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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의장 표창의 경우 그 위상과 권위가 높다. 의장 표창 수상자 명단(가나다순) ▲고종건 과장(신평택발전㈜) ▲권민수 부장(한국전력공사) ▲권용탁 팀장(대성청정에너지㈜) ▲김경륜 팀장(인천종합에너지㈜) ▲김기남 파트장(㈜미래엔서해에너지) ▲김기웅 팀장(에너지경제연구원) ▲김상호 매니저(㈜GS E&R) ▲김용율 팀장(전북에너지서비스㈜) ▲김예은 위촉사무원(에너지경제연구원) ▲김진삼 팀장(안산도시개발㈜) ▲김진태 실장(한국동서발전㈜) ▲김태훈 팀장(포천파워㈜) ▲김혁진 팀장(강원도시가스㈜) ▲박범신 실장(한국수력원자력㈜) ▲박선준 팀장(한국에너지공단) ▲박순호 팀장(보령LNG터미널㈜) ▲박윤옥 팀장(한국동서발전㈜) ▲박현빈 선임행정원(에너지경제연구원) ▲배덕환 팀장(안산도시개발㈜) ▲서동주 부장(한국수력원자력㈜) ▲손성원 팀장(보령LNG터미널㈜) ▲신민경 차장(한국중부발전㈜) ▲오영진 팀장(한국전력기술㈜) ▲유영민 팀장(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 ▲윤구원 실장(한국지역난방기술㈜) ▲이세한 팀장(여주에너지서비스㈜) ▲이정호 팀장(인천공항에너지㈜) ▲이진희 위촉사무원(에너지경제연구원) ▲이형민 팀장(JB㈜) ▲임우규 단장(한국지역난방기술㈜) ▲정규환 팀장(㈜에네스지) ▲정상준 팀장(㈜에스파워) ▲조계주 팀장(전남도시가스㈜) ▲조상훈 매니저(GS에너지㈜) ▲최영민 차장(㈜미래엔서해에너지) ▲최태수 팀장(㈜삼천리) ▲한양석 발전소장(한국남부발전㈜) ▲함상욱 책임매니저(S-OIL㈜) ▲황인철 부장(㈜삼천리이엔지)
  • 악역 현빈 vs 영웅 이준호… 연말연시 OTT ‘대작 전쟁’

    악역 현빈 vs 영웅 이준호… 연말연시 OTT ‘대작 전쟁’

    연말연시를 앞두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다.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대작 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국내외 OTT 플랫폼은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드라마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국내 영화의 제작 위축으로 배우와 감독, 스태프 등 영화계 인력이 대거 OTT로 이동하면서 여름과 겨울 성수기의 OTT 대작은 늘어나는 추세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는 화제작 맞대결을 펼친다. 2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6부작 정치 첩보물로 부산과 일본, 태국에서 대규모 현지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밀도 있게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처음 도전하는 OTT 시리즈다. 드라마는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결을 축으로 진행된다. 특히 OTT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 현빈의 악역 변신이 눈에 띈다. 극중 기태는 국가를 수익 모델로 삼아 중앙정보부 요원과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우 감독은 “1970년대는 격동과 혼란, 욕망의 시대로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영화 이상의 완성도를 원했고 영화보다 더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찍었다”고 소개했다. 26일 선보이는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 ‘캐셔로’는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주인공 강상웅(이준호)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상웅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 저축을 하던 평범한 공무원이었지만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이창민 감독은 “기존의 히어로물과 달리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가지고 싸우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토종 OTT 웨이브도 대작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콘크리트 마켓’은 영화로 먼저 개봉한 뒤 지난 23일 시리즈로 공개됐다. 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황궁마켓’이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재화는 물론 정보, 인간성까지 교환되는 이야기를 7개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영화의 흥행 성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시리즈에서는 영화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촘촘해진 인물 서사를 보강했다. ‘콘크리트 마켓’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야’에 이어 웹툰 ‘유쾌한 왕따’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공유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 “하루 수백만원꼴” 이시영, ‘5천만원’ 산후조리원 생활 공개

