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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살 연하는 포기해야 하나?”…소개팅 앱 커플 분석했더니 [라이프+]

    “6살 연하는 포기해야 하나?”…소개팅 앱 커플 분석했더니 [라이프+]

    온라인 데이팅이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 온라인에서 만난 연인들은 오히려 나이가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심리학 전문 매체 사이포스트에 따르면 독일 막스플랑크 인구연구소의 박지수 연구원은 미국 성인 3292명의 연애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결혼과 가족 저널’(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에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4일 사이 온라인에 먼저 공개됐다. 연구진은 미국의 ‘커플은 어떻게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는가’(How Couples Meet and Stay Together·HCMST) 2017년 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분석 대상은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 성인 3292명으로, 이 가운데 2994명은 이성 관계, 298명은 동성 관계에 있었다. 연구진은 이들이 현재 또는 가장 최근의 연인을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에서 만났는지 확인한 뒤 인종과 학력, 나이 등 세 가지 기준에서 상대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비교했다. 나이 차이는 0~2살, 3~5살, 6살 이상으로 구분했다. 성별과 연령, 직업, 소득, 결혼 여부, 관계 기간, 인종과 학력 등 다른 변수의 영향도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온라인에서 만나면 ‘6살 이상 차이’ 가능성 37% 낮아분석 결과 온라인에서 연인을 만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방과 6살 이상 차이가 날 가능성이 약 37.4% 낮았다. 온라인 데이팅이 연령대가 다양한 상대를 만날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 결과다. 연구진은 데이팅 앱의 검색 조건이나 추천 알고리즘 등이 이용자가 자신과 비슷한 상대를 찾도록 만드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용자가 프로필에서 상대방 나이를 바로 확인하고 원하는 연령대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연구만으로 앱의 기능과 이용자의 원래 선호 중 무엇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는지는 구분할 수 없었다. 동성 커플과 이성 커플의 만남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동성 커플 가운데 온라인에서 상대를 만난 비율은 31.9%로, 이성 커플의 10.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반면 실제 연령 차이는 동성 커플에서 더 컸다. 동성 관계에 있는 응답자의 41.3%가 상대방과 6살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성 관계에서는 이 비율이 24.8%였다. 인종이 다른 상대와 만난 비율도 동성 커플이 30.2%로 이성 커플의 19.9%보다 높았다. 선택지는 넓어졌지만 나이 차이는 오히려 좁아졌다연구진이 주목한 대목은 온라인 만남이 이런 차이를 더욱 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온라인 데이팅은 동성·이성 커플 모두에서 상대와의 나이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타났다. 동성 커플이 온라인 데이팅을 많이 이용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평균적인 연령 격차는 현재 관측된 것보다 더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반면 인종과 학력에서는 온라인 만남이 전체적으로 상대와의 유사성을 높이거나 낮춘다는 뚜렷한 통계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동성 커플의 경우에만 온라인에서 만났을 때 인종이 다른 상대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특징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데이팅 앱이 직접 나이 차이가 적은 커플을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찰 자료를 분석한 연구인 만큼 애초에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상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온라인 데이팅을 더 많이 이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전체 3292명 가운데 동성 관계 응답자는 298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남성 동성 커플과 여성 동성 커플 사이의 세부적인 차이까지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향후 데이팅 앱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나중에 온라인 데이팅을 접한 세대의 상대 선택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도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주책 돌싱”…아옳이, ♥한의사 남친과 해외여행 중 ‘와락’

    “주책 돌싱”…아옳이, ♥한의사 남친과 해외여행 중 ‘와락’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아옳이가 공개 열애 중인 한의사 김형배와 중국 상하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옳이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행하는 릴스 찍어봤어요. 주책 돌싱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상하이의 한 호텔을 배경으로 아옳이와 김형배가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아옳이는 김형배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거나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누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아옳이는 “행복한 여름입니다. 추억 눌러 담기”라며 연인과 함께한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서 아옳이는 지난 1일 SNS에 김형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이후 교제 200일을 기념해 김형배에게 받은 대형 꽃다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꽃다발을 두고 일각에서 프러포즈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아옳이는 “프러포즈 아닙니당”이라고 직접 밝히며 선을 그었다. 아옳이는 2018년 카레이서 겸 사업가 서주원과 결혼했으나 2022년 이혼했다. 현재 교제 중인 김형배는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한의사로, 2대째 이어 온 한의원 가업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블랙핑크 제니, 대놓고 한 ‘동거 질문’에 활짝 웃으며 한 대답

    블랙핑크 제니, 대놓고 한 ‘동거 질문’에 활짝 웃으며 한 대답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동거 관련 질문에 선을 그었다. 제니는 최근 미국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 나와 연애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제니는 데이트 상대 선택 기준에 대해 ‘자신의 음악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을 꼽았다. 또 첫눈에 반하는 사랑보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첫 데이트에서 마음이 식는 가장 큰 위험 신호로 “못생긴 신발”을 꼽기도 했다. 진행자가 ‘만나는 남자가 페이스북 상태는 계속 바꾸면서 내 문자에는 몇 시간 있다가 답을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제니는 깜짝 놀라며 “안 된다. 위험 신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상태는 바꾸면서 답장을 안 한다고. 그건 완전히 잘못됐다. 우린 남자한테서 존중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룸메이트를 쳐다보거나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제니는 진행자가 “매력적인 룸메이트와 살아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했다.
  • 가을밤 즐기는 ‘서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가을밤 즐기는 ‘서초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양재천의 가을밤 함께 즐겨요.” 서울 서초구는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양재천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여가·생태 체험 프로그램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투어는 가을철 야간 경관을 즐기며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14인승 전기 셔틀카를 타고 양재천 곳곳을 이동하며 전문 강사의 생태 해설을 듣고, 수상·천문·야간 경관을 아우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뗏목 체험 ▲소원등 만들기 및 띄우기 ▲막대 스파클라 불꽃놀이 ▲미디어글라스 사연 표출 관람 ▲망원경 별 관측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뗏목 승·하선장 주변, 투어 차량, 뗏목 등에 정원등과 갈대 조명 등 경관 조명을 설치해 양재천의 야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고, 감성적인 가을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매주 금·토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뗏목 탑승 기준 20명 이내다. 9월 프로그램은 8월 10일부터, 10월 프로그램은 9월 10일부터 정원여가과(02-2155-7169)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선선한 가을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양재천의 자연을 천천히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걷는 즐거움과 환경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첫 경험 늦을수록 ‘솔로’ 많았다…4700명 조사 결과 [라이프+]

