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황거
    2026-09-0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TF
    2026-09-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
  • “국민 불편 줄여달라”…아키히토 前일왕 훗날 장례 4분의 1로

    “국민 불편 줄여달라”…아키히토 前일왕 훗날 장례 4분의 1로

    신주쿠교엔 대신 황거 거행 검토 일본 아키히토(92) 상왕의 장례가 1989년 쇼와 일왕 때보다 대폭 축소돼 도쿄 황거(고쿄) 내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싶다는 상왕의 뜻이 반영된 것이다. 3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아키히토 상왕의 장례 가운데 일반 영결식에 해당하는 ‘소조덴노기’(葬場殿の儀)를 신주쿠교엔 등 외부가 아닌 황거 내 궁전에서 치르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참석자 수도 쇼와 일왕 당시 약 1만명에서 2500명가량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89년 2월 쇼와 일왕의 장례 당시에는 신주쿠교엔에 장례용 전각을 설치하고 공원을 폐쇄했다. 같은 날 국가 의식으로 열린 ‘대상례’(大喪の礼)에는 각국 정상 등 국내외 인사 약 1만명이 참석했다. 궁내청은 참석자와 황족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시 이른 아침부터 심야까지 이어졌던 의식을 이틀로 나눠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키히토 상왕은 헤이세이 시대부터 자신의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기를 희망해왔다. 특히 국민이 널리 이용하는 장소를 장기간 점유하거나 집중호우 등 악천후로 참석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을 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히토 상왕은 2016년 고령 등을 이유로 퇴위 의사를 밝힌 뒤 2019년 4월 30일 왕위에서 물러났다. 일본 일왕의 생전 퇴위는 약 200년 만이었다. 퇴위 이후에는 공무에서 물러나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센토고쇼에서 미치코 상왕후와 생활하고 있다.
  • 오세훈표 ‘녹색 서울’… 첫 삽은 세운지구

    오세훈표 ‘녹색 서울’… 첫 삽은 세운지구

    서울시가 도심재개발 과정에서 저층부를 녹지 등의 공개공지로 개방하는 신축 건축물에 대해 용적률과 높이 제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금을 들이지 않고 녹지를 확보한 뒤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도심부를 ‘대개조’하겠다는 취지다. 세운지구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도시계획국을 ‘도시공간국’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 및 기능도 개편할 계획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을 순방 중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25일 도쿄 마루노우치 도심재개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물주에게 2층까지 시민들이 즐기는 녹지 등 공개공지를 내놓게 해 (그 대가로) 높이 제한과 용적률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높이 제한을 풀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녹지생태 도심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도심의 녹지율은 3.7%로 도쿄의 5.7%에 크게 못 미친다. 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통해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 기존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를 통해 공원과 녹지를 만들어 도심 전체를 녹지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도심의 녹지율을 4배 이상 끌어올려 미국 뉴욕 맨해튼(26.8%), 영국 센트럴 런던(14.6%) 등의 수준으로 맞추는 게 목표다. 오 시장은 “서울 강남 등에는 건물 안에 비와 햇빛을 피하는 보행통로가 있는 경우가 전무하다”면서 “빌딩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1층으로 내려와 새 소리와 함께 햄버거를 먹는 등 도심 속에서 (녹지를) 즐기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서울을 만드는 게 서울 대개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묘와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 녹지화’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차그룹 사옥이 들어서는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가 유력 후보지다. 오 시장은 “GBC 부지에 녹지율을 확대한다면 부지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시 조직의 기능 조정과 개편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 시장은 “공간을 개편해 쾌적한 녹지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계획국의 이름을 녹지 생태공간의 의미를 담은 도시공간국 등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시민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민간개발 때 높이와 용적률을 완화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앞으로 시행되는 도심부 모든 재개발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이 방문한 마루노우치 지구는 도쿄역과 황거(皇居) 사이의 도쿄도 구도심이다. 도쿄도는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민·관 협력하에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오세훈, “녹지 제공하면 용적률 등 인센티브…녹지생태도심으로 서울대개조”

    오세훈, “녹지 제공하면 용적률 등 인센티브…녹지생태도심으로 서울대개조”

