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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지공예상에 이태훈의 ‘안개 속…’

    유리지공예상에 이태훈의 ‘안개 속…’

    서울시는 ‘제2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에 이태훈(43) 작가의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푸른 밤의 고요한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구 형태의 작품이다. 고온에서 녹인 유리에 공기를 불어넣는 블로잉 기법을 활용해 시간의 흔적을 녹여냈다. 유리지공예상은 우리나라 현대공예 1세대 작가인 유리지(1945~2013)의 뜻을 잇기 위해 2023년 제정됐다. 유족이 서울공예박물관에 30년간 총 9억원의 공예상 운영 기금을 후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이날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서울시장 명의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유리지공예관은 이 작가에게 3개월간 프랑스 파리시가 운영하는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시테 데자르’ 참여 및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수상작을 포함한 결선 진출작은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 전시된다.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체크인 공방’이나 공예 강좌, 가을밤 전시 산책 등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 주차난 덜고 통학안전까지 챙긴 강동

    주차난 덜고 통학안전까지 챙긴 강동

    서울 강동구는 고덕동 주민들의 12년 숙원사업인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9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약 7298㎡ 규모로 총 225면을 갖췄다. 교통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다양한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고려해 공간을 배치했다. 사업비는 270억원으로 구비 185억원이 투입됐다. 동명근린공원 일대는 1985년 준공된 고덕지구 단독주택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2014년부터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인근 고덕초 학생의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출입구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학교와 맞닿은 공원 동측에 계획됐던 출입구를 북측 아리수로(路) 방향으로 옮기기 위해 2022년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전문가 자문과 기관 협의를 거쳐 2023년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출입구 위치 변경으로 사업 기간은 연장됐지만 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높였다. 2024년 공사 재개 후 구는 공사 품질관리에 집중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을 운영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지하주차장 방수공사에 대해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7월 준공된 주차장을 방문해 주차구획과 차량 진출입 동선, 지하 방수 상태 등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개장 전까지 조치하고 시설 전반을 최종 점검해 9월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주차장은 24시간 운영한다. 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주차장 위에 조성된 약 6800㎡ 규모의 축구장은 10월 정식 개장한다. 이 구청장은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이 고덕동의 오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공원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 12년 숙원사업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내일 문 연다

    강동, 12년 숙원사업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내일 문 연다

    서울 강동구는 고덕동 주민들의 12년 숙원사업인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9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약 7298㎡ 규모로 총 225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교통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다양한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고려해 공간을 배치했다. 사업비는 270억원으로 구비 185억원이 투입됐다. 동명근린공원 일대는 1985년 준공된 고덕지구 단독주택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구는 2014년부터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인근 고덕초 학생의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출입구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학교와 맞닿은 공원 동측에 계획됐던 출입구를 공원 북측 아리수로(路) 방향으로 옮기기 위해 2022년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전문가 자문과 기관 협의를 거쳐 2023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출입구 위치 변경으로 사업 기간은 연장됐지만 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높였다. 2024년 공사를 재개한 후 구는 공사 품질관리에 집중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을 운영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지하주차장 방수공사에 대해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7월 준공된 주차장을 방문해 주차구획과 차량 진출입 동선, 지하 방수 상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개장 전까지 조치하고 시설 전반을 최종 점검해 9월 운영 시작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주차장은 요일 구분 없이 24시간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주차장 위에 조성된 약 6800㎡ 규모의 축구장은 10월 정식 개장한다. 이 구청장은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이 고덕동의 오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공원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궁전제과, 창억떡집…광주 대표 미식, 더현대서울서 ‘대박’

    궁전제과, 창억떡집…광주 대표 미식, 더현대서울서 ‘대박’

    광주를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들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일주일간 1만여명에 이르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지역 미식 브랜드의 경쟁력과 함께 수도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운영한 ‘광주를 잇(EAT)다’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가 운영하는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궁전제과, 부각가, 창억떡집, 형제송정떡갈비 등 광주를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 4곳이 참여했다. 이번 팝업행사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 판매를 넘어 광주 고유의 미식 콘텐츠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사랑받아 온 빵과 떡부터 부각, 떡갈비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광주의 맛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에는 행사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500여명씩 총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려 제품을 구매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전에 개점하자마자 소비자들이 쇄도했고, 한때 대기 인원이 700명을 넘어서면서 일부 고객들은 최대 5시간 이상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지역에서 성장한 미식 브랜드가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주의 미식 자원을 개별 점포가 아닌 하나의 지역 콘텐츠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궁전제과와 창억떡집처럼 오랜 기간 지역을 대표해 온 브랜드에 부각과 떡갈비 등 광주 고유의 먹거리를 함께 모아 수도권 소비자에게 ‘광주의 맛’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팝업행사를 통해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지역 미식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관광 콘텐츠 연계를 이어가겠다”며 “지역의 음식과 브랜드를 광주를 찾게 만드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에 이태훈 작가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에 이태훈 작가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