    첫 경험 늦을수록 ‘솔로’ 많았다…4700명 조사 결과 [라이프+]

    스위스 청년 약 4700명을 분석한 결과, 첫 경험을 비교적 늦게 한 사람일수록 현재 연애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첫 경험 시기가 이후 연애 여부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4일 국제학술지 ‘섹슈얼리티 앤 컬처’(Sexuality & Culture)에는 스위스 취리히대병원 등의 연구진이 첫 성적 경험의 시기와 맥락, 당시 경험에 대한 평가가 청년기의 연애 상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한 논문이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7년 스위스 전국 청년 성행동 조사 자료를 활용했다. 전체 응답자 7142명 가운데 이성애자로 확인되고 성적 경험이 있는 여성 2718명과 남성 2016명 등 총 4734명을 분석했다. 평균 연령은 26.3세였다. 참가자들은 현재 관계 상태에 따라 ‘솔로’, ‘안정적·일대일 관계’, ‘가벼운 관계’ 등 세 집단으로 나뉘었다. 연구진은 이들이 처음 연애를 시작한 나이와 첫 경험 시기, 당시 상대와의 관계, 경험에 대한 평가 등을 비교했다. 현재 솔로인 남녀, 첫 경험 시기 가장 늦어분석 결과 남녀 모두 현재 솔로인 집단의 첫 경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다. 반대로 가벼운 관계를 맺고 있는 집단은 가장 이른 나이에 첫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정신건강과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배경 등 여러 변수를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이어졌다. 첫 경험 연령이 높을수록 솔로와 비교해 현재 연애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 첫 경험 당시 상대와 어떤 관계였는지도 집단별 차이를 보였다. 현재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남성의 64.5%는 당시에도 안정적인 연애 관계 안에서 첫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가벼운 관계를 맺는 남성은 51.7%, 솔로 남성은 35.7%였다. 여성도 각각 75.2%, 59.6%, 49.4%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다른 변수들을 보정한 최종 분석에서는 첫 경험을 안정적인 관계 안에서 했다는 사실 자체가 현재 관계 유형과 뚜렷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연인과 첫 경험을 하면 이후 안정적인 연애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첫 경험 ‘좋고 나쁨’보다 시기와 맥락 주목여성에서는 첫 경험 시기를 어떻게 기억하는지도 차이가 나타났다. 현재 연애 중인 여성의 약 70%는 당시가 ‘적절한 시점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솔로 여성은 48.3%에 그쳤다. 남성에서도 비슷한 방향의 차이가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첫 경험 자체를 얼마나 좋게 기억하는지는 남녀 모두 현재 관계 유형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남성 가운데 첫 경험을 ‘매우 좋았다’기보다 비교적 중립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솔로보다 안정적인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1.72배 높았다. 연구진도 이를 예상 밖의 연관성으로 봤다. 연구진은 표본에서 첫 경험 평균 연령이 대체로 17~18세였으며, 이번 결과가 첫 경험 시기와 성인 초기의 관계 형성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연애 관계는 성격과 정신건강, 교육 수준, 생활환경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나의 경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자료를 비교한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첫 경험이 빠르면 이후 연애를 더 잘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며, 원래 관계 형성에 적극적인 사람이 첫 연애와 첫 경험도 일찍 시작했을 가능성 등 여러 설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여친 생리혈 10㎖ 냉동고에 보관 중”…美 억만장자, 37억짜리 실험, 뭐길래

    “여친 생리혈 10㎖ 냉동고에 보관 중”…美 억만장자, 37억짜리 실험, 뭐길래

    노화에 역행하기 위해 매년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친아들 혈액까지 수혈받아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이번에는 여자친구 케이트 톨로의 생리혈을 냉동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생리혈 10㎖, 영하 80도 냉동고에 보관”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존슨은 최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케이트의 생리혈 10㎖ 정도를 영하 80도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생리혈을 두고 “그녀가 지난 생리 주기 때 채취한 혈액”이라며 “가치는 매우 높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던 자료로, 외과적 조직 검사 없이도 자궁 내부 환경을 직접 측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존슨은 채취한 이 혈액 샘플을 활용해 자궁 내 병변 조직은 물론 미세플라스틱, 내분비 교란물질,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 등의 흔적을 추적할 계획이다. 100일간 1400만개 데이터 수집이번 생리혈 보관은 존슨의 여자친구가 진행 중인 여성 생식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톨로는 100일 동안 자신의 생리 주기와 관련된 데이터 1400만건을 수집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총 260만 달러(약 37억원)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여성 생식 건강 분야 데이터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특히 톨로가 자궁내막증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은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존슨은 “여성 10명 중 1명 이상이 자궁내막증을 겪지만, 실제 진단까지는 7~10년이 걸린다”며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 건강 상위 1%”까지 공개존슨은 연인의 지극히 사적인 건강 데이터까지 서슴없이 공개해왔다. 지난 5월에는 톨로의 검사 결과를 인용해 “그녀의 질 건강 상태는 전체 여성 중 상위 1%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녀의 체내에는 유익균인 ‘락토바실루스 크리스파투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전 세계 가임기 여성 중 이 균이 우세한 비율은 약 25~30%에 불과하고, 보통 우세하다는 것은 50% 이상을 의미하는데 그녀는 98.7%”라고 덧붙였다. 엄격한 건강 관리 때문에 스스로를 두고 “연애하기 힘든 상대”라 칭했던 존슨은 현재 톨로와 3년째 교제 중이며 지난해 12월부터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존슨이 “나의 과학 실험 대상이 되어준 연인에게 감사하다”고 전하자, 톨로 역시 그의 게시물에 “날 챙겨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 “48살 차이? 역겹다” 76세 리차드 기어, 20대 女배우와 ‘로맨스물’…“손녀뻘” 비난[월드픽]

