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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의 3위 성적표 조국, 결국 당대표 사퇴… 민주당과 합당 논의도 불투명

    충격의 3위 성적표 조국, 결국 당대표 사퇴… 민주당과 합당 논의도 불투명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도전해 국회 입성을 노렸지만 3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조 대표는 4일 “저는 오늘 6·3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라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드림 없이 걸어가 달라”고 호소했다. 조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각종 네거티브 공방을 주고받으며 심한 불화를 겪었고 이를 봉합하지 못하면서 결국 분산된 표심을 공략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증을 받게 됐다. 조 대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진보당과도 갈등을 겪었다. 조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혁신당은 당 차원에서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혁신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4명의 후보 가운데 사순문 장흥군수 당선인과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만이 생존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추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도 불투명하게 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깊이 고민,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열린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형식을 정해놓고 논의하기보다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적 개선, 제도 개혁까지 포함해서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조 대표를 향해 “본인의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 본인이 직접 출전한 사안이기 때문에 상당히 내상을 입은 상황”이라며 “그에 따른 조 대표의 판단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 추경호 “대구시민 명령 무겁게 수용… 청년 일자리·민생 경제 살릴 것”

    추경호 “대구시민 명령 무겁게 수용… 청년 일자리·민생 경제 살릴 것”

    ‘보수 심장’의 아성은 높았다. 6·3 지방선거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되면서다. 그는 한때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을 통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며 역전극을 썼다. 추 당선인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을 견제할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53.9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05%를 얻은 김 후보를 8.87%포인트 차로 꺾고 대구시장 자리에 올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이 1%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 데다, 개표 초반 김 후보가 10% 가까이 앞서면서 추 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11만 5494표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선거 과정도 개표 과정과 닮은 꼴이었다. 선거 초반 김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누구를 상대해도 큰 격차로 앞서는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며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추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보수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했고, 선거 막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잇따라 등판하면서 판세가 기울어졌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약 1시간 30분가량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장 업무 충실히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오후에는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기간 시민들께서 제게 주신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장직을 성실히 수행해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침체된 대구 경제를 살리고 우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한 만큼 어려운 민생경제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추 당선인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선거 기간 함께 뛴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해단식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오는 5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오준혁 기획조정실장, 안중곤 행정국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아버지 이어 군수·1표 차 당락…6·3 지방선거 ‘드라마’ 속출

    아버지 이어 군수·1표 차 당락…6·3 지방선거 ‘드라마’ 속출

    ‘대를 이은 단체장’, ‘1표 차이 희비’ 등 3일 치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대를 이은 군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윤희신 충남 태안군수 당선인으로, 그는 2022년 작고한 고 윤형상 1·2대 민선 태안군수의 아들이다. 윤 당선인은 “부친의 격언처럼 군민을 생각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은 충북지역 역대 최연소 단체장이 됐다. 1985년생인 이 당선인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40세다. 그는 이번 기초단체장 당선인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 반면 국민의힘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 당선인은 만 77세로 재선에 성공해 최고령 당선인이 됐다. 4년 임기를 마칠 때면 80대에 접어든다.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당선인이 ‘44표’ 차이로 당선됐다. 전·현직 맞대결로 주목받은 이곳에서 강 당선인은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에게 승리, 2022년 1679표 차 패배를 설욕했다. 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당선인은 같은 당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과 함께 전국 최초 3선 연임 여성 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드라마 같은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충남 논산시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기호엽 당선인이 국민의힘 윤기형 후보를 상대로 ‘1표’ 차 승리를 거뒀다. 개표 마감 직후 두 사람의 득표수는 1만 1592표로 같아 재검표가 진행됐고 무효표로 분류됐던 투표지 중 기 당선인 2표·윤 후보 1표가 유효표로 인정되면서 당락이 갈렸다. 3명을 뽑는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이우영 당선인이 ‘나이’ 덕에 마지막 당선 자리를 꿰찼다. 그는 국민의힘 김향숙 후보와 같은 2077표를 기록했지만 선거법상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제주에서는 민주당 오은초 당선인이 지역 정치사 첫 부녀 도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 선거구에서 당선된 그는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차녀다. 경북 안동시 라선거구 무소속 이재갑 당선인은 전국 기초의원 중 최초로 연속 10선을 기록했다. 그는 1991년 ‘구·시·군의회의원선거’부터 올해 지방선거까지 모두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명 선정 과정에 관여한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손혜원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전남 목포시의회(라선거구)에 입성했다.
  • ‘평택을 패배’ 조국, 당 대표 사퇴…“제가 부족했던 탓”