    서울시는 ‘제2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으로 이태훈(43) 작가의 ‘안개 속 푸른 밤의 녹턴’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푸른 밤의 고요한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아낸 구 형태의 작품이다. 고온에서 녹인 유리에 공기를 불어넣는 블로잉 기법을 활용해 시간의 흔적을 녹여냈다. 유리지공예상은 우리나라 현대공예 1세대 작가인 유리지(1945~2013)의 뜻을 잇기 위해 2023년 제정됐다. 유족이 서울공예박물관에 30년간 총 9억원의 공예상 운영 기금을 후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이날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서울시장 명의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유리지공예관은 이 작가에게 3개월간 프랑스 파리시가 운영하는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시테 데자르’ 참여 및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수상작을 포함한 결선 진출작은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 전시된다.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체크인 공방’이나 공예 강좌, 가을밤 전시 산책 등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우수한 작가를 지원해 서울 공예문화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선정환 서울시의원, ‘2026 한·대만 비즈니스 교류회’ 참석… K-뷰티·패션 경쟁력 강조

    선정환 서울시의원, ‘2026 한·대만 비즈니스 교류회’ 참석… K-뷰티·패션 경쟁력 강조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대만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서울의 산업·문화 경쟁력을 알리고 양국 간 경제·기업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선 의원은 지난 28일 서울 ‘미미라인’ 명동점에서 열린 비즈니스위클리 리더스클럽의 ‘2026 한국 기업 탐방(Korea Enterprise Visit Program)’ 행사에 참석했다. 비즈니스위클리(Business Weekly)가 주관한 이번 한국 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대만의 주요 제조, 유통, 소비재, 테크 기업 대표와 차세대 경영자 등 30여 명이 참가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의 유력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위클리(Business Weekly)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만 주요 제조·유통·소비재·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차세대 리더 30여 명이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과 기업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방문단은 한국의 최신 산업 트렌드와 오프라인 리테일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인 K-컬처 기업으로 ‘미미라인’을 선정해 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선 의원을 비롯해 ‘미미라인’ 한영규 대표이사와 대만 비즈니스위클리 리더스클럽의 양상쉬앤(Arron Yang) 회장, 리우 후이치(Angela Liu) 총괄매니저를 비롯한 대만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미라인’ 명동점 매장 투어와 기업 소개,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국의 K-라이프스타일 산업과 오프라인 유통·큐레이션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국내 우수 브랜드를 발굴하고 빠르게 상품화하는 소싱 역량과 현장 중심의 재고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한 대만 기업인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선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K-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은 서울이 세계와 소통하는 강력한 언어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서울을 찾은 대만 기업인들과 직접 교류하며 서울 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종로는 오랜 시간 축적된 봉제산업을 비롯해 패션과 의류 관련 산업이 지역의 중요한 특화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교류가 서울의 지역특화산업이 K-컬처와 결합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나아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 의원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들이고 있는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오비맥주 제로 슈거 소주 ‘찰랑’ 국내 출시

    오비맥주 제로 슈거 소주 ‘찰랑’ 국내 출시

    오비맥주가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소주 시장 첫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소주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이 양분해 온 시장에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9월 말 알코올 도수 15도의 저도주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쟁 제품인 하이트진로의 ‘진로’나 롯데칠성의 ‘새로’ 등 기존 주요 소주(15.7도)보다 도수를 낮춰 주류 시장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했다. 제주 동부 화산암반수를 사용하며, 인위적인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이는 대신 제주 용암해수소금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오비맥주 제주공장(구 제주소주)에서 전량 생산된다. 오비맥주는 2024년 신세계그룹 산하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지난해부터 ‘건배짠’(동남아), ‘찰랑’(미국)이란 이름으로 해외 시장에 소주를 수출해 왔다. 이번에 국내로 역진출하는 찰랑은 미국 수출용과 브랜드명은 같지만, 도수와 맛은 국내 소비자에 맞춰 새롭게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우선 서울 등 수도권 및 제주 일부 지역 식당,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유통망 확장을 검토한다. 업계에선 오비맥주가 맥주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종합주류기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한다. 맥주 1위 브랜드인 ‘카스’의 기존 영업망을 활용하면 신제품 초기 안착이 수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점차 위축되는 국내 소주 소비량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국세청에 따르면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8% 감소한 79만 3000㎘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내림세를 걸었다. 전체 주류 출고량도 298만8000㎘로 외환위기인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300만㎘를 밑돌았다. 소주 1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는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소비 한계에 대응하는 상황인 만큼 국내 소주 시장은 점유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냐” 정연우, 성형 논란에 발끈하더니…“난 안했다”[이슈픽]