    서울시가 도심재개발 과정에서 저층부를 녹지 등 공개공지로 개방하는 신축 건축물에 대해 용적률과 높이제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민 세금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저층부를 녹지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방향으로 도심부를 ‘대개조’하겠다는 취지다. 도심재개발이 진행중인 세운지구가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도시계획국을 ‘도시공간국’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 및 기능도 개편할 계획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을 순방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5일 도쿄 마루노우치 도심재개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물주에게 2층까지 시민들이 즐기는 녹지 등 공개공지를 내놓게 하고, (그 대가로) 높이 제한과 용적률 등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높이제한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녹지생태 도심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건축주가 공개공지를 설치하면 건폐율이나 용적률, 높이제한을 완화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건축주가 녹지 등 공개공지를 실내에 만들고, 이에 일반인이 활용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았다. 이에 시는 공개공지를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에 배치하도록 유도할 전망이다. 현재 서울 도심의 녹지율은 3.7%로 도쿄의 5.7%에 크게 못 미친다. 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통해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 등 기존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를 통해 공원과 녹지를 만들어 도심 전체를 녹지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도심의 녹지율을 4배 이상 끌어올려 미국 뉴욕 맨해튼(26.8%), 영국 센트럴 런던(14.6%) 같은 세계 대도시 수준으로 맞추는 게 목표다. 오 시장은 “서울 강남 등에는 건물 안으로 비와 햇빛을 피하는 보행통로가 있는 경우가 전무하다”면서 “빌딩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1층으로 내려와서 햄버거를 먹으며 새 소리를 들으며 도심 속에서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서울을 만드는 게 서울 대개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종묘와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 녹지화’가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차그룹 사옥이 들어서는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가 유력 후보지다. 오 시장은 “GBC 부지에 녹지율을 확대한다면 부지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를 위해 기존 시 조직의 기능 조정과 개편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재 도심재개발은 도시계획국과 균형발전본부, 푸른도시국 등으로 역할이 분산돼 있다. 오 시장은 “공간을 개편해 쾌적한 녹지를 제공하하기 위해 도시계획국의 이름을 녹지 생태공간의 의미를 담은 도시공간국 등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마루노우치 지구에서 민간개발과 함께 녹지공간을 조성한 사례를 확인했다”면서 “오 시장이 방문한 현장에서 살펴본 녹지공간들은 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을 통해 조성하려는 도심숲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 도심 곳곳에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민간개발 때 높이와 용적률을 완화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앞으로 시행되는 도심부 모든 재개발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오 시장이 방문한 마루노우치 지구는 도쿄역과 황거(皇居) 사이의 도쿄도 구도심이다. 도쿄도는 침체된 도심을 활성화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민·관 협력하에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도쿄역 앞 광장이 재편되고 지하 보행로가 개설되는 등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개편됐다.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해 부지 간 용적률 이전 및 용도 교환, 높이제한 완화 등으로 고밀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루노우치 지구에는 보행자 공간이 확장되고 보도와 차도, 공지(空地)에 일체적 디자인이 적용되는 등 보행 친화적 가로 공간이 조성됐다”면서 “저층부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상업시설로 변경하고, 녹지와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활성화된 가로가 만들어져 도심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이방인이 살아남는 법

    [박철현의 이방사회] 이방인이 살아남는 법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몇 달간 밀렸던 공사대금을 얼마 전에 전부 받았다. 두 곳으로부터 1000만엔과 400만엔, 한국 돈으로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이지만, 회수작업에 내가 한 일은 거의 없다. 일을 소개해 준 중개인에게 전화 두어 번 돌린 것이 전부다. 읍소전화를 받은 중개인이 그들과 직접 만나 입금을 재촉했다. 중개인은 중국동포이다. 옌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02년 일본에 건너와, 누구나 그랬겠지만 온갖 고생을 겪고 지금은 도쿄 아사쿠사에서 제법 유명한 부동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아사쿠사는 원래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곳이었다. 이 유래는 에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황거를 비롯한 에도막부의 중심부를 야마노테(山の手), 신분이 낮은 서민들이 거주했던 주변부를 시타마치(下町)라고 불렀다. 우에노는 외지인의 야마노테 출입 여부를 검사하는 관문이고 오카치마치는 황거나 에도막부를 지키는 하급무사들의 거주지였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도쿄 중심부를 감싸듯 운행하는 JR동일본의 순환선 노선 이름은 야마노테선이며 우에노 역은 센다이, 모리오카 등 도호쿠 지역과 니가타로 대표되는 조에쓰 지역 거주민들이 신간센을 타고 도쿄에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도착하는 관문이 됐다. 도쿄 중심부와 주변부를 나누는 접경지역에 아사쿠사가 있다. 아사쿠사는 그 자체로 주변부의 중심지였다. 매스컴은 이를 두고 시타마치의 자존심과 전통이라 미화하지만, 실제로 이곳에 거주하는 외지인들에겐 꽤 곤혹스러운 동네이기도 했다. 원 거주민들이 외지인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금은 상당히 많이 나아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공쳤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근 7년 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나는 그 이전의 모습, 즉 외지인을 배척하던 시절의 아사쿠사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2010년부터 거의 살다시피 하고 있다), 이 중국동포 중개인이 아사쿠사에 자리잡기까지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한번은 그에게 어떻게 부동산 회사를 하려고 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의 답은 간단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가장 돈을 많이 번다는 것 때문이었다.그는 독립하기 전에 아사쿠사의 다른 유명한 부동산 회사에 다녔는데 매매거래를 할 때마다 몇백만엔씩 수수료를 받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일 년에 서너 건만 해도 보통 직장인 1년 연봉 넘게 벌겠다는 생각에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너무 쉬웠다고 말한다. 하긴 그럴 법도 하다. 다니고 있는 직장이 부동산 회사이고 중국 출신이니 한자는 누워서 떡 먹기다. 한 번 만에 합격했는데 회사에서 자격증 수당 5만엔을 매월 가산해 줘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확실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가장 가성비가 뛰어나다. 절대적 공부량이 공인중개사의 서너 배인 행정서사는 자격증을 따 봤자 초봉 20만엔이 채 안 되는데, 부동산 자격증은 회사에 취직해도 자격증 수당을 따로 받고 매매라도 성사시키면 보너스가 따로 나온다. 그는 독립한 지 4년 만에 아사쿠사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 그리고 거주민이 늘면서 3개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그의 주가는 폭등했다. 빈 점포, 빈 방을 채워 달라며 그를 찾아오는 건물주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났고, 그는 단기간 내에 입주자를 찾아냈다. 때로는 입주자의 편을 들면서 건물주를 설득하기도 했다. 내가 하는 공사도 그렇다. 큰돈이 오가는 리폼 공사를 중국동포인 그가 가져와, 한국 뉴커머인 나에게 맡긴다. 십 년 전만 해도 일본업자 아니면 절대 안 맡긴다는 일본인 건물주들이 그의 설득에 넘어간다. 반신반의하지만 결과물을 보여 주면 만족하며 금세 다른 건물도 맡긴다. 물론 나도 일을 주고 때때로 대금회수 같은 잔일을 마다하지 않는 그에게 공사대금의 5%를 소개료로 지급한다. 정확한 납기와 깨끗한 돈 거래가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다. 이것만 잘 지키면 이방인, 차별 등등의 단어는 들어설 자리가 없다. 국가와 상관없이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코로나19 핑계만 대지 말고 최소한의 성의와 기본을 보이는 사람이 결국 마지막까지 생존할 것이다.
  • 이낙연 총리, 나루히토 일왕 만나 “레이와 시대, 일본 국민들 행복해지길”

