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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미 서울시의원 “덕수초 운동장,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관계기관 협력 촉구

    이정미 서울시의원 “덕수초 운동장,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관계기관 협력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정미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지난 2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덕수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환수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구 정동 덕수궁길에 위치한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은 과거 교육청 소유였으나, 1995년 행정안전부(당시 총무처 등)와의 부지 맞교환으로 소유권이 정부로 넘어갔다. 이로 인해 학교의 필수 공간인 운동장이 학교 소유가 되지 못하고, 덕수초는 현재까지도 행정안전부로부터 매년 임대해 쓰는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35년 전 예산 부족에 시달리던 서울시 교육청이 도심공동화를 이유로 덕수초 운동장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려 했으나 서울시의회가 교육적 가치와 학교의 역사성을 내세워 매각안을 부결시키며 덕수초 운동장을 지킨 바 있다”며 “경제 논리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우선했던 자랑스러운 의회의 결단을 무시한 채 교육청이 1996년 운동장을 처분함에 따라 덕수초 아이들이 운동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운동장 바로 옆에는 행안부와 정부서울청사가 관리하는 대형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가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1t 조경용 화물트럭이 수시로 운동장을 통행하고 있으며, 농약과 비료 살포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은 교육공간이기도 하지만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을 수용하는 지진 옥외대피장소이기에 강진 시 유리 비산, 화재 등 2차 복합재해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공직자용 화분을 기르겠다고 교육공간이자 재난대피소인 운동장에 트럭이 드나들고 농약을 뿌려대는 나라가 대체 어디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교육청이 30년 전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행안부 화훼시설 이전과 부지 대토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저 역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약속드린다”며, “덕수초 운동장의 교육적 가치 회복과 아이들에게 운동장을 온전히 돌려주는 일에 서울시의회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 안전총괄 부서가 직접 나서 덕수초 지진대피소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교육청,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협의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 봉사에 중독된 사람들… 금천 ‘정리수납의 달인’

    봉사에 중독된 사람들… 금천 ‘정리수납의 달인’

    주거 취약계층 100가구 집 정리8~10명 봉사단원 3~4시간 걸려“봉사 후 만신창이 돼도 보람 느껴” “아이를 낳고 많이 아파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정리가 된 모습을 보니) 하늘만큼 땅만큼 좋습니다(웃음).” 지난 11일 정리 봉사 지원을 받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민 김모(51)씨는 정리가 끝나 가는 집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금천구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창단한 ‘정리수납의 달인’ 봉사단은 2016년부터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리 수납 봉사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약 10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날 오전 김씨의 세탁실 수납장을 정리하던 윤선영(49)씨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봉사단이 창단된 해부터 지금까지 매달 주거취약계층의 정리를 돕고 있는 윤씨는 “근처 병원에서 일하는데 한 달에 한 번은 연차를 내고 무조건 봉사하러 온다”고 말했다. 그는 “발 디딜 곳도 없던 집에 정리 후 공간이 나오면 느껴지는 보람이 있다”면서 “계속 오게 되는 중독성 있는 봉사”라며 웃었다. 현관 앞 수납장을 정리하던 김미영(53)씨는 “어느 집이든 어디서부터 정리를 시작해야 할지 암담하지만 한 군데씩 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면서 “정리가 끝나면 ‘오늘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봉사를 못 끊는 이유는 한 달에 한 번 저를 점검하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며 “지원 가구의 집에 가서 보고 배우니까 우리 집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리수납 봉사는 하루 3~4시간이 걸린다. 8~10명의 봉사단원이 물건을 전부 꺼내 쓰임에 따라 분류한다. 가구당 10만원의 지원금으로 수납함, 선반 등 정리에 필요한 물건도 구매해 제공한다. 봉사단은 이날 오후 ‘정리수납의 양성과정 교육생과 정리수납의 달인 봉사단 간담회’를 갖고 봉사 소감을 나누고 다음달 일정을 논의했다. 봉사단 총무를 맡고 있는 김영웅(44)씨는 “봉사를 끝내면 전부 만신창이가 돼서 나온다”며 “전투 분위기로 가서 짐을 나르고 다 들어내고 배출하고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유대감이 끈끈해졌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은 하반기부터 장애인복지관 연계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구의 일상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주거환경 개선사업 ‘함께 고치는 집, 함께 회복하는 삶’ 프로젝트 중 하나다. 주거환경 개선부터 안전관리, 사후 관리까지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 46세 한다감, 고령 임신에 만삭 몸에도 ‘운동 삼매경’ [셀럽 건강]

