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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항로 시대 연다… 국내 컨테이너선 22일 첫 시범운항

    한국 컨테이너선이 북극항로(북동항로)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시범 운항에 나선다. 한국 선박의 북극항로 출항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며, 컨테이너선 운항은 처음이다. 유럽을 향하는 새로운 수출길 개척의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양수산부는 20일 “팬스타 아크로호가 22일 부산신항 3부두에서 출항하고 북동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2758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다. 부산 신항을 출발해 러시아 극동지방과 미국 알래스카 사이 베링해협을 지나 출항 8일 후인 30일 북극해에 진입한다. 북극해협을 통과하는 데는 총 8일이 걸린다. 북극점과 러시아 사이 북동항로를 통해 6400㎞를 지난 뒤 영국 펠릭스토우(9월 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9월 11일), 폴란드 그단스크(9월 15일)에 차례로 기항한다. 전체 운항 기간은 약 45일로, 10월 5일쯤 부산으로 돌아온다.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운항 거리는 1만 3000㎞로,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2만㎞)보다 약 35% 짧다. 승선원은 모두 20명이다. 선장과 항해사는 극지 해역 운항을 위한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극지 운항 경력이 있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현직 항해사가 일등항해사로 선장을 보좌한다. 해수부는 운항 기간 팬스타 아크로호와 24시간 상시 연락 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북동항로뿐만 아니라 북서항로 활성화도 추진한다. 북서항로는 한국과 북미 동부 해안을 최단 거리로 잇는 항로다. 울산에서 캐나다 퀘벡까지 1만 3500㎞ 구간으로,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2만 1000㎞)보다 약 35% 짧다.
  • ‘조세이 탄광 비극’ 日 연극무대 오른다

    84년 전 일본 해저 탄광에 갇혀 숨진 조선인 136명의 비극이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다. 20일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등에 따르면 재일교포 연출가 김수진이 설립한 극단 ‘신주쿠 료잔파쿠’는 오는 9~10월 도쿄와 오사카,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연극 ‘해저골가’(海底骨歌)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1942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생한 수몰 사고를 다룬다. 당시 바닷속 갱도가 무너지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연은 도쿄 아카사카 사카스 광장과 오사카 조선중고급학교뿐 아니라 실제 사고가 발생한 조세이 탄광 인근 우베시 해안에 마련된 특설 천막에서도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과 악기도 무대에 활용한다. 극단은 “해저에 잠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언더그라운드 연극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 속에서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겠다”며 “역사의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 해저케이블 매설 로봇 국산화 추진… 대한전선, 시공 능력·안정성 높인다

    해저케이블 매설 로봇 국산화 추진… 대한전선, 시공 능력·안정성 높인다

    장비·인력 해외 의존도 낮춰국내 해역 최적화 ROV 개발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 가능한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국산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해양 로봇 전문 기업인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상풍력·HVDC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기술 및 시공 솔루션을 국산화해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HVDC 등 대형·고난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매설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이다. 운용에도 해외 전문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국내 서남해 해역은 조류가 빠르고 탁도가 높으며 수심이 얕다. 이 때문에 국내 해역 조건에 최적화된 고성능 매설 ROV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 HVDC 해저케이블에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해저케이블 매설·보호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 장비와 기술을 실제 해저케이블 시공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공동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팬스타로보틱스는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설립했다. 해저케이블 매설 ROV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920㎜ 폭우에 무너진 거제 아파트 뒤편…‘산사태냐 법면 유실이냐’

    920㎜ 폭우에 무너진 거제 아파트 뒤편…‘산사태냐 법면 유실이냐’