    이낙연 총리, 나루히토 일왕 만나 “레이와 시대, 일본 국민들 행복해지길”

    궁정연회서 일왕에 직접 인사“문 대통령, 일왕에 축하친서”축하친서 내용은 공개 안돼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에게 “레이와(令和)의 새로운 시대에 일본 국민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에 있는 일왕 거처인 고쿄(황거)에서 열린 궁정연회에 정부 대표로 참석, 나루히토 일왕과 인사를 나누고 즉위 축하 인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레이와는 나루히토 일왕 시대의 새 연호다. 이낙연 총리의 이 발언은 새 일왕에게 전하는 우리 정부 차원의 축하 메시지다. 이낙연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에게 “문재인 대통령께서 나루히토 일왕에게 축하 친서를 보내셨다”고 소개했다.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레이와 시대의 시작을 축하하고 일본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이낙연 총리는 오는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정·재계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고 일본 국민들과 소통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차 출국…아베 총리와 면담 주목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차 출국…아베 총리와 면담 주목

    고 이수현 추모비·한인 상점 방문24일 아베 총리와 ‘10분+α’ 면담문 대통령 친서나 메시지 전달 관측日대학생·정·재계 유력인사 만남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6시 20분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총리는 2박 3일간 일본에 머무르면서 1년 가까이 악화돼 온 한일 양국 관계에 정상화 물꼬를 마련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일왕 거처인 고쿄(황거)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 참석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 총리는 이어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씨의 추모비가 있는 신주쿠구 JR신오쿠보역과 인근 한인 상점들을 방문한다. 이날 저녁에는 고쿄에서 열리는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연회에서는 나루히토 일왕과 각국 대표들이 1분여씩 인사를 나눌 시간이 마련돼 나루히토 일왕과 이 총리가 짧은 대화를 나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일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일정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이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양국 최고위 지도자 간 대화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면담 시간은 ‘10분+α’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서 강제동원 배상 해법,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이 어느 수준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물리적 여건상 구체적인 논의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 총리가 추후 한일 정상 간 대화가 성사될 만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총리는 이에 앞서 23일에도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방일 기간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과 다양하게 만나고 일본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이 총리는 23일 게이오대학에서 대학생 20여명과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며 질의응답을 통해 이 총리가 양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고 현지 젊은 층의 여론을 살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24일 이틀간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모리 요시로 전 총리,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을 만난다. 또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오는 24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李총리 24일 아베총리와 ‘10분+α‘ 단시간 면담

