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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4월 준공…항공산업 전초기지로

    진주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4월 준공…항공산업 전초기지로

    경남 진주시는 미래 항공산업 핵심 인프라인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실증센터를 앞세워 대한민국 AAV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 도약한다는 각오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진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는 오는 4월 건축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실증센터는 장비 성능 점검과 안정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 내부에는 ‘분산전기추진시스템’ 등 AAV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최첨단 시험 장비가 구축된다. 실증센터 최대 강점은 인접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의 유기적인 연계에 있다. 시는 최근 실증센터와 회전익 비행센터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러한 물리적 연결로 AAV 기체·부품 연구개발부터 지상 시험, 비행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덕분에 기업들은 시험 장소 이동 번거로움 해소는 물론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 기관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필수적인 기체 안전성 평가 시설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실증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시너지를 발휘해 미래 항공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 항공산업이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은?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은?

    프랑스가 새로운 핵 추진 항공모함 건조를 공식 확정한 가운데, 그 특징과 제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근의 프랑스 군부대를 방문해 신규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이번 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포식자들이 판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두려움을 살만큼 강해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 강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고 신중한 검토 끝에 프랑스에 새로운 항공모함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로서는 두 번째 핵 추진 항모를 건조하는 셈으로, 노후화된 샤를 드골함을 대체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핵 추진 항모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11척)과 프랑스(1척)뿐이다. 이번에 마크롱 대통령이 새 핵 추진 항모를 공식화했지만 사실 프랑스의 차세대 항모 개발 계획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현지에서 ‘PANG’(Porte-Avions Nouvelle Génération)이라 부르는 프랑스의 새 항모는 길이 약 310m, 배수량 약 8만톤에 달해 기존 샤를 드골함의 길이 261m, 배수량 4만 2000톤과 비교하면 훨씬 더 크며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다. 또한 ‘심장’에 K22 원자로 2기가 탑재돼 무제한에 가깝게 항속할 수 있으며, 이착함 시스템으로 미국에서도 최신 기술인 전자기사출장치(EMALS)와 첨단 강제착함 장치(AAG)가 도입돼 다양한 무게의 항공기와 드론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항모에 탑재되는 항공기도 다양하다. 보도에 따르면 PANG은 최소 40대의 항공기가 탑재되는데, 전투기(라팔, 차세대 전투기, 무인 전투기) 36대,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 2~3대, 헬리콥터 5~6대, 경량 고정익 또는 회전익 드론 약 1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PANG의 본격적인 건조는 2031년경 시작될 예정으로 취역은 샤를 드골함의 퇴역 시기인 2038년에 맞춰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100억 유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프랑스가 현재 만성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실제로 프랑스 내 일부 중도 및 온건 좌파 의원들은 재정난을 이유로 이번 프로젝트의 연기를 주장해 왔다.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은? [밀리터리+]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은? [밀리터리+]

    프랑스가 새로운 핵 추진 항공모함 건조를 공식 확정한 가운데, 그 특징과 제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근의 프랑스 군부대를 방문해 신규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이번 주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포식자들이 판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두려움을 살만큼 강해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 강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고 신중한 검토 끝에 프랑스에 새로운 항공모함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로서는 두 번째 핵 추진 항모를 건조하는 셈으로, 노후화된 샤를 드골함을 대체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핵 추진 항모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11척)과 프랑스(1척)뿐이다. 이번에 마크롱 대통령이 새 핵 추진 항모를 공식화했지만 사실 프랑스의 차세대 항모 개발 계획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현지에서 ‘PANG’(Porte-Avions Nouvelle Génération)이라 부르는 프랑스의 새 항모는 길이 약 310m, 배수량 약 8만톤에 달해 기존 샤를 드골함의 길이 261m, 배수량 4만 2000톤과 비교하면 훨씬 더 크며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다. 또한 ‘심장’에 K22 원자로 2기가 탑재돼 무제한에 가깝게 항속할 수 있으며, 이착함 시스템으로 미국에서도 최신 기술인 전자기사출장치(EMALS)와 첨단 강제착함 장치(AAG)가 도입돼 다양한 무게의 항공기와 드론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항모에 탑재되는 항공기도 다양하다. 보도에 따르면 PANG은 최소 40대의 항공기가 탑재되는데, 전투기(라팔, 차세대 전투기, 무인 전투기) 36대,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 2~3대, 헬리콥터 5~6대, 경량 고정익 또는 회전익 드론 약 1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PANG의 본격적인 건조는 2031년경 시작될 예정으로 취역은 샤를 드골함의 퇴역 시기인 2038년에 맞춰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100억 유로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프랑스가 현재 만성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실제로 프랑스 내 일부 중도 및 온건 좌파 의원들은 재정난을 이유로 이번 프로젝트의 연기를 주장해 왔다.
  • 유아이헬리콥터, 서울 ADEX 2025 성공적 마무리