    남해안에 극한호우가 쏟아진 광복절 연휴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산사태보다는 ‘법면(인공 비탈면) 유실’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파트 소유이자 사람이 손을 댄 터에서 사고가 시작됐고 이 터 내 배수로·옹벽 등 관리 주체는 해당 아파트인 것으로 파악돼서인데, 추후 피해복구·보상 과정에서 논쟁이 예상된다. 20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사흘간 거제에는 9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17일 오전 4시 40분쯤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는 뒤편 경사면과 옹벽이 무너졌고 토사가 104동 1·2층 8가구를 덮쳐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50대 부부가 다쳤다. 애초 사고 원인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지목됐다. 하지만 산림청 등의 조사 결과, 사고 시작점은 지목상 자연 상태의 임야(산림과 숲으로 이루어진 토지)가 아닌 아파트 소유의 대지(건출물의 부지)였고, 이 터에서는 아파트를 지을 때 인공적으로 비탈면이 만들어졌던 것으로 추정됐다. 지목은 1994년 9월 대지로 바뀌었다. 또 해당 터에서는 또 사람이 만든 배수로와 낙석방지망으로 보이는 시설도 확인돼, 사고 원인은 법면 유실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원인이 산사태이든 법면 유실이든 응급 복구 작업은 이뤄진다. 문제는 이후 추가 복구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 상태의 임야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복구 체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행정기관의 복구 근거도 명확하게 존재한다. 이와 달리 대지에 조성한 인공 법면이 집중호우로 유실됐다면, 자연재난 복구지원 대상인지 별도 판단이 필요하다. 법면의 설치·보존상 하자가 있다면 소유자나 점유자의 책임도 검토하고, 최종 복구는 소유자들이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행정기관, 주민 간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선 거제시에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사고 원인 등을 어떻게 등록할지 봐야 한다”며 “등록하더라도 추후 행정안전부에서 현장조사를 나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아파트 한 주민은 “여기서 30년 가까이 살았지만 그 대지가 아파트 소유라는 걸 처음 알았다”며 “아파트 땅이라 해도 자연재해를 당한 것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산림청은 거제시 일원 산사태 추가 발생 여부와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자 긴급 진단에 나섰다. 긴급 진단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지반공학회·한국산림공학회·한국산림안전공단 등 산사태·지반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산림청은 24일까지 산림 헬기를 투입해 항공 조사도 병행한다. 지상에서 접근하기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발생 여부와 피해 규모 등을 살피고 피해 발생 지역은 위치정보를 확보해 현장 조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 형제섬과 마라도를 품은 다도해의 파노라마, 제주 송악산 [두시기행문]

    형제섬과 마라도를 품은 다도해의 파노라마, 제주 송악산 [두시기행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남쪽 바닷가에 묵직하고도 아늑한 품으로 솟아 있는 송악산(104m)은 태고의 화산 활동이 빚어낸 신비로운 지형과 남해안의 찬란한 풍광을 동시에 품고 있는 명소다. 해발 고도는 비록 높지 않으나 크고 작은 99개의 작은 외륜산이 어우러져 독특한 능선을 형성하고 있어 ‘구십구봉’이라는 부드러운 별칭으로도 불린다. 짙푸른 녹음이 절정에 달하고 시원한 해풍이 그리워지는 여름날,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며 걷는 송악산의 여정은 일상의 번잡함을 씻어 내고 마음까지 편안한 기분을 선사한다. 송악산의 명포인트는 해안 절벽을 따라 유유히 이어지는 명품 순환 산책로인 ‘송악산 둘레길’에 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조성된 길을 걸으며 초입을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인 조망과 함께 짙푸른 제주 바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길을 걷는 내내 귓가를 스치는 청량한 파도 소리와 시원하게 불어오는 여름 바람은 걷는 이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능선 위 초원 지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들의 풍경은 남쪽 바다의 이국적인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더해 준다. 특히 둘레길을 거니는 동안 눈을 들면 마주하게 되는 주변의 풍경들은 어떠한 예술품보다 강렬한 감동을 안겨준다. 바다 한가운데 조각처럼 떠 있는 형제섬과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는 가파도, 대한민국 최남단의 마라도가 아스라이 조망되며, 그 뒤로 웅장하게 대지를 감싸 안은 한라산의 실루엣이 거대한 파노라마를 완성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이중 분화구의 신비로운 지형적 흔적과 해안 절벽 곳곳에 깊게 파인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적 동굴 진지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묵직한 시대의 서사를 되새기게 만드는 다크투어의 현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여행의 여운을 차분히 갈무리하기에 좋은 주변 명소들은 송악산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이끈다. 하산 후에는 인근의 신비로운 지질 트레일 명소인 ‘용머리해안’의 층층이 쌓인 사암층을 거닐거나, 웅장한 기세로 솟아 있는 ‘산방산’ 자락의 고즈넉한 풍경을 찾아 사색에 잠기는 것을 추천한다. 파도가 다듬어 낸 해안의 비경과 고요한 숲길은 여행의 흥분을 부드럽게 가라앉혀 준다. 푸른 바다와 거친 바람을 누비느라 허기진 몸을 달래줄 먹거리는 제주 서남쪽 자락의 넉넉한 인심이 빚어낸 고유의 별미가 책임진다. 여행을 마치고 인근 마을이나 포구로 내려오면, 청정 제주의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리물회나 한치물회, 혹은 든든한 해물뚝배기가 여행객을 반긴다.
  • [포착] 원래 산호초 지대였는데…중국, 남중국해에 C자형 6㎞ 인공섬 구축한 이유

