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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6일 ‘서울을 지켜낸 힘, 오직 서울’을 내걸고 6·3 지방선거 서울지역 당선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재정비에 나섰다. 서울시장 수성에 성공했지만 광역·기초의회 의석을 대거 내준 현실을 받아들이며 ‘뼈 깎는 성찰’에 방점이 찍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심과 당내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며 장동혁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서울 강남 SETEC 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나경원·고동진·박정훈 의원과 구청장 8명, 시의원 38명, 구의원 203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찰에 방점을 찍었다. 배 위원장은 “단순히 이 자리에서 승리를 자축할 수 없다”며 “서울시민이 서울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확보하라는 준엄한 명령의 버튼을 다시 누르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지켰지만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앞으로 고군분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진 것”이라며 “오 시장만 이겼을 뿐이지 구청장도 시의원도 많은 숫자를 빼앗겼고, 안주한다면 다음 총선과 대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최종 목표는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며 “국민의힘이라는 타이틀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열심히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훈 의원은 “서울시장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후보 개인 경쟁력도 있지만 서울시당 전략이 좋았다”며 “중앙당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고, 고동진 의원은 “중앙당도 서울시당도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힘을 합쳐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고 했다. 당선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뼈를 깎는 성찰로 환골탈태해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라는 서울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오직 서울,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특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원내중심정당’ 발언을 두고 장 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지금 당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며 “대중정치를 하는 정당 대표라면 민심과 당내 의원들의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사안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서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의적 보도 행태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당 차원에서도 의견을 모아 제도적으로 접근해 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을 드렸고 (장 대표가) 화답했다”고 전했다.
  • 무료로 만나는 종로구 북촌 예술 작가의 전시

    무료로 만나는 종로구 북촌 예술 작가의 전시

    서울 종로구의 예술가 양성 프로그램인 ‘자문밖아트레지던시’에 참여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가 북촌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자문밖아트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히치하이커들의 사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자문밖아트레지던시는 평창동과 부암동 일대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예술가 성장을 돕는 창작 플랫폼 프로그램이다. 2020년 9월부터 작업실 등을 지원하며 올해 2월 선발한 6기 작가 5명은 오는 12월까지 멘토링과 전시 기회 등을 제공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용, 작곡과 사운드아트,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를 다루는 다섯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는 무용가 이지현이, 같은달 24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임형섭 작가가 작곡과 사운드아트를 선보인다. 이어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김해인 작가의 미디어아트가, 8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김준서 작가의 설치와 키네틱, 영상 전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강호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9월 22일부터 30일에는 단체전으로 전시가 마무리된다. 6기 작가들이 협업한 결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비용은 무료다. 정문헌 구청장은 “재능 있는 종로 예술가들이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무대를 마련했다”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북촌을 거닐며 동시대 미술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부산모빌리티쇼 개막…12개국 141개사 육해공 모빌리티 한자리에

    부산모빌리티쇼 개막…12개국 141개사 육해공 모빌리티 한자리에

    부산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내일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2026 부산 모빌리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으며, 일반 관람은 27일부터 시작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독일 등 12개국 141개사가 참여해 1961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완성차 브랜드 신차, 항공·해상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준중형 세단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020년 아반떼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모델이다. 이 외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넥쏘 등 모델을 전시한다. 기아는 EV3,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 등을 전시한다. 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인 PV5를 기반으로 한 신규 모델 3종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세계적 내구 레이스인 르망24 완주에 성공한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슈퍼카, 클래식카, 튜닝카 등 이색 차량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를 볼 수 있다. 브랜드별 신차 시승, 비포장도로(오프로드) 동승 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28일까지 알브이(RV) 튜닝카, 캠핑카, 친환경 자동차 등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열린다. 도모헌에서 이날부터 열흘간 자동차 회화·조형 작품과 역사적인 클래식카 특별 전시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시 행사로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로봇엑스포 등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함께 열려 최신 산업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 “독약 만드냐고요?”…서인영의 생수병 속 혈당 잡는 ‘붉은 물’

    “독약 만드냐고요?”…서인영의 생수병 속 혈당 잡는 ‘붉은 물’