    “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냐” 정연우, 성형 논란에 발끈하더니…“난 안했다”[이슈픽]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정연우(25)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둘러싼 성형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을 열었다. 정연우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미스코리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얘기인 것 같다”며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쉬이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한 번도 해명이나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연우는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제 의견을 얘기하기 전에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해야 의도를 왜곡시키지 않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성형은 안 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며 “안 믿고 싶다면 그러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며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라고 일침했다. 이어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하물며 성형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향한 성형 의혹이 매년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정연우는 “미스코리아가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다 보니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불가피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텔리 발표,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서는 것”이라며 “매년 성형 여부가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현실은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씁쓸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정연우는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면 내 시야에 갇혀 있던 모든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여러분이 그렇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정연우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스코리아가 외모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 대회인 만큼 성형 여부에 대한 관심 자체가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미스코리아는 결국 외모에 점수를 매기는 대회 아닌가”, “성형수술로는 누구나 예뻐질 수 있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오르는 건 당연한 거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또 정연우가 성형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것을 강조한 점도 글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성형수술을 했다는 게 잘못도 아닌데 왜 굳이 성형 여부를 따져야 하느냐”, “성형 여부만으로 참가자의 노력과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지나치다” 등 정연우의 의견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우서윤 성형 의혹에 다시 불붙은 ‘미스코리아 성형 논란’정연우가 이 같은 글을 올린 배경은 최근 2026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우서윤을 둘러싸고 성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장녀인 우서윤(22)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올랐다. 우서윤은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 출신으로 본선에 진출해 26명의 후보와 경쟁했다. 미국 터프츠대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는 우서윤은 어린 시절 아버지 우지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진 당선 이후 온라인에서는 과거 방송 출연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외모 변화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성형 의혹을 제기했지만, 다이어트나 성장 과정 등에 따른 변화일 수 있다는 반론도 나왔다. 다만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실제 성형수술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최근에는 미스코리아 참가 신청 과정에서 의료 시술 관련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일부 지역 예선 신청서가 확인되면서 대회와 성형 논란을 둘러싼 관심이 더욱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지역 신청서에는 최근 3년간 눈·코 성형, 안면윤곽 등 의료시술 이력과 시술 날짜, 회복 상태 등을 적도록 한 항목이 포함돼 있었다. “사진만 보고 성형 여부 단정하기 어려워”전문가들은 특히 온라인에 공개된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만을 비교해 성형 여부를 단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은 촬영 각도와 조명, 표정, 화장, 체중 변화, 카메라 렌즈 등에 따라 얼굴이 상당히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 역시 SNS에 올라오는 성형 전후 이미지가 조명과 필터, 촬영 방식 등에 따라 실제 모습과 차이가 생길 수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가 비현실적인 외모 기준이나 기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SNS에서는 타인의 외모를 실제보다 세밀하게 비교·평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사협회(AMA) 윤리저널은 SNS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외모를 비교하는 범위를 크게 넓히면서 외모에 대한 불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 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 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로보택시 10대 우선 들여와 인증2028년 서울 전역 총 200대 운행주행·이용자 데이터는 국내 관리남경필 “경쟁 통해 경쟁력 확보” 중국 로보택시 경쟁력 2위로 평가받는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퓨처링크’와 손잡고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은 뒤 190대를 추가 도입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 공략이 완성차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로 넓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기술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포니AI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퓨처링크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퓨처링크가 포니AI 로보택시 국내 인증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남경필 퓨처링크·포니링크 회장은 “그동안의 실증 단계를 지나 상용 사업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펑 포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계획한 200대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니AI의 누적 자율주행거리는 1억 1000만㎞ 이상으로 중국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레벨4’(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7세대 양산형 로보택시 10대를 먼저 들여와 자기인증을 받고, 인증 후 190대를 추가 도입한다.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모델로 서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행 지역을 넓힌다. 7세대 로보택시는 기존 개조차량과 달리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를 함께 조립하고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계통을 이중화한 양산형 차량이다. 퓨처링크는 기존 ‘코나’ 개조차량으로 강남에서 약 8만 7000㎞를 주행하며 한국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다. 포니AI는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도 직전 세대보다 70% 낮췄다. 관건은 국내 인증이다. 인증을 마치면 190대 추가 도입과 포니AI의 투자, 합작법인(JV) 설립도 본격화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는 차량 인증과 별도의 운행 허가도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에 착수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이미 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도 지난 2월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레벨4 운영 경험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퓨처링크와 포니AI는 국내에서 수집한 주행·이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저장·분석하고, 얼굴과 번호판 등 민감정보는 비식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남 회장은 중국 기술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 종속 우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로 들며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현지화 범위를 넓혀간다면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 소외 지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낙인 칼럼] 극단적 분열 정치는 안 된다