    46세 한다감, 고령 임신에 만삭 몸에도 ‘운동 삼매경’ [셀럽 건강]

    배우 한다감이 만삭의 몸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운동에 매진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출산을 한 달 앞둔 한다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바지로 힘내고 있는 요즘. 정말 세상의 엄마들을 존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에 열중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불러온 배를 이끌고 상체 근력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이제 막바지로 운동을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 건강한 아이를 만나기 위함이다”라며 출산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상체 운동에 유독 집중한 이유에 대해 “1년 전에 무릎을 다쳤었다. 몸이 무거워질수록 정말 힘들어서 체중을 많이 안 늘리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놓으며 상처가 난 무릎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전국의 예비 맘들을 향해 “마지막까지 체중 관리 잘하시고 좋은 음식 잘 챙겨 드세요”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다감처럼 임신 후기에 적절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을 하면 출산 시 필요한 체력을 기를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임산부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종과 혈액 순환 개선을 돕고,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막아 임신성 당뇨 같은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또한 적절한 근력 운동은 골반 근육을 강화해 순산을 유도하고, 출산 후 체형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과거 무릎 부상을 겪었던 그는 체중이 급증할 경우 부상 부위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질 수 있어 체중 관리를 통해 관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46세인 그는 지난 2020년 1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올 초 결혼 6년 만에 임신 사실을 알린 그는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대중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9월 말이다.
  • 여름, 산불 안전 시기는 ‘옛말’…마른 장마에 수분 감소

    여름, 산불 안전 시기는 ‘옛말’…마른 장마에 수분 감소

    기후 변화로 여름마저 더 이상 ‘산불’ 안전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고온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우리나라도 여름철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25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7~8월 기온이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 기온보다 높지만 강수량이 크게 줄면서 산불 발생이 늘었다. 7월 평균기온은 26.8도로 1.2도 높았고 강수량은 220.0㎜로 27.0% 적었다. 더욱이 8월 들어 15일 현재 기온은 27.9도로 1.6℃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7.0% 수준인 17.3㎜에 불과했다. 이런 환경 변화로 7월 7건, 8월에 1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7월 5.5건, 8월 0.8건이다. 극한 폭염과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토양수분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농업 기상관측 지점(땅속 10㎝)의 토양수분을 분석한 결과 8월 중순에 평년 대비 12~14% 낮았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자료에서도 토양수분이 6월 이후 감소해 8월에는 10% 이상 적었다. 기온·상대습도·강수량을 반영한 낙엽 수분함량이 떨어진 데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수분 회복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토양과 낙엽의 수분이 적으면 산림 내 부산물이 건조해 작은 불씨에 불이 붙거나 확산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8월 25일 삼척 산불로 36.5㏊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원명수 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여름철 토양과 낙엽에서 수분 감소 신호가 지속해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성이 낮더라도 연료 저감형 숲 가꾸기 등 계절 변화를 반영한 산불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평생교육, 교육과 복지의 칸막이 넘어 연계해야”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평생교육, 교육과 복지의 칸막이 넘어 연계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4일 의원실에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한빛학교’ 신창용 교장 등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현안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장애인 복지정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이 자립과 사회참여에 필수적인 교육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현행 법령상 교육시설로만 분류되어 장애인복지 관련 공모나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신창용 교장은 장애인평생교육이 일상과 자립, 사회참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과 복지 부문의 행정이 이원화되어 각종 사업과 행사 연계에 한계가 있다며 제도적 통합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교육감에게 등록하는 교육시설인 반면, 장애인복지시설은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설별 설치·운영기준을 적용받는다”며 “따라서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에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을 복지시설로 명시해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은 상위법과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평생교육은 교육인 동시에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복지적 기반”이라며 “법적 지위에 대한 검토와는 별개로, 소관 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필요한 정책과 사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교육과 복지 사이의 행정적 칸막이를 낮추고 복지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27년 5월 ‘장애인평생교육법’이 시행되면 시·도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와 시·군·구장애인평생학습센터 등 공공 전달체계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 민간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의 전문성과 지역 기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의 역할을 합리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애인평생교육이 교육과 복지의 경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사례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며 “조례 정비와 중앙정부 제도개선 건의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충남형 교권보호관 다음 달 출범

