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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21만 5000명 섬 고향집 찾는다

    설 연휴 21만 5000명 섬 고향집 찾는다

    이번 설 연휴 동안 21만 5000여명의 섬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섬 고향 집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12일 해양수산부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목포·완도·신안 등 전남 서남해안 섬 지역에 가장 많은 9만 7000여명, 서해 5도 인천권에 2만 1500여명, 마산·통영 경남권에 3만 2000여명, 여수 전남동부권에 2만 8000여명이 섬 귀성길에 오른다. 특히 설 당일인 2월 17일에는 4만 2000여명이 동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국 연안여객선 터미널의 혼잡이 우려된다. 목포해수청은 귀성객과 섬 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청은 연휴 기간 여객선 증선·증회 운항을 통해 평소보다 154회 증가한 2332회까지 운항하며 여객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귀성객이 몰리는 완도~청산 및 당목~서성 항로는 여객선 1척이 각각 추가 투입되고, 남강~가산, 화흥포~소안 등 총 9개 항로는 운항 횟수를 늘린다. 또 여객선 터미널마다 특별교통 대책반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도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39회 늘린 384회로 확대 운영해 수송 능력을 11% 강화했다. 귀성객이 몰리는 전국 9개 연안여객선 터미널(목포, 군산, 흑산도, 거문도, 포항 등) 주차장은 설 연휴 기간 무료 운영된다.
  • 영산강을 허리에 두른 채 ‘뿌리 깊은 고을’ 지켰다[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영산강을 허리에 두른 채 ‘뿌리 깊은 고을’ 지켰다[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나주는 고려와 조선 시대를 관통하며 줄곧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의 하나였다. 나주는 내륙도시이면서 동시에 해양도시라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고을이기도 했다. 영산강이 나주를 풍요롭게 만든 것이다. 일찍이 마한이 영산강 유역 평야지대를 배경으로 발전했음을 보여 주는 반남고분군도 이 고장의 깊은 역사를 증명한다. 이제 ‘나주읍성 살아 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로 그 진면목이 살아나고 있어 반갑다. 동점문, 영금문, 남고문, 북망문 등 나주성의 4대문이 모두 제모습을 찾았다. 자연스러운 질감을 연출하는 읍성의 석물들이 뿌리가 깊은 고을의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 준다. 나주는 홍어와 곰탕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나주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곰탕을 먹는 것이었다. 나주관아 객사인 금성관 주변엔 솜씨 좋은 곰탕집이 몰려 있다. 역사관광도시로 나주가 ‘버킷 리스트’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한양과 지형 닮아 ‘소경’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나주는 그 지형이 한양과 닮아 예부터 소경(小京)이라 불렀다’고 했다. 영산강을 한강, 금성산을 북한산에 대입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위성사진으로 실제 지형지물을 보여 주는 ‘구글 어스’를 열면 나주성은 절묘한 입지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산강이 북동쪽에서 흘러들어 읍성을 휘감으며 남서쪽으로 흘러나간다. 나주성의 진산인 해발 450m의 금성산과 그 줄기는 서쪽과 북쪽으로 읍성을 감싸고 있다. 나주성을 이 자리에 지은 것도 천혜의 방어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행정구역의 이름이자 지역의 정체성인 전라도(全羅道)라는 이름은 고려 현종 9년(1018)에 처음 생겼다.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전라도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에서 한 글자씩 따온 땅이름이다. 그런데 통일신라 시대만 해도 이 지역에선 무주(武州), 곧 지금의 광주가 9주의 하나로 중시됐다. 나주가 대표성을 가진 고을로 발돋움한 이유가 궁금하다. 나주읍성의 동문인 동점문은 일제강점기 훼철됐다가 2006년 복원됐다. 문루에는 정도전의 ‘등나주동루유부로서’(登羅州東樓諭父老書)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나주 동루에 올라 지역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글’쯤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정도전은 알려진 대로 조선의 개국 공신이지만 1362년(공민왕 11년) 문과에 급제하며 고려 조정에서 먼저 벼슬을 했다. 다음과 같이 시작하는 정도전의 글은 나주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전의 언사(言事)가 재상에게 거슬러 회진현으로 추방되어 왔다. 나주의 속현인 회진현에 가려면 나주를 거쳐야 하는 만큼 동루에 오르게 됐다. 발걸음을 옮기며 사방을 살펴보니 산천이 아름답고 인물이 많은 고장으로 풍요로워 많은 백성이 모여 사는 남방 일대의 큰 항구다. 나주가 주(州)가 된 것은 국초(고려 초기)로 또 공로가 있는 고장이었다.’ 나주, 고려·조선시대 호남 대표 도시마한도 영산강 평야 자리 잡고 발전내륙과 해양도시 특성 동시에 지녀정도전 “산천 아름답고 인물이 많아”이 글에서도 ‘남방 일대의 큰 항구’라는 대목이 눈에 띈다. 