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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와중에 핵탄두 늘린 북한…핵무장 9개국 ‘증강 레이스’ 불붙나 [핫이슈]

    이 와중에 핵탄두 늘린 북한…핵무장 9개국 ‘증강 레이스’ 불붙나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핵무기 보유국들이 핵전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8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년 SIPRI 연감’을 통해 핵무장 9개국 모두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SIPRI가 언급한 9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북한, 이스라엘이다. SIPRI에 따르면 9개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2026년 1월 기준 1만 2187개로 전년에 비해 54개 줄었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5177개에서 5042개, 러시아는 5459개에서 5420개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두 국가가 퇴역 핵탄두를 해체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600개에서 620개, 프랑스는 290개에서 370개, 인도는 180개에서 190개로 늘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지난해 50기에서 60기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이는 모두 실전 배치가 아닌 보관(비축) 상태로 유사시 발사대로 이송해 미사일에 결합하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SIPRI는 “북한 핵무기의 상태와 역량에 대한 정보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따른다”면서 “북한은 최대 90기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핵탄두 수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전력은 증강이처럼 전 세계 핵탄두 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이것이 군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노후 핵무기를 해체했기 때문으로 실제로는 당장 쏠 수 있는 실전 배치 탄두와 비축 탄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SIPRI는 “핵탄두 해체 속도는 둔화하는 반면 새로운 핵탄두 배치는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이러한 추세도 역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IPRI와 미국과학자연맹(FAS) 핵무기 전문가인 한스 M. 크리스텐센은 “핵무기 보유국들이 군축 약속을 저버리거나 심지어 파기하고 대신 핵무력을 과시하고 있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모두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위험을 초래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남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본격화

    전남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본격화

    전남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식 환경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에 나선다. 전남도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서 모두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올해 3월 2026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1차 공모에서 나주의 뱀장어 순환여과양식장 전처리 공정 개선과 장흥의 친환경 순환여과식 장어양식장 신축 등 2건이 선정돼 국비 18억 2500만원 등 총사업비 3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5월에도 2차 모집’에 보성의 내수면 순환여과식 뱀장어 양식장 신축과 완도의 기후변화 대응형 첨단 인공지능 기반 바리류 육상 스마트 실증·표준화, 진도의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김 종자 생산과 육상 채묘 시설 구축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진도 54억원과 완도 50억원, 보성 21억원 등 125억원 규모다. 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는 기르는 어업 활성화와 함께 수산물 안정 공급과 어업인 소득 증대,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첨단 친환경 양식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차례의 공모 선정으로 전남의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규모는 나주·장흥·보성·완도·진도 5개 시군에 총사업비 161억 5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친환경 양식어업 선정은 사업 지원 자격과 대상 지역의 적정성, 수행계획의 체계성, 재원 조달과 추진 방식의 실현 가능성, 완료 후 기대 효과 등에서 호평을 받아 이뤄졌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양식산업의 친환경 전환 기반을 확대해 기후변화와 양식 환경 변화에 대응할 첨단기술과 시설 현대화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 “싱가포르 전력망 파트너”…대한전선, 초고압 프로젝트 추가 수주

    “싱가포르 전력망 파트너”…대한전선, 초고압 프로젝트 추가 수주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1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에 400kV 및 230kV급 O.F(Oil Filled)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 수주 규모는 약 14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전선은 400kV와 230kV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400kV는 싱가포르에서 운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으로, 사업자 선정에 500kV급에 준하는 기술력과 실적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kV 전력망을 개발하고 미국 등에 성공적으로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400kV 이상 초고압 전력망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2년간 싱가포르에서만 약 1조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싱가포르 전력망 시장 내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력망 현대화, 재생에너지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O.F 케이블은 케이블 내부에 절연유를 채워 절연 성능을 확보하는 제품으로, 복잡한 생산 공정과 까다로운 유지보수로 인해 글로벌 소수 기업만이 생산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O.F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 및 상용화하며 대한민국 초고압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XLPE(가교폴리에틸렌) 등 다양한 절연 방식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 전력망 시장에서 대한전선이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초고압 케이블을 비롯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기술 우위를 강화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전남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전국 최고 명품 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전남도가 쌀의 생산·유통을 견인한 대표 브랜드 ‘2026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 대상은 담양 ‘대숲맑은 담양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해남 ‘땅끝햇살’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나주 ‘왕건이 탐낸 쌀’,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 장흥 ‘아르미쌀’이 이름을 올렸으며, 장려상엔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 영암 ‘달마지쌀’, 고흥 ‘수호천사 건강미’, 무안 ‘황토랑쌀’, 진도 ‘보배진미쌀’이 각각 선정됐다. 담양 대숲맑은 담양쌀은 품질·품위 평가, 식미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남 ‘땅끝햇살’은 국산 품종인 ‘새청무’를 기반으로 철저한 미질 관리와 우수한 밥맛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전남도는 2005년부터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선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6개 분야별 전문기관에 평가를 의뢰해 품종 혼입 여부, 품위·품질, 안전성 검사, 식미 평가 등을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엄격하게 평가한다. 도는 선정된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질 향상과 홍보·마케팅, 판매 촉진 등을 위한 사업비 총 1억 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쌀이 국내외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도록 유통 판로 확보와 RPC 시설 현대화 등 생산·유통 기반을 계속 강화하겠다”며 “전남 쌀의 고품질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브랜드가 되도록 관리·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10대 브랜드 쌀을 비롯해 광주지역 쌀 제품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 얼굴을 지운 채, 끝없이 부유하는 자아