    충남교육청이 다음 달 1일 교권 보호 통합 지원을 위한 ‘교권보호관’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 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연중 24시간 활동하며 교육활동 침해 등을 통합 지원한다. 다음 달 1일 정식 가동되는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관은 교권 침해 신고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교권보호관은 장학관·장학사 등 교육 전문직과 변호사, 전문 상담사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24시간 연중 신고 접수 체계를 갖추고 사안의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눠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폭행 등 신변 위협’ 사안은 즉시 출동, ‘지속적 협박, 심각한 정신 위기’는 1시간 내 현장 방문이 원칙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교원 회복을 돕는 원스톱 지원체계도 도입한다. 사안이 발생하면 1 대 1 ‘지정 보호관’을 배정해 담당자 변경 없이 밀착 지원으로 교원의 교육활동 복귀를 돕는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적극적 대응과 원스톱 지원체계로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오직 학생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1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충남에서 접수된 교육활동 침해는 총 716건이다. 648건은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68건은 자체 해결됐다.
  • [자치광장] 아파트 시대,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일

    [자치광장] 아파트 시대,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일

    성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골목과 마당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생활문화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로 빠르게 재편된다. 이제 공동주택은 성북 주민 다수의 삶을 담는 대표적 생활공간이 됐다. 이 같은 변화는 시대의 흐름이자 도시 발전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그러나 주거환경의 개선이 곧바로 공동체의 성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집은 가까워졌지만 마음은 멀어질 수 있고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관계는 오히려 단절될 수 있다. 물리적 환경의 변화만으로는 좋은 도시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때문에 행정은 공동주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를 살피고 돌봐야 한다. 주민이 서로 인사하고 아이들이 이웃과 자라며 어르신이 단지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서로의 삶을 자연스럽게 보듬을 수 있는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일, 그것이야말로 아파트 시대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다. 구가 공동주택 정책의 중심에 ‘공동체’를 두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성북은 공동시설 유지관리와 시설개선 지원으로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노력과 단지별 특성에 맞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입주민 주도의 소통과 나눔, 교류를 넓히고 있다.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민 제안형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관리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도 이런 정책의 연장선이다. 올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단순한 재정 집행이 아니라 이웃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아파트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합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는 것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다. 대표적 사례가 ‘장위뉴타운 모두모여 페스티벌’이다. 올해 2회를 맞은 행사는 장위뉴타운이라는 퍼즐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입주를 마친 단지 주민들이 모여 공연과 체험, 나눔과 교류를 하는 축제다. 참가 주민 다수가 단지 안에 머무르지 않는 공동체의 따스함을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장위뉴타운 사업의 신속한 완성에 대한 공감과 의지를 함께 모으는 계기도 됐다. 길음뉴타운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길음로 크리스마스 거리’ 행사를 시작한다. 길음뉴타운 6개 단지가 참여하는 행사는 단지별로 분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일상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보다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성북구 공동주택 함께가(家) 체육대회’도 있다. 지난 6월 처음 열린 체육대회는 13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300여명이 참여해 구가 지향하는 주거문화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도 했다. 좋은 도시는 좋은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를 배려하고 연결하는 관계의 자산이 함께 축적될 때 비로소 도시는 지속 가능한 힘을 갖게 된다. 이웃 간 소통이 살아 있는 곳에서는 생활 갈등을 조정할 힘이 생기고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살피는 안전망이 작동한다. 돌봄의 빈틈을 메우고, 외로움을 덜어 주며, 세대 간 단절을 완화하고, 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구체적인 힘을 만든 일, 그것이 지금 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정이다. 주민 모두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살아보면 성북이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북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 전남광주특별시, 섬 주민 건강·금융·복지 서비스 제공

    전남광주특별시, 섬 주민 건강·금융·복지 서비스 제공

    전남광주특별시가 24일 신안군에서 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금융·고용·복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 지원 현장 상담’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 문제와 채무, 실직, 경제적 어려움 등 자살 위험과 관련된 복합적 위기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기 위해 진행됐다. 통합특별시는 섬 지역 자살률 감소 대책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여수·고흥·영광·완도·진도·신안 등 유인도 10개 이상인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섬 지역 생명 노둣돌 구축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에는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은행, 신안군, 고용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마음 안심 버스를 활용한 정신건강 검진·상담과 서민 금융상품 상담, 불법 사금융 예방,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 상담,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제도 안내 등과 거동이 불편한 섬 주민을 위한 방문 상담도 이뤄졌다. 통합특별시는 상담 과정에서 자살 고위험군이나 경제·복지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전문 기관에 즉시 연계해 관리한다. 또 앞으로 의료·복지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섬 주민을 직접 찾아가 위기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겠다”며 “촘촘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지원 “경찰 죽일 수도 없고”…국힘 “보완수사권 폐지 멈추라” 맹공