    “하루 수백만원꼴” 이시영, ‘5천만원’ 산후조리원 생활 공개

    배우 이시영이 둘째 딸 출산 후 고가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과 체중 감량 근황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을 통해 ‘안녕하세요 씩씩이 인사드립니다. Feat. 조리원에서 9kg 빠진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둘째 딸 출산 후 조리원 생활과 육아 상황, 산후 회복 과정이 담겼다. 지난달 둘째 딸을 출산한 이시영은 2주 기준 이용 요금이 최소 12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에 이르는 전국 최고가 수준의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리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현빈·손예진, 이병헌·이민정, 연정훈·한가인, 권상우·손태영, 지성·이보영, 장동건·고소영 등 다수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영은 최근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조리원 입소 사실을 전하며 식사와 내부 시설을 소개했다. 그는 노산으로 체계적인 몸 관리가 필요했던 점과 함께 첫째 아들이 면회할 수 있고, 배우자가 없어도 지인 방문이 자유로운 점을 조리원 선택 이유로 들었다. 출산 과정도 함께 전해졌다. 이시영은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 출산 전 약 3주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예정일보다 이르게 아이를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은 체중 1.9㎏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약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조리원으로 옮겨졌다. 이시영은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우울감이 컸다”며 “둘째라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완전히 초보 엄마가 된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체중 변화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임신 말기에 활동이 제한되면서 체중이 64㎏까지 늘었지만, 조리원 퇴소 직전에는 55㎏로 약 9㎏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말미에서 이시영은 “온전히 제 힘으로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남편과의 이혼 후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의 전 남편은 이혼 이후 둘째 임신 소식에 당황한 반응을 보였으나, 출산 이후에는 아이의 양육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빈·정우성 ‘700억 대작’ 꺾었다…공개 전부터 1위 오른 ‘한국 영화’

    현빈·정우성 ‘700억 대작’ 꺾었다…공개 전부터 1위 오른 ‘한국 영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현빈·정우성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제치고 예비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 1위에 올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K-콘텐츠 시청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홍수’는 시청의향률 26%를 기록하며 12월 2주 차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홍수’는 웨이브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2위·9%)’과 ‘메이드 인 코리아(3위·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경쟁작들을 모두 누르고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대홍수’는 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배우 김다미가 인공지능(AI)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배우 박해수가 사람들을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특히 김다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극 중 김다미의 아들 자인 역은 드라마 ‘태풍상사’, ‘나의 완벽한 비서’ 등에서 활약한 배우 권은성이 맡았다. 여기에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편 시청의향률 3위를 기록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제작비만 약 7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위해 질주하는 남자 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건 검사 건영(정우성 분)의 대결을 그린다.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은 물론,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
  •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기대 한몸 받는 새해 ‘로맨스 드라마’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기대 한몸 받는 새해 ‘로맨스 드라마’

    배우 박기웅과 진세연이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한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2026년 1월 첫 방송된다. 드라마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극본은 드라마 ‘옥씨부인전’, ‘엉클’ 등을 집필한 경험이 있는 박지숙 작가가 썼고, ‘진짜가 나타났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한준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로 박기웅, 진세연, 김승수, 유호정, 김형묵 등이 출연한다. 특히 주연을 맡은 진세연과 박기웅은 지난 2012년 드라마 ‘각시탈’ 이후 14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다. 당시 박기웅은 극 중에서 진세연을 짝사랑하는 역을 맡았던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이 이어질지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극 중 공주아(진세연 분)는 엄마의 강요로 의사면허를 땄지만, 결국 이를 거부하고 의류 디자이너의 길로 뛰어든다. 그는 온갖 잡일을 견디며 실무를 익혀 태한그룹에 특채로 입사해 초고속으로 팀장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해고 직전까지 몰렸다가 새로 부임한 총괄이사 양현빈(박기웅 분) 밑으로 발령받는다. 양현빈은 패션 트렌드와 경영 감각을 두루 갖춘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로, 어린 시절 자신을 감싸준 당돌하고 씩씩한 소녀 공주아를 첫사랑으로 가슴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귀국 후 우연히 공주아와 마주치고, 또다시 같은 회사에서 만난 그녀를 보며 운명이라 확신하고 본격적으로 거리를 좁혀가기 시작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철천지원수가 되어버린 두 집안 사이에서 어린 시절 아련하게 남은 첫사랑 상대를 운명적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서 재회한 두 남녀의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화려한 날들’ 후속작으로, 2026년 1월 3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 ‘비연예인♥’ 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복귀…가정사 묻자 ‘한 말’

    ‘비연예인♥’ 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복귀…가정사 묻자 ‘한 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출산·결혼 이후 다시 작품 활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사적인 소회를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15일 정우성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가 참석했다. 정우성은 가족 관계에 대한 변화를 묻는 말에 “어떤 질문인지 알겠지만 오늘은 ‘메이드 인 코리아’를 위해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나 소회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정우성은 광기 어린 집념으로 사건을 쫓는 ‘장건영’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고집스러운 인물”이라며 “자기의 직업관 안에서 임무를 고집스럽게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져 혼외자 논란이 일었다. 정우성은 논란이 불거진 뒤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우성은 지난 8월 문가비가 아닌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 디즈니가 제작비로 ‘700억’ 쏟았다…‘첫 방송’도 안 했는데 ‘시즌2’ 확정된 ‘한국 드라마’