    얼굴을 지운 채, 끝없이 부유하는 자아

    캔버스 위에 겹겹이 쌓인 아크릴 물감은 앞서 썼던 글을 지우고 그 위에 새 글을 올린 양피지처럼 숱한 과거를 품고 있다. 물, 우주, 밤과 같은 경계 없는 공간에서 부유하는 인물들은 얼굴을 지운 채 아니무스(남성성)와 아니마(여성성)가 통합된 원초적 자아를 꿈꾼다. 갤러리현대는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구축해 온 미국 작가 캐서린 브래드퍼드(84)의 한국 첫 개인전 ‘리빙 어 드림’을 서울 종로구 현대화랑에서 선보인다. 미국 메인주에서 주부로 살던 작가는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 이혼 후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40대 중반 뉴욕주립대에서 순수 미술 학위를 받고 60세가 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 활동이 활발하다. 일본 도쿄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미국 시애틀 프라이 아트 뮤지엄, 포틀랜드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프랑스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신작 20여 점으로 꾸려졌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모티프는 수영하는 사람이다. 미국 북동부 캐나다 접경지역,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메인주에서 살았던 경험이 그의 작품 속에 수평선, 수영하는 사람들, 밤하늘 등으로 구현됐다. ‘슬립 앤드 풀 스위머’(Sleep and Pool Swimmer), ‘타이달 풀, 스위머즈 앤드 라이프가드 체어’(Tidal Pool, Swimmers and Lifeguard Chair), ‘피아노 아일랜드’(Piano Island) 등의 작품에서 물과 만난 인물은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인 색의 층을 통해 경계가 흐릿해지며, 마치 그림이 내부에서부터 빛을 발하는 듯한 발광 효과와 반투명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경계를 지운 인물들은 한 곳에 매여 있지 않고 자유롭게 부유한다. 그렇게 수영장은 바다가 되고 바다는 다시 우주가 된다. 중력이라는 물리적 한계로부터 해방된 신체들은 현실의 억압에서 비껴나 있다. 화면 속 인물들은 모두 얼굴이 지워져 있다. 인물의 성별을 파악하기 힘들고 표정을 읽을 수 없다. 사회적 기표가 사라진 자리에서 몽상(夢想)은 피어난다. 이번 전시에는 관계와 돌봄의 복잡미묘한 감각을 다룬 ‘마더스 그룹’(Mothers Group), 태양과 빛을 통해 희망과 내면의 감각을 환기하는 ‘그리팅 더 선’(Greeting the Sun) 등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 “강경좌파 李정부” WSJ 칼럼에 청와대 발끈…“심각한 왜곡”

    “강경좌파 李정부” WSJ 칼럼에 청와대 발끈…“심각한 왜곡”

    청와대가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로 규정하며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한 미국 보수 인사들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에 대해 “심각한 왜곡”이라며 반박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은 5일(현지시간) WSJ에 반박 칼럼을 기고하고 “해당 주장은 한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스탯 연구원과 북한자유연합 자문위원인 로런스 펙은 지난 1일 WSJ에 ‘한국, 미국에 대해 강경 좌파 노선으로 전환’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들은 현재 한미동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뿐 아니라 한국의 ‘강경 좌파 정부의 무모함’과도 씨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비서관은 “해당 칼럼은 정치적 이견을 제도의 쇠퇴로, 일상적인 외교 활동을 동맹에 대한 근본적 변화로 혼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의 헌정 체제와 독립적인 국가기관, 활발한 공론장은 민주주의 쇠퇴의 징후가 아니라 민주적 회복력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최 비서관은 한미동맹 약화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사실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 경제 회복력, 첨단기술, 전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양국 간 협력은 전략 노선 변경 신호와 거리가 멀며, 오히려 한미 협력의 폭과 깊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은 한국이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언급한 ‘모범 동맹국’(model ally)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의 산업 재건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국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방위를 위해 더 큰 책임을 맡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헌정 질서와 미국과의 동맹,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이 파트너십을 지탱해온 가치와 이해관계에 확고히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는 어떠한 의문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동맹의 미래는 이념적 가정이 아니라 사실과 성과를 기준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동서발전, 발전시설 해체 안전 기술협약 체결…일산발전소 현대화 사업 준비

    동서발전, 발전시설 해체 안전 기술협약 체결…일산발전소 현대화 사업 준비

    한국동서발전이 일산발전소의 안전한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4일 일산발전본부에서 (사)한국건축물해체기술연구원과 ‘해체기술 발전 및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 발전시설의 안전한 해체와 선진 해체 기술 도입을 위해 진행됐다. 일산발전본부는 1992년 1호기, 1996년 2호기가 준공돼 30여 년간 수도권 지역 약 30만세대의 전력공급과 일산 신도시 등 고양시 난방열을 공급했다. 하지만 설비 노후화로 이용률이 저하되며 운영 효율성이 감소해 발전소를 새로 짓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 확정됐다. 올해 건설기본계획 수립 후 부대시설물 해체와 신규 발전소 건립에 나선다. 이어 기존 발전설비 해체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소 해체공사는 과거 단순 철거 개념을 넘어 구조 안전과 장비 운용, 임시보강, 유해물질 관리, 폐기물 처리, 감리, 환경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요구되는 고위험 공사로 변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설물 해체공사 해체계획서 검토 및 해체공법 선정에 관한 기술지원 ▲해체 현장 점검 및 사고예방 안전진단·가이드라인 제공 △동서발전 직원 대상 해체기술 및 안전 교육 운영 ▲국내외 해체기술 동향 및 환경부하 저감 공법 관련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영우 동서발전 일산발전본부 현대화추진실장은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노후 발전설비 해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소 해체기술 표준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5개 시군 선정