나주는 1981년 영산강 하굿둑이 완공되며 바다로 나가는 길이 막혔다. 하지만 나주는 홍어거리가 있는 영산포의 존재에서 알 수 있듯이 전라도 남부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다. 흑산도 홍어로 홍어거리가 생겼을 만큼 서남해안 수산물이 나주에 모였고 다시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수운이 퇴조하고 육운이 득세하면서 물류 수송로와 기지로 영산강과 나주는 힘을 잃었다. 영산강이라는 물길의 이름과 영산포라는 땅이름을 두고도 학계에서는 흑산도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고려사에는 ‘흑산도 사람이 뭍에 나와 남포 강변에 터를 잡으면서 영산현이라 불렀다. 1363년(공민왕 12년) 군으로 승격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남포는 나주성이 멀지 않은 영산강 북안 포구를 가리킨다. ‘영산’이라는 명칭이 역사책에 처음 등장한 사례라고 한다. 영산강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흑산현이 아니라 영산현이라고 한 것도 과거 흑산도가 영산도라고 불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나주성, 동남쪽은 남산의 능선 활용서북쪽은 금성산이 둘러싸고 있어 동점문 등 4대 문 모두 제모습 찾아첨단 기술과 공존하는 역사 도시로●후삼국 쟁투 때 태조 왕건 손 들어줘 나주의 농업 생산력이 뛰어났던 것은 일찌감치 마한 세력이 자리잡았던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나주는 해양 교역과 어업의 핵심기지이기도 했으니 당연히 일대의 경제권을 장악했을 것이다. 나주는 고려왕조가 창업하는 과정에도 크게 힘을 보탰기에 지역 발전이 가속화됐다. 정도전은 앞의 글에서 ‘우리 고려 태조가 삼한을 아우를 때 모든 고을이 평정됐는데 오직 후백제만이 항복하지 않았다. 이때 나주 사람들은 역(逆)과 순(順)을 밝게 인식하고 솔선해 찾아와 귀부했다. 태조는 후백제를 취하는 데 나주 사람들의 힘이 컸으므로 친히 이 고을에 납시어 목(牧)으로 승격시키고 남쪽 여러 고을을 통솔하게 했다’고 적었다. 나주가 후삼국의 쟁투 과정에서 고려 태조 왕건의 손을 들어 준 전설이 담긴 유적이 완사천(浣紗泉)이다. 영산대교로 가는 나주시청 앞 길가에 자리잡고 있다. 왕건이 물긷는 여인에게 물 한 그릇을 청하자 버들잎을 띄워 주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왕건이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니 곧 장화왕후 오씨다. 오씨가 낳은 아들이 고려의 제2대 왕 혜종이다. 왕건은 장화왕후를 위해 흥룡사를 지었는데 최근 절터가 확인됐다. 국립나주박물관에 있는 높이 3.3m의 당당한 나주 서성문 안 석등은 흥룡사에 세워졌던 것이라고 한다. ●나주목사 김계희, 대대적 확대·정비 나주성은 사실상의 평지성이다. 다만 동점문과 남고문 사이 동남쪽 일부는 해발 42m 남산의 능선을 활용해 성벽을 쌓았다. 읍성이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방어 목적을 가진 읍성의 필요성은 일찍부터 부각됐을 것이다. 나주성의 존재는 1237년(고종 24년) 고려사에 처음 등장한다. 열전에 ‘김경손이 1237년 전라도지휘사로 부임했는데 초적 이연년 형제가 주변 무뢰배를 모아 나주성을 포위했다’는 대목이다. 조선 시대가 되면 태종실록에 1404년(태종 4년) ‘나주와 보성에 성을 쌓았다’는 기사가 보인다. 1451년(문종 1년)에는 ‘나주목 읍성은 내부 민호가 많아 성터를 다시 7000척으로 고쳐 정했다’고 했다. 당시 읍성을 대대적으로 확대·정비한 사람이 나주목사 김계희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나주성 복원도 그가 완성한 둘레 3.7㎞ 읍성을 근거로 한다. 하지만 나주성이 제모습을 찾으려면 갈 길이 멀다. 관아 터는 아직 공터로 남아 있고 성벽도 대부분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관아 터는 연차적으로 복원하되 성벽은 상징성을 되찾는 수준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제강점기 훼철된 이후 성벽이 있던 자리엔 건물이 들어찼다. 주민의 생활권을 당장 갈라놓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읍성에서 영산포에 가려면 영산대교를 건너야 한다. 40곳 남짓한 전문식당이 몰려 있는 홍어거리는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는 나주 명물이다. 5월이면 ‘영산포홍어축제’도 열린다. 홍어거리에 내걸린 ‘가슴 후비는 어울림의 한 판이자 입안에 꽉 찬, 이 야만적인 충만감. 머릿속에 일곱 무지개가 떠올랐다’는 작가 문순태의 ‘홍어 삼합’에 눈길이 간다. 나주성 복원을 비롯한 역사도시 만들기 사업은 흔히 나주혁신도시라 불리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으로 옛 도심의 공동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옛 도심은 역사문화, 혁신도시는 첨단기술로 역할을 분담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개발 압력에 시달리는 다른 고도(古都)와 달리 역사도시로 가꿔가는 데 오히려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그럴수록 나주혁신도시가 ‘에너지산업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라는 조성 목적에 걸맞게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마침 혁신도시의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가 2026년 대입 정시에서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혁신도시의 성공은 나주 옛 도심을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가꿔 가는 경제적 기반도 제공할 것이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광주전남 밤사이 많은 눈 내려…전남 무안 최고 14cm