    “48살 차이? 역겹다” 76세 리차드 기어, 20대 女배우와 ‘로맨스물’…“손녀뻘” 비난[월드픽]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76)가 48세 연하 배우 다이애나 실버스(28)와 로맨스 영화에서 다정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43세 차’ 연상연하의 연애담을 다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며 극단적인 나이 차이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역겹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기어와 실버스는 미국 뉴욕에서 영화 ‘어시메트리(Asymmetry)’ 촬영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두 사람이 극 중 연인 관계를 표현하는 낭만적인 데이트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어는 실버스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기도 했다. 영화 ‘어시메트리’는 작가 리사 할리데이가 2018년 발표한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에는 작가가 젊은 시절 자신보다 43세 연상의 유명 작가인 필립 로스와 교제했던 실제 경험이 반영됐다. 이에 영화에서도 큰 나이 차를 지닌 두 인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어는 존경받는 거장 작가 에즈라 역을 맡았으며, 실버스는 문학 보조원 앨리스 역을 맡았다. 영화는 두 사람이 센트럴 파크에서 우연히 만난 후 둘만의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두 배우가 스킨십을 나누는 현장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역겹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연인이 아니라 손녀 역할을 맡는 게 나을 것 같다”, “이런 관계를 정상화해서는 안 된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내 나이보다 많다”, “나이 든 남자와 젊은 여자의 로맨스물에 질렸다. 차라리 나이 많은 여성과 연하남이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건 단순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 수준을 넘어섰다. 할아버지와 손녀뻘이라 연기력과 상관없이 몰입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반면 “원작 소설 자체가 애초에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의 관계 속의 ‘비대칭성(Asymmetry)’과 권력 구조를 날카롭고 비판적으로 해부하는 내용”이라며 “관계를 미화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모순을 보여주려는 작품이다”라는 반론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원작 소설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관계의 역동성과 그 속의 모순을 아주 잘 짚어내고 있다”면서 “단순히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로맨스를 미화하는 영화는 아닐 거다”고 말했다. “영화가 아직 개봉하지도 않았는데 나이 차이만 보고 무작정 불매하듯 비난하는 건 성급해 보인다” 등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리처드 기어는 현실에서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 여성을 만나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이다. 기어의 세 번째 아내인 스페인 출신 홍보 전문가 알레한드라 실바(43)는 기어보다 33세 연하다. 리처드 기어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와 결혼 생활을 했으며, 이혼한 후에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캐리 로웰과 두 번째 결혼 생활을 했다.
  • 한여름 폭염에도 ‘서늘’…정선 화암동굴 ‘이색 피서’

    한여름 폭염에도 ‘서늘’…정선 화암동굴 ‘이색 피서’

    한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연중 서늘함이 감도는 강원 정선 화암동굴이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정선군에 따르면 화암동굴은 계절 구분 없이 14도의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천연 석회동굴과 옛 금광 갱도가 하나로 연결된 보기 드문 복합 동굴 관광지다. 총길이 1803m의 탐방로를 따라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종유석과 석순을 감상할 수 있다. 금의 생성과 채광, 제련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와 당시 광산 작업 환경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됐다. 동굴 곳곳의 조명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특히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공간 ‘꿈의 궁전’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사진 촬영 명소로 널리 알려졌다. 1993년 개방됐고, 2019년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되며 지질학적·학술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한 해 평균 입장객은 10만 명이 넘는다. 정선군 관계자는 “화암동굴은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금광의 역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간직한 정선의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올여름 자연이 선물한 시원함 속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아이유, 이종석과 결별 후 첫 SNS에 ‘전 연인’ 장기하 소환

    아이유, 이종석과 결별 후 첫 SNS에 ‘전 연인’ 장기하 소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동료 배우 이종석과 결별을 인정한 뒤 처음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아이유는 6일 소셜미디어(SNS)에 “안녕, 오랜만이야”, “열심히 살고 있음” 등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내추럴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부터 메이크업을 마친 화려한 스타일링까지 다양한 일상이 담겼다. 다소 수척해진 듯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최근 이관개방증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게시물은 지난달 이종석과 결별을 인정한 이후 처음 공개한 근황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유는 해당 게시물에 장기하의 ‘별일 없이 산다’라는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팬들은 “이 언니 생각보다 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기하는 현재 배우 윤가이와 공개 열애 중인 가운데, 과거 아이유와 공개 연애를 했던 바 있다. 아이유와 장기하는 2013년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5년 열애를 공식 인정, 약 2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2017년 결별했다. 이종석과는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약 4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결별을 알렸다.
  • BBQ, 멕시코 입맛 사로잡아....K치맥의 글로벌 대표 주자로 우뚝

