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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적 7729건 중 징계 고작 2건… ‘셀프 면죄부’ 준 선관위

    [단독] 지적 7729건 중 징계 고작 2건… ‘셀프 면죄부’ 준 선관위

    90% 이상 ‘현지시정’ 조치 마무리투표용지 관리 미흡 6년 내내 지적소쿠리 논란 땐 “철저한 준비” 자평국조특위 오늘 중앙·서울 현장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체 감사에서 한 해 평균 1000건 이상의 지적 사항이 발견됐지만 90% 이상은 ‘현지시정’ 조치만 한 뒤 마무리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2020년 이후 8000건에 가까운 지적 사항 가운데 실제 징계에 이른 것은 단 2건에 불과했다. 서울신문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지난 6년(2020~2025년)간 선관위 자체 ‘종합 감사 결과 보고’를 분석한 결과, 지적 사항은 총 7729건에 달했다. 이 중 현지시정 처분은 총 7141건으로 전체 지적 사항 중 약 92.3%에 달한다. 징계는 2023년, 2024년 각각 1건씩으로 총 2건에 불과했다. 핵심 업무인 선거 관리와 관련한 ‘절차 사무’에 대한 지적은 6년간 총 2383건 있었다. 이 중 투표 관리와 직접 연관 있는 ‘투·개표 관리 부적정’, ‘거소투표 관리 부적정’, (사전)투표율 심사·확인 소홀 등 ‘관리록 작성·검토 부적정’은 총 1230건이었다. 핵심 업무에 관한 사항이지만 이 역시 약 97%가 현지시정으로 종결됐다. 이는 현장에서 잘못을 바로잡은 뒤 추가로 책임을 묻지 않는 가장 낮은 단계의 처분이다. 현지시정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는 32건, 그 윗단계인 경고는 2023년 감사 당시 1건뿐이었다. 가장 강한 처분인 징계는 투표와 관련해선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6·3 지방선거 당시 문제가 됐던 투표용지 관리에 대한 지적 사항도 현지시정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24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 당시 서울 종로구에서는 ‘투표용지 수불부에 일련번호·투표용지 불출 내역 누락, 투표용지 축소 비율 기재 누락, 일련번호 투표용지 폐기 내역 누락’ 등이 있었으나 현지시정으로 끝났다. 같은 선거에서 대구 남구에서는 ‘(사전)투표록 참관인 교체 상황을 59건 미기재하고, 사전투표관리관 기재·날인이 누락’됐지만 이 역시 현지시정 조치됐다. 6년 동안 투표록 및 투표용지 작성 및 관리록 작성·검토 부적정 등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적됐다. 2023년 감사 결과에는 “매년 종합감사에 따른 감사 결과를 각급 위원회에 통지하나 일부 사항은 선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일명 ‘소쿠리 선거’ 논란이 불거진 2022년 대선 감사 결과에는 “코로나19 대확산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역 실정에 맞는 선거 관리 대책 수립 시행 등을 통해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하여 매진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국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서 의원은 “자체 감사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선관위의 행태가 결국 대형 사고를 불러왔다”며 “이번 국조를 통해 형해화된 선관위의 감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조특위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선관위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선관위를 대상으로 예산 편성·집행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
  • [단독] 한해 1000건 이상 지적, 시정만 92%…‘자정 불능’ 선관위