    [포착] 원래 산호초 지대였는데…중국, 남중국해에 C자형 6㎞ 인공섬 구축한 이유

    중국이 남중국해 파라셀(중국명 시사·베트남명 황사) 군도의 안델로프 암초에 대규모 인공섬 조성을 위한 1단계 매립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업체 밴토르(Vantor)가 촬영한 인공섬으로 탈바꿈한 안델로프 암초의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원래 이곳은 바다에 거의 잠겨 있던 산호초 구역이었으나 지금은 길이 6㎞에 달하는 거대한 C자 모양의 인공섬이 됐다. 이는 위성 사진으로도 쉽게 확인되는데, 섬 안쪽으로 군함 등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항만과 부두 시설이 형성됐다. 특히 부두 길이는 약 680m인데, 위성 사진에는 해안 경비함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최소 6개월간 준설선과 바지선이 작업을 마친 후 매립 지형의 윤곽이 드러났다며, 이번 완공으로 남중국해가 점점 더 군사 무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동향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PLA트래커의 창립자 벤 루이스는 “남중국해 북부는 대만과의 분쟁에서 특히 중요한 지역으로 안델로프 암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곳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싱가포르 안보 전문가 콜린 고도 “안델로프 암초가 중국의 전략핵잠수함 방어를 위한 남중국해 내 요새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아직 새로운 군사 기지 건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국영 언론은 이곳이 기상 예보 및 과학 연구와 같은 민간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1974년 당시 남베트남군을 몰아낸 이후 파라셀 군도 전체를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베트남 역시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베트남 정부는 중국의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안델로프 암초에 대한 영유권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 실종 제보 전화에 ‘신음소리’ 장난질…“이미 충분히 힘들다” 장미란씨 가족 호소

    실종 제보 전화에 ‘신음소리’ 장난질…“이미 충분히 힘들다” 장미란씨 가족 호소

    제주에서 3개월이 지나도록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장미란(37)씨를 찾기 위해 가족들이 직접 제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장난 전화가 걸려오면서 가족들이 또 한 번 고통을 겪고 있다. 장씨의 친척 동생 A씨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씨 사진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올리고 제보를 요청했다. A씨는 “가족들은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신음소리 등 장난 전화는 제발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또한 댓글을 통한 정치적 선동이나 사건과 무관한 정치적 논쟁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저희는 오직 가족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호소했다. 가족들이 직접 장씨를 찾아 나선 것은 최초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허위 보고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후 실종됐다. 장씨는 실종 당시 키 158㎝, 마른 체형에 금팔찌를 착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은 5월 1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당시 야간 근무자였던 B경장은 상사에게 “신고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가족이 7월 19일 다시 신고했고 경찰은 뒤늦게 장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실종자 장씨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인다. 한림읍 해안가를 비롯한 인근 해상과 농로, 장씨의 추정 이동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도내 펜션과 공·폐가, 보호시설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초 실종 신고 당시 확보할 수 있었던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이 저장 기간 만료로 사라지면서 ‘수색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수색보다 범위와 대상, 투입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대해 실종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암 무화과, 와인과 식초로 변신한다

    영암 무화과, 와인과 식초로 변신한다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인 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이 생과 중심의 무화과 소비를 가공식품으로 넓히기 위해 무화과 와인과 식초 개발에 나섰다. 영암군은 19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화과 와인·식초 개발 결과 보고 및 토론회’를 열고 개발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연구를 수행한 (재)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영암에서 재배되는 도후인·바나네·짐니카 등 3개 품종의 발효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와인 4종과 식초 3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영암군은 개발된 시제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농가 교육과 기술 이전, 품목 제조 보고 등을 거쳐 실제 생산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무화과의 짧은 유통기간과 계절적인 소비 한계를 보완하고 가공을 통해 새로운 소비 시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영암군은 무화과를 활용한 드링킹 식초 등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공제품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무화과 생과 판매와 식품·외식기업 협업에 더해 와인·식초 등 가공 제품까지 소비 영역을 넓혀, 출하 시기에 집중되는 무화과를 연중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무화과가 제철에 먹는 과일을 넘어 와인과 식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공 시설과 연구 기반을 갖추고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결해 영암 무화과의 가치를 높이고 그 성과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680㎞ 수변에 공간의 가치를 더하다…부산 최초 수변 관리 가이드라인 만든다