    BBQ, 멕시코 입맛 사로잡아....K치맥의 글로벌 대표 주자로 우뚝

    “1시간을 넘게 기다렸지만 BBQ의 바싹함과 고소함에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멕시코시티 중심가 소나 로사(Zona Rosa) 거리의 BBQ 멕시코 1호점 앞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들의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젊은 연인과 친구, 직장인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한국식 치킨을 경험하려는 다양한 이들이 매장을 찾는다. 멕시코 현지인뿐만 아니라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지 관계자는 “한국 치킨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소문을 탄 BBQ는 멕시코시티의 새로운 인기 외식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신규 매장 오픈 효과가 아닌, 한국식 치킨이 멕시코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한다. 예상 뒤집은 메뉴 구성…‘시크릿 양념치킨’ 등 다양한 맛 인기멕시코는 할라피뇨, 세라노, 하바네로 등 다양한 고추를 활용하고 살사 소스를 즐겨 먹는 세계적인 매운맛 소비국이다. 이러한 현지 식문화는 BBQ의 소스 경쟁력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현재 매장 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 메뉴는 ‘시크릿(양념치킨)’, ‘핫 스파이시’, ‘골든 오리지널(황금올리브)’이다. 재미난 점은 당초 업계 예상과 달리 특정 메뉴로 주문이 쏠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식 양념치킨이 현지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다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고객들은 프라이드, 양념, 매운맛, 허니 계열 등 다양한 메뉴를 동시에 주문해 비교해 즐기는 경향을 보인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러 메뉴를 함께 나눠 먹는 현지 외식 문화도 여기에 한몫했다. 프라이드치킨 중심의 단일한 메뉴 구성을 지닌 현지 치킨 브랜드와 달리, BBQ는 다채로운 소스와 선택지를 제공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매번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지고 있다. 매장 직원은 “처음에는 프라이드치킨 위주로 팔릴 줄 알았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고객이 여러 가지 메뉴를 조합해 주문한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메뉴의 다양성이 고객 만족도와 반복 방문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삭한 식감과 다양한 소스…K-드라마 속 치킨 직접 체험매장을 찾은 젊은 소비자 상당수는 K-드라마, 예능, K-팝 등 한국 문화를 통해 BBQ를 처음 접했다고 밝히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접한 한국 치킨에 대한 궁금증이 실제 매장 방문으로 이어진 셈이다. 단순한 호기심에 방문했던 이들이 실제 맛과 품질에 만족하며 주변에 추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이 꼽는 BBQ의 최대 강점은 단연 ‘식감’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조리 방식이 기존 현지 치킨과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는 반응이다. 취향에 따라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멕시코시티의 직장인 에스테파니아(28) 씨는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데이트를 하거나 파티를 하며 치킨을 먹는 장면을 자주 봐서 늘 그 맛이 궁금했다”며 “직접 먹어보니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훌륭해 오픈 후 한 달 사이에 친구들과 세 번이나 찾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에밀리아노(22) 씨 역시 “친구들과 프라이드치킨은 자주 먹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소스를 골라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며 “한 번 방문하면 다음에는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매장 내부에서는 한 테이블에 여러 종류의 치킨을 올려두고 맛을 비교하며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콘텐츠와의 시너지…글로벌 마케팅으로 중남미 공략 가속BBQ의 브랜드 인지도 역시 현지 흥행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소다. BBQ는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더 킹’ 등 글로벌 히트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해외 인지도를 쌓아왔다. 극 중 치킨을 즐기는 장면이 한국의 일상 문화로 인지되면서 “드라마 속 치킨을 직접 맛보고 싶다”는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 과거에는 한류 콘텐츠 노출에 따른 간접 효과를 얻었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통한 관심이 실제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안착됐다. BBQ는 단순히 한류의 수혜를 받는 수준을 넘어, 현지 소비자가 한국 문화를 올릴 때 함께 떠올리는 ‘한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도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BBQ는 BTS와 스트레이 키즈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하며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장해 왔다. 특히 글로벌 모델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함께 선보인 신메뉴 ‘필크런치(Feel Crunch)’는 출시 전부터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는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스트레이 키즈 공연 역시 현지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 공연을 계기로 한 문화적 관심이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BBQ 현지 관계자는 “멕시코 소비자의 매운맛 선호 성향과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이 브랜드 경쟁력과 결합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보완수사권 폐지, 사적 감정으로 졸속 추진”…천하람 “李 대통령 달나라 다녀왔나”

    이준석 “보완수사권 폐지, 사적 감정으로 졸속 추진”…천하람 “李 대통령 달나라 다녀왔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대한민국의 형사사법 제도를 바꾸는 일이 사적인 감정으로 이뤄지면 굉장히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추진한 검찰개혁이 제도적 필요보다 과거 검찰과의 악연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한국형사소송법학회의 ‘검찰개혁인가, 형사사법의 붕괴인가’ 토론회에서 “최근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개악 입법으로 국민들이 많은 두려움을 갖게 됐다”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도 크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제대로 설계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행사에는 개혁신당에서 천하람 원내대표와 김정철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한국형사소송법학회에서는 이근우 회장과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홍석 변호사, 최창호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장 중수청이니 공소청이니 이런 이야기도 나오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최근에서야 그곳에 갈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하고 직제를 정하는 등 얼마나 졸속으로 준비됐는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보완수사권 폐지도 국민들이 위험성을 인식할 무렵에는 이미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해왔기 때문에 현재 수사체계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내 인사들과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등 과거 검찰 수사 사이의 악연은 알고 있지만 그것은 사적인 관계 속에서의 악연인 것”이라며 “형사사법 제도의 틀을 바꾸는 데는 어떤 제도가 수사에 적합한지 등을 최우선으로 놓고 논의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서 천 원내대표는 ‘개정된 형사소송법을 안 읽어봤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안 읽어봤어도 무책임하지만 읽고도 모른 척을 하는 것이라면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사는 수사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느냐’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디 달나라에 잠깐 다녀오셨나 싶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입법 과정의 혼선을 지적했다. 그는 “법안이 몇 시간 단위로 계속 바뀌고 버전조차 표시되지 않아 무엇이 최종안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부칙도 어떤 것은 6개월, 어떤 것은 1년, 어떤 것은 최장 3년에 시행하도록 달아놨는데 이런 것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 더위 피하는 축제 뭐 있나…박물관 클래식 공연·DDP일대 ‘뷰티풀라이프’ 체험 [이주여주]

    더위 피하는 축제 뭐 있나…박물관 클래식 공연·DDP일대 ‘뷰티풀라이프’ 체험 [이주여주]