    [성낙인 칼럼] 극단적 분열 정치는 안 된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치적 양극화가 극단적 분열을 끌어들인다. 이 와중에 정치지도자의 위기는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로마 황제보다 더 강력하기에 ‘선출된 군주’(elected monarch)로 일컫는 미국 대통령도 그리 존경받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나치게 거칠고 변동이 심해서 갈피를 잡기 어렵다. 그런데 세계 경제 수도인 뉴욕시장에 2025년 약관 34세의 민주사회주의자 만다니가 등장했다. 우간다 태생인 그는 민주당 안에서도 가장 좌파적이다. 보건·의료·식품·교통·주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의 일상에 공공정책을 접목한다.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 중에서 가장 자유주의적인 미국에서 사회주의적 정책을 구현한다. 준재벌 트럼프와 아프리카 이민자의 후손인 만다니는 서로 접점을 찾기 어렵다. 차기 대통령선거 진출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주의의 고향이라는 영국은 총리가 지난 10년간 6번이나 교체되어 정치 불안정이 계속된다. 역대 최장수 국왕인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후 왕실의 권위도 예전만 못하다. 백색 인종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1980년생 인도계 수낙 총리는 2년 만에 사임했고, 후임 스타머 총리도 2년 만에 물러났다. 2026년 노동당 출신의 버넘이 제81대 총리로 취임했다. 31세에 하원의원으로 입성한 이후 맨체스터 시장을 거쳐 총리가 된 그는 노동당 출신답게 진보적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에 전통의 보수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프랑스는 드골의 ‘위대한 프랑스’라는 구호 아래 의원내각제의 병폐를 시정하고자 1958년 제5공화국이 탄생하였다. 2000년 헌법개정으로 5년 중임의 대통령직선제를 채택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집권 정당이 소수파로 전락해 의회 불신임에 따라 잦은 총리 교체로 정권이 불안정하다. 파리시장은 뉴욕시장이나 서울시장처럼 야당이 계속 장악하고 있어 더욱 그러하다. 라인강의 기적을 통해 1989년 흡수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독일도 숄츠 총리가 별다른 정치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에 따른 에너지 파동으로 경제적 불안정에 허덕이고 있다. 20세기 말 러시아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인민민주주의는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공산주의 종주국 러시아는 계획경제를 포기하고 시장경제를 도입했다. 인민민주주의에 대한 자유민주주의의 우위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정치적 불안정과 최고 정치지도자의 리더십 위기는 자유민주주의의 미래를 불안하게 한다. 현대사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르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또한 정치적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한다.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으로 파면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장기 집권의 폐해를 시정하려는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에 10년 주기로 대선 때마다 정권이 교체된다. 그만큼 정치지도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떨어진 징표다. 게다가 대통령 임기 중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거와 동시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와 같은 정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다. 정치적 불안정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밑자락을 깔아 준다. 미국에서 마가(MAGA)로 상징되는 가장 보수적인 대통령과 그에 적대적인 가장 진보적인 뉴욕시장이 공존하는 현상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프랑스도 온건 보수와 중도 진보 사이에 이어지던 정권교체가 최근에는 2차례에 걸쳐 진보 후보는 사라지고 극우파가 대선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그나마 그동안 작동하던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의 경쟁 틀이 깨져 버린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극단주의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정치지도자들의 거친 행태가 자칫 극단 세력에게 밑자락을 깔아 주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합리적인 보수와 진보가 경쟁해야 국가의 안정을 구축할 수 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헌법학
  • 세계로 가는 ‘메이드 인 광진허브센터’