    디즈니가 제작비로 ‘700억’ 쏟았다…‘첫 방송’도 안 했는데 ‘시즌2’ 확정된 ‘한국 드라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공개 전부터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시즌1 공개를 앞둔 ‘메이드 인 코리아’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빈, 정우성, 조여정 등이 주연 배우로 출연해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데다, 제작비 700억원을 투입해 세트·의상·시대 고증·로케이션 등 전 영역에 걸쳐 국내 드라마 중에서도 최상위급 제작 규모를 갖췄다. 특히 시즌1 방영 전부터 시즌2 제작이 확정돼, 시즌을 연속 촬영한 이후 순차 공개하는 방식으로 선보이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의 흥행작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마더’, ‘고요의 바다’, ‘보통의 가족’ 등을 쓰며 필력을 인정받은 박은교 작가가 참여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발전이 공존했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정치드라마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의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 사이의 거대한 충돌을 서사로 담아냈다.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도 합을 맞췄다. 작중에서 조여정은 권력 실세들이 드나드는 고급 요정의 마담 배금지 역을 맡았다. 서은수는 거대 범죄 카르텔의 실체를 추적하는 수사관 오예진을 연기하고, 원지안은 일본 암흑가 조직의 실세이자 뛰어난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로 등장한다. 한편 장건역 역을 맡은 정우성은 ‘혼외자 논란’ 이후 이 작품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사생활 이슈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정우성이 작품 활동을 통해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총 6부작으로, 이번 달 24일 디즈니+에서 1~2화가 공개된다. 이어 31일에 3~4화가 공개되고, 내년 1월 7일과 14일에 각각 5화와 6화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시즌2는 내년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 파랑새 둥지로 날아간 폰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파랑새 둥지로 날아간 폰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올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점령한 투수 코디 폰세(31·미국)가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폰세는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호명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절차를 밟고 있는 폰세는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내 에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252개) 등 4관왕에 올랐다. KBO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올해의 투수와 올해의 타자에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현빈(한화)이 뽑혔다. 원태인은 올해 27경기에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문현빈은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홈런 12개와 80타점, 도루 17개의 성적을 냈다. 올해의 감독상은 LG 트윈스를 통합 챔피언에 올려놓은 염경엽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올해의 신인에는 안현민(kt 위즈)이 선정됐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올해의 수비상은 신민재(LG)가 품었다. 올해의 성취상은 41세에 홀드 1위(35홀드)에 오른 노경은(SSG 랜더스), 올해의 반전상은 38세에 포수를 보면서도 타격왕(타율 0.337)에 오른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받았다. 아울러 전날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최형우는 기록상을, LG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뽑힌 김현수(kt)는 리더상을 받았다. 올해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해 활약한 김혜성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올해의 코치는 김용일 LG 코치, 올해의 프런트는 한화가 각각 수상했다.
  • 강백호, 한화로

    강백호, 한화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하던 겨울 이적시장 최대어 강백호(26)의 경로가 대전으로 급선회했다. 미국 출국을 앞둔 강백호에게 한화 이글스가 ‘빅딜’을 제안하면서다. 한화 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며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라고 발표했다. 애초 강백호는 박찬호와 함께 올겨울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지만, 빅리그 도전을 선언하면서 국내 구단과 협상은 후순위로 밀렸었다. 하지만 공격력 강화에 나선 한화가 전날 저녁 파격 제안을 하면서 미국으로 떠나려던 강백호의 마음을 붙잡았다. 강백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어제 2차 드래프트 종료 후 강백호를 만나 영입 의사를 전했고, 오늘 오후 선수가 구단 사무실에 방문해 최종 조율과 계약을 마쳤다”고 영입 과정을 전했다. 손 단장은 이어 “강백호는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로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 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위압감 있는 타선을 꾸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백호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오피셜]강백호, 빅리그 도전 접고 ‘4년 100억’에 독수리 둥지로

