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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해석할 권리를 독점하는 사회

    [데스크 시각] 해석할 권리를 독점하는 사회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면 역시 ‘시네마 천국’이다. 추억의 명작을 얼마 전 다시 보면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추억과 우정을 떠올리게 하는 마지막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러다 문득, 마을 신부님은 저 좋은 장면을 혼자만 보려고 저렇게 열심히 가위질을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신부님이 근엄하게 앉아서 영화를 보다가 몸을 바들바들 떨며 작은 종을 흔들어대면 극장을 찾은 마을 주민들은 앞뒤 맥락이 끊긴 장면을 볼 수밖에 없다. 토론도 없고 명문화된 규정도 없다. 사실 그런 게 있더라도 어차피 규정을 해석하는 것도 신부님 몫이다. 신부님이 움켜쥔 작은 종은 결국 검열을 통한 해석의 독점을 가능하게 하는 여의봉이다. 극장에서 신부님 종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의식해야 했던, 한때 위대하게 혹은 두렵게 느껴졌던 그런 존재들은 이제 어지간히 모습을 감췄다. 분명히 민주화의 중요한 성취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특정인 혹은 특정 권력집단이 해석을 독점하던 시대가 저물고 ‘해석의 민주화’가 되었느냐 하면 선뜻 고개를 끄덕이기도 쉽지 않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해석의 민주화’가 너무 지나쳐서 문제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사회적 합의가 되지도 않고 합의를 해도 금방 휴지조각이다. 아무리 시끄럽게 종을 울려도 사람들이 듣는 둥 마는 둥 하니 짜증이 나는 사람도 없지 않겠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사라져 버린 작은 종을 굳이 찾아내서 해석을 독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 아닐까 싶다. 어느새 우리 사회는 신부님의 작은 종을 갖고 싶어 하고, 그걸로 사람들 머릿속까지 좌지우지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요즘 종소리가 가장 크고 시끄럽게 울리는 건 축구 쪽이 아닌가 싶다. 크게 두 부류가 있는 듯하다. 하나는 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했던 경험과 유명세를 보유한 이들이다. 이들의 선수 경력은 찬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들은 지도자나 행정 경력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비유하자면 서울대에 수석 합격한 뒤 졸업하기 전 미국 하버드로 유학 갔다 돌아온 이들이 한국 대입제도 개혁을 총괄하는 모양새다. 또 다른 부류는 말 그대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유튜버들이다. 이들은 대개 달변이고, 풍부한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비판하는 데 능하다. 하지만 홍명보호가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배한 뒤 이들의 언행을, 체코한테 승리한 직후와 비교해 보면 과연 같은 사람이 맞나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이들이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을 2022 카타르월드컵 직전까지 어떻게 비판했는지, 또 16강전 진출 이후엔 또 어떻게 찬양했는지 기억을 떠올려 볼 수도 있겠다. 시간이 갈수록 두 부류가 통합되는 모양새다. 그런 속에서 한국 축구 혁신 논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논란 역시 처음엔 ‘불공정한 선임’이 핵심이라더니 홍 전 감독이 1순위 후보였다는 게 드러나고 나니까 지금은 그냥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만 남았다. 그러면서 일본 축구 발전을 배워야 한다며 단기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꾸준함과 일관성을 강조하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 축구협회 거버넌스 개혁 논의는 선거인단 확대 말고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축구 발전에 어떻게 이바지한다는 것인지 과문한 나로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결국 회장만 잘 뽑으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목소리를 높이는 축구 ‘전문가’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종소리 뒤에는 무엇이 남을까. 그들의 해석에 동조하는 축구협회일까 아니면 축구팬들이 등을 돌리고 관심을 끊어버려 텅 빈 그라운드일까. 강국진 문화체육부장
  • 골프·유흥·안마시술소에 2억 결제…“축구에 세금 다 끊어라” 팬들 분노

