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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반 논란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 지역사회 최대 화두 급부상

    찬반 논란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 지역사회 최대 화두 급부상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 재신청’을 두고 광주 지역사회에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광주시의원 사이에서도 입장이 충돌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강수훈(민주당·서구1) 의원은 17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179명이 희생된 제주항공참사로 무안공항이 폐쇄되며 하늘길이 완전히 끊겼고, 국토교통부는 정상화 시점·이동권 보완·국제선 대체 계획 등 어떠한 로드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대형 항공사고는 조사에만 최소 4~5년 이상 걸리는 만큼 호남권의 장기 고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1985년 재팬 에어라인, 1994년 US 에어, 2022년 중국동방항공 사고를 예로 든 강 의원은 “가장 현실적 대안은 과거 국제선을 운항했던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취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의 이동권 보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무안공항 조사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국제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국토부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호남은 공동의 목소리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입장은 지난 11일 박수기(민주당·광산5) 의원이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국제선 임시취항 재건의는 진정성과 실효성을 모두 의심케 하는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판한 점과 전면 배치되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당시 “국토부가 ‘불허’ 입장을 밝혔고 6자TF가 가동된 상황에서 같은 사안을 반복해 제기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훼손한 것”이라며 “보여주기 행정이 아니라 무안공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조치와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공항 연계 교통편 증편 ▲환승·교통비 지원 ▲관광업계 긴급 자금·고용 유지 지원 ▲정부 특별교부세를 통한 관광·물류 인프라 지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광주공항 국제선 부활 시민회의’는 지난 16일 공개질의를 통해 “박 의원이 국제선 임시취항을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규정한 것은 시민 불편과 지역 관광업계 피해를 외면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무안공항 사고 이후 수개월간 국제선 이용이 끊긴 상황에서 광주시의 (국제선 유치)재건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오히려 박 의원 본인이 광산구청장 출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저조하게 나타나자 정치적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한 과도한 비판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광주시는 최근 국토부에 국제선 임시취항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신청으로, 운항 일정은 무안공항이 정상화될 때까지다. 노선은 울란바토르(몽골), 나트랑(베트남), 다낭(베트남), 옌지(중국), 장자제(중국) 등이다. 광주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2835m(2본)로, 중형기종을 활용한 동남아·하와이 운항이 가능하다는 것이 광주시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4월 임시취항 첫 신청 당시 검역·세관·출입국관리소(CIQ) 등 국제선 필수시설 설치 등에 난색을 표시하며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광주공항의 경우 ‘국제선 임시운항 조건’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
  • 李 ‘국민사서함’ 개설… 국민 질문에 직접 답한다

    李 ‘국민사서함’ 개설… 국민 질문에 직접 답한다

    “국민 목소리가 국정의 출발점 될 것”공감대 높은 질문 직접 답변 계획대통령실 브리핑 기자 질문 생중계‘취임 30일 기자회견’ 추진도 검토여야 내일 ‘추경 연설’ 본회의 합의 대통령실은 24일부터 국민의 의견을 받아 국정 운영에 반영하는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사서함은 경제·민생, 사회, 정치, 외교·안보 등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분야에 대해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접수된 질문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이 중 공감대가 높거나 시의성이 있는 의견의 경우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사서함 링크를 올리며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의 출발점이 되고, 모든 정책 방향의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인 다음달 3일에 기자회견을 여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들이 주로 ‘취임 100일’에 열었던 기자회견을 앞당겨 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대통령실 브리핑은 이날부터 기자들이 질문하는 모습도 생중계하는 ‘쌍방향’ 방식으로 개편됐다. 과거 브리핑은 대변인 등 브리퍼의 모습만 촬영하고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공개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백악관과 같은 ‘쌍방향 촬영’을 제안했고, 대통령실은 약 2주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브리퍼를 실명이 아닌 ‘대통령실 관계자’로 표현하는 관행 또한 바뀌었다. 질의응답 과정이 공개되면서 브리퍼를 익명 처리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 26일 본회의에선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찰스 랭걸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추모 결의안도 처리한다. 6·25전쟁 참전용사 출신인 랭걸 전 의원은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분류된다. 우 의장은 비공개 회동에서 추경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명단을 26일까지 제출하고, 평행선을 그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예결특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등 5곳의 위원장 선출도 두 원내대표가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리특위 구성과 이달 말 활동이 끝나는 항공참사특위 기한 연장 논의도 요청했다. 우 의장의 요청에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가 회동을 이어 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 제주항공 유가족, 정부·공항·항공사 책임자 15명 고소