    걸그룹 ‘쥬얼리’가 20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세월이 무색하게 완벽한 무대와 더불어 대기실에서 포착된 서인영의 남다른 ‘혈당 다이어트’ 비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 하주연이 한자리에 모인 완전체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쥬얼리 멤버들은 오랜만에 함께 뭉쳤지만 유쾌한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특히 서인영은 이지현에게 “언니 노래 좀 늘었어. 옛날에 ‘게리롱 푸리롱’ 알지?”라며 과거 이지현의 밈을 소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서 유독 눈길을 끈 것은 멤버들이 하나씩 손에 쥐고 있는 붉은빛이 감도는 생수병이었다. 영상 속 서인영이 생수병에 붉은 액체를 집중해서 타는 모습에 한 스태프가 “독약 만드시는 거 아니죠?”라고 농담을 건네자 그는 “내가 좀 그런 필(Feel)이 나지?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응수했다. 이 ‘붉은 물’에는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를 앞두고 건강과 체중 관리를 동시에 고민하던 서인영만의 현실적인 다이어트 비법이 숨어 있었다. 체력 소모가 큰 연습 스케줄 속에서 최근 헬스케어 업계의 최대 화두인 ‘혈당 다이어트’를 영리하게 일상에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다이어트할 때 혈당 관리가 되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돼 찾은 제품”이라며 자신이 마시던 음료의 정체를 밝혔다. 서인영이 선택한 아이템은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레와비’라는 줄임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레드 와인 비니거’였다. 그는 “레드 와인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라 초산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신맛만 있는 게 아니라 단맛도 있어서 생수에 타서 들고 다니며 마신다. 취향대로 타 먹으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자신만의 팁을 공유했다. 실제로 서인영이 강조한 ‘혈당 관리’는 식욕 조절의 핵심 키워드다.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 섭취 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야 인슐린 과다 분비 후 찾아오는 급격한 공복감과 가짜 배고픔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서인영이 선택한 ‘레와비’의 주성분인 ‘초산’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식후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이는 학술적 연구로도 뒷받침된다. 2017년 국제학술지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실험(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식사와 함께 식초를 섭취했을 때 식후 혈당과 인슐린 반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혈당 변동성(Glycemic Variability)’ 유지가 건강한 식습관과 다이어트의 핵심 지표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셈이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교통개선 후속 점검 나서

    문승호 경기도의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교통개선 후속 점검 나서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저해하는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후속 점검에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25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서 개최된 ‘2026년 판교 제2TV Meet-Up Day’ 행사에 참석해 유관기관별 교통 개선 대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그동안 그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특히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으며, 올해 1월에는 경기도, 성남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주도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간담회에서 논의된 대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성남시와 LH 등 관계기관의 후속 조치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문 의원을 비롯해 강상태, 이군수 성남시의원과 장일남 성남시의원 당선인,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GH 균형발전본부장, 성남시 및 LH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성남시는 단기 대책으로 신호 체계 최적화,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주요 교차로 신호 운영 효율화, 좌회전 대기 차로 연장 등 현재 시행 중인 대책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부 버스 노선 확충 성과와 더불어 향후 EX-HUB(고속도로 환승정류장) 설치에 발맞춘 광역버스와 내부 대중교통망 간의 유기적인 환승 연계 방안을 보고했다. 이어 중장기 대책을 맡은 LH는 달래내로 확장 공사,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 도로 및 서판교 연결 도로 신설, EX-HUB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LH 관계자는 핵심 환승 거점이 될 EX-HUB를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도로망 확장을 통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경기도 미래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인 만큼, 교통 불편이 기업 활동과 근로자 정주 여건의 제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간담회에서도 확인했듯이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 문제는 경기도, 성남시, GH, LH 등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입주 기업과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관기관의 교통 대책 발표 외에도 KETI, KT, HK이노엔, 스테이션-K 등 역내 입주 기업들의 창업 육성 및 협력 사업 소개와 참석 기관 간의 다각적인 네트워킹 시간이 함께 진행됐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2026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기후환경에너지부장관상 수상

    봉양순 서울시의원, ‘2026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기후환경에너지부장관상 수상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서 ‘2026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상상하고 배우고 즐기는 어린이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6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는 한국어린이청소년문화원과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정책·체험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문화의 확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은 주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과 전시장 순람을 시작으로 ‘2026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 환영사 및 축사 순으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환경 조성에 헌신해 온 각 분야 유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 의원은 제10·11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생활 밀착형 녹색환경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 마련,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을 역임하며 어린이공원, 테마놀이터, 유아숲체험장, 정원지원센터 및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 등 시민 체감형 녹색공간 확충을 주도해 왔다. 아울러 도시숲 정비와 공원 인프라 개선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의정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와 함께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 등 미래세대가 자연 속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과 녹색 여가공간 확대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펼쳐왔다. 봉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무엇보다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 속 녹색공간 확대와 기후·환경 교육,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통해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는 환경·안전·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교육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친환경·에너지 체험, 안전·건강 교육, 진로·창의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어린이 정책·체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제4회 경기도 상인의 날 참석, 도내 상인들의 든든한 바람막이 될 것