    전남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5개 시군 선정

    해양수산부의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보조사업자 모집’에 전남에서 모두 5개 시군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의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보조사업자 2차 모집’에 보성의 내수면 순환여과식 뱀장어 양식장 신축과 완도의 기후변화 대응형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바리류 육상 스마트 실증·표준화, 진도의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김 종자 생산과 육상 채묘 시설 구축 등 3개 사업이 추가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진도 54억원·완도 50억원·보성 21억원 등 125억원 규모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차 공모에서도 나주의 뱀장어 순환여과양식장 전처리 공정 개선과 장흥의 친환경 순환여과식 장어양식장 신축 등 2건이 선정돼 국비 18억 2500만원 등 총사업비 36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기르는 어업 활성화와 수산물 안정 공급, 어업인 소득 증대,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첨단 친환경 양식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번 2차 공모 선정으로 전남의 2026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규모는 나주·장흥·보성·완도·진도 5개 시군에 총사업비 161억 5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선정은 사업 지원 자격, 대상 지역의 적정성, 수행계획의 체계성, 재원 조달과 추진 방식의 실현 가능성, 완료 후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양식산업의 친환경 전환 기반이 더욱 확대됐다”며 “기후변화와 양식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시설 현대화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전선, 영국 초고압 전력망 수주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사업 관련 신규 수주를 추가하며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송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송배전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수도 런던의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를 비롯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언론 “한국 해군, 현대화에 문제 있다” 지적…진실과 거짓 구분해 보니 [밀리터리+]

    中언론 “한국 해군, 현대화에 문제 있다” 지적…진실과 거짓 구분해 보니 [밀리터리+]

    중국 당국과 중국인민해방군의 후원을 받는 관영 군사 매체가 한국 해군의 현대화가 중요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차이나 밀리터리 온라인은 지난 3일 ‘대한민국 해군의 현대화 추진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1차 입찰에서 유찰된 뒤 2차 입찰에 들어갔다”면서 “이번 사업의 잦은 차질은 한국 방위산업 시스템 내 전반적인 계획 및 조정 미흡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한국 해군의 현대화 추진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와 회의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KDDX 사업은 약 7조 원대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이번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특수선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 해외 함정 수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차 입찰은 HD현대중공업 불참으로 유찰됐고 2차 입찰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모두 참여해 본격적인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최대 변수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감점 적용 여부다. 차이나 밀리터리 온라인은 “대한민국 해군의 현대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 산업 구조, 국제 협력 모델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장기적인 발전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정책의 연속성 부족은 주요 사업의 잦은 방향 전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대형 해군 함정 건조는 장기간의 사업 기간과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므로 높은 수준의 정책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한국의 국내 정치 환경은 국방 전략의 잦은 조정을 야기하며 이는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에 급격한 변동을 초래한다”고 꼬집었다. 한국의 조선 산업의 독과점이 발전 저해?매체는 “고도의 산업 독점과 내부 경쟁은 발전을 저해한다. 한국의 조선 산업은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독점하고 있으며 제한된 수주량을 놓고 경쟁하는 이 두 회사는 이익 분배 분쟁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KDDX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매체의 이러한 지적에는 다소 오류가 있다. 현재 한국 조선업은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뿐 아니라 삼성중공업이 함께 이끌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양강 체제’를 논하려 한다면 해군 수상함, 특히 특수선 분야로 한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더불어 KDDX 사업 지연은 단순히 이익 분배를 사이에 둔 분쟁이라고 보기 어렵다. 돈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문제보다는 공정한 경쟁과 설계 자료의 공유, 보안감점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다. 다만 KDDX가 수년간 표류한 것은 사실이다. 해군과 방사청은 2010년대 초반부터 KDDX 사업을 시작해 개념·기본설계를 2023년 마무리했으며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만 남겨뒀다. 당초 기본설계 경쟁입찰에서 사업을 따낸 HD현대중공업이 후속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수의계약으로 가져가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2010년대 중반 HD현대중공업 직원이 KDDX 관련 기밀을 유출해 처벌받은 사실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방사청은 지난해 말 지명 경쟁입찰로 바꿨다. 한국 해군의 현대화와 ‘외부 의존도’의 관계해당 매체는 한국 해군 주력함 장비와 무기가 상당 부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상당한 외부 의존도는 전략적 자율성을 제한한다”면서 “장비 측면에서 한국 해군 주력함의 핵심 전투 시스템과 레이더 장비, 대공 및 미사일 방어 무기는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휘 및 작전 측면에서도 한국 해군은 현행에 따라 2029년까지 전시작전통제권이 유지된다. 이는 합동 훈련 및 작전 배치 시 의사 결정이 한미 합동 지휘 체계의 적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한국 해군이 외부 제약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전략적 의사 결정 능력을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 해군이 주력함의 시스템과 무기 일부를 미국에 의존하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한국 해군 핵심 장비의 국산화 비중은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과 KDDX에는 LIG넥스원 함대공미사일, 한화시스템 다기능 AESA 레이더 등을 포함해 한국형 전투체계와 수직발사체계(KVLS) 등이 대거 적용된다. 더불어 한국의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예상 시기가 다소 다른 점, 평시 한국 해군은 이미 독자적인 지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훈련이나 독자 해상작전 수행 등도 미군이 아닌 한국 정부와 합참이 결정한다. “미 국방부,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 조달 맡길 수도”중국 관영 군사 매체의 이번 보도는 최근 미 국방부가 의회에 요청한 해군 연구개발자금 1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원)를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국에서의 군함 선체 조달에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앞서 지난 1일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는 현지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미 국방부가 요청한 해당 자금은 실제 자산을 조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는 가능한 빨리 군함을 조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갖춘 최대 두 척의 군함을 한국 혹은 일본에서 건조하고 전투시스템 통합은 미국 방산업체가 주도하는 방식을 고심 중이다. 중국은 미국의 조선업 부흥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꾸준히 견제해 왔다. 이번 보도 역시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가 유지해 온 한미동맹·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견제와 비판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푸틴, 2년 내 유럽 침공 가능”…‘2028년’ 콕 집은 이유 따로 있다? [밀리터리+]