    [단독] 한해 1000건 이상 지적, 시정만 92%…‘자정 불능’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체 감사에서 한 해 평균 1000건 이상의 지적 사항이 발견됐지만 90% 이상은 ‘현지시정’ 조치만 한 뒤 마무리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2020년 이후 8000건에 가까운 지적 사항 가운데 실제 징계에 이른 것은 단 2건에 불과했다. 서울신문이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지난 6년(2020~2025년)간 선관위 자체 ‘종합 감사 결과 보고’를 분석한 결과, 지적 사항은 총 7729건에 달했다. 이 중 현지시정 처분은 총 7141건으로 전체 지적 사항 중 약 92.3%에 달한다. 징계는 2023년, 2024년 각각 1건씩으로 총 2건에 불과했다. 핵심 업무인 선거 관리와 관련한 ‘절차 사무’에 대한 지적은 6년간 총 2383건 있었다. 이 중 투표 관리와 직접 연관 있는 ‘투·개표 관리 부적정’, ‘거소투표 관리 부적정’, (사전)투표율 심사·확인 소홀 등 ‘관리록 작성·검토 부적정’은 총 1230건이었다. 핵심 업무에 관한 사항이지만 이 역시 약 97%가 현지시정으로 종결됐다. 이는 현장에서 잘못을 바로잡은 뒤 추가로 책임을 묻지 않는 가장 낮은 단계의 처분이다. 현지시정보다 한 단계 높은 주의는 32건, 그 윗단계인 경고는 2023년 감사 당시 1건뿐이었다. 가장 강한 처분인 징계는 투표와 관련해선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6·3 지방선거 당시 문제가 됐던 투표용지 관리에 대한 지적 사항도 현지시정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24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 당시 서울 종로구에서는 ‘투표용지 수불부에 일련번호·투표용지 불출 내역 누락, 투표용지 축소 비율 기재 누락, 일련번호 투표용지 폐기 내역 누락’ 등이 있었으나 현지시정으로 끝났다. 같은 선거에서 대구 남구에서는 ‘(사전)투표록 참관인 교체 상황을 59건 미기재하고, 사전투표관리관 기재·날인이 누락’됐지만 이 역시 현지시정 조치됐다. 6년 동안 투표록 및 투표용지 작성 및 관리록 작성·검토 부적정 등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적됐다. 2023년 감사 결과에는 “매년 종합감사에 따른 감사 결과를 각급 위원회에 통지하나 일부 사항은 선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일명 ‘소쿠리 선거’ 논란이 불거진 2022년 대선 감사 결과에는 “코로나19 대확산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역 실정에 맞는 선거 관리 대책 수립 시행 등을 통해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하여 매진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국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서 의원은 “자체 감사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선관위의 행태가 결국 대형 사고를 불러왔다”며 “이번 국조를 통해 형해화된 선관위의 감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조특위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선관위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선관위 측은 ‘조치 수준이 낮지 않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고의 등이 아닌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 오히려 해당 사안을 더 투명하게 공개하여 지속적인 주의를 주는 것이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선관위를 대상으로 예산 편성·집행 실태 감사에 착수했다.
  • 경기소방, 안전관리 위반 주유소 270곳 적발

    경기소방, 안전관리 위반 주유소 270곳 적발

    가설건축물을 무단 설치하고 위험물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않는 등 관련 법을 위반한 주유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부터 경기지역 주유소 3100곳을 대상으로 소방검사를 실시해 불량한 270곳(8.7%)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적발된 270개 주유소에 대해 입건 11건, 과태료 처분 5건, 시정명령 670건, 현지시정 30건, 기관통보 4건 등 총 720건을 처분했다. 적발 사례를 보면 A셀프주유소는 지난 9월 불시 방문 검사에서 위험물안전관리자가 자리를 비웠으며, 대리자도 지정하지 않아 단속에 걸렸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주유소는 일정 자격을 취득한 위험물안전관리자가 상주해야 하며,자리를 비우면 대리자를 지정해 상주시켜야 한다. B주유소의 경우 주유소 부지 내 부대시설을 허가 없이 설치해 사용하다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A주유소와 B주유소에 대해 각각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변겅허가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밖에도 위험물 지정수량과 품명 변경 신고를 하지 않는 주유소와 정기점검결과를 보관하지 않아 단속에 걸린 사례도 있었다. 위반 사례는 일반주유소인 풀 서비스형보다 셀프주유소가 더 많았다. 풀 서비스형은 검사 대상 2028곳 중 불량한 곳이 85곳으로 불량률이 4.2%였지만, 셀프주유소는 검사 대상 1072곳 중 185곳이 불량해 불량률이 17.3%로 나타나 풀 서비스형보다 불량률이 4배 이상 높았다.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인력감축을 위해 셀프주유소로 운영하면서 안전관리자까지 배치하지 않는 등 관리 부주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유소 안전관리를 위해 관련 검사를 지속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단독] 물류센터 참사 잊었나, 전국 물류창고中 60% 이상 ‘불량’

    [단독] 물류센터 참사 잊었나, 전국 물류창고中 60% 이상 ‘불량’

