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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역대 최대 169개 갤러리 뜬다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역대 최대 169개 갤러리 뜬다

    이강소·박서보·로터스 강 작가 등화랑협회 50주년 맞아 작품 전시신진 작가전·도슨트 행사도 열어 봄을 여는 국내 최장수 미술장터이자 올해 한국 미술 시장의 가늠자가 될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찾아온다. 한국화랑협회는 협회 소속 169개 갤러리와 함께 다음달 8일 주요 인사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화랑미술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44년의 역사를 가진 화랑미술제는 상반기 미술계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화랑협회 50주년을 맞아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와 신진 작가 특별전인 ‘줌인’, 아티스트 토크,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갤러리현대는 올해 초 별세한 단색화의 대가 정상화와 실험미술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강소의 작품을 선보인다. 샘터화랑은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와 윤형근, 그리고 중국의 젊은 추상화가 천리주의 작품을 출품한다. 국제갤러리는 지난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 장파를 비롯해 올해 국내 첫 개인전이 예정된 한국계 캐나다 작가 로터스 강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화랑은 캔버스에 석고를 펴 바르고 다시 깎아내리는 과정을 통해 시간과 노동의 흔적을 담아내는 우병윤의 작품을 소개한다. 금산갤러리는 일상 속 감정과 관계의 경험을 드로잉과 회화로 기록하는 이윤정의 작품을 들고 나온다. 지난해 신설돼 큰 관심을 모은 단일 작가 집중 조명 섹션 ‘솔로부스’에서는 정현, 문형태, 길우정, 우병출 등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줌인 특별전에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신진 작가인 김수연, 박시월, 송다슬, 윤인선, 이수지, 이신아, 이진이, 정미정, 정진, 하성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성훈 화랑협회장은 “국내 화랑과 한국 작가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에도 미국 시카고 엑스포에 참가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미국 댈러스, 싱가포르 등에서 열리는 미술 행사 참여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반세기 이어온 화랑협회 “키아프 이류 아냐, 프리즈와 어깨 나란히 할 것”

    반세기 이어온 화랑협회 “키아프 이류 아냐, 프리즈와 어깨 나란히 할 것”

    1976년 국내 5개 화랑(동산방, 명동, 양지, 조선, 현대) 대표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던 한국화랑협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협회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반세기 동안 한국 미술 생태계 성장과 함께해온 발자취를 알렸다. 이어 향후 핵심 과제로 미술시장 신뢰 회복과 제도 정비를 내세웠다. 현재 화랑협회는 국내 185개 화랑이 소속된 화랑 연합체로 국제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공동으로 열릴 수 있도록 만들어 한국 미술을 세계 미술 시장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하기로 프리즈 측과 합의한 상태다. 이성훈 화랑협회장은 “다가오는 50년은 미술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미술품 유통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키아프 서울을 중심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술 전문가 교육을 확대해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키아프가 (프리즈에 밀려) 이류 시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도 있지만, 5년 뒤에는 프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키아프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한다는 점도 예고했다. 협회는 화랑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올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미술진흥법’의 연착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술서비스업 신고와 표준계약서, 작품 보증서, 감정서 등 표준 양식을 현장에서 준수하도록 돕는다. 또 협회 회원 심사를 엄격히 하고 화랑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3년 도입된 미술품 물납제의 실효성 있는 운영도 주문했다. 미술품 물납제는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이 회장은 “지금은 가진 현금이 부족할 때만 물납이 가능한 구조인데 현금이 있어도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낼 수 있도록 확대돼야 한다”며 “상속세뿐 아니라 미술품을 자산가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강소·기시오 스가… 막 오른 화랑미술제