    골프·유흥·안마시술소에 2억 결제…“축구에 세금 다 끊어라” 팬들 분노

    대한축구협회(KFA)가 10여 년 전 외국인 심판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접대 액수를 비롯한 구체적인 비위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또한 협회 임원들이 수억 원을 사적인 골프와 유흥, 주유 등에 결제하는 등 부적절한 예산 집행 사례들도 드러났다. 7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이러한 내용의 ‘축구협회 비위 조사 결과 종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협회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 사이 국내에서 치러진 총 7경기(국가대표팀 친선경기·2012 런던올림픽 지역 예선·2014 브라질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외국인 심판 및 관계자들에게 총 8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제공했다. 협회는 법인카드로 서울 강남과 울산, 창원 일대의 안마시술소 등에서 회당 수십만 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결제했다. 심판국 직원들은 결재 서류에 ‘식사 접대’, ‘경기 후 음주’, ‘단순 마사지’ 등으로 허위 기재해 성접대 사실을 숨겼다. 이러한 허위 기안은 당시 부회장 윗선까지 올라가 결재됐다. 이 시기는 조중현 전 회장 재임 기간이다. 앞서 경찰은 2017년 9월 조중현 전 회장과 이회택 전 부회장 등 임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하고 임원들의 비위 내역을 발표했는데, 이날 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담긴 성접대는 당시 발표 및 언론 보도에는 누락됐다. 임원 등의 비위 규모도 당시 경찰의 발표보다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임직원들이 약 1억 1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2012년 협회 임직원 18명은 이보다 더 큰 규모의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법인카드로 골프장,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에서 1501회에 걸쳐 총 2억 1600만원을 결제했다. 법인카드로 결제된 노래방(197만 3000원), 안마시술소(608만원), 유흥·단란주점(2334만 600원) 비용은 증빙 자료가 없고 소명되지 않았다. 임직원 15명이 주유소에서 결제한 금액은 1억 500만원에 달했는데, 대부분 사적인 비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5년에 퇴임한 임원에게 매달 500만원의 보수와 200만원 한도의 법인카드, 업무용 차량 리스비 및 전담 급여를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협회의 절차를 위반한 클린스만 전 감독 및 홍명보 전 감독 선임과 그 결과인 2026 북중미월드컵 참패로 한국 축구에서 등을 돌린 축구팬들은 10여 년 전 ‘심판 성접대’라는 비위까지 드러나자 충격 속에 들끓고 있다. 협회의 비위에 대해 외신들이 보도하고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2002년 심판 매수설’이 재차 고개를 들자 축구팬들은 당혹감마저 느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구에 들어가는 세금을 끊어야 한다”, “이참에 협회를 해체하라” 등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 해외 커뮤니티선 “2002년 4강은?”…‘심판 성접대’에 축구팬들 “그냥 없애라” 분노

    해외 커뮤니티선 “2002년 4강은?”…‘심판 성접대’에 축구팬들 “그냥 없애라” 분노

    대한축구협회(KFA)가 10여 년 전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와 올림픽대표팀의 7개 경기에서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축구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상 최초 ‘축구 동메달’을 안겨준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토로하는 한편, 해외 일부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심판 매수설’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에 당혹감마저 느끼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의 2016년 협회 감사 보고서에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등 총 7경기를 담당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경기 중 2011년 3월 25일(온두라스)과 27일(중국), 6월 3일(세르비아)과 10월 7일(오만) 경기는 친선 경기였지만, 9월 22일(오만)과 이듬해 3월 14일(카타르) 경기는 런던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2012년 2월 29일(쿠웨이트) 경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이었다는 점에 축구팬들은 주목했다. 오만전은 한국이 2대 0으로 승리했고, 카타르전은 0대 0 무승부였다. 올림픽대표팀은 카타르전 이전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두 팀 모두 당시 전력으로는 한국이 이기거나 비기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휘했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박주영을 비롯해 이후 10년간 한국 축구의 주축이 됐던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정우영, 김영권 등이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런던 동메달의 영광이 이런 식으로 훼손되는 건가”라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메달 박탈의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다. ‘런던 동메달’ 지역예선에서 심판 성접대해외 커뮤니티 들썩…축구팬들 분통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축구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접대가 이뤄진 2012년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한국이 패할 경우 3차 예선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대표팀은 본선 문턱을 밟게 됐다. 최강희 전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선수단 내부 및 감독·선수 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물론 이들 7경기 모두 심판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판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사실 자체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축구팬들은 해외에서 잊을 만하면 고개를 드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심판 매수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상황에 난처해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이러한 의혹에 불을 지피는 글이 올라왔다. 축구협회의 성접대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왔고, 해외 네티즌들은 “2002년은?”, “2002 월드컵이 한국에 유리하게 조작됐다는 널리 알려진 의혹에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이탈리아가 졌다” 등의 댓글을 달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02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한국에 패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비롯해 해외 일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심판 매수설’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당시 스페인의 골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마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02 한일 월드컵을 두고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음모가 있었다”며 자국과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부당하게 패배했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당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역시 상대의 거친 파울에도 불리한 판정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주장을 ‘음모론’으로 치부해 왔다. 그러나 ‘심판 성접대’ 사실을 보도한 JTBC에 축구협회 관계자가 “관행이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자 팬들의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축구팬들은 “2011~2012년에도 관행이었다면, 2002년에는 없었다고 단정할 수 있겠는가”, “이제 해외에서 심판 매수설을 꺼내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등의 분통이 쏟아지고 있다. 한 축구팬은 “한국 축구를 응원해 왔던 내 추억을 망쳤다”고 호소했고, 또 다른 축구팬은 “축구에 투입되는 세금을 다 거둬들이고 협회를 없애는 게 낫겠다”고 분노했다.
  • 압수수색에 심판 성접대 의혹까지 잇단 파문에 외신도 한국축구 집중 조명