    ‘평택을 패배’ 조국, 당 대표 사퇴…“제가 부족했던 탓”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4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 동지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는 범민주 진영이 ‘촛불혁명 이후’의 실패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전과 가치 중심의 연대와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어왔다”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6·3 선거의 결과로 인해 범민주 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 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주시라. 서로 존중하고 단결하며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달라”며 “저 또한 지치지 않겠다.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버틴다. 저는 여러분의 저력을 믿는다”며 “한 명의 주권당원으로서 언제나 여러분의 뒤에서 함께하겠다. 당을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던 조 대표는 27.27%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낙선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3위에 머물렀던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34.83%로 당선됐다. 조 대표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표가 분산되면서 국민의힘에 의석을 내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 고의숙 “변화에 대한 갈망”… 전국 1위 교육감 꺾고 막판 역전 드라마

    고의숙 “변화에 대한 갈망”… 전국 1위 교육감 꺾고 막판 역전 드라마

    제주지역 6·3 지방선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고의숙(57)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다. 고 당선인은 3일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48.08%(14만 9802표)를 얻어 37.99%(11만 8353표)에 그친 현직 김광수 교육감을 10.09%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가장 높은 직무수행 평가를 받아온 현역 교육감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선거 초반만 해도 판세는 김 후보 우세로 평가됐다. 현직 프리미엄과 지난 4년간의 성과를 앞세운 김 후보가 앞서 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여론이 힘을 얻었고,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집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특히 교육청 청렴도 논란과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 등이 선거 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오르며 김 후보의 강점으로 꼽혔던 청렴성과 안정 이미지에 균열이 생겼다. 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청렴한 교육행정’과 ‘탄탄한 기본, 강한 학력’, ‘한 아이 한 아이가 주인공인 제주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 체제에 대한 불만을 흡수하며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고, 결국 막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고 당선인의 승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보여준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목표를 향한 꾸준함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9년 서귀포시 천지동에서 태어난 고 당선인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공부는 물론 무용과 서예, 글쓰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가족들은 “언니는 늘 공부만 해서 얼굴 보기 힘든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 특히 독서광으로 유명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방 안 가득 책을 쌓아두고 읽는 데 몰두했으며, 한번 책을 잡으면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풍부한 독서량은 뛰어난 글쓰기 실력으로 이어졌다. 각종 백일장과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문학적 감수성을 인정받았다. 고교 시절 친구들은 그를 “성실함의 상징”으로 기억한다. 쉬는 시간에도 책을 읽거나 공부에 집중했고, 독서력이 뛰어나 감수성이 풍부했다는 것이다. 한 친구는 “늘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배려심이 깊었다”며 “누군가의 잘못을 함부로 지적하기보다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불의나 부정에는 단호했다. 부드럽고 잘 웃지만 중요한 문제에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교대에 진학한 뒤에는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많은 사람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나는 무엇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총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전대협 회의에 제주 대표로 참가하며 전국적 시야를 넓혔고, 친구들은 그때부터 “큰 인물이 될 가능성이 보였다”고 기억한다. 대학 동기들은 지금도 그를 “한결같은 사람”으로 평가한다. 한 친구는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해내는 사람이었다”며 “무슨 일이든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대학 4학년 때 찾아온 부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목수와 벽돌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공사장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장녀였던 그는 어머니와 함께 네 명의 동생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나눠 맡았다. 친구들은 당시의 고 당선인을 두고 “누구보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고 기억한다. 교사와 교감, 장학사, 교육의원을 거치며 교육 현장을 누빈 그는 결국 제주교육감 선거에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교육 현장의 전문가로 살아온 삶이 제주교육의 새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고 당선인이 내세운 “한 아이 한 아이가 주인공인 제주교육”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주목된다. 고 당선인은 “도민들의 선택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제주교육의 새봄을 열겠다”고 밝혔다.
  • 민심 못읽은 전북지사 여론조사, 고질적인 예측 실패 대책 마련 절실

