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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자폐 아들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빠의 ‘마지막 소원’

    중증 자폐 아들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빠의 ‘마지막 소원’

    말기 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홀로 남을 장애 아들의 거처부터 걱정하는 아버지가 있다. 27년간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키운 전경철 작가다. 전경철 작가는 아들이 살아갈 곳을 찾아 전국 시설 1000곳 가까이 문을 두드렸다. 어렵게 아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그의 바람은 이제 또 다른 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네버랜드’를 만드는 것으로 향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중증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들 제원씨를 홀로 키워 온 전 작가가 출연했다. 제원씨는 올해 27세지만 발달 연령은 두 살 정도에 머물러 있다. 전 작가는 영원히 아이로 남아 있는 아들을 동화 속 인물에 빗대 ‘피터팬’이라고 불러 왔다. 아들을 돌보는 삶은 녹록지 않았다. 제원씨의 몸무게가 한때 160㎏까지 늘면서 먹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냉장고에 쇠사슬과 자물쇠까지 채워야 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도 견뎌야 했다. 그러던 중 전 작가에게 말기 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치료하지 않으면 남은 시간이 6개월가량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그의 첫 번째 걱정은 자신의 죽음이 아니었다. 자신이 떠난 뒤 아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지였다. 전 작가는 처음에는 치료마저 거부했다. 남은 6개월을 아들이 살아갈 곳을 찾는 데 쓰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1년 넘게 전국의 시설 약 1000곳에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중증 자폐성 장애인을 돌보는 데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시간은 흘렀지만 아들이 지낼 곳은 찾지 못했다. 결국 전 작가는 의사에게 “조금만 더 살게 해 달라. 치료도 할 테니 6개월만 더 살게 해 달라”고 부탁하며 다시 치료를 시작했다. 혼자 감당해 온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부자의 사연이 알려진 뒤 시민들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전 작가가 브런치에 연재한 회고록 ‘안녕, 피터팬’에도 수많은 응원과 후원금이 모였다. 이후 같은 제목으로 출간된 책도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아들의 거처도 마침내 마련됐다. 제원씨는 현재 24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에서 지내며 아버지와 떨어진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유퀴즈’ 방송 이후에도 전 작가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후원의 손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 작가의 바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아들뿐 아니라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의 앞날을 걱정하며 세상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이름은 ‘네버랜드’다. 책 인세와 후원금 등을 종잣돈 삼아 사회복지법인 ‘피터팬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중증 발달장애인이 돌봄을 받으며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전 작가는 오는 14일 자신을 응원하고 도운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그는 이 자리를 자신의 ‘생전 장례식’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아직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자신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을 때, 자신을 도운 사람들과 눈을 맞추며 감사와 작별을 전하겠다는 뜻이다. 이 자리에서 피터팬재단 설립과 ‘네버랜드’ 구상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전 작가가 남은 시간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은 자신이 겪었던 막막함을 다른 부모들에게 물려주지 않는 것이다. 그는 ‘유퀴즈’에서 “저와 제 아들만큼, 그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며 “저처럼 힘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박은경 경기도의원 “디지털플랫폼, 구축보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박은경 경기도의원 “디지털플랫폼, 구축보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은 지난 11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정보화담당관으로부터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의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박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문화 및 정보 취약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범 운영과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구축 중인 디지털플랫폼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필요한 모든 교육·행정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모바일로 가정통신문과 학교생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교직원은 업무 협업과 자료 검색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 정보 검색, 전자 동의서, 화상 회의, 다국어 지원 등 첨단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박 의원은 시연을 통해 주요 기능을 직접 확인한 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기존 교육정보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이나 가정은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같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취약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안산 지역의 다문화 교육 환경을 언급하며, 실제 학부모와 학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다문화가정의 언어 수요를 반영해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화상회의 시에도 다국어 자막과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안산은 내·외국인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생활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교육현장으로, 언어 문제로 학교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도 있다”며 “좋은 기능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필요한 학부모가 이를 알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연계한 안내와 홍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반기 시범운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학교와 지역의 이용환경을 충분히 검증할 것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범운영은 시스템 활용에 익숙하고 여건이 좋은 학교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대도시·중소도시·농촌지역은 물론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등 다양한 교육환경을 표본에 포함해 실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찾아내고 보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용 취약지역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2027년 본격적인 활용에 앞서 충분한 홍보와 반복적인 이용 안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누구도 디지털 교육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망월천 저류지 수심·토사 퇴적 상태·수질 현장 점검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망월천 저류지 수심·토사 퇴적 상태·수질 현장 점검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정혜영)는 지난 12일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 예정지인 망월천 저류지를 방문해 수심과 토사 퇴적 상태, 수질 등 현장 여건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전날인 11일 열린 ‘지방하천 망월천 하천수계 및 수질 현황 부서 설명회’에서 저류지의 실제 수심과 토사 퇴적 상태, 수질을 현장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앞서 건설과와 환경정책과를 상대로 망월천 수질 개선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회는 망월천 유입부의 물길 현황과 저류지 조성 과정을 비롯해 주요 지점별 수질 실태, 오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 및 피해 사례를 보고받았다. 아울러 향후 워터스크린 설치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실효성 있는 수질 개선 및 종합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정혜영 위원장을 비롯해 오지연·신선호·정경섭·김어진 의원과 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저류지의 수심과 바닥의 토사 퇴적 상태, 수질 등 전반적인 현장 여건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집행부로부터 저류지의 수심과 퇴적 상태, 수질관리 현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현재의 현장 여건이 워터스크린과 음악분수의 설치·운영 및 향후 유지관리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아울러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저류지의 정확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객관적인 종횡단 측량자료를 토대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위원들은 단순히 현재 수심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획하상고와 실제 하상고를 비교해 지점별 퇴적 깊이와 전체 퇴적량을 파악하는 한편, 과거 준설 이력 등 관련 자료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녹조와 부유물 등이 발생하는 현재의 수질 여건에서 음악분수 증설과 워터스크린 설치가 적정한지, 시설 설치 이후 노즐 막힘과 고장 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퇴적토 준설과 지속적인 수질관리에 추가로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혜영 도시건설위원장은 “어제 집행부로부터 망월천 수계와 수질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서류와 설명만으로는 저류지의 실제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라며 “사업의 기초 여건인 수심과 토사 퇴적 상태, 수질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시설 설치를 서두르기보다 현재 저류지의 상태와 수질 문제를 먼저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라며 “계획하상고와 실제 하상고, 지점별 퇴적량, 수질 분석자료 등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기존 음악분수를 철거하고 더 큰 규모의 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사업인 만큼 저류지의 구조적·수문학적 특성과 수질 여건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라며 “집행부는 수심과 퇴적량, 수질 현황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시설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명확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 타당성 검토 민관합동 TF’를 꾸려 수질, 안전성, 유지관리비, 시민 이용 편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망월천과 비슷한 환경의 워터스크린 설치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 한화 건설부문,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국책과제 수행