    “푸틴, 2년 내 유럽 침공 가능”…‘2028년’ 콕 집은 이유 따로 있다? [밀리터리+]

    러시아가 2028년 말 전에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침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카스파르스 푸단스 라트비아 국방참모총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내가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에서 무언가를 한다면 2028년 말 이전에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단스 총장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는 2029년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군 현대화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2028년 말 안에 가장 근거리에 있는 발트 3국부터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현재 유럽의 드론 생산·활용 능력은 러시아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 있다. 러시아는 4년이 넘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동안 드론 관련 기술을 지속해서 시험·개선해 온 반면 나토군은 드론 보유량도 훨씬 적고 전장에서의 사용 경험도 적은 상황이다. 지난달 영국 육군이 에스토니아 전쟁 시나리오를 상정한 워게임을 실시한 결과 현재 나토군이 보유한 드론 재고는 불과 7일 이내에 소진된다는 결말이 나왔다. “절반 남은 트럼프 임기도 푸틴 자극할 것”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2년여밖에 남지 않은 사실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나토 회원국 및 동맹국이 국방비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나토 동맹국들은 2035년까지 방위비 지출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높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나토 동유럽 회원국의 한 고위 국방 관리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모든 유럽 국가가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있으므로 그 전에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발트 3국 중 특히 라트비아의 경우 동부 지역의 러시아어 사용자 비중이 크다는 점도 분쟁 발생 위험과 관련한 취약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러시아는 최근 라트비아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사결정 센터’를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병력 부족한 러시아, 어떻게 유럽 공격할까최근 러시아는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상자 1명당 사망자 수가 거의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영국 최대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의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 역시 지난달 27일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서 “러시아군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푸단스 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실제 군사 침공에 필요한 대규모 병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쟁이 끝난다면 러시아가 서둘러 채비를 마칠 수도 있다. 우리는 당장 오늘 밤이라도 어떤 형태의 침략을 당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보타주, 사이버 공격, 허위 정보 유포 등 하이브리드 공격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궁지에 몰린 푸틴…“우크라에 유리한 전황으로 바뀌어”한편 러시아는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 규모가 줄어드는 등 불리한 전황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굳건히 버티고 혁신을 이루며 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러시아는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러시아는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격이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4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 초 키이우를 방문한 데 이어 4개월 만이다. 러시아는 전날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우크라이나에서 23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새벽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 개막을 앞두고 현지의 석유 수출 터미널 등을 공습했다. 안드리 빌레츠키 우크라이나군 고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둔화했으며 중요한 전환점에 이르렀다”면서 “향후 6~9개월이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은 들켰고 러시아는 쐈다”…미 항모 압박하는 괴물 잠수함들 [밀리터리+]