    압수수색에 심판 성접대 의혹까지 잇단 파문에 외신도 한국축구 집중 조명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6일 홍명보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10여년 동안 묻혀있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해외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경찰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협회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을 로이터와 AP 등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타전하자 해외 유력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프랑스 공영 라디오 RFI 등 주요 언론이 이 소식을 받아 보도했고 폭스 스포츠(Fox Sports),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알자지라(Al Jazeera),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아시아·중동권 매체들도 일제히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경찰이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축구협회를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힌 뒤 “정몽규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이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점에서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고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비판이 분출했다”고 학연 논란까지 꺼내들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Goal.com)은 “‘감독의 빵집’ 스캔들: 경찰, 대한축구협회 건물 압수수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2년 동안 이어진 홍 전 감독 선임 비위 수사를 다시 조명 아래로 끌어당겼다. 권한이 없는 인물이 자택 근처 빵집에서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핵심 의혹”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높아진 대중의 관심과 분노가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는 점을 집중조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이 문제(선임 의혹)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AP통신 역시 “2년 가까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체돼 있던 경찰 수사가 월드컵 탈락 이후 커진 대중의 분노 속에서 다시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조별리그 탈락의 분수령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전반전에 손흥민을 벤치에 대기시킨 결정이 팬들의 분노를 샀다”며 “지난 6월 귀국 당시 공항에 모인 팬들은 선수들에게는 박수를 보냈으나, 홍 전 감독을 향해서는 야유와 함께 ‘홍명보 나가라!’(Hong out!)를 외쳤다”고 소개했다. 축구협회의 과거 심판 접대 의혹도 비중있게 다뤘다. AFP통신의 일본어판인 AFPBB 뉴스는 국내 한 언론을 인용해 “대한축구협회가 14∼15년 전 국제 경기를 맡은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적 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FPBB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및 친선 경기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약 10명이 접대를 받았다. 협회 법인카드를 이용해 서울, 경남 창원, 울산 등의 안마시술소에서 결제가 이뤄졌다”고 적었다.
  • ‘홍명보 감독 부당 선임 의혹’ 축협·축구회관 압수수색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년 넘게 정체됐던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충남 천안시 소재 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홍명보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압수수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사는 정몽규 당시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이 지위를 이용해 홍 전 감독 선임에 관여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선임 과정 전반을 조사했다. 이날 수사팀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압수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축구협회가 2024년 7월 홍 전 감독을 선임한 이후 감독 선임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으나, 사건을 맡았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2년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1일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축구협회 고위 임원을 지낸 전직 A씨는 “수사 주체가 서울경찰청으로 바뀐 이후 축구협회 임원부터 일반 직원까지 대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라면서 “대부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축구협회 11시간 압수수색…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관련