    한화 건설부문,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국책과제 수행

    한화 건설부문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화 연구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총 438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 연구사업으로,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수요자원화 ▲고효율 모듈형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개발 ▲고밀도 AI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 기술 등 3개 과제의 현장 적용과 실증을 맡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와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등 누적 13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에너지 분야까지 확대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유기훈 서울시의원, 우이신설연장선 101정거장 외부출입구 위치조정 대안 제시

    유기훈 서울시의원, 우이신설연장선 101정거장 외부출입구 위치조정 대안 제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유기훈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3)은 지난 11일 우이신설연장선 101정거장 외부출입구 설치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입구 위치 조정 대안을 신속히 검토해 줄 것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현재 계획된 101정거장의 외부출입구 2개소는 주변 보도가 지나치게 좁아, 공사 과정에서 인접 아파트의 화단 일부를 불가피하게 침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사업이 현 원안대로 진행될 경우, 주민들의 보행 환경 악화와 일상적 불편은 물론, 주거지와 출입구가 지나치게 인접해짐에 따라 심각한 사생활 침해까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유 의원은 “도시철도 정거장 출입구는 한 번 설치되면 사실상 위치를 변경하기 어려운 시설인 만큼, 공사 편의성만을 고려해서 결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접근성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생활권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현재 계획된 출입구 위치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구)선희유치원 부지를 매입해 출입구와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함께 활용하는 방안 ▲신방학파출소 옆 공터를 활용해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 등 2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각각의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구)선희유치원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해당 부지를 확보해 정거장 출입구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할 경우 도시철도 건설과 지역 생활 SOC 확충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신방학파출소 옆 부지 활용안에 대해서도 현 계획안과 비교하여 보행 접근성, 출입구 확보 가능 면적, 교통 및 보행 동선, 인근 주민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적의 입지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우이신설연장선은 도봉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라고 말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 못지않게 정거장 출입구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지역 주민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획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도봉구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수렴하고, 제안된 대안들을 신속하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이용객의 접근성은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출입구 위치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결의…‘통합 항공사’ 12월 출범 시동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결의…‘통합 항공사’ 12월 출범 시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양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면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오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앞두고 양사는 항공기와 시스템 통합은 물론 직원 간 교류와 직무교육을 확대하며 ‘원팀’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소문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합병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법상 소규모합병 요건을 충족해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로 합병 승인을 갈음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전체 주주의 81.86%가 참석했고, 참석 주주의 99.3%(1억 6743만 6677주)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 남은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별도 항공사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통합 항공사는 대한항공 이름으로 운항하게 된다.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당분간 아시아나항공의 흔적은 항공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 통합에 따라 항공기 도색을 모두 대한항공 색상으로 바꾸는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규모가 큰 만큼 전체 도색 작업을 마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운항 항공기 규모도 230여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178기)에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50여기)가 합쳐지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통합을 위한 실무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여객·화물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항·객실 부문에서도 통합 이후 업무 수행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 승무원들은 통합 비상탈출 시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직원 간 합동 봉사활동 등 자발적인 교류도 이어지면서 조직문화 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사 합병을 조건부 인가받았다. 금융당국에 제출한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도 지난달 24일 효력이 발생했다. 통합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운항증명(AOC)과 해외 항공당국의 운항 인허가 취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 등 일부 노선의 동계 운항편이 추가로 축소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측이 선을 그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동계 운항 스케줄을 짜고 있는 단계라며 특정 노선의 축소 계획은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 광복절 앞두고…호남권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옹 별세