    “중국은 들켰고 러시아는 쐈다”…미 항모 압박하는 괴물 잠수함들 [밀리터리+]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잠수함 전력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조선소에 정박한 대형 신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에 포착됐고, 러시아는 북극권 바렌츠해에서 최신 핵추진 공격잠수함으로 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과 나토가 바다 밑 위협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장면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잠수함 위로 솟은 함교탑이 거의 보이지 않는 독특한 대형 잠수함이 위성사진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함교탑은 잠망경과 통신 장비, 각종 센서를 수납하는 구조물이다. 일반 잠수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부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사진의 핵심이다. 워존은 해군 분석가 H. I. 서튼의 분석을 인용해 이 잠수함의 길이를 약 120m, 폭을 10~11m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정도면 중국의 기존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093형이나 미국 버지니아급과 비교될 정도의 대형 플랫폼이다. 아직 유인 잠수함인지 무인잠수정인지, 정확한 제식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위성에 잡힌 중국 ‘함교탑 없는’ 신형 잠수함중국 잠수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선체 위에 돌출된 함교탑을 줄이거나 없애면 수중 저항과 소음을 낮출 수 있다. 속도와 기동성, 은밀성에 유리하다는 뜻이다. 다만 잠망경, 스노클, 통신 안테나, 전자전 장비를 어디에 배치할지는 과제로 남는다. 중국은 이미 함교탑 없는 잠수함 개념을 실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장난조선소에서는 더 작은 형태의 저형상 잠수함이 관측된 바 있다. 2024년 중국 국영 조선그룹은 대형 무인잠수정 개념도 공개했다. 이번에 포착된 대형 선체가 이런 흐름의 연장선인지, 완전히 다른 차세대 잠수함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분명한 점은 중국이 해군 현대화의 무게중심을 잠수함과 무인 해양 전력으로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항공모함과 구축함, 상륙함을 빠르게 늘려왔다. 여기에 은밀하게 접근해 항모전단을 위협할 잠수함 전력까지 강화하면 미 해군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러 야센-M급, 북극서 200㎞ 밖 표적 타격 러시아는 같은 날 실제 미사일 발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미 레커그니션과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러시아 북방함대 소속 야센-M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아르한겔스크’가 바렌츠해에서 오닉스 대함 순항미사일을 수중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수상함 모의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도 이 훈련을 보도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잠수함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미사일을 쐈다는 점이다. 수상함이나 항공기는 미사일이 날아온 뒤 방어에 나설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발사 전 잠수함을 찾는 일이다. 공격 플랫폼을 탐지하지 못하면 미사일 방어는 뒤늦은 대응이 될 수밖에 없다. 오닉스는 P-800 또는 3M55로도 불리는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오닉스가 종말 단계에서 마하 3급 속도를 낼 수 있어 요격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아르한겔스크가 속한 야센-M급은 오닉스뿐 아니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도 운용할 수 있는 핵추진 다목적 잠수함이다. 아르한겔스크는 2024년 12월 러시아 해군에 취역해 북방함대에 배치된 최신 전력이다. 야센-M급은 대잠전과 대수상전, 장거리 순항미사일 공격, 정보수집 임무를 모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지르콘은 마하 9급 속도와 장거리 타격 능력을 앞세워 서방 해군이 경계하는 무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가 바렌츠해에서 이런 훈련을 한 것도 의미가 크다. 바렌츠해는 러시아 북방함대의 핵심 작전 해역이다. 콜라반도에는 러시아 전략잠수함과 해군기지, 항공전력, 방공망이 밀집해 있다. 러시아는 이 지역을 전략핵잠수함 보호를 위한 ‘북극 보루’로 삼고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왔다. 중국과 러시아의 사례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 잠수함은 아직 정체가 불분명한 개발·시험 단계 전력으로 보인다. 반면 러시아 야센-M급은 실전 배치된 핵추진 공격잠수함이고, 이번 훈련은 수중 발사 능력 검증에 가깝다. 하지만 두 사례 모두 미국 해군이 가장 신경 쓰는 항모전단과 해상교통로를 겨냥한다는 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한다. 미 항모전단은 강력한 공중전력과 방공망을 갖추고 있지만 잠수함 위협에는 별도의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항모 주변에는 구축함과 대잠헬기, 해상초계기, 공격잠수함이 방어망을 형성한다. 그러나 상대 잠수함이 더 조용해지고 더 멀리서 미사일을 쏠 수 있다면 방어선은 넓어지고 부담은 커진다. 중국은 서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의 접근을 제한하려 한다. 러시아는 북극과 북대서양에서 나토의 해상 보급로와 항모전단을 압박하려 한다. 작전 해역은 다르지만 목표는 비슷하다. 미국의 해상 우위를 정면으로 따라잡기보다 바다 밑에서 항모와 함대를 위협하는 방식이다. 물론 이번 움직임을 곧바로 중·러 공동 작전으로 볼 수는 없다. 중국 신형 잠수함은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러시아 훈련도 사전에 해역을 통제한 계획된 사격이었다. 그러나 위성에 잡힌 중국의 실험적 잠수함과 북극에서 미사일을 쏜 러시아 최신 핵잠은 해저 전력 경쟁이 다시 가팔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조용히 만들다 위성에 잡혔고, 러시아는 북극에서 직접 쐈다. 방식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바다 위 항모를 겨냥한 경쟁이 이제 바다 밑에서 더 치열해지고 있다.
  • HD건설기계, 폴란드 군에 불도저 50대 공급…유럽 방산 첫 진출

    HD건설기계, 폴란드 군에 불도저 50대 공급…유럽 방산 첫 진출

    HD건설기계가 폴란드 군과 대규모 불도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국가 군 조달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는 처음이다. HD건설기계는 최근 ‘폴란드 제3지역군수기지의 궤도식 불도저 조달 사업’ 최종 공급 업체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공급되는 제품은 15t급 디벨론(DEVELON) 불도저 50대(약 270억 원 규모)이며 옵션에 따라 향후 공급 물량이 확대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시장에 불도저 제품을 출시하고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군 조달 사업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HD건설기계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유럽의 톱티어 브랜드와 경합 끝에 계약을 따냈다. K-방산 강점인 신속한 납기 역량 등이 수주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위해 양산 장비를 기반으로 차체 높이 조절, 주행속도 상향, 군용 도장 등 고객 맞춤형 요구사항에 대응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최근 유럽 각국이 안보 역량 강화와 군사 인프라 현대화에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며 “향후 현지 방산 및 공공 조달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우 HD건설기계 유럽권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 환경과 특수 목적 수요에 맞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건설 장비뿐만 아니라 공공, 군납, 인프라 복구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 英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유럽서 경쟁력 입증

