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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치 득실 계산 말고 개헌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사설] 정치 득실 계산 말고 개헌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함께 투표에 붙이는 것을 목표로 국민투표법 개정을 설 연휴 전후 시점에 추진하겠다고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헌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회를 통과한 개헌안을 30일 안에 국민투표에 부쳐야 하는데, 현재는 국민투표가 불가능하다. 재외국민 투표권을 제한한 국민투표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014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음에도 국회는 법 개정에 손을 놓고 있었다. 국민투표법은 개헌안 때문이 아니더라도 헌법불합치로 반드시 고쳐야 하는 만큼 여야는 조속히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 나아가 여야는 이참에 개헌을 협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그동안 숱하게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대통령 1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력이 집중돼 ‘실패한 대통령’들을 양산한 폐단으로 지적됐다. 권력구조 외에도 기후변화 등 지난 40년간 달라진 시대상을 헌법에 반영할 필요성 역시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개헌이 번번이 좌절됐던 것은 정치 주체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현직 대통령들은 개헌론이 모든 통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상황을,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은 개헌이 대선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는 상황을 우려했다. 지금은 여야에 유력 대선 주자가 없는 데다 대통령 지지율이 대체로 60%를 넘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보다 더 적합한 시점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그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이재명 정부 임기 내 개헌 추진을 제안했다. 우 의장은 “장 대표가 개헌 얘기하는 걸 보고 귀가 번쩍 뜨였다”고 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촉구했고 조국혁신당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가 힘을 싣는다면 개헌 논의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정치적 득실 계산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개헌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 강원특별법 1년 넘게 ‘뒷전’…부글부글 끓는 강원 민심

    강원특별법 1년 넘게 ‘뒷전’…부글부글 끓는 강원 민심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의 근간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위해 총력전을 쏟고 있다. 도민과 힘을 모아 다음 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이룬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도는 지난 26일 김진태 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으로 인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소외될 것을 우려하며 “2월 광역행정통합 특별법 심사 시 강원특별법 등 3특(강원·전북·제주특별자치도)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푸는 68개 조문으로 구성된 3차 개정안은 2024년 9월 의원 105명이 공동 발의했으나, 이후 여야의 무관심 속에서 14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고위 인사와 가진 간담회에서도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특(강원·전북·제주)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평한 지원을 요구했다. 지난 21일에는 강원·전북·제주·세종특별자치시도로 이뤄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 대표회장 자격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다음 달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강원·전북·제주특별법,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강원지역 경제단체와 강원도의회도 3차 개정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 3차 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한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다음 달 중 국회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예고했다. 정준화 연합회장은 “도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특별자치를 완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결집된 힘을 국회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의회는 3차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춘천에서 결의대회를 가졌고, 릴레이 1인 시위를 국회 앞에서 벌이기도 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진정한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3차 개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무안군의회, ‘도청 소재지 무안 외면한 주청사 논의’…전남도민 ‘홀대’

    무안군의회, ‘도청 소재지 무안 외면한 주청사 논의’…전남도민 ‘홀대’