    광복절 앞두고…호남권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옹 별세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호남권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던 이석규 지사가 별세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13일 새벽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100세. 이 지사의 별세로 전국의 애국지사는 3명으로 줄었다. 국내 생존 애국지사는 현재 서울과 경기, 제주에만 각각 1명씩 생존해 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영면을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조문 자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이석규 애국지사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지사님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전북이 있을 수 있었다”며 “그 삶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고 애도했다. 1926년 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당시 학우들과 함께 비밀결사 조직인 ‘무등독서회’를 결성해 항일 학생운동을 전개했다. 이 지사는 1945년 연합군의 국내 상륙 시점에 맞춰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것을 계획했으나 조직이 노출돼 동료들과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 그는 익산에서 교편을 잡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로를 인정해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고인의 장례는 광복회가 주관하는 장례위원회 구성 아래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전북대학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5일 전북도청에서 거행된다.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 안장식이 진행된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화동·묵동 현안 해결 속도 높인다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화동·묵동 현안 해결 속도 높인다

    서울시의회 박승진 주택공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장으로서 서울시 전체의 주거·도시정책을 챙기는 동시에 지역구인 중랑구 묵동과 중화동의 주요 현안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위원장이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는 대표적인 현안은 바로 ‘중화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이다.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상시 유동 인구가 많은 이곳은 그동안 계단 외에 이동 수단이 없어, 어르신이나 장애인 같은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중화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주문하는 한편, 관련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진 역사를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중화역 일대의 교통환경 개선과 함께 중랑천로 일대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박 위원장은 단편적인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중랑천과 주변 지역을 연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미래상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랑천로는 수변 공간과 주거·상업 지역이 어우러진 핵심 축인 만큼, 향후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해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중랑천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일대 상권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을 따라 매년 서울 최고의 축제로 개최되고 있는 장미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중랑천을 단순히 바라보는 공간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산책과 여가, 문화 활동 등이 어우러지는 생활공간으로 만들고, 주변 도로와 보행공간 및 지역의 생활 SOC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공간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 위원장은 “주택공간위원장이 된 이후 서울시 전체의 주택과 도시정책을 살피는 것이 제 역할이지만, 제가 중랑구를 대표하는 서울시의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지역의 작은 현안부터 중장기적인 발전계획까지 주민들께서 말씀하시는 문제를 하나하나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주택과 도시공간은 결국 주민들의 일상과 연결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중랑구,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관총같은 입술” 백악관 대변인 충격 사임…후임자는