    李총리 24일 아베총리와 ‘10분+α‘ 단시간 면담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다. 총리실은 이 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22~24일 일본을 방문해 마지막 날인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면담한다고 18일 밝혔다. 면담 시간은 양국이 조율 중이며 10~20분 정도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이번 만남의 성격을 ‘회담’이 아닌 ‘면담’으로 규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대표로 가서 상대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면담이라는 용어를 썼다”며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최근 일본이 태풍 ‘하기비스’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위로를 전하는 한편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친서는 구두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면담에 앞서 이 총리는 도착 첫날인 22일 오후 황거(皇居·고쿄)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과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즉위식에는 한국 정부에서 이 총리와 남관표 주일대사 등 2명만 참석하고, 궁정연회에는 이 총리 혼자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아베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은 이 총리의 숙소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다.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면담,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 면담,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관계자 조찬,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의원도 면담한다. 또 일본 주요 경제인 초청 오찬을 한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10여명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리는 양국이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본 국민과의 소통 자리도 갖는다. 먼저 22일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에 있는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 씨는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진 뒤 한일 우호의 상징이 됐다. 23일 도쿄 소재 대학에선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대학생 20여명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일본 젊은 층의 여론을 살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23일), 한일 문화교류 현장 방문(23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방문에는 총리실에서 정운현 비서실장, 최병환 국무1차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이석우 공보실장, 윤순희 의전비서관, 권원직 외교안보정책관, 외교부에서 조세영 1차관, 배병수 의전기획관,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방문국 주재대사인 남관표 주일대사 등 10명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루히토 일왕, 국민과 첫 만남서 “일본, 외국과 손 잡고 세계 평화 추구하길”

    나루히토 일왕, 국민과 첫 만남서 “일본, 외국과 손 잡고 세계 평화 추구하길”

    나루히토 새 일왕이 4일 왕궁(황거)에서 열린 일반 국민 초대 행사(일반참하·一般參賀)에서 일본이 다른 나라들과 손 잡고 세계 평화를 추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왕궁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우리나라(일본)가 모든 외국과 손을 잡고 세계의 평화를 추구하면서 한층 발전을 이룩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마사코 왕비, 마코 공주 등 왕족들과 함께 궁전 베란다에서 서서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나로히토 일왕이 지난 1일 즉위 후 ‘일반참하’ 행사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행사는 오후 3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모두 6차례 진행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정문이 열리기 전까지 4만 9000명이 모였다. 이로 인해 200m가량 떨어진 도쿄역까지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정부 ‘퇴위 일왕’ 아키히토에 “중일관계 발전에 공헌”

    中정부 ‘퇴위 일왕’ 아키히토에 “중일관계 발전에 공헌”

    아키히토 1992년 베이징 방문 지도자들 수차례 만나중국, 나루히토에 대해 “양국 좋은 관계 유지 바란다”중국 정부는 29일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明仁) 일왕에 대해 “중일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은 30일 오후 퇴위식을 갖고 물러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1992년 중국을 방문해 당과 지도자들을 수차례 만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 “日은 이성 외교·中은 능구렁이 외교… 한국, 다른 접근법 써야” 겅솽 대변인은 새 일왕으로 즉위하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에 대해서는 “중일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서 긍정적인 발전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이 현재 양국관계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992년 중일수교 2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 과거 일본이 벌인 침략전쟁에 대해 ‘반성을 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필리핀 등 과거 전범 피해국을 방문해서도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은 30일 오후 5시부터 주거지인 ‘황거(皇居)’ 진행될 예정이다. 그가 퇴위식에서 일왕으로 마지막으로 어떤 내용을 발언할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日도심서 천황제 반대 집회…극우 인사들과 대치도

    日도심서 천황제 반대 집회…극우 인사들과 대치도

    日경찰, 즉위식에 드론 공격 우려로 방해 전파 계획계승 3순위 왕자 학교 책상에 흉기 놓여아키히토 즉위식땐 박격포 공격 감행도일왕 교체를 사흘 앞둔 28일 일본 도쿄(東京)의 번화가에서 천황제 폐지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도쿄 시부야(澁谷)에서는 50명이 천황제 폐지를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반(反)천황제, 반전(反戰), 개헌 저지’, ‘아베 정권 타도’, ‘파병 반대’ 등이 쓰인 현수막을 들고 “천황제 폐지를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거리 행진 도중 이들에 반대하는 극우 인사들이 항의하며 경찰을 사이에 두고 양측이 맞서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국에서 천황제 폐지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왕이 교체되는 다음달 1일 도쿄의 중심가 긴자(銀座)에서는 600명 규모의 거리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 경찰은 이들 시위대의 행동이 과격해지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즉위식이 열렸던 1990년 11월12일에는 일왕의 거주지인 ‘황거’ 쪽을 향한 박격포 공격이 감행된 적이 있다. 경찰은 특히 지난 26일 왕위계승 서열 3위 히사히토(悠仁·13) 왕자가 다니는 중학교 교실 책상에서 흉기가 발견되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경찰은 드론을 이용한 테러 발생을 막기 위해 방해 전파로 드론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를 활용하는 한편, 다음달 1일 오전 0시를 기해 새 연호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시부야에는 테러대책 부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日 도쿄 한복판 ‘독도 도발’… 외교부, 日대사 비공개 초치에 그쳐