    전남 무안군의회가 29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의견 수렴 간담회 참석에 앞서 주청사 합의 번복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도의회 주관으로 도·시·군의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군의회는 일방적인 졸속 추진 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간담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섰다. 군의회는 현장에서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을 외면한 주청사 논의는 전남도민에 대한 명백한 홀대”라며 “도민과 의회의 의견이 배제된 3청사 체제 강행은 정치적 거래에 의한 밀실 합의”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청사 결정을 통합시장 권한으로 떠넘기는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며 이는 균형 발전을 저해하고 오히려 광주 중심 1극 체제를 고착화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광주는 경제도시, 전남은 행정수도로 역할을 분담해 22개 시·군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특히 군공항 무안 이전에 따른 광주시의 1조원 지원 약속 이행과 재원 확보 방안이 통합 논의 과정에서 명확히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의회는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연대 활동을 확대하고 주청사가 전남도청으로 명확히 정해질 때까지 강도 높은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커지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목소리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와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3차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28일 정기회의를 열고 특별법 3차 개정안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연합회는 결의문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으나 여전히 많은 규제와 제도 장벽이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다음 달 국회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도 가질 계획이다. 지난 21일에는 강원경제인연합회가 “특별법을 문전 박대하지 말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글로벌 교육도시 지정 및 국제학교 설립, 바이오 산업 지원 특례 등 40개 입법 과제가 포함된 특별법 3차 개정안은 2024년 9월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 속 뒷전으로 밀려 14개월째 장기 표류하고 있다. 도 역시 3차 개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 26일에도 국회를 찾아 조속한 3차 개정을 촉구했다. 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 대표회장인 김 지사는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광역 행정통합 인센티브로 인해 특별자치시도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국회가 다음 달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강원·전북·제주 특별법, 행정수도(세종) 특별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 [인터뷰] ‘40년 지기’ 임채정 전 의장 “이해찬은 원칙주의자…부정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사람”

    [인터뷰] ‘40년 지기’ 임채정 전 의장 “이해찬은 원칙주의자…부정과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사람”

    임채정(85) 전 국회의장은 28일 ‘40년 지기’인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대해 “무엇보다도 원칙주의자였다”고 회고했다. 임 전 의장은 이 전 총리와 12살 터울로 ‘용띠 띠동갑’이지만 선후배 관계가 아닌 정치적 동지로 재야 민주화 운동 이후 제도권 정치에서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전 총리 장례 첫날 빈소를 다녀온 임 전 의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원칙과 국가의 운명 발전에 대한 신념이 강했던 사람”이라며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인간적으로 부정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임 전 의장과 이 전 총리는 1985년 당시 문익환 목사가 의장을 맡은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무처장과 정책실 차장으로 첫 연을 맺었다. 1988년에는 평화민주당 ‘입당 동기’로 제도권 정치에 입문해 민주적 국민정당의 꿈을 함께 꿨다. 참여정부 시절엔 이 전 총리는 국무총리를, 임 전 의장은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맡았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최고의 전략가로 꼽혔던 이들은 당시에도 바둑과 장기를 함께 두는 사이였다. 임 전 의장은 “(정치권의) 유혹이 꽤 있었는데 그걸 지나칠 만큼 단호하게 물리쳤던 모범이 되는 사람이었다”면서 “정치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유연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 유연함 속에서도 항상 자기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고 꿋꿋하게 가려고 했던 지사형이었다”고 이 전 총리를 평가했다. 이 전 총리는 2004년 10월 대정부질의에 출석해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한다”, “차떼기당 맞지 않냐”고 일갈해 ‘버럭 총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이해찬 회고록’에서 당시 헌법재판소가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을 내린 다음 날 열린 대정부 질의에서 의도적 발언을 통해 헌재 판결 논란을 수습했다는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임 전 의장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꼬장꼬장하거나 경직된 정치인은 아니었다”라면서 “당 대표로서도 외형적으로는 유연하게 끌고 나가려고 했고 그런 가운데 원칙을 추진하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를 선후배라는 관점에서 본 적은 별로 없다”면서 “항상 행동력이 있고 생각이 바르고 원칙적이고 그 원칙이 함부로 흔들리지 않는 인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영결식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 전 총리 부친과 모친 묘소가 있는 세종 은하수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 집행위 부위원장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소 은하수공원으로 가고 싶다는 게 (고인의) 뜻이었다. 국립묘지를 권유받았지만 가족 의사를 존중해 은하수공원에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커지는 목소리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커지는 목소리