    한원찬 경기도의원, 제4회 경기도 상인의 날 참석, 도내 상인들의 든든한 바람막이 될 것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이 도내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 의원은 지난 24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상인들의 화합과 상생 도모, 모범 상인 표창을 통한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도내 상인 약 1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과 지역 경제 발전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단상에 올라 축사를 전한 한 의원은 “매일 마주하는 골목길의 불빛, 새벽을 깨우는 전통시장의 활기찬 목소리는 단순한 장사의 풍경이 아니라 경기도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뿌리”라며 상인들이 가진 민생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고물가와 고금리,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미소로 가게 문을 여는 상인 여러분의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있었기에 오늘의 경기도 경제가 있을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회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맞춘 미래 비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 의원은 “이제는 단순히 버텨내는 것을 넘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상권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을 내디뎌야 할 때”라며 “상인 여러분께서 변화의 파도를 타고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경기도의 상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활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상인들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소상공인들의 번창을 기원했다.
  • 책 때문에 오픈런 할 줄이야… 갓생 핫플, 서울국제도서전

    책 때문에 오픈런 할 줄이야… 갓생 핫플, 서울국제도서전

    청년층 사로잡는 굿즈·부스 눈길지난해 15만명 관람 기록 넘을 듯‘AI와 인간’ 관련 세미나 등 마련김혜경 여사·文 전 대통령도 찾아과도한 상업화·투명성 문제 비판 전시장 문이 열리는 오전 10시 전부터 행사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현장 판매분을 사려 ‘오픈런’ 행렬을 이어갔다. 코엑스와 연결된 지하철 봉은사역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전시장으로 전력 질주하는 사람들도 여럿이었다. 숱한 논란과 잡음 속에서도 명실상부 국내 최대 책 축제로 불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이 24일 올해의 장마당을 벌였다. 지난해 전시장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인 15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28일까지 이어지는 올해에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 규모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도서전 인기 이유는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안전가옥이 이번 도서전 부스에 새긴 문구들에서 읽을 수 있다. “굿즈 사려고 책 사는 게 어때서”, “아무렇게나 읽는 게 어때서”, “책이 패션인 게 어때서” 같은 문구는 최근 젊은 세대의 독서 경향과 책 소비 행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도 관람객을 유인하는 한정판 ‘굿즈’의 향연이 이어졌다. 문학동네·창비·민음사 등 대형 출판사들도 도서 관련 상품들을 풀어놓고 사람들을 불렀다. 문구 편집숍 유어마인드, 오이뮤 등도 이번 도서전에 별도로 부스를 차렸는데, 출판사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식품회사 오뚜기도 참여해 라면과 스티커를 판매했다.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서적들에 인파가 몰렸다. 독특한 질감을 지닌 한지를 활용해 제작한 서적들이 눈에 띄었다. 문학과지성사가 선보인 최승자 시인 첫 시선집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가 대표적이다. 진은영, 강성은, 김행숙 등 중견 여성 시인 9명이 뽑은 최승자 시인의 시를 책 한 권으로 묶었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책인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창비는 민족시인 백석의 시 전집을 각각 한지 에디션으로 준비했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8개국 538곳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주제는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다. ‘호모 두두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AI가 주는 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인간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도서전은 주제에 맞춰 AI와 인간 존재를 조명하는 세미나, 강연, 전시 등 총 41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첫날 ‘글쓴이와 옮긴이’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수린, 이주혜, 정보라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AI가 창작의 의미를 재편하는 가운데 언어를 옮기는 번역이 무엇인지, 소설을 쓰는 것과 번역하는 것의 경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이야기가 오갔다. 한국 SF소설의 대모 김보영 작가도 이날 연사로 나서서 작품 ‘종의 기원담’을 중심에 놓고 생명의 기원과 인류의 미래에 관해 독자들과 대화했다. 흥미로운 강연은 도서전 내내 이어진다. 26일 시인 신이인·안미옥·오은과 문학평론가 전승민이 ‘시가 되는 말, 두드리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AI와 시 창작 관련 대담한다. 27일에는 소설가 은희경과 시인 황인찬이 인간과 AI가 서로 어떻게 다른 ‘몸’을 지니고 있는지 성찰한다. 소설가 천쓰홍(25일), 찬와이(27일), 베르나르 베르베르(28일) 등 해외 작가들도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평산책방 지기인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오후 2시 부스를 찾아 관람객을 맞았다. 뜨거운 열기만큼 논란도 거세다. 도서전이 점차 상업화되며 공공성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참가사 선정 과정에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은 25~28일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에서 ‘서울제대로도서전’을 연다.
  •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몰린 인파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몰린 인파

    관람객들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사, 저자, 독자 등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의 책 축제로, 28일까지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열린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상생·실용·현장’ 중심으로 제11대 후반기 성과 마침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상생·실용·현장’ 중심으로 제11대 후반기 성과 마침표

