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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순옥 경기도의원, 양평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주민 안전대책 요청

    윤순옥 경기도의원, 양평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주민 안전대책 요청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순옥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1)이 제392회 임시회 건교위 제2차 회의에서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윤 부위원장은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홍수방어벽 구간 연장을 포함한 추가적인 수해 예방 대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도 관계 부서에 강력히 당부했다. 윤 부위원장은 “해당 지역은 과거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돼 주민들이 장마철마다 피해 재발을 우려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원덕1지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존 홍수방어벽 연장에 대해 경기도가 현장을 확인하고 검토한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건설국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홍수방어벽 연장은 추가 예산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 반영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부위원장은 “준공 일정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만큼, 과거 침수 피해와 최근 집중호우 양상을 고려해 주민 요구 구간을 다시 살피고 홍수방어벽과 제방·호안·배수시설 등 주변 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공 이후 재차 보강하기보다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반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관계 부서가 양평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필요한 대책과 예산을 함께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암흑천지 쿠바 올해만 세번째…트럼프 군사작전 감행할까

    암흑천지 쿠바 올해만 세번째…트럼프 군사작전 감행할까

    미국의 석유 금수 조치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쿠바에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하바나 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원인을 조사 중이란 국영전력회사를 비판하면서 15~30시간에 이르는 정전은 쿠바 국민의 일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쿠바인들은 전기가 끊긴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숯이나 장작으로 요리하고, 집에는 상수도가 끊겼으며 거리에는 전염병을 퍼뜨리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과 5월 1일 두 차례 행정명령을 통해 쿠바를 안보 위협 국가로 지정하고 에너지·방위 등에서 협력하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3월 말 러시아 유조선이 나른 73만 배럴이 유일한 외부 공급원으로 이마저도 4월 말에 동났다. 쿠바에 저렴한 원유를 공급하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지난 1월 전격 체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에너지를 수출하면 ‘관세 폭탄’을 부과하겠다고 위협 중이다. 쿠바는 원유 수요량의 40%만을 자국에서 생산하는데 부식성 금속 함량이 높은 쿠바산 원유는 화력발전소의 잦은 고장 원인이 되고 있다. 1000만명의 쿠바 주민은 자국 내 최대 화력발전소가 올해만 17번째 고장을 일으키면서 3월과 5월에 이어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모두 8번에 걸쳐 국가 전역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쿠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정전 및 인터넷 중단을 경고하는 경보를 올해 7번째 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평화로운 섬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미군은 이르면 올여름 쿠바 공산정권 붕괴에 대비해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9일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바 작전이 베네수엘라와 비슷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쿠바에서 군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때 강력했던 쿠바 군대는 19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쇠퇴했으나 미 정보기관은 쿠바가 300대의 군사 드론을 확보했으며, 이를 이용해 관타나모만의 미군 기지와 플로리다 키웨스트의 미군 함정을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에너지 위기의 원인을 미국 제재 탓으로 돌리며 “세계 최강대국으로부터 인류 역사상 최장기간의 봉쇄를 당하고 있지만 혁명 정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양평군 현안사업 결실 맺도록 경기도 적극 역할 당부

    박명숙 경기도의원, 양평군 현안사업 결실 맺도록 경기도 적극 역할 당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이 양평군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 지역의 교통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개최된 건설국·건설본부·교통국·철도항만물류국 소관 결산 심사 자리에서 양평군의 하천 정비, 도로 인프라 구축, 맞춤형 교통수단 도입 등 다각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우선 건설국 소관 하천 정비 사업과 관련해 “시군 대행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천 정비 사업들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흑천 정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짚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조속한 사업 완료를 위해서는 추가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숙원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양근대교 건설 사업을 두고 “경기지사 방문 당시 조속한 착공 의지가 밝혀졌음에도 아직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업 지연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강상~강하 도로 사업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 35억 1600만원이 전액 삭감됐지만, 보상 절차만큼은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보상비가 부족할 경우 추가 확보에 나서고, 향후 사업비도 확보해 양평군민과 수도권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관한 격려와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박 의원은 양평대교와 양근대교의 안전 펜스 설치 사업을 언급하며 “지난 2월 현장 점검 이후 절차를 거쳐 드디어 끝 구간부터 설치가 시작됐다”며 “여름이 오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공 과정에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여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교통국 심사에서는 도심 중심의 교통 정책을 비판하며 농촌 지역의 복지 격차 해소를 요구했다. 그는 “현재 광역교통 정책이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농촌 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양평군의 현실을 고려해 ‘똑버스’가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양평군과 적극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철도항만물류국에는 용문역 KTX 정차 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신규 노선 설치가 아닌 기존 운행 중인 KTX 일부 열차만이라도 용문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동부 지역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양평군의 발전을 위한 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그동안 양평군민의 뜻을 담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사업들이 반드시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경기도가 책임감을 갖고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 양평군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청년·여성·아동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섰다