    민심 못읽은 전북지사 여론조사, 고질적인 예측 실패 대책 마련 절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 왜곡과 예측 실패는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공천 파동, 무소속 후보의 출마 등 정치적 격랑 속에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민심과 동떨어지거나 심하게 널뛰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 당선을 예상했지만 선거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ARS 여론조사 대신 전화면접조사로 방식 개선해야실제로 민주당 이원택 당선인의 6·3 지방선거 득표율은 51.22%로 41.78%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9.44% 차이로 제쳤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무소속 김 후보가 크게 앞질렀다. 지난 5월 27일, 선거일을 1주일여 앞두고 발표한 A신문 여론조사의 경우 무소속 김 후보가 51.9%, 민주당 이 당선인이 35.3%로 나왔다. 두 후보간 격차는 무려 16.6%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김 후보 우세를 예측했다. B신문이 지난 5월 21일 ~ 22일 도내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역시 김 후보 47.3%, 이 당선인 38.7%로 나타났다. 8.6% 차이로 김 후보 당선을 예상했으나 선거 결과와 반대였다. 이 신문사가 5월 16~17일 실시한 조사 역시 이 당선인 40.5%, 김 후보 42.1%로 당락이 빗나갔다. 지역의 C방송사가 지난 5월 23~24일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회에 의뢰하여 실시한 조사 역시 이 당선인 40.8%, 김 후보 44.1%로 결과 다른 예측을 했다. 반면, 한국복지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여론조사(5월 26~27일) 결과는 이 당선인 46%, 김 후보 38%로 실제 선거 결과에 가장 근접했다. KBS 전주방송총국이 지난 5월 18~20일 실시한 전화면접조사도 이 당선인이 39%로 김 후보를 2%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득표율에서 다소 차이가 났으나 당락이 뒤바뀌지 않았다. ●예측력 높여 바닥 민심 왜곡현상 방지해야이같이 지역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한 것은 낮은 응답률과 표본의 편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선거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5~10% 안팎(일부 ARS 조사는 1~3%)에 불과하다. 정치에 관심이 극도로 높거나 특정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층만 조사에 응하다 보니, 침묵하고 있는 다수 유권자의 ‘바닥 민심’이 왜곡되어 반영된다는 것이다. ‘안심번호’와 표본 추출의 한계도 여론조사 결과 왜곡의 주요인이다. 응답률이 낮은 시간대의 직장인·젊은 층의 응답 회피와 고령층의 높은 응답 비율로 인해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응답이 과대 대표되는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합도나 지지도를 묻는 질문의 순서, 후보의 경력 표현 방식에 따라 응답이 달라지는 ‘질문지 효과(Questionnaire Effect)’가 예측 실패에 미치는 작용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들이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로 서열을 매기는 경마식 보도를 일삼아 민심을 교란한다는 여론이 높다. 게다가 선거 캠프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무분별하게 퍼날라 유권자들에게 착시 효과를 주며, 잘 나가는 후보에게 표가 몰리는 ‘밴드왜건(Bandwagon) 효과’를 노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민심을 제대로 읽기 위한 대책으로 오차범위 내의 결과는 반드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합’으로만 보도하도록 언론사 보도 준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응답률, 가중치 부여 방식, 질문지 전문 등을 기사 상단이나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명시하여 유권자가 조사의 신뢰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응답률이 낮고 왜곡이 심한 ARS(자동응답) 방식보다는, 전문 면접원이 진행하는 전화면접 조사의 비중을 높여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단순히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것을 넘어 ‘실제 투표 의향’을 정밀하게 확인하여 예측력을 높여야 한다”며 “깜깜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민심의 변화를 유권자들이 알지 못해 오히려 가짜뉴스가 판치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공표 금지 기간을 선거일 이틀 전으로 단축하거나 전면 폐지하는 방향의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정수 “4년전 삼성전자 샀다”…현재 자산상태 공개 ‘깜짝’

    박정수 “4년전 삼성전자 샀다”…현재 자산상태 공개 ‘깜짝’

