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를 위해 최상위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을 확보하는 데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해외 연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AI 활용을 국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한 ‘모두의 AI’에는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가 주민등록 발급이나 여권 재발급, KTX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여행·돌봄 등 민간 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 국민 390만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4.4% 늘어난 41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NEXT 10대 전략기술 분야에는 15조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을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차세대 성장축 확보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공장 지붕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역대 최대인 43만대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인원을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창업도시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창업과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재도전 사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5대 메가관광권을 조성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3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반도체 호황으로 증대된 세수를 단기간 소비성 지출에 쓰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미래대응기금’이 신설된다. 내년 162조 3000억원을 적립해 이 가운데 45조 400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운용해 재정 대응 여력을 확보한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래대응기금은 최근 10년간 내국세 증가 추세를 웃도는 추가 세수 등을 적립해 마련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미래대응기금은 대규모 세수를 생산적 지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재정안정화 장치”라고 설명했다. 기금의 사업비는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개 계정으로 나뉜다. 청년 계정에는 13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일자리·창업, 주거 안정, 자산 형성, 혼인·출산, 생활·문화 등 청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종합 지원에 사용한다. 청년 첫 취업 지원과 창업 사업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년미래적금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혼인·출산·양육을 지원하는 패키지와 청년문화예술패스도 추진한다. 성장동력 계정에는 14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런티어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모두의 AI 등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비롯해 제조 암묵지 활용 연구개발과 AI 데이터센터(AIDC)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펀드 등 지분투자 방식의 사업도 포함한다. 한국전력공사 출자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 등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지방 계정에는 가장 많은 15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지방미래성장지원금과 국민생활편의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생활 기반과 성장 여건을 개선한다.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실증과 농·수산물 유통 개선 등 농어촌 지원도 추진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금과 사무 이관에 따른 재정 지원도 포함됐다. 지방의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호텔 건립 지원도 이뤄진다. 교육·인재 계정에는 10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4대 과학기술원과 AI 중심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공계 장학금과 창업중심대학 등을 통해 초격차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인재성장자금과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인턴학기제 등 고등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미래대응기금은 사업비 외에 대규모 여유자금도 운용한다. 내년 여유자금은 104조 4000억원으로 총괄계정에 96조 9000억원, 지방 계정에 5조원, 교육·인재 계정에 2조 5000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은 12조 5000억원 줄인다. 향후 정책적 필요가 발생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고도 기금 변경을 통해 재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2026년 9월 세입 재추계 결과 내국세 수입이 늘어날 경우 2026년 증가분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 [포착] ‘로봇 5대’ 붙인 기괴한 美 장갑차 등장…왜 만들었을까? [영상]

    [포착] ‘로봇 5대’ 붙인 기괴한 美 장갑차 등장…왜 만들었을까? [영상]

    미 육군이 주력 보병전투차량(IFV)에 로봇들을 장착하는 독특한 개념을 시험했다. 드론 전문 매체 더 드론 프론트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 육군은 다양한 자율 기술 시연을 포함한 ‘페가수스 차지 3’ 훈련 시리즈의 일환으로 M2A4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과 무인지상차량(UGV)을 통합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페가수스 차지 3은 미군이 진행한 무인·자율체계 중심의 군사훈련·실험 행사로,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드론·무인차량 등이 정찰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실제 군사 환경에서 시험하는 훈련을 의미한다. 전장에서 로봇 시스템 그룹을 배치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인 해당 훈련에서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스윔보틱스 AI사가 개발한 ‘파이어앤트 무인지상차량’ 5대를 차량 좌측에 일렬로 부착했다. 파이어앤트는 여러 대의 무인체계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UGV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정찰·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UGV는 값비싼 장갑차나 전차처럼 한 대의 생존성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봇을 여러 대 투입해 일부가 파괴되더라도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사인 스윔보틱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에 파이어앤트 플랫폼 5대가 동시에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미 육군의 이번 실험은 무인 플랫폼(파이어앤트)과 유인 플랫폼(브래들리 IFV)을 조합해 보는 흥미로운 사례지만 일각에서는 생존성에 의구심을 표했다.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날 “무인지상차량(파이어앤트)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좌측에 수직으로 장착됐다. 이는 실제 전투 환경에서의 생존성에 대한 의문을 즉시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배치는 로봇 시스템 5대 모두를 1인칭 시점(FPV)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며 “단 한 번의 공격이나 충격으로 인한 파편만으로도 차량에 탑재된 로봇 여러 대 또는 전체가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이 로봇들을 배치 지역으로 단순히 수송하고 이후 병사들이 수동으로 로봇들을 내리게 하도록 설계된 것인지, 아니면 지정된 위치에 로봇을 자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유·무인 체계 결합으로 로봇 군집 투입”해외 군사 매체들은 브래들리에 파이어앤트 UGV를 함께 운용하는 개념을 시험한 것이 유인 전투차량과 여러 대의 무인체계를 결합해 로봇 군집을 전장에 투입하는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더워존은 이번 시험을 두고 “브래들리가 단순히 UGV를 운반하는 차량을 넘어 UGV 군집의 수송·통제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파이어앤트가 정찰·감시(ISR), 전자전, 통신 중계, 대전차 임무 및 일회성 공격 임무 등에 맞춰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포스트도 “브래들리에 파이어앤트 5대를 장착한 것은 대규모 로봇 군집을 기존 유인 전투부대와 결합하는 운용 개념을 시험하는 과정”이라며 “이는 육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과정의 시험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공격 임무의 예도 제시됐다. 폴란드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니는 “실전 공격에서 브래들리가 여러 대의 로봇을 배치해 참호나 벙커 같은 진지 내부로 진입시키고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보병이 처음부터 적 진지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진입할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더워존 역시 “이번 시험에서는 브래들리 내부에서 파이어앤트를 원격으로 내려놓는지, 병력이 직접 내려놓는지 등 실제 배치 방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첫 현장행보...