    “기관총같은 입술” 백악관 대변인 충격 사임…후임자는

    “우리의 훌륭한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달 말 자신의 직을 떠나 두 어린 자녀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역사상 최고의 대변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역사상 최연소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28)의 사퇴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공보 라인의 수장이 물러나면서 앞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을 이끌어갈 후임 하마평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빗은 둘째 딸 비비아나 출산 이후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복직했으나, 가정과 격무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며 전격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의 사임을 아쉬워하면서도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가 외부 고위 고문을 맡아 정권의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레빗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거침없이 엄호하는 과정에서 야권과 언론의 날 선 공방을 공세적으로 방어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카린 장피에르 전 대변인은 레빗의 공격적인 방어 화법을 두고 북한 방송 아나운서에 빗대어 비판적 평가를 내놓은 일화는 유명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유세 및 인터뷰 등에서 레빗의 업무 능력을 칭찬하며 “그 얼굴, 그 지성, 그 입술.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외모와 신체를 직설적으로 언급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편 뉴욕포스트 등은 레빗의 후임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을 조명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 변호를 맡으며 전국적 명성을 얻은 알리나 하바 전 뉴저지주 연방검찰청장 대행이 거론된다. 트럼프 1기의 핵심 측근 스티븐 배넌이 설립한 보수 매체 브라이트바트의 매튜 보일 워싱턴 지국장도 백악관 대변인 후보 중 한 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에서 일론 머스크를 보좌했던 스티븐 밀러 정책부실장의 아내이자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팟캐스트를 진행 중인 케이티 밀러도 후임으로 물망에 올랐다. 밀러는 트럼프 1기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언론보좌관을 지냈다. 애나 켈리 수석 부대변인,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온 모니카 크롤리 미국 의전실장 등도 후보군이다. 레빗의 후임자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을 상대했던 ‘분산형 브리핑 체제’가 다시 도입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레빗이 자리를 비운 두 달 반의 출산휴가 기간 동안 백악관은 대통령을 포함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각 부처 고위 관료들을 브리핑에 등판시켰다.
  • 전남광주특별시, 가뭄과 폭염에 농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

    전남광주특별시, 가뭄과 폭염에 농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

    전남광주특별시가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에 따른 농축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11일 기준 가뭄·폭염에 따른 전남광주 농작물 피해는 벼 32.3ha와 콩 21.2ha 등 17개 시군구에서 총 103.7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분야에선 19개 시군 218개 농가에서 가축 32만 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738.2mm로 평년 900.1mm의 82.0% 수준이며 지역 저수지 3206개소의 평균 저수율도 44.1%로 평년 64.7%의 68.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통합특별시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인근 양수장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소방차·산불 진화차·급수차 등을 동원해 긴급 급수를 하고 있다. 또한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일 정부에 가뭄 지역 농업용 양수기 면세유 추가 배정과 농업용 면세유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 대상 추가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의 농축협 피해 신고를 통해 조기에 보험금을 받도록 지원하는 한편 농업기술원과 함께 피해 농작물의 회복을 돕기 위해 엽면시비와 약제 살포 등 현장 기술 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급하고 사육 수 10% 줄이기와 조기 출하 유도 등을 통해 가축 폐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원진 전남광주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무엇보다 농업인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현장 예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과 예산을 적극 활용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 농업인 온열질환자는 지난 9일 현재 7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70대 이상 고령층이 32명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함에 따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 [포착] 역대 최악 기름 유출 사고 될 판…오만 바다 검게 물들인 러 ‘그림자 선박’

    [포착] 역대 최악 기름 유출 사고 될 판…오만 바다 검게 물들인 러 ‘그림자 선박’

    지난 6월 오만 해양보호구역에 좌초한 유조선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이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2일(현지 시간) 캐롤라인 베젠기호에서 유출한 기름띠가 오만 본토 해안까지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만 환경청은 “오염 물질이 카빌리야 섬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오만 본토의 라스 마드라카 해변까지 도달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침몰한 유조선 위치에서 300㎞ 이상 떨어진 마시라 섬 남쪽 해안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현재 기름띠가 2000㎢에 달하는 지역을 뒤덮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추산한 600㎢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기름띠가 빠르게 퍼져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임을 보여준다. 미국의 환경단체 스카이트루스(Skytruth) 대표이자 기름 유출 전문가인 존 아모스는 로이터 통신에 “최악의 경우 끊임없이 몰아치는 바람과 파도에 의해 계속해서 선박이 파손돼 4000~5000만 갤런에 달하는 기름 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사고는 규모 면에서 1989년 엑손 발데즈 기름 유출 사고에 필적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 사고는 미국 알래스카주 프린스 윌리엄 해협에서 발생한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해양 환경 재앙 중 하나로 당시 1100만 갤런의 원유가 청정 바다로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 오만 당국과 국제기구의 대응은 더딘 편이다. 지난 10일 오만 당국은 “기름띠가 약 400㎢에 달하는 지역을 덮었으며 확산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 측은 “계절풍으로 인해 유조선 접근이 제한되고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한 비상 계획은 마련되어 있다”고 알렸다. 앞서 카메룬 국적 선박인 캐롤라인 베젠기호는 러시아 흑해의 주요 원유 수출 창구인 노보로시스크에서 원유 약 100만 배럴을 싣고 운항에 들어갔다. 특히 이 선박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송에 연루돼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는데, 적어도 10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 캐롤라인 베젠기호의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간 그림자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온 우크라이나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누구의 책임도 없는 상황이다. 사고 지점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으며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곳을 활용해 왔다.
  • 공공기관 사칭 ‘3억원대 노쇼 사기’ 범죄수익 세탁한 조직 15명 검거