    전석훈 경기도의원, 청년·여성·아동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의 미래가 벼랑 끝에 섰다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청년,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예산이 삭감된 현실을 “경기도의 미래를 포기한 처사”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전 의원은 이날 미래평생교육국과 여성가족국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상임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청년기본소득 605억 원 ▲여성가족재단 운영비 전액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59억 원 등의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과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질타했다. “청년기본소득 폐지는 사회 진입 앞둔 청년들의 사다리 걷어차는 것” 전 의원은 먼저 사실상 폐지 위기에 놓인 ‘청년기본소득’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만 24세 청년들은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낀 세대’”라며, “2019년부터 100만 명 이상의 청년에게 희망이 되어온 경기도 대표 정책을 예산 605억 원 전액 삭감으로 하루아침에 없애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 의원은 “도민 여론조사 결과 6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라고 꼬집었다. “여성가족재단 해체 위기, 국공립 어린이집 57개소 증발.... 보육 공백 누가 책임지나” 이어 전 의원은 여성가족재단 운영비 전액 삭감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삭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여성가족재단의 운영비가 전액 삭감된 것은 사실상 재단을 해체하겠다는 선고나 다름없다”라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가족 지원 정책의 산실이 사라질 위기”라고 경고했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 59억 원 삭감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 예산 삭감으로 인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국공립 어린이집 57개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보육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에도, 예산 논리로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뺏는 것은 어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단 1%의 복지 공백도 용납 못 해.... 예산 부활에 총력 다할 것” 전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예산안은 경기도가 청년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까지 모두 버리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대로 예산이 확정된다면 경기도의 미래는 암흑천지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청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금, 여성 정책의 산실이 돈 몇 푼의 논리로 사라지게 둘 수 없다.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민생·미래 예산을 반드시 되살려내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삭감된 필수 예산의 복원을 위해 동료 의원들을 설득하고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환경연구회(회장 백현종, 국힘ㆍ구리1)’가 13일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팔당수계 내 비점오염저감시설 실태평가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백현종 위원장ㆍ김태희 부위원장ㆍ김종배ㆍ임창휘 의원 등 도시환경연구회 회원과 연구책임자인 경기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위원, 경기도 윤덕희 수자원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연구결과를 논의했다. 조영무 선임연구위원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시설과 오염원 배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특히 남한강 유역에서 오염부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청미천, 복하천, 양화천, 흑천은 오염원 유형과 유입경로가 상이한 만큼 하천별로 차별화된 저감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개선 방안으로 ▲ 시설 운영ㆍ관리 표준 매뉴얼 마련 ▲ 전문인력 자격기준 도입 ▲ 축산ㆍ경종농가 참여 협의체 구성 ▲ 「물순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위임조례 제정 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반영 등을 제안했다. 백현종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이 반영된 최종 연구용역 보고서는 향후 경기도의 비점오염 저감정책 수립과 관련 사업 검토, 조례 개정 등의 의정활동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진께서는 마지막까지 연구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팔당상수원 유역 내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비점오염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중점관리지역의 설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ㆍ시흥4)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 김종배 의원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예산 한계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정부 기금 확대지원 등 체계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실정에 맞는 비점오염원의 실효성있는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용역 결과는 상수원 영향권 수질관리를 위한 경기도형 비점오염원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례를 제ㆍ개정하는 등 도시환경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도와주세요!” 불 꺼지자 3명 사망 ‘충격’…전국이 암흑천지 됐다는데

    “도와주세요!” 불 꺼지자 3명 사망 ‘충격’…전국이 암흑천지 됐다는데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망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남미 칠레에서 15년 만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정전 여파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TV 칠레비시온과 일간 라테르세라에 따르면 카롤리나 토하 칠레 내무부 장관은 “전날(25일) 전력 의존도가 높았던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전이 이들의 사망에 얼마나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히메나 아길레라 칠레 보건부 장관도 이 세 건의 사례에 대해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철저한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칠레에서는 전날 오후 3시 16분쯤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북부 아리카에서부터 남부 로스 라고스에 이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칠레 전력청은 사용자 기준 전국에서 90%가 한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엘리베이터에서 구조 요청이 잇따랐다고 라테르세라는 전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산티아고의 한 놀이공원 내 수십m 높이 놀이기구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세계 최대 구리광산은 한때 조업을 중단했으며, 인터넷과 전화도 한동안 불통이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민간 전력망 운영업체를 강하게 성토하면서 당국에 경위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태가 테러 같은 외부 공격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 공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날 대부분 재개됐다. 전날 밤 내려진 국가비상사태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다. 당국은 심야 통행금지 시간대 외부에 돌아다니던 사람을 포함해 200여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망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칠레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정전이 발생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2010년 2월 강진을 경험한 칠레에서는 같은 해 3월 발전소 손상으로 국민 90%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 野 “계엄군, 국회 일부 단전” CCTV 공개… 尹측 “허위”