    [오피셜]강백호, 빅리그 도전 접고 ‘4년 100억’에 독수리 둥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하던 겨울 이적시장 최대어 강백호(26)의 경로가 대전으로 급선회했다. 미국 출국을 앞둔 강백호에게 한화 이글스가 ‘빅딜’을 제안하면서다. 한화 구단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며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라고 발표했다. 애초 강백호는 박찬호와 함께 올겨울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지만, 빅리그 도전을 선언하면서 국내 구단과 협상은 후순위로 밀렸었다. 하지만 공격력 강화에 나선 한화가 전날 저녁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 미국으로 떠나려던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 강백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어제 2차 드래프트 종료 후 강백호를 만나 영입 의사를 전했고, 오늘 오후 선수가 구단 사무실에 방문해 최종 조율과 계약을 마쳤다”고 영입 과정을 전했다. 손 단장은 이어 “강백호는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로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 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타선을 꾸린다면 위압감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백호는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팀에 온 만큼 내년 시즌부터 저 역시 팀 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힘을 보태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한 강백호는 그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로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고, 리그 핵심 선수로 떠올랐으나 2022년부터는 잦은 부상으로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 “사상초유 부부 주연상”…현빈♥손예진, ‘청룡상’서 뜨거운 포옹

    “사상초유 부부 주연상”…현빈♥손예진, ‘청룡상’서 뜨거운 포옹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나란히 주연상을 받았다.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KBS2TV에서 생중계됐으며 배우 한지민, 이제훈이 진행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여우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기술상까지 싹쓸이하며 6관왕에 올랐다. 현재 이병헌과 함께 미국 LA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참석 중인 박 감독의 감독상 수상소감은 배우 이성민이 대리 낭독했다. 박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제가 처음 소설 원작을 읽었던 20년 전부터 줄곧 품어온 꿈이 이뤄진 결과”라면서 “결국 이 이야기를 한국 영화로 만들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고 뿌듯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볼 때는 단순하고 코믹하고, 되풀이해 볼 때마다 점점 더 복잡하고 비극적으로 느끼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청룡상 심사위원분들이 이 점을 알아봐 주셨다고 믿고 고마운 마음으로 상을 받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빈 손예진 부부는 나란히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부가 함께 주연상을 받은 건 46회를 맞은 청룡영화상 역사상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인기스타상까지 함께 받아 나란히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빈은 “‘하얼빈’을 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감정을 느꼈다. 제가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수많은 분들 덕분 아닌가 싶다. 이 상에 대한 감사를 그분들에게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하얼빈’을 함께 한 이들과 아내 손예진의 이름을 부르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예진도 “7년 만의 영화였는데 박찬욱 감독님과 할 수 있어서 너무 설렜다.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많은 걱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현빈 본명)와 우리 아들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신인상에는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과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이 이름을 올렸고, 신인감독상에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연출한 김혜영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조연상은 이성민(어쩔수가없다), 박지현(히든페이스)이 수상했다. 최다관객상은 7월 30일 개봉해 563만 명의 관객을 모은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수상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개봉한 국내 영화 및 OTT에서 공개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 등 전문가집단 투표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반영해 각 부문별 후보작(자)을 선정했다. 다음은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어쩔수가없다’ ▲감독상: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남우주연상: 현빈 (‘하얼빈’) ▲여우주연상: 손예진 (‘어쩔수가없다’) ▲남우조연상: 이성민(‘어쩔수가없다’) ▲여우조연상: 박지현(‘히든페이스’) ▲신인남우상 : 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신인여우상 : 김도연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신인감독상 : 김혜영 감독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각본상: 김형주·윤종빈 (‘승부’) ▲촬영조명상: 홍경표·박정우 (‘하얼빈’) ▲편집상: 남나영 (‘하이파이브’) ▲음악상: 조영욱 (‘어쩔수가없다’) ▲미술상: 이나겸 (‘전,란’) ▲기술상: 조상경 (‘어쩔수가없다’) ▲청정원 단편영화상: 김소연 감독 ‘로타리의 한철’ ▲청정원 인기스타상 : 박진영, 현빈, 손예진, 임윤아 ▲최다관객상: ‘좀비딸’
  • “손예진·이민정 선택” 韓 초호화 산후조리원, 해외 진출…2주 3900만원부터