    공공기관 사칭 ‘3억원대 노쇼 사기’ 범죄수익 세탁한 조직 15명 검거

    공공기관을 사칭해 소상공인들에게 수억원을 뜯어낸 이른바 ‘노쇼 사기’ 조직의 범죄수익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자금세탁 총책 A씨(34) 등 1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핵심 피의자 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노쇼 사기 범죄 조직이 소상공인 등 피해자 15명에게 소방안전본부 등을 사칭해 “소화기 등을 대리 구매해달라”고 속여 받아낸 3억 62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사기 조직은 “화재 관련 안전 점검을 나갈 예정인데, 소화기 등을 미리 구매해 놓으면 도움을 주겠다”는 식으로 소상공인들을 속였다. 피해자 가운데 한 소상공인은 이들의 말을 믿고 여러 차례에 걸쳐 2억원에 가까운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세탁 조직은 총책과 관리책, 연락책, 현금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장집’으로 불리는 조직을 구성해 대포통장을 관리·유통하고 범죄수익을 현금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총책 A씨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해 범행을 지시하면 관리책이 현금 인출책에게 차례대로 인출을 지시하는 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인출된 범죄수익금은 조직원들이 직접 만나 노쇼 사기 범죄 조직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세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4월 29일 최초 피해 진정서를 접수한 뒤 서울·경기 등 전국에서 발생한 동일 수법 사건 15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수사관 18명으로 체포조를 꾸려 추적에 나섰다. 지난 6월 15일 서울·인천·경기 부천·강원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현금 인출책 7명을 동시에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다. 이후 수사를 확대해 연락책과 관리책을 차례로 검거하고, 최종적으로 자금세탁 총책 A씨까지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자금세탁 조직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 자금세탁 조직에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노쇼 사기 범죄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납품업체를 사칭해 대리 구매나 물품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100% 사기”라며 “직통번호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먼저 돈을 송금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자금세탁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집중해 범죄수익의 흐름을 추적하고 관련자들을 끝까지 검거할 방침이다.
  • 한화오션 꺾은 TKMS, 또 K조선 발목 잡나?…이란전 뒤 중동서 ‘러브콜’ [밀리터리+]

    한화오션 꺾은 TKMS, 또 K조선 발목 잡나?…이란전 뒤 중동서 ‘러브콜’ [밀리터리+]