    박지원 “경찰 죽일 수도 없고”…국힘 “보완수사권 폐지 멈추라” 맹공

    제주 경찰이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과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계기로 야권이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정부와 여당을 맹공하는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다”라고 한탄했다. 박 의원은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짜 그걸 보고 이 경찰을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다.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찰이 심기일전해서 다시 한번 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면서 “더 이상 사고가 안 터지도록, 새 시스템이 갖춰지면 중수청이나 공수처에서 감독하고 채찍질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는 경찰청에 ‘전국 실종사건 전수조사’를 실시해 부당·불법 처리 사례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마음 깊이 고 장미란씨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번 사태를 경찰이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한 정부와 여당을 맹공하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은 견제받지 않는 수사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처참하게 보여줬다”면서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오는 10월 검찰의 보완수사권마저 없애 경찰에 수사권을 몰아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제받지 않는 권력은 국민을 지키는 방패가 아니라 국민을 겨누는 흉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보완수사권 폐지 폭주를 즉각 멈추고 형사소송법 재개정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합동 수색 중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장기 투숙 중인 숙소를 나선 뒤 행방이 끊겼고, 장씨와 함께 지낸 연인은 실종 사흘 뒤 제주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장씨의 실종 신고를 받은 A경장은 장씨 연인에게 “장씨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 다만 장씨가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A경장은 신고를 접수한 지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 처리한 데 이어 같은 날 ‘실종자 프로파일링’(경찰 실종자 관리) 시스템상의 장씨 관련 관리 목록 자료도 삭제했다. A씨의 허위 종결로 경찰은 장씨를 수색할 ‘골든타임’을 놓쳤고, 장씨 가족 측이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다시 신고했지만 사건은 비극으로 끝났다. A경장은 지난 2일 한 6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도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가족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실종자 가족은 장씨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1일 경찰에 다시 신고했고, 남성은 이튿날인 22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A경장을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차유미 경기도의원, 통합돌봄 모범 사례 안산 보배케어안심주택 방문

    차유미 경기도의원, 통합돌봄 모범 사례 안산 보배케어안심주택 방문

    차유미 경기도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은 지난 19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보배케어안심주택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발전 방향과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조국혁신당 정춘생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정소우 통합돌봄과장, 선부종합사회복지관 남종수 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안산시는 지난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매입임대주택을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노인케어안심주택을 건립했다. 노인케어안심주택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주거와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을 결합한 통합돌봄 모델이다. 입주 후에도 지역 복지관과 보건소가 협력해 방문 의료, 사례 관리,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안산 지역에는 총 29가구가 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날 방문한 보배케어안심주택은 2020년 착공해 2021년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 9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9.7㎡로 거실 겸 부엌과 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휠체어 이용 어르신을 고려해 넓은 출입문과 문턱 없는 실내 공간, 엘리베이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시설을 적용했다. 현장에서 만난 입주 어르신들은 쾌적한 주거 환경과 이웃 간 교류, 방문 의료 및 복지 서비스 이용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통합돌봄 주거 모델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보배케어안심주택은 국내 지자체와 관계 기관은 물론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노팅엄대학교, 일본 복지대학 등 해외 유수 대학과 전문가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 모델이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타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현재 5대 5인 국·지방비 매칭 구조로는 지방정부의 부담이 큰 만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차 의원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으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의 사례처럼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돌봄을 함께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더 많은 지역에 마련돼야 한다”며 “통합돌봄이 지역 곳곳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원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기고] 유전자·세포치료, 첨단바이오의 씨앗