    “손예진·이민정 선택” 韓 초호화 산후조리원, 해외 진출…2주 3900만원부터

    배우 손예진, 이민정 등 유명 연예인 산모들이 이용한 한국의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이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을 열며 글로벌 산후조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최근 싱가포르 매체 더 비지니스 타임즈, 머스트쉐어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의 산후조리원 드라마(DeRama)가 싱가포르 오차드 지역의 5성급 호텔 아티젠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을 오픈했다. 전통적인 조리원보다는 의료 전문성에 초점을 둔 클리닉 개념으로 운영된다. 한국에서 훈련 받은 간호사들이 파견돼 24시간 근무하며 산모와 신생아를 돌본다. 이들은 산모의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유 및 수면을 돕는 등 출산 직후의 예민한 시기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산후 회복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스파 치료다. 싱가포르 지점에서도 한국 본사의 기준에 맞춘 테라피스트들이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모의 붓기 완화, 순환 개선, 체형 회복 등을 위한 맞춤 관리가 이루어진다. 부부가 함께 받을 수 있는 커플 세션도 마련돼 있고, 아빠도 함께 호텔에 머물 수 있다. 단 아빠의 호텔 식사는 별도 청구된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해 산모 전용 층을 운영하며, 외부 방문객은 제한된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산후 회복이 가능하다. 객실마다 좌욕기가 비치돼 있어, 회음부 부종 완화와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한 필수 품목들이 잘 갖춰져 있다. 수유패드, 젖병 보관백, 기저귀, 유축기, 회음부 쿠션,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제품 등이 제공된다. 식사는 한국 영양사, 의사, 한의사 등 전문가들이 설계하고, 아티젠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다. 회복을 돕는 영양 균형을 맞추면서도 매끼 새롭고 품격 있게 제공된다. 미역국처럼 전통적인 한국의 산후 음식은 물론 현지 입맛을 반영한 메뉴를 조화롭게 구성해 산모의 만족도를 높인다. 싱가포르 지점의 패키지 비용은 2주 기본 숙박에 3만 5000 싱가포르달러(약 39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드라마 측은 “싱가포르는 의료 수준과 서비스 품질이 뛰어나며, 산후 회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다”며 싱가포르를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08년 서울 강남에서 첫 문을 연 드라마는 설립 초기부터 전통 한국 산후조리와 현대 의학을 융합한 시스템을 강조해왔다. 국내에선 2주 기준 최저 12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에 이르는 전국 최고가 조리원이다. 강남·용산 일대 프리미엄 조리원 문화를 이끈 곳이기도 하며 개별 정원과 스파, 피부과 등을 갖추고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 조리원은 현빈·손예진, 이병헌·이민정, 연정훈·한가인, 권상우·손태영, 지성·이보영, 장동건·고소영 등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곳으로 최근 배우 이시영도 둘째 딸을 출산한 뒤 해당 조리원을 선택해 주목 받았다.
  • “땅에 맞았다니까!”…한일전 ‘역대급 오심’ 얼룩 남긴 美심판 정체