    유아이헬리콥터, 서울 ADEX 2025 성공적 마무리

    UI Helicopter(대표 임성의)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UI Helicopter는 ▲다목적 무인항공기 플렛폼(S-100) ▲카고 무인기 운용시스템 ▲ 헬기용 화재진압장비 등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국내외 군, 공공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S-100 무인항공기는 해군에서 현재 운용하는 기종으로, 향후 대기뢰전(對機雷戰)임무에 적합한 무인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개량형인 차세대 무인항공기(S-300K)를 한화시스템 및 해외업체와 협업을 통해 유아이헬리콥터에서 연구개발 중이며, 2028년도에 시제기가 개발 완료되어 연도 말에 납품될 예정이다. UI Helicopter는 다기종 헬리콥터의 기체정비 및 국내정비개발을 통해 통해 다년간 기술을 축척해 왔으며, 특별히 컴포넌트 정비기술과 복합재 수리·검사·정비 절차를 체계화한 전문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회전익기 주요 구성품의 정비능력개발 및 국산화 과제수행을 통해 정비기술 내재화를 이뤄내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 정비분야에서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했다 UI Helicopter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무인항공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의 동체 및 BLADE 생산과, 고중량 드론 개발 및 제작 (payload200kg)등의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항공분야 진출을 앞두고 있다. UI Helicopter 임성의 대표는 “회전익기 MRO분야에서 축적된 항공엔지리어링을 기반으로 핵심부품의 정비기술 국산화와, 무인기항공기(UAV) 제작, 그리고 미래교통항공(AAM) 분야로의 지속적인 혁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국산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 유무인복합으로 경쟁력 강화한 국산 헬기

    유무인복합으로 경쟁력 강화한 국산 헬기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개발 헬기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글로벌 회전익(헬기)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수리온을 선보이며 기술 자립의 기반을 닦은 KAI는, 이제 핵심 부품 국산화와 미래형 무인·자율화 기술 선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의 위상에 나섰다. KAI는 항공 선진국들의 독점 영역이던 헬기 분야에 뒤늦게 뛰어들어 완제기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며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로 시작해 경찰, 소방, 해경 등 국내 관용 시장에서 다목적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이라크에 소방용 파생형 헬기를 수출하며 한국산 헬기의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KAI는 현재 LAH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수리온 상륙공격헬기와 해상 소해헬기 등 파생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정익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회전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AI 도전의 핵심 과제는 헬기의 동력 전달 핵심 부품인 메인기어박스(MGB)의 국산화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왔던 MGB의 기술 자립은 수리온의 성능 강화와 독자적인 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2021년부터 본격화된 MGB 국산화 프로젝트는 지난 7월 1단계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첫 결실을 맺었다. KAI는 2030년대 초까지 MGB 개발을 최종 완료하여 수리온의 최대이륙중량과 임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KAI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래 항공전의 핵심인 무인자율 회전익 체계(RoMACS)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로드맵에 따라 KAI는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구축할 계획이다.
  • [포착] 미국산 로켓에 러 최신헬기 ‘화르르’…우크라, 후방 타격 (영상)

    [포착] 미국산 로켓에 러 최신헬기 ‘화르르’…우크라, 후방 타격 (영상)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두고 마라톤회담을 벌이는 와중에도 전장의 포성은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미국산 로켓을 사용해 Ka-52 2대를 포함해 러시아 헬리콥터 4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전과는 두 가지 면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먼저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사용해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최전선 후방을 공격했다는 것과 이 과정에서 최신 공격헬기 Ka-52 2대와 Mi-8 수송 헬기 2대가 파괴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이번 헬기 파괴는 2023년 10월 이후 지상공격으로 러시아 회전익 항공기가 입은 가장 큰 단일 손실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SOF가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이마스에 의한 직접 타격과 주위에 떨어진 파편으로 지상에 자리 잡고 있던 헬기가 파괴되는 장면이 확인된다. SOF는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헬기 공격을 감행하는 데 활용되는 후방의 숨겨진 집결지를 목표로 이루어졌다”면서 “적은 후방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Ka-52는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공격헬기로 한 대당 최소 200억 원이 넘는 고가다. Ka-52는 현존하는 공격헬기 가운데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 방식을 사용하며 레이더, 레이더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은 Ka-52로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 특히 외신은 이번 우크라이나군 공격이 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휴전 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4일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두고 마라톤회담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의제 중 핵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합의한 ‘부분 휴전안’이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그에 대한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태권V처럼 생각으로 드론 움직인다