    이강소·기시오 스가… 막 오른 화랑미술제

    올 상반기 국내 미술시장의 가늠자가 될 화랑미술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화랑협회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를 16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진행한다. 올해 미술제에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표갤러리, 리안갤러리 등 168개 화랑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갤러리현대는 엄격하게 색을 절제한 단색 격자무늬 회화로 잘 알려진 정상화와 실험미술의 주역으로 꼽히는 이강소의 작품 등을 전시한다. 조현화랑은 일본의 모노하 운동을 이끈 기시오 스가, 가공되지 않은 천연 재료를 다루며 자연 속 시간의 변화에 주목하는 보스코 소디의 작품을 출품했다. 표갤러리는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를 비롯해 한국 현대미술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갤러리는 지난해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이광호를 비롯해 구본창, 홍승혜, 줄리언 오피 등 저명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학고재는 김은정, 로와정, 박광수 등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는 작가들과 함께한다. 올해부터 작가 1명을 집중 조명하는 ‘솔로부스’ 섹션이 신설됐는데 여기에 가나아트, 노화랑, PKM갤러리, 오케이앤피, 서정아트 등 모두 16곳이 참여했다. 출품 작가로는 잇은, 우병출, 이은, 윤다냐, 최성환, 김선우, 조은, 박성옥, 마이큐, 이춘환, 박태훈, 김창영, 이종철, 김혜나, 이원우, 안젤라 버슨 등 국내외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이 포함됐다. 신진 작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6회째를 맞이한 특별전 ‘줌-인’에서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박보선, 방진태, 신예린 작가 등 10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날 프리뷰 오픈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에는 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배우 김희선, 개그맨 정종철, 화가 겸 가수인 마이큐 등 유명 인사들도 참석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미술제는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다. 앞서 협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은 키아프(하반기 열리는 국내 화랑 주도의 최대 규모 아트페어)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미술제는 역대 최다 화랑이 참가했을 뿐 아니라 코엑스 A홀과 B홀을 모두 사용하는 최초의 시도를 통해 더 넓은 예술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미술제가 일상에서 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쉼표가 되고, 더 많은 관람객이 한국 미술의 저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보고, 찍고, 득템… 강남서 ‘갤러리 여행’

    보고, 찍고, 득템… 강남서 ‘갤러리 여행’

    신사·압구정·청담 18곳 스티커 비치7개 모으면 화랑미술제 입장권 증정조성명 구청장 “콘텐츠 지속 발굴” 서울 강남구는 ‘2025 화랑미술제’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지역 갤러리, 미술관과 연계한 ‘강남아트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남아트는 2021년 도슨트 투어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연계해 운영하는 강남구의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다. 강남구가 최근 국내 미술시장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른 것에 착안해 기획됐다. 올해는 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9월 ‘키아프·프리즈 서울’, 12월 ‘서울아트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시 관람과 스탬프 투어를 연계한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다.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학고재, 리안갤러리 등 대형 화랑을 포함한 총 168개 화랑이 참여한다. 올해는 16~20일 코엑스 A·B홀에서 개최한다. 스탬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신사, 압구정, 청담 일대 18개 갤러리에서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각 갤러리에 비치된 스탬프북에 전시 관람 인증 스티커를 수집하면 된다. 스탬프를 7개 이상 모은 참여자에게는 화랑미술제 입장권 1매를, 5개 이상 모은 참여자에게는 뷰티 제품을 19일까지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스탬프 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청 또는 비짓강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강남아트 갤러리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예약제 투어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9월 개최되는 ‘2025 청담나잇’은 ‘키아프·프리즈 서울’과 연계해 지난해보다 더 확대 운영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아트를 통해 구민과 관광객 모두가 예술 작품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우수 갤러리들과 협력해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문화예술도시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국내 최대 규모 화랑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에 이성훈(67) 선화랑 대표가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화랑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진행한 22대 회장 선거에서 이 대표가 윤여선 갤러리 가이야 대표를 물리치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대 방식으로 치러졌던 화랑협회장 회장 선거는 21대에 이어 이번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미술계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 신임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바른 구성원 변호사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년 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2017년부터 4년 간 한국화랑협회 고문변호사로 일했다. 2023년부터는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화랑인 선화랑을 설립한 고 김창실 회장의 아들로 2011년부터 부인 원혜경씨와 함께 선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키아프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 한국 미술시장 파이 확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협력 강화, 협회 회원의 권익 및 소통 강화와 복지 증진, 협회 이사회와 사무국의 효율적 재편 등을 내세웠다.
  • 5개국 46개 갤러리 2500여점 한자리… “제주국제아트페어 무료 입장하세요”