    정당의 이견을 극복하고 ‘도민 중심 정책’이라는 일념 아래 초당적 소통과 협치를 보여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4년간의 공식 상임위원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는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1대 후반기 상임위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후반기 문체위는 폐쇄적인 지방의회 관행에서 탈피해 의정활동의 새로운 협치 모델을 정립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아왔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도입된 ‘칸막이 없는 공개 예산심사’ 제도다. 문체위는 밀실 심사 우려가 있던 기존 관행을 깨고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산안을 공개 토론하는 구조를 안착시켰다. 이를 통해 예산 수립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 행정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이 같은 소통 중심의 심사 혁신은 실질적인 예산 확보 성과로 이어졌다. 문체위는 여야 의원 간 긴밀한 합의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후반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 분야 본예산을 순증 의결했으며, 전산 심의 과정을 거쳐 만장일치로 예산안을 가결하는 협치의 이정표를 세웠다. 입법 및 정책 연구 분야의 정량적 지표도 돋보인다. 후반기 임기 동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81건의 안건을 촘촘히 심사했으며, 이 중 44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또한 2건의 연구용역과 10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민생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특히 문체위가 발의한 조례 중 7건은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대외 기관에서 우수 조례로 선정돼 정책의 실효성을 공인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전문위원실 또한 ‘의원 입법활동 지원 우수 부서’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한편, 소외받기 쉬운 문화예술인, 체육인,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기도 정책에 투영하며 상임위의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했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 수원3) 위원장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실용적인 정책과 초당적 협치, 그리고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국 최초 공개 예산심사 도입과 연속 2년 본예산 순증 의결, 우수한 입법 성과는 위원 모두가 도민만을 바라보며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문화·예술·체육·관광은 도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 정책 분야”라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당(黨)’이 보여준 협치와 소통의 성과가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각계 300여명 한자리에…“인구 문제, 패러다임 바꿔야”

    각계 300여명 한자리에…“인구 문제, 패러다임 바꿔야”

    “인구 문제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지역 소멸, 일자리 창출, 인간 존엄성 등 사회적 의제와 연계해 접근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략과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 축사에서 “불안·고립·소멸의 키워드를 희망·참여·연결의 키워드로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임 차관은 “재정 정책과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의 갈피마다 인구 대전환이라는 거대 목표를 담대하면서도 촘촘하게 녹여내겠다”며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인구 정책은 기존의 출산율이나 인구 규모에 치중하기보다 모든 세대와 다양한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제안을 토대로 청년의 미래에 희망을 선물하는 인구전략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고령화는 복지뿐만 아니라 노동, 산업, 주거, 교통, 도시계획, 재정까지 사회 전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책 수립 시 인구 문제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라는 유례없는 사회 구조 속에서 경제 축소와 산업 쇠퇴라는 거센 파고와 맞서 싸워야 한다”며 “서울신문 인구포럼이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을 향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신문 인구포럼에는 정부, 재계, 금융계, 지방자치단체, 학계 관계자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인구 위기 해법을 모색했다.
  •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초여름 신록이 짙어진 유월의 세 번째 일요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변의 고즈넉한 정원 영산나루가 전국 차인(茶人)들의 발걸음으로 깊은 다향(茶香)에 물들었다. 30여 년 세월 동안 정성껏 가꿔온 정원 위로 찻물이 오르고, 찻잔마다 담긴 향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교류의 언어가 됐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차담회는 티월드 신천운 회장과 영산나루 이희정 대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서울과 문경시, 해남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차 문화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차를 매개로 한 영·호남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천운 회장은 “차가 단순한 기호 음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과 호남이 차를 통해 동서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된 영산나루는 이희정 대표가 30여 년 동안 손수 가꾸어온 정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나주 차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자연의 결을 살린 정원 곳곳에는 세월이 빚어낸 고요함이 배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차 한 잔과 함께 정원의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나눴다. 이희정 대표는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나주를 찾은 차인들에게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정갈한 찻자리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전국에서 드물게 남성 중심 다회 전통을 이어온 해남 차인회의 참석이었다. 정기봉 해남 차인회장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 온 남성 다회의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여성 회원들과 함께 초의문화제와 다도대학 운영 등을 통해 차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남 청자의 미학과 정체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해남 청자는 국내 최초의 시유 도자기이자 생활 자기로서 독보적 위치를 지닌다”며 “철분이 함유된 태토에서 발현되는 특유의 황갈색, 이른바 ‘올리브 그린’ 계열의 색감이 해남 청자만의 고유한 미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 청자와 구별되는 해남 청자만의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에서 참석한 박윤일 차인 사무총장 역시 차와 도예의 결합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조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국보급 예우를 받는 도예 명장 천한봉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우리 다구가 지닌 조형미와 완성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차담회에 공학·경영학·법학 등 3개 분야 박사학위를 보유한 김동우 교수 등 서울 차인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차 문화가 단순한 시음과 취향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적 성찰과 삶의 태도를 담아내는 문화적 플랫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행사는 차를 마시는 시간을 넘어, 차가 지닌 사유와 철학을 나누는 인문학적 담론의 장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해남군에서 열릴 제35회 초의문화제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한 원로 차인은 이날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나주의 정취와 해남의 역사, 그리고 전국 차인들의 진심이 한자리에 어우러졌다. 오늘의 만남은 우리 차 문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영산강 물길을 따라 피어난 차향은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을 잇는 문화의 숨결이자,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향기였다. 영산나루에서 피어난 다향은 그렇게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잔향으로 남았다.
  • 비건·클린뷰티를 한자리에서… ‘비건·클린뷰티페어’ 7월 코엑스 개최