    최근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내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여름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에서 누리는 문화행사부터 K-뷰티와 웰니스 등 서울의 트렌디한 일상을 담은 대형 축제까지, 더위를 피해 실내외에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오는 15일 ‘문화가 흐르는 박물관’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노원구립청소년교향악단’의 특별 연주회다. 교향악단은 다비드의 ‘트롬본 협주곡’, 베르디의 ‘승리의 노래’ 등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생활사박물관과 노원문화재단이 협력해 매년 개최해 온 이 연주회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대표 상생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노원구립청소년교향악단은 노원문화재단이 운영·지원하는 예술 단체다. 공연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에코백 꾸미기 ▲태극기 키링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이 팀을 이루어 즐기는 협동 게임 미니올림픽이 열려 색다른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최형수 서울생활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가 흐르는 박물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의 감성과 일상을 직접 경험해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축제도 열린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뷰티풀라이프인서울’(BLS)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축제는 K-뷰티, 패션, 웰니스, 디자인, 엔터테인먼트를 하나로 결합해 서울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체험형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DDP 실내·외 12개 공간에서 총 14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낮 시간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K-뷰티 스타일을 찾고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뷰티위크’와 K-스타일링 체험, K-뷰티 트렌드를 논하는 ‘서울뷰티포럼’이 열린다. 또한 갤러리문에서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하는 명상·다도 프로그램 ‘힐링 in DDP’, 디자인랩 3층에서 독립출판사와 감성을 공유하는 ‘DDP 디자인 북페어’ 등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됐다. 해 질 녘 이후에는 서울의 활기찬 야경과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DDP 일대를 함께 달리는 ‘DDP 런더핏’과 썸머서울콘의 대표 프로그램인 ‘야간힙합파티’, 패션·먹거리 마켓 등이 펼쳐져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동대문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콘텐츠 및 ‘슈퍼패스 뷰티코스’ 등을 운영해 지역 상생형 비즈니스 축제로도 거듭납니다. ‘뷰티풀라이프인서울’의 주요 체험 프로그램(서울뷰티위크, DDP 런더핏, 힐링 in DDP, 디자인 북페어 북토크 등)은 8월 6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야간 힙합공연, 먹거리 마켓, 북페어 전시 관람 등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아쿠아필드, 여름 시즌 콘텐츠 확대… “쿨탠다드 팝업부터 시크릿쥬쥬 싱어롱쇼까지”

    아쿠아필드, 여름 시즌 콘텐츠 확대… “쿨탠다드 팝업부터 시크릿쥬쥬 싱어롱쇼까지”

    캐릭터 공연부터 쿨탠다드 체험 이벤트까지… 여름철 고객 경험 강화 도심 속 프리미엄 복합 휴양 공간 ‘아쿠아필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이는 8월 17일까지 열리는 가족 참여형 여름 특별 행사 ‘2026 아쿠아 썸머 페스타’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한 ‘쿨탠다드 팝업 in 고양’을 비롯해 어린이 공연, 물놀이 이벤트 등 지점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여름 휴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아쿠아필드 고양점에서는 오는 8월 30일까지 무신사 스탠다드와 함께 여름 대표 라인 ‘쿨탠다드(COOLTANDARD)’를 테마로 한 ‘쿨탠다드 팝업 in 고양’을 운영한다. 팝업존에서는 쿨탠다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와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팝업존을 촬영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쿨탠다드 쿨패치 교환권’을 증정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쿨탠을 잡아라’ 이벤트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아쿠아필드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쿨탠다드 BEST 아이템 99% 할인 쿠폰 또는 쿨탠다드 기프트를 증정한다. 양사 고객을 위한 교차 제휴 혜택도 함께 마련됐다. 아쿠아필드 이용객에게는 무신사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무신사 스탠다드 고객에게는 아쿠아필드 40% 할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해당 이용권은 1매로 2인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아쿠아필드 고양·하남·안성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아쿠아필드 고양점 푸드코트에서 1만 5천 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증정하는 F&B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쿠아필드 하남점에서는 오는 8월 8일 ‘시크릿쥬쥬’와 함께하는 싱어롱쇼를 개최한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실외 워터파크 주니어풀에서 열리며, 공연 종료 후에는 시크릿쥬쥬와 함께하는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공연 관람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시크릿쥬쥬 키링을 증정한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플래시존에서는 시크릿쥬쥬를 비롯해 콩순이, 또봇 등 영실업 인기 캐릭터 완구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아쿠아필드는 17일까지 하남·고양·안성점에서 ‘2026 아쿠아 썸머 페스타’를 이어간다.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아쿠아 오락관’, ‘버블파티&워터건 배틀’, ‘매직 버블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점별 특성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아쿠아필드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물놀이뿐 아니라 팝업스토어, 캐릭터 공연, 체험형 이벤트 등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모두가 도심 속에서 특별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쿠아필드는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에 위치한 도심형 프리미엄 복합 휴양 시설로 워터파크와 찜질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2026 아쿠아 썸머 페스타’는 8월 17일까지, ‘쿨탠다드 팝업 in 고양’은 8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상세한 내용은 아쿠아필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성림 작가 『그리고 다시, 우리』 출간