    배우 박정수가 최근 주식 투자 현황을 공개하며 전문가에게 투자 조언을 구했다. 지난 3일 박정수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노후 투자 얘기하다가 존리랑 싸웠습니다. 은퇴 후 30년 진짜 투자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정수는 금융투자 전문가 존리를 초빙해 노후 자금 확보를 위한 실전 투자 비법을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주식 기초 강의 도중 박정수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나 옛날에 주식하다가 망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때 다신 안 한다고 생각을 했다. 다시 주식을 안 한다. 그래서 안 하려 그랬다. 근데 요즘 주식을 안하면 요새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라며 다시금 자산 운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이어 “4년 전 이렇게 말하면 창피한데 삼성전자를 8만 원대에 몇 천 주를 샀다”며 “근데 삼성전자가 5만 9000원까지 내려갔다. 한 2년인가 3년인가 계속 5~6만 원대로 있는 거다”라고 구체적인 매수 시점과 수량, 매입 이후 주가 하락 경험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박정수는 “가장 많이 산 주식이 그건데 그래서 초조해 죽겠더라. 3년 전 것 같다. 얘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오길래 언젠가 본전만 되면 판다 했다. 난 직접 못 하니까 H증권에 그걸 맡겼다. 근데 다 팔자마자 갑자기 8만 원 되고 9만 원 되고 10만 원이 넘었다”고 토로하며 매도 직후 급등 현상을 겪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올라갈수록 내 건 계속 마이너스다. 왜 그런 거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존리는 “대부분 투자자들 중 마이너스 된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자 박정수는 “위안이 된다. 난 나만 그런 줄 알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존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언급하며 “ETF를 한 사람이 제일 수익률이 좋았다”고 투자의 방법으로 ETF를 추천했다. 박정수는 “나 지금 ETF 하면 안 되냐. 나랑 친하게 지내자”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존리는 “절대 주식 가격을 맞히려 하면 안 된다. 내가 주식 투자하는 이유는 시간에 투자하는 거다”라고 자신의 투자 철학을 설파했다. 이에 박정수는 “시간을 3~4년 갖고 있다가 500만 원 남겨두고 몇 억 벌 거를 갖다가 팔았다”며 조급한 매도로 인해 눈앞에서 대규모 수익 기회를 놓친 현재의 자산 상태에 대해 씁쓸함을 표했다. 존리는 “그러니까 조금 더 기다렸으면 됐지 않나. 4년 기다렸으면 됐다. 그런데 시간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안 한 거다. 가격을 맞히는 걸 생각했지. 7만 원에 사서 8만 원에 팔고 8만 원에 사서 10만 원에 파는 것만 생각했지. 주식 투자는 내가 8만 원에 사든 5만 원을 사든 10년 기다렸다가 20만 원에 팔고 30만 원에 파는 거다. 그게 주식 투자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거 사세요, 이거 파세요 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라고 경고하며 “주식은 그 사람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타인의 권유에 흔들리는 묻지마식 매매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다른 선택한 시민의 목소리 경청”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다른 선택한 시민의 목소리 경청”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당선인이 4일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허 당선인은 이날 대전 길거리 곳곳에서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에 나섰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에 “오늘의 결과는 저 혼자만이 아닌 저를 믿고 소중한 한 표를 보내주신 시민의 승리이며, 미래를 향한 희망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오늘의 당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뜨거운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의 목소리 또한 경청하겠다”라면서 “갈등보다 화합을, 분열보다 통합을, 약속보다 실천을 앞세워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당선인은 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에 나선다. 이어 지방선거에 당선된 민주당 소속 구청장, 시·구의원 당선인들과 유성구청 1층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참사 분향소를 찾아 합동 참배한 뒤 선대위 해산과 인수위원회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9일 출범할 인수위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을 맡고 최종길 캠프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준비 팀장, 강순욱 캠프 수석 대변인이 대변인 겸 당선자 대변인을 맡아 선거 공약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사무실은 옛 충남도청에 차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 중원 장악한 與…강원·충청 ‘파란 물결’

    중원 장악한 與…강원·충청 ‘파란 물결’