    5개국 46개 갤러리 2500여점 한자리… “제주국제아트페어 무료 입장하세요”

    올해로 3회를 맞는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2024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비전 업·제주 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적인 규모의 예술 축제로, 제주를 글로벌 예술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5개국 46개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등 25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제주 청년작가의 부스도 4개가 운영된다. 특히,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 6개 갤러리의 참여로 국제적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제주지역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세대간 조화와 동반성장을 꿈꾸며 신진 및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퓨처 캔버스’ 전시도 주목할만하다. 만 39세 이하 청년 신진작가 19명의 특별전으로 제주문화예술계의 비전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주백혈병소아암협회를 위한 특별기부전 ‘희망의 빛, 나눔의 손길’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갤러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며, 컬렉터들이 작품 구매와 동시에 환아 가정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다.제주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 도내외 60여 갤러리 18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13억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와 올해 행사는 제주국제화랑미술제의 명칭을 제주국제아트페어로 변경해 아트페어의 정체성을 강화했다.도민과 관광객의 아트페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입장료도 무료다. 입장료를 무료로 한 이유와 관련 강명순 제주국제아트페어운영위원장은 “경기불황으로 판매실적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작품이 많이 안 팔려도 사람들은 많더라는 소문이 나길 바란다”고 웃었다. 이어 “다양한 감성의 예술 애호가와 연령대가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게 가격 측면에서도 폭넓은 전시를 마련했다”며 “특히 30만~50만원대 중저가 소품부터 1억~5억원대 대작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출품된 주요 작품은 국내 작가는 김창열, 박서보, 변시지, 하종현, 전광영, 김병종 등이다. 해외 작가는 쿠사마 야요이와 제프리 뷰, 장 뒤콕, 진정서, 니키 등이 있다. 에릭 르깜, 미셀 또빵, 자크 레오나르, 클로드 가보, 에르베 로알리에 등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전도 눈에 띈다. 또 제주 작가는 하석홍과 문창배, 김택화, 강명순, 박성진, 채기선, 김품창, 정상기, 강부언 작가 등이 있다. 이외 국내·외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작가들 작품이 다수 소개된다. 김복신의 곶은 기억속으로 스며들고, 강부언의 바다는 고목나무 위에서 혹은 한지 위에서 침잠하며, 진주아의 폐해녀복은 비너스가 되어 환생한다. 같이사는 세상을 꿈꾸며 제주를 판타지한 세계로 담아내고 있는 김품창 작가는 “제주에서는 두번째 아트페어에 참여한다”면서 “작가들이 많은 사람들과 그림에 대한 소통을 하는 자리인만큼 미술축제이자 문화축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제주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의 삶 속에 예술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제주 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미술시장 열린다… 더 젊어진 화랑미술제