    강원지역에서 국회에 강원특별자치도의 근간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푸는 68개 조문으로 구성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2024년 9월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 속 뒷전으로 밀려 14개월째 장기 표류하고 있다. 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는 28일 정기회의를 열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연합회는 결의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했으나 여전히 많은 규제와 제도 장벽이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강원특별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름뿐인 특별자치가 아닌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별자치가 될 수 있도록 3차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다음 달 국회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도 가질 계획이다. 앞선 지난 21일에는 강원경제인연합회가 성명을 내고 “강원특별법을 문전 박대하지 말라”며 3차 개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3차 개정안에는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글로벌 교육도시 지정 및 국제학교 설립, 바이오 산업 지원 특례 등 총 40개 입법 과제가 포함돼 있다. 강원도도 3차 개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 26일에도 국회를 찾아 3차 개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파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강원·전북·제주·세종특별자치시도로 이뤄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성명을 통해 “행정통합 시·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인해 특별자치시도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다음 달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강원·전북·제주특별법,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 무안군의회, ‘광주전남특별시 주청사 전남도청으로 명시하라’…광주시에 반박 성명

    무안군의회, ‘광주전남특별시 주청사 전남도청으로 명시하라’…광주시에 반박 성명

    전남도청 소재지 무안군의회가 광주전남특별시(가칭) 주청사의 소재지는 반드시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군으로 명확히 규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회는 ‘광주전남특별시 주청사는 반드시 무안군에 두어야 한다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광주광역시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한 데 대해 강한 불만과 항의를 드러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5일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검토 제3차 간담회’에서 실질적 행정 중심지를 전남도청으로 두는 데 잠정 합의한 직후, 언론을 통해 “주청사가 광주라면 어떤 명칭도 수용하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번복한 광주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발표됐다. 의회는 주청사의 소재지 문제를 “전라남도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존, 지역 균형발전의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교통의 요충지이자 22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행정 중심인 전남도청이 통합청사의 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청사를 광주에 두겠다는 발상은 이미 광역시에 집중된 권한과 기능을 또다시 한 곳으로 몰아주는 것으로,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청사를 전라남도의 행정수도인 무안군으로 확정할 것 △청사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통합청사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 △전남도청을 통합청사의 축으로 명확히 규정할 것을 촉구했다.
  • 행정복합 드라이브에 특별자치시도 “소외 우려”

    행정복합 드라이브에 특별자치시도 “소외 우려”

    정부가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에 막대한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자 4개 특별자치시도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원·전북·제주·세종특별자치시도로 구성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행정협의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광역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특별자치시도가 소외되고 있다”며 “행정통합 시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로 인해 특별자치시도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균형발전 전략과 광역통합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은 공감하지만, 이로 인해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강원·전북·제주) 가운데 3특과 행정수도(세종)가 주변부로 소외될 가능성을 우려하다”며 “행정통합 특별법보다 먼저 발의된 강원·전북·제주특별법과 행정수도 특별법이 후순위로 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조속한 강원·전북·제주특별법 개정과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강원특별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16개월째 계류 중이고, 전북·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도 중단된 상태다.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은 다음 달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행정통합 특별법 심사 때 강원·전북·제주특별법과 행정수도 특별법도 같이 통과돼야 한다”며 “모든 특별자치 지역이 공평한 기회 속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투명한 원칙에 기반한 국가 자원 배분을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태 협의회 대표회장은 “5극 3특 안에서도 3특이 불균형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면서 “5극 추진에 4개 특별자치시도의 법이 걸림돌이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 이춘희 전 시장 세종시장 ‘3선’ 도전

    이춘희 전 시장 세종시장 ‘3선’ 도전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12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년 세종시는 멈춰 있다.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는)세종의 골격을 세우고 첫 삽을 뜬 도시계획 전문가”라며 “앞으로 4년은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간으로 준비된 설계자로서 행정수도 세종의 진화된 완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3대 세종시장을 거쳐 2022년 3선 도전에 나섰다 낙마한 이 전 시장은 외교부와 법무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대법원·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의 단계적 세종 이전, 외교단지와 미디어타운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어 교통체계 혁신과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환경 조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충을 통한 살맛 나는 도시 건설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 전 시장은 “할 일이 산적한 행정수도 세종은 실험의 대상일 수 없다”며 “확실한 비전과 공약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장에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5일 처음으로 출마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전 시장 외에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 더민주 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 조상호 전 정무부시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 최민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 대전 3단 굴절버스 첫 ‘운행’·세종 공공기관 추가 ‘이전’