    6·3 지방선거에서 중부권 지방 권력이 개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원과 충청에서 국민의힘에 대승을 거두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은 최종 득표율 51.81%로 국힘 김진태 후보(48.18%)를 꺾었다. 이로써 민주당은 4년 전 국힘에 내준 강원도정을 다시 찾아왔다. 민주당은 강원도내 시군 18곳 가운데 11곳에 깃발을 꽂으며 압승했다. 국힘이 승리한 곳은 7곳에 불과하다. 2022년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4곳에서 11곳으로 7곳이 늘었고, 국힘은 14곳에서 7곳으로 7곳이 줄었다. 민주당이 거둔 성적이 더욱 값진 것은 1995년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강릉과 동해, 화천에서 시장·군수를 배출해서다. 국힘은 민주당이 일으킨 거센 ‘파란 바람’ 속에서 도의회 과반 의석을 가까스로 지켜내며 체면치레를 하는 데 그쳤다. 도의원 54석 중 국힘은 30석을 가져가 민주당(24석)보다 6석이 많다. 대전에서도 민주당은 싹쓸이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시장과 5개 구청장을 비롯해 시의회까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민선 8기는 국민의힘이 3개 구청장과 시의회의 다수당을 점하고 있다. 시의원 22명 가운데 20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바뀌게 됐다. 지역구 19석 중 국민의힘은 1석에 그쳤다. 현역 10명이 출마했지만 이한영(서구6선거구) 의원만이 생환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2석, 국민의힘에 1석 배정됐다. 민주당은 충남도정과 세종시정도 탈환했다. 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도시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으며 국힘 김태흠 후보를 눌렀다. 득표율 61.03%를 기록한 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국힘 최민호 후보(36.01%)를 따돌리고 여유 있게 승리했다. 다만 민주당은 충남 기초단체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뒷심 부족으로 5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충북지역 기초단체와 지방의회 권력도 민주당 중심으로 재편됐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며 민주당이 6개 시군에서 당선됐고, 국힘은 5개 시군에서 승리했다. 현재는 국힘 7명, 민주당 4명이다. 지방의회도 민주당이 장악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도의원 당선자 38명 가운데 27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국힘은 11명에 그쳤다. 현재 35석인 충북도의회는 국민의힘이 26석으로 다수당이다.
  •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6·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 2개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4일 공직사회에 따르면 전날 ‘공무원노조 참여마당’ 게시판에는 ‘선거관리 도저히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파구 소속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긴말 안 하겠다.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 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명도 안 올 수가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 일 못 한다”면서 “선거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하시라. 더 이상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퇴근시켜 달라. 내일(4일) 저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출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선거일인 3일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조기에 소진되며 투표 절차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분을 긴급 이송하고,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이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해 4일 정오 현재까지 투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투표소 내부에 있는 선관위 직원 등의 식사 문제도 나왔다. 김순애 송파구의원은 현장에서 “전날부터 남아 있는 직원과 참관인 등 13명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 반입과 인원 교대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건물 밖에 놓여 있던 음식과 생수 등을 내부로 옮겨갔다. 현장에는 시민이 두고 간 초코파이와 빵, 음료 상자 등이 놓이기도 했다.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격무에 시달리는 데 비해 처우는 열악한 선거사무 동원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을 넘어 투표지 관련 신고로 고발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은 큰 규모의 선거 때만 되면 높아지는 선관위 직원들의 휴직률과 겹쳐 더욱 커진다. 지방선거와 20대 대선이 전후로 겹친 2021년 선관위 전체 정원 중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쓴 인원은 236명이다. 총선만 있었던 2020년 147명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육아휴직만 떼놓고 보면 같은 기간 휴직자가 95% 늘었다. 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긴급국정조사” 제안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거 관리 절차와 규정에 대한 제도적 통제 강화를 위한 입법에 즉각 나설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 허철훈 사무총장과 서울시선관위 오인석 선관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지연 사태, 명백히 법에 어긋나는 투표와 개표의 동시 실시 사태, 중앙선관위의 직무유기 사태 등 ‘3대 불법 범죄’를 저질렀다”며 “선관위 업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과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다급히 새로 인쇄해 이송해 왔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헌법상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는데 그 와중에 이미 오후 6시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지역에 따라 개표가 진행돼 버렸다”며 “이렇게 하면 과연 투표일 전 5일간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가 ‘사전투표한 유권자를 제외한 나머지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을 언급하며 “이 지침은 도대체 누가, 왜, 어떤 법령에 근거해서 만들었는지 지금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관위는 유권자 숫자와 여분을 더해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돼 있었고 그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 실적을 내라고 요구하는 한편, 투표용지 인쇄를 결정한 내부 결재 문서와 서울시 투표용지 관련 계약 문서, 투표용지 인쇄 계약서 원본 자료 등도 내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부실한 선거관리 책임 묻겠다” 민주당은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막판 역전’ 초대 영종·제물포구청장 선거 스포츠보다 ‘짜릿’

    ‘막판 역전’ 초대 영종·제물포구청장 선거 스포츠보다 ‘짜릿’