    野 “계엄군, 국회 일부 단전” CCTV 공개… 尹측 “허위”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사실 왜곡’이라며 맞섰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뤄졌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6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헌법재판소 증언과 일치한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만약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오전 0시 32분쯤 김 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부딪친 뒤 본관 3, 4층을 배회했다. 이 중 7명은 오전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이어진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오전 1시 6분쯤엔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고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연달아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 위원들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면서 “오전 1시 1분경 국회가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단전 논의는 국회 기능 마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707특수임무단에 부여된 (출입)통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다못해 민주당이 공개한 영상은 윤 대통령 공소장에서조차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검찰조차 공소장에 기재할 수 없다고 판단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 野 내란국조특위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계엄 해제 5분만”

    野 내란국조특위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계엄 해제 5분만”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히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단전·단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국회 장악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뒤집을 만한 정황을 확보한 셈이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만약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비상계엄 당일 주요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0시 32분쯤 김 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부딪힌 뒤 본청 3, 4층을 배회했다. 이 중 7명은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이어진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1시 6분쯤엔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고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연달아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 의원들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면서 “오전 1시 1분경 국회가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엄군의 단전 조치가 조금만 빨랐어도 국회는 혼란에 빠져 계엄 해제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민주당 측 주장이다. 민주당은 계엄군이 국회 본회의장이 위치한 본관 2층의 단전을 먼저 시도했지만 로텐더홀 진입에 실패하자 다른 층수부터 전력을 끊은 것으로 본다. 특위 야당 간사를 맡은 한병도 의원은 “계엄군이 제일 먼저 2층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직원들에게 막혀 못했다”면서 “만약 2층이 노출이 돼서 계엄군에 의해 전력이 차단됐다면 본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겠나. 아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당시 본회의장 안에 전기는 들어왔지만 시스템 전원이 안 켜졌고 밖에선 군경이 몰려오고 있어 ‘거수로 하자’, ‘그래도 시스템 전원이 켜지길 기다리자’는 의견으로 옥신각신하던 시점”이라면서 “전기를 끊으면 (결의안 의결이) 불가능하다고 계엄군이 파악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한 차례 연장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 단전의 사전 계획 여부 및 책임 소재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민 의원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이 없냐는 말을 12시 50분쯤 했다”면서 “곽 전 사령관 개인의 생각인지 그전에 단전, 단수에 대한 계획이 있었던 것인지 좀더 파악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드러나”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TV(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2024년 12월 4일 0시 32분쯤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했다가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막혔다. 계엄군 중 7명은 0시 54분쯤 국회 본관 4층으로 향해 배회하다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지하에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1시 1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의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시점이었다. 계엄군은 이어 1시 6분쯤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어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며 “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의 전기를 끊었거나 그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사실이 지난 2월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던 김 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이래도 계엄군 투입이 질서 유지 목적인가.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수사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문화마당] 좌파와 우파 그리고 허파/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문화마당] 좌파와 우파 그리고 허파/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국토의 상처가 내 몸을 분열로 알레고리화한다. 이촌향도 시대에 성장기를 보낸 나는 도시를 들판처럼 뛰어다니다가 두 번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몸이 그만 삐뚤어지고 말았다. 오랜 세월 왼쪽 다리에 의지하면서 좌편향의 발에 굳은살이 박여 경직되는 동안 오른쪽 발은 태평하게 말랑말랑한 유연성을 유지했다. 의식적으로 불로소득하는 우편향에 무게중심을 더 실어 보려 늘 노력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발이 닿지 않는 자전거 페달이라도 밟듯 좌우로 기우뚱거린다. 그사이 좌우 시력차도 생겼다. 우편향의 눈이 투명하게 세상을 볼수록 왼쪽 렌즈는 점점 심각하게 두꺼워졌다. 내 신체가 나도 모르게 이데올로기 갈등 중인 것이다. 두께가 다른 안경알을 가진 몸은 기우는 어깨를 잡아당기느라 척추가 틀어지고, 척추측만증은 극심한 두통을 일으킨다고 한다. 여기에 무슨 이데올로기가 있을까만, 비대칭 신체가 욱신거리는 삼천리 강산만 같아 나는 그예 실소를 한다. 그런데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어느 해 겨울 나사에서 발표한 위성사진의 한반도도 내 몸을 닮아 있었다. 암흑천지 북과 산골짝까지 불야성인 남. 인터넷엔 전기 없이 사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연민과 나무들도 풀들도 불면증에 잠을 뒤척이는 남한에 대한 자조가 맞섰다. 그 뒤에 뜬 공기오염 위성사진 속 남쪽은 온통 적색 경보였고, 북쪽은 히말라야 산록에 머무는 기류와 동급의 푸른색 천지였다. 마침내 태극의 음양이 뒤집혀 버린 것인가. 국토의 상처가 의식을 분열로 이끈 예는 흔하다. 가령 이런 것이다. 서울의 자치구별 모기 유충 서식지 입력 현황을 보면 강남은 1만 6609곳, 구로는 24곳. 강남은 하수구에 미꾸라지를 풀어 놓고 초음파로 유충 산란을 억지하는 친환경 신기술까지 개발했다는 뉴스에 비분강개하며 술자리를 이어 간 일이 있다. 휴전선 부근에선 해마다 말라리아 환자가 늘고 있다니 한강철교 너머 피난이라도 가야 하는 거 아냐. 모기의 양극화가 소득이며 지식이며 계급이며 심지어 성격과 취향의 양극화까지 낳고 있는 건 아닌지 몰라. 벗들과 농을 주고받으며 쓸쓸해한 것이 벌써 십여 년 전이다. 그사이 ‘모기관리지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이 교육을 위해 강남 입성에 성공한 벗은 주민세 미납과 세금 체납액으로 단연 전국 으뜸인 강남 3구가 국경일 태극기 게양률은 가장 높다고 한다. 나는 초청 강연을 간 서초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아직도 반공 글짓기를 하고 있더라며, 시는 집값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한탄으로 맞선다. 국토의 상처가 환했던 순간이 아주 없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군사분계선 녹슨 표지물 0101 앞에서 남북 정상이 회담을 한 사월의 어느 좋은 날이었다. 수행원도 취재진도 배석자도 없이 들리는 소리라곤 바람과 나무와 새소리뿐이었다. 그중 유독 아름다운 건 새소리였다. 무슨 새소리가 저리 눈물 겹고 황홀한가. 일산 킨텍스의 내외신 기자들과 텔레비전 앞에 모인 사람들이 동시에 듣고 있었다. 인간의 말이 지워진 자리에서 세계만방으로 퍼져 나가는 평화의 무정설법들을. 상처가 꽃이 되는 순간들을. “시계 바늘은 12시부터 6시까지는 우파로 돌다가/6시부터 12시까지는 좌파로 돈다/미친 사람 빼고/시계가 좌파라고, 우파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김승희 시인의 ‘좌파/우파/허파’를 읽는다. 시인은 “에덴의 동쪽도 에덴의 서쪽도/다 숨은 샘이 흐르는 인간의 땅/허파도 그곳에서 살아 숨쉰다”고 했다. 심호흡을 하자. 나의 허파여.
  • [지구를 보다] 美 대륙 집어삼킬듯…우주에서 본 허리케인 아이다