    태권V처럼 생각으로 드론 움직인다

    신경마비 환자에게 BCI 기술 이식AI, 특정 손가락 움직임 신호 식별 생각만으로 가상의 드론 제어 성공 1970~1980년대에 초등학생이었던 사람들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와 ‘마징가Z’를 기억할 것이다. 태권V와 마징가Z는 비슷해 보이지만 조종 방식이 전혀 다르다. 마징가Z는 주인공이 비행체를 타고 날아가 머리 부분에 합체한 뒤 스틱과 버튼으로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고, 태권V는 로봇과 주인공의 뇌파가 공조해 주인공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하는 시스템이다. 태권V의 조종 방식은 요즘 기술 용어로 바꾸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또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다. 그런데 최근 기계공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태권V처럼 생각으로 가상의 드론을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팀은 신경마비 환자에게 BCI 기술을 이식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컴퓨터 속 가상의 비행체를 움직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스탠퍼드대, 미시간대, 하워드 휴스 연구소, 브라운대, 로드아일랜드 신경 재건·신경공학·재활 보훈 연구개발센터,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의학’ 1월 21일 자에 실렸다. 운동장애는 자발적 운동을 제어하는 뇌 부위나 뇌와 척수의 연결에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외상, 유전 등 발생 원인은 수십 가지에 이른다. 미국의 경우 약 500만명이 심각한 운동장애를 겪고 있다. 마비 환자의 기본적 욕구는 대부분 충족되고 있지만 각종 사회 활동이나 여가 활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에 BCI 또는 BMI가 잠재적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복잡한 움직임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뇌에 있는 여러 뉴런의 전기 활동 패턴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 BCI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BCI 칩을 69세 남성 마비 환자의 왼쪽 중심전회(precentral gyrus)에 이식했다. 중심전회는 1차 운동피질로 손의 움직임 제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다. 연구팀은 장치 이식 후 컴퓨터와 연결해 생각을 통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가상의 손을 관찰하면서 신경 활동을 기록했다. 그 후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특정 손가락의 움직임과 관련된 신호들을 식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손가락 각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실험 참가자는 가상의 손에서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제어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BCI 손가락 제어 기술을 비디오게임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는 생각만으로 원하는 손가락을 정확히 움직여 컴퓨터그래픽 속에 있는 회전익 4개의 드론(쿼드콥터) 속도와 방향을 정교하게 제어해 여러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매슈 윌시 미시간대 교수(계산신경과학·신경외과학)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마비 환자들의 여가 활동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으로 비행체를 조종하는 기술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여객기 참사에…軍, 사고기종 참고한 군용기 점검 나섰다

    여객기 참사에…軍, 사고기종 참고한 군용기 점검 나섰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국방부가 모든 군용기에 대해 자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군은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 여객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포함한 모든 항공기에 대해 지난 30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갔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해군이 지난 7월 인수한 P-8A 6대는 전력화 훈련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해군 관계자는 “포세이돈은 사고 기종과 동일한 게 아니라 해당 기종을 바탕으로 해서 해상초계기 임무수행에 적합하게 비행기를 만들어냈다. 항공기 구조를 명확히 설명드릴 수는 없고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점검이 끝난 항공기는 특별안전점검 기간에도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공군도 보잉 737-700 여객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를 포함해 모든 항공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육군은 고정익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회전익 항공기도 점검하라는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보유 헬기에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토교통부도 국내 항공사의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보잉 737-800은 보잉 737-700의 동체 연장형으로 최대 189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1997년 출시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5000대 이상 팔렸다. 이 기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부분이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 국내에 총 101대가 있다.
  • 모하비, 독도함 갑판 90m 내달리다 이륙… 200명 참관단 환호성

    모하비, 독도함 갑판 90m 내달리다 이륙… 200명 참관단 환호성

    1시간 남짓 동해 상공 비행 뒤 착륙회전익보다 빨라 전술능력 뛰어나최대 3㎞ 고도서 최대시속 259㎞美서 들여와 일주일간 조립 거쳐해군 “향후 무인기 설계 등 활용 “레디 투 테이크 오프(이륙 준비 완료).” “클리어 투 테이크 오프(이륙 허가)” 지난 12일 오후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 해군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비행갑판에서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가 활주로 약 90m를 달리다 떠오르자 함상에서는 참관단 200여명의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대형 함정에서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회전익 무인기가 아니라 직선으로 활주·이륙하는 고정익 무인기가 떠오르는 첫 순간. 세계적으로도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다. 독도함 관제소에서 숨죽여 지켜보던 참관단의 눈은 함정 주변을 도는 모하비를 빠르게 따라갔다. 해군은 13일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 시제기를 독도함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전투실험 실시 영상을 공개했다. 고정익 무인기는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력이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어 전술 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 대신 활주로가 반드시 필요해 함정에서의 운용이 제한됐다. 이번 전투실험에 쓰인 모하비는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아토믹스가 개발하고 있다. 날개 16m, 길이 9m, 높이 3m 크기로 좌우 날개가 기체에 고정된 형태다. 기존 정찰·공격형 무인기 ‘그레이 이글’(MQ-1C)을 개량한 것으로 활주로 70~90m에서 이륙할 수 있다. 최대 1만 피트(약 3㎞) 고도에서 최대 속력 140노트(시속 약 259㎞)로 날 수 있다. 함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독도함이 동원됐다. 독도함 비행갑판은 길이 199m, 너비 21m 규모로 주로 블랙호크 헬기 등이 이착륙하는 공간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여러 한계를 극복해야 했다. 해군은 지난 4일 부품을 격납고로 들여와 일주일간 배 안에서 무인기를 조립했고, 이후 항공기 이송용 엘리베이터로 무인기를 갑판으로 올려 실험했다. 이 과정에서 모하비의 앞부분에 장착한 약 1m 길이 안테나 형태의 ‘피토튜브’(Pitot tube 계측 센서)를 탈착하기도 했다. 독도함 비행갑판은 폭이 좁아 착륙의 경우는 함상 착륙을 모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대체했다. 이륙 후 독도함 주변을 배회하던 모하비는 1시간 남짓 동해 상공을 비행한 뒤 약 60㎞ 떨어진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함뿐 아니라 경항공모함 등 대형 플랫폼에서 무인기 운영을 위한 설계와 건조, 소요 제기 등에 있어 교훈을 도출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항모처럼 독도함에서 이함하는 무인기 [포토多이슈]