    독일 방산 조선업체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이란전 이후 중동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있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오션을 제친 TKMS가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중동까지 사업 무대를 넓히면서 해외 함정 시장을 공략하는 K조선의 또 다른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9개월 실적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전 이후 중동에서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뢰대항체계(MCM)를 수요 증가가 나타나는 분야로 꼽았다. 부르크하르트 CEO는 이 같은 수요에 대해 “전에는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중동의 안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로 생긴 수요가 실제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기뢰대항체계는 바다에 설치된 기뢰를 탐지·식별·제거해 함정과 상선이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돕는 전력이다. 이란전을 거치며 중동 해상교통로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관련 장비와 함정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TKMS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10~12%로 끌어올렸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1억 유로(약 33조 7000억원)에 달했다. 이란전 뒤 ‘없던 수요’까지…TKMS 사업영역 넓힌다 이번 중동 수요 증가는 TKMS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대형 함정 사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최대 12척 규모의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의 212CD급 잠수함을 선정했다. 한화오션도 KSS-Ⅲ 배치Ⅱ를 앞세워 경쟁했지만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TKMS는 독일에서도 MEKO A-200 DEU급 호위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해군은 우선 4척을 도입하고 추가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8척까지 늘릴 수 있다. 아시아에서도 주문을 노린다. TKMS는 인도 국영 마자곤도크조선소(MDL)와 잠수함 6척을 공동 건조하는 ‘프로젝트 75I’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8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로 거론된다. 캐나다와 독일, 인도에서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동에서도 이전에는 없던 수요가 생기면서 TKMS의 활동 무대가 한층 넓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캐나다서 한화오션 제친 TKMS…중동서 또 경쟁할까 TKMS의 중동 확대 움직임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에도 관심거리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TKMS와 정면 승부를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중동을 비롯한 해외 잠수함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호위함과 초계함 등 수상함을 앞세워 해외 해군 함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TKMS가 중동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하면서 향후 현지 함정·해양방산 사업에서 K조선과 다시 마주칠 가능성도 생겼다. 중동 국가들이 이란전을 계기로 기뢰대항전력을 넘어 잠수함과 호위함 등 해군 전력 확충에 나설 경우 경쟁 범위는 더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아직 TKMS와 국내 조선업체가 중동의 특정 사업에서 직접 맞붙고 있는 것은 아니다. TKMS 역시 현재 확인된 것은 기뢰대항체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새롭게 나타났다는 점이며 구체적인 국가나 사업 규모, 계약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TKMS가 캐나다 잠수함을 비롯해 독일 호위함과 인도 잠수함 등으로 수주 기반을 넓힌 상황에서 중동까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점은 K조선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캐나다에서 한화오션을 제친 TKMS가 중동에서도 K조선의 경쟁자로 다시 등장할지 주목된다.
  • 이정연·조창민·정경섭 하남시의원, 경기남부경찰청 앞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이정연·조창민·정경섭 하남시의원, 경기남부경찰청 앞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하남시의회 이정연·조창민·정경섭 의원이 지역 내 치안 공백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건의서를 제출했다. 먼저 조창민 의원은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감일지구에 지구대를 서둘러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정연·정경섭 의원은 미사2지구대를 통합 운영 대신 현행 체계로 유지하고, 부족한 경찰 인력을 충원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구대 조직을 축소하거나 통합 운영하는 것은 현장 대응력 저하와 순찰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행정 편의나 인력 부족을 이유로 시민 안전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건의서를 전달받은 경기남부경찰청 황영선 총경은 “미사2지구대는 우선 현재 운영 체계를 유지하고, 운영 1년이 되는 시점에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감일지구 지구대 설치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미사2지구대는 시의원분들의 노력으로 운영 1년이 되는 시점에 활동 성과를 분석할 때까지 현재 체계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지켜봐 주실 수 있도록 잘 설명해 달라”고 전했다. 이정연·조창민·정경섭 의원은 “경기남부경찰청이 감일지구 지구대 설치와 미사2지구대 현 체계 유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답변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력 증원과 치안 강화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감일지구와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수심 0.5m 수영장서 다이빙한 40대 중상… 바닥에 머리 부딪혀 심정지 병원 이송

    [속보] 수심 0.5m 수영장서 다이빙한 40대 중상… 바닥에 머리 부딪혀 심정지 병원 이송

    경북 경산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4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쯤 경산시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다이빙하던 40대 남성 A씨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A씨가 다이빙한 수영장의 수심은 약 0.5m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에게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 이송 중 맥박이 돌아왔으며, 현재 중상 상태로 치료 중이다. 한편 여름철 물놀이가 늘면서 다이빙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제주한라병원 연구팀 조사 결과, 최근 9년간 경추 외상 환자 353명 중 34명(9.6%)이 수심 1.5m 이하 얕은 물에서 다이빙하다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대부분은 7~8월 발생했으며 평균 연령은 30.6세, 남성이 97.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다이빙 사고 상당수가 수심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뛰어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2024년 6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는 5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사지가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술을 마신 20대가 수심 1m에 불과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 트럼프, 보고 있나…우크라 드론떼 맞은 미군 전멸 “특수부대도 쩔쩔맨다” [밀리터리+]

    트럼프, 보고 있나…우크라 드론떼 맞은 미군 전멸 “특수부대도 쩔쩔맨다” [밀리터리+]