    日 도쿄 한복판 ‘독도 도발’… 외교부, 日대사 비공개 초치에 그쳐

    다케시마 표기 고지도 등 전시 “독도, 日 무관” 공식 문서는 제외 중앙정부 차원서는 처음 설치 우리 정부 “즉각적 폐쇄 요구”일본 정부가 25일 도쿄 중심부 히비야공원 내에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개설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우리 정부는 전시관의 즉각 폐쇄를 요구했다. 그동안 시마네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하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보관이 설치된 적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전시관이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에사키 데쓰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개관식에서 “우리나라의 영토권을 내외에 알리는 데 주축이 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전시관이 위치해 있는 히비야 공원은 도쿄 도심 한복판인 지요다구 히비야공원 입구에 있다. 대형 건물들과 일왕의 거주지인 황거(皇居)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에는 일본 초·중·고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자주 견학을 오는 국회의사당도 있다. 시민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100㎡ 규모의 전시관에는 독도 외에도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와 관련해 일본이 그동안 해 왔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진열돼 있으나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 시마네현 사람이 독도에 가는 것을 에도 막부에서 허락받은 증표나,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는 1846년에 일본이 만든 고지도 등이 있었다. 다만 1877년 일본 최고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죽도 외 일도(一嶋·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내무성에 지시하는 ‘태정관지령’ 등 자국에 불리한 사료는 전시하지 않고 있다. 전시 마지막 부분에는 “일본은 법과 대화에 의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며 한국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의 패널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노규덕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위해 일본 정부가 도쿄도 내에 전시관을 25일 설치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쇄 조치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공사를 비공개로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성백진 서울시의원 “日 ‘영토·주권 전시관’ 계획 취소해야”

    성백진 서울시의원 “日 ‘영토·주권 전시관’ 계획 취소해야”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중랑1,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운영할 예정인 ‘영토·주권 전시관’에서 독도와 댜오위다오를 일본의 영토로 소개하는 전시가 될 예정이라는 최근 보도를 접하고 “일본의 영토 침탈 야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백진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 중 대표적인 독도지킴이로 지난해 11월에는 ‘탐내지 마라, 한국땅 독도’ 라는 저술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일본의 타케시마의 날 지정에 항의하기 위해 항의단을 꾸려 일본에 항의방문 하는 등 독도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히비야공원 시세이 회관 내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세워 독도와 댜오위다오를 일본의 영토로 홍보하고자 하는데 이 장소는 일왕이 사는 황거, 일본 국회의사당과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이자 일본내 학생들도 견학을 자주 오는 장소로 일본 자민당의 보수파 의원들이 일본 젊은이들에게 영토 교육강화에 대한 조치로 일본정부는 내·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이를 설치하여 독도의 영유권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 의원은 일본의 우경화는 걱정될 수준이라며 “독도는 서기 512년 지증왕 이래 한반도의 부속영토로 한민족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의 영토다”라며 일본정부가 이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앞으로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진국가들로 협력하여아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국내정치 문제에만 골몰하고 일본내 극우세력의 표를 의식하여 국제사회에서 정치적 금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하며 “과거에는 일본이 극복해야 할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협력해야 할 중요한 아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일관계를 재설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망언, 극우세력과 결탁하는 정치로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되기를 자초하는 것 같다”며 “과거에 대한 반성없이는 미래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일본정부만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일본에 의해 자행된 위안부 사건에 대하여 전 정부가 체결한 협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은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워야 할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침략전쟁과 같은 사고방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이 문제에 대하여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정부와도 심각하게 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성 의원은 “이번 사태처럼 일본이 저급한 형태로 독도영유권에 대한 도발을 하는 것은 좌시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형태로 의정활동을 통해 독도를 지켜나가는 것에 노력하겠다”고 독도지킴이로서 노력할 것을 밝혔다. 성 의원이 다케시마의날 지정과 관련하여 일본에 항의방문 중 일본 극우세력에 의하여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정도로 강력한 저항을 받은 바 있으나 그 어떠한 위협도 독도수호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서 ‘최강 독거미’ 발견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서 ‘최강 독거미’ 발견

    대형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에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거미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언론들은 버밍엄의 한 슈퍼마켓에서 산 바나나 다발에서 독거미가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한 주인공은 한 회사의 사무직원인 닐 랭글리(52). 그는 얼마 전 회사 근처에 위치한 슈퍼마켓에 들러 점심식사용으로 바나나 한 다발을 샀다. 랭글리는 "평소 점심식사로 바나나를 먹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슈퍼마켓에서 산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비닐봉투에 담아 사무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그가 비닐봉투에서 샌드위치를 먼저 꺼내 먹은 것이 화를 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샌드위치를 먹던 도중 비닐봉투 안에서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속에 있던 것이 바로 세계 최고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 랭글리는 "처음 거미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지만 그렇게 치명적인 독을 가진 줄은 몰랐다"면서 "곧바로 샌드위치 박스로 거미를 잡아 동물보호협회(RSPCA)에 연락했다"며 놀라워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거미가 바나나와 함께 있었던 것일까? 브라질 방황거미는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랭글리가 산 바나나의 원산지가 남미로 거미가 그 속에 숨어있다가 영국까지 수출된 셈이다. 특히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사람이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랭글리는 "독거미 발견사실을 슈퍼마켓에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면서 "거미에 물리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으로 다시는 같은 경험을 하고싶지 않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84세 생일 맞은 아키히토 일왕 “퇴진까지 남은 날 최선 다할 것”