    [기고] 유전자·세포치료, 첨단바이오의 씨앗

    고령화와 함께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전적 결함, 면역체계 이상 등으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질환의 경우 기존 치료로는 증상 완화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교정하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핵심기술이 유전자·세포치료로 유전적 결함을 직접 교정하거나 생체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큰 첨단기술이다.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 안전성 평가, 임상 적용까지 기존 의약품과 다른 체계를 요구하며 패러다임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열려 있는 신생 첨단산업 분야다. 세계적으로 유전자·세포치료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연구자와 기업들이 적극 도전하며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올해 3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개정되면서 표준화와 대량생산 가능성이 큰 인체 내 유전자치료의 연구·임상 적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생명공학, 화학공학, 시스템공학, 의과학 등 다양한 융합연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후보물질 개발, 치료제 전달, 면역반응 해결, 대량생산·품질관리 등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과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여러 치료제에 반복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며 대학·연구소·기업·병원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인프라에 대한 국가적 투자도 중요하다. 치료제 개발 과정에는 고가의 분석장비, 제조시설, 품질평가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개별 대학이나 스타트업이 모두 갖추기는 어렵다. 정부가 핵심 시설을 공용 테스트베드 형태로 구축하고 연구자와 기업에 제공한다면 초기 기술 검증부터 제조공정 개발, 사업화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대학·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대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연결돼야 하며 기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발자와 수요자가 성과와 이익을 합리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의 ‘7대 시드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세포치료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폭넓게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조, 초기 임상, 자본 조달, 규제 대응까지 통합 수행하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대학, 출연연,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주도로 운영하며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려 한다. 유전자·세포치료의 최종 목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7대 시드 프로젝트가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이 되는 미래.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함께 키워 가야 할 첨단바이오의 씨앗이다. 임광일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장·숙명여대 교수
  • ‘13남매 장녀’ 남보라, 득남 후 찾아온 뜻밖의 슬럼프?… “살 안 빠져서”

    ‘13남매 장녀’ 남보라, 득남 후 찾아온 뜻밖의 슬럼프?… “살 안 빠져서”

    배우 남보라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산후 다이어트 및 육아 근황을 공유하며 출산 후 체중 감량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6월 득남한 그는 “아이가 나왔는데 살 안 빠져서 우울했다”며 출산 후 찾아온 체중 변화와 육아 스트레스를 솔직히 밝혔다. 많은 산모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산후 체중 관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실천하는 법을 전문 의료진의 조언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출산 직후 감소하는 체중은 아기와 태반, 양수의 무게인 약 4~5㎏ 정도에 불과하다. 임신 기간 동안 축적된 체지방은 출산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 식단 관리와 신체 활동이 병행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출산 후 체중 감량을 시도할 때는 몸의 회복 속도에 맞춘 안전한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수적이다. 극단적인 식사 제한은 피로와 영양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면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몸 상태에 맞춘 단계별 신체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출산 후 무리한 운동은 관절과 골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출산 방식과 몸의 회복 상태에 따라 운동 강도를 차근차근 높여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면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정신건강 케어가 병행돼야 한다. 출산 후 체형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산후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기보다는 적절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이어나가는 지혜가 요구된다.
  • “나 무시해?” 여관서 쫓겨나자 앙심…흉기 준비한 장기투숙객의 집착