    진성림 작가 『그리고 다시, 우리』 출간

    진성림 작가의 장편소설 『그리고 다시, 우리』가 출간됐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익숙한 단어인 ‘우리’를 연인 사이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 사람의 삶을 스쳐 간 다양한 인연의 의미로 확장해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은 사랑하는 두 사람을 넘어 친구와 친구, 의사와 환자, 변호사와 의뢰인, 사랑했던 사람과 떠나보낸 사람까지, 삶 속에서 관계를 맺어 온 모든 존재를 ‘우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바라본다. 작품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성림을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 의료인의 윤리, 법과 정의, 그리고 상실 이후의 시간을 입체적으로 그려 낸다. 로맨스로 시작한 이야기는 의료 현장의 긴장감과 법정 공방, 권력형 범죄를 지나며 점차 삶과 인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주인공 진성림은 수만 건의 기관지내시경 시술을 집도한 호흡기내과 전문의다. 생명을 살리는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지만, 자신의 감정에는 서툰 인물로 그려진다. 변호사 신슬기와는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고, 형사 전문 변호사 김정원은 성림을 향한 마음을 품고도 자신을 오래 기다려 준 뮤지컬 배우 재엽과의 삶을 선택한다. 소설 중반부에는 의료인의 사명과 법의 역할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거대 기업 ‘십자성’ 회장이 응급 상황에 처하자 성림은 의료법상 논란의 소지를 감수하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기관지내시경 시술을 시행한다. 생명을 먼저 살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지만, 환자를 살린 뒤 그에게 돌아온 것은 의료법 위반 고소였다. 이후 이어지는 법정 공방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선택과 법의 원칙이 어디에서 만나는지를 되짚는다. 후반부에는 십자성의 비자금과 권력형 비리 사건이 이어지고, 성림과 함께 병원을 일군 친구 원희는 진실을 추적하던 끝에 목숨을 잃는다. 끝내 친구를 살리지 못한 성림은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작품은 사건의 전개를 넘어 결국 사람과 사람이 남긴 흔적에 주목한다. 『그리고 다시, 우리』가 주목하는 핵심은 사건보다 관계다. 성림과 슬기의 ‘우리’는 사랑이었고, 성림과 원희의 ‘우리’는 우정이었다. 성림과 환자의 ‘우리’는 생명을 지키는 책임이었으며, 정원과 재엽의 ‘우리’는 함께 살아가기로 한 약속이었다. 같은 단어지만 관계에 따라 그 의미는 끊임없이 달라진다. 작품은 ‘우리’를 특정한 관계로 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 온 인연들의 총합으로 바라보며, 누구와 사랑했는가보다 누구를 만나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에 더 큰 시선을 둔다. 성림은 모든 환자를 살릴 수 없었고, 모든 사랑을 지켜 내지도 못했다. 슬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기보다 놓아주는 법을 배우고, 정원은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가장 오래 함께 살아갈 사람이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사람은 관계를 지나며 변하고, 그 변화는 또 다른 삶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그리고 다시, 우리』에서 ‘우리’는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난다는 의미에 머물지 않는다. 삶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과정의 연속이며,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다시 누군가의 ‘우리’가 되어 간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의료와 법정, 로맨스를 하나의 서사 안에 담아내면서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남기는 흔적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제목 속 ‘우리’는 연인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함께 지나온 모든 인연의 이름으로 확장된다.
  • 전남광주특별시 해수욕장, 해양 레저와 문화 행사 풍성

    전남광주특별시 해수욕장, 해양 레저와 문화 행사 풍성

    전남광주특별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2개 시군 50개 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와 갯벌 체험,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전남광주 해수욕장은 대부분 8월 17일까지 운영되며 목포 외달도와 여수 만성리·웅천, 보성 율포 솔밭 등 일부 해수욕장은 8월 23일까지 문을 연다. 먼저 여수 웅천해수욕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윈드서핑과 카약, 카누,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는 카약과 패들보드, 플라잉보드 공연, 모래조각 전시·체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인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는 수상스키와 바나나보트, 버스킹 공연, 갯벌 체험이 진행되고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에서는 8월 중 해변가요제와 버블쇼 등으로 구성된 ‘가마미 썸머페스티벌’이 열린다. 장흥 수문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 수상 안전교실과 해변 음악회, 북콘서트, 갯벌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맨손 고기잡이 행사를 열고 10월까지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우주항공배 전국 서핑대회가 열리고, 서프보드 체험은 10월까지 이어진다. 해남 송호해수욕장은 수상용·샤워용 휠체어와 점자 안내판 등을 갖춘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개장 기간 버스킹 공연과 모래조각 전시도 운영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해수욕장별로 안전관리 인력과 구조장비를 배치하고 소방·해양경찰·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편의시설 이용 요금 공개와 바가지요금 단속 등 이용객 불편 행위를 집중 관리한다. 박태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섬해양정책과장은 “전남광주특별시 해수욕장은 물놀이뿐 아니라 해양레저와 문화 공연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며 “남도의 청정한 바다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선의 사랑꾼’ 최종 커플 이유빈♥유일한 “사실은…” SNS 글 보니 ‘충격’

    ‘조선의 사랑꾼’ 최종 커플 이유빈♥유일한 “사실은…” SNS 글 보니 ‘충격’