    항모처럼 독도함에서 이함하는 무인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대형수송함 독도함의 비행 갑판에서 대형 고정익 무인기가 날아올랐다. 해군은 12일 동해상에서 미국제너럴아토믹사의 대형 고정익 무인기 모하비를 비행 갑판을 통해 이함시키는 전투실험을 실시했다. 해군이 수직 이착륙 무인기가 아닌 고정익 무인기를 비행 갑판을 통해 이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정익 무인기는 회전익 무인기에 비해 빠른 속력과 넓은 활동 범위를 갖고 있으나 대부분 긴 활주로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함정에서 운용하는 것은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전투실험의 성공으로 고정익 무인기의 해상 운용의 가능성이 열렸다. 해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함정에서의 무인기 운용개념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 협력 및 진출 강화하는 UAE 방산 대기업 EDGE 그룹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해외 협력 및 진출 강화하는 UAE 방산 대기업 EDGE 그룹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모든 나라가 자국 무기의 해외 진출을 바라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도 마찬가지다. UAE는 2019년 11월 국영 방위산업체들을 모아 엣지(EDGE) 그룹을 설립했다. 산하에는 에미리트 방위산업 회사(EDIC), 에미리트 어드밴스드 인베스트먼트 그룹(EAIG), 타와준 홀딩 등 25개 이상의 법인이 있고, 직원은 약 12,000명 이상이다. 엣지 그룹이 다루는 품목은 미사일, 폭탄, 탄약, 고정익 및 회전익 무인기, 유인 전투차량 및 무인 지상로봇, 전투함과 각종 지원선, 전자전, 사이버, 훈련 그리고 유지, 정비 및 오버홀(MRO)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엣지 그룹이 생산하는 품목들은 일부 자체 연구 및 개발한 것도 있지만, 많은 종류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무인지상로봇 부문은 2023년 2월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의 대주주가 되면서 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생산품을 주로 외부에 의존하던 엣지 그룹이 외국과의 협력을 통해 자신들의 제품을 확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SAHA 엑스포 2024에서 엣지 그룹은 튀르키예 무인기회사 바이카르와 전략적 파트너쉽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바이카르는 자사가 생산하는 바이락타르 TB2나 아큰지 등 무인기에 엣지 그룹이 생산하는 유도폭탄과 전자전 포드 등 다양한 탑재물을 탑재하여 세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외국 플랫폼에 자국산 무기를 부착하려는 시도는 프랑스와도 이루어졌다. 2023년 말, 프랑스와 UAE는 UAE 공군이 운용할 라팔 전투기에 엣지 그룹이 생산하는 Mk81, Mk82, 장거리 Mk83 폭탄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엣지 그룹은 브라질과도 협력을 늘리고 있다. 브라질 공군 항공우주과학기술부(DCTA)와 손잡고 무인 및 자율 시스템, 스마트 무기, 항공 및 우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고, 현지 터빈 엔진 개발업체인 투르보마시느와 자사의 무인 시스템 및 미사일용 터보팬 및 추진제 엔진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도 이루어졌는데, 프로젝트 협력에 더해 브라질 해군에 장거리 대함미사일 MANSUP-ER 등을 공급하는 약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에는 태국 방산업체와 무인항공기, 체공형 자폭기 및 정밀 유도 탄약에 대한 협력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엣지 그룹은 최근 인도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6월, 인도 아다니 방위 및 항공 우주국과 미사일 및 무인 협력에 대한 잠재적인 공동 노력을 강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런 공격적인 행보로 엣지 그룹은 2023년 말에 50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엣지 그룹의 성장은 지금은 우리와 큰 경쟁 관계가 아니지만, 앞으로 진출이 확대될수록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 [포토] 논산딸기축제서 육군 헬기체험도 해볼까