    84세 생일 맞은 아키히토 일왕 “퇴진까지 남은 날 최선 다할 것”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84세 생일인 23일, 1989년 즉위 이후 가장 많은 축하객을 맞았다. 일반인이 일왕을 볼 수 있는 세 차례의 축하행사에 5만 2300여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도쿄신문 등이 전했다.아키히토 일왕은 미치코 왕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 등과 함께 황거 발코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하례 행사를 가졌다.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퇴위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부터 80대 이상 고령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왕은 축하행사에서 “태풍과 호우 피해 지역의 사람들, 동일본 대지진 등 과거의 재해로 아직도 부자유스러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며 “오는 해가 국민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더 평온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일왕은 기자회견에서 1년 4개월가량 남은 재위 기간에 대해 “남은 날들 동안 책무를 다하면서 다음 시대로 계승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국회에서 일왕의 중도 퇴위 관련 특례법이 통과한 이후 아키히토 일왕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은 2019년 4월 30일 물러나며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게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느리지만 꼼꼼한 일본인… 위기 때 발빠른 한국인

    [해외에서 온 편지] 느리지만 꼼꼼한 일본인… 위기 때 발빠른 한국인

    한국인이 일본사회와 일본인에 대해 평가하는 말로는 ‘업무 처리가 꼼꼼하다’, ‘업무 처리가 느리다’, ‘시간을 잘 지킨다’, ‘민원 등 일반시민들의 요구가 너무 없다’ 등이 많다. 부모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17년 동안 상사와 동료가 일본에 온 지 얼마 안된 한국인인 직장에서 일하며 객관적으로 본 일본 사회를 분석하고자 한다. 일본 사람과 같이 일을 할 때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신중한 일본인? 수도 이전 논의만 100여년 한국 사람이 하는 일 처리와 비교하면 일본 사람은 사전 정보 수집이나 서류준비 점검 등을 정말 꼼꼼하게 한다. 너무 신중해서 귀찮은 부분도 많아 한국인들이 답답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사업 당일에는 그 면밀한 준비를 한국인도 느끼게 돼 칭찬하는 소리를 매번 들었다. 일본인들이 사전 준비를 잘한 만큼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꼼꼼한 일 처리의 안 좋은 면도 있다. 행사장에서는 매번 돌발 사태가 발생하는 법이다. 일본인들은 사전준비에 없는 사태가 일어나면 공황 상태가 돼 버리는 것을 몇 번 목격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은 돌발 사태에 익숙하게 대응하는 것을 보고 이런 부분은 우리 강점이 아닌가 생각했다. 평상시에는 일본인들의 업무처리 능력이 돋보이지만 위기에는 한국인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일본의 신중하고 느린 일 처리의 대표적인 예가 수도 이전이다. 일본도 도쿄가 포화상태이고 대지진 우려도 있어 수도 이전 논의를 아주 옛날부터 했지만 현재까지 수도는 도쿄다. 겨우 문부과학성과 외국 문화청 등 일부가 최근에 교토로 이전했다. 신중하게 논의하고 꼼꼼하게 하는 것은 좋은데 추진력이 없는 것이 일본의 큰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 수도 이전을 한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할 때 관습헌법을 들었던 것처럼 일본도 수도를 규정한 법은 없고 관례로 도쿄를 수도로 같이 다루고 있다. 과거 1000년 가까이 교토가 일본의 수도였는데 교토시민 가운데는 일왕이 도쿄에 ‘출장’ 중이고 진짜 일왕 집인 황거는 교토에 있으니 아직도 교토가 진정한 수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일왕을 도쿄로 이사시켰을 때 크게 반발한 교토시민들에게 “천황 폐하는 도쿄에 일시 출장 가신다”고 설명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래서 ‘일본의 수도는 1000년 이상 전부터 계속해서 교토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가끔 나타난다. 역사상 수도 이전인 천도를 할 때마다 일왕 즉위식을 거행하는 공식 일왕 전용의자 다카미구라도 새로운 수도로 옮겼다. 그런데 현재까지 이 의자는 교토에 그대로 있다. 교토가 아직 일본의 수도라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는 말이다. #시간 잘지키는 일본인? 시초는 全국민 징병제 일본인들은 과연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옛날부터 시간을 잘 지켰을까. 에도시대 말기인 19세기 말 서양식 해군교육을 도입하고자 네덜란드 해군에서 초빙한 강사 빌럼 카덴데이케는 저작 ‘나가사키 해군 전습소 나날’에서 이렇게 썼다. “일본인들이 시간 안 지키는 것이 기가 막히는 수준”, “공장에 한 번만 얼굴 보여 주고 두 번 다시 안 나타난 직원들”, “설 인사한다고 2일 동안이나 사라진 마부”. 그 당시 여러 서양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보면 일본 사람들이 농경민족답게 느긋하게 일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금처럼 철저한 시간관념이 생긴 것은 메이지 시대에 근대화를 하면서 징병제 도입으로 전 국민이 군인이 된 이후라고 한다. 군인들은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면 바로 전멸해 버리기 때문이다. #민원 안 하는 일본인? 종일 기다려도 화 안 내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민주화가 됐다고 하지만 학교교육은 일부를 제외하면 군국주의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민원과 같은 일반시민의 요구가 너무 없는 것도 윗사람(공무원)이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한다는 군인 의식이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행정수속을 할 때 공무원이 온종일 기다리게 해도 가만히 있는 일본 민원인들을 보고 한국 공무원들은 충격을 받는다. 일본에서는 공무원 자체를 높여서 ‘오카미’라고 부를 때도 있으니 한국 공무원들은 당연히 충격이 클 것이다. 그런데 징병제가 있는 한국은 왜 일본과 같은 분위기가 없는지 재일교포 3세인 필자에게는 불가사의하다. 이귀회 시도지사협 日사무소 위원
  • 아기 주려고 마트서 산 바나나서 ‘독거미 알’이…