    축구협회 11시간 압수수색…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관련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는 경찰이 6일 축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수사기관이 축구협회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22분까지 11시간 22분 동안 충남 천안의 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지원팀, 월드컵지원팀 등을 상대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팀도 투입해 관계자 휴대전화와 PC 내부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 압수 대상인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의 휴대전화 등은 전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등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지위 등을 이용해 축구협회 정관을 위반했는지, 전력강화위원회와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틀 전인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 전반을 조사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전 회장 등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은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 서민위는 감독 선임 과정에 정 전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부당하게 개입했고, 홍 전 감독의 보수 지급과 관련해서도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약 2년간 결론을 내지 못했던 수사는 지난달 금융범죄수사대로 넘어간 뒤 홍 전 감독 피의자 조사와 축구협회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7월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나 약 2년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 뒤 수사 상황에 다시 관심이 쏠리자 지난달 1일 사건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됐다. 금융범죄수사대는 홍 전 감독 관련 고발 사건 9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사건을 넘겨받은 뒤 이달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로 조사하고 이틀 뒤 축구협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는 이날 외부 차량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대한축구협회 전격 압수수색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대한축구협회 전격 압수수색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 절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 소재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 2곳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감독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력을 행사해 타인의 정당한 업무 집행을 방해했을 때 성립한다.
  •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체제… 새달 남미 강호 에콰도르·우루과이와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결국 임시감독 체제에서 9월 남미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대표팀이 오는 9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친선경기에서 남미의 에콰도르, 우루과이를 상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4일 에콰도르와 대결한 뒤 28일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이어 10월에는 베네수엘라(2일)와 우즈베키스탄(6일)을 차례로 만난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논의를 거쳐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책임을 지고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후임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서 임시 감독 체제로 이번 4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32위)보다 FIFA 랭킹이 7계단 앞선 25위 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꺾으며 32강에 올랐으나,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패해 대회를 마쳤다. 한국과는 역대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2010년 5월 서울 친선전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FIFA 랭킹 20위 우루과이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카보베르데에 이어 조별리그 3위에 머물러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10경기를 치러 1승 2무 7패 열세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23년 3월 서울 친선전에서도 한국이 1-2로 졌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선 0-1로 졌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6강에선 1-2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로 9월 에콰도르·우루과이 평가전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로 9월 에콰도르·우루과이 평가전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로 사령탑이 비어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 남미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대표팀이 오는 9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친선경기에서 남미의 에콰도르, 우루과이를 상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4일 에콰도르와 대결한 뒤 28일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이어 10월에는 베네수엘라(2일)와 우즈베키스탄(6일)을 차례로 만난다.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책임을 지고 홍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임시 감독 체제로 이번 4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32위)보다 FIFA 랭킹이 7계단 앞선 25위 에콰도르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꺾으며 32강에 올랐으나,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패해 대회를 마쳤다. 한국과는 역대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만났던 2010년 5월 서울 친선전에서는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FIFA 랭킹 20위 우루과이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카보베르데에 이어 조별리그 3위에 머물러 32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역대 10경기를 치러 1승 2무 7패 열세에 놓였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23년 3월 서울 친선전에서도 한국이 1-2로 졌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세 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했다. 1990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선 0-1로 졌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6강에선 1-2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9~10월 친선전 4경기 개최 장소와 시간은 현재 협의 중으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정몽규에 ‘송구합니다’ 문자…“인성·도덕성의 증거” 비판 나선 신문선

    정몽규에 ‘송구합니다’ 문자…“인성·도덕성의 증거” 비판 나선 신문선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지난 30일 서울신문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과 정몽규 전 대학축구협회장의 문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신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두 사람 사이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 “오피니언 리더로서 정말로 부적절한 것”이라며 “사진 한 장으로 정몽규 회장에 대한 인성이나 도덕성, 축구협회가 행정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문제에 ‘아,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이미지를 더 나쁘게 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어제 정 선배한테 연락받았다. 더 잘 배려해드려야 하는데 송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서울신문에 의해 포착됐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번 청문회의 발단이 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는 “문체부 감사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이 정 회장의 ‘톱다운 방식’이었다고 이미 확인됐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전 감독 선임 절차를 대학 입시에 빗대 “지원서도 내지 않고 면접도 보지 않았는데 대학에 입학한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절차적 정당성이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천안축구센터 국비 지원 과정과 비상임 이사 보수 지급 문제 등도 형사적으로 따져볼 사안”이라며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회장이 축구협회장 출마 때 공약했던 ‘50억원 기부’가 이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정말 화가 난다. 저는 가장 중요한 룰에 입각해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왜 룰을 안 지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정적인 문제도 들여다봐야 한다. 13년 동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는데도 왜 축구협회 매출은 제자리인가”라고도 지적했다. 신 교수는 청문회에 대해 “거짓말 경연대회를 하고 있다”면서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몇 가지 사안들은 아마 형사법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며 보다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리센느 논란’ KBS ‘돈선태’, 김선태 자진하차 이어 프로그램 폐지 [공식]

    ‘리센느 논란’ KBS ‘돈선태’, 김선태 자진하차 이어 프로그램 폐지 [공식]