    [포토] 논산딸기축제서 육군 헬기체험도 해볼까

    충남 논산시는 논산딸기축제 기간 육군항공학교와 함께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를 열고 육군 헬기 전시와 탑승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는 지난 21부터 오는 24일까지 논산 지역의 최대 축제인 ‘2024년 딸기축제’와 연계해 국방군수산업 도시로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진은 헬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아이들.
  • 헬파이어 능가하는 자폭드론, 앤듀릴의 알티우스-700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헬파이어 능가하는 자폭드론, 앤듀릴의 알티우스-700M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드론을 더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미 육군이 최근 유타주 더그웨이 시험장에서 신형 알티우스(ALTIUS)-700M 자폭 드론을 시험했다. 알티우스-700M은 2017년 설립된 국방 스타트업인 앤듀릴(Anduril)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이다. 튜브 발사식 자폭드론은 알티우스-700M은 높은 페이로드 중량, 빠른 종말 속도, 그리고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한 지연신관을 통해 장갑 표적에 최대의 효과를 전달할 수 있다. 전차 외에도 차량, 선박 및 인프라를 포함하여 대형 및 장갑 표적을 정밀하게 파괴할 수 있다.미군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대전차 미사일인 AGM-114 헬파이어과 비교하여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탄두 중량이 약 15kg으로 헬파이어의 8~9kg보다 커 전차나 튼튼한 건물도 파괴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160km로 헬파이어의 약 11km에 비해 훨씬 길다. 최대 비행시간은 75분에 달한다. 앤듀릴은 알티우스-700M을 알티우스-600/600M, 알티우스-700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도록 만들었다. 앤듀릴의 알티우스 제품군은 동일한 소프트웨어 및 개방형 아키텍쳐를 활용하여 다양한 페이로드 및 미션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통합할 수 있다. 첨단 자율 기능과 단순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하여 운영자는 여러 대의 알티우스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알티우스-700M에 앞서 개발된 알티우스-600M 자폭 드론은 2023년 4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20억 달러 규모 지원 패키지에 포함되기도 했다. 알티우스-600M은 탄두 중량 3kg으로 경장갑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미 육군은 최근 유인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가 미래 전장에서 어떻게 팀을 이룰지 보기 위해 UH-60 블랙호크 헬기로 결정된 회전익 플랫폼에서 무인 항공기 시스템을 발사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이 시험을 위해 2018년 5월, UH-60 블랙호크 헬기에서 비행 중 발사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알티우스를 선정했다. 당시 이 무인항공기를 공중발사효과(ALE)로 불렀으며, 최근 발사 효과(LE)로 변경되었다.2022년 5월, 미 특수전 사령부는 해상 정밀 교전-탄(MPE-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알티우스-700을 기반으로 개발 테스트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공군에서는 2021년 4월, 크라토스가 개발한 XQ-58A 발키리 드론이 내부 무장창에서 알티우스-600을 발진시키는 시험을 하기도 했다. 앤듀릴은 알티우스 계열 외에도 재활용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 로드러너, 직충돌형 안티드론 체계 앤빌(Anvil), 전술 회전익 소형 무인기 고스트(Ghost), 높은 자율성을 지닌 무인전투기 퓨리(Fury), 자율 무인잠수정 다이브(Dive)-LD 등 다양한 무인체계로 미 국방부와의 계약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앤듀릴은 아직 제품군이 없는 무인지상차량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어아리온-SMET을 미 육군 분대용 로봇 사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 화성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 고장난 헬기 인저뉴어티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 고장난 헬기 인저뉴어티 포착 [우주를 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가 날개가 손상된 채 화성의 모래언덕 위에 내려앉은 인저뉴어티 무인 헬기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티슈통 크기만한 인저뉴어티가 불완전 착륙을 한 지역은 화성의 드넓은 모래언덕 비탈로, 황량하고 바위가 많은 화성 풍경이 전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위의 사진은 현지 평균 태양시로 지난 4일 오후 1시 5분에 촬영된 것으로, 인저뉴어티가 날개를 파손당한 지 2주가 조금 넘은 시점이다. 인저뉴어티는 지난 1월 18일 비행 중 운항 정보 신호를 거의 제공하지 못하는 ‘단조로운’ 화성 모래밭에 착륙하면서 회전날개에 손상을 입었다.인저뉴어티는 비스듬히 착지하던 중에 회전익 중 하나 이상이 붉은 흙바닥을 쳤다. 팀은 현재까지 사진에서 손상된 날개 하나만 식별할 수 있었지만, 인저뉴어티가 비행 중 분당 2500회전(RPM)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날개도 손상을 입고 파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제트추진연구소(JPL)는 현재도 인저뉴어티의 회전날개 손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JPL의 분석 결과와는 관계없이 헬리콥터가 더 이상 비행할 수 없게 된 만큼 임무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지난 2021년 2월 18일 로봇 동반자인 퍼서비어런스 탐사선과 함께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인저뉴어티는 2021년 4월 화성 하늘을 최초로 비상함으로써 지구 외 다른 행성에서 최초의 동력 항공 비행을 성공한 역사를 만들었다. 