    [지구를 보다] 美 대륙 집어삼킬듯…우주에서 본 허리케인 아이다

    최고 풍속 시속 240㎞에 달하는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 주 일대를 강타한 가운데 이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31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남부, 앨라배마 등지를 강타한 아이다의 모습을 위성 사진으로 공개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운영하는 지구기상 관측위성 GOES-East가 3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아이다는 미국의 해당 지역을 집어 삼킬듯 휘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이 사진에는 인공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미 대륙의 모습도 확인된다. 전날인 29일에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허리케인 아이다의 모습이 촬영됐다. 멕시코만을 배경으로 한 이 사진에는 아이다의 눈도 선명히 보인다. 다만 4등급 허리케인이었던 아이다는 루이지애나 진입 1시간 만에 세력이 약해지면서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됐다.보도에 따르면 아이다는 폭우를 동반하며 지난 29일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해 최대 도시인 뉴올리언스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했다. 이미 루이지애나주에서는 100만 곳이 넘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미시시피 북부에서도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기면서 피해 가시권에 들었다. 또한 아이다로 인한 홍수와 가옥 붕괴 등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제기된다.특히 허리케인 아이다는 원유생산시설 가동까지 중단시키며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안전환경집행국에 따르면 300개에 달하는 멕시코만 원유·가스시설이 가동을 멈춰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이 각각 96%, 9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 석유 생산량은 미국 전체의 17%를 차지한다.
  •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아이다’의 눈…초강력 허리케인에 암흑천지