    제주항공 유가족, 정부·공항·항공사 책임자 15명 고소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신속한 진상 규명과 정보 공개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 항공사, 공항 관계자 15명을 고소했다. 12·29 제주항공참사 유가족 72명은 13일 전남경찰청에 국토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 한국공항공사 대표 등 15명을 고소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가 위험을 방지하지 못하고 관리를 소홀히 한 중대 시민 재해로 보고 피고소인들이 역할과 책임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업무상과실치사상, 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수사해 달라는 취지다. 특히 참사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활주로 끝단 둔덕(방위각 시설)이 규정을 위반해 설치되고 유지관리됐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항공기가 조류 충돌한 직후 복행을 시도하고 긴급 동체 착륙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제탑 대응이 적절했는지, 항공기 엔진 정비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족들은 “제주항공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방지해야 할 위험에 대한 소홀 관리가 초래한 중대시민재해였다”면서 “유족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진상규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둔덕형 콘크리트 로컬라이저와 충돌,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 무안공항 460억대 추모공원 건립 놓고 전남도·민주당 ‘충돌’

    무안공항 460억대 추모공원 건립 놓고 전남도·민주당 ‘충돌’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리는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전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충돌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무안공항 합동장례식장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면담 자리에서 인근에 추모 공원을 건립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될 수 있으면 검토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 지사는 460억원을 투입해 무안공항 인근에 한다고 발표했다.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를 비롯 유가족 위로를 위한 숲과 정원을 만들어 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고, 국민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침에 민주당 전남도당이 제동을 걸고 나왔다. 전남도당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12·29 참사 원인 등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전남도 내 공항의 안전강화 대책 수립이 최우선 돼야 하지만, 전남도의 ‘무안공항 추모공원 조성’ 추진계획은 본말이 뒤바뀐 관 주도의 일방적 추진계획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기리는 추모 공간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참사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충분한 피해자 배상과 지원 등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한 뒤에 희생자들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순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희생자나 지역사회의 공감대 없이 관 주도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어 추모공원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시설이 열악한 지역 내 공항들의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외형적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이번 항공참사 대책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와 민주당 전남도당의 ‘엇박자’가 표출되면서 이번 참사와 관련된 후속 대책 추진에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차기 전남지사직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에 맞서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민주당이 자당 소속 도지사가 이끄는 광역단체 행정을 비판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며 “179명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등에 서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수처장 “尹 체포 막는 국회의원, 현행범 체포 가능”

    공수처장 “尹 체포 막는 국회의원, 현행범 체포 가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국회의원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회 내란·항공참사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경호권을 빌미로 대항할 수 있는 명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처장은 “대통령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건 공무집행 방해인가”라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국회의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영장 집행을 막는 것도 공무집행방해인가”라고 묻자 오 처장은 “영장 집행 업무를 방해하면 마찬가지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회의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는 현행범 체포가 된다는 점에서는 이론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헌법 44조에 명시된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이 현행범인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경호처 직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경호처 직원을 체포할 수 있냐고 묻자 “그런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헌법 제44조 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경찰청장 직무대행 “특공대 투입 검토한 적도, 요청받은 적도 없다”

    경찰청장 직무대행 “특공대 투입 검토한 적도, 요청받은 적도 없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경찰특공대 투입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9일 국회 내란·항공참사 긴급 현안질의에서 ‘경찰특공대 투입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할 수 있냐’는 여당 질문에 “현재 특공대 투입을 검토한 적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서 요청 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경찰특공대는 경찰청 예하 경찰특수부대로, 윤 대통령 체포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국수본과 경찰청 간 조율이 필요하다. 앞서 이날 오전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경찰특공대와 장갑차, 헬기 동원은 전혀 검토한 바 없고, 소설 같은 얘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 이재명 “돈보다 생명…항공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