    오는 7월 1일 신설되는 인천 영종구·제물포구 초대 구청장 선거에서 막판 역전극이 나오는 등 짜릿한 승부가 펼쳐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종구청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후보가, 제물포구청장에는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손 당선인은 초반 사전투표 개표에서 넉넉하게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에 앞섰다. 이 때문에 개표 초반 ‘여유롭게 이길 수 있겠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황은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반전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더니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김 후보의 역전 시점은 개표율이 90%가 넘었던 때라 다시 역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전 메이저리그 선수 요기 베라의 명언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9회말 2아웃에 몰린 손 당선인의 ‘굿바이 홈런’이 나온 것이다. 결국 손 당선인은 김 후보를 348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손 당선인은 진주여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서울시교육감 특보, 이재명 대선캠프 종합상황실 상황관리팀장,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영종 직결, 영종 공공종합병원 추진, 공항경제권 미래 일자리 확대, 환승관광·관광특구 추진, 영종 행정타운 조성 등이 주요 공약이다. 제물포구청장 선거에서도 막판 역전극이 일어났다. 개표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가 김 당선인을 앞섰다. 이곳에서도 역시 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 당선인이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고 일부 투표함의 표심이 김 당선인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시점부터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 수준의 접전을 벌였다. 승패는 마지막에 갈렸다. 접전 끝에 김 당선인은 2만 7121표(50.22%)로 남궁 후보(2만 6878표·49.77%)를 243표 차로 이겼다. 김 당선인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천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지원 ▲인천역·동인천역 일대 상권 활성화 ▲주차장 및 생활 SOC 확충 ▲어르신·장애인 맞춤형 복지 강화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을 내걸었다.
  • 팬미팅 하루 전 취소한 연예인 “더 신경 쓰겠다”…이유 뭐길래

    팬미팅 하루 전 취소한 연예인 “더 신경 쓰겠다”…이유 뭐길래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이 최근 발생한 중국 팬미팅 돌연 취소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토니안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팬미팅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도 개인적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신경 쓰겠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토니안은 H.O.T. 멤버였던 강타와 지난달 31일 중국 청두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는 합동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행사를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왜 항상 상하이만 가냐, 청두에도 와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청두에서 만나게 됐다”며 현지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저희가 둘이서 중국 팬분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H.O.T.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히며 90년대 중국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주역으로서 설렘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두 사람을 기다려온 현지 팬들의 기대와 달리 해당 팬미팅은 행사 개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일각에서는 대관 문제나 현지 승인 절차상의 행정적 착오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토니안은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보내온 선물에 감사를 표하는 과정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를 전하며 수습에 나섰다. 한편 해당 게시물에서는 팬미팅에 대한 사과와 함께 팬들이 보내온 선물을 인증했다. 그는 “곧 다가올 생일을 맞이하여 일용할 양식을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팬들이 보내준 정성 어린 도시락과 간식 박스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SBS 교양·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녹화 현장에서 강아지 모양으로 제작된 이색 케이크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는 토니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동물농장 제작진과 맛있게 나눠 먹고 모두 힘내서 촬영을 잘 마쳤다”며 “제작진과 출연진 분들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 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 “신규 원전·에너지산업 육성”

    조주홍 영덕군수 당선인, “신규 원전·에너지산업 육성”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영덕군수에 당선된 국민의힘 조주홍 후보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규 원전 유치와 에너지산업 육성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꼽은 조 당선인은 4일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며 “에너지산업을 영덕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군민이 보내준 표는 단순한 지지를 넘어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려내라는 명령”이라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영덕, 어르신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영덕을 만들라는 준엄한 뜻”이라고 했다. 총 4명이 출마해 경쟁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조 당선인은 56.40%의 과반 득표를 얻었다. 그는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 출신으로 2014년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재선을 지냈다. 도의원 당시 문화환경위원장, 문화관광일자리연구회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끝으로 조 당선인은 “단순한 관리 행정을 넘어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경영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며 “통합과 화합의 군정으로 다시 뛰는 영덕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최승준 정선군수, 강원 첫 ‘4선 고지’