    680㎞ 수변에 공간의 가치를 더하다…부산 최초 수변 관리 가이드라인 만든다

    해안 400㎞, 하천 280㎞ 등 부산 전역의 680㎞에 이르는 수변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부산 최초의 종합 수변 관리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21일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부산 수변 관리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관리 체계와 기준이 달라 통합적인 접근에 한계가 있었던 수변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기본계획(안)의 비전을 ‘물길 따라 이어지는 글로벌 부산,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수변도시’로 설정하고, 수변 경계에서 500m 안팎의 공간을 중심으로 수변의 공간적 가치를 재정립하는 한편 도시계획과 개발사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한다는 구상 아래 ‘건강한 수변, 열린 수변, 활기찬 수변, 안전한 수변, 함께하는 수변’ 등 5대 목표를 설정하고, 서낙동강권역, 낙동강권역, 수영강권역, 기장 일대 해안권역, 부산항 일대 해안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관리·발전전략을 마련한다. 시는 공청회와 온라인 의견 수렴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뒤 시의회 보고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 해저에 묻힌 조선인 136명의 비극…日 연극 무대 오른다

    해저에 묻힌 조선인 136명의 비극…日 연극 무대 오른다

    84년 전 일본 해저 탄광에 갇혀 숨진 조선인 136명의 비극이 연극 무대로 되살아난다. 20일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 등에 따르면 재일교포 연출가 김수진이 설립한 극단 ‘신주쿠 료잔파쿠’는 오는 9~10월 도쿄와 오사카,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연극 ‘해저골가’(海底骨歌)를 공연한다. 공연은 1942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생한 수몰 사고를 다룬다. 당시 바닷속 갱도가 무너지면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연은 도쿄 아카사카 사카스 광장과 오사카 조선중고급학교뿐 아니라 실제 사고가 발생한 조세이 탄광 인근 우베시 해안에 마련된 특설 천막에서도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과 악기도 무대에 활용한다. 극단은 “해저에 잠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언더그라운드 연극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관 속에서 무대예술로 승화시키겠다”며 “역사의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 글로리아 매너, 메리어트 본보이 합류… 대만 남부 자연 여행 경험 강화

    글로리아 매너, 메리어트 본보이 합류… 대만 남부 자연 여행 경험 강화

    대만 남부 컨딩 국립공원(Kenting National Park)에 위치한 자연 중심 리조트 글로리아 매너(GLORIA MANOR)가 2026년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 정식 합류했다. 대만 남부 최초의 메리어트 계열 리조트로 이름을 올린 글로리아 매너는 기존의 자연 기반 호스피탈리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여행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여행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대만 최남단 다젠산 기슭에 자리한 글로리아 매너는 과거 대통령 영빈관으로 건립된 곳이다. 현재는 열대 우림과 초원, 다양한 생태계에 둘러싸여 있으며 켄팅 시내와 해변,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자연과 지역사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국립공원의 풍경과 야생동물 역시 리조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요소다. 글로리아 매너는 현지 생태 단체와 손잡고 다채로운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숲길과 국립공원, 해안선을 누비는 탐험부터 대만 사슴, 토종 식물, 곤충을 만나는 가이드 투어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계절마다 생태 탐사, 왕새매 이동 관찰, 숲길 산책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방문객들은 컨딩의 다채로운 생물다양성과 순수한 대자연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프로그램도 자연과 지역을 연결하는 경험으로 제공된다. 무 레스토랑(MU RESTAURANT)과 무 라운지(MU LOUNGE)는 계절별 대만 농산물과 현지 조달 식재료를 활용해 조식부터 중식, 애프터눈 티, 석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대만 남부의 계절적 특성을 음식에 담는 동시에 현지 조달을 통해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 역시 글로리아 매너가 중요하게 다루는 요소다. 리조트는 에너지 및 탄소 절감, 생물다양성 보호, 지역사회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게스트 서비스에도 관련 활동을 적용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한 물병과 가져갈 수 있는 슬리퍼 등을 활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리조트의 건축과 인테리어는 자연과 역사적 배경을 공간에 담아냈다. 리디자인 과정에서 천연 소재와 절제된 톤, 대만 공예 요소를 활용했으며, 산 전망과 자연광, 계절의 변화가 공간의 일부가 되도록 구성했다. 글로리아 매너는 디자인과 지역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독립 운영 호텔 컬렉션인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s™)의 회원이기도 하다. 메리어트 본보이 합류로 글로리아 매너는 천혜의 자연 속 휴식에 글로벌 멤버십 혜택을 더하게 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행객들은 국립공원에서의 특별한 스테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생태 프로그램, 로컬 식재료 미식,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어우러진 대만 남부만의 차별화된 여행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글로리아 매너는 컨딩의 생태계와 지역 음식,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게스트 경험의 중심에 두고 자연 기반 여행의 가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리어트 본보이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여행객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대만 남부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 [종합] “제주 실종자 장미란씨 휴대전화엔 경찰과 통화내역 없었다”