    세계로 가는 ‘메이드 인 광진허브센터’

    서울 광진구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하는 광진경제허브센터를 거친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넥스트팬지아㈜다. 인공지능(AI) 기반 상품기획·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갖춘 화장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6월 출시한 K-뷰티 브랜드 ‘Seonn(선)’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덴마크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해 출시 2개월 만에 340만 개, 약 70억 원 규모의 수출 물량을 수주했다. 산업용 로봇 기업 헬퍼로보틱스는 서빙로봇과 자동화 관제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연 매출 4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6년 광진경제허브센터 우수 졸업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유원스틸산업㈜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창업 3년 만에 매출 166억 원을 달성하고 구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실천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광진경제허브센터에서 씨앗을 뿌린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부터 성장, 졸업 이후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K팝과 AI, 게임의 경계를 허문다

    K팝과 AI, 게임의 경계를 허문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K팝과 엔터테인먼트 기술, K콘텐츠와 게임 및 e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가늠할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9월 17~20일 DDP와 JW메리어트 동대문 일대에서 ‘GES(게임 e스포츠 서울)·엔터테크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엔터테크, 서울’과 2024년 시작한 GES를 통합해 여는 첫 행사다. 엔터테크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결합한 개념으로 음악과 게임, 미디어 등 콘텐츠에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올해는 K팝을 핵심축으로 확대해 AI·XR을 결합한 실감형 콘텐츠부터 e스포츠와 모빌리티의 결합 등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총망라한다. 18일 개막식에는 김정한 CJ ENM 부사장이 콘텐츠와 기술, 플랫폼의 융합이 가져올 K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연구소장 안창욱 교수는 본인이 개발한 AI 작곡가 ‘이봄(EvoM)’이 관객들이 제시한 키워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작곡하고 연주하는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터테크, 서울’ 홍보대사로 활동할 K팝 아이돌 그룹 피프티피프티도 축하공연을 한다. 이들과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몰입형 VR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시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한 콘텐츠 전문 마켓 ‘SPP(서울 프로모션 플랜) 국제 콘텐츠마켓’을 연계해 기업 교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영국·스페인·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세계 30개국 870개 사가 참여하는 SPP 국제 콘텐츠마켓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고 맞춤형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조혜정 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시민에게는 미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기업에는 투자와 협업,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글로벌 공략 속도 [서울바이오헬스대상]

    파마리서치, 리쥬란 앞세워 글로벌 공략 속도 [서울바이오헬스대상]

    파마리서치가 대표 브랜드 ‘리쥬란’을 앞세워 유럽과 북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48억원, 영업이익은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3% 증가했다. 수출액도 1428억원으로 47%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확대됐다. 2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32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독자적인 DOT (DNA Optimizing Technology)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리쥬란은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병·의원 시술 제품에서 시술 후 관리와 홈케어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럽에서는 리쥬란 3종의 CE MDR 인증을 바탕으로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와 협력해 22개국 진출을 추진한다.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을 강화하고 프랑스 현지 거점을 구축해 유통망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미국 화장품 제조 기업 CG USA를 인수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아마존과 세포라에 이어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캐나다와 남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리쥬란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쇼피와 틱톡샵 등 온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싱가포르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했다. 파마리서치는 하반기 국내에서는 리쥬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유럽 현지 거점과 북미 유통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GC녹십자웰빙, ‘라이넥’ 1억 앰플 돌파… 메디컬 에스테틱 집중 공략 [서울바이오헬스대상]

    GC녹십자웰빙, ‘라이넥’ 1억 앰플 돌파… 메디컬 에스테틱 집중 공략 [서울바이오헬스대상]