    배우 유일한과 아나운서 이유빈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5일 유일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선의 사랑꾼’에 너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기사에 저희가 현실 연애라는 내용이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커플로 선택한 건 서로 더 알아보고자 하는 의미였고, 연인 사이가 된 건 아니다”라며 “방송 이후 유빈이하고는 선후배이자 좋은 오빠 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실 것 같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또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유빈도 전날 SNS를 통해 “‘조선의 사랑꾼’ 재밌게 봐주시고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고맙다. 다만 기사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고 있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 선택에서 번호를 전달한 건 ‘밖에서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이었다”라며 “좋은 인연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로를 알아보자는 선택을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사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는 않았다”라며 “방송이 끝난 후 일한 오빠와 난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에 진심인 6등급 남자들이 모인 ‘육캔두잇’의 경주 1박 2일 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유일한과 이유빈은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 짜증내는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짜증내는 여자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으른들의 미술사’는 앞으로 두 달간 ‘이상한 그림들’을 연재한다. 이상한 그림들이란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어딘가 어긋난 시선, 설명되지 않는 분위기,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이야기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들을 말한다. 우리는 종종 잘 알려진 명작만을 미술의 기준으로 삼지만, 오히려 이런 낯설고 기묘한 그림들이야말로 시대의 균열과 개인의 욕망을 더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상함은 곧 질문을 낳고, 그 질문은 작품을 오래 바라보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이상한 그림들 속에서 미술이 얼마나 인간적인지 다시 발견하게 된다. ●짜증이 많이 난 여인 ‘오톨린 모렐 부인’은 처음 보면 분명 이상한 그림이다. 인물의 비율은 어딘가 어긋나 있고, 얼굴은 또렷하기보다 흐릿하며, 시선은 관람자를 똑바로 바라보지 않는다. 더욱이 입을 삐죽거리고 짜증을 내고 있어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 짜증이 많이 난 오톨린 모렐 부인은 사실 20세기 초 영국에서 예술가와 작가들이 모이는 살롱을 운영하며 한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만든 예술 후원자였다. 1873년 영국 귀족 가문인 캐번디시-벤팅크 가문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귀족 사회 안에서 성장했지만, 전통적인 상류층 여성의 역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1902년 정치가이자 자유당 의원이었던 필립 모렐과 결혼한 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인물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유명해진 이유는 자신의 집을 예술가들의 공간으로 개방했기 때문이다. 런던 블룸즈버리의 자택은 당대 지식인들의 중요한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문학과 예술의 중심 인물들이 드나들었다. 그녀는 직접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는 아니었지만, 예술가들이 모이고 새로운 생각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사람이었다. ●‘이상한 귀부인’ 모렐 부인은 평범한 귀부인이 아니었다. 그녀는 화려한 옷차림과 독특한 행동으로 유명했고, 사람들은 그녀를 매혹적이면서도 괴짜 같은 인물로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 자체를 하나의 공연처럼 연출했다. 따라서 어거스터스 존이 그린 ‘오톨린 모렐 부인’은 일반적인 귀족 초상화와 다르다. 당시 초상화는 보통 인물의 아름다움, 지위, 품위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 속 모렐은 이상할 정도로 짜증내고 있다. 얼굴은 길게 늘어진 듯하고, 눈은 옆으로 돌아가 있으며, 입매는 짜증으로 일그러져 부인의 얼굴을 더욱 이상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이상함은 실수가 아니었다. 오히려 어거스터스 존은 모렐 부인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1906년에 처음 만난 어거스터스 존과도 가까운 친구였으나 둘은 친구 관계를 넘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예술가와 후원자의 쿨한 관계로 남았다. 존에게 모렐은 단순한 귀족 부인이 아니라, 예술가와 작가들을 끌어들이는 독특한 에너지의 소유자였다. ●이상한 게 아니라 정확한 초상 영국 국립초상화갤러리 자료에 따르면, 모렐 부인은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자신을 하나의 예술적 존재로 연출한 인물로 평가된다. 독특한 의상, 과장된 실루엣, 그리고 연극적인 태도는 그녀를 살아 있는 이미지로 만들었다. 이 점에서 그녀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이미 작품 같은 인물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초상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대중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언론에서는 이 그림을 무대 위 괴상한 초상화처럼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모렐 부인 자신은 이 작품을 좋아했고, 자신의 런던 집 벽난로 위에 걸어두었다. 왜 그녀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말한 초상을 좋아했을까? 아마도 그 이유는 이 그림이 자신의 외모보다 자신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모렐 부인은 완벽한 귀부인으로 기억되길 원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모이는 혼란스럽고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었고, 스스로도 그 시대의 실험적인 인물이었다. 그래서 ‘오톨린 모렐 부인’은 ‘못생긴 초상’이나 ‘이상한 초상’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솔직한 초상이다. 아름답게 포장된 귀족 여성이 아니라, 모순과 열정, 괴팍함과 매력을 동시에 가진 한 인간을 보여준다. 결국 이 그림이 이상한 이유는 얼굴 때문이 아니다. 한 사람의 삶이 너무 독특해서, 평범한 초상화라는 틀 안에 담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00년 뒤에 만난 한 사람의 시선을 그렇게도 붙잡았나 보다.
  • 듀오, 여름휴가 설문…커플 여행은 ‘제주·호텔·2박 3일’ 대세

    듀오, 여름휴가 설문…커플 여행은 ‘제주·호텔·2박 3일’ 대세

    미혼남녀가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국내 여름 휴가지로 ‘제주’를 가장 선호하며, 2박 3일 일정과 호텔 숙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실시한 여름휴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휴가 여행 계획 및 선호도’ 조사로, 제주가 26%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수도권(22%), 강원권(20%), 부산(1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세부 여행지 선호도에서는 제주 애월(40%), 강릉(41%), 서울(43%)이 각각 해당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여행 기간의 경우 2박 3일(44%)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1박 2일(34%)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2박 3일 이하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짧은 일정으로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숙소 형태는 호텔(4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풀빌라(18%), 리조트(15%), 펜션(12%)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풀빌라는 여성 응답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인 기준 적정 여행 예산으로는 20만~39만 원(3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약 67%는 60만 원 미만을 적정 예산 수준으로 꼽았다. 연인과 함께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 활동으로는 맛집·카페 투어(30%)와 바다·계곡 물놀이(2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여행 준비 과정에서 가장 부담되는 요소로는 여행 비용(49%)이 1위로 조사됐으며, 휴가 일정 조율, 장거리 이동, 여행 코스 계획 순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정보 매체로는 SNS(28%)와 여행 후기(2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계절·날씨와 직접 경험 역시 주요 고려 요소로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여행지와 일정, 예산 등을 충분히 상의해 계획한다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모태솔로 남성’ 많은 한국, 이유 알고 보니…일본 넘어선 ‘연애 무관심도’ [라이프+]

    ‘모태솔로 남성’ 많은 한국, 이유 알고 보니…일본 넘어선 ‘연애 무관심도’ [라이프+]