    “나 무시해?” 여관서 쫓겨나자 앙심…흉기 준비한 장기투숙객의 집착

    “새벽 시간에 밥을 데우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 2023년 3월, 오산시의 한 여관에서 장기 투숙하던 50대 남성 A씨는 관리자 B(50대)씨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 A씨는 이 한마디를 자신을 향한 ‘무시’로 받아들였다. 분노를 참지 못한 A씨는 스스로 여관을 나갔고 그때부터 시작된 왜곡된 집착과 앙심은 무려 2년 넘게 이어졌다. A씨는 여관을 나간 뒤에도 집착을 멈추지 않았다. 인근에서 B씨와 마주칠 때마다 다가가 시비를 걸고 욕설을 내뱉었다.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해 4월,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B씨에게 분노한 A씨는 휴대전화를 쳐 떨어뜨리고 멱살을 잡아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였다. 그러나 이 역시 끝이 아니었다. A씨의 앙심은 결국 ‘살의’로 변해갔다. 폭행 사건 후 약 3개월이 지난 지난해 7월 22일 오후 8시 50분쯤 A씨는 미리 준비한 전체 길이 23.5㎝의 흉기를 품에 숨기고 옛 여관을 찾아갔다. A씨는 벽돌을 던져 여관 카운터 창문을 깨부순 뒤, 안에 있던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B씨의 옆구리와 허벅지 등을 마구 찔렀다. B씨가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허벅지를 집중적으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 B씨의 비명과 “신고해 달라”는 요청을 들은 다른 투숙객이 달려와 A씨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다. B씨는 투숙객이 A씨를 막아선 사이 밖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대퇴 부위 혈관 손상 등으로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허벅지를 찔렀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찾아간 점, 피해자를 반복해서 공격한 점 등을 들어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인 수원고법 형사14부 역시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미필적으로라도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음에도 피해 회복 노력이 없었고 용서받지도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위원장,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간담회 개최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위원장,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아동학대 대응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종사자 처우를 향상하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김용성 위원장은 8월 21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전문위원실 회의실에서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단 및 경기도 아동돌봄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는 전국 아동학대 신고 및 판단의 25% 이상을 처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아동학대 대응 지역으로, 총 27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업무의 높은 난이도와 정신적 중압감에 비해 인력 구조와 처우 지원 체계가 미흡해 장기근속 유도와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날 참석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들은 “기관별 중간관리자인 선임사회복지사가 1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실제 경력의 70%만 인정되어 급여에 반영되는 등 숙련된 인력의 장기근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학대 대응과 예방의 핵심은 결국 현장 전문가의 숙련도와 지속성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성 위원장은 “아동학대 발생 시 최일선에서 아동들의 안전과 일상을 되찾아 주기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아동들이 제대로된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종사자의 역량도 매우 중요한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성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명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 최철우 경기포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한국아동보호전문기관협회 경기지회장), 신재학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박동산 성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박지연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임윤령 경기이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및 주무부서인 경기도 아동돌봄과 실무진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 체육, 여가 넘어 건강·참여·복지의 영역”

    김현덕 경기도의원 “장애인 체육, 여가 넘어 건강·참여·복지의 영역”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경기도신장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과 김성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해,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과 경제노동위원회 송연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대회의 뜻깊은 의미를 축하하며 선수들의 활기찬 도전을 따뜻하게 응원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에게 체육 활동은 단순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회와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생활체육 참여는 건강 증진과 재활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 관계 형성, 자신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복지의 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체육은 곧 복지이자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라며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를 가로막는 다양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전문 지도자 확충부터 체육시설 접근성 개선, 이동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이 장애인의 건강한 일상과 지역사회 참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장애인 체육을 일회성 행사나 여가 활동이 아닌 보편적 복지와 권리의 관점에서 살피고, 더 많은 장애인이 일상에서 체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과 참가 선수, 그리고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장애인 체육은 단순한 건강 유지를 넘어 사회 참여이자 복지이며 당당한 권리’라며 ‘모든 선수의 힘찬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아직 젊은데” 혈액 검사하고 ‘당혹’…30㎏ 감량 성공한 이수현 [라이프]

    “아직 젊은데” 혈액 검사하고 ‘당혹’…30㎏ 감량 성공한 이수현 [라이프]

    그룹 악뮤(AKMU) 이수현이 30㎏가량을 감량한 계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켜진 ‘적신호’를 확인한 뒤 운동과 식단 관리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이수현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출연해 자신의 체중 감량 과정에 대해 공개했다. 이수현은 수년 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집에서 독립해 혼자 살기 시작한 뒤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어머니의 도움으로 식단을 조절해 10㎏를 감량했고, 오빠 이찬혁과 함께 살면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한 본격적인 체중 감량을 이어간 끝에 현재의 모습을 회복했다. 이수현은 데뷔 이후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한 번도 안 쉬고 다이어트를 했는데, ‘내가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다”며 “‘다이어트를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폭식을 했다. 그래서 유지가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체중이 증가한 뒤에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 싫었다”며 체중을 측정하거나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꺼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당뇨 직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내가 이렇게 젊은데’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며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는 생각에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찬혁이 초빙한 코치를 통해 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폭식할 때마다 찾았던 마라탕, 떡볶이 등 고칼로리 식품을 피하고 식단 조절을 해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다시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고,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수현은 “지금은 ‘평생을 건강하게 살자’라는 이유가 생겼다”면서 “건강한 삶이라는 이유가 확실히 있으니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이 초래한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으로 비만과 당뇨 사이에는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과 비만, 스트레스, 임신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가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체내에 내장 지방이 쌓이면 체내에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초래되고,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근육량이 적은 비만일수록 당뇨병 위험도 높다. 식사 후 발생한 혈당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직이 근육인데, 근육량이 적거나 근육 기능이 떨어지면 혈당이 쉽게 상승한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지만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의 경우 당뇨병 위험이 높을 수 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며, 결국 내장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키우는 전형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당뇨병 예방의 방법이기도 하다. 지방과 탄수화물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근력 운동을 하며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도심 나무 말라 죽지 않게”…광진구, 가로수 6198그루 집중 관리