    최승준 정선군수, 강원 첫 ‘4선 고지’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민선 사상 강원 지역에서 나온 첫 4선 기초단체장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선군수 선거 최종 개표 결과, 득표율 53.86%(1만 2353표)를 올린 최 군수가 국민의힘 최철규 후보(46.13%·1만 579표)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개표 초반부터 큰 격차로 앞서간 최 군수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최 군수는 “최승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정선 발전을 바라는 군민 모두의 승리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승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군수는 2010년 당시 현직이었던 한나라당 유창식 후보를 꺾고 초선 군수(민선 5기)가 됐으나, 4년 뒤 새누리당 전정환 후보에게 밀려 낙선의 아픔을 맛봤다. 절치부심한 최 군수는 2018년(민선 7기) 군수직을 탈환했고, 2022년(민선 8기)에는 432표 차로 신승을 거두며 3선 군수에 올랐다. 최 군수는 정선에서 태어나 정선초, 정선중, 정선종고(현 정선정보공고)를 나온 정선 토박이로 군사회복지협의회장, 군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계에 입문한 것은 군의원 배지를 단 2002년이다. 그는 12년 동안 군정을 이끌며 초·중·고를 대상으로 한 무상 급식·우유·교복 등 이른바 ‘무상 시리즈’를 시행하고,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와 요금 무료제를 도입하는 등 주민 복지에 공을 들였다.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 초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월 15만원을 지급하고도 있다.
  • “투표용지 못 받으면 국민 가만히 있겠나”…‘야인시대’ 대사 현실로?

    “투표용지 못 받으면 국민 가만히 있겠나”…‘야인시대’ 대사 현실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담은 드라마 ‘야인시대’의 부정선거 모의 장면이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려 재소환됐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03년 9월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121회의 한 장면이 급속도로 공유됐다. 해당 장면은 정치깡패 임화수(최준용 분)가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표를 빼돌리기 위한 수법을 모의하는 대목이다. 극 중 한 부하는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는 임화수의 말에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우려했다. 그러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했다. 극 중 투표용지를 고의로 빼돌려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원천 봉쇄한다는 이 설정은 지난 3일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재주목받고 있다. 다만 영상 속 ‘4할 사전투표’는 1960년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역사적 부정행위를 극화한 것으로, 인쇄 물량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 이번 사태와는 사실관계가 다른 별개의 사안이다. 선관위 “송파구 유권자 50%만 인쇄…책임 통감” 사과여야 한목소리 비판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李대통령 “납득할 수 없는 허점…책임 물어야” 앞서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조기에 소진되며 투표 절차가 일시 중단되는 대혼란이 빚어졌다. 선관위는 부족분을 긴급 이송하고, 현장에서 대기하던 유권자에 한해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임시 조치를 취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의 유권자 50%만 인쇄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왜 부족했는지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선관위를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2026년 대한민국의 투표 현장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께서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를 발생시킨 건 단순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 책무를 저버린 처참한 수준이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격양된 반응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투표용지가 부족해 주권자의 참정권이 원천 차단당하는 사상 초유의 무능한 행정”이라며 “선관위는 단순 사과로 덮을 것이 아니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지위 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오세훈의 승리 아닌, 시민들의 승리”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오세훈 “오세훈의 승리 아닌, 시민들의 승리”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헌정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란 새 역사를 쓴 오세훈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저 오세훈 개인의 승리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에 공을 돌렸다. 오 시장은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5.4%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 막바지인 4일 오전 7시쯤 대역전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히 세워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지옥과도 같은 전월세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서민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맞벌이 부부들, 재건축을 기다리며 낡은 집에서 희망을 기다려온 주민들, 이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며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어떤 정권도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께서 분명하게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오 후보는 “무엇보다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 중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주의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한데, 서울 곳곳에서 투표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다”면서 “민주주의 가장 기본이나 신성한 참정권이 침해받는 사태에 대해 후보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주셨다고 해서,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결함까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묻어둘 수 없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과 근본적인 개선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6.0%로 정 후보(51.4%)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초반 분위기도 오 후보가 정 후보에 수십%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밀려 패배를 확정 짓는 듯했지만 새벽 5시 전후로 표 격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이후 오전 7시 17분쯤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 경주 최초 3선 성공한 주낙영 시장…“세계적인 도시 위상 이어갈 것”

    경주 최초 3선 성공한 주낙영 시장…“세계적인 도시 위상 이어갈 것”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힘입어 최초 3선에 성공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주 시장은 70.67%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박근영 후보(29.32%)를 꺾고 당선됐다. 그는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 선거에도 승리하면서 경주지역 최초 3선 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주 시장은 4일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 8년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경주의 변화와 성과를 멈추지 말고 더 크게 완성하라는 시민의 뜻”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준 표의 무게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위상을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가고, 관광객 6000만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역사문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 산업과 좋은 일자리를 키워 청년이 돌아오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출신인 주 시장은 대구 능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 행정을 아우르는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끝으로 주 시장은 “경주 최초 3선 시장에 걸맞도록 더 큰 책임을 다하겠다”며 “어르신이 편안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 ‘초박빙’ 부산시장 선거서 웃은 전재수…‘낙동강벨트’서 승기