인저뉴어티-퍼서비어런스 화성 탐사 듀오는 예제로 크레이터로 알려진 지역을 탐험해 왔으며, 수십억 년 전에 생명체가 잠시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화성의 고대 호수 흔적을 발견했다. 인저뉴어티는 이 탐사 과정에서 퍼서비어런스의 경로를 탐색하고 안내하는 척후병 역할을 수행했다.JPL의 인저뉴어티 프로젝트 관리자 테디 자네토스는 지난달 31일 라이브 스트리밍 추모 행사에서 “우리의 ‘작은 아기’가 이룬 일이 이보다 더 자랑스럽고 행복할 수 없다”면서 “이것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생의 임무였다. 이 항공기 제작에 참여한 모든 엔지니어, 공기역학 과학자, 기술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감회를 밝혔다. NASA의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부국장 티파니 모건도 “인저뉴어티가 미래의 다른 행성 항공 임무를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는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 날개 파손으로 임무 결국 종료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 날개 파손으로 임무 결국 종료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화성 탐사 무인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지난 18일 비행 중 회전익 날개에 손상을 입어 화성 비행을 멈추고 영원히 착지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류 사상 처음으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비행한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임무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상상보다 더 멀리, 더 높이 날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다”며 작별인사를 고했다. 운영팀은 당시 비행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분석하는 동안 가능한 시나리오를 취합·분석했다. 인저뉴이티의 마지막 임무가 된 72차 비행은 모래가 많고 바위가 거의 없는 화성 지표의 광활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인저뉴어티는 지금까지 비행에서 방위를 파악하기 위해 큰 암석 등 주변 지형 특징을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4번의 출격 동안 운항 신호를 거의 제공하지 못하는 모래밭을 비행하게 됐다고 운영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인저뉴어티 프로젝트 관리자 테디 자네토스는 “이곳은 우리가 탐색해야 했던 가장 어려운 지형 중 하나로, 지형적인 특징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72번째 비행에서 인저뉴어티는 비스듬히 착지하다가 4개의 회전익 중 하나 이상이 붉은 흙바닥을 쳤다. 운영팀은 현재까지 사진에서 손상된 날개 하나만 식별할 수 있었지만, 인저뉴어티가 비행 중 분당 2500회전(RPM)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날개도 손상을 입고 파손됐을 가능성이 높다.인저뉴어티 운영팀에 따르면, 지난 18일 팀은 인저뉴어티의 착륙 위치를 정하기 위해 짧은 수직 비행을 하도록 했다. 고도 12m에 도달한 인저뉴어티는 초당 1m 속도로 하강을 시작하기 전 공중에서 4.5초 정도 맴돌았다. 이후 지표면 약 1m 위에 이르렀을 때 해당 기체와 연락이 두절됐다. 다음날인 19일 다시 지상 관제사와 연결됐지만 전날 촬영된 사진에서 회전 날개 손상이 확인됐다. 통신이 두절된 원인은 조사중이다. 인저뉴어티 명예 조종사인 하버드 그립은 “비행 방향을 잡기 위한 지형적 특징이 아무것도 없는 단조로운 지역으로 날아가기 전까지 인저뉴어티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인저뉴어티는 착륙 당시 통신이 중단돼 운영팀이 모든 관련 데이터에 접속할 수 없었기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위의 시나리오는 그들이 갖고 있는 정보에서 추출한 가장 가능성 높은 줄거리다. 이번 회전익 손상으로 인저뉴어티는 화성 상공을 다시는 비상할 수 없게 됐다. 헬리콥터는 예전과 같은 추진력을 갖지 못하고 한때 완벽했던 균형도 이제 사라졌다. 인저뉴어티는 화성 표면을 단 5번만 비행하도록 설계된 시연기인 만큼 과학장비를 탑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운영팀은 인저뉴어티와의 통신을 중계하는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에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계속 수집할 것이라고 자네토스는 말했다. 소형 무인 헬리콥터 인저뉴이티는 2021년 2월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돼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높이 0.5m, 중량 1.8㎏으로 탄소섬유 날개 4개를 갖고 있다. 지구의 1% 수준으로 공기가 희박한 화성 환경에서도 비행할 수 있도록 인저뉴어티의 회전 날개는 기존 헬리콥터 날개보다 8배 빠르게 회전한다. 지구 밖 행성에서 날아다닌 첫 비행 물체라는 점에서 라이트형제의 첫 동력 비행에 비견되기도 했다. 인저뉴어티는 2021년 4월 첫 비행을 시작했다. 총 4회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퍼서비어런스를 따라 다니면서 임무를 시연하는 역할을 추가로 수행했다. 5회 비행이 최선일 거라던 예상과 달리 3년간 예상치의 14배인 72회 비행에 성공했다. 총 비행 시간은 2시간 가량이다. 넬슨 국장은 “인저뉴어티의 역사적인 여행이 막을 내렸다”며 “NASA는 인저뉴어티와 같은 임무를 통해 화성 그 너머의 길을 똑똑하고 안전하게 탐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설계 보증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 엔지니어링의 경이로움을 보여준 인저뉴어티는 머지않아 퍼서비어런스와 멀어지면 다른 세계에서 온 길 잃은 사절처럼 홀로 침묵하게 될 것이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한국항공우주, 국기연과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 착수