    광주전남 밤사이 많은 눈 내려…전남 무안 최고 14cm

    광주·전남 지역에 주말 밤과 휴일 새벽 사이 최고 14cm 이상 많은 눈이 내렸다.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 14.3cm를 최고로 영암군 시종면 12.3cm, 장흥군 유치면 11.3cm, 목포시 9.5cm, 광양시 백운산 지점 8.6cm, 광주 2.7c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눈이 이날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3~8cm, 많은 곳은 10c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고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은 1~5cm 안팎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전남 해안의 경우 이날 정오까지 시간당 1~3cm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군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대설경보를 발효했으며, 나주·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흑산도·홍도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도 찾아왔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오전 7시 기준 화순군 백아면 영하 6.7도, 담양군 영하 6.6도, 순천시 황전면 영하 6.2도, 광주 조선대 지점 영하 5.3도, 장성군 영하 5도, 광주 영하 3.9도 등을 기록했다. 전남 고흥·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영광·목포·진도·흑산도·홍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무거운 눈에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를 유의해야 한다”며 “산행을 자제하고 빙판길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씨줄날줄] 벽란도

    [씨줄날줄] 벽란도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실크로드의 신라시대 동쪽 종착지는 처용 설화의 고향 울산이었다. 고려시대가 되자 수도 송악(개성)에서 가까운 예성강 하구의 벽란도(碧瀾渡)가 떠오르게 된다. 황해도를 남북으로 흐르는 예성강의 오른쪽이 과거에는 개풍군, 오늘날에는 개성특별시 개풍구역이다. 벽란도는 개성시에서 30리(12㎞) 거리다. 고려 건국 무렵 한족의 송나라와 거란족의 요나라가 각축을 벌였다. 고려는 거란의 침공을 받자 10세기와 11세기 두 차례에 걸쳐 송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끊는다. 정치적으로는 요나라의 책봉을 받는 처지가 됐지만, 경제·사회적으로는 변함없이 벽란도를 중심으로 송나라와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 갔다.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인들에게 “외교적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 교역은 중단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도 이 시기를 이른다. 12세기에 접어들어 송나라는 여진족의 금나라와 연합해 요나라를 멸망시켰다. 그런데 송나라는 다시 금나라에 밀려 수도를 개봉에서 오늘날의 항저우 임안으로 옮기게 된다. 역사는 송나라가 개봉에 도읍한 시기를 북송, 임안으로 천도한 이후를 남송이라 부른다. 고려와 북송의 교류는 애초 벽란도에서 산둥반도에 이르는 북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거란이 북방을 휩쓸자 벽란도에서 자연도-마도-군산도-흑산도를 거쳐 명주를 잇는 남로를 개척하게 된다. 자연도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군산도는 새만금 간척지와 이어진 선유도, 명주는 닝보다. ‘고려도경’은 남송 사신단의 서긍이 이 항로를 오간 기록이다. 한중 정상회담에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벽란도와 닝보를 잇는 한중 교류의 뱃길을 복원하는 것도 그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조선통신사 뱃길을 재현한 것과 다르지 않다. 북한의 참여는 필수적이다. 북한을 대화로 이끄는 문화적 제안이 될 것이다.
  •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유인도에는 모두 1만 40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5년간(2021년~2025년)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두 1만 4074종(동물 6724종, 식물 3142종, 미생물 4208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 1230종의 약 2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섬 자생종 목록 2만 2084종의 약 63%에 해당한다. 