    [종합] “제주 실종자 장미란씨 휴대전화엔 경찰과 통화내역 없었다”

    제주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3개월이 넘도록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최초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실종자의 안전 확인 없이 사건을 종결 처리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실종자의 가족에게는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실제 통화 기록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초동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까지 저장기간이 만료되면서 실종자의 초기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단서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장미란(37)씨의 통신 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 5월 최초 실종 신고를 접수한 A 경장과 장씨가 통화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 경장이 근무했던 경찰서의 자체 조사에서도 두 사람 사이의 통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씨가 자신의 위치를 남자친구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 통화 기록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경찰은 A 경장이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 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당시 통화 여부와 종결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A 경장이 사건을 종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상급자에게 어떻게 보고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현행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상 경찰관이 사건을 종결할 때 상부의 이중 확인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담당 경찰관의 판단만으로 종결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성인 여성의 경우 범죄 피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면을 통한 안전 확인이나 위험도 판단이 중요하지만, A 경장은 장씨에 대한 대면 안전 확인은 물론 위험도를 확인하는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에도 관련 내용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지난 5월 13일 오전 1시30분쯤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경찰은 12일 오후 10시 15분쯤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되며 실종자의 휴대전화는 16일 오전 9시 44분쯤 한림항 일대에서 최종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가족은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의 초동 대응 과정에서 사건이 종결 처리되면서 장씨의 소재 확인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초 신고 당시 파출소 직원들은 112를 통해 전달받은 실종자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토대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장씨가 계속 연락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남자친구가 지난달 17일 경찰에 다시 신고했지만 접수조차 되지 않았다는 게 가족 측 주장이다. 가족 측은 당시 경찰이 최초 신고 때 남긴 ‘장씨가 자신의 위치를 남자친구에게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장씨의 친척 동생이 서울에서 지난달 19일 다시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뒤늦게 재수사에 착수했다. 장씨 가족 측은 경찰의 초기 대응이 실종 장기화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족 측은 “지난 5월 경찰의 설명을 듣고 장씨가 무사하고 개인적인 일로 혼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안심했다”며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종 상태”라고 호소했다. 재수사가 시작됐을 때는 이미 실종자의 초기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 상당수가 삭제된 뒤였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5월 당시 장씨의 주거지와 주변 도로에는 공공 CCTV가 작동하고 있었고 영상도 보존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공 CCTV 영상의 저장기간은 대부분 30일 안팎이어서 7월 재신고 시점에는 장씨가 집을 나선 이후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이미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장씨의 마지막 행적지를 한림항 인근으로 추정하고 주변 식당과 숙박업소 등을 돌며 민간 CCTV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장씨가 집을 나선 5월 13일 이후 영상 가운데 현재까지 보존된 자료는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재까지 장씨의 카드 사용 내역이나 휴대전화 기록, 병원 진료 등 뚜렷한 생활반응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장씨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7일간 대규모 집중수색을 벌인다. 경찰과 해경, 바다환경지킴이 등 하루 평균 140여명이 투입된다. 제주서부경찰서 형사와 기동대, 광역예방순찰대, 강력범죄수사대 등이 수색에 참여한다. 헬기와 드론, 체취증거견, 잠수부,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도 총동원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수색을 진행한다. 경찰은 장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한림항 인근을 중심으로 한림읍 해안가와 인근 해상, 농로, 실종자 추정 이동 경로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도내 펜션과 공·폐가, 보호시설 등에 대해서도 장씨의 행적이 있었는지 확인한다. 오는 25~26일에는 수색 범위를 도내 해안가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종 당시 장씨는 긴 생머리에 키 158㎝가량의 마른 체형으로, 금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교 섞인 말투가 특징이다. 3개월이 넘도록 장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의 초동 대응 과정에서 실종자의 안전 확인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통화 사실이 없는데도 사건이 종결된 경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수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수색보다 범위와 대상, 투입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대해 실종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경장에 대한 별건 수사로 진행 중인 직무유기 사건과 관련해 반부패수사대는 현재까지 실종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확인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투입 로봇 국산화 추진…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투입 로봇 국산화 추진…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 가능한 원격조종 수중로봇(ROV) 국산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해양 로봇 전문 기업인 팬스타로보틱스와 ‘해상풍력∙HVDC 해저케이블 ROV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기술 및 시공 솔루션을 국산화해 해저케이블 산업의 자립도를 향상해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 시공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HVDC 등 대형·고난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매설 장비는 대부분 외국산이다. 운용에도 해외 전문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 서남해 해역은 조류가 빠르고 탁도가 높으며 수심이 얕다. 이 때문에 국내 해역 조건에 최적화된 고성능 매설 ROV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 HVDC 해저케이블에 투입할 수 있는 고성능 매설 ROV와 운용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해저케이블 매설·보호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개발 장비와 기술을 실제 해저케이블 시공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공동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해저케이블 핵심 시공 기술을 내재화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사업에 대한 역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생산부터 운송·포설·매설까지 아우르는 해저케이블 턴키 수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팬스타로보틱스는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설립했다. 해저케이블 매설 ROV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로봇을 국내외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에 투입해 기술력과 현장 수행 역량을 확보해 왔다. 대한전선 이춘원 전무는 “고성능 해저케이블 ROV의 국산화는 단순한 장비 개발을 넘어 국내 해저케이블 공급망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해저케이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세계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국내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해저 1공장 준공에 이어 640kV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하며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 중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팔로스(PALOS)에 이어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를 도입해 해저케이블 운송·포설·매설 등 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생산·시공 인프라 확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해저케이블 분야의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 “아내 4명 가능하다”더니 ‘첫째 부인 vs 둘째 부인’ 머리채 잡았다…축구 명장 ‘실신’ 근황[월드픽]