    비건·클린뷰티를 한자리에서… ‘비건·클린뷰티페어’ 7월 코엑스 개최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어워즈 쇼케이스 등 부대행사 운영 비건·클린뷰티 전문 전시회 ‘비건·클린뷰티페어 2026’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2019년 출범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비건·클린뷰티페어는 비건 화장품, 클린뷰티 제품,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 원료 등 뷰티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다. 지난 행사에는 바이어를 포함해 3만명 정도가 방문하며 비건·클린뷰티 산업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올해 전시에는 비건 화장품과 클린뷰티 제품을 비롯해 친환경 패키징, 지속가능 원료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에는 산업 종사자와 관람객을 위한 전문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전시 입장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화장품 규제, 브랜드 운영 노하우, 소비 트렌드 등 실무 중심의 주제로 구성된다. 연사로는 팩토스퀘어, 리이치24시코리아, 바이브컴퍼니, 하우스 오브 마케터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수출 인증 절차, 해외 규제 대응, AI 기반 시장 분석,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품 심사를 거쳐 선정된 ‘비건·클린뷰티 어워즈’ 수상작 쇼케이스도 동시 진행된다. 수상 제품은 전시장 내 별도 공간에 전시되며, 관람객은 제품 체험과 함께 브랜드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어워즈의 비건뷰티 부문 다이아몬드 라벨에는 스킨큐어㈜의 ‘산다화 비타민씨 화이트닝 에센스’가, 클린뷰티 부문에는 서리내의 ‘우트 미백 수분 앰플’이 선정됐다. 골드 라벨에는 데저트프리의 ‘켁타이즈 아쿠아젤 퍼스트 세럼’과 데일리:온의 ‘다시 깨움 에센스’가 이름을 올렸다. 비건 식품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플랜트팻의 ‘올리비 크림스프레드’와 박재영 발효본가의 ‘복분자발사믹’이 각각 선정됐다. 주최 측은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참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유통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과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디렉토리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을 원하는 일반 관람객은 7월 15일까지, 바이어는 7월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비건·클린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브랜드와 소비자, 산업 관계자가 함께 최신 트렌드와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제품 전시와 세미나, 어워즈 쇼케이스를 통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씽킹 붓다’ 있다면 태국 ‘워킹 붓다’ 있어요…국중박 ‘어메이징’ 태국미술전

    한국 ‘씽킹 붓다’ 있다면 태국 ‘워킹 붓다’ 있어요…국중박 ‘어메이징’ 태국미술전

    “한국에 씽킹 붓다(반가사유상)가 있다면, 태국에는 워킹 붓다(걷는 부처)가 있습니다.”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꼭 봐야 할 전시물로 ‘걷는 부처’를 꼽았다. 태국은 K컬처 인기의 본산지이자 국내 거주 외국인 2위를 차지하는 나라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태국의 역사와 미술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전시는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한국에 소개하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다. 전시에는 태국의 국립박물관 21곳에서 고르고 모은 조각, 회화, 공예 등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239점을 선보인다. 오늘날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이족의 첫 왕국이 등장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라따나꼬신 왕조의 미술까지 두루 조명한다. 이중에는 크메르 문화(캄보디아 크메르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13세기 ‘몸에서 무수한 부처를 탄생시키는 관음보살’, 14세기 수코타이 왕국의 ‘걷는 부처’, 15세기 아유타야 ‘왕의 상징물 모형’ 등이 포함돼 있다. 태국어로 ‘빵리라’(우아한 자세)라고 불리는 걷는 부처는 현지 미술사 교과서에 늘 언급되는 유산이다. 유 관장은 “한국 사찰의 불상이 예경의 대상이라면 태국의 걷는 부처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직접 다가가는 부처의 형상”이라며 “청동으로 제작됐음에도 마치 옷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작”이라고 소개했다. ‘몸에서 무수한 부처를 탄생시키는 관음보살’은 모공 하나하나에서 부처가 태어나며 그곳에 우주가 깃들어 있다는 불교 경전의 묘사처럼 상반신 전체에 작은 불상을 빼곡하게 새겼다. 현장을 찾은 토사폰 시사만 태국 문화부 예술국 부국장은 “이번에 선보인 유산은 태국의 유산이기도 하지만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며 “태국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9월 6일까지.
  • 해양진흥공사, 2200억원 규모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