    대전 3단 굴절버스 첫 ‘운행’·세종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전국에서 처음 대전에 신교통수단인 ‘3단 굴절차량’이 운행한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행정수도의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향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와 고물가·고환율로 인한 민생 경기 불안정 및 저성장 상황에서 연도별 계획에 맞춰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건양대병원~유성네거리 구간에 3단 굴절차량이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다. 대규모 수송력(230여명)을 갖춘 차량을 하루 40회 운행해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저상 버스로 승하차가 수월해 교통 약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넓은 내부 공간으로 혼잡도를 낮췄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도시철도 1·2호선을 연계해 편리한 환승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개관한 유성 복합터미널에서 외삼동을 연결하는 BRT 도로도 건설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 관심사’로 부상한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조속히 추진해 7월 대한민국 역사에 없었던 새로운 지방정부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통합 지자체에 대해 “중앙정부의 보조와 수도권 낙수효과가 아닌 독자적 재정과 권한을 가지고 스스로 도시를 경영하는 지방정부”라며 “국회, 정부와 협의해 실질적인 재정 특례와 권한이 이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행정수도·한글문화도시·정원도시·박물관도시·스마트도시 등 미래를 위한 5대 비전 실현을 강조했다. 국정과제에 반영된 행정수도 개헌·완성을 위해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연내 통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도 적기 건립과 보통교부세 산정 개선을 통해 재정 불균형도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성평등가족부·법무부와 수도권에 남아있는 정부위원회,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을 촉구할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과 연계해 도심 내 교통 거점에 역을 설치해 향후 도시 지하철로 활용하는 방안과 첫마을 나들목(IC) 건립 등 행정수도에 걸맞은 교통 기반 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한국 문화창작 진흥을 위한 ‘한국어 국제문학상’ 도입과 2027년 ‘국제 한글 비엔날레’를 통해 한글의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파도를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으로, 미래 전략 수도 세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시 전입자 대전이 ‘최다’…충청권이 55% 차지

    세종시 전입자 대전이 ‘최다’…충청권이 55% 차지

    지난해 세종으로 전입한 가구는 ‘대전’이 가장 많았다. 전입 가구 10곳 중 5.5곳이 충청권에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2~28일까지 1800가구(13세 이상 가구원 3171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 세종시 전입가구의 이전 거주지역은 대전이 33.8%를 차지했다. 이어 수도권(29.4%), 충북(10.8%), 충남(10.1%) 등의 순이었다. 전입가구의 54.7%가 충청권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 거주기간은 평균 9년 5개월로 조사 가구 중 거주기간 10년 이상이 41.8%, 6~10년 미만 25.2%, 4~6년 미만 11.4%, 2~4년 미만 10.6% 등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분거가구는 23.7%로 2022년 조사(23.0%)보다 상승했고, 분거 이유로는 직장(61.3%), 학업(26.3%) 등의 이유가 가장 높았다.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8점, 걱정은 4.1점으로 지난해 조사(4.3점)와 비교해 0.2점 감소했다. 시정에 대한 만족도는 70.6%가 ‘만족’과 ‘보통’으로 평가했다. ‘만족’이 18.5%로 최근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 2021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52.4%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 유치 등 자족 기능 강화’(20.0%)가 뒤를 이었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조사 결과를 분석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대책을 적극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설] 李 “성장 패러다임 전환”… 정교한 정책 뒷받침돼야