    독일의 한 군사훈련장에서 미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맞붙었다. 연 2회 실시되는 ‘컴바인드 리졸브’(Combined Resolve) 합동 훈련 결과는 우크라이나군의 대승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 대항군(OPFOR)을 맡은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 제412연대의 드론 운용병들은 독일에 순환 배치된 미군 제1기병사단 산하 제3기갑여단 병력 3500명과 맞붙었다. 미군은 헬리콥터와 드론의 지원 아래 전자전 및 대드론 장비를 갖춘 전차부대를 기동시켰다. 모의 전투가 시작되자 미군의 중장갑 전차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적진으로 돌격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정찰 드론에 속속 포착됐다. 뒤이어 공격 드론이 폭탄을 투하하고, 자폭 드론도 가세했다. 결과는 미 기갑연대의 전멸이었다. 해당 훈련에서 드론이 위에 떠 있거나 근접하면 해당 전차는 ‘격파’(kill)된 것으로 간주했는데, 드론이 전차들을 매우 빠르게 잡다 보니 격파 판정을 받은 전차가 훈련에 재투입되는 리스폰(respawn·사망한 캐릭터의 부활)까지 수행해야 했다. WSJ은 “미군 장갑부대가 이동하는 동안 이를 (드론 공격에서) 보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미 국방부는 드론 및 대드론 기술을 확보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이를 운용할 특수부대도 만들었지만 여전히 드론 공격에 쩔쩔맸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엘리엇 코언은 “현대전에서 드론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보여줬다”며 “미군이 이에 숙달하는 게 매우 중요하지만 불행히도 지금까지는 그런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훈련에 참가한 미군 관계자는 WSJ에 “미군도 2주일에 걸친 훈련 기간 분산, 은폐, 전자전 활용을 익히면서 대드론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며 “여기에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우크라이나의 도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강 드론군 가진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4년 넘게 버티면서 사실상 세계 최강의 드론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란 전쟁에서 비대칭 전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을 앞세운 이란이 중동 내 미군기지를 상대로 치명적인 타격을 이어간 만큼, 미군은 드론 분야에 선두에 있는 우크라이나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올해 봄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스웨덴군·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진행한 훈련에서 다른 나라의 병력을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도 발트해에서 열린 훈련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영국·에스토니아 및 다른 나토 병력을 손쉽게 격파했다. 이에 따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5월 연방 상원에서 “드론전 연구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미국 인력을 늘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드론 구매도 추진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란, 휴전 기간 드론 전력 대규모 재건이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 당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할 수 있게 도와준 핵심 국가다. 당시 이란은 러시아에 샤헤드 계열 드론을 대거 제공했고 우크라이나는 손쓸 틈 없이 드론의 공격에 노출됐다. 현재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드론 전력 강화에 애를 쓰는 배경이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초기 드론 재고 상당수를 소진했지만, 휴전 기간 이를 재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은 지난 4일 국영 TV에 “우리는 양해각서가 제시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고, 휴전 기간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 기간 기존 군사 장비를 군에 도입하고 신규 장비를 수입하는 한편, 전쟁으로 손상된 무기체계를 수리·복구하거나 새로운 무기를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차세대 드론도 실전에 투입됐으며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지드 에븐 레자 이란 국방부 장관 대행도 지난달 “미사일과 드론 생산을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드론 생산량이 전쟁 이전보다 3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을 결정하자 “휴전은 이란에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라며 우려한 바 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력 재건을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가 돌연 취소한 배경에도 이 같은 이란의 드론 전력 재건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RGC 고위 사령관 출신인 호세인 카나니 모가담은 알자지라에 “우리는 지하 미사일 및 드론 기지에 무기를 비축하고 있으며, 이 기지의 새로운 시설들이 점차 작전선에 편입되고 있다”며 “이 같은 군사력 분산과 지하 시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여러 차례 취소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 모슬포항 남서쪽 2㎞ 해상서 어선 충돌… 승선원 9명 모두 구조

    모슬포항 남서쪽 2㎞ 해상서 어선 충돌… 승선원 9명 모두 구조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 남서쪽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1척이 침수됐지만, 침수어선 승선원 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8분쯤 서귀포시 모슬포항 남서쪽 약 2㎞ 해상에서 33t급 근해연승 어선 A호와 23t급 채낚기 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서귀포 선적 A호가 침수됐다. 당시 A호에는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B호가 A호를 예인해 항구로 이동하던 중 해경 구조세력이 현장에 도착했다. 모슬포출장소와 제주해양특수구조대 등은 침수된 A호에 올라타 승선원 9명의 안전을 확보한 뒤 배수 작업을 벌였다. A호는 이후 모슬포항에 입항했으며, 배수 작업을 마쳤다. 해경은 이날 전문업체를 통해 A호의 파공 부위를 봉쇄한 뒤 조선소로 옮길 예정이다. 현재 화순파출소가 A호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다. 사고 당시 A호와 B호 승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만일의 오염에도 대비했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충돌 경위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A호가 33t급 근해연승 어선으로 서귀포 선적이며 승선원은 9명이다. B호는 23t급 채낚기 어선으로 성산 선적이며 역시 9명이 타고 있었다.
  • 황정민 사생활 논란 터뜨린 40대女, 돌연 온라인서 사라졌다… SNS 계정 ‘접속 불가’

    황정민 사생활 논란 터뜨린 40대女, 돌연 온라인서 사라졌다… SNS 계정 ‘접속 불가’