    해양진흥공사, 2200억원 규모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에 대한 장기 투자 확대를 위해 22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해진공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성되는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특화 블라인드 펀드(선모집후투자 기금)다. 투자 대상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시장 상황에 따라 유망 사업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총 2231억원으로 조성된다. 해진공이 최대 출자자(앵커 LP)로 참여하며, BNK부산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 출자기관(LP)으로 이름을 올렸다. 펀드 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공동 운용사(GP)를 맡는다. 펀드 존속 기간은 15년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공급 구조를 통해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근 위축된 민간 투자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해진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는 국가 공급망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장기 투자 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펀드를 통해 국가 물류망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과 함께 미래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엔서 한번 일해볼까”… 6개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 제주 온다

    “유엔서 한번 일해볼까”… 6개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 제주 온다

    제주도는 새달 2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2026년 제19회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는 외교부가 국제기구 취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대학(원)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 이후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6개 국제기구의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기관별 채용 절차와 직무, 필요 역량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돼 실제 채용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제주청년센터, 제주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국제협력 분야 진로 정보와 청년 지원 정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증명사진 촬영 4컷 포토존이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국제기구 진출 종합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새달 13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할 수 있다. 다만 국제기구 인사 담당자와 진행하는 비공개 모의면접은 6월 29일까지 별도 신청을 받아 선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국제기구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채용 정보 제공과 진로 상담, 모의면접까지 진행하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며 “국제기구와 글로벌 다자협력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과 청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매직컨벤션 26~28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열려

    매직컨벤션 26~28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열려

    매직 컨벤션이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직 갈라쇼, 국제마술대회, 매직 렉쳐, 버스킹 챔피언십을 비롯해 다양한 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을 알리는 매직 갈라쇼는 세계적인 마술사들의 현란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엿볼 기회다. 한국, 프랑스, 대만,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8명의 정상급 마술사가 출연한다.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마술대회는 신인 마술사 등용문으로 한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23명의 마술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아시아 마술 챔피언십(FISM ACM)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축제 대미는 영광의 마무리 무대 위너쇼로서 국제마술대회 및 버스킹 챔피언십 우승자들의 세리머니쇼로 펼쳐진다. 지난해 국제마술대회 스테이지 1위 양재혁 등 세계 무대에 주목받을 차세대 마술사들이 출연해 각자의 독창적인 마술 기법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는 마술 도구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딜러 부스, 클로즈업 마술 시연, 다양한 이벤트존 등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거리 예술가들의 올림픽인 ‘제8회 버스킹 챔피언십’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광주·대전·세종 관광기업 43곳, 초광역 협업 ‘물꼬’

    광주·대전·세종 관광기업 43곳, 초광역 협업 ‘물꼬’

    광주와 대전·세종 관광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경계를 넘는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주관광공사는 지난 19일 ‘2026 광주-대전·세종 관광·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십 밋업’을 열고, 광주와 대전·세종 지역 관광기업 간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가 기획했다.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지역창업특화 지원)이 공동 운영에 참여하고, 세 기관 입주기업과 사업 참여기업 그리고 지역 관광기업 등 43개사 59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 간 실질적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관광기업뿐 아니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속 콘텐츠 기업도 참여해 관광과 콘텐츠를 결합한 협업 가능성을 넓혔다. 기관 간 교류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센터 지원을 통해 성과를 낸 ‘요담엔’과 ‘데이필름’ 사례를 소개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입주기업인 ‘엠엠허브’는 VFX 산업에서 3D 매치무브를 전문으로 다뤄온 사업 내용과 성과를 공유했다. 핵심 프로그램은 커넥트 네트워킹이었다. 네트워킹은 두 차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는 유사한 사업 분야 기업들이 만나 사업 모델과 현안을 공유했고, 2라운드에서는 희망 협업 분야를 기준으로 기업을 매칭했다. 참여 기업들은 네트워킹 가이드를 바탕으로 각자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후 협업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공동 상품 개발, 콘텐츠 결합,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단순한 명함 교환을 넘어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밋업은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과 기관의 기업들이 함께 사업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바이오 기업 한자리… K바이오 위상 높인다