    [사설] 李 “성장 패러다임 전환”… 정교한 정책 뒷받침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신년사에서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이라는 집권 2년 차 국정 청사진을 밝혔다. 대도약을 위해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5개 ‘대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신년사에는 ‘성장’이 41차례, ‘국민’이 35차례, ‘전환’이 16차례, ‘경제’가 13차례, ‘기업’과 ‘도약’이 각각 12차례 등장했다. 경제정책의 원칙을 새롭게 정립해 국가와 국민의 성장 및 도약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국정 운영의 화두로 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주도로, 대기업 중심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생명 경시에서 안전 기본으로, 상품 중시에서 문화 중심으로, 전쟁의 불안에서 평화와 안정으로 대전환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에서부터 강조한 민생, 경제, 문화, 평화에 생명이 더해진 신년사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의욕적이고 원대한 포부일수록 정교한 정책적 뒷받침은 필수가 아닐 수 없다. 이 대통령이 ‘대전환의 길’을 말하면서 ‘지방 주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은 적절한 문제의식의 반영이라고 본다. 서울 집중이 지방 소멸을 낳고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아 미래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집중이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온갖 대책에도 8.71%나 뛰었다. 반면 서울 밖에선 수도권조차 아파트값이 반토막 난 지역이 수두룩하니 민심은 집값에 달렸다는 말이 과장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서울은 경제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수도로 만들어 국토를 다극 체제로 넓게 쓰겠다”고 했다. 기존에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던 ‘5극 3특’ 전략을 더욱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행정수도와 해양수도의 성패가 정부 부처의 이전 여부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환경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이 의욕에 넘치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만으로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범정부 차원을 넘어 대기업을 포함한 범경제주체 차원의 공감과 협력이 필요하다. 정책 추진에 시간이 중요한가, 방향이 중요한가는 관가의 오래된 화두다. 이 대통령의 신년사가 일단 정책의 방향을 잡았다면 이제는 시간이 중요할 것이다. 국민과 시장은 벌써부터 지방 주도 성장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 행정수도와 해양수도가 지방선거를 위한 정치적 수사에 그쳐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가 목표로 삼은 대도약이 현실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 李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대도약 이뤄낼 것” [신년사 전문]

    李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대도약 이뤄낼 것” [신년사 전문]

    2026년 신년사 발표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본 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이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 주도 성장’,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이 지켜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대전환의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 2026년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고, 함께 위기의 파도를 건너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은 우리 모두에게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이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신속한 추경,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 또한 상승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 4000을 돌파했고 수출은 연간 700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150조원에 달하는 국민성장펀드, 여야가 합의한 ‘인공지능(AI) 시대의 첫 예산안’은 첨단산업과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성장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지평을 크게 넓혔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경제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핵 추진 잠수함 건조부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까지, 르네상스를 맞이한 우리 한미동맹이 경제 부흥의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희망적인 변화는 ‘빛의 혁명’으로 입증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타운홀미팅부터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의 생중계까지,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앞으로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입니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친 K민주주의의 찬란한 빛이 국민의 일상 속까지 따스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표정이 더 밝아지는 나라,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리는 그런 나라를 향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초고속 산업화 시대의 ‘성공의 공식’을 따라 온 힘을 다해 압축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계층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빛나는 성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성장전략의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도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성공의 함정’이 되었습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이 악순환 속에서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그래서,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입니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완료한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입니다.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습니다. 에너지가 풍부한 남부의 반도체 벨트부터 인공지능 실증도시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까지, 첨단산업 발전이 지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할 것입니다.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여기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잇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촘촘하게 실현해 내겠습니다. 둘째,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지만, 그로 인한 혜택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방산, 원전 수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투자하고,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 이끌었고 2000년대 정보기술(IT) 강국으로의 도약은 혁신하는 벤처 정신이 이끌었습니다. AI 시대부터 에너지 대전환까지, 기존의 질서가 흔들리는 지금이 ‘창조적 파괴’를 이끌 혁신가들에게는 무한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고용 중심 사회’에서 ‘창업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실패가 오히려 성공의 자산이 되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셋째,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산재 사망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라는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라는 성취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고 싶지 않은 위험한 일터로 가득한 나라에서는 기업의 지속적 성장도, 나라의 지속적 발전도 요원합니다.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입니다. 네 번째로,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서는 시대, 문화에 대한 투자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이제 필수 성장전략입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자 미래 먹거리이며 국가경쟁력의 핵심 축이 됐습니다. K팝 팬덤이 K뷰티 마니아로 성장합니다. K드라마 시청률이 K푸드 판매율을 끌어올립니다. 문화를 매개로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조 6000억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전쟁 위협을 안고 사는 이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입니다.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인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미국·중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입니다.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는 세계를 향해 더 넓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모델을 세계의 모범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대전환의 원칙은 낭만적 당위나 희망 사항이 아닙니다. 성장 발전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한 호소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이제 실천과 행동의 시간입니다.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해 외교무대를 누비며 ‘국력을 키워야겠다’라는 말씀을 자주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국력이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을 뜻하진 않습니다. 굴곡진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습니다.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질수록, 저마다의 꿈과 희망, 도전이 넘쳐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우리 국민들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습니다.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각오로 작은 변화의 성과들을 하나하나 눈덩이처럼 키워나가겠습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인내심과 진정성으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절망의 겨울을 희망의 봄으로 바꿔내신 우리 국민들의 그 저력을 믿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지난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낸 것처럼, 이제 전 세계가 따라 배울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표준’을 함께 만들어 냅시다.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합니다! 고맙습니다.
  • 李 “지방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도약 원년 될 것”