    [지구를 보다] 위성으로 본 ‘아이다’의 눈…초강력 허리케인에 암흑천지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를 강타했다. 최고등급 5등급에 육박하는 초강력 허리케인 상륙으로 루이지애나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는 도시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했다. 29일 뉴올리언스 국토안보비상대책본부는 현지 전력 공급회사 엔터지 발표를 인용해 도시 전역이 정전됐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7시 기준 81만 곳 이상에서 전력 공급이 멈춘 것으로 집계됐다. 자정 이후 피해 규모는 더 커졌다. 미국 정전상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30일 현재 루이지애나 100만6861곳이 정전에 시달리고 있다. 전력 공급회사 엔터지는 복구 인력 1만6000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지역에 따라 최대 3주간 정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나무 쓰러뜨린 강풍의 위력…고립 주민 수백 명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현지언론은 60세 남성 한 명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맞아 사망하면서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루이지애나 제퍼슨 패리시군에 있는 장 라피트 마을에 주민 수백 명이 고립돼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CNN에 “장 라피트 마을 주민 1500명이 대피했지만, 200~300명 정도가 아직 고립된 상태”라면서 “다리가 유실돼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강풍 때문에 배도 띄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허리케인과 홍수를 겪은 적이 있지만, 이런 허리케인은 처음이다. 마을이 완전히 황폐해졌다”고 덧붙였다.루이지애나 상륙 당시 ‘아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240㎞로 허리케인 최고 등급인 5등급 위력에 육박했다. 29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상위성 GOES-16에는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의 눈이 짙은 비구름에 둘러싸인 채 멕시코만 연안에서 빠른 속도로 루이지애나를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6년 전 ‘카트리나’ 악몽 재현되나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29일은 공교롭게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를 덮친 지 꼭 16년 되는 날이었다. 2005년 같은 날, 루이지애나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상륙으로 18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만을 지나며 5등급으로 발달한 ‘카트리나’는 상륙 당시 세력이 3등급으로 약화한 상태였으나 시속 225㎞의 강풍이 루이지애나를 초토화했다. 허리케인 강도는 5등급으로 나뉘는데, 최대 풍속이 252㎞ 이상이면 5등급으로 분류된다. 5등급이면 지상에 서 있는 나무가 모두 쓰러지고, 일반 주택과 작은 빌딩을 뒤엎으며 강을 잇는 다리를 쓰러뜨릴 위력이다.이번 허리케인 피해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에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하며 피해 복구를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아이다’는 최대 풍속 시속 152㎞로 세력이 1등급으로 약화된 상태다. 현재 루이지애나 킬리안에서 서쪽으로 8㎞, 배턴루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48㎞ 떨어진 지점에 머물고 있다.
  • 곧 한반도에 닥칠 황사…내몽골 7분만에 집어삼킨 모래폭풍

    곧 한반도에 닥칠 황사…내몽골 7분만에 집어삼킨 모래폭풍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원한 황사가 16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내몽골(네이멍구)자치구를 뒤덮은 모래폭풍이 관찰됐다. 15일 중국신문망은 거대 모래폭풍이 내몽골자치구 주도 후허하오터시를 덮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지 관측카메라에 거대 모래폭풍이 잡혔다. 모래폭풍은 7분 만에 도심을 집어삼켰고, 이내 건너편 아파트단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 가시거리가 짧아졌다. 후허하오터시를 뒤덮은 뿌연 흙먼지는 꼭 한 달 전 몽골에 불어닥친 ‘살인 폭풍’을 연상시킨다.몽골에서는 지난달 12일 밤부터 불어닥친 모래폭풍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다. 최근 10년 사이 최악의 모래폭풍이었다. 지난달 14일 촬영된 영상 속에서는 모래폭풍의 습격으로 암흑천지가 된 몽골 중남부 우브르항가이 아이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래폭풍은 찬기류를 타고 남하해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에 도달했으며,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새로 발원한 황사와 만나 다시 한반도로 유입됐다. 황사는 몽골과 중국 등 동아시아 건조 지역에서 발생한 흙먼지를 말한다. 강한 저기압 상승 기류를 따라 공기 중으로 떠오른 사막의 굵은 흙먼지는 바람을 타고 이동해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 등에 영향을 미친다. 고비사막이나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빠르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한다.이번에 몽골 남부와 중국 내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모래폭풍 역시 곧 우리나라로 향할 전망이다. 황사가 기압골 후면 북서기류를 따라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그 일부가 낙하해 16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16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몽골 덮친 거대 모래폭풍 ‘암흑천지’…6명 사망, 81명 실종 (영상)

    몽골 덮친 거대 모래폭풍 ‘암흑천지’…6명 사망, 81명 실종 (영상)

    몽골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1명이 실종됐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12일 밤부터 몽골에 불어닥친 모래폭풍과 눈보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몽골 긴급상황총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14일 밤까지 548건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몽골 긴급상황총국은 구조 인력을 급파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15일 오전 9시까지 467명은 소재가 파악됐으나, 8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68명은 몽골 남부 돈드고비에서 사라졌으며, 대부분 유목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망자도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돈드고비 아이막에서 유목민 5명이 숨졌으며, 우부르항가이 아이막에서는 5살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인명 피해와 더불어 유르트(몽골 유목민족의 전통 텐트)와 가옥 여러 채가 파손됐으며, 동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이어졌다. 몽골 기상당국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긍특, 후브스굴, 볼강, 헹티, 옴노고비 등 몽골 9개 지역에 초속 18~20m의 강한 모래폭풍과 눈보라가 몰아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당 34m로 측정됐다. 태풍으로 치면 강도 ‘강’ 수준이다. 현장 영상에는 순식간에 불어닥친 거대 모래폭풍이 마을 전체를 뒤덮는 모습이 담겨 있다. 15일에도 시뻘건 모래가 시야를 가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몽골 긴급상황총국 관계자는 “황사와 눈보라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면서 “목축민들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몽골의 모래폭풍은 국토의 사막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 세계 평균 기온이 0.7도 상승하는 사이 몽골은 2.1도가 올랐다. 이로 인해 1990년대 40% 수준이던 몽골 사막은 현재 78%까지 확대됐다. 30년간 호수 1166개와 강 887개, 샘 2096개가 말라붙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사막화로 잦아진 모래폭풍 피해는 한반도까지 다다르고 있다. 몽골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은 찬기류를 타고 남하해 15일 새벽 중국 베이징 등 북부 지역에 도달했으며, 16일 새벽에는 우리나라에 유입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건강검진·문화강좌 품은 단지…초역세권서 서울처럼 누려라