    이재명 “돈보다 생명…항공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항공참사 특별법’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명과 안전보다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후진적인 풍토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우선 “12·29 항공참사 희생자 장례식이 진행 중”이라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돈보다 생명”이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 그리고 확실한 피해자 권리보장 재발 방지 대책을 심은 12·29 항공참사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며 “온 국민이 슬퍼하는 참사에 대해 정치 책임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전날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재정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다행이다”라며 “몇 달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것으로 보여서 참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추경 편성해주길 바란다”며 “경기회복에 도움 되는 추경이면 내용은 얼마든지 열어놓고 협의하고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 계엄·탄핵·항공참사…국가애도기간 ‘푸른 뱀의 해’ 맞이 [포착]

    계엄·탄핵·항공참사…국가애도기간 ‘푸른 뱀의 해’ 맞이 [포착]

    “10, 9, 8, 7, 6,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1월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리자 시민들은 탄성을 지르며 ‘푸른 뱀의 해’를 맞이했다. 이날 보신각 타종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축소돼 공연 없이 타종만 진행됐다. 타종 시작 전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도 했다. 자정 무렵 서울 기온은 영하 2도로 쌀쌀했지만, 가족, 친구, 연인 등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은 서울 전통시장 승용차 돌진사고까지 침울한 세밑을 보낸 터라 시민들은 특히 ‘사회 안정’을 기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오승민(43)씨는 연합뉴스에 “올해 들어 특히 이번 달 계엄 사태, 여객기 사고 등 많은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마음이 뒤숭숭했던 것 같다”며 “새해에는 정국이 안정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홍수민(28)씨도 “비상계엄 선포부터 여객기 사고까지 올 한해는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기”라며 “내년에는 좀 더 상황이 안정화해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한 시민 10명이 새해 소망을 담아 33번 종을 쳤다. 39년째 쌀 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씨,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한 이승기씨, 추락 직전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씨, ‘야신’ 김성근 감독 등이 시민 대표로 참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타종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보신각 뒤로 종소리와 함께 태양을 형상화한 지름 30m의 황금빛 구조물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라보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렸다.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열리던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되지 않았다. 애초 시민들이 LED 팔찌를 차고 연출하는 ‘픽스몹’(Pixmob) 퍼포먼스, 보신각 사거리 중앙에서 하늘을 향해 빛을 쏘아 올리는 ‘빛의 타워’, 빛을 소리로 형상화한 ‘사운드스케이프’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3만 2000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서울경찰청은 질서 유지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 교통경찰 등 경찰관 300여명을 배치했다. 보신각 일대는 오전 7시까지 교통관리가 이뤄진다.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구간은 세종로 사거리∼종로2가사거리, 공평사거리∼광교사거리, 모전교∼청계2가사거리 등이다.
  • 무안으로 달려간 여야… 권성동 ‘국정책임당’ 이재명 ‘수권정당’ 부각 총력

    무안으로 달려간 여야… 권성동 ‘국정책임당’ 이재명 ‘수권정당’ 부각 총력

    여야 정치권은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다음날인 30일 현장을 찾아 한목소리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은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참사 수습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이날 오전부터 전남 무안군 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 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무안국제공항에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지역 비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통합해야 하는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은 TF 명칭을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책위원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회’로 바꾸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한 사람의 정치인,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이런 참극이 벌어진 데 대해 국민과 유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권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사고 수습 및 진상규명,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무안군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항공참사대책위 긴급 연석회의에서 “당은 항공참사대책위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책위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철현 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장 겸 전남도당위원장은 “지금은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특히 희생자 조롱이나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 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무안국제공항에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우 의장은 “국회가 현장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무안 찾은 여야…권성동 ‘국정책임당’ 이재명 ‘수권정당’ 부각 총력