    대한전선, 英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유럽서 경쟁력 입증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사업 관련 신규 수주를 추가하며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송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송배전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수도 런던의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를 비롯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한전선은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은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지중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북아프리카의 군사 강국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실제 도입한 사실이 유엔 자료와 현지 보도로 확인됐다. 여기에 K2 전차와 천궁-II 방공체계, KSS-III 잠수함까지 협력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모로코가 K방산의 새 수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로코 현지 매체 르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유엔 재래식 무기등록제도(UNROCA)를 근거로 모로코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의 수출형 ‘키론’ 미사일 101기와 발사대 50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바를라만 등 현지 매체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모로코군 관련 군사 전문 엑스(X·옛 트위터) 계정도 UNROCA 자료를 인용해 신궁 도입 사실을 소개했다. 이 계정은 신궁을 저고도 항공기와 헬기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산 휴대용 방공체계로 설명하며 모로코의 다층 지대공 방어망에 현대적 역량을 더할 전력으로 평가했다. 신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와 헬기,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한다. 발사 후 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추적하는 적외선 유도 방식을 적용했고 적기가 뿌리는 기만용 불꽃과 실제 표적을 구분하는 2색 탐색장치도 갖췄다. 모로코는 신궁을 통해 저고도 방공망의 빈틈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견제 속 저고도 방공망 보강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들여온 배경에는 알제리와의 군사적 긴장이 있다. 모로코는 서사하라 문제를 둘러싸고 폴리사리오 전선과 갈등을 이어왔고 국경을 맞댄 알제리와도 오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알제리는 러시아산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전차, 방공망, 잠수함 전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모로코도 최근 국방예산을 늘리며 방공·기갑·해군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과의 방산 협력도 신궁에 그치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라라손은 지난 4월 모로코가 K2 흑표 전차, KSS-III 잠수함, 천궁-II 중거리 방공체계 등 한국산 무기 3종에 공식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랴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방한 기간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K2 전차는 모로코가 지상군 기동전력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대표적 한국산 플랫폼으로 꼽힌다. 천궁-II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는 중거리 방공체계다. 이미 중동 국가들이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모로코도 공급원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산 무기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 이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2·천궁 넘어 첫 잠수함 도입전까지 해군 분야에서는 KSS-III 잠수함이 거론된다. 스페인 보안매체 에스쿠도 디지털은 최근 모로코가 첫 잠수함 2~3척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한화오션의 KSS-III와 프랑스 나발그룹의 스코르펜급,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 계열 잠수함이 경쟁 구도에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나반티아의 S-80급은 생산 일정과 수출형 부재, 지브롤터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부담 등으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됐다. 모로코가 잠수함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모로코 해군은 지금까지 수상함 중심으로 전력을 운용해왔다. 반면 알제리는 러시아제 잠수함 6척을 운용하며 수중 전력에서 앞서 있다. 모로코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 인근 해상로를 방어하고 알제리와의 전략 균형을 맞추려면 잠수함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신궁과 달리 K2, 천궁-II, KSS-III 도입은 아직 검토 또는 관심 표명 단계다. 모로코 정부가 해당 장비의 구매 계약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잠수함 사업 역시 후보군과 협상 구도가 외신을 통해 거론되는 수준인 만큼 실제 계약까지는 가격, 금융 조건, 기술 이전, 운용 인프라 구축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신궁 도입은 모로코와 한국의 방산 협력이 단순한 검토를 넘어 실제 거래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로코가 저고도 방공망을 시작으로 기갑, 중거리 방공, 해군 전력까지 한국산 무기체계를 저울질하면서 북아프리카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 트럼프, 한국서 ‘2조 8000억원’ 통 크게 쓸까…“군함 조달에 사용할 수도” [밀리터리+]

    트럼프, 한국서 ‘2조 8000억원’ 통 크게 쓸까…“군함 조달에 사용할 수도” [밀리터리+]

    미 국방부가 2027년 예산안에 포함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자금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건조될 군함 선체 조달에 사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는 의회에 해군 연구개발자금 1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원)를 요청했는데, 사실 누구도 연구에 이 돈을 쓰진 않는다”면서 “이 금액은 호위함의 경우 제조사에 따라 한 척을 통째로 구매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방부가 요청한 해당 자금은 실제 자산을 조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는 가능한 빨리 군함을 조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갖춘 최대 두 척의 군함을 한국 혹은 일본에서 건조하고, 전투시스템 통합은 미국 방산업체가 주도하는 방식을 고심 중이다. 그는 “미 행정부가 한화,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기업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JMU 등 일본 기업과 미 해군 함정 건조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이들 기업은 현대화와 로봇 공학을 적극 수용해 미국보다 더 낮은 비용에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생산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반면 우리(미국) 주요 사업 중 일부는 건조 기간이 수년씩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정부감사원(GAO)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지난 20년 동안 미 해군 조선 예산을 약 2배로 늘렸음에도 공급망 취약성과 인력 부족, 노후 인프라 등으로 인해 생산 증대 노력이 가로막혀 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마스가 ‘브릿지 전략’ 시작될까앞서 백악관은 지난 2월 ‘미국 해양 행동 계획’을 통해 일명 ‘브릿지 전략’을 제시했다. 브릿지 전략이란 한국과 일본 등 외국 조선업체가 미국 내 조선소에 초기 투자를 하는 동안 계약의 초기 물량은 동맹국의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미국 조선소의 투자와 설비 현대화가 진행된 이후 나머지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획을 의미한다. 앞서 미 정부는 핀란드와 쇄빙선 건조 계약을 할 때도 브릿지 전략을 동원했다. 핀란드에서 쇄빙선 2척을 먼저 건조하고, 이후 미 루이지애나주의 조선소에 생산 시설을 구축한 뒤 향후 여기서 4척을 더 건조하는 방식이다. 예산관리국 관계자는 “현재 미국의 구상은 외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에 초기 투자를 진행하는 동안 몇 척을 해외에서 건조하고, 아마도 10척 규모가 될 나머지 물량은 미국 노동자와 미국 공급망을 활용해 미국 내에서 건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미 국방부가 의회에 요청한 2조 8000억원의 예산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서 군함의 주요 부품을 조달하거나 건조를 맡길 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 조선업 부흥 목표 훼손될 수도”다만 미 행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미국 조선업 부흥’이라는 목표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특히 현지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해외 건조 물량이 늘어가면 미국 노동자와 조선소에 돌아갈 일감이 감소하고 산업 부흥 정책의 취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계한다. 더불어 일부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의 군수지원인 선박과 전략 수송선 등을 해외 조선소에 의존하는 구조 자체가 안보와 공급망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재러드 골든 미 연방 하원의원(민주·메인)은 지난달 14일 청문회에서 “미국 조선소 노동자들이 해고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미 해군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려는 것을 의회가 승인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상원 역시 지난달 19일 열린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가리지 않고 한국과 일본의 미 해군 군함 건조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미국 현행법(존스법)상 군함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 건조하려면 법률 적용에 대한 대통령의 유예 조치가 필요한 만큼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브릿지 전략을 일종의 ‘과도기 모델’로 보고, 최종 목표는 해외 건조가 아닌 미국 내 생산기반 구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패트리엇 믿다가 또 뒤통수?”…스위스, 한국 방공망까지 검토 [밀리터리+]