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04종과 고유종 23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신종·미기록종 234종을 확보해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 전략 수립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은 흑산도(44종), 소청도(37종), 백령도(36종) 순이며, 고유종이 풍부한 섬은 울릉도(75종), 남해도(66종), 진도(47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비교·분석하여 섬별 생물다양성 수준과 특성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자원관은 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개 유인도를 선정하여 △동물(곤충류, 척추동물류, 무척추동물류), △식물(선태식물류, 양치식물류, 나자식물류, 피자식물류), △미생물(균류, 원핵생물, 원생생물) 등의 분류군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자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겪는 지역”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해안 섬 미기록종 곤충 55.5%가 열대·아열대성

    남해안 섬 미기록종 곤충 55.5%가 열대·아열대성

    남해안 섬 지역 국내 미기록종 곤충의 절반 이상이 열대·아열대성 곤충들로 나타나 기후변화의 환경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섬과 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 연구’ 등을 통해 섬 지역에서 국내 미기록종 곤충 45종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이들 미기록종을 분석한 결과, 55.5%인 25종이 열대와 아열대성 곤충이며 나머지 20종은 온대·냉대성 곤충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인된 열대·아열대성 곤충들은 일본 오키나와와 인도 등 적도와 가까운 저위도 지역에서 주로 분포하는 종들로 확인됐다. 제주도에서 ‘닮은모래가는납작벌레’ 등 6종과 거제도에서 ‘푸른줄까마귀왕나비’를 포함한 5종이 발견되는 등 남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됐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뚜렷한 온대기후에 속하는 우리나라에서 저위도의 더운 기후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발견되는 현상은 기후변화의 환경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외래 생물들이 처음 유입되는 주요 지점으로 내륙 확산의 중간 관문이기 때문에 정밀 조사를 통한 생물상 변화 파악이 중요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가거도와 흑산도 등 원거리 섬과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 주요 섬에서 곤충과 어류, 지의류 등 다양한 열대·아열대 생물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상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 섬에서 발견된 미기록종 곤충 45종 중 남방가는나방 등 18종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했으며 나머지 종들도 학술논문 발표 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노승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장은 “섬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미기록종 곤충 가운데 상당수가 열대 또는 아열대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섬 지역의 생물상 변화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해경, 전복된 어선에서 8명 선원 구한 황동연 선장···감사패 수여

    목포해경, 전복된 어선에서 8명 선원 구한 황동연 선장···감사패 수여

    전복된 어선에서 선원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바다의 의인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전복된 어선에서 8명의 생명을 구한 85수복호 황동연 선장(63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24분쯤 신안군 흑산도 북방 3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8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의 긴급 구조 요청에 의해 인근에 있던 85수복호가 자신의 조업을 중단한 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다. 당시 해상은 다소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기상이 좋지 않아 선원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황 선장의 85수복호가 조업을 중단하고 전속력으로 이동해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본인의 안전을 뒤로하고 구조에 나선 황동연 선장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전남 신안해역 8명 탄 어선 전복···전원 구조