    건강검진·문화강좌 품은 단지…초역세권서 서울처럼 누려라

    ‘서울 가기 쉬운 초역세권에 산과 하천을 낀 쾌적한 주거환경, 입주민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가을 분양시장에 승부수로 띄운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핵심 키워드다. 이달 분양하는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경기도 양평 용문역에서 전철로 서울 상봉역까지 1시간 이내면 도착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단지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예비타당성 조사 중)가 예정돼 있어 개통 이후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2022년 예정)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청정계획도시인 다문지구 내 중심입지에 위치해 있는데 용문역과 연계된 다양한 상업시설이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하나로마트와 용문천년시장이 근처에 위치해 있고 용문우체국, 용문파출소, 용문국민체육센터, 용문버스터미널도 가깝다.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용문도서관도 있다. 양평은 농어촌특례전형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 농어촌특례 대상자가 되려면 지역 내 6년 거주 요건이 필요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용문산과 흑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용문생활체육공원, 흑천생태공원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공원이 계획돼 있고 용문산 자연휴양림과 야영장이 깝다. 양평의 대표적 도보여행길인 양평물소리길도 가까워 이용이 쉽다. 단지가 들어서는 다문지구는 양평 용문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연면적 약 19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흑천을 끼고 공원과 단독주택(230가구), 공동주택(740가구), 준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청정계획도시로 조성돼 미래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평군 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U라이프센터에서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또 반도건설은 친환경 단지 설계를 적용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물을 채운 공간을 갖춘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다양한 어린이놀이터가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들의 취미와 건강을 고려한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마련된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동 간 거리가 넉넉해 가구별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특히 광폭거실, 알파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된다. 양평과 하남 등 2곳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양평 홍보관은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723번지에, 하남 홍보관은 하남시 망월동 1131번지 201호, 202호에 마련돼 있다. 견본주택은 양평역 1번 출구 맞은편에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반도건설, 양평 최초 단지내 헬스케어 센터 도입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1월 분양

    반도건설, 양평 최초 단지내 헬스케어 센터 도입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1월 분양

    반도건설은 양평 최초로 단지내 헬스케어 센터를 도입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이미 분양을 앞두고 지역 일반인 홍보모델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하여 차별화된 단지 상품을 선보이는 ‘지역 친화적 이색마케팅’에 호응을 얻고 있다. 반도건설이 경기 양평군 다문리 공동1블럭에 선보이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196세대 △59㎡B 200세대 △84㎡ 344세대 등이다. 양평 최초 헬스케어, 문화강좌-교육프로그램, 4베이·알파룸, IoT적용,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등 최고급 주거 단지 선보여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양평군 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U-라이프센터에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단지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중심부에는 수공간을 갖춘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어린이들의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어린이놀이터가 마련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입주민들의 취미와 건강을 고려한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각 가구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특히 광폭거실, 알파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되며, 4Bay 위주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반도 유보라’의 특화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첨단 인공지능 IoT서비스’를 적용해 세대내 가전과 조명, 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입구와 세대내 출입구에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설치해 미세먼지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2022년예정)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에비타당성 조사중)가 예정돼 개통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청정계획도시인 다문지구 내 중심입지로 용문역과 연계된 다양한 상업시설(예정)이 계획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용문천년시장이 위치해 있고, 용문우체국, 용문파출소, 용문국민체육센터, 용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용문도서관도 가깝다. 양평은 농어촌특례전형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명문대 진학율이 높다. 농어촌특례 대상자가 되려면 지역 내 6년 거주 요건이 필요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용문산과 흑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용문생활체육공원, 흑천생태공원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공원이 계획돼 있고, 용문산 자연휴양림과 야영장이 깝다. 양평의 대표적 도보여행길인 양평물소리길도 가까워 이용이 쉽다. 미래가치도 높다. 단지가 들어서는 다문지구는 양평 용문역세권 도시개발사업으로 연면적 약19만4,000㎡ 규모로 조성된다. 흑천을 끼고 공원과 단독주택(230세대), 공동주택(740세대), 준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청정계획도시로 조성된다.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다문지구 내 단독 아파트로 조망권이 우수하고, 쾌적한 전원생활이 가능하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양평과 하남 등 2곳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양평 홍보관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에, 하남 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에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양평역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끝까지 처벌” 이재명, ‘쓰레기 산’에 현상금 1억원