    “땅에 맞았다니까!”…한일전 ‘역대급 오심’ 얼룩 남긴 美심판 정체

    한국과 일본 간 야구 평가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소속 젠 파월(48) 심판위원의 ‘역대급’ 오심으로 얼룩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2025 네이버(NAVER)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 첫 경기가 열렸다. 일본 측 홈 경기로 개최된 이날 맞대결에서 한국은 선발투수 곽빈(26·두산)을 앞세워 2017년부터 이어진 한일전 9연패 탈출을 노렸다. 이에 맞서 일본은 좌완 소타니 류헤이(24·오릭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회 초 한국 팀 안현민(22·KT)과 송성문(29·키움)의 연속 타자 홈런, 4회 말 마키 슈고(27·요코하마)와 니시카와 미쇼(22·치바 롯데)의 적시타로 경기는 초반 3-3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5회부터다.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현빈(21·한화)이 투수 강습 타구를 날렸고, 마운드와 투수 발에 맞고 솟아오른 공을 1루수가 잡았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해 보니 이 타구는 먼저 땅에 맞은 뒤 투수 발을 타고 올랐다. 올바른 판정이라면 문현빈은 ‘투수 맞고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것이 맞았다. 문제는 바로 이때 터졌다. 주심을 맡은 파월 심판이 문현빈에 대해 ‘투수 맞고 1루수 플라이 아웃’을 선언했다. 문현빈의 타구가 땅에 닿지 않고 투수 발에만 맞았다는 판단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오심이라며 곧장 항의했지만, 4심 합의에도 판정 번복은 없었다. 한국 측 비디오 판독 요청도 ‘외야에서 뜬공이 땅에 닿기 전에 잡혔는지는 판독 대상이지만 내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이유로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격 흐름이 끊어진 한국은 결국 5회 초를 삼자범퇴로 끝마쳤다. 파월 심판의 오심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5회 말에도 한국은 억울함의 쓴맛을 볼 뻔했다. 선두타자 노무라 이사미(28·소프트뱅크)의 타구가 높이 떠 도쿄돔 파울 지역 천장에 맞고 떨어졌다. 도쿄돔 로컬룰(구장 특별규정)은 타구가 이같이 파울 지역 천장에 맞으면 파울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파월 심판은 노무라의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후 4심 합의 끝에 판정이 파울로 번복되기는 했지만, 심판이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촌극을 빚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잇따른 오심으로 흐름이 끊어진 한국은 결국 5회 말 대거 6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일본에 넘겨줬다. 이날 경기는 11-4 일본의 완승으로 끝났다. 파월 심판은 149년 MLB 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이라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 8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1루심으로 출장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과 미숙한 판정 등으로 경기에 오점을 남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한국은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한국이 홈팀이 되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는 신인 정우주(19·한화)로 예고됐다. 이에 맞서는 일본 선발은 가네마루 유메토(22·주니치)다.
  • ‘사회인 야구’ 체코에 단 5안타? 쓸데없는 걱정!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1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 이후 약 한 달 만에 실전 예열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 도쿄돔으로 향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에서 11-1로 이겼다. 체코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와 함께 2026년 3월 5일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C조에 편성됐다. KBO는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WBC에서 맞붙을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선 류 감독이 붙박이 리드오프 발굴을 위해 1번 타순으로 기용한 신민재(LG 트윈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에 물꼬를 트며 합격점을 받았다. 신민재는 1회 체코 선발 토마스 온드라의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려 내야를 갈랐고, 빠른 발로 2루를 훔쳐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4회에는 2사 1, 3루 때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박성한(SSG 랜더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4-1로 앞선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9회 이재원(상무)이 2점 홈런을 퍼 올리며 5점짜리 빅이닝을 거들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1차전에서 구성원 대부분이 본업이 따로 있는 체코를 상대로 5안타 3-0 승리에 그쳤던 한국은 2차전에선 안타 17개를 퍼부으며 타격감을 깨웠다. 체코 대표팀을 이끄는 파벨 하딤 감독은 신경외과 의사, 선발 투수 온드라는 유소년 야구팀 코치, 4회 구원 등판한 루카스 에르콜리는 체코 야구협회 홍보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주장 마르틴 무지크의 본업은 야구장 잔디를 관리하는 그라운드키퍼다. 한국은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15~16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 ‘사회인 야구’ 체코에 2승…타격감 깨우고 이제 도쿄돔으로

    ‘사회인 야구’ 체코에 2승…타격감 깨우고 이제 도쿄돔으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1일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 이후 약 한 달 만에 실전 예열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 도쿄돔으로 향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에서 11-1로 이겼다. 체코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와 함께 2026년 3월 5일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C조에 편성됐다. KBO는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WBC에서 맞붙을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에선 류 감독이 붙박이 리드오프 발굴을 위해 1번 타순으로 기용한 신민재(LG 트윈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에 물꼬를 트며 합격점을 받았다. 신민재는 1회 체코 선발 토마스 온드라의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려 내야를 갈랐고, 빠른 발로 2루를 훔쳐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4회에는 2사 1, 3루 때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 박성한(SSG 랜더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4-1로 앞선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9회 이재원(상무)이 2점 홈런을 퍼 올리며 5점짜리 빅이닝을 거들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1차전에서 구성원 대부분이 본업이 따로 있는 체코를 상대로 5안타 3-0 승리에 그쳤던 한국은 2차전에선 안타 17개를 퍼부으며 타격감을 깨웠다. 체코 대표팀을 이끄는 파벨 하딤 감독은 신경외과 의사, 선발 투수 온드라는 유소년 야구팀 코치, 4회 구원 등판한 루카스 에르콜리는 체코 야구협회 홍보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주장 마르틴 무지크의 본업은 야구장 잔디를 관리하는 그라운드키퍼다. 한국은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15~16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 K-콘텐츠의 성과를 K-푸드·관광으로…한류의 진화를 모색한다