    전남 신안해역 8명 탄 어선 전복···전원 구조

    전남 신안해역에서 8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으나 인근에서 조입중이던 어선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 24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3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신안선적 24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A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비롯한 가용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 하는 한편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선박에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요청을 받은 인근 어선은 침수 후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전복된 어선에는 외국선원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A호는 지난 23일 조업을 위해 진도 서망항을 출항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구조된 A호의 승선원들은 일부 타박상과 저체온증 외에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복된 선체에 대한 안전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선장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전남도가 추천한 연휴 관광지는 어디

    전남도가 추천한 연휴 관광지는 어디

    전라남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남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아이랑 함께하기 좋은 곳’, ‘걷기 좋은 길’, ‘해안 드라이브 명소’ 등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했다. 아이랑 함께하기 좋은 곳은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과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고흥 나라올라우주랜드, 해남 우항리 등이다.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은 해양생물 전시, 바다의 원리 탐구, 오션VR, 미니 아쿠아리움 등 아이들이 직접 바다의 신비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가족 맞춤형 체험 공간이다.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아나콘다관, 교육관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전문 전시관으로 90종 350여 마리의 생물들을 관람하고 교감하며 학습할 수 있다. 고흥 나라올라우주랜드는 우주선 형태의 외관과 다양한 우주테마 체험형 콘텐츠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새 발자국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 공룡 전문박물관으로, 우항리 지층과 공룡 발자국,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과 익룡의 골격 화석 전시품을 소개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을 보유하고 있다. 걷기 좋은 길은 영암 구림한옥마을과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길, 순천만습지가 꼽혔다. 영암 구림한옥마을은 백제 왕인 박사와 고려 도선대사의 탄생 설화가 있는 2200년의 전통을 지닌 마을로 아름다운 고택과 정자·누정·돌담 등이 잘 보존돼 마치 조선시대에 온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3.3km의 순환형 산책로로 산림욕을 하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자연 친화형 탐방로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길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승리한 뒤 머무른 고하도와 용머리탐방로, 해안동굴탐방로, 용오름둘레길를 둘러볼 수 있는 바다 위 둘레길이다. 순천만습지는 2260만㎡의 광활한 갯벌과 54만㎡의 갈대밭, 염습지, 섬 등 다양한 지형에 붉은 칠면초와 황금빛 갈대 등 34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는 하구 생태계의 원형을 잘 보여준다. 대대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생태체험선을 타고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을 둘러볼 수 있다. 해안 드라이브코스로는 고흥 거금 해안도로와 해남 목포구등대, 영광 백수해안도로, 신안 흑산도 해안도로가 선정됐다. 고흥 거금해안도로는 국토부의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으로 다도해의 비경과 거금 생태숲, 야생화 군락지 등 풍경이 아름다워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회의 필수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녹동항에서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드론쇼가 펼쳐져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는 1908년 축조된 7.2m 높이의 역사적 등대와 서해 낙조, 다도해의 드넓은 풍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에메랄드 바다와 낙조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의 붉게 물든 노을과 탁 트인 바다, 갯바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또 영광 불갑산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로, 10월 5일까지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신안 흑산도 해안도로는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을 펼쳤던 상라봉 정상 전망대와 유배문화공원, 새조각공원 등 흑산도의 역사,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다.
  • 전남환경운동연합, 흑산공항 건설 백지화 촉구

    전남환경운동연합, 흑산공항 건설 백지화 촉구

    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전남 신안군의 흑산공항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 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성명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한 것은 무분별한 공항 건설에 대한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다”며 “조류 충돌 위험, 생태계 훼손, 경제성 결여가 명백히 드러난 이번 판결은 흑산공항 사업 또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흑산공항은 당초 1800억 원에서 6700억 원으로 폭증한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완전히 상실되었다”며 “KDI 역시 수요 과다 예측과 편익 과대 산정 등을 지적했으며, 이미 국내 지방 공항 대부분이 만성 적자 상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환경성 측면에서도 흑산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기착지라며 생태 환경 훼손을 우려했다. 특히 국립공원 ‘꼼수 해제’와 습지 대체지 지정 등은 국립공원 보전 원칙을 훼손하는 전형적 편법이며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와 조류 충돌 위험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흑산공항은 시계비행 방식으로 추진되어 악천후가 잦은 흑산도의 기상 조건에서 결항률과 사고 위험이 높은데다 사용 예정인 ATR72 기종은 최근까지도 다수의 대형 사고를 일으켜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항보다 선박 운항 확대, 여객선 공영화, 응급환자 닥터헬기 도입 등 실질적 대안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정부에 새만금신공항 취소 판결을 엄중히 받아들여 국립공원 훼손 원상 복구와 흑산공항 건설을 즉각 백지화하고 주민 이동권과 건강권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흑산도 인근 홍합채취 어선에서 60대 남성 잠수사···바다에 추락 사망