    지난 6월 17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지 3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여전히 전국에 60%가 넘는 물류창구가 소방안전관리 보조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창고가 밀집된 지역의 안전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 물류창고 화재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총 493개 물류창고 중 불량 307개소, 양호 181개소, 휴폐업 5개소로 나타났다. 이들 불량 창고에 대해 입건, 과태료 등 총 1972건의 시정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시·도 물류창고 493개소 중 307개소, 즉 62.3%가 ‘불량’창고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물류창고 안전문제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6월 17일 발생한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에 달하는 건물을 뼈대만 남기고 태웠다. 지난 7월 21일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로 사망자 5명, 부상자 8명이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그럼에도 시도의 주요 조치사항을 보면, 소방안전관리 보조자 미선임, 자체점검기록표를 미실시하거나 거짓작성,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위반으로 9건이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안전관리자 업무태만(22건), 소방시설 유지관리 의무 위반(12건), 피난시설,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불량(34건), 자체점검 미실시 또는 거짓보고(5건),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위반(2건)으로 총 75건의 과태료 처분이 취해졌다. 이 외에도 조치명령(1,471건), 개선권고(219건), 현지시정(119건), 기관통보(74건)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전국 각 시·도는 연면적 1.5㎡ 이상 10만㎡ 미만 총 493개소 물류창고에 대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임호선 의원은 “전국 물류창고 중 60%이상이 불량 창고라는 것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라며, 물류창고가 밀집된 지역의 안전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기, 인천, 충남 등 물류창고 불량률이 높은 지역들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주요 위반사항들을 즉시 개선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집합금지 위반 수도권 유흥주점 8곳 고발조치

    집합금지 위반 수도권 유흥주점 8곳 고발조치

    정부합동방역점검단 2개월 동안 점검밤 10시 이후 영업 등 총 6630건 적발현장 목소리 38건 방역지침 개선 반영코로나19 방역 수칙인 수도권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위반하고 영업을 하던 서울 서초구, 경기 파주·시흥시, 인천 등 유흥주점 8곳이 고발조치됐다. 행정안전부는 8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방역점검단이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 방역현장 2만 6939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고발 8건, 과태료 부과 16건, 경고 44건, 현지시정 6561건 등 6630건에 이르는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역 수칙 위반 사례에 따르면 식당이나 주점에서 밤 10시 이후 영업을 하거나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특히 집합금지 업종인 유흥업소(중점관리시설)에서 문을 잠그고 몰래 영업하는 현장이 확인됐다. 실내체육시설, 건설현장, 어린이집, 종교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수용 가능 인원 초과, 종사자 증상 관리 미흡, 음식물 섭취, 공용물품 사용, 환기관리 미흡 등이 다수 지적됐다. 점검단 활동을 통해 지자체나 사업주 등이 제기하는 방역 수칙 개선 필요사항 등 79건에 대해 관계부처 등에 관련 제도 개선 등 검토를 요청해 방역 지침 변경으로 이어지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한 사례도 38건이나 됐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정부합동방역점검은 오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캠핑 야영장, 숙박시설, 식당·카페, 유흥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휴가 관련 시설 특별기획점검 체계로 전환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시, 의료 폐기물 부실 관리 병원 13곳 적발

    부산시는 병상 100개 이상 일반·요양 병원을 대상으로 폐기물 배출 점검을 벌여 의료폐기물 관리 부실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13개 지역 병원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와 구·군 담당공무원 18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 병상 100개 이상 일반·요양 병원 145개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였다.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폐기물을 처리하기 전까지 담당 구·군에 폐기물 처리계획 확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의료폐기물 보관 시설이 불결한 6개 병원을 적발, 현지시정 조치했다. 또 폐기물 처리 수탁업체 변경사항 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A병원은 고발조치(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했다.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사용 개시일을 기재하지 않은 B병원 등 4개 병원, 의료 폐기물을 종류별, 성질별, 상태별로 구분해 보관하지 않은 C병원, 의료 폐기물 보관기간을 초과해 보관한 D병원 등 모두 6개 병원에 대해서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담당 구·군에 통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음식쓰레기 감량사업장 ‘엉터리’

    대전시내 유명 호텔과 백화점 등이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생활쓰레기와 함께 담아 배출하거나 관리대장을 제대로 비치하지 않는 등 관련 법규를 어기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시는 9일 호텔,백화점,대규모 점포 등 대형 사업장과 객석 면적 1,000㎡ 이상 음식점 등 36곳과 자원화시설 2곳 등 38개 사업장의 감량화 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2곳에 대해 현지시정 명령을,2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들 대형 사업장들은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등 감량화하고 재활용해야 한다. 대전시가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의무사업장 1,451곳 가운데 대형사업장등 3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에는 백화점,대형 판매업체 등이포함돼 있다. 행정처분을 받은 2곳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 사업장인 서구 삼천동 한신코아는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리다 적발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도 음식물쓰레기를 멋대로 배출하다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 중구 문화동 새서울호텔,중구 선화동 대림관광호텔과 유성구 엑스포코아 등 22개 대형사업장은 음식물쓰레기 관리대장을 비치하지 않거나 작성하지않아 현지시정 명령을 받았다.시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정책에 따라 위반행위 적발시 관계법에 따라 분기별로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간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점검 계획을 수립,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음식점과 대형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과다 발생요인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경부고속철 부실시공 충격(사설)