    “도심 나무 말라 죽지 않게”…광진구, 가로수 6198그루 집중 관리

    서울 광진구는 21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나무가 말라 죽는 피해를 막기 위해 가로수와 녹지대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7월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668.9㎜로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의 84%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가로수 등 도심 수목의 수분 부족과 생육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구는 수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수차를 이용한 물주기와 물주머니 설치, 못비료 공급, 토양 세척과 영양제 처리 등을 추진한다. 관리 대상은 천호대로 등 33개 노선의 가로수 6198그루와 8개 노선의 띠녹지 약 10㎞다. 중랑천 녹지대와 매력정원 등 녹지 23곳, 마을마당과 쉼터 37곳도 포함된다. 구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급수 대책반을 운영한다. 기상 상황과 나무의 상태를 살펴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구가 보유한 살수차 8대에 16톤(t) 규모의 임차 살수차도 추가로 투입한다. 상태가 좋지 않은 나무에는 물주머니를 설치해 일정 시간 동안 물이 공급되도록 한다. 고체 형태의 ‘못비료’를 땅에 직접 꽂아 나무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생육 회복도 돕는다. 띠녹지와 녹지대에서는 물을 충분히 뿌려 토양에 쌓인 염화칼슘을 씻어내는 작업도 병행한다. 겨울철 제설작업 등에 사용된 염화칼슘이 토양에 남아 나무의 생육을 방해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다. 토양 영양제도 함께 공급한다. 구는 기상 상황과 수목의 생육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급수와 현장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최근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도심 속 수목과 녹지가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신속한 급수와 체계적인 수목 관리로 소중한 녹지를 건강하게 지키고 구민들이 쾌적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8주 룰’ 다시 봐야… 자동차보험환자치료권익연대, 금감원에 검토 의견서 제출

    ‘8주 룰’ 다시 봐야… 자동차보험환자치료권익연대, 금감원에 검토 의견서 제출

    자동차보험환자치료권익연대(이하 자보연)가 다음 달 10일 시행 예정인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국토교통부에 재논의를 요청했다. 자보연은 21일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8주 초과 치료와 관련한 제도에 대한 검토 의견서를 금융감독원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보연은 특히 금융감독원이 다음 주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제도 시행에 따른 환자들의 치료권과 절차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제도는 자동차사고 경상환자가 8주를 초과해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필요성에 대한 별도의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8주를 초과하면 치료가 일률적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며,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통해 치료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보연은 의견서에서 예외 대상이 임산부와 만 7세 이하 영유아 등으로 한정돼 노인과 장애인 등은 별도의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자보연은 “근육이 약해 같은 충격에도 회복이 느리고, 진단서와 진료기록, 영상 자료를 떼어 제출하는 절차를 감당하기도 가장 어려운 분들”이라며 해당 환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보연은 또한 국토부 산하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지난달 말 ‘자동차보험 상해·후유장애 등급 개선을 통한 자동차사고 피해 보상의 공정성 강화 방안 연구’를 발주한 점을 언급하며, 관련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해보험업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자보연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4조 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거뒀음에도 환자의 정당한 치료권부터 압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의무보험 성격인 자동차보험을 통해 매년 20조 원 이상의 수입보험료(매출)를 확보하는 손보사들이 지출 비중이 큰 대물 배상 체계 개선 대신 취약한 환자의 대인 치료비 절감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보연 측은 “인명 피해 치료보다 고가 외제차 수리비 보전이 우선시되는 불합리한 구조가 아니고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라며 “막대한 흑자 규모는 외면한 채 치료비 지출로 적자가 발생한다며 통증을 호소하는 일반 환자들까지 ‘나이롱 환자’로 낙인찍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치료 조기 종결 시 잔여 통증 관리를 위해 지급되던 ‘향후 치료비(합의금)’ 축소 방침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금감원의 시행세칙 개정으로 향후 합의금 지급 대상이 상해 1~11급 중상 환자로 제한될 예정이다. 자보연은 “객관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지급되던 합의금 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겠다는 금융감독원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치료 기간 8주 제한 조치와 시행세칙 개정이 동시에 적용될 경우,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환자들이 결국 건강보험 급여 치료로 내몰리게 돼 민간 손해보험사의 수익 보전을 국민 건강보험 재정으로 떠안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 시민사회와 ‘공약 이행’ 간담회 개최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 시민사회와 ‘공약 이행’ 간담회 개최