    흑산도 인근 홍합채취 어선에서 60대 남성 잠수사···바다에 추락 사망

    홍합 채취 어선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잠수사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은 3일 오전 9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방 약 18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A호(4.99톤, 여수선적, 5명)로부터 잠수사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추락한 잠수사는 현장에서 곧바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같은 날 9시 49분쯤 환자를 인수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 등 응급조치를 취하며 육상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3시 22분쯤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잠수사는 표면공급식 잠수, 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잠수하여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던 중 1차 입수 후 휴식을 취하고 어선 측면에 걸터앉아 2차 입수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신안 흑산도 해역서 홍합 채취하던 60대 잠수사 추락사

    신안 흑산도 해역서 홍합 채취하던 60대 잠수사 추락사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9시 16분쯤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쪽 약 180m 떨어진 해상에서 여수 선적 4.99톤 어선 A호로부터 잠수사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어선에서 추락한 잠수사 B(61)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숨졌다. 잠수사는 표면 공급식 잠수(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물에 들어가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다 휴식을 취한 뒤 2차 입수를 준비하다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전남 호우특보 해제…광주·전남 최대 50㎜ 비 더 온다

    전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10일 오전 전부 해제됐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전남 전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하고, 광주·전남에 5~5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흑산도 226㎜, 해남 196.5㎜, 영암 188㎜, 강진 183.4㎜, 완도 176.6㎜, 진도 167㎜, 장흥 162.6㎜, 광주 광산 62㎜, 운암 58.1㎜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진도 48.6㎜, 홍도 48㎜, 해남 땅끝 46.5㎜, 강진 46㎜, 가거도 44㎜, 완도 43.2㎜ 등이었다. 밤사이 전남에서는 호우 관련 신고가 7건 접수됐다. 주택·도로 침수 각 1건, 토사 유출 2건, 나무 쓰러짐 2건, 발전소 침수 1건이다. 이날 오전 5시 49분에는 신안군 흑산면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고, 같은 날 오전 5시 14분에는 인근 발전소가 침수돼 대응에 나섰다. 인명 피해나 정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비 피해 신고가 없었으나, 기상 악화로 국립공원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무등산 동부구간과 다도해 서부(흑산도), 월출산은 전면 통제됐으며, 무등산·지리산 일부 등산로도 부분 출입이 제한됐다. 여수·광양·보성·함평 등지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126가구 15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 섬 지역에는 밤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물폭탄’ 남부지방 1400여명 대피… 李대통령 “적극행정 나서야”(종합)

    ‘물폭탄’ 남부지방 1400여명 대피… 李대통령 “적극행정 나서야”(종합)

    3일 저녁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민 1400여명이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4개 시도·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0415명이 일시 대피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경남 1307명, 부산 29명, 충남 64명, 전남 15명 순이었다. 시간당 최고 141㎜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광주·전남 지역에선 곳곳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영광·담양 등 2개 군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장성·함평·나주·무안·곡성·신안과 광주 전역인 5개 자치구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자동 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오후 8시 10분 기준 시간당 142.1㎜에 이르는 ‘물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무안군 연평균 강수량이 1290㎜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1년치 비의 11%가 단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광주에서는 풍영정천과 평림천, 광주천, 서창천 등 인근에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광주 유촌교와 풍영정천2교, 평림교, 전남 함평 원고막교, 학야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화순·나주·담양·구례·곡성·장성·함평·영광·순천·무안·신안·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전남 11개 시군(여수·광양·고흥·보성·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진도·장흥)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경남지역에도 이날 저녁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산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8시쯤 ‘삼장면·단성면 산사태 경보 발령. 산사태 취약지 및 산불피해지 주변 거주민들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하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군은 삼장·단성면 외에도 산사태나 침수, 하천 범람 우려가 큰 지역 주민들을 이날 오후부터 대피시키는 중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산청에는 호우경보, 나머지 1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 전북 4개 시군, 경남 산청군, 충남 보령시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남과 경북, 경남, 부산, 울산, 충남, 충북, 세종, 전북, 제주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10시 40분 기준 일 누적강수량을 보면 무안공항 289.6㎜로 가장 많았고, 군산 어청도 235㎜, 무안 운남 234㎜, 광주 167.7㎜, 신안 압해도 149㎜, 보령 외연도 145㎜, 장성 상무대 132.5㎜, 순창 복흥 118㎜, 경남 하동 화재 7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자 관계 부처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여름휴가 차 경남 저도에 머물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 무안공항 시간당 140㎜ ‘물폭탄’… 광주·나주 등 호우경보 격상