    아기 주려고 마트서 산 바나나서 ‘독거미 알’이…

    한 엄마가 아기에게 먹이려던 바나나에서 독거미의 알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케임브리지에 사는 주부 데비 캠벨이 바나나에서 독거미 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흰색 비닐처럼 덮혀있는 부분이 바로 독거미의 알이 모여있는 공간이다. 이 알의 정체는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 브라질 방황거미는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문제는 독거미의 알을 품은 이 바나나가 영국의 대형마트인 테스코에서 구입됐다는 점이다. 캠밸은 "이 바나나는 18개월 된 아들에게 먹이려던 것"이라면서 "바나나를 꺼내주려던 순간 문제의 흰 부분을 발견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독거미의 알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너무 충격을 받아 글도 다 읽지 못하고 벌벌 떨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엄마의 발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캠벨은 "과거 신문에서 바나나 거미 사건을 읽은 적이 있지만 나에게 벌어질 것이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바나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서늘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문제의 바나나를 판매한 테스코 측은 사고 수습에 나섰다. 테스코 측 대변인은 "캠밸 가족에게 사과드리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바나나 생산지 관리부터 유통까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역사 속 북소리] 심야 종소리 듣고 격노한 세종 왜

    [역사 속 북소리] 심야 종소리 듣고 격노한 세종 왜

    북 못 치게 의금부 관리가 협박해 억울한 노비 종 쳤다는 사연 듣고 백성과 소통 막았다며 관리 파직 영조 49년 어느 추운 겨울날 백성 한 명이 궐 안에 있는 신문고를 쳤다. 자신의 아버지가 장수노인 명단에서 누락돼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당시 조선에서는 유교주의에 입각한 경로 사상에 따라 80세, 100세 이상 노인에게 수직(壽職·나이 많은 노인에게 주었던 명예관직)을 부여하고 왕이나 고을 수령이 베푸는 잔치에도 참석하게 했다. 조선 사회는 국가재정의 근간인 조세(세금)·공납(특산물)·역(강제징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통계의 정확성을 중시했다. 하지만 백성의 민원은 사실상 ‘국가통계가 엉터리’라는 주장이나 다름없었다. 조정은 즉각 재조사를 통해 함경도와 충청도 지역 노인 통계가 매우 허술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관찰사와 고을 수령을 파직했다.아무리 가벼운 사안이더라도 일단 신문고를 울려 민원이 접수되면 왕이 직접 나서 현안으로 다뤘다. 당사자의 억울함을 해결한 뒤에는 부당하게 일을 처리한 관리도 처벌했다. 시간이 갈수록 관리들은 신문고를 혐오했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이 신문고를 못 울리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여겼다. 이런 이유로 백성의 민원을 숨기려는 관리들과 이를 반드시 찾아내 해결하고자 하는 왕 사이에 숨바꼭질이 이어지곤 했다. 세종 10년 어느 밤에 난데없이 광화문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승정원(오늘날 대통령 비서실)에서 원인을 파악해 잠에서 깬 왕에게 보고했다. 사(私)노비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신문고를 쳐 알리려 했으나 의금부(검찰) 관리가 “사소한 일을 가지고 소란스럽게 하면 오히려 네가 처벌받는다”고 위협해 북을 치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북 대신 종을 쳤다는 것이다. 세종은 “신문고는 아랫 백성의 사정을 들어 위와 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인데 관리가 북을 치는 것 자체를 막아서는 안 된다”며 의금부 관리들을 파직했다. 문종 1년에는 왕의 절대적 신임을 받던 김종서를 중심으로 한 대신들이 신문고 기능을 약화시키려고 했다. 그들은 “신문고 사안 가운데 사소한 내용은 금지시키고 중요한 사안만 허용해야 한다”며 백성들의 신문고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청했다. 평소 대신들의 청을 너그러이 수용하던 문종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 해도 백성이 신문고를 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당황한 대신들은 “성상의 옥체가 상할까 염려돼 드리는 말이었다”며 말꼬리를 흐렸다. 신문고에 대한 조선 국왕들의 태도는 조선 후기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영조 48년 황거라는 자가 “우리 조상 묏자리에 다른 이가 묘지를 썼으니 이를 바로잡아 달라”며 신문고를 치려 했으나 병조(군·경) 당직자들이 이를 막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나중에 사연을 듣게 된 영조는 당시 신문고를 맡고 있던 병조 담당자와 수문장을 교체했다. 역대 왕들은 “신문고는 관리들이 업무를 처리할 때 ‘내 결정이 나중에라도 신문고를 통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게 해 항상 일을 엄중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게 만든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특히 왕은 실책을 감추기 급급한 관리들의 ‘포장된 보고’보다는 고통받는 백성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직접 보고 듣고 싶어 했다. 신문고 사안을 처리하면서 자연스레 백성의 삶을 조정에서 직접 다룰 수 있었다. 신문고는 민생 현안을 중앙정치 무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왕의 비책이었다. ■출처:세종실록 10년(1428년) 5월 24일, 문종실록 1년(1451년) 9월 8일, 영조실록 48년(1772년) 12월 14일, 영조실록 49년(1773년) 2월 29일 곽형석 명예기자(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바나나 먹다가 죽을 뻔…수백 마리 거미 ‘스멀스멀’