    무안 찾은 여야…권성동 ‘국정책임당’ 이재명 ‘수권정당’ 부각 총력

    여야 정치권은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 다음날인 30일 현장을 찾아 한목소리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은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참사 수습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이날 오전부터 전남 무안군 참사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 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후 무안국제공항에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지역 비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통합해야 하는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은 TF 명칭을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책위원회’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회’로 바꾸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한 사람의 정치인,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이런 참극이 벌어진 데 대해 국민과 유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권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드립니다. 사고 수습 및 진상규명,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무안군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항공참사대책위 긴급 연석회의에서 “당은 항공참사대책위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대책위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철현 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장 겸 전남도당위원장은 “지금은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특히 희생자 조롱이나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 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우 의장은 “국회가 현장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민주당 “‘특별재난지역’ 광주·전남으로 확대 검토”

    민주당 “‘특별재난지역’ 광주·전남으로 확대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특별재난 지역을 현재의 무안군에서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회 사고 수습 지원단장인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특별재난지역을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재난 재해대책비와 재난 특별교부세 등을 적극 활용, 유가족과 지역민들에게 피해 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민주당이 사고의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적 사회재난에 대한 복구 기준 마련과 특별법 제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전날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응급대책과 재해구호, 복구에 필요한 재정, 금융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피해복구비의 50%가 국가 예산으로 지원된다. 민주당도 전날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주철현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과 행안위원장 신 의원, 무안군 출신 서삼석 의원도 참여했다.
  • [김종면 칼럼] 조현아와 조양호, 누가 더 부끄러운가

    [김종면 칼럼] 조현아와 조양호, 누가 더 부끄러운가

    부모의 욕망은 때론 자식의 삶을 헝클어뜨린다. 2차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의 응석받이 외아들 랜돌프 처칠도 그런 경우다. ‘자기도취에 빠진 런던의 아기 공작새’라는 소리를 들은 랜돌프는 전형적인 파파보이였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아버지가 총리일 때 단 한 차례 당선됐을 뿐 여섯 번이나 떨어졌다. 그럼에도 처칠은 정치가들을 초대한 디너 파티에 아들을 불러 토론을 하게 하는 등 그의 교만과 허영을 부채질하기 바빴다. 내리사랑일까. ‘못난 자식’을 탓하기에 앞서 그런 멍에를 뒤집어쓰게 한 남다른 성장 배경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항공기 회항 사건으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신뢰가 각별하다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또한 처칠만큼이나 지금 자식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도대체 나이 마흔이 되도록 어떤 인성을 키워왔길래 보통 사람으로선 상상도 못할 ‘땅콩 회항’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우행을 저질렀을까. 조 회장은 결국 자식교육을 잘못 시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이미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창업자 조중훈 회장이 미8군에서 나오는 폐차를 가져다 고쳐 팔아 일군 대한항공의 피와 땀과 눈물의 역사는 한갓 월광에 물든 신화가 되고 말았다. 처칠은 영국의 전통적인 명문 가문이지만 자식교육에 실패해 자랑스러운 가문의 대를 잇지 못했다.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 회장은 못된 뿔만 웃자란 자식에게 인간의 도리, 세상 사는 이치 같은 ‘사람 만드는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영 미덥지가 않다. 조 회장은 딸의 경영 복귀와 관련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마디로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다.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저열한 인격의 밑창을 고스란히 보여준 안하무인격의 인물을 연간 매출액 11조원이 넘는 국적 항공사 핵심 자리에 다시 앉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자식은 부모의 지나간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다. 부모의 일그러진 욕망이 자식에게 투사된 것은 아닌가. 국격까지 만신창이로 만든 대한항공은 지금 ‘반국가적’ 기업으로 낙인찍힐 만큼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을 회수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그럼에도 여전히 명령일하 황제경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대책 같지 않은 대책만 늘어놓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반성 없는 재벌의 오만과 독선을 눈앞에서 보면서 반기업 정서의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만 높이는 것은 공허하다.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는 혁명가 루쉰의 권고는 1920년대 격변의 중국에만 해당되는 게 아닌가 보다. 21세기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들어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니 자괴감마저 든다. 대한항공은 지금 대형 항공사고로 얼룩진 1990년대 후반보다 더 심각한 위기라고 한다. 재벌 3세의 막장 행태를 여지없이 드러낸 ‘조현아 사건’은 우리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은 정신적 테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항공참사보다 더 충격적이다. 결코 안이하게 다룰 사안이 아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근본부터 되돌아 봐야 마땅하다. 모든 문제의 한복판에 수명 다한 오너 일가 세습경영 체제가 놓여 있음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이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조 전 부사장보다 더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은 그룹 총수로서 제대로 된 위기관리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조 회장이다. 지금이야말로 사즉생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법적 단죄와는 별개로 실패한 인사로 판명난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천명하라. 그리고 조 회장도 스스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전대미문의 이 거대한 추문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다. 버리면 언제든지 기회는 다시 온다.
  • [오늘의 눈] 건교부 또 어떤 교훈이 필요한가