    李 “지방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 전환… 대도약 원년 될 것”

    “경제·행정·해양수도 등 다극 체제로”안전한 작업환경·생명 존중도 강조‘K컬처 뿌리’ 기초 예술 등 대폭 지원남북 간 긴장 완화·신뢰 회복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주도 성장으로 국정 방향을 전환하고 올해는 남북 관계 복원의 기회도 거듭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사전 배포한 ‘2026년 신년사’에서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은 이제 성장의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지방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 등 다섯 가지 대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주도 성장과 관련해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수도로, 남부권은 해양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다”고 했다. 또 모두의 성장에 대해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어떤 아이디어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열풍 시대, 중소기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때부터 강조했던 산업재해 철폐를 새해에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침밥 먹여 보낸 가족이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그런 나라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다 한들 다 무슨 소용이겠다”라며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 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할 것”이라며 새해 목표로 ‘평화’를 강조했다. K컬처에 대한 정부의 대폭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 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한 것처럼 올해부터 47개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생중계 알림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국무총리와 각 부처가 시행하는 행사를 정책적으로 중요한 현안이나 국민이 관심 가질 만한 사안에 대해 모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 올해 최고 뉴스, 대전은 ‘0시 축제’·세종은 ‘CTX’ 민자 적격성 통과

    올해 최고 뉴스, 대전은 ‘0시 축제’·세종은 ‘CTX’ 민자 적격성 통과

    대전과 세종의 올해 최고 뉴스로 ‘0시 축제’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민자 적격성 통과가 각각 선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17일 시민 94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투표에서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명 돌파가 2935표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중앙로 일원에서 9일간 열린 올해 0시 축제는 지난해 200만명에 이어 2년 연속 216만명이 방문하며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꿈돌이와 그의 가족인 ‘꿈씨 패밀리’를 등장시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며 402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2880표)과 도심 속 시민 힐링 공간, 갑천 생태 호수공원 개장(2546표)이 뒤를 이었다. 도시철도 2호선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인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진 뒤 올해 본선 14개 전 공구의 착공을 완료했다.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갑천 생태 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43만 1244㎡ 규모로 호수와 전망대, 오름 언덕 등이 조성됐다. 지난 9월 개장해서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명을 돌파했다. 세종에서는 CTX 민자 적격성 통과가 가장 관심을 받았다. CTX 사업은 지난달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잇는 노선(64.4㎞)이 완공되면 대전~세종~충북을 30분대로 연결하는 충청권 철도 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또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 반영, 세종지방법원 건립 예산 국비(10억원) 확보 및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국비 확보(1조 7320억원) 등도 주목받았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추진과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반영 등 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시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공공기관 2차 이전’ 못 하나 안 하나