    바나나 먹다가 죽을 뻔…수백 마리 거미 ‘스멀스멀’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있던 엄마가 하마터면 바나나를 먹다 죽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더럼 카운티에 사는 주부 젬마 프라이스(30)의 황당한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그녀는 최근 인근 마트에서 사온 바나나를 절반 쯤 입에 넣었을 때 무엇인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바나나에서 기어나온 것은 놀랍게도 수백 마리의 작은 거미들. 깜짝놀란 프라이스는 곧바로 911(우리나라의 119) 신고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집에서 찾아낸 것은 다름아닌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 새끼들. 이 거미는 바나나 원산지인 코스타리카에서 함께 배를 타고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 방황거미는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프라이스는 "거미들이 내 손위로 기어다녀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7개월 아기가 만약 거미에 물렸다면 큰 일이 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집안에 있는 거미를 모두 퇴치할 때 까지 3일 동안이나 집안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뜯어먹는 바나나서 거미가… ‘바나나 독거미’ 아시나요?

    뜯어먹는 바나나서 거미가… ‘바나나 독거미’ 아시나요?

    즐겁게 뜯어먹던 바나나 뭉치에서 무섭게 생긴 거미가 기어나온다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 측은 북런던에 사는 한 남자가 먹고있던 바나나에서 약 5cm에 달하는 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란색의 이 거미는 콜롬비아종으로 추정되며 바나나 수입당시 함께 배를 타고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브라질 방황거미는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RSPCA 측은 "남자의 신고로 바나나 속 거미를 확인해 조사 중에 있다"면서 "사실 바나나에서 거미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바나나를 포함한 수입 과일에서 거미는 물론 도마뱀, 전갈 등도 발견했다는 신고전화가 걸려온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 최초 인간처럼 권리와 의무가진 강(江) 등장

    세계 최초 인간처럼 권리와 의무가진 강(江) 등장

    세계 최초로 인간처럼 권리와 의무를 가진 ‘강’(江)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자신들이 신성시하는 강인 ‘황거누이 강’에 인간과 같은 권리와 의무, 책임 등의 지위를 갖게 해달라는 법적 싸움에서 승리했다. 황거누이 강은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길며, 항행이 가능한 수로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길다. 과거 마오리족이나 초창기 유럽 정착민에게 중요한 수송 루트였으며, 마오리족은 대대로 이 강을 신성시 했다. 마오리족 대표는 “강의 건강은 강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따라서 강 그 자체의 정체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민들은 황거누이 강 인근의 개발을 둘러싸고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왔다. 이 법의 통과로 황거누이 강은 인간과 동등한 법적 지위를 갖게 됐으며, 마오리족 공동체가 임명한 대표자와 정부가 선임한 대리인 각각 1명이 황거누이 강의 모든 지위를 대변하게 됐다. ‘강에 법적 인격’(Legal Personality)으로 표현되는 이번 판결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강에 인격을 부여한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오리족이 뉴질랜드 정부와 황거누이 강의 법입격을 위해 싸우기 시작한 것은 1870년대부터다. 150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 온 길고 긴 법정 싸움이 마무리됨에 따라, 황거누이 강은 세계 최초로 법으로서 보호받는 인간의 지위를 갖게 됐다. 황거누이 강의 마오리족 대변인은 “우리는 황거누이 강이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산부터 바다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질적‧정신적 요소들을 포용한다고 믿어 왔다”면서 “긴 싸움이 끝난 만큼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법의 통과 이후 마오리족에게 소송과 관련한 보상금 8000만 뉴질랜드 달러(약 634억 원)를 지급하고, 강의 수질개선 등 환경적 보존에 필요한 3000만 달러(약 238억 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