    한국 청년들의 연애 무관심도가 일본을 넘어 주요국 중 최상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3일 주간경향이 보도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스페인 등 5개국 청년 824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한국 청년(18~39세 미혼 기준)의 55.4%는 “연애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일본(54.2%), 미국(35.8%), 스페인(29.2%), 중국(24.7%)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한국 여성 10명 중 6명꼴인 60.8%는 연애에 관심이 없다고 답해 조사 대상 5개국 남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 남성 청년의 무관심 비율 역시 47.7%로 높게 나타났다. 연애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집단 중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비율은 남성이 70.9%로 여성(48.1%)보다 훨씬 높았다. 또 연애 무관심층은 성격(3.04점), 외모(2.64점), 경제력(2.43점) 등 스스로에 대한 매력 평가 점수(5점 만점 기준)도 관심층보다 전반적으로 낮게 매겼다. 연애 경험 유무와 경제적 조건의 상관관계도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훨씬 명확하게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연애 경험이 없는 한국 청년의 38.5%가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직 중이거나 구직을 포기한 경우를 포함한 수치다. 반면 연애 경험이 있는 청년의 실업률은 12.9%였다. 두 집단의 실업률 차이는 25.6% 포인트로, 다른 국가보다 훨씬 크게 벌어졌다. 스페인의 경우 두 집단의 실업률 차이는 5.6% 포인트에 그쳤다. 더불어 연애 무관심층은 성격(3.04점), 외모(2.64점), 경제력(2.43점) 등 스스로에 대한 매력 평가 점수(5점 만점 기준)도 관심층보다 전반적으로 낮게 매겼다. 경제적 요건과 연애 경험 유무 관계 밀접중국 역시 경제적 조건이 연애 경험 유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연애 경험이 있는 청년의 자가 보유율이 47.5%였지만, 연애 경험이 없는 청년은 22.7%에 그쳤다. 주간경향은 “중국에서는 집과 차가 있어야 결혼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통계로 확인된 사례”라고 짚었다. 경제적 상황과 연애 경험의 상관 관계는 미국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지난 3일 뉴욕타임스(NYT)는 BMO금융그룹 조사를 인용해 미국 Z세대(1997년~2011년에 태어난 세대)가 데이트 1회에 쓰는 돈은 평균 200달러(한화 약 28만원)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조사 항목에는 교통비와 옷 등 외모를 꾸미는 비용까지 포함됐다.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젊은 층이 관계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 때문에 데이트 횟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리검영대 휘틀리연구소와 가족연구소가 미국 전역의 22∼35세 미혼 청년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절반 이상이 돈 부족을 연애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물가가 비싼 뉴욕에서는 저녁 식사 한 끼에 130달러(약 18만 6000원), 칵테일 한 잔에 20달러(약 2만 8700원), 영화표 한 장에 28달러(4만원)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연애 중인 사람들도 데이트 비용을 줄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대니얼 로즌(27)은 연인과 외식하면 음식과 술, 팁을 합쳐 150달러(약 21만 5000원) 이상이 들어 집에서 요리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근사한 데이트는 한 달에 한 번도 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브라이언 윌러비 브리검영대 교수는 “가족이나 종교시설, 술집에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만났던 기성세대가 오늘날 젊은 층이 느끼는 부담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저녁 식사 비용뿐 아니라 상대를 찾기 위해 앱을 사용한 시간과 돈과 옷값까지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 야구에 대한 열정+이기고 싶은 욕망+FA의 책임감 = 박찬호의 잠 못 드는 밤

    야구에 대한 열정+이기고 싶은 욕망+FA의 책임감 = 박찬호의 잠 못 드는 밤

    두산 베어스 박찬호는 국내 유격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박찬호는 지난 1일 LG와의 잠실 라이벌전 8회초 박해민의 안타성 타구를 여유있게 아웃으로 만들었는데 김 감독은 이튿날 “박찬호가 갖고 있는 능력이면 그 정도는 기본적인 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찬호는 올시즌 좋은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정말 가볍게 해준다. 지난달 26일 삼성전 때도 김성윤의 까다로운 타구를 기막힌 핸들링으로 잡아내 병살타로 만들더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박찬호는 수비로만 보여주는 선수가 아니다. 공격은 물론 더그아웃 리더로서도 두산의 ‘만능키’ 구실을 톡톡히 한다. 2일 LG전에서도 박찬호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찬호는 2-3으로 뒤지던 4회말 역전극의 주역이었다. 무사 1, 2루서 조수행이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똑같은 코스로 2타점 적시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8회엔 안타 없이 점수를 뽑는 정석을 보여줬다. 1사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대한 타석때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더니 김대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때 홈까지 밟았다. 박찬호는 “도루는 모두 전력분석팀과 주루코치가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 “그 데이터가 없으면 내 도루는 없다. 확신이 있으니 달린 것이다. 정보 없는 투수를 상대로는 쉽게 아웃되는 편이니 발이 빠른 선수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LG에 열세였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중요한 순간에 하나 쳐서 감사하다”며 승리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냈다. 80억원의 몸값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책임감도 얘기했다. 그는 “한 방으로 짐을 덜었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너무 못했다. 수비만 하라고 구단이 그렇게 큰 돈을 쓴 것은 아니다.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하고 싶어서 미쳐버릴 정도”라고 말했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다보니 연인과 밀당하듯 야구를 대한다. 박찬호는 “야구가 정말 쉽지 않다. 야구는 정말 나쁜 놈이다. 어떤 공이라도 다 칠 수 있을 것처럼 타격감이 좋을 때는 찬스가 안 오는데 어떤 공을 던져도 못칠 것 같은 그런 때는 번번이 득점찬스가 돌아온다”고 푸념했다. 잠 못드는 밤이 이어지는 것도 그래서다. 박찬호는 “원래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FA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그런 것 같다. 이 맘 때는 순위 싸움도 치열해지기 때문에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다. 그래서 잠들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후배들에게 쓴 소리도 하고 축하의 물 세례 등을 앞장서서 준비하는 등 더그아웃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도 그래서다. 박찬호는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싸움이 중요하니 모든 것을 쏟아붓자고 후배들에게 강조한다. 가끔 싫은 소리도 하는데 다들 잘 따라주고 배우려한다. 결과까지 내줘서 감사하다. 정말 좋은 팀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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