    “끝까지 처벌” 이재명, ‘쓰레기 산’에 현상금 1억원

    이재명 “불법행위, 끝까지 처벌한다”“하천·계곡 미철거 불법시설 즉시 강제철거”17일부터 계곡 미철거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정계곡 복원’을 위해 도내 계곡과 야산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10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지사가 지난해부터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추진해온 가운데 도내 하천·계곡 불법시설의 93.8%가 철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형사 처벌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조치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미철거한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전원 형사처벌, 전부 행정대집행, 철거비용 전액 징수 등 강력 조치를 시행한다”며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사는 세상, 우리가 힘 모아 함께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25개 시·군 187개 하천에서 적발한 불법시설 1436곳 가운데 93.8%인 1347곳이 철거 완료됐다. 이 중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한 49곳을 제외한 1298곳이 자진 철거됐다. 남은 89곳 중 실거주용이 53곳, 철거 시 붕괴위험이 있는 곳이 1곳을 제외한 35곳은 강제 철거대상이다. 도는 지난달 31일 실거주 시설을 제외한 불법시설은 예외 없이 강제 철거토록 각 시군에 전달했다. 또 강제철거 대상 35곳 중 11곳(수사 중 4곳, 검찰송치 4곳, 기소 2곳, 반려 1곳)은 고발이 완료했으며, 자진철거 확약서를 제출해 고발이 유예됐던 24곳은 지난 8일부터 고발 절차에 들어갔다.도는 그동안 강제철거대상에 자진철거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행정대집행 계고와 영장 발부 등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했지만, 지난 1일부터는 속도를 높여 어떠한 예외 없이 모두 강제철거하기로 했다. 이에 17일 오산 궐동천을 시작으로 20일 가평 달전천, 24일 양평 흑천, 30일 평택 안성천 등 이달 중으로 전체 철거대상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계곡은 자연형으로 복원하고 친환경 편의시설 설치, 관광·음식·숙박·휴게 등 주민 생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시행, 자진철거를 대폭 지원하고 철거 미이행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4일 도내 최대 규모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현장인 양평군 거북섬을 찾아 ‘끝장 점검’을 벌이며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생명체의 시작과 끝 ‘빛’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생명체의 시작과 끝 ‘빛’

    얼마 전 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화산이 폭발하면 분출되는 화산재가 하늘을 가려 암흑천지가 된다. 지구에서 5번의 생명체 대멸종이 있었는데, 최악의 화산 폭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물종 90%가 사라진 페름기 대멸종은 약 2억 5200만년 전 엄청난 넓이의 시베리아에서 용암이 분출되고 화산재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발생한 일이다. 화산재가 빛을 차단했고 그로 인해 식물의 광합성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사람은 다른 생물을 먹어야 살 수 있다. 사람은 육식동물, 초식동물, 식물 등 어떤 것이든 먹는다.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먹고 초식동물은 식물을 먹는다. 결국 인간은 식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식물은 빛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다시 말해 식물이 빛에너지를 이용해 다른 생물들이 먹을 수 있는 화학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사람을 포함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식물이 얻는 빛에너지는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에서 얻는다. 지구에 도착한 태양에너지는 대부분 반사돼 우주로 나가거나 땅, 바다, 대기에 흡수돼 열로 전환된다. 그리고 남은 1%만 광합성에 의해 화학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 이 양은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물을 먹여 살리기에 충분하다. 식물의 광합성 색소들은 녹색을 제외한 모든 가시광선과 약간의 자외선을 흡수해 사용한다. 식물이 녹색으로 보이는 것도 광합성 색소들이 녹색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녹색을 띠는 광합성 색소들이 분해돼 녹색에 가려 있던 노랑, 빨강 등의 색이 노출되면서 잎의 색이 달라진다. 우리가 무지갯빛 가시광선을 볼 수 있듯 생물에 따라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은 다르다. 벌이 볼 수 있는 빛은 자외선을 포함하는 더 짧은 파장이고 새들은 빨간색 쪽으로 치우친 긴 파장의 빛을 더 잘 본다. 빛의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크다. 세균을 죽이는 살균기가 짧은 파장의 자외선을 사용하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램프가 위에 달려 있는 살균기에서 컵을 뒤집어 놓거나 겹쳐 놓거나 옆으로 뉘어 놓으면 멸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식물은 안테나처럼 빛에너지를 많은 색소로 받아들여 엽록소에 전달한다. 우리가 흔히 광합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빛에너지를 이용해 화학에너지인 ATP와 NADPH2를 만들고 부산물로 산소를 만든다. ATP와 NADPH2는 또 다른 화학에너지인 당을 합성하는 데 쓰이고 산소는 우리의 호흡 재료로 사용된다. 최초의 광합성은 세균들에 의해 수행됐다. 육지가 거의 없던 초창기 지구에서부터 이 세균들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늘렸고 물속에서 만들어진 산소는 철을 산화시키고 물속에 퍼지다가 급기야 대기로 확산된 것이다. 약 27억년 전부터 22억년 전까지 산소가 전무했던 대기는 그 덕분에 산소가 2% 정도로 늘어났고 이후 약 6억년 전부터 식물성 플랑크톤, 식물들의 진화로 대기 중 산소 농도는 현재와 같은 20%까지 늘어나 푸른 지구를 가능케 했다. 종종 브라질의 아마존 숲이 훼손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아마존 숲이 훼손된다는 것은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화학에너지가 그만큼 사라졌다는 것이다. 자연, 특히 식물의 감소를 막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생존하는 데 절대적인 먹거리와 산소가 직결돼 있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7·13 뉴욕 대정전은 전력 케이블 결함으로 밝혀져