    GC녹십자웰빙이 대표 전문의약품 ‘라이넥주’의 누적 출하량 1억앰플 돌파를 발판 삼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20년간 인체유래물질을 의약품 수준으로 엄격하게 정제해 온 독보적 노하우를 차세대 미용 신사업에 전격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충북 음성 혁신공장에 집약돼 있다. 이곳은 인체유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독자적인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과 글로벌 기준의 GMP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원료 수급부터 생명윤리 및 안전성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삼각 플랫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해, 바이오 의약품급의 안전성을 에스테틱 원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GC녹십자웰빙은 단기간에 메디컬 에스테틱 3대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보툴리눔 톡신 전문 기업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톡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자체 제품인 ‘이니보‘의 국내 유통과 해외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CE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HA 필러 ‘지셀르’와 인체 유래 세포외기질(ECM) 제품인 ‘지셀르 리본느‘를 선보이며 미용 라인업을 탄탄하게 다졌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의료 폐기물로 버려지던 인체 폐지방 재활용이 가능해진 점은 거대한 성장 동력이다. 회사는 음성 공장의 첨단 정제 기술을 활용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풍부한 폐지방 유래 ECM 소재 선점에 나서며, 차세대 미용 신소재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김상현 대표이사는 “라이넥의 성공 DNA를 에스테틱 사업에 그대로 이식해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인체유래물질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미용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이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교두보 삼아 향후 해외 주요 국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 인천, 송도·영종 중심 ‘바이오 거점’ 구축… 산학연 협력 확대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인천, 송도·영종 중심 ‘바이오 거점’ 구축… 산학연 협력 확대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인천광역시가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바이오 도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울신문이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이번 대상에서 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체계를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바이오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기반 구축 ▲바이오산업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2024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뒤 영종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사무국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6개 사업에는 총 97억 6400만원을 투입한다.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고, 미국 시장 진출 사전진단 컨설팅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도 돕는다. 전문인력 양성에는 65억 3900만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특성화대학 지원 등을 통해 석·박사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실습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과 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산·학·연·관이 보유한 연구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 아이바이오맵’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실험실 구축과 선도기업 수요기술 공동연구,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5개 사업에는 21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를 결합한 ‘ABC+E’를 인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유엔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해 인천을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를 기존 바이오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돼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며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기능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K바이오헬스 혁신 주역 12곳 선정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K바이오헬스 혁신 주역 12곳 선정 [서울바이오헬스대상]

    R&D 투자·기여도 등 종합 평가의료 현장·산업계 성장동력 발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의료기관과 기업 등 12곳이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1년간의 실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산업 생태계 기여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개별 제품의 매출이나 허가 실적뿐 아니라 외부의 혁신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한 성과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질환별로 특성화한 전문병원 체제를 구축한 이화의료원과 글로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한 인천광역시가 받았다.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을 개발한 SCL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수요가 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치료를 넘어 예방과 진단,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특성에 맞춘 정밀의료가 확산하고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헬스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의료 현장과 산업계의 혁신 성과를 알리고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촉진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 폐가전 90% 쥐고 분담금 쥐락펴락… 재활용 공제조합 ‘복마전’

    폐가전 90% 쥐고 분담금 쥐락펴락… 재활용 공제조합 ‘복마전’