    “패트리엇 믿다가 또 뒤통수?”…스위스, 한국 방공망까지 검토 [밀리터리+]

    스위스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 인도 지연 여파로 한국형 방공망까지 검토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거리 방공망 공백을 우려한 중립국 스위스가 대안 찾기에 나서면서 한국 방산도 유럽 방공시장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독일 군사 전문매체 하르트푼크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 방위조달청인 아르마스위스가 장거리 지상 기반 방공체계 도입과 관련해 한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업체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제출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절차는 정식 계약이나 도입 확정이 아닌 정보요청 성격이다. 다만 스위스가 패트리엇 납기 차질 속에서 대안 후보군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후보 체계로는 한국의 천궁-II(M-SAM) 또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독일 딜 디펜스의 아이리스(IRIS)-T SLX,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유로샘의 샘프-티(SAMP/T) NG, 이스라엘 라파엘의 데이비드 슬링 등이 거론된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유럽 주요 방산 강국 및 이스라엘 방공망과 같은 테이블에 오른 셈이다. 패트리엇 지연에 흔들린 스위스 방공 계획 스위스는 2022년 공군 전력 현대화 사업인 ‘에어 2030’의 일환으로 미국산 패트리엇 구매를 결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이 패트리엇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인도 일정이 밀리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수년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공백 우려가 커지자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지난 3월 연방 국방·민방위·스포츠부에 추가 방공체계 조달 검토를 지시했다. 특정 국가나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대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스위스가 가장 중시하는 조건은 납기와 공급 안정성이다. 기존 일정이 흔들리면서 장거리 방공망을 제때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유럽산이거나 유럽 내 생산이 가능한 체계가 우선 검토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형 방공체계도 성능과 가격 경쟁력, 신속한 공급 가능성을 앞세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궁-II·L-SAM, 유럽 방공시장 시험대 천궁-II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체계다. 360도 전 방향 대응과 다수 표적 동시 교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사거리는 약 40㎞, 요격 고도는 15~20㎞ 수준으로 평가된다. 중동 수출 실적을 확보하면서 한국형 방공망의 대표 수출 무기로 자리 잡았다. L-SAM은 천궁-II보다 높은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잡기 위해 개발한 한국형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다. 천궁-II와 패트리엇이 중층 방어를 맡는다면, L-SAM은 상층 방어를 담당한다. 한국군은 이를 통해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스위스가 한국 체계를 실제로 선택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번 단계는 각국 업체가 제시한 성능과 가격, 납기, 생산 방식 등을 비교하기 위한 사전 검토에 가깝다.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 내 생산 기반을, 이스라엘은 실전 경험을 앞세울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 방산에는 작지 않은 기회다. K9 자주포와 천무, 전차, 잠수함에 이어 방공체계까지 유럽 시장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패트리엇 지연이 만든 틈새를 한국형 방공망이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강동구, 전통시장 5곳 폭염·폭우 대비 정비 나선다

    강동구, 전통시장 5곳 폭염·폭우 대비 정비 나선다

    서울 강동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과 폭우 등에 대비해 ‘202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총 5개 시장(고분다리전통시장, 명일전통시장, 성내전통시장, 둔촌역전통시장, 암사종합시장)이 선정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시장이 혜택을 받게 됐다. 구는 시로부터 확보한 총 17억 5000여만원과 구, 시장이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구비를 확보했으며, 폭염이나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시장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둔촌역전통시장은 노후 차양(어닝)을 철거하고 우천·강설에 대비한 덮지붕(캐노피)을 설치한다. 암사종합시장은 지붕형 통로(아케이드) 노후 패널을 교체해 장마철 누수·누전을 예방한다. 명일전통시장과 고분다리전통시장은 각각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를 설치해 여름철 폭염을 저감하고 공기 정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성내전통시장은 기존 상징조형물을 새로 단장하고 엘이디(LED) 전광판을 교체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통시장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되고, 더 많은 구민이 편하게 시장을 찾아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진 양남초 도서관, 주민 개방형으로 전환