    무안공항 시간당 140㎜ ‘물폭탄’… 광주·나주 등 호우경보 격상

    전남권에 시간당 최대 1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격상되고 예상 강수량이 상향 조정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순천·무안·함평·영광·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나머지 전남 12개 시군(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주요 지점 일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04㎜, 신안 자은도 145.5㎜, 곡성 86.5㎜, 영광 염산 84㎜, 장성 상무대 63㎜, 순천 황전 61.5㎜, 광주 56.3㎜ 등이다.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오후 8시 10분 기준 1시간 동안 142.1㎜에 이르는 ‘물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무안군엔 연평균 1290㎜ 정도 비가 내리는데, 이를 고려하면 1년치 비의 11%가 단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에 100~200㎜, 최대 2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남 남해안에는 80~150㎜, 많게는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호남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4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씩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남 이외 지역 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80~15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250㎜), 수도권·서해5도·대전·세종·충남·전북 50~100㎜(충남남부·전북 최대 180㎜ 이상, 경기남동부·경기북동부·대전·세종·충남북부 최대 150㎜ 이상, 서울·인천 최대 120㎜ 이상) 등이다. 강원내륙·산지·중남부동해안과 충북·대구·경북에는 30~80㎜(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북·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최대 12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제주는 북부와 서부 이외 지역엔 20∼60㎜(제주산지 최대 150㎜ 이상, 산지 이외 지역 최대 100㎜ 이상) 비가 오고 북부와 서부엔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려 저지대나 주택 침수,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신안군, ‘2025 흑산 섬 영화제’ 영상 공모전 개최

    신안군, ‘2025 흑산 섬 영화제’ 영상 공모전 개최

    전남 신안군이 흑산도의 일상과 자연을 담은 영상을 발굴하기 위해 ‘2025 흑산 섬 영화제’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2025 흑산 섬 영화제’를 주제로 K-관광 섬 자산어보 흑산도 사업으로 진행하며 섬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접수는 오는 8월 3일까지이며 내용은 흑산도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브이로그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영상물이면 모두가 가능하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해상도 1920*1080 크기 규격에 맞춘 5~10분 이내의 영상을 유튜브에 전체 공개로 올린 뒤, 구글폼을 통해 출품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영상 제목은 [작품명 2025 흑산 섬 영상 공모전]으로 작성하고 필수 해시태그 #HIFF #흑산도 #흑산섬영화제를 기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2025 흑산 섬 영화제’ 공식 누리집(hiff.sit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상자들에게는 대상(1팀) 500만 원과 최우수상(1팀) 300만 원, 우수상(1팀) 100만 원, 장려상(2팀) 각 50만 원 등 총 1000만원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오는 8월 15일 ‘2025 흑산 섬 영화제’ 흑산도 사리마을 현장에서 상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섬 트레킹과 캠핑, 메이킹 체험 등 트레일 참가자들과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섬 트레일페스티벌 ‘메이크 섬 노이즈’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흑산도의 소중한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창작자들의 시선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2025 흑산 섬 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흑산면에 생활용품 전달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흑산면에 생활용품 전달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사람들이 지난 16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주민들에게 1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는 11개의 섬으로 이뤄져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장마와 태풍, 해무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자주 통제되는 등 접근성이 열악해 모든 생필품을 육지에 의존해야 하는 주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용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생활용품 후원을 통해 섬 취약계층 등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에 나섰다. 김정안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생활 여건이 열악한 흑산도 어업인을 비롯한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동행자가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소외계층에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공익단체로 신안군과는 2021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꾸준하게 장학금과 후원 물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흑산면에만 총 3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어 흑산도 주민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나눔 실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군 섬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망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원한 물품이 열악한 섬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 제공