    최근 사투리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걸그룹 리센느 멤버를 게스트로 초대해 무리한 진행으로 또다시 논란을 언급해 비판을 받은 KBS 웹 예능 ‘돈선태’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전직 충주맨’ 김선태가 두 번의 사과와 함께 자진 하차를 밝힌 뒤 나온 결정이다. 31일 K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해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리센느에 ‘무섭노’ 언급하며 무리한 진행 비판받아 앞서 KBS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은 지난 29일 자체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1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선태는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최근 논란이 됐던 ‘무섭노’ 발언에 대해 질문했다. 원이는 “저도 사실 너무 놀랐다. 유튜브,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가 하루아침에 (사회면) 뉴스에 나오니까 너무 무서웠다”고 답했다. 원이가 ‘무섭노’ 관련 심경을 밝힌 것은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이었다. 원이는 이어 “그 이후로 한마디 한마디 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고, 되게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소에 쓰던 말을 한 건데 되게 당황했다. ‘노’는 사실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며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흔히 쓰던 표현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센느와 원이를 둘러싼 논란이었기에 질문 자체는 할 수 있었으나 이어진 김선태의 언급이 논란을 키웠다. 김선태는 “(이번 논란이) ‘일종의 바이럴(입소문을 통한 홍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혹시 없었나”라고 물었고, 사투리로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치권까지 나선 논란에 홍역을 치른 당사자에게 ‘바이럴 아니었냐’는 질문 자체도 무례하거니와 원이가 “저는 뉴스에 나온다는 게 우리 그룹에 영향이 갈까 봐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고 답했는데도 ‘정치판’을 언급하는 멘트를 요청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KBS는 해당 영상의 쇼츠 버전에 홍명보, 이재용, 최태원, 민희진, 뉴진스, 이재명, 한동훈 등 영상 내용과는 관련 없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태그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결국 30일 김선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사과를 했고, 이날도 영상을 올려 프로그램 자진 하차 결정을 알리며 리센느 소속사(더뮤즈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멤버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이날 2차 사과 영상에서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사실 소속사 없이 혼자 있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제 탓이다. 단독 MC로서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편하셨던 분들, 저희 구독자분들에게도 신경 쓰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제작진 “방송 편성 취소, 진심으로 사과”‘돈선태’ 제작진은 “‘돈선태’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숨겨진 이야기와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인터뷰 역시 출연자가 오랜 시간 가장 억울하게 생각해왔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출연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콘텐츠의 일부 표현과 연출 방식이 출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해당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개 상태를 조정하였으며,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 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사실상 폐지를 알렸다. 더불어 제작진은 “특히 해시태그 설정 오류와 관련하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전 ‘티저2’ 영상에 사용된 특정 인물 관련 해시태그가 예고성 ‘쇼츠’ 영상에도 그대로 적용됐으며, 업로드 과정에서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로 해당 해시태그가 게시됐다”고 부연했다. 제작진과 김선태는 ‘티저2’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의원 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제작진은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기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인물들과 리센느를 연관 짓거나, 바이럴 마케팅 또는 조회수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과 오해를 드리고, 출연자와 관련 인물들께도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 측 입장문 전문안녕하십니까. KBS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하여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김선태, 논란 끝에 ‘돈선태’ 하차…“리센느 대표·멤버에 직접 사과”

    김선태, 논란 끝에 ‘돈선태’ 하차…“리센느 대표·멤버에 직접 사과”

    ‘충주맨’으로 명성을 얻고 유튜버로 전향한 전직 공무원 김선태가 웹 예능에서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무섭노’ 질문으로 추가 논란을 일으킨 끝에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김선태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제가 좀 욕심이 있었나 보다. 공중파 방송 단독 MC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해 보니까 사실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센느에 ‘무섭노’ 언급하며 무리한 진행 비판받아 앞서 김선태는 KBS 유튜브 오리지널 웹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에서 게스트로 초대된 원이에게 ‘무섭노’ 사투리 논란을 재차 짚었다. 앞서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한 콘텐츠에서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해당 표현의 의미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주장과 경상도 방언이라는 반론이 맞섰다. 원이는 “저도 사실 너무 놀랐다. 하루아침에 뉴스에 나오니까 너무 무서운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제를 조심스럽게 질문할 수는 있었으나 이어진 김선태의 언급이 논란을 키웠다. 김선태는 “(이번 논란이) ‘일종의 바이럴(입소문을 통한 홍보)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혹시 없었나”라고 물었고, 사투리로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원이가 “저는 뉴스에 나온다는 게 우리 그룹에 영향이 갈까 봐 걱정이 너무 많이 됐다”고 답했는데도 김선태와 제작진이 무리한 요구를 이어갔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KBS는 해당 영상의 쇼츠 버전에 홍명보, 이재용, 최태원, 민희진, 뉴진스, 이재명, 한동훈 등 영상 내용과는 관련 없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태그해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비판이 거세지자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고,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 역시 채널 자체를 비공개한 상황이다. “제 능력 부족 탓…리센느 소속사와 멤버에 직접 사과”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사과를 했던 김선태는 이날 2차 사과 영상에서 “제가 능력이 부족하고 사실 소속사 없이 혼자 있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제 탓이다. 단독 MC로서 방송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면서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도 있고, 방송국에서 정규 편성도 한 상황에서 자진 하차 결정이 사실 쉽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센느 측에도 직접 사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어제 리센느 소속사(더뮤즈엔터테인먼트) 대표님과 통화를 했고, 대표님과 멤버들에게 직접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제가 연락하기 전에 멤버분들이 먼저 저를 걱정해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다시 더 죄송하고, 제가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제가 진짜 좀 초심을 잃었나 그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선태는 “이번 일로 불편하셨던 분들, 저희 구독자분들에게도 신경 쓰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선태는 전날 사과 영상에서 “선공개 영상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책임했다. 방송국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업로드 영상에 대해 어떠한 사전 검토나 사전 공개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던 게스트에 대한 무리한 언급을 했던 것 또한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첫 촬영이어서 촬영 당일 대본 소화에 급급해 현장에서 대본의 문제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축구협회 청문회도 ‘전술 부재’… 정몽규 배려 문자로 발칵