    한국항공우주, 국기연과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 착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핵심 기술 개발 연구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15일 유·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8일 열린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에서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조종사 임무부담 경감을 위한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5년 간 이뤄지는 이번 협력은 KAI가 총괄을 맡고 세부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방산업체와 소요군이 개발에 참여한다. 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하는 종합과제는 KAI를 중심으로 항공전자 전문업체가 참여해 AI 기반의 임무 모듈 개발 및 유무인 복합체계의 운용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이에 따른 운용 요구도 만들어 운용개념 및 기반 기술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및 음성통신·제어 기술 전문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한다. K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KAI는 미래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를 개발 중이며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FA-50 미래형 전투체계도 연구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대에 착수 예정인 무인전투기 체계개발과 고정익, 회전익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협약이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 이후 FA-50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남북 육해공 완충구역 모두 사라졌다

    남북 육해공 완충구역 모두 사라졌다

    지상 비행금지구역에 이어 해상 완충구역도 무력화되면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지상과 해상에 설정했던 상호 충돌 방지 장치가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 남북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마지막 안전핀 역할을 해 왔던 9·19 군사합의가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것이어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 적대행위 중지구역(완충구역)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의 행위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우리 군 자체 계획에 따라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역시 ‘해상 적대행위 중지구역의 효력이 없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합참은 보완 설명자료를 통해 “북한은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이후 최근 사흘 동안 서해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사격을 실시해 더이상 완충구역이 존재하지 않음을 행동으로 보여 줬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도 기존 해상과 지상의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사격과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그동안 9·19 군사합의를 3600여회 위반한 데다 지상에서 북한이 먼저 훈련을 감행하면 군 장병들에게 직접적이고도 큰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동해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해상 완충구역을 설정해 포사격과 함정 기동훈련을 금지했다. 아울러 육상에선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고정익 항공기의 경우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40㎞와 20㎞, 회전익 항공기는 10㎞ 등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이 밖에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5㎞까지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포병 사격과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 9·19 군사합의에서 규정한 남북 간 우발 충돌 방지 장치는 지난해 11월 21일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우리 정부가 하루 뒤 비행금지구역 조항 효력 정지를 선언하면서 무력화되기 시작했다. 북한은 그다음 날인 23일 사실상 전면 파기로 맞서며 휴전선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근무자들을 재무장시켰다. 남북한 사이에 “끝까지 응징”과 “남조선 전 영토 평정” 같은 강경한 발언이 쏟아지고 최소한의 완충장치까지 사라진 상태에서 해안포 사격과 대응 사격으로 행동 수위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자칫 우발적 충돌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 관계는 더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며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 도발 시 초토화” 또는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라)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여석주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북한은 북중러 협력이 작동하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비롯해 비대칭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역시 “올해는 남북 사이에 강대강 구도가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발적·돌발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관리, 위기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 공식·비공식 대화 채널을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비행금지구역 이어 해상완충구역도 무력화…남북 긴장악화 우려