    공제조합, 그들만의 카르텔전체 생산자 분담금 年최대 800억산정위원 일부 업체 관계자 포함처리비·폐가전 물량 영향 가능성수익률 제조업 평균 7~8배신규 업체 공모 2017년이 마지막전임 이사장은 임기 중 돌연 사퇴감사원 1년여 감사… 공정위도 주시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과 각국의 희토류 전략 자산화 움직임 등으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국내 대형가전의 재활용 처리를 담당하는 공제조합이 ‘독점·담합’ 의혹에 휩싸였다. 삼성전자·LG전자 등으로부터 받은 운영 재원인 ‘재활용 분담금’은 제대로 된 감시를 받지 않은 채 신규 업체의 진입을 막고 각종 이권을 챙겨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E순환거버넌스’(재활용사업공제조합)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1년여간 감사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조합의 분담금 운용 구조와 회원가입 제한 여부를 지역별로 점검해 비위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이 조만간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조합의 담합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이 된 조합은 ‘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에 따라 버려지는 전기·전자제품 회수, 재활용 의무이행을 위해 생산업체와 판매업체들이 설립한 민간 공제조합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기업은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버려진 자사 제품을 수거·회수해야 하는 의무도 진다. 이 의무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 보니 법정 인가 단체인 E순환거버넌스에 가입해 분담금을 내고 의무 대행을 위탁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국내 대형 폐가전 물량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사실상 독점 조합이다. 일반 가정에서 내놓는 대형가전도 결국 이 공제조합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 삼성전자와 LG가 내는 분담금 규모는 합산 연 300억~400억원 안팎, 전체 생산자 분담금 규모는 600억~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47억원이었다. 여기서 삼성과 LG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수거 비용을 자체 부담한다. 이 분담금은 재활용 의무를 대행하는 비용으로 공제조합에 귀속된다. 조합은 이 분담금을 배분하고 총괄한다. 주로 운영비와 임직원 인건비, 민간 폐기물 처리업체의 재활용 실적에 비례한 지원금 등으로 사용된다. 국고로 환수되는 재활용부과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문제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분담금 지출이 그간 투명하지 않게 이뤄져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특히 공제조합의 분담금 배분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에 이해관계자인 재활용 사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분담금을 ‘셀프’로 챙겨 왔다는 의혹도 나왔다. 먼저 생산자로부터 받는 분담금을 산정하는 비용산정위원회 위원에 재활용 사업체 관계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가전 물량 배분을 결정하는 조합 자원순환평가위원회의 의사결정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재활용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결국 재활용 사업자가 자신이 지급받을 처리비와 수익이 되는 폐가전 물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들이 받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이해관계자가 직접 결정하는 구조라면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감사원도 조합의 이런 구조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만의 ‘재활용 분담금 카르텔’이 형성되면서 업계에서는 신규 업체가 진입할 길이 막혔다는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조합은 폐기물 재활용 수요가 소속 업체의 인허가 처리량을 넘어서면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신규 사업자를 공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수요가 늘어도 기존 업체가 인허가 처리량을 늘리기만 하면 신규 사업자의 진출은 봉쇄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처리량과 실제 처리량은 다르다. 성수기 물량이 몰리면서 재활용 사업체가 감당하지 못하고 불법 건축물을 만들어 놓거나 허가되지 않은 장소에 적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불법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신규 업체의 공모 여부를 기존 업체의 결정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는 점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조합이 대형 폐가전 분야 신규 업체를 공모한 것은 9년 전인 2017년이 마지막이다. 공제조합에 진입한 재활용 사업체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버는 구조다. 삼성·LG 등 제조사는 수거된 폐가전을 권역별 재활용센터(RC)로 넘기는데, 이때 재활용센터는 제조사 측에 물류와 조달 비용을 내지 않는다. 인건비나 공정 운영비는 분담금에서 처리비(대형 가전 제외) 명목으로 받는다. 대형 폐가전을 재활용 처리해 확보된 플라스틱 합성수지나 구리, 고철 등 유가 금속은 그대로 팔아 수익이 된다. 이들 업체의 수익률은 국내 제조업 평균 수익률(5~6%)의 7~8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 사업체가 공고한 진입장벽을 형성하면서 재활용 사업에 나서는 경쟁업체들은 연 수백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A업체 측은 “수백억원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업자는 폐가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어려운 폐기물 사업 허가를 받고 공장 부지도 매입하는 등 사업 준비를 했는데, 조합이 신규 업체의 진출을 막아 손해만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E순환거버넌스의 전임 이사장이 임기를 2년여 남기고 돌연 사퇴한 배경이 감사원의 감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매년 조합을 상대로 관리·운영 상태를 감사하고 있으나, 자체 감사에서 비위 등이 발견된 바는 없다”며 “감사원 감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생애 최초로 시속 160㎞ 돌파…곽빈 ‘세기의 대결’서 이겼다