    서울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장은 지난 20일 관내 시민사회단체 대표단과 6·3 지방선거 주요 공약의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른선거시민모임 광진지회와 2026 광진지방자치주권자연대(광진주민연대, 광진포럼, 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6·3 지방선거에서 제시된 7개 분야 26개 정책 제안서의 핵심 과제에 대해 구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입법 및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과제로 ‘구정·의정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숙의민주주의 공론장 조성’(참여자치 분야), ‘광진구 공공 노인요양원 설립 및 돌봄 노동자 권리 보장·처우 개선’(복지 분야), ‘위험거처 지원 조례 제정 및 마을관리소 확대’(주거복지 분야), ‘지역축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조례 제정’(환경 분야), ‘사회연대경제 기본 조례 제정’(사회연대경제 분야),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신규 제정’(마을공동체 분야), ‘생애 말기 자기결정권 보장 및 공영장례 절차 개편’(생애 말기 돌봄 분야) 등이 논의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뜻을 모아 제안한 공약들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정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구의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면서 “주민 삶과 직결된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반영에 의회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고 의장은 “주민 자치와 복지, 환경,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좋은 정책을 제안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26개 과제에는 광진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및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민이 주인이 되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진구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상임위원회별로 면밀히 검토한 뒤, 향후 조례안 발의 및 구정 질문, 예산안 심사 등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허영인 회장의 상미당홀딩스, ‘상미당(賞美堂)’에서 시작된 창업정신 이어…글로벌 혁신 나선다

    허영인 회장의 상미당홀딩스, ‘상미당(賞美堂)’에서 시작된 창업정신 이어…글로벌 혁신 나선다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상미당홀딩스’가 1945년 황해도 옹진의 작은 제과점 ‘상미당(賞美堂)’에서 출발한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지주사 체제 안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판 삼아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지주사 체제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상미당홀딩스 출범은 단순한 사명 변경이 아니라 경영 체질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미당’은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뜻으로, 맛과 품질, 고객 신뢰,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를 지주회사 운영의 중심에 두고 중장기 비전 수립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연구개발(R&D)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에 나선다.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력을 함께 높여 나가는 중이다. 또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상미당협의체’를 출범시켜 공통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협업 체계를 갖췄다. 대외 정책∙커뮤니케이션∙컴플라이언스∙안전 경영∙상생 등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된 ‘변화와 혁신 추진단’과 함께 책임 경영 및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허영인 회장이 강조해 온 책임 경영 기조를 지주회사 체제에 반영한 것이다. ‘상미당 정신’ 이어가는 사회 공헌 통해 상생과 나눔 실천 상미당홀딩스는 또한 초기부터 이어 온 ‘상미당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의 가치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11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행복한재단’을 중심으로 장학 사업과 제과제빵 교육,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인 ‘상미당 행복한 장학금’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54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을 위한 ‘내 꿈은 파티시에’, 발달장애인 대상의 ‘행복한 베이커리 교실’ 등 제과제빵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직업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 나눔 활동도 확대 중인 상미당홀딩스는 1998년부터 전국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부해 현재까지 약 3270억 원 규모의 나눔을 실천했으며, 식품 배송용 냉동 탑차 지원을 통해 취약 계층 먹거리 지원 체계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참여형 매칭 펀드인 ‘상미당 행복한펀드’와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을 지원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 등을 통해 장애 어린이와 장애인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앞으로도 허영인 회장이 강조해 온 나눔과 상생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장학 사업과 직업 교육, 취약 계층 지원을 지속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북미 시장 거점 확대… 13개국 730여 개 매장 운영 글로벌 시장 확장은 상미당홀딩스의 미래 전략을 견인하는 핵심축이다. 주요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매장을 개점하며 미국 진출 매장 300호점을 달성했다. 2005년 미국 1호점 개점 이래 현지 30개 주에 진출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 글로벌 13개국에서 총 73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북미 시장의 가파른 출점 확대에 발맞춰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제빵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지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물류 효율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달성해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교두보 삼아 북미 전역과 유럽,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상미당의 창업정신을 계승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지주사의 본질적 과제”라며 “계열사 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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