    미술시장 열린다… 더 젊어진 화랑미술제

    미술 시장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올해 첫 대형 아트페어 ‘화랑미술제’가 젊은 작가와 신선한 감각의 작품을 전면에 포진시키며 컬렉터들을 공략한다. 오는 4월 4~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 D홀에서 열리는 ‘2024 화랑미술제’에는 156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가 900여명의 작품 1만여점을 선보인다. 화랑미술제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은 “올해 화랑미술제는 예년보다 신진 작가들이 더 많이 출품해 젊어진다”며 “기존 컬렉터들에게는 또 다른 취향 발견의 기회가, 신규 컬렉터들에게는 미술 시장 입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갤러리가 6명 이하 작가의 작품만 부스에 내걸도록 했다. 나열식이 아닌 세심하게 기획된 전시로 질을 높이겠다는 의도다.‘젊어진 아트페어’라는 기조에 맞게 젊은 작가들을 내세운 화랑들의 시도가 특히 눈에 띈다. 옛것과 새것의 교감에 주목해 온 학고재는 이우성, 장재민, 지근욱, 김은정 등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갈 새 주자들의 작업을 소개한다. PKM갤러리는 ‘붓질’이라는 근원적 행위로 회화의 본질을 파고든 신민주를 조명하는 부스를 마련한다. 갤러리바톤은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에서 주목한 신예 노은주의 작품을 내놓는다. 갤러리위는 회화와 실크스크린을 접목한 작품으로 인기를 끄는 고스(gosce)와 허필석 등의 작품을, 이유진갤러리는 일상에서 마주한 대상을 스냅사진처럼 표현하는 전병구와 익숙한 풍경을 특유의 붓 터치로 추상화하는 김혜나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량을 발휘해 온 만 39세 이하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신진 작가 특별전 ‘줌인’은 미술계 새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70여명의 작가가 지원해 10명의 작가가 선발된 가운데 관람객 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자 3인을 가려낸다. 그간 미술 시장에서 고전하던 한국화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대거 지원해 관심을 끈다. 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미술계에서는 대형 아트페어가 이어진다. 4월 11~14일에는 부산화랑협회가 부산국제아트페어(BAMA)를 열고 5월에는 대구와 부산에서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와 아트부산이 각각 막을 올린다. 6월에는 한국화랑협회가 수원 광교에서 신생 갤러리, 신진 작가들을 내세운 ‘제2의 화랑미술제’를 새로 선보인다.
  • 역대 최다 156개 갤러리 참가한 화랑미술제

    역대 최다 156개 갤러리 참가한 화랑미술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화랑미술제를 찾은 관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화랑미술제에는 역대 최다인 156개 국내 갤러리가 참가했고, 신진 작가 900여명의 작품 1만여점이 출품됐다. 연합뉴스
  • 미술작품 1만여점 직접 보고 사볼까

    미술작품 1만여점 직접 보고 사볼까

    4월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눈 호강도 하고 집에 장식할 미술 작품도 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화랑협회는 3일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제41회 화랑미술제’가 오는 12일 VIP 프리뷰(사전관람)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역대 최다인 156곳의 국내 갤러리가 참가해 작가 약 900명의 작품 1만여점이 전시·판매된다. 대형 갤러리는 물론 올해 새로 화랑협회에 가입한 중소 갤러리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1.5배 커져 코엑스 2개홀(B, D홀)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서울) 같은 다른 아트페어와 달리 참가 갤러리의 부스 크기가 모두 같다. 신진 작가들도 규모의 쏠림 없이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화랑협회는 신진 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줌-인’에서 새로 선발한 작가 10명의 작품을 모은 특별전도 연다. 신진 작가 특별전에서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통해 3명의 수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별전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가하는 포르쉐코리아가 ‘드림 인 풀 컬러’ 특별상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미술품 구매와 소장에서 주의해야 할 법률상식, 미술품 복원, 올바른 보관법, 미술품을 처음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을 위한 미술시장 가이드 등 유익한 강연들도 진행된다. 화랑미술제를 포함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동·청담동 일대 갤러리와 미술관, 아트센터를 도보로 투어하는 ‘강남아트’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 걸어요, 예술과 함께

    걸어요, 예술과 함께

    서울 강남구가 가까운 곳에 모여 있는 갤러리 작품들을 한번에 소개하는 ‘강남아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강남아트는 구에 있는 100여개의 갤러리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전시투어 프로젝트다. 구는 프로젝트의 명칭을 ‘강남아트워킹’에서 강남아트로 변경했다. 또 오는 20일까지 올해 첫 전시를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화랑미술제’와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신사, 압구정, 청담 일대 갤러리 12곳에 비치된 책자에 인증 스티커를 붙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화랑미술제(사진)에 방문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강남아트 스탬프 투어 스티커 1개 부착 시 화랑미술제 포스터, 2~3개 부착 시 입장권 1장, 4개 이상 부착 시 도록을 인포데스크에서 증정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오는 9월에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강남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라며 “한국화랑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별화된 컬래버레이션을 이어 가 ‘글로벌 미술시장의 허브’를 넘어 ‘일류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우환부터 김창열까지… 한국대표 작가 800명 총출동