    스토킹 혐의 ‘벌금 1000만원’ 구형 이틀만 배우 황정민(55)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던 40대 여성 A씨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돌연 사라졌다. 검찰이 스토킹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한 지 이틀 만이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3일 현재 접속 불가능한 상태다. 해당 계정 접속을 시도하면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됐거나 페이지가 삭제됐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A씨 본인이 계정을 비공개 또는 삭제했거나, 인스타그램 측에서 운영 정책에 따라 A씨 계정을 차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계정에는 최근 황정민과의 불륜 관계 및 분쟁을 주장하는 글이 다수 게재돼왔다. A씨는 황정민이 가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사생활 문제를 일으켰으며, 이에 따른 민·형사상 분쟁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응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정민에게 고양이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전송한 기록도 SNS에 올려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A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기간이 장기간이고 피고인이 일방적으로 연락한 횟수가 과도하게 많다”며 “재판 과정에서도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협박성 글을 SNS에 게시했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 측은 스토킹 혐의를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황정민이 한때 연락을 자제해달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먼저 A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A씨의 연락에 호의적으로 응답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지난 2년 동안 제가 잘한 것만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감정이 무너져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과 제가 2년간 일방적으로 한 사람을 쫓아다닌 스토커였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신문에서 A씨가 황정민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와 유언장 파일 등을 보낸 경위를 물었다. 고양이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전송하고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도 연락한 경위도 확인했다. A씨는 이 같은 메시지와 파일, 사진 등을 보낸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황정민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며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 ‘나혼산’ 멤버들 잔혹사?… 박나래·전현무·키 연달아 경찰 출석하게 만든 ‘주사이모’

    ‘나혼산’ 멤버들 잔혹사?… 박나래·전현무·키 연달아 경찰 출석하게 만든 ‘주사이모’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신 출연진들이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잇따라 휘말리며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 의료 시술을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로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를 소환 조사했다. 이에 앞서 같은 그룹 멤버인 키(본명 김기범)와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 그리고 방송인 박나래 역시 동일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쳤다.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일명 ‘주사이모’로 통하는 이모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과 차량 등 개인적인 공간에서 연예인들에게 수액 주사를 놓거나 항우울제 등 전문 의약품을 처방·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강남경찰서는 각 담당 서로 접수됐던 관련 고발 건들을 하나로 병합해 총 5명에 대해 집중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현시점에서는 추가 소환 조사를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문으로 인한 연예계의 후폭풍도 거세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핵심 멤버들이 연달아 불법 의료 시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방송가와 팬들의 충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3번 문의했는데 뒤늦게 “안 된다” 바꾼 KBO…아마추어 행정에 구단도 선수도 피해

    3번 문의했는데 뒤늦게 “안 된다” 바꾼 KBO…아마추어 행정에 구단도 선수도 피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말 바꾸기로 구단도 선수도 상처 받는 비극이 초래됐다. 구단 측의 거듭된 확인 요청에 번번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설명하더니 뒤늦게 번복하는 아마추어 행정으로 인해 논란만 남았다. LG 트윈스는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의 일본 출신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 영입을 추진했으나 규정에 막혀 무산됐다. LG는 울산과 오카다 영입에 합의하고 12일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규정상 문제가 발견됐다는 KBO의 뒤늦은 해석에 따라 영입을 포기했다. LG는 최근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인 라클란 웰스가 어깨 부상 진단을 받자 울산에 오카다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오카다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LG는 지난 10일 KBO로부터 절차상 영입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울산과 오카다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KBO는 12일 오전 관련 규약인 제78조 제5항(선수 이적)에 대한 유권 해석을 다시 진행했고 이적이 불가능하다며 양 구단에 기존 입장을 번복해 전달했다. KBO는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KBO 규약상 양도 가능 기간, 즉 KBO 포스트시즌 종료 다음 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의 기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의 영입 절차 문의 및 진행엔 문제가 없었고, KBO 최초 회신 과정에서 규정 검토에 미흡함이 있었다”며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LG와 울산 모두 황당한 상황이 됐다. LG 측은 KBO에 세 차례나 관련 문의를 거쳐 영입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KBO가 진작에 유권 해석을 마쳤다면 LG는 다른 선수를 물색할 수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 때문에 외국인 선수의 등록 마감 시한인 15일 전까지 새 선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울산 역시 구단 1호 트레이드를 눈앞에 두고 일이 무산되면서 아쉽게 됐다. 오카다가 이적했다면 울산도 사상 처음으로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1군 무대에 보내는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일을 그르치게 됐다. 오카다는 LG 합류를 위해 서울로 이동했으나 이적이 불발되면서 울산에 재합류했다. 오카다는 크게 낙심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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