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연싱 운영사 오아이, 한중실크로드협회와 중국 뷰티시장 공동사업 추진
- 왕홍·MCN 네트워크 활용 9월 라이브커머스 론칭… 하이난 보세물류망 및 K-뷰티 라운지 구축K-뷰티·커머스 플랫폼 ‘화연싱’을 운영하는 오아이가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와 중국 뷰티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오아이와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6일 서울에서 대중국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와 의료·관광 서비스를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왕홍과 다중채널네트워크(MCN)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및 현지 유통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중국 내 왕홍과 MCN,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브랜드의 현지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협회 측에 따르면 팔로워 1억 명 규모의 왕홍을 비롯해 500만~5000만 명대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약 100명과 대형 MCN이 이번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화연싱은 중국 위챗 기반으로 운영되는 K-뷰티·관광 플랫폼이다. 의료와 여행 관련 서비스 승인을 바탕으로 뷰티 상품 추천과 상담, 통역, 결제, 사후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피부과와 헤어·메이크업 매장, 호텔 등 약 500개 업체가 플랫폼에 입점해 있으며, 오아이는 이를 연말까지 17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오는 9월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작한다. 초기 판매 품목은 한국 약국과 피부과 유통망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하이난 보세 구역을 활용한 직배송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중국 광군제를 겨냥한 사전 판매도 추진한다. 오아이는 라이브커머스와 현지 유통을 통해 올해 거래액 400억 원과 이용 고객 2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하이난에는 보세 물류망과 K-뷰티 체험 공간도 구축한다. 현지에서 한국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한 소비자를 서울의 의료·관광 상품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과 중국의 뷰티업계 관계자 약 1000명이 참여하는 교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기업 간 매칭 행사를 정례화하고 참여 기업에 왕홍 방송과 중국 온라인 스토어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옥외 광고와 티몰·더우인 스토어 입점, 스타 팬 미팅 등 현지 마케팅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뷰티를 시작으로 관광과 유통,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석환 오아이 대표는 “한국의 뷰티와 의료·관광 서비스를 중국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플랫폼을 이용한 고객 경험이 재방문과 브랜드 신뢰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회장은 “협회가 보유한 중국 산업계와 왕홍·MCN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한중 산업·문화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 대표단은 협약 체결 이후 베이징과 항저우, 상하이, 하이난 등을 방문해 현지 유통 및 협력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공동 목표는 거래액 400억 원, 이용 고객 20만 명, 교류 행사 5회, 참여 기업 100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