    이우환부터 김창열까지… 한국대표 작가 800명 총출동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화랑미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오는 4~5월에는 부산에서도 아트페어를 앞두고 있어 지난해 미술시장의 흥행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올해 화랑미술제는 16일 VIP 관람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국내 주요 아트페어 가운데 연중 가장 이른 시기에 열려 한 해의 미술시장 흐름을 볼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올해는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학고재 등 대형 갤러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143개 화랑이 참여한다. 이건용, 이배,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부터 1990년대생 신예까지 작가 800여명의 작품 4000여점을 선보인다. 또 신진 작가 발굴 특별전 ‘줌인’(ZOOM IN)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등 7명을 소개한다. 지난해 화랑미술제에는 약 4만 8000명이 방문했으며, 작품 판매액은 약 72억원 규모였다. 화랑협회는 국내 화랑이 참여하는 화랑미술제에 이어 2002년부터 해외 화랑까지 참여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9월엔 코엑스에서 키아프 서울과 함께 세계적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커진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올해 화랑미술제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고, 미술시장 전체는 3배 정도 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바마)는 4월 7~10일, 아트쇼부산이 주최하는 대형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은 5월 12~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11회를 맞이한 아트부산에는 21개국 132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지난해 매출 350억원을 기록한 이곳에는 올해 세계적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와 앨릭스 카츠로 유명한 갤러리 리처드 그레이도 처음 참가해 관심을 모은다.
  • 그림 관심 없던 사람도 몰렸다, ‘아트부산’ 뜨거운 열기

    그림 관심 없던 사람도 몰렸다, ‘아트부산’ 뜨거운 열기

    “작품이 하도 잘 팔리니 무서울 정도입니다.” 아트부산에 참가한 한 갤러리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미술품 장터 ‘제10회 아트부산’이 미술 애호가들의 지대한 관심과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화랑미술제가 72억원, 지난달 개최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65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올들어 상승세가 확연한 미술시장의 활기가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지난해 11월 열었던 제9회 아트부산에서 기록한 전체 관람객 2만 3000명, 매출 15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 조짐은 전날 열린 VIP 프리뷰에서 여실히 확인됐다. 국내외 10개국 110개 갤러리가 엄선해 전시 부스에 내건 작품들을 먼저 보기 위해 개막 1시간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날 하루에만 1만 명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초반 판매 실적도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해 큰 성과를 보인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는 영국 출신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6억원대 조각을 판매했고, 독일 베를린 페레즈프로젝트는 애드 미놀리티, 마뉴엘 솔라노 등 1980~90년대생 젊은 작가들의 대형 작품을 완판시켰다. 올해 처음 부스를 연 미국 로스앤젤레스 커먼웰스앤카운슬은 개막과 동시에 패트리샤 페르난데즈, E J 힐, 한국작가 이강승의 작품을 팔아치웠다. 지갤러리가 내놓은 조지 몰튼 클락 신작 7점도 완판됐다고 아트부산 사무국측은 전했다.서울옥션 홍콩갤러리 SA+ 부스에 걸린 아르헨티나 작가 루시오 폰타나의 11억원대 작품과 조지 콘도의 수억원대 회화가 주인을 만났고, 국제갤러리는 우고 론디노네의 1억 5000만원대 조각과 하종현의 3억원대 회화 작품 등을 판매했다. 갤러리현대 부스에선 이건용의 작품들이 빠르게 팔려나갔다. 갤러리 관계자들은 “전통적인 큰 손 컬렉터는 물론이고, 이제 막 미술품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신규 컬렉터의 방문이 두드러진다”고 입을 모았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주식에 이어 미술품 투자로 유입되는 모양새다. ‘명품백 대신 그림 산다’는 20~30대 MZ세대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아직은 구매력이 크지 않은 젊은 컬렉터들을 위해 갤러리마다 유명 작가의 판화나 드로잉, 에스키스 같은 수백만원대 소품들을 구비한 점 또한 새로운 트렌드다.작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전시 그 자체로 즐길 만한 특별전도 풍성하다.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악센트’는 현대 한국화 손동현 작가의 기획으로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에 현대적인 컨셉트를 접목시킨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작품을 펼쳤다.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 ‘Your happening, has happened, will happen’, 물고기 모양 풍선으로 공간을 채운 필립 파레노의 ‘내 방은 또 하나의 어항’(My Room is Another Fish Bowl)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아트부산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해외 컬렉터를 비롯해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미술 애호가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뷰잉룸은 22일까지 열린다. 부산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미술작품들이 무섭게 팔려 나간다