    K-콘텐츠의 성과를 K-푸드·관광으로…한류의 진화를 모색한다

    K-콘텐츠 성과를 음식과 관광 등 산업적 발전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정책학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하모니스홀에서 ‘K-CULTURE BEYOND BORDERS: 한류, 산업을 잇다’를 주제로 ‘제15차 한류 NOW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이 정기세미나는 국내외 한류 동향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정책 포럼이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적인 K-컬처의 확산세를 바탕으로, 한류의 영향력을 콘텐츠 산업을 넘어 미용과 음식, 관광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과제와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한류 연관 산업 종사자, 정부 및 공공기관 정책 담당자, 학계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과 1개의 원탁회의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한류 연관 산업의 확장을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김영록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조민혁 씨지인사이드 연구소장이 ‘한류 연관산업 탐색과 통계인프라 구축 방안’을,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이 ‘한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는 ‘한류가 만드는 국가성장의 공식’에 대해서 논의한다. 토론에서는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 김종범 변호사, 이상민 차의과학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한류 연관산업과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정책 수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한류 콘텐츠를 넘어, 연관 산업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승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강보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이 ‘글로벌 K-푸드 트렌드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김승준 수원대학교 교수가 ‘세계 유산을 활용한 K-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진 토론에는 권정구 베르디아니 대표, 김태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나현빈 명지대학교 교수,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이세미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등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이 좌장을 맡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류-산업 이음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이현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교류연구센터장,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 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이 참여해 한류의 성과를 다양한 산업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법을 논의 할 예정이다.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오늘의 이 자리가 한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도 콘텐츠와 연관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한류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류의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을 실질적인 산업 정책의 관점에서 조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책학계 역시 한류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문적 연구와 정책적 제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11월에도 야구는 계속된다… WBC 대표팀 日·체코 평가전

    2025 KBO리그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대장정을 마쳤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이제 대표팀이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은 세대교체로 젊어진 대표팀에 ‘태극마크의 무게’를 강조했다. 류 감독은 2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하면서 “이번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태극마크의 의미를 깨닫고 그 무게감에 맞게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조별 예선을 대비해 처음 소집된 대표팀에는 김영우(LG)와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3명의 신인 투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괴물 중고 신인 타자’ 안현민(kt 위즈)과 이호성(삼성), 성영탁(KIA 타이거즈), 이민석(롯데 자이언츠), 이로운, 김건우(이상 SSG 랜더스) 등 20대 초반 투수들도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31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박해민, 박동원, 신민재, 손주영, 문보경 등 LG 6명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김서현, 문동주 등 한화 6명은 4일 합류한다. 류 감독은 “국가대표를 오래 했지만 감독으로 치르는 첫 대회라 더 설레고, 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국시리즈를 뛴 선수들에게는 휴식과 함께 마음 정리도 하고 오라는 의미로 사흘 여유를 줬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한화 마무리 김서현에 대해서는 “일단 그 무게를 덜어내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지금부터는 국가대표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8~9일 서울 고척돔에서 체코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체코와 일본은 WBC에서 호주, 대만과 함께 대한민국이 속한 C조에 편성됐다. 대회 최종 엔트리(30명)는 내년 2월 초 확정된다.
  • 야구 끝? WBC는 이제 시작!… 류지현 감독 “젊은 선수들에게 태극마크 의미 강조”

    야구 끝? WBC는 이제 시작!… 류지현 감독 “젊은 선수들에게 태극마크 의미 강조”

    2025 KBO리그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대장정을 마쳤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이제 대표팀이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은 세대교체로 젊어진 대표팀에 ‘태극마크의 무게’를 강조했다. 류 감독은 2일 경기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하면서 “이번 대표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태극마크의 의미를 깨닫고 그 무게감에 맞게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조별 예선을 대비해 처음 소집된 대표팀에는 김영우(LG)와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3명의 신인 투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괴물 중고 신인 타자’ 안현민(kt 위즈)과 이호성(삼성), 성영탁(KIA 타이거즈), 이민석(롯데 자이언츠), 이로운, 김건우(이상 SSG 랜더스) 등 20대 초반 투수들도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31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박해민, 박동원, 신민재, 손주영, 문보경 등 LG 6명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김서현, 문동주 등 한화 6명은 4일 합류한다. 류 감독은 “국가대표를 오래 했지만 감독으로 치르는 첫 대회라 더 설레고, 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국시리즈를 뛴 선수들에게는 휴식과 함께 마음 정리도 하고 오라는 의미로 사흘 여유를 줬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한화 마무리 김서현에 대해서는 “마음이 조금 무거운 상황일 것”이라면서 “일단 그 무게를 덜어내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지금부터는 국가대표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8~9일 서울 고척돔에서 체코와,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체코와 일본은 WBC에서 호주, 대만과 함께 대한민국이 속한 C조에 편성됐다. 대회 최종 엔트리(30명)는 내년 2월 초 확정된다.
  • ‘희망의 빛’ 한화, 하지만 혼란했던 투수 보직…78억 엄상백·1순위 황준서·2순위 정우주 등 어디로