    “아내 4명 가능하다”더니 ‘첫째 부인 vs 둘째 부인’ 머리채 잡았다…축구 명장 ‘실신’ 근황[월드픽]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호삼 하산 감독이 휴가를 즐기던 도중 두 아내의 난투극에 충격을 받아 실신했다. 하산 감독은 결국 첫째 아내와 갈라섰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하산 감독이 이집트 북부 해안 포르토 마리나의 한 고급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던 도중 두 아내 간의 격렬한 몸싸움을 목격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첫째 아내 호와이다 알 가르바위와 둘째 아내 디나 단 아담 무스타파는 호텔 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휴양객들이 보는 앞에서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했다. 지켜보던 가족들이 싸움을 말렸고, 보안 요원이 출동한 뒤 난투극이 끝났다. 현지 매체 알 아라비야는 “하산 감독은 두 아내의 싸움을 말리다 스트레스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하산 감독은 1994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했고, 2015년 두 번째 아내와 결혼했다. 이집트 법에 따르면 무슬림 남성은 최대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다. 단, 혼인등록기관은 기존 아내에게 새 혼인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법적인 의무는 아니지만 이슬람 율법에서 남편은 모든 아내에게 주거와 재정 등 동등한 생활 수준을 제공할 의무를 갖는다. 하산 감독은 이번 난투극으로 첫 번째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았다. 두 사람은 수십 년간 부부로 지내며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둘째 아내 단 아담 측 변호인은 “이혼까지 원치 않았으나 상황이 악화했다”며 “계획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와이다 측 변호인은 “가족들이 당분간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하산 감독은 현역 시절 이집트 국가대표로 177경기 69골을 기록한 레전드다. 2024년부터 이집트 대표팀을 맡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집트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대회 직후 하산 감독은 2030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연장했다.
  • 부산시설공단, 한여름 부산 감성 담은 ‘PINK BUSAN’ 제작

    부산시설공단, 한여름 부산 감성 담은 ‘PINK BUSAN’ 제작

    부산시설공단은 여름철 부산의 핑크빛 노을과 공단이 운영 중인 시설의 풍경을 결합한 글로벌 영상 콘텐츠 ‘PINK BUSAN’을 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부산 방문 해외 관광객에게 광안대교, 남항대교, 북항친수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공단 대표 운영시설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광안대교를 물들이는 노을, 북항친수공원에서 바라보는 해질녘 바다, 남항대교와 해안 풍경, 태종대유원지의 절경 등 공단 시설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의 여름 풍경’ 자체를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공단 소통홍보팀 직원들이 직접 촬영과 편집에 참여한다. 평소 시설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홍보해 온 직원들의 시선으로 각 시설이 가진 특색과 시간대별 풍경을 발굴해 영상에 담아낸다. 공단 측은 “현재 광안대교와 북항친수공원을 배경으로 한 첫 번째 영상 제작을 마쳤다”라며 “핑크빛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안대교 경관과 북항친수공원을 산책하고 머무르는 시민 모습 등을 담아 도심과 바다,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부산만의 분위기를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후속 콘텐츠에는 남항대교와 태종대유원지 등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이 차례로 등장한다. 공단 측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도시 인프라부터 시민 휴식·관광 공간까지 공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시설이 부산의 도시경관과 관광 매력을 이루는 공간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조된 10살 앞에서…트럼프 “나라면 안 구했을 것” [핫이슈]