    미술작품들이 무섭게 팔려 나간다

    화랑미술제 관람객 수 역대 최다 기록작품 판매액도 예년 2배 웃도는 72억지난달 서울옥션 낙찰률 90% 달해1년 반 만에 낙찰총액 100억대 회복코로나19로 침체했던 미술시장에 봄바람이 완연하다. 올 들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경매시장에서 감지된 회복의 조짐이 화랑미술제의 역대급 성과로 이어지며 미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첫 미술품 장터 ‘2021 화랑미술제’를 방문한 관람객 수가 약 4만 8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서도 30% 증가했다. 작품 판매액도 코로나19 이전 예년의 2배를 웃도는 7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랑들만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는 가을에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비해 그동안 관람객의 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키아프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됨에 따라 1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현장 행사인 화랑미술제에 미술애호가들이 몰려 키아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갤러리 대표는 “코로나19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관람객이 얼마나 올지 걱정했는데 첫날부터 부스에 발길이 끊이지 않아 놀랐다”고 했다. 최근 미술품 투자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급증하는 관심을 보여 주듯 20~30대 젊은 관람객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김동현 한국화랑협회 전시팀장은 “유튜브, 주식 등으로 자산을 번 젊은 부자들 사이에서 미술품 수집과 투자가 새로운 취향으로 떠올랐다”면서 “온라인 검색 등으로 미리 구매할 작품의 정보를 다 파악한 뒤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기존 컬렉터들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경매시장의 회복세는 더 뚜렷하다. 지난달 열린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에서는 출품작 187점 가운데 169점이 낙찰돼 낙찰률 90%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의 역대 메이저 경매 중 최고 기록이다. 낙찰 총액은 110억 5860만원으로 1년 반 만에 100억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별세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1977)이 작가 경매 최고가인 10억 4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는 17일 열리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는 최근 10년간 자사 경매 중 최다 금액인 170억원어치의 작품(169점)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측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의 유입, MZ세대의 시장 진입, 코로나로 인한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미술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훈풍 부는 미술시장…화랑미술제 관람객 역대 최다, 판매도 2배

    훈풍 부는 미술시장…화랑미술제 관람객 역대 최다, 판매도 2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미술시장에 봄바람이 완연하다. 올 들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경매시장에서 감지된 회복의 조짐이 화랑미술제의 예상 밖 성과로 이어지며 미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첫 미술품 장터 ‘2021 화랑미술제’를 방문한 관람객 수가 약 4만 8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서도 30% 증가했다. 작품 판매액도 코로나19 이전 예년의 2배를 웃도는 7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랑들만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는 가을에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비해 그동안 관람객의 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키아프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됨에 따라 1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현장 행사인 화랑미술제에 미술 애호가들이 몰려 키아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갤러리 대표는 “코로나19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관람객이 얼마나 올지 걱정했는데 첫날부터 부스에 발길이 끊이지 않아 놀랐다”고 했다.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 멤버 RM,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최근 미술품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급증하는 관심을 보여주듯 20~30대 젊은 관람객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아우르는 단어다. 김동현 한국화랑협회 전시팀장은 “유튜브, 주식 등으로 자산을 번 젊은 부자들 사이에서 미술품 수집과 투자가 새로운 취향으로 떠올랐다”면서 “온라인 검색 등으로 미리 구매할 작품의 정보를 다 파악한 뒤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기존 컬렉터들과 다른 점“이라고 전했다. 경매시장의 회복세는 더 뚜렷하다. 지난달 열린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에서는 출품작 187점 가운데 169점이 낙찰돼 낙찰률 90%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의 역대 메이저 경매 중 최고 기록이다. 낙찰총액은 110억 5860만 원으로 1년 반 만에 100억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타계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1977)이 작가 경매 최고가인 10억 4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는 17일 열리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는 최근 10년간 자사 경매 중 최다 금액인 170억원 어치의 작품(169점)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측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의 유입, MZ세대의 시장 진입, 코로나로 인한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미술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올해 첫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새달 3~7일 코엑스서 개최