    [지방시대] ‘공공기관 2차 이전’ 못 하나 안 하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그럴 만한 게 공공기관을 대거 유치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주거·교육·교통 인프라가 개선돼 인구수가 크게 늘어난다. 강원혁신도시가 들어선 뒤 인구 28만명에서 36만명으로 급증한 원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원주는 춘천을 제치고 강원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올라섰다.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 발표를 기다리는 지자체들은 바쁘다. 전담 부서를 꾸리고, 유치 전략을 세우고, 인접한 지자체와 연대하기도 한다. 반면 결정권이 있는 정부는 하세월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처음 거론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122개를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가도록 당정 간에 협의하겠다”고 했다. 실세 중의 실세였던 이 대표의 공언이었기에 지방은 기대로 부풀었다. 그러나 공염불에 그쳤다. 이렇다 할 결과물 없이 정권은 막을 내렸다.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5대 국정과제 리스트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올리며 의욕적으로 달려들었다. 2023년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밑그림을 그린다며 혁신도시 성과 평가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췄다. 정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기를 애초 2024년 말에서 1년 뒤로 미뤘고, 그사이 윤 대통령은 직에서 내려왔다. 군불만 지피고 만 셈이다. 왜 이렇게 늦어질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치적으로 리스크가 커서가 아닐까. 정부와 정치권은 2005년 10개 혁신도시 입지 선정에서 얻은 학습효과가 있다. 당시 전국이 극심한 후유증을 앓았다. 탈락 도시들이 결과에 불복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충북 제천, 증평, 괴산, 충주에서는 충북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왔고 강원 춘천과 강릉에서는 분도론(分道論)이 나왔다. 전북의 한 지자체장은 항의 표시로 삭발을 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탈락 도시가 선정 도시보다 몇 배 많았다. 일부 선정 도시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왔다. ‘영양가’나 ‘급’이 떨어지는 공공기관이 배정돼서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해 정치적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 1~2년 간격으로 이어지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와 같은 큰 선거에서 표 떨어지는 일인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가 사무의 지방 이전, 지방 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충남 타운홀미팅에서도 “끊임없이 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이나 행정수도 건설 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2차 이전 등 문제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발주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실행지원 용역’은 1년 뒤 결과가 나온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로드맵을 그려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다음 해인 2028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2년 뒤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진다.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고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김정호 전국부 기자
  • 박정현 위원장 “대전·충남 통합은 ‘5극’의 문을 여는 계기”

    박정현 위원장 “대전·충남 통합은 ‘5극’의 문을 여는 계기”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22일 ”대전·충남 통합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부 경선과 5월 15일 본 후보 등록 등 일정을 고려하면 특별법안을 발의해 늦어도 3월 말 국회를 통과되면 일정상 어려움이 없다”면서 “야당의 특별법안은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스크린해 준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당은 충북과 세종을 제외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에 남아있는 5개 부처와 대법원 등을 차례대로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성평등가족부가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며 “관습 헌법에 막혀 있는 부분은 특별법을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북은 공감대 형성이 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통합에 대한 공론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성일종 특별법안이 대전과 충남 의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결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며 “여당의 법안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기 때문에 의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1월 중 타운홀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은 기술과 인재, 충남은 제조 기반이 풍부하지만 단절돼 있다. 교통과 생활권도 마찬가지”라며 “하나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청년에게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 자립과 지역 차별 등과 관련해 “소외지역 현안을 어떻게 담을지 등도 반영하겠다”면서 “주민 자치와 분권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설 등에 대해 “선거의 유불리 또는 누구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행정 통합과 교육은 다를 수 있어 현행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붙는 대전·충남 통합 추진 속 ‘행정수도 세종 완성’ 복기왕 [주간 여의도 Who?]