    7·13 뉴욕 대정전은 전력 케이블 결함으로 밝혀져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는 고압 전력 케이블과 맞물린 설비 결함이 원인이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전했다. 뉴욕 전력망 운영 업체 콘에디슨에 따르면 맨해튼 웨스트 64번가에 설치된 1만 3000볼트 케이블에서 최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고압 케이블의 결함으로 연기 등이 피어올랐고, 맨해튼 미드타운에 전기를 분배하는 6개 네트워크에 일제히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결국 문제의 케이블이 지나는 전력망만 정교하게 단전하지 못하고 6개 네트워크 모두 단전에 나서면서 ‘릴레이 정전’이 이어진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화장실 콘센트의 문제로 집안의 누전차단기가 작동하면서 집안 전체가 암흑에 빠진 것과 비슷하다. NYT는 “뉴욕 전력망을 운영하는 콘에디슨이 정교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뉴욕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면서 “단전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맨해튼에서는 13일 저녁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하면서 7만 3000여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고급 레지던스와 상가가 밀집한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부터, 록펠러센터와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밀집한 미드타운까지 폭넓은 지역이 암흑천지로 변했다.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의 일부 전광판도 정전으로 불이 꺼졌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다. 자정 무렵 전력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맨해튼 시민과 관광객들은 4~5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13 대정전은 공교롭게도 1977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의 42주년이 되는 날 발생했다. 당시 변전소 낙뢰로 시작된 대정전은 25시간 동안 지속하면서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로 이어졌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블랙아웃/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블랙아웃/이동구 논설위원

    뉴욕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대정전(블랙아웃)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세계 초일류 도시에서도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에 놀랐고, 만약 대정전이 우리의 대도시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되겠나 하는 걱정에 소름이 돋는다. 더구나 우리는 탈원전 정책으로 향후 전력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데다 얼마 전 서울 KT아현지사의 통신망 화재로 겪었던 불편을 기억하기에 뉴욕 대정전을 보는 심경은 검은색의 타로카드를 뽑은 듯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42년 전인 1977년 7월 13일에도 뉴욕 대정전이 있었다. 변전소에 벼락이 떨어져 뉴욕의 상당 부분에서 정전이 발생, 약 25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뉴욕은 한순간에 무법천지로 돌변, 약탈과 방화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1700여개 상점이 약탈당하고 3800여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기록으로도 충분히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크게 달랐다. 뉴욕 대정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5시간 동안 지속된 정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차분하고 질서 있게 대처했다. 약탈 등 정전으로 인한 혼란과 범죄는 없었다. 카네기홀의 연주자들은 정전으로 공연이 취소되자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위로하는 즉석 길거리 공연을 펼쳤고, 이 광경을 담은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려지면서 하루 만에 3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뮤지컬 연기자들도 관객을 위해 거리에서 간이공연을 했다고 한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재난 상황을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장면으로 바꾼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공연이 취소됐지만 관객들은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물로 받았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물론 이번 대정전으로 뉴욕의 세계적인 명소 타임스스퀘어, 록펠러센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을 수놓던 휘황찬란한 불빛도 꺼져 암흑천지가 됐다. 브로드웨이에서 상영 중이던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도 취소,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와 불편이 이어졌다. 하지만 뉴욕 시민들이 보여 준 침착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은 뉴욕을 세계 일류도시, 문화의 도시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영어권에서 블랙과 결합된 용어, 단어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가 많다. 블랙먼데이(증시 대폭락 사태), 블랙리스트, 블랙마켓 등 부지기수다. 대정전도 블랙아웃(Blackout)이라고 한다. 그런데 회계 장부상에는 흑자는 검은색(블랙)을, 적자를 표시할 때는 빨간색(레드) 잉크를 사용한다.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블랙이 바로 그런 의미로 조합된 단어다. 그렇다면 뉴욕 블랙아웃의 의미도!?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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