    올해 첫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새달 3~7일 코엑스서 개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 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가 새달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아트페어다. 39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등 협회 소속 화랑 107곳이 참가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500여 작가의 작품 3000여 점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 2월 화랑미술제 때와 비슷한 규모다. 화랑협회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부스 간 복도 간격을 지난해보다 넓히고 장내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대신 화랑협회 홈페이지에 온라인 뷰잉룸을 신설해 출품작을 감상하고 갤러리에 직접 문의할 수 있게 했다.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전 ‘줌-인(ZOOM-IN)’에서는 지원 작가 497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획으로, 신진작가의 아트마켓 진입을 돕는 현실적인 등용문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미술계 현안을 진단하는 아트 토크,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미술법 체크 포인트’, ‘2020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수와 2021년 전망’ 등을 주제로 수주높은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들을 수 있게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를 설치해 미술품의 가치 판단과 감정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다. 화랑협회는 “코로나19에 지친 관람객을 위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미디어 작품과 실내악 음악공연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로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 행사 첫날인 3일은 VIP 개막식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4일부터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달성 신임 화랑협회장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술품 시가 감정 강화와 인식 개선을 전제로 금융권의 미술품 담보대출 및 협회 자체 경매 운영,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창인 황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화랑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화랑미술제 폐막, 방문객 반토막·온라인 관람은 성과

    화랑미술제 폐막, 방문객 반토막·온라인 관람은 성과

    코로나19 우려 속에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홀에서 개막한 2020화랑미술제가 23일 폐막했다. 전시 기간 내내 주최측인 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는 관락갬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출입구에 소독기를 구비하는 등 안전한 관람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예년에 비해 관람객은 대폭 줄었다. 24일 화랑협회에 따르면 5일 간 현장 방문객은 약 1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3만 6000명이었다. 대신 올해 처음 도입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관람객이 1만 5000명으로 현장 방문객보다 많았다. 화랑미술제 운영위는 코로나19로 현장 관람객수와 작품판매 실적이 감소할 것을 대비해 네이버와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당초 이달말까지 기획전에 등록된 작품을 1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3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온라인과 동시 행사… 코로나 뚫는 화랑가