    구조된 10살 앞에서…트럼프 “나라면 안 구했을 것”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센 파도에 휩쓸린 10세 소년을 구한 16세 인명구조원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자신이라면 같은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농담해 눈길을 끌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캘리포니아주립공원 소속 인명구조원 라이더 윌리엄스(16)와 그가 구조한 너새니얼 라이(10)를 만났다. 두 사람의 가족과 구조를 도운 다른 인명구조원 애런 보넌도 자리를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스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부르며 구조 당시 침착하게 대응한 점을 여러 차례 칭찬했다. 라이에게는 “신이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에게 “내가 그랬을지는 모르겠다. 아마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날 내가 근무 중이 아니어서 네가 다행”이라는 취지로 농담을 건넸다. 윌리엄스는 위험한 순간 어떻게 행동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훈련 덕분이라고 답했다. 그는 “위험한 순간에는 항상 훈련받은 대로 행동하려 한다”며 당시에는 최대한 빨리 소년을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3m 파도 속 뛰어든 16세…의식 잃은 소년 붙잡아 사고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크루즈의 시브라이트 주립해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라이는 발목 정도 깊이의 얕은 물에 서 있다가 갑자기 밀려온 강한 파도에 휩쓸렸다. 약 18m 떨어진 구조대에서 이를 목격한 윌리엄스는 즉시 무전으로 상황을 알린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라이는 해안에서 약 13.7m 떨어진 곳까지 떠밀려간 상태였다. 당시 파도 높이는 약 2.4~3m에 달했다. 윌리엄스가 소년에게 접근했을 때 라이는 이미 몸에 힘이 빠지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거센 파도 때문에 구조용 튜브를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었다. 윌리엄스는 라이를 붙잡은 채 연이어 밀려오는 파도를 버텼고, 두 사람은 한때 물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기도 했다. 이후 동료 인명구조원 보넌이 바다로 들어가 구조를 도왔다. 라이는 육지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가족에게 돌아갔으며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다. 구조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서 수백만 회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라이는 이후 인터뷰에서 당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수미트 라이는 아들을 구한 윌리엄스에게 “그가 한 일은 결코 갚을 수 없다”며 감사를 표했다. 영상 본 트럼프가 직접 초청…“진정한 영웅” 트럼프 대통령도 구조 영상을 접한 뒤 윌리엄스의 행동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공유하며 윌리엄스와 가족, 구조된 소년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높은 수준의 민간 영예를 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처음 영상을 봤을 때 다시 돌려보라고 했다”며 “눈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놀랍다. 여러 구조 장면을 봤지만 이와 같은 것은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는 앞으로 응급구조사 교육을 받고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좋은 추천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화답한 뒤 일행에게 백악관 링컨 침실을 둘러보도록 권했다.
  • 세계지질공원 지자체들 뭉친다...오는 25일 단양서 협의회 창립

    세계지질공원 지자체들 뭉친다...오는 25일 단양서 협의회 창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품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연대기구가 생긴다. 단양군은 오는 25일 소노벨 단양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 중인 전국 기초단체들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행정협의회는 세계지질공원이 단일권으로 지정된 단양군과 청송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걸쳐 있는 포천시·연천군·철원군,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권역인 고창군·부안군,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 등 전국 11개 시·군으로구성된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지질유산 보전과 활용을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운영 재원과 전문인력 확보, 법적·제도적 지원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단양군은 세계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관련 시·군과 협의를 이어왔다. 창립총회에선 행정협의회 규약 제정, 회장 및 임원진 선출, 세계지질공원 운영기준 마련,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세계지질공원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관리와 발전에 한계가 있다”면서 “행정협의회가 지질공원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구 종말 무기’ 핵 어뢰 포세이돈 등판?…러 신형 핵잠수함 시험 운항 [밀리터리+]

    ‘지구 종말 무기’ 핵 어뢰 포세이돈 등판?…러 신형 핵잠수함 시험 운항 [밀리터리+]