    건설교통부가 대형 항공참사에 허둥대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되도록 사고기를 조종한 기장의 이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까지 보였다. 건교부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중국 상하이에서,미국령 괌에서,영국 런던 등에서 대형사고를 일으키는 바람에 사고수습에 관한 한 나름대로 경험을 축적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그러한 ‘노하우’를 활용하긴커녕 이번에도 임시방편으로대응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건교부는 사고기 조종사의 이름을 ‘우닝’이라고 발표했다가 다음날에야 ‘우신루’라고 정정했다. 건교부는 조종사의 이름이 바뀐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했다.조종사가 교체된 이후의 승무원 명단을 받고서도 “영어 스펠링이 잘못된 줄로만 알았다.”고 궁색하게해명했다. 건교부는 또 사고원인에 대해 성급함을 보였다. 건교부 고위관계자는 사고 당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조종사의 조종미숙인 것 같다.”고 말하는 우를 범했다.이에 따라 모든 언론들이 사고원인을 조종사 잘못으로 몰고 갔다.중국측사고조사대표부가 말을 아끼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항공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길게는 수개월이 걸린다.항공기 사고는 원인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보상책임도 사고원인에 따라 달라진다.특히 국가간 항공사고는 원인을 둘러싸고 종종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한다.건교부 관계자는 좀더 침착했어야 했다. 사고원인이 무엇으로 밝혀지든간에 김해공항은 봄과 여름남풍이 불 때는 선회착륙해야 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건교부 고위관계자는 “공항이 없었으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했다. 이는 “외양간이 없으면 소를 잃어버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논리와 같다.건교부는 이번과 똑같은 사고 유형인 93년의 아시아나항공 목포사고 이후에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았다.아니 고칠 생각도 없었다. 예의 그 예산타령이다.국민들은 외양간을 지켜달라고 세금을 내고 있다.이를 외면하는 사람은 외양간을 지킬 자격도없다.자격 없는 사람들이 건교부 책상을 지키고있는 한 앞으로도 대형 항공참사는 막을 수 없다. [김용수 행정팀 차장 dragon@
  • [사설] 항공참사 규명 韓中美 협력을

    중국 국제항공 소속 보잉 767기의 추락 참사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예측불허의 사고는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참변을 당한 사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또 신속하게 사고현장에 도착해 인명 구조작업에 나선 구조대와 시민들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적지 않은 인명을 구한 것은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하겠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듯 이제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당면 과제다. 민간항공기 사고 조사는 사고발생국의 주도 아래 사고항공기 소속국,사고기 제작사와 해당국이 참여한다. 무엇보다 한국은 국제 항공기 사고의 조사를 주도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과 부담이 크다. 항공사고 조사의 핵심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이를 토대로 한 사고재발 방지 대책이며 나아가 관련국들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사고 원인은 크게 조종사 문제,항공기 결함,공항 관제탑 실수 등으로 나뉘지만 이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 특히 배상문제와 국가의 신용문제 등이 걸려 있기 때문에 관련국들간에 잦은 마찰이 벌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블랙박스로 불리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등 수백가지 자료와 기록들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결론이 나기까지는 3∼6개월이나 걸린다. 한국과 중국,미국 등 조사국들은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것에 앞서 원인 규명에 사심없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항공기사고 재발 방지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긴밀한 협력과 신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점에서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조종사 실수라느니,관제의 잘못이라느니 하는 얘기들이 흘러나오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 아니다. 사고 원인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진다면 책임 소재는 자연히 가려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이 사고 조사 주도국이라는 점에서 언론도 불확실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하고 차분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 대회가불과 4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 관광객 수송을 위한 항공노선과 운항횟수가 늘어날 것이다. 무리한 노선경쟁 여부와 조종사들의 근무 여건이나 수급 대책에 대한 점검도 늦출 일이 아니다. 당국은 차제에 국내 공항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이상이 없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사고 빈발 KAL 중징계/건교부,국내 운항 20% 줄여