    온라인과 동시 행사… 코로나 뚫는 화랑가

    네이버와 협업… 온라인 플랫폼 구축작품 감상부터 구매까지 국내 첫 시도 110개 화랑 참여… 신진작가 공모전도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국내 최장수 미술장터다. 1979년 시작돼 올해로 38회째다.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아트페어로 그해의 미술시장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의미와 상징성이 작지 않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고심 끝에 예정대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랑미술제를 열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진 미술시장에 어떻게든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화랑가의 몸부림이 얼마나 절박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행사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협회의 고민은 깊었다. 긴급 이사회에서 격론을 벌였고, 역대 협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에게 의견을 물었다. 최종 결정은 회원사 몫이었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110개 화랑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찬반을 확인한 결과 70%가 행사를 열자고 했다. 최웅철 화랑협회장은 “갤러리 관객이 끊기고, 전시 기획이 위축되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사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신 철저한 현장 방역과 온라인 중계 등 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썼다. 행사장 출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온계를 구비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입장객에게 나눠줄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곳곳에 비치하고, 전시장 내부를 매일 소독할 예정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네이버와 협업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행사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화랑미술제 출품작을 감상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국내 아트페어에선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전경과 참여 화랑의 부스를 개별 촬영한 영상을 19일 행사 개막과 동시에 온라인에 게시하고, 이달 말까지 10% 할인한 금액으로 판매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을 꺼리는 관객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다가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10개 화랑에서 작가 530명의 작품 3000여점이 출품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특별전도 눈에 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하는 신진작가 공모전 ‘줌인’이다. 국제 감각과 예술 역량을 지닌 젊은 작가들을 발굴해 갤러리와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공모에 참여한 350명 가운데 10명을 선발했다. 이승훈 협회 총무이사는 “화랑미술제의 신진작가 프로젝트가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미술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보 관람객이라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관객 친화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술 전문 도슨트 투어 그룹인 ‘소통하는 그림연구소’와 함께 매일 도슨트 프로그램을 수차례 진행한다. 미술계 저명인사들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토크 & 아티스트 토크’에선 미술시장 전반에 대한 정보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이우환, 천경자 등 대가들의 작품 진위 논란으로 일반인 사이에서도 미술 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도 올해 처음 배치했다. 미술품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과 홍보가 목적으로 현장 감정은 하지 않는다. 지난해 열린 화랑미술제에는 3만 6000명의 관객이 다녀갔고, 전체 미술품 거래액은 30억원이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보자기 작가’ 김시현, 화랑미술제 참가…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서

    ‘보자기 작가’ 김시현, 화랑미술제 참가…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서

    보자기 작가로 유명한 김시현 작가의 책을 감싼 투명보자기 등 다양한 작품을 ‘2019 화랑미술제’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일괄적으로 ‘더 프레셔스 메시지(The Precious Message)’라는 문구를 작품 제목으로 사용한다. ‘희귀하고 많은 금전적 가치를 지닌 아주 귀중한 메시지’라는 뜻을 담았다. 보자기에 싸여 무슨 물건인지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특별한 궁금증과 설렘’은 보는 이에게 주는 보너스 선물인 셈이다. 평론가 김윤섭씨는 “받는 이의 감성과 경험에 따라 제각각으로 해석되는 김시현의 보자기 작품은 행복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토크박스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한다. 김시현 작가의 그림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작품이 각각 1작품씩 실려있는데 국내교과서에 작품이 실린 몇 안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한편 2019 화랑미술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화랑협회장에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

    한국화랑협회장에 최웅철 웅갤러리 대표

    제19대 한국화랑협회장에 최웅철(59) 웅갤러리 대표가 선임됐다. 최 신임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화랑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전북 전주 출신의 최 회장은 원광대 미술학과, 경희대 대학원을 거쳐 파리 에콜 MJM 건축미술과를 졸업했다. 화랑협회 국제이사(1995~1997), 홍보이사(2015~2017), 부회장(2017)을 거쳤다. 최 신임 회장은 문화 예술 정책 연구를 위한 예술정책연구소 설립, 화랑미술제, KIAF ART SEOUL(한국국제아트페어) 강화, 회원 간의 정보 교류 및 발전의 장으로 활용 가능한 한국화랑협회 회원 전용 앱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술품 큰 장터 ’ 화랑미술제 새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술품 큰 장터 ’ 화랑미술제 새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1979년 국내 첫 아트페어로 시작해 ‘미술품 큰 장터’로 자리매김해 온 화랑미술제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다. 36년째를 맞은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101개 갤러리에서 4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윤형근, 안윤모, 김구림, 김병종, 오치균, 이왈종, 정강자 등 국내 작가뿐 아니라 호세 컨셉테스, 잉고 바움가르텐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 2500여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신진 작가 특별전’이 새로 마련됐다. 참가 갤러리들의 추천을 받아 외부 심사로 선발된 젊은 작가 53명의 재기 넘치는 화폭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화익 한국화랑협회장은 “신진 작가 특별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300만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해 생애 처음 컬렉터가 되려는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가정 한 그림 걸기’ 붐을 일으킨 화랑미술제의 지난 36년 역사를 도록, 사진 자료 등으로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일반 1만원. 학생 7000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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