    불붙는 대전·충남 통합 추진 속 ‘행정수도 세종 완성’ 복기왕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균형발전의 대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복기왕(재선·충남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는 정치인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충북까지 포함하는 중부권 초광역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노력에도 힘이 붙을지 관심이다. 복 의원은 지난 15일 엄태영(재선·충북 제천 단양)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공동 발의를 요청하는 친전을 돌렸다. 복 의원은 여야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이번에 공동대표 발의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단순한 도시 건설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전략”이라며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의 회복을 이끌며,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법안에는 주요 헌법기관과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정주 요건을 갖춘 행정수도 건설 계획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행정체계와 재정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복 의원은 지난 10월에도 국토위 여야 의원들과 함께 대전과 세종 일대를 잇달아 찾은 현장 국정감사에서 “지역의 이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세종 이전에 뜻을 모아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에게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행정수도 세종 이전은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국토위 차원에서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정수도 세종·국가균형발전 정치적 지향“행정수도의 시작과 끝 함께 했다는 의미”재선 아산시장 출신인 복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내며 중앙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 자문위원을 지냈던 그는 행정수도 세종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의 대전환을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으로 삼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민주당 대전, 충남 국회의원들을 대통령실로 초대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전·충남 통합의 물꼬를 트는 한편 ‘5극 3특’ 정책을 중심으로 지방정부를 확장해 대만민국 균형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지난 15일 업무보고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함께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지원과 행정수도 공공기능 확충, 미디어단지 조성 등을 통한 행정수도 도약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복 의원은 “제가 20년 전에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맡았던 역할이 신행정수도 이전 자문위원”이라며 “제가 22대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행정수도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는 의미도 나름대로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세종시정 최고 성과는 ‘CTX 민자 적격성’ 통과

    세종시정 최고 성과는 ‘CTX 민자 적격성’ 통과

    세종 시민들은 올해 최고의 시정 성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통과’를 꼽았다. 세종시는 지난 10~17일까지 세종시티앱을 통한 ‘2025년 세종시 10대 주요 성과’ 시민 투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총투표수 3650표 가운데 CTX 민자 적격성 통과가 11.1%인 405표를 얻어 올해 최고의 성과로 선정됐다. CTX는 총사업비 약 5조원을 투입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4.4㎞ 구간 철도 건설사업으로, 지난달 4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CTX가 개통되면 대전과 세종, 청주를 30분대로 오갈 수 있는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및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 채택’과 이응 패스·대중교통의 날 안착, 세종지방법원 건립 국비(10억원) 확보 등이 포함됐다. 3대 축제 방문객 52만명 돌파, 48개 기업 유치와 3조 4088억원 투자, 신규 고용 6326명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분야도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 SNS 활용…세종시 ‘한글의 세계화’ 공공외교 최우수 사례

    SNS 활용…세종시 ‘한글의 세계화’ 공공외교 최우수 사례

    세종시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한글의 세계화’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외교 대표 사례로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외교부의 ‘공공외교 우수사례’ 평가에서 세종이 지자체 부문 최우수기관에 뽑혔다. 지난 3월 시작한 ‘한글의 세계화’ 사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한국어 학습을 희망하는 해외 참여자를 모집해 전화와 SNS로 학습, 대화하는 방식이다. 우호 협력 도시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학생 27명과 영국·스페인 등에서 34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기에는 공무원 동아리 회원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참가자가 늘면서 현재 세종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34명이 한국어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시 대외협력담당관실 정윤경 사무관은 “지역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일대일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시차 등의 문제로 상의해 SNS에서 소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적은 예산으로 일상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공공외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어 세계화를 고리로 지난 7월 29일 스플리트시와 한국어 교육 진흥과 경제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공공외교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 내년에는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스플리트 청소년을 초청해 한국어 수업과 한글·한국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한글 학습을 기반으로 디지털·현장 연계형 청소년 공공외교 모델을 구축하고 다른 우호 협력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글 강사로 참여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 도시인 세종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한글의 매력을 세계 시민과 나누고 교류를 확대하는 공공외교 모델을 적극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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