    세계 바이오 기업 한자리… K바이오 위상 높인다

    한국 바이오 다루는 독립 세션 마련국내 기업 51곳 참여 한국관 운영도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이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3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 연구기관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모여 제약·바이오 투자와 연구, 생산 협력,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최초로 한국 바이오 산업을 독립 주제로 다루는 공식 세션 ‘코리아 라이징’이 신설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년 연속 참가해 메인 위치에 대형 부스(140㎡)를 꾸린다. 위탁연구(CRO)부터 생산(CMO)까지 아우르는 CRDMO(연구·개발·생산) 서비스를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으로 구현한다. 셀트리온은 17년 연속 참가하며 올해는 인공지능(AI) 구역 내 부스를 확보해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을 알린다. AI를 활용한 신규 타깃 발굴 및 다중항체 설계 기술,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인(License-in) 및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준공을 앞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모습을 공개하며 대규모 상업생산 역량과 고객 맞춤형 제조 경쟁력을 알릴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러큐스와 아시아 송도 생산거점을 연결 운영하는 강점을 구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및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에스티팜·비티젠 3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 기업 51곳이 참여하는 ‘한국관’(Korea Pavilion)도 운영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선정한 우수 바이오 기업 26개사를 비롯해 서울바이오허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으로 참여하는 25개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이 중 29개 기업은 ‘오픈 스테이지’ 무대에 올라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 지친 삶 위로하는 길 15.1㎞… “레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올레길에서 만난 벅차오름]

    지친 삶 위로하는 길 15.1㎞… “레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올레길에서 만난 벅차오름]