    ‘희망의 빛’ 한화, 하지만 혼란했던 투수 보직…78억 엄상백·1순위 황준서·2순위 정우주 등 어디로

    지난해 8위였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해 준우승하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국내 최고 구위의 투수 문동주, 중심 타자 노시환과 문현빈, 마무리 김서현 등 20대 초중반 주축 선수들이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렸다. 다만 혼란했던 투수들의 보직을 정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지난 29일 3차전에서 2006년 10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946일 만에 KS 승리를 일궜지만 다시 연패하며 시리즈 1승4패로 밀렸다. 4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6점을 내주며 역전패한 게 뼈아팠다. 한화는 올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KS 5경기 21타수 7안타(1홈런) 4득점 2타점 타율 0.333으로 활약했다. 21세의 3번 문현빈은 KS에선 타율 0.190으로 다소 아쉬웠으나 포스트시즌에 1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단일 가을 야구 최다 타점 2위에 올랐다. 1위 박정권(2009년 SK 와이번스)의 17타점에 하나가 부족했다. 문동주는 궂은일을 도맡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경기에서 불펜으로 2경기 6이닝 무실점을 거둔 PO 최우수선수(MVP) 문동주는 KS 2경기에선 힘에 부친 듯 5와 3분의1이닝 자책점 6.75로 쓴잔을 삼켰다. 김서현도 악몽의 KS를 보냈지만 마무리 전환 첫 정규시즌 세이브 2위(33개)를 차지한 걸 보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아쉬운 점은 마운드 자원들의 보직이 혼란했다는 점이다.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엄상백은 KS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4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는 좌완 스페셜 리스트로 짧게 던졌고 2025 2순위 신인 정우주는 선발과 필승조, 추격조를 오가며 중심을 잃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3차전을 앞두고 “정우주 등 신성보다는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키는 게 안정적”이라고 말했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승부처였던 4차전 9회를 보면 김서현이 박동원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다음 박상원, 한승혁이 공을 이어받았으나 연거푸 실점했다. 팀 구원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서현 뒤에 비슷한 유형에 같은 오른손 투수를 붙이자 LG 타자들이 쉽게 공략한 것이다. 사이드암 엄상백, 좌완 황준서 등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내내 부진했던 선발 엄상백을 지난 9월부터 불펜으로 돌렸다. 이에 정우주, 황준서가 선발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꾸준하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들 보직에 따라 한화의 내년 성적도 갈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준우승을 확정한 뒤 “걱정했던 타선이 의외로 잘 해줬고 투수 쪽에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며 “지고 나서 많이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내년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 믿기지 않는 9회 역전극에 한국시리즈 4차전 시청률 대박…가을 야구 역대 2위 타점 기록 문현빈, 한화 구할까

    믿기지 않는 9회 역전극에 한국시리즈 4차전 시청률 대박…가을 야구 역대 2위 타점 기록 문현빈, 한화 구할까

    30일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회 2사후 LG 트윈스가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TV 시청률이 10%를 넘는 대박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의 전국 단위 시청률 조사결과, 이날 시청률은 10.0%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8회말 6득점 하며 7-3 역전승을 거뒀고 30일 4차전에선 반대로 LG가 9회초 6점을 내며 7-4로 이기는 등 짜릿한 승부가 펼쳐져 시청률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차전 시청률 7.2%로 시작해 2차전 8.0%, 3차전 9.7% 등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3, 4차전은 해당 날짜의 지상파 TV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올해 ‘가을 야구’에서 TV 시청률 10%를 넘긴 것은 지난 24일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5차전 10.1%에 이어 이번 한국시리즈 4차전이 두 번째다. 시청자 수도 한화-삼성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20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LG-한화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193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화의 해결사 문현빈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한화로서는 중요하다. 문현빈은 30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하던 7회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장현식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치며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3-0까지 앞서나가는 중요한 점수였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한 문현빈은 한국시리즈 4경기서 6타점을 올렸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챙긴 10타점을 포함하면 이번 가을 야구 16타점이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PS) 최다 타점 기록은 2009년 박정권(전 SK 와이번스)이 남긴 17타점이다. 이제 문현빈은 ‘가을 남자’로 불리는 박정권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한 문현빈은 2017년 오재일과 2021년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이상 두산 베어스)가 남긴 공동 2위 기록인 15타점을 추월했다. 그렇지만 한화가 이날 역전패를 당하면서 문현빈의 기록 경신 여부는 자신의 활약과도 맞물리게 됐다. 문현빈이 31일 대전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고 타점 신기록을 세운다면 한화가 마지막 결전을 위해 잠실로 돌아갈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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