    ‘초박빙’ 부산시장 선거서 웃은 전재수…‘낙동강벨트’서 승기

    살얼음판 승부를 벌였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당선인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북구를 포함한 ‘낙동강 벨트’에서 상대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며 승기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부산시장 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전 당선인은 유효 투표수 177만 5674표의 50.52%인 88만 5608표를 얻었다. 3선에 도전했던 박 후보는 유효 투표수의 47.90%인 83만 9667표를 획득했다. 두 사람의 득표율 차이는 2.62%(4만 5941표)였다. 전 당선인은 자신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북구, 강서구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를 따돌렸다. 북구에서 전 당선인의 득표는 8만 9904표로 전체의 56.02%를 차지했다. 박 후보보다는 2만 1443표 많았다. 이는 북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승리하는 동안 가장 높았던 득표율인 20대 총선(2016년)의 55.92%보다 높은 수치다. 강서구에서도 전 당선인은 4만 2986표(57.92%)로, 박 후보의 3만 201표(40.69%)보다 1만 2785표를 더 얻었다. 전 당선인이 북구와 강서구에서만 박 후보보다 3만 4228표를 더 얻은 셈이다. 이는 전 당선인과 박 후보 간 득표차 4만 5941표의 약 70%를 넘는다. 역대 부산시장 선거에서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권은 보수 지지세가 강했으나, 이번 선거에서 동구와 영도구는 전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안겼다. 전 당선인은 동구와 영도구에서 박 후보를 각 528표, 2871표 앞섰다. 동구는 해양수산부 임시청사가 들어선 곳이고, 영도구에는 해양 공공기관이 모여 있다. 이 밖에 전 당선인은 부산진구, 기장군, 남구, 동래, 연제에서 승리하며 표 차이를 벌렸다.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16개 모든 지역구를 석권했던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금정구, 해운대구, 수영구, 서주, 중구에서만 이겼다. 반면 지난 8회 지방선거에서 16개 지역구 전부를 석권했던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금정구, 해운대구, 수영구, 서구, 중구만 이기는 데 그쳤다. 보수세가 강한 동래구와 동구를 빼앗겼고, 특히 8회 지방선거에서는 상대보다 5만 9746표 앞섰던 해운대구에서 이번에는 3821표 더 얻는 데 그친 게 뼈아팠다.
  • 李대통령 “지선에 담긴 국민 뜻 겸허히 받들 것…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

    李대통령 “지선에 담긴 국민 뜻 겸허히 받들 것…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4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될 동반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우리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국민 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국민 삶의 진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지방선거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선 유감을 표명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될 선거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으면 명확히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며 “아울러 국민 참정권이 한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여름철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해가 갈수록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괴물 폭우 같은 이상기후도 일상화되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 전망되는 데다 지방선거로 인해 지방정부의 행정 리더십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여름의 초입인 지금부터 여름철 재난과 안전사고 대책들을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해야겠다”며 “여름에 주로 큰 인명 피해를 낳는 열사병, 수해, 산사태, 축대 붕괴, 땅꺼짐, 밀폐공간 질식사 같은 재해 예방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공사장이나 노후 공공시설 등의 위험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치밀한 점검을 진행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이고 선제적 행정으로 올 봄 산불 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처럼 정부의 정성과 노력으로 여름철 인명 피해 또한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생명에 관한 문제만큼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해달라는 당부를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경비, 청소 등 시설 관리 노동자의 휴게 시설 개선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비와 청소 등 시설 관리 노동자의 휴게권이라는 게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상황은 여전히 미진하다고 판단된다”며 “노동자들의 휴게 장소가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지 않은 지하나 심지어 공기가 매우 나쁜 지하주차장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공간도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대 사용자라고 할 공공기관이 변화에 앞장서야겠다”며 “모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까지 시설 관리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서둘러야겠다. 그리고 그 결과를 기관 평가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곧 출범할 9기 지방정부에 이 부분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 李 “투표용지 부족, 납득할 수 없는 허점…책임 물어야”

    李 “투표용지 부족, 납득할 수 없는 허점…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4일 6·3 지방선거 도중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서울시장 선거에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전국 주요 선거 결과가 사실상 확정된 이후에도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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