    생애 최초로 시속 160㎞ 돌파…곽빈 ‘세기의 대결’서 이겼다

    “0.1㎞ 빠른 건 의미가 없어요. 160㎞ 넘으면 모를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곽빈은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속 159.1㎞를 기록한 뒤 연신 고개를 저었다. 개인 종전 최고 기록인 시속 159㎞를 넘어섰지만 0.1㎞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냉정한 평가였다. 그 말은 결국 씨가 됐다. 곽빈은 불과 6일이 지나자마자 드디어 꿈에 그리던 160㎞의 벽을 깼다.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1회초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 던진 공이 시속 160.3㎞를 찍으며 마침내 ‘160㎞ 투수’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는 선동열과 최동원,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김광현(SSG 랜더스)의 뒤를 잇는 에이스들의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6이닝 2실점으로 막은 곽빈의 승리였다. 안우진은 안재석에게만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허용하는 등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곽빈의 최고 구속 기록은 아무래도 1999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안우진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시속 160㎞ 강속구를 뿌리는 안우진과 맞대결인지라 곽빈도 “의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 안우진 때문에 기록이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곽빈은 강속구가 오히려 독이 됐다고 밝혔다. 자신도 모르게 전력으로 투구하다 보니 이후 몸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느낀 탓이다. 세기의 대결이 또 언제 열릴지 모르지만 곽빈은 “더는 붙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라이벌과의 대전은 아무래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선동열과 최동원이 1987년 5월 15이닝 끝장 승부를 펼친 뒤 후유증을 겪었던 점을 생각하면 라이벌 대결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무리가 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신 곽빈은 “다시 맞대결하려면 메이저리그에서 하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도 미국에서 5개 구단 관계자가 경기장을 찾아 두 에이스를 지켜봤다. 곽빈은 2027시즌, 안우진은 2028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어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중국 로보택시 경쟁력 2위로 평가받는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퓨처링크’와 손잡고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은 뒤 190대를 추가 도입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 공략이 완성차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로 넓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기술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포니AI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퓨처링크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퓨처링크가 포니AI 로보택시 국내 인증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남경필 퓨처링크·포니링크 회장은 “그동안의 실증 단계를 지나 상용 사업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펑 포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계획한 200대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니AI의 누적 자율주행거리는 1억 1000만㎞ 이상으로 중국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레벨4’(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7세대 양산형 로보택시 10대를 먼저 들여와 자기인증을 받고, 인증 후 190대를 추가 도입한다.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모델로 서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행 지역을 넓힌다. 7세대 로보택시는 기존 개조차량과 달리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를 함께 조립하고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계통을 이중화한 양산형 차량이다. 퓨처링크는 기존 ‘코나’ 개조차량으로 강남에서 약 8만 7000㎞를 주행하며 한국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다. 포니AI는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도 직전 세대보다 70% 낮췄다. 관건은 국내 인증이다. 인증을 마치면 190대 추가 도입과 포니AI의 투자, 합작법인(JV) 설립도 본격화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는 차량 인증과 별도의 운행 허가도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에 착수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이미 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도 지난 2월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레벨4 운영 경험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퓨처링크와 포니AI는 국내에서 수집한 주행·이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저장·분석하고, 얼굴과 번호판 등 민감정보는 비식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남 회장은 중국 기술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 종속 우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로 들며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현지화 범위를 넓혀간다면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 소외 지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우진아, 다음엔 MLB에서 붙자”…160㎞ 찍고 승리한 곽빈의 큰 그림

    “우진아, 다음엔 MLB에서 붙자”…160㎞ 찍고 승리한 곽빈의 큰 그림

    선동열 vs 최동원, 류현진 vs 김광현의 뒤를 이어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곽빈의 승리로 끝났다. 국내 최고 선발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투수들의 맞대결에 팬들은 구속의 향연을 제대로 즐겼다. 곽빈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곽빈의 역투와 안재석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 키움을 상대로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곽빈과 안우진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첫 맞대결은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있었다. 안우진이 6과3분의1이닝 2실점, 곽빈이 4와3분의2이닝1실점을 기록했고 당시 키움이 7-4로 승리했다. 다만 당시는 두 선수가 커리어 하이를 찍기 전의 맞대결이었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의 대결답게 1회부터 구속의 향연이 펼쳐졌다. 곽빈은 1회초 2사 1루에서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 시속 160.3㎞의 직구를 던졌다. 지난 23일 세운 개인 최고 구속 159.1㎞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시속 160㎞의 벽을 돌파했다. 안우진 역시 이날 최고 시속 160㎞의 직구를 뿌리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귀한 장면이었다. 어쩌면 완봉, 완투도 기대됐던 경기였기에 안우진이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곽빈 역시 투구 수가 6회에 96개에 달해 6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안우진에 판정승을 거둔 곽빈은 “우진이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이날 경기에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시속 160㎞가 나온 것도 안우진을 의식해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올해만큼은 안우진보다 우위에 있는 곽빈이지만 곽빈은 안우진이 아직은 ‘한 수 위’라고 강조했다. 곽빈은 “내가 평균자책점이 1점대를 기록한다면 우진이와 조금은 겨뤄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 것 같다”면서 “내가 겸손한 게 아니라 우진이 2022년 기록을 한 번 보고 와라. 23살 선수가 190이닝 넘게 던지면서 그 평균자책점(2.11) 기록한 투수가 류현진 선배 말고 누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해 “제발 우진이랑 비교하지 말아달라”면서 “3년 쉬고 던지는 게 힘들다. 우진이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내는지 봐라”고 덧붙였다.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았지만 곽빈은 다시는 맞대결을 펼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밝혔다. 강하게 의식하는 탓에 평소보다 무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속 160㎞를 던진 것에 대해 곽빈은 “오히려 이후에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국내가 아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붙고 싶은 꿈은 있다. 곽빈은 “맞대결하려면 거기서 하는 게 낫겠다”며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찬 미래를 꿈꿨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MLB 5개 구단 스카우트가 찾아 두 투수의 맞대결을 살펴봤다. 곽빈은 2027시즌, 안우진은 2028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두 투수가 함께 MLB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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