    축구협회 청문회도 ‘전술 부재’… 정몽규 배려 문자로 발칵

    윤용근 의원 “정 선배한테서 연락”정 “신경써줘서 감사합니다” 답장언급된 ‘정 선배’는 정진석 前 실장질의 대부분 1년 10개월 전과 비슷홍 “빵집면접, 특혜 요구는 없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졸전을 계기로 열린 국회 청문회가 결국 결정적 ‘한방’ 없이 이미 사퇴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망신 주기’로 끝났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는 ‘월드컵 참패의 원흉’으로 지목된 정 전 회장과 홍 전 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두 사람이 국회 증인으로 함께 선 건 2024년 9월 문체위의 축구협회 현안 질의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여야 의원들은 태업과 전술 부재 등으로 경질됐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 이은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해 협회 행정 전반에 대해 따져 물었다. 다만 질의 대부분은 2024년 현안 질의에서 다뤘던 사안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정 전 회장과 문체위 소속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대화가 서울신문 보도로 알려지면서 청문회 분위기가 급변했다.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몽규 드림”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 의원실은 문자에 등장하는 ‘정 선배’가 누구인지를 묻는 본지 취재에 “정몽규 회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여당 의원들의 청문회 질의를 통해 거짓으로 드러났다. 정 전 회장은 이재정 문체위원장이 “문자에 언급된 ‘정 선배’가 누구냐”라고 묻자 “제가 이 자리에서 그런 것까지 말씀드릴 법적인 의무가 있느냐”라고 반문한 뒤 “현재 놀고 계신 분이다. 청문회 관련해서 특별한 부탁이나 편의를 요청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맞느냐”라고 추궁하자 “프라이버시다. 말씀 못 드리겠다”라고 답했지만, 노 의원의 거듭된 압박에 “(정 전 실장과는) 학부는 같지만, 학번은 (그가) 선배다. 평소 뵐 일은 없었다”고 시인했다. 정 전 실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79학번, 정 전 회장은 같은 학교 경영학과 80학번으로 동문이다. 한편 홍 전 감독은 ‘심야 빵집 면접’ 논란과 고액 연봉 수령 의혹 등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2024년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밤 11시에 빵집에서 면접하듯 만났다”라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집 앞(빵집)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국민께서 불투명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홍 전 감독은 ‘프로 감독 시절 15억원대였던 연봉이 대표팀에선 38억원으로 늘었다’라는 지적에는 “세전으로도 38억원엔 미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 MLS 올스타전 MVP 손흥민… 35분 뛰고 멀티골 ‘별 중의 별’

    MLS 올스타전 MVP 손흥민… 35분 뛰고 멀티골 ‘별 중의 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3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가 MX(멕시코 프로축구)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MLS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2003년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 소속이던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MLS 선배’ 홍 전 감독은 손흥민이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던 시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진땀을 뺐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부진 이후 리그로 복귀해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활했고, 이날 올스타전까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선제골은 리가 MX 올스타에서 터졌다. 전반 9분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과달라하라)가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11분 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는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컷백으로 내준 공을 골문 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전반 35분 5명의 선수와 동시 교체된 손흥민은 벤치로 향하며 현지 중계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나는 한 게 별로 없고 동료들이 다 차려준 밥상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 [단독] 野 문체위원, 정몽규에 “더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합니다” 문자 포착