    이중 화산체 전형 127m 말미오름정상 서면 성산일출봉·우도 한눈에새알 닮은 알오름 풍광선 황홀함추억과 만나는 종달리 벽화 골목 일출봉 동쪽엔 이생진 시인 시비4·3 아픔 전해지는 해원의 문까지총 437㎞, 27개 코스로 연결된 제주올레길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곁을 내준다. 걷다 보면 제주의 또 다른 얼굴인 오름과 마주하게 된다. 제주에는 화산 활동이 빚어낸 기생화산인 오름 368개가 흩어져 있다. 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오름 10여 곳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개한다. ●‘쇼생크 탈출’ 속 벅스턴 그 길이 제주에 “디어 레드, 당신도 이 길을 좋아했을 겁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1995년작)의 주인공 앤디(팀 로빈스)의 편지를 품고 벅스턴의 들판을 걸어가던 레드(모건 프리먼). 울창한 떡갈나무를 찾아 느릿느릿 걸어가던 그 뒷모습을 기억합니다. 제주에도 그런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닮은 길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말미오름에서 은밀한 오솔길을 지나 알오름으로 향할 때 펼쳐지는 들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 올레를 만들려고 빨리 가셨나 봐요.” 지난 6월 초 땅끝에 위치해 있어 말미오름이라고도 불리는 두산봉 앞. 올레길 1코스 안내센터에서 만난 올레길 안내사 최정자씨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영결식에 다녀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길 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젠 하늘 올레에 가서 남들이 만든 길을 걸었으면 좋겠어요.” 그 말이 가슴에 훅 박힙니다. 제주의 길을 만들었던 사람은 떠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드, 당신이라면 알 겁니다. 결국 길은 사람을 만나고, 추억을 만나는 일이라는 것을요. 최씨는 올레꾼의 옷깃을 붙잡고 기념사진을 찍어 줍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왔다며 올레길 두 번째 완주에 나선 부부에게 추억을 선물합니다. 영국 런던의 비틀스 애비로드 횡단보도를 걸어가는 듯한 모습도 연출합니다. 그는 스페인 산티아고 공동 완주증도 보여 주며 간세다리(조랑말·게으름뱅이의 뜻)에서 따온 간세(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와 파란 리본, 주황 리본의 의미 등 올레길에서 만나는 표식들을 열정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표시만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아요.” 그 말에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란 화살표는 정방향이고 감귤색 화살표는 역방향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길을 잃을까 두려울 때마다 가끔 그런 화살표가 눈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말미오름 팻말 앞에 섰습니다. 전형적인 이중식 화산체인 말미오름은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이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말미오름은 시작부터 가파릅니다. 하지만 5분이면 정상에 다다릅니다. 해발 127m.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서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성산포 평야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내리막길에선 솔밭 사잇길이 나와 운치를 더합니다. 마치 세상과 단절된 숲에 서 있는 기분이 듭니다. 양탄자처럼 폭신하게 깔린 솔잎도, 솔방울도, 소나무 가지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라고 말을 걸어옵니다. 북서쪽 사면으로 가면 분화구가 열리고 밭농사를 짓는 초록빛 평야가 펼쳐집니다. 항공편이 결항될 정도로 내린 폭우 때문인지 지난가을에 왔을 때와 달리 숲속 습지엔 연못까지 생겨났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 자유 찾은 레드 그 감성 소나무 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람이 훅 불어오는 순간, 레드가 벅스턴 들판에서 걸었던 길과 닮은 풍경을 만납니다. 알오름을 향해 이어지는 초록빛 들판 한가운데 가느다란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떡갈나무처럼, 소나무 한 그루가 가파른 능선에 서 있습니다. 그 길을 걷는 순간만큼은 자유를 찾아 나선 레드와 겹쳐집니다. 뻥 뚫린 ‘촐밭(풀밭의 제주어)’ 사이로 난 길 중간 지점 간세 표시엔 이름처럼 새알을 닮은 오름으로 말산메라고도 불린다고 적혀 있습니다. 모구리오름이라고도 한답니다. 전체 모습이 모로 누운 어미 개의 형체를 닮아서 모구악이라는 한자명이 붙었습니다. 정상에는 소나무 쉼터가 뚜벅이들의 다리를 쉬게 해 줍니다. LH ESG 경영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공 주거단지 입주민들이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제작한 벤치에 걸터앉았습니다. 말미오름에서보다 더 우도가 가까이 보이고 성산일출봉과 성산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풍광만으로도 올레길 1코스에 온 수고를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자연과 사람을 이어 주는 벤치에서 멍 때리다가 내려옵니다. 레드, 당신이 자유를 찾아 떠났듯이, 혼자 걷는 이 길도 자유로웠어요. 수국, 나팔꽃, 해바라기, 호박, 동백꽃… 종달리 벽화 골목길에서 추억과 재회하는 길에선 내면마저 풍요로웠어요. 레드, 종달리 마을이 제주 최초의 염전 주산지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제주도의 염전은 16세기 이후 형성됐는데 ‘소금 하면 종달, 종달 하면 소금’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소금비치(소금밭) 종달 염전이 유명했대요. 1900년대 초 종달리 마을 353가구 가운데 160명이 소금 생산에 종사했고 소금을 생산하는 가마도 46개나 있었다고 하네요. 종달 염전은 해방 후부터 육지부 천일염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수지타산이 안 맞아 자취를 감추게 됐답니다. ●걷다 잠깐의 여유, 책방의 여유도 소금밭을 지날 때쯤 올레길에서 살짝 비켜나 저도 간세다리가 됐어요. 그곳엔 ‘소심한 책방’이 있더군요. 12년 동안 이곳을 지키며 여행자들의 쉼터 역할을 한 곳이래요. 제주도의 1호 독립 책방이기도 하고요. 책 한 권을 집어 들었어요. ‘슬픔에 이름 붙이기(존 케닉 지음)’. 아메리카노는 소심한 책방답지 않게 대범한 맛이 났어요. 마치 집어 든 책 속의 한 문장처럼 ‘딥 것’(deep gut·오래간만에 다시 떠오르는 감정) 같은 맛이었어요. 책 한 권을 구매하며 커피가 맛있다고 책방 주인에게 말을 걸자 그는 “책 한 권이 그렇잖아도 무거운 배낭을 더 무겁게 하면 어쩌죠”라며 지쳐 보이는 저를 안쓰러워했어요. 그 따뜻한 한마디에 모든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렸어요. 종달리 바다는 봄빛보다 더 아름다운 파스텔 톤으로 다가오고 있었죠. 중간 지점 스탬프를 찍는 목화휴게소 앞에는 먹음직스런 한치들이 해풍에 반건조되고, 호시탐탐 갈매기들이 그 한치를 노리는 모습도 한 폭의 그림 같았죠. 시흥리에서 시작해 광치기해변 종점까지 15.1㎞인 1코스. 이제 마의 5㎞가 남았어요. 성산갑문을 지날 때쯤 주저앉고 싶을 만큼 다리가 쑤셔 왔어요. 우도 가는 배를 기다리는 성산항을 지나 헤일리 언덕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비(詩碑) 앞 벤치에 또다시 털썩 주저앉았어요. 그제야 잉크빛 바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시처럼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보고, 설교를 바다가 하고, 목사는 바다를 듣는’ 듯하더군요. ●레드의 말처럼 가장 소중한 건 희망 이곳에 사는 한 시인에게 안부 전화를 했어요. 아내가 아파 제주 시내 병원에 와 있다네요. 아쉬움을 뒤로했지만 결국 종점에서 그를 만났어요. 오정개 포구를 지나 유독 이곳에서만 해가 뜬다고 부산떠는 일출봉 관광객들을 뒤로하고 4·3 터진목을 지나서였어요. 4·3 당시 이곳에서 학살당한 사람만 400명 된다는, 모래밭에 묻혀 버리거나 바닷물에 떠밀려 가 버렸다는, 그 4·3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해원의 문’을 지나서였어요. ‘여기 가을 햇살이/예순두 해 전 일들을 기억하는 그 햇살이/ 그때 핏덩이던 할아비의 주름진 앞이마와 죽은 자의 등에 업혀 목숨 건/ 수수깡 같은 노파의 잔등 위로 무진장 쏟아지네/ 거북이 등짝 같은 눈을 가진 무리들이 바라보네…’ 1코스 종점에서 만난 강중훈 시인의 ‘섬의 우수’ 시비였어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의 글과 함께 누워 있는 시비… 종점의 마침표 스탬프를 찍다가 또 다른 완주자의 밝은 표정을 보며 올레길이 지친 이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레드, 앤디가 말했듯 희망은 가장 소중한 것인지도 몰라요. 그리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이 기획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지원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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