    베일에 싸여 있던 러시아의 신형 핵잠수함 ‘하바롭스크’호가 시험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 등 외신은 하바롭스크호가 이날 러시아 백해에서 첫 해상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10년 넘게 극비리에 건조한 하바롭스크호는 무제한 항속거리를 가진 핵 추진 잠수함으로 길이 약 135m, 폭 13.5m, 수중 배수량은 1만 톤이다. 특히 이 잠수함이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른바 ‘지구 종말의 무기’로 불리는 초대형 핵 어뢰 ‘포세이돈’(Poseidon) 6발을 운영하기 위해 건조됐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공격 잠수함의 성격보다 치명적인 전략 무기 운반체에 더욱 가까운 셈이다. 길이 약 20m, 지름 약 1.8m, 무게 약 110톤으로 추정되는 포세이돈은 핵 추진 대륙 간 무인 수중 드론형 핵 어뢰로 일반 어뢰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포세이돈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심 최대 1000m에서 1만㎞를 자율 항해해 러시아 해역에서 발사해도 미국 본토 해안까지 스스로 도달할 수 있다. 특히 포세이돈은 최소 2메가톤에서 최대 수십 메가톤에 이르는 초강력 핵탄두를 탑재해 목표 해안에서 폭발하면 초대형 쓰나미를 일으키고 인근 지역을 방사능 지대로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포세이돈에는 지구 종말의 무기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이 붙었다. 러시아가 포세이돈을 만든 이유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MD)를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늘로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국에 맞선 러시아의 비대칭 보복 무기인 셈이다. 러시아는 지난 2019년 4월 진수한 벨고로드호에도 포세이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하바롭스크호는 처음부터 포세이돈 발사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 및 건조됐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정연설에서 포세이돈의 존재를 처음 알리며 이 무기를 “세계 어느 곳도 요격할 수 없는 무적의 무기이자 21세기 러시아의 역사적 성공”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년 이상의 해상 시험을 마친 뒤 하바롭스크호를 태평양 함대에 배치해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적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경기바다 탄소흡수원 체계적 관리·활용 기반 마련 나서

    이은미 경기도의원, 경기바다 탄소흡수원 체계적 관리·활용 기반 마련 나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은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산5)이 경기 연안의 ‘블루카본(연안 탄소흡수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자치법규 제정에 나섰다. 이은미 부위원장이 추진하는 「경기도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안」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입법 예고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이행의 주요 방안으로 부각된 갯벌(비식생 갯벌 포함), 염습지, 잘피림, 해조류 등 해양·연안 생태계 탄소흡수원을 도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육성·관리하고자 마련됐다. 연안 탄소흡수원은 해양 생태계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격리·저장하는 자연 기반 흡수원이다.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물론 해양 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충 등 복합적인 생태적 가치를 지녀 정책적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은미 부위원장은 “경기도는 서해안의 갯벌과 다양한 연안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블루카본의 보전과 활용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경기도의 연안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탄소 중립 정책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활용 촉진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면적·서식 환경·탄소흡수량 등에 관한 정밀 실태조사 및 학술 연구 ▲연안 식생의 신규 조성·재조성, 보전·복원 사업 및 탄소흡수량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업과 민간단체의 흡수원 확충 및 생태관광 사업 참여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연안 탄소흡수원의 과학적인 조사와 체계적인 관리·복원은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의 참여, 생태관광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블루카본이 연안 생태계 보전과 탄소 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환경·경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연안 탄소흡수원 관리 및 활용 촉진 조례안」은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오는 9월 1일 개회하는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정식 심의될 예정이다.
  • 서남해안권 ‘바다의 반도체’ 김 산업 주도권 경쟁 치열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산 김이 수출 호조를 보이자 충남, 전북, 전남광주 등이 김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김 수요에 맞춰 지역 내에 생산·가공·유통(거래소)의 삼박자를 갖춘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 제정, 전용 거래소 설립,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단순 수산물 생산을 넘어 가공, 물류, 연구개발(R&D), 수출이 결합된 ‘복합 산업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충남은 김 산업을 지역의 핵심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생산 거점인 서천군 등을 중심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서천에 구축된 김종합비즈니스센터(김거래소)를 필두로 ‘국제 마른김 거래소’ 건립과 ‘충남형 마른김 등급화 사업’, ‘충남 김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원초 생산을 넘어 품질 표준화와 국제적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K김의 패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주산지 광주전남은 유통 혁신에 나섰다. 진도군 등 주요 산지에서는 ‘일일 마른김 거래소’를 시범 운영하여 기존의 불투명하고 주관적이던 마른김 유통 체계를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 시장 체제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목포시 등은 수산식품 수출단지와 연계한 마른김 거래소 시범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삼아 대규모 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를 중심으로 새만금 지역에 김 거래소를 구축해 생산·가공·물류·수출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마른김 거래는 가공업체, 도매상, 수출업체 간의 사적이고 직접적인 계약에 의존해 가격 변동성이 컸다”며 “지자체 주도의 김 거래소가 정착되면 표준화된 등급제를 바탕으로 투명한 가격 형성과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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