    광진 양남초 도서관, 주민 개방형으로 전환

    서울 광진구가 양남초 도서관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든다. 광진구는 지난 21일 양남초와 학교 도서관 개방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학교는 노후 도서관 시설을 현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구는 주민을 위한 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하게 됐다. 구는 교육경비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부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달간 진행될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학생과 성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화려한 색감의 서가 디자인을 도입하고 성인 이용객을 위해 규격에 맞는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한다. 주민 개방 도서관은 학생 수업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된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다. 학부모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 주민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광진구 관계자는 “다른 학교들도 주민들을 위한 공유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도 사정권?” 北 ‘북한판 하이마스’ 쐈다…러 기술 베꼈나 [밀리터리+]

    “서울도 사정권?” 北 ‘북한판 하이마스’ 쐈다…러 기술 베꼈나 [밀리터리+]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미사일 발사체계 2종을 시험했다. 북한은 각각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라고 밝혔다. 하나의 발사대에서 240㎜ 유도로켓과 전술탄도미사일을 함께 운용하는 방식이어서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이른바 ‘하이마스’를 떠올리게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6일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두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북한 관영매체를 인용해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240㎜ 유도 방사포탄, 인공지능(AI) 유도 전술순항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30일 북한의 신형 발사체계를 ‘주체 하이마스’로 지칭했다. 또 다른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헤르메스 전술미사일 복합체와 외형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 무기 설계 개념을 참고했거나, 북러 군사협력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넘겨받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한 발사대에 가장 눈에 띄는 무기는 차륜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여러 종류의 탄약을 얹은 다목적 발사대다. 공개 사진을 보면 이 체계는 240㎜ 유도로켓과 화성-11라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을 함께 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화성-11라 계열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의 변형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북한제 KN-23 계열 미사일을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실전에서 드러난 성능과 운용 경험을 무기 개량에 반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이마스는 하나의 차륜형 발사대에서 유도로켓과 전술미사일을 선택적으로 쏘는 대표적인 다목적 정밀타격 체계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러시아 탄약고와 지휘소, 교량 등을 정밀 타격하며 전장의 흐름을 바꾼 무기로 평가받았다. 북한의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도 상황에 따라 전술탄도미사일과 장사정 방사포탄을 조합해 쓰는 방식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사포보다 정밀도를 높이고, 탄도미사일보다 운용 유연성을 키우려는 시도다. ‘서울 100㎞권’ 겨냥한 AI 순항미사일 북한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도 함께 시험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AI 유도 기능을 갖췄고 최대 100㎞ 거리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0㎞는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시설을 위협할 수 있는 거리다. 북한이 이 무기를 전방 장거리포병부대에 배치하면 기존 장사정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정밀타격 수단으로 쓸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대구경 방사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전술핵 운용부대, 순항미사일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술무기 체계를 넓혀왔다. 지난 26일 시험도 전방 부대의 정밀타격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북한이 주장한 AI 유도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실제로는 영상인식 기반 자동표적식별 기술이나 기존 디지털 유도체계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AI’를 앞세워 기술적 성과를 과시하고 심리적 압박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헤르메스’ 닮은 발사대도 포착 또 다른 주목 지점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의 외형이 러시아의 헤르메스 전술미사일 복합체와 닮았다는 분석이다. 헤르메스는 러시아가 1990년대부터 개발해온 장거리 정밀유도 전술미사일 체계다. 알려진 제원상 130㎜와 207㎜급 2단식 유도탄을 쓰고, 최대 사거리는 100㎞ 안팎으로 거론된다. 러시아는 헤르메스가 고정 표적뿐 아니라 장갑차량 같은 이동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북한 발사대는 다수의 발사관을 갖춘 형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구조가 헤르메스식 이중구경 유도탄과 비슷해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이나 설계 개념을 넘겨받았는지, 외형만 참고해 독자적으로 모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이미 현실화했다. 서방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얻은 실전 자료나 일부 기술을 북한에 넘겼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북러 밀착 속 빨라지는 전술무기 현대화 이번 시험은 북한의 전술무기 현대화가 탄도미사일 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북한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장사정 방사포, 순항미사일, 무인기, 정찰위성을 묶어 한반도 전구 전체를 겨냥하는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특히 하이마스식 다목적 발사체는 방어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무기다. 같은 차량이 여러 종류의 탄약을 쏠 수 있으면 상대는 발사 전까지 어떤 무기가 날아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방사포탄인지, 전술탄도미사일인지, 정밀유도탄인지 구분이 늦어지면 요격 판단도 복잡해진다. 한국군 입장에서는 수도권 방어와 미사일 방어망 운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기존 장사정포 위협에 정밀 유도 로켓, 단거리 탄도미사일, 저고도 순항미사일까지 더해지면 탐지·추적·요격 체계를 더 촘촘하게 운용해야 한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현대전 조건에 맞게 무기와 자동화 발사체계가 개량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정밀타격, 이동식 발사대, 드론, 실시간 표적정보가 결합된 전쟁 양상을 보여줬다. 북한도 이를 관찰하며 전방 타격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결국 지난 26일 시험의 핵심은 ‘북한판 하이마스’라는 외형적 유사성에만 있지 않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 우크라이나 전장 경험, AI 유도 기술 선전을 결합해 한반도 전술무기 체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단거리 정밀타격 수단도 더 다양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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