    정부는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10개 국내 노선의 운항을 6개월 동안 20% 감축토록 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또 대한항공의 국제 노선 가운데 지난 8월 김포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를 낸 서울∼도쿄 노선을 내년 초 주 2편 감축하고 이 회사에 대해 특별점검과 종합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대규모 항공참사 예방을 위해 대한항공의 25개 국내 노선 주 933편 가운데 하루 3편 이상 운항하는 10개 노선 138편(하루 평균 20편)의 운항을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24일까지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93년 7월 목포에서 대규모 참사를 빚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개월간 서울∼목포 노선면허를 정지한 적은 있지만 사망자 없는 사고를 낸 항공사에 국내선 영업을 6개월간 감축 운항토록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항공관제사 항로 혼동 일으킨듯/인 민항기 사고 원인

    ◎“공항시설 낡아 레이더자료 전달지체 제기”/서툰 영어의 카자흐인 교신혼란도 한갈래 인도의 뉴델리 상공에서 351명의 인명을 앗아간 12일의 항공기 공중충돌 사고의 원인은 항공관제의 실수 등 세갈래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디 여객기는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을 이륙,4천200m 상공까지 올라갔고 이때 4천500m상공에 있던 카자흐화물기는 하강을 하도록 관제탑의 승인을 받았다.여기에서 문제는 불과 300m고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왜 카자흐기가 하강을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느냐로 압축될 수 있다. 국영 인도항공의 수부로토 센 전 기술수석은 『항공관제사들이 두 비행기의 항로에 혼동을 일으킨 것 같이 보인다』면서 『그렇지 않고 어떻게 이런 사고가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한 비행기는 올라가고 있었고 다른 한 비행기는 내려가고 있었다.두 비행기가 각자의 항공기 전용로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둘이 한 곳으로 모여 충돌한 것은 인간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의 전직 관제사였던 오자는 관제탑의 레이더 시설이 수신한 자료와 그것이 관제사들에게 전달되는 사이의 시간지체(time lag)가 더 큰 근본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오자는 『간디 공항이 매우 낡은 전신인쇄기와 텔렉스에 의존하고 있어 프린터 인쇄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시간지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언어 소통 부족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인도의 전직 공군 조종사 출신인 운니 카르타는 카자흐 화물기 조종사나 관제탑 요원 모두 제2외국어인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카자흐 화물기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를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5대 항공참사 일지. ▲77년3월27일=팬암항공과 KLM 소속의 보잉 747기 2대가 스페인 테네리페공항서 충돌,582명 사망. ▲85년8월12일=일본항공(JAL) 소속 보잉 747 국내선 여객기가 산에 충돌,520명 사망. ▲74년3월3일=터키 DC­10기가 파리 서북부에 추락,346명 사망. ▲85년6월23일=인도항공 소속 보잉 747기가 아일랜드 연안에 떨어져 329명 사망. ▲80년8월19일=사우디 L­1011 제트기가 리야드 공항서 비상 착륙에 실패,301명 사망.
  • 큰일 날 뻔했다(외언내언)