    비행금지구역 이어 해상완충구역도 무력화…남북 긴장악화 우려

    지상 비행금지구역에 이어 해상 완충구역도 무력화되면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지상과 해상에 설정했던 상호 충돌 방지 장치가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 남북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마지막 안전핀 역할을 해 왔던 9·19 군사합의가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것이어서 한반도 긴장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간) 적대행위 중지구역(완충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의 행위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우리 군 자체 계획에 따라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역시 ‘해상 적대행위 중지구역의 효력이 없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합참은 보완 설명자료를 통해 “북한은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이후 최근 사흘 동안 서해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사격을 실시해 더 이상 완충구역이 존재하지 않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도 기존 해상과 지상의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사격과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동해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해상 완충구역을 설정해 포 사격과 함정 기동 훈련을 금지했다. 아울러 육상에선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고정익항공기의 경우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40㎞와 20㎞, 회전익항공기는 10㎞ 등에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이밖에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5㎞까지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포병 사격과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중지하기로 했다. 9·19 군사합의에서 규정한 남북간 우발 충돌 방지 장치는 지난해 11월 21일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우리 정부가 하루 뒤 비행금지구역 조항 효력정지를 선언하면서 무력화되기 시작했다. 북한은 하루 뒤 사실상 전면 파기로 맞서며 휴전선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근무자들을 재무장시켰다.
  • [단독] 점심시간에 시험비행하는 이유…비행장이 없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점심시간에 시험비행하는 이유…비행장이 없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시험비행’시험비행장 없어 군 공항서 ‘눈칫밥’항공기 개발에 시험비행 비중이 50% 점심시간, 휴일 총동원…피로도 가중“군 공항 연계해 시험비행장 확보해야” 한국의 방위산업이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한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500MD와 코브라(AH-1S)를 대체하는 ‘소형무장헬기’(LAH)가 한국의 기술로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초스피드로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를 척척 만들어내는 국가는 전세계를 둘러봐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높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땀이 스며든 끈질긴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끈기’와 ‘노력’만 앞세워야 할까요. 전투기, 헬기 등 군용 항공기 산업은 이전과 다르게 엄청난 규모로 확장되고 있는데 인프라는 여전히 미비한 실정입니다. 심지어 시제기를 운용할 곳이 부족해 군 공항에서 휴일과 점심시간에도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7일 광운대 방위사업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선진국방연구의 ‘군용 비행시험 전용 비행장 필요성 및 확보 방안’ 논문에 따르면 우리와 영토 크기가 비슷한 영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2개와 1개의 비행시험 전용 비행장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무려 7개가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캐나다, 브라질, 일본, 인도, 중국 등 항공기 개발에 강점이 있는 국가는 모두 1개 이상의 시험비행장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주말·점심·새벽에도…필사적인 시험비행연구팀에 따르면 소형무장헬기 개발에 필요한 시험비행 횟수는 1일 10소티(1소티는 1회 비행)로 계산됐습니다. 처음엔 경남의 사천비행장에서 비행소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런데 실제 연구를 해보니 필요량이 1일 14.5소티로 늘었습니다. 개발기간을 단축하려면 비행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 비행장에선 시험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미 비행 스케줄이 꽉찬데다 보안유지가 생명인 비행시험의 특성상 협조가 어려웠을 겁니다. 결국 추가 시간을 확보하려면 어두컴컴한 새벽과 다른 조종사들이 쉬는 점심시간, 저녁 일과 시간 이후에 사천비행장에서 비행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주말과 공휴일도 쉬지 못하고 시험비행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조종사와 정비사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KF-21은 2026년 후반기 공군 납품을 위해 2200소티의 시험비행을 달성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더 가속화하는 소형무장헬기, 마린온 소해헬기 비행까지 합하면 무려 3700소티의 시험비행이 필요합니다. ●‘진주 비행센터’ 추진하지만…헬기시험장 한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헬기 시험비행장만이라도 따로 분리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경남 진주시와 협의해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수년간의 협의를 통해 475억원을 투입해 13만 5710㎡(4만 1052평) 부지에 헬기 시험비행장을 건립하는 사업이 통과된 겁니다.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이 사업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공간은 진주시가 유휴 산업단지 부지를 임대하는 것으로, 영구적인 비행장이 아닙니다. 또 활주로가 헬기나 드론에 한정된 700m 규모의 단거리여서, 다른 항공기 개발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향후 KF-21 스텔스 기능 탑재, 헬기·무인기 및 수송기 개발 등과 관련한 시험비행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가 너무 안일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휴일 시험비행을 많이 수행해 조종사 피로도가 높아지고 안전상의 문제점에 노출되기도 했다”며 “특히 시험비행장, 항공기 지상 시험시설, 전용사격장 등이 공간적으로 분리돼 많은 기회비용을 상실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특정 지역에 비행장, 지상시험장비, 사격장 등을 종합평가시설로 확보하는 게 필요하고 주변 지역에 활용 가능한 무인도가 있으면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차피 몇 분이면 비행기를 띄우는데 무슨 문제냐’라고 의문을 갖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험비행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이런 질문은 우문에 가깝습니다. 시험비행은 이착륙은 물론이고 비행공역 우선순위에서 기존 항공기에 밀리기 때문에 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매우 큽니다. 이에 대해 다른 전문가는 “항공기 무기체계는 체계개발 기간의 40~50%를 차지하는 시험비행 일정 달성이 곧 사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며 “하지만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비행장과 비행공역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5000피트 이상의 공역과 활주로 내 임무에 대해서는 군 비행장에 우선 할당되기 때문에 비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다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시험비행장 마련해야” 연구팀은 군 공항 이전사업과 연계해 영구적인 시험비행장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군 공항과 더불어 군용 항공기 생산과 시험시설을 동시에 유치할 경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것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큰 활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공항은 대구, 수원, 광주 등 3개 지역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공항은 이미 이전 계획이 확정됐고 수원공항은 항공기 개발업체가 밀집한 경남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남 지역과 가깝고 시험비행이 용이한 해안 도서지역에서 멀지 않으며 아직 이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광주공항 계획에 편입시키는 것이 좀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또 광주 인근 전남지역은 인구 소멸 위험이 높고 개발이익 등 경제적 성과를 높일 가능성이 높아 3개 지역 중 가장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여야는 9일 본회의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리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험비행장 문제도 어려운 매듭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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