    [단독] 野 문체위원, 정몽규에 “더 배려해야 하는데... 송구합니다” 문자 포착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사과하는 문자 메시지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의원은 정 전 회장에게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몽규 드림”이라고 답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 전 협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질의를 진행했다. 윤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자 내용과 관련해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도의적인 사과였을 뿐, 청문회장에서는 축구협회를 향해 강력하게 날을 세웠다”고 말했다. 문자에 등장하는 ‘정 선배’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몽규 회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답했다. 정 전 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청문회 자리에서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했다. 여야 의원들은 축구협회가 13년간 사조직처럼 운영되며 공정성을 잃었다고 질타했다. 정 전 협회장은 각종 논란과 성적 부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본회의 이후 속개된 청문회에선 윤 의원과 정 전 협회장을 향한 공격이 이어졌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위원과 증인이 이렇게 연락해도 되냐”고 직격했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정 전 협회장을 향해 “청문위원들에게 로비하려고 선을 댄 적이 있나. 인연을 매개로 해서 연락하시거나 도움을 청한 적이 있나”면서 “그게 증인의 청문회 준비 방식이냐”고 따져물었다. 정 전 협회장은 “혹시 아는 분이 있냐고 (청문회 준비 실무자에게) 물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아는 분 있으면 어떤 부탁을 했냐”고 묻자 “어떤 질문을 하실지, 내가 미리 준비할 게 있는지 부탁을 했다. 답변을 잘 하려고 그랬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정 전 협회장과) 개인적 친분 관계가 있었다”면서도 “오후에 (청문회에서) 세게 질문했던 건 다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로 인해 청문회에 문제가 있다거나 (청문회가) 부실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 ‘선배 홍명보’ 청문회 선 날, 손흥민은 MLS ‘별 중의 별’ 우뚝

    ‘선배 홍명보’ 청문회 선 날, 손흥민은 MLS ‘별 중의 별’ 우뚝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3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가 MX(멕시코 프로축구)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MLS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2003년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 소속이던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MLS 선배’ 홍 전 감독은 손흥민이 올스타전 필드를 누비고 있던 시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진땀을 뺐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부진 이후 리그로 복귀해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활했고, 이날 올스타전까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선제골은 리가 MX 올스타에서 터졌다. 전반 9분 과달라하라 소속의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가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11분 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골 감각은 첫 득점 3분 만에 또 한번 빛났다. 그는 카를레스 힐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컷백으로 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전반 35분 5명의 선수와 동시 교체된 손흥민은 벤치로 향하며 현지 중계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나는 한 게 별로 없고 동료들이 다 차려준 밥상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MLS에서 처음 치른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며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지만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3일 동안 함께 지내며 너무 좋았고, 정말 훌륭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홍명보 “연봉 38억 아냐…‘빵집 면접’도 특혜 요구 없었다”

    홍명보 “연봉 38억 아냐…‘빵집 면접’도 특혜 요구 없었다”

    정몽규, 50억 기부 공약 안 지켰다 실토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심야 빵집 면접’ 논란과 고액 연봉 수령, 측근 특혜 채용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대표팀에 보내주신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제가 져야 할 책임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전 감독은 먼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행정적 개입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배 의원은 “2024년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밤 11시에 빵집에서 면접하듯 만난 후 별도의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PT) 없이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빵집 면접’으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데 후배나 축구 관계자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나에게 제안이 왔을 때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했다”며 “집 앞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국민께서 불투명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프로팀) 감독 시절 15억원대 연봉을 받다가 국가대표 감독으로 오면서 38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는 얘기가 있다”며 연봉 수령 의혹에 대해 물었다. 홍 전 감독은 “계약상 여러 가지 법적 조항이 있어 액수를 직접 밝힐 수는 없지만, 38억원은 절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상호 협의한 금액이고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으며, (협회가) 제시한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대표팀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홍 전 감독이 사퇴한 시기와 관련해 “사퇴 다음 날 협회가 사무처 직원 채용 규모를 1명에서 3명으로 늘렸고, 늘어난 두 자리에 증인과 함께 일했던 수행기사와 지원 직원이 지원해 면접까지 올라갔다”며 사전 정보 유출 및 채용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그런 일) 없다”고 답하며 측근 채용 개입설을 단호히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총 1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 전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이용수·김병지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전무 등이 출석했다.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일련의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 결과가 미흡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 책임감을 통감하고 국민과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다”면서 “앞으로 기업인으로서 경영에 집중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회장 선거 공약으로 내건 50억원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협회에 50억원 기부하겠다고 하셨는데 하셨느냐”고 묻자 정 전 회장은 “50억원 기부 얘기하기 전에 이번에 30억원을…”이라고 답했다. 이에 노 의원이 “(50억원 기부를) 하셨는지 안 하셨는지만 확인해 주시면 된다. 안 하셨죠?”라고 재차 묻자 정 전 회장은 “못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당시 천안 축구종합센터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축구인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다며 내건 공약이었다. 이번 청문회는 최근 몇 년간 축구협회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뒤 국민적 분노가 치솟으면서 축구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 김선태 “리센느 멤버들께 죄송…명백한 제 잘못” 결국 고개 숙였다