    경부고속철도 서울∼대전구간의 전체 점검대상 1천12곳 가운데 무려 70.6%인 715곳이 재시공이나 보수 및 표면마무리 등의 현지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WJE사가 실시한 이번 진단결과는 고속철도의 안전에 대한 국민불안을 가중시킴은 물론 지난날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등의 붕괴참사 악몽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재시공이 필요한 부분은 고속철도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교량의 상판과 상판을 떠받치는 레일형식의 교좌장치인 것으로 밝혀져 부실시공의 정도가 상당히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공사치고 안전을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고속철도 문제야말로 그 속성상 시종일관 「안전 최우선」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는 것이다. 때문에 건설교통부 한국고속철도공단 및 모든 시공업체들은 이번 진단결과를 거울삼아서 완벽하게 재시공 등의 보완조치를 취하고 각종 부실유형에 대한 대책을 수립,현재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착수할 공사에서 부실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진단결과가 국내시공업체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릴 것으로 적잖이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는 매우 지엽적인 문제이며 근본적으로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공능력을 제고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그래야만 다음에 있을 안전진단에서 부실비율을 낮출수 있고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씻어낼수 있다. 더욱이 WJE사는 미국을 포함,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진단업체인 만큼 앞으로 이 회사로부터 적격판정을 받게 될 경우 우리의 고속철도 건설기술은 국제적 공인을 받는 셈이다. 거듭 말하지만 고속철도는 손톱만큼의 부실도 용납될 수 없다.국내시공업체들의 책임의식과 분발을 촉구한다.
  • 청와대 살림 근검절약 “모범”/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비서·경호실 작년 한해만 31억원 절감/「칼국수오찬」등 연회비·기념품비 줄여 청와대의 살림살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감사원은 17일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 한해동안 모두 30억9천1백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서실은 연회비와 기념비등을 17억9천2백만원이나 줄였고 경호실은 경호행정을 간소화하여 12억9천9백만원을 남겼다.이는 전체 예산의 8%에 이르는 것으로 예산의 대부분이 인건비등 경상비용인 점을 감안할 때 김영삼대통령의 청와대가 얼마나 근검절약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청와대 살림살이의 가장 큰 변화는 「칼국수 오찬」으로 상징되는 연회비와 기념품비등 소모성 경비를 크게 줄여 규모 있는 살림을 꾸린 점이다.청와대에 들어가 무엇을 먹고 기념품으로 어떤 것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방문 그 자체에 의미를 지니게 한 것이다. 청와대비서실은 호텔에서 출장서비스로 준비하던 오찬과 만찬,다과등 연회행사(캐터링)를 청와대 주방에서 마련한 칼국수등으로 바꿔 절약에앞장섰다.오찬과 만찬등의 횟수도 92년 2백10회였던 것을 54회로 줄였고 92년까지 4만2천∼6만5천원이던 한사람앞 비용도 절반에 못미치는 2만2천원으로 줄였다. 청와대 방문기념품도 은수저와 홍삼·골프공등 1백12종류였던 것을 시계등 15개로 줄이고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단가를 40%가량 낮춰 기념품의 성격을 잃지 않도록 신경썼다. 그러나 지적된 문제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청와대 경내 연못공사등 공사 4건과 여론조사등 용역을 의뢰하면서 계약체결에 앞서 미리 건설업자와 용역업자를 지정하는등 계약절차를 무시했다.전자복사기와 모사전송기를 물품관리법령에 규정된 수량보다 13대와 2대씩 더 많이 샀다가 사용처가 없어 납품업체에 보관시키는 잘못도 있었다.사무용 전화요금 2천만원을 회의·회식비등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의 5건,통보 2건등 모두 7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이들 대부분은 다른 부처 같았으면 대체로 현지시정명령에 그치는 미미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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