자율주행 현장서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첫 현장행보...자율주행 현장서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화성5)가 위원회 차원의 첫 현장 행보로 지난 28일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시흥 소재 무인 원격운전 테스트베드 및 자율주행 기업을 방문해 기술 실증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상용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자율주행과 무인 원격운전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을 비롯해 전문위원실, 정책지원관, 경기도 및 안양시 관계 공무원,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위원회는 먼저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해 안양시 자율주행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자율주행 홍보체험관과 실제 운행 노선을 둘러보며 관제 및 서비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일반 차량 및 보행자와 혼재되는 도로 환경의 특성을 짚으며,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시흥시에 위치한 무인 원격운전 테스트베드와 자율주행 전문 기업을 찾은 위원회는 실증사업 진행 경과와 적용 사례를 살피고 산업 현장의 규제 개선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자율주행·원격운전 기술이 단순 연구·실증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 서비스로 안착하려면 규제 완화와 제도적 기반 정비, 사업화 연계 지원책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위원장은 “자율주행과 원격운전은 교통체계와 산업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끌 미래 핵심기술”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기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내 주요 미래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기술 실증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도정 정책과 입법·예산 심의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태형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현 부위원장, 오남석 부위원장, 박근철·이영봉·전석훈·윤도희·류기준·오민용·서인하·방성환 의원 등 총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 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 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로보택시 10대 우선 들여와 인증2028년 서울 전역 총 200대 운행주행·이용자 데이터는 국내 관리남경필 “경쟁 통해 경쟁력 확보” 중국 로보택시 경쟁력 2위로 평가받는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퓨처링크’와 손잡고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은 뒤 190대를 추가 도입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 공략이 완성차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로 넓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기술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포니AI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퓨처링크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퓨처링크가 포니AI 로보택시 국내 인증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남경필 퓨처링크·포니링크 회장은 “그동안의 실증 단계를 지나 상용 사업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펑 포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계획한 200대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니AI의 누적 자율주행거리는 1억 1000만㎞ 이상으로 중국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레벨4’(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7세대 양산형 로보택시 10대를 먼저 들여와 자기인증을 받고, 인증 후 190대를 추가 도입한다.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모델로 서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행 지역을 넓힌다. 7세대 로보택시는 기존 개조차량과 달리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를 함께 조립하고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계통을 이중화한 양산형 차량이다. 퓨처링크는 기존 ‘코나’ 개조차량으로 강남에서 약 8만 7000㎞를 주행하며 한국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다. 포니AI는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도 직전 세대보다 70% 낮췄다. 관건은 국내 인증이다. 인증을 마치면 190대 추가 도입과 포니AI의 투자, 합작법인(JV) 설립도 본격화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는 차량 인증과 별도의 운행 허가도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에 착수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이미 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도 지난 2월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레벨4 운영 경험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퓨처링크와 포니AI는 국내에서 수집한 주행·이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저장·분석하고, 얼굴과 번호판 등 민감정보는 비식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남 회장은 중국 기술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 종속 우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로 들며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현지화 범위를 넓혀간다면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 소외 지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중국 로보택시 경쟁력 2위로 평가받는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퓨처링크’와 손잡고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은 뒤 190대를 추가 도입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 공략이 완성차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로 넓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기술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포니AI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퓨처링크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퓨처링크가 포니AI 로보택시 국내 인증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남경필 퓨처링크·포니링크 회장은 “그동안의 실증 단계를 지나 상용 사업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펑 포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계획한 200대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니AI의 누적 자율주행거리는 1억 1000만㎞ 이상으로 중국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레벨4’(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7세대 양산형 로보택시 10대를 먼저 들여와 자기인증을 받고, 인증 후 190대를 추가 도입한다.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모델로 서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행 지역을 넓힌다. 7세대 로보택시는 기존 개조차량과 달리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를 함께 조립하고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계통을 이중화한 양산형 차량이다. 퓨처링크는 기존 ‘코나’ 개조차량으로 강남에서 약 8만 7000㎞를 주행하며 한국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다. 포니AI는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도 직전 세대보다 70% 낮췄다. 관건은 국내 인증이다. 인증을 마치면 190대 추가 도입과 포니AI의 투자, 합작법인(JV) 설립도 본격화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는 차량 인증과 별도의 운행 허가도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에 착수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이미 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도 지난 2월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레벨4 운영 경험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퓨처링크와 포니AI는 국내에서 수집한 주행·이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저장·분석하고, 얼굴과 번호판 등 민감정보는 비식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남 회장은 중국 기술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 종속 우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로 들며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현지화 범위를 넓혀간다면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 소외 지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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