    전남도,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 제공

    날씨에 민감한 섬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라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이 22일부터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섬 여행 날씨’ 서비스는 전남 주요 섬의 날씨 정보와 해양관광 기상 안전지수, 나에게 맞는 섬 여행지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섬 여행 맞춤형 기상서비스다.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이 2024년 지역 기상 융합 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발해 시범 운영해 왔다. 체험단의 의견을 반영해 섬 검색 기능 도입, 누리소통망(SNS) 공유 기능 추가 등 이용 편의성을 높여 22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날씨 서비스 제공 섬은 전남도가 선정한 24곳의 ‘가고 싶은 섬’과, 여수 거문도, 영광 송이도, 완도 청산도, 신안 가거도·흑산도 등 유명 관광 섬 5곳, 여수 개도·금오도·대경도·백야도·화태도 등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객이 둘러보기 좋을 만한 인근 섬 5곳 등 총 34개 섬이다. 여행객은 ‘기상안전지수’로 방문하려는 섬의 날씨 정보와 함께 해당 섬에서 체험할 다양한 활동의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섬 여행지 추천’ 기능을 통해 나에게 맞는 섬을 알아볼 수도 있다. 여행하려는 시기와 좋아하는 여행 테마를 선택하면 날씨와 사용자의 관심사를 고려해 적합한 섬 4곳을 추천해 준다. 기상안전지수는 총 6가지로, 둘레길 등 섬 관광 활동에 대한 섬여행지수, 뱃멀미 가능성을 등급화한 승선체감지수, 해양레저 및 생태체험의 안전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바다수영·갯바위낚시·갯벌체험·세일링 지수다.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는 인터넷 검색 또는 전남 가고 싶은 섬 누리집(www.jndadohae.co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방문객이 날씨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쉽게 전남 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기상청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섬 여행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 퇴근길에 ‘물폭탄’…서울 동북·서북·서남권 호우주의보

    수도권 퇴근길에 ‘물폭탄’…서울 동북·서북·서남권 호우주의보

    서울 동북·서북·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경기 남양주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4시 20분을 기해 서울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또 오후 4시 20분을 기해 남양주에 호우경보를, 포천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하천 범람, 가옥 침수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어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에도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상청은 오전 7시 30분 전남 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중산간, 오후 12시에는 경남 통영·남해와 전남 여수·고흥·거문도·초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경남 거제·고성·하동과 전남 순천·광양·완도·보성·장흥, 제주도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제주도산지에는 호우경보로 상향했다.
  • 92세 초등 검정고시 합격자 “인생을 시로 표현하고파”

    92세 초등 검정고시 합격자 “인생을 시로 표현하고파”

    “일만 하면서 살다가, 느지막이 인생을 시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80대 후반에 한글을 배운 할머니가 아흔을 넘은 나이에 초등학교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남편과 아들 둘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남은 자녀들을 길러온 굴곡진 인생을 시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공부를 시작한 계기였다고 한다. 2025년도 제1회 초중고 학력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박경자(92) 할머니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7살부터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독학으로 공부해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해서 두 번째 도전 만에 합격했다”며 “별것도 아닌 데 관심을 가져줘서 쑥스럽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의 인생은 다사다난했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그는 11살 무렵 아버지를 따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후 44세까지 해녀로 일했고, 그 사이 배를 타던 남편과 7남매를 낳아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50대 중반 접어들어서는 큰 아픔을 겪게 된다. 남편과 두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다. 박 할머니는 “부산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56세에 남편이 떠나고 두 아들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뒤 남은 자녀들을 키우며 안 해 본 일없이 정말 힘들게 살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가슴 아프게 살다가 글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공부가 정말 재미있었고, 지금은 그냥 일기 쓰듯이 자유롭게 인생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사는 막내딸의 응원으로 박 할머니는 공부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중학교 진학도 생각했는데, 학교로 가려면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해서 어려울 것 같다”며 “그래도 공부는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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