    자동차 기차 비행기중 어느 교통편이 가장 안전할까.이 물음의 정답은 비행기다.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자료에 의하면 1억마일 주행당 자동차 기차 비행기의 승객 사망자수는 각각 0.97,0.07,0.05명.우리 경우는 자동차 16.16명,비행기 0.08명(교통안전진흥공단 자료)으로 각 교통편의 위험도가 미국보다 높긴 하지만 안전순위는 같다.이 통계에 의하면 비행기의 안전도는 『네살짜리 아기가 환갑때까지 계속 비행기를 타고 있을 경우 단 한번 사고를 당하는 정도』다. 그러나 일반정서로는 비행기가 가장 위험한 교통수단으로 간주된다.항공기 사고는 일어났다 하면 대형참사를 가져오기 때문.또한 우리가 체감하는 비행기 사고는 통계수치보다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여름의 아시아나 항공참사에 이어 올 여름에도 대한항공이 제주공항에서 착륙사고로 대형 항공참사를 또 낼 뻔 했다.승무원들의 기민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착륙 10여분후 비행기에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으니 위험천만한 사고였다. 제주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것이라는 사실이 며칠 전부터 예고됐음에도 무리한 운항을 한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고 보면 비록 대형참사는 면했다 하더라도 우리 항공사들의 안전의식에 경종이 울려져야 할 일이다.지난해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때도 지적됐던 것이지만 우리나라 비행기들은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착륙을 자주 감행한다는데 문제가 있다.『활주로가 폐쇄되지 않는한 착륙을 감행하는 것이 조종사들의 자존심이자 회사의 분위기』라고 어느 항공사 관계자가 말한 바도 있다.회항했을 경우 항공사가 부담해야 하는 경비문제와 이미지손상 때문이라는 것. 안전을 무시한 그런 운항방침이 바뀌지 않는한 한국에서는 결코 비행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일 수 없을것이다.국제항공여객협회는 지난해 이미 한국을 콜롬비아 중국 인도와함께 「항공여행 위험국가」로 지목했다.
  • “94년은 전년보다 더 어려운 해”

    ◎클린턴 정치스캔들·영 찰스부부 화해/세계 예언가들 점괘 전세계의 예언가들은 94년이 93년보다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세계 예언자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샤를­랑베르는 『유럽이 특히 실업과 경제부진으로 계속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랑베르는 또 정치분야에서 미셸 로카르,지스카르 데스탱등 대통령 후보들이 좌절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최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의 활약으로 두각을 나타낸 발라뒤르 총리를 대통령의 미래를 가진 인물로 지적했다. 인도의 파르토 바타차리아는 올 10월중 인도대륙에서 인도와 파키스탄간 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싱가포르의 조지 코는 특히 4·10월에 중국과 미국에서 항공참사가 발생할것이라며 대형 참사에 대해 경고했다. 이밖에 미국의 버니스 베드 오솔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정치적 문제및 스캔들에 계속 휘말려 그의 품위에 큰 타격을 받게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드 오솔은 러시아가 자체 안정방안을 마련,상황이 개선되고 영국의 찰스 왕세자 부부가 화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희망적 전망도 내놓았다.
  • “사고원인 철저규명 항공참사 재발방지”/황 총리 지시

    황인성국무총리는 27일 아시아나항공기추락사고 대책본부가 설치된 목포시청을 방문,정영식시장으로부터 사고현황을 보고받은뒤 『관계부처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앞으로 이러한 항공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또 『각급 행정기관은 민간단체및 군경과 혼연일체가 되어 부상자치료와 사망자사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총리의 사고현장순시에는 이해구내무·이계익교통부장관등이 수행했다.
  • 이스라엘기 화란아파트단지 추락/주민 등 250명 사망 추정

    ◎480가구 거주 2동 화염… 희생자 늘듯/“엔진에 불” 신고뒤 사고,테러가능성 희박 【암스테르담 AP 로이터 연합】 승무원 3명과 승객 1명을 태운 이스라엘국영 엘알 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 한대가 4일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을 이륙한 직후 엔진에 고장이 발생했다는 조종사의 보고가 있은 몇분뒤 암스테르담 교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추락,아파트주민과 승무원등 2백50명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시관리들과 항공사 간부들이 말했다. 네덜란드 TV방송은 이번 추락사고가 네덜란드 최악의 항공참사로서 이미 12구의 시체가 회수됐으나 구조대의 활동이 진전되면 희생자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경찰은 사망자수가 2백5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화물기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추락하는 바람에 4백80가구가 살고있는 9층짜리 아파트 건물 2동이 불탔으며 시관리들과 경찰은 약 50가구의 아파트가 화물기 추락으로 직접 강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화물기가 방향을 바꾸더니 아파트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일부 주민들은 화물기가 아파트 건물에 떨어지기전 폭발했다고 말했으나 네덜란드 항공관리들은 이 사고를 폭발보다는 추락사고로 취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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