    김선태 “리센느 멤버들께 죄송…명백한 제 잘못” 결국 고개 숙였다

    ‘충주맨’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KBS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에서 그룹 리센느 멤버의 ‘무섭노’ 표현을 재소환하고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30일 김선태의 유튜브 채널에는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선태는 “어제 KBS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돈선태’ 선공개 영상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는 어제 8시 40분쯤 해당 선공개 영상을 처음 보게됐다.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제작진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책임했다. 방송국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업로드 영상에 대해 어떠한 사전 검토나 사전 공개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던 게스트에 대한 무리한 언급을 했던 것 또한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첫 촬영이어서 촬영 당일 대본 소화에 급급해 현장에서 대본의 문제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선태는 “영상이 비공개되고 나서 지금까지 저의 언행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모든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 특히 리센느 멤버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리센느 원이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에 올라온 ‘돈선태’ 첫 번째 영상에 같은 그룹 멤버 미나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김선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김선태는 원이에게 “‘무섭노’ 사건에 대해서 그냥 가볍게 얘기를 해본다면?”이라고 질문했고, 원이는 “유튜브, 음악 방송에 제가 뜨는 것만 상상하다 하루아침에 뉴스에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무섭더라”라며 “그때 느낀 건 한마디 한마디에 되게 조심해야겠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이는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고 말했어도 어떤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래서 되게 당황했다”며 “사실 그냥 쓰던 말을 한 건데 ‘노’는 사실 뭔가 감탄사에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선태는 “관점이 다른 것도 인정하는데, 좀 약간 억까 수준”이라며 “일종의 바이럴이라고 말한 사람은 없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이 업로드된 후 일각에서는 리센느의 ‘무섭노’ 논란을 다시 언급한 것과 더불어 이야기의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한 콘텐츠에서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해당 표현의 의미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주장과 경상도 방언이라는 반론이 맞섰다. 특히 KBS는 해당 영상의 쇼츠 버전에 홍명보, 이재용, 최태원, 민희진, 뉴진스, 이재명, 한동훈 등 영상 내용과는 관련 없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태그하기도 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고,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 역시 채널 자체를 비공개한 상황이다.
  •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 ‘50억 기부’ 공약 안 지켰다…청문회서 “못했습니다” 시인

    정몽규 전 축구협회 회장, ‘50억 기부’ 공약 안 지켰다…청문회서 “못했습니다” 시인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해 회장 선거 공약으로 내건 50억원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정 전 회장은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청문회에서 “50억원 기부는 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청문회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협회에 50억원 기부하겠다고 하셨는데 하셨느냐”고 묻자 정 전 회장은 “50억원 기부 얘기하기 전에 이번에 30억원을…”이라고 답했다. 이에 노 의원이 “(50억원 기부를) 하셨는지 안 하셨는지만 확인해 주시면 된다. 안 하셨죠?”라고 재차 묻자 정 전 회장은 “못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당시 천안 축구종합센터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축구인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다며 내건 공약이었다. 이날 청문회에서 정 전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재임 기간에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일련의 논란과 북중미 월드컵의 미흡한 결과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는 최근 몇 년간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뒤 국민적 분노가 치솟으면서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전 회장은 “축구협회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국민과 축구 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축구협회장 사퇴 이후 앞으로 기업인으로서 열심히 경영에 집중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도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홍 전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 보내 주신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제가 져야 할 책임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뛰어 준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 노력의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 자리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질문 잘 듣고 성실히 답변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포토] 국회 들어서는 홍명보 전 감독

    [포토] 국회 들어서는 홍명보 전 감독

    30일 오전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후,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와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위는 이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전 감독, 주요 임원진을 증인으로 채택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적절성과 밀실 행정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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