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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진공, 美 현장경영 통해 한국 해운·물류기업 경쟁력 지원

    해진공, 美 현장경영 통해 한국 해운·물류기업 경쟁력 지원

    美 주요 거점에서 우리 기업 현장 방문… 실수요 지원 강화‘2025 Select USA’ 참석… “美 진출 물류기업에 금융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미국 뉴욕과 조지아, 메릴랜드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 해운·물류기업과의 간담회 및 투자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해진공은 지난해 1월 공사법 개정 이후 해외 항만물류 인프라 분야에 현재까지 7개 지역 9개 시설에 대한 투자 및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총 4840억원의 금융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미국에는 총 5개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원했다. 2023년 CJ대한통운과 민·관 공동투자를 통해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에 물류센터 3개소를 확보했으며, 이 중 뉴저지주 시카커스 물류센터(약 3000평)는 오는 7월에, 일리노이주 엘우드 물류센터(약 2만 5000평)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돼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LX판토스와 조지아주 달튼시에 있는 물류센터 2개동(총 3만 3000평)의 확보를 지원했다. 미국 주요 물류거점에 위치한 이 센터들은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의 북미시장 진출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항만물류자산 확보도 지원한다. 지난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를 통해 올해부터 미국 등 해외 거점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실수요에 맞는 물류자산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금융지원도 실행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해진공과 우리 기업이 공동 투자한 뉴저지주 및 조지아주 물류센터의 개발·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했으며, 국내 중소 수출·물류기업이 이용하고자 계획 중인 애틀랜타 인근 물류센터 현장을 확인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현지 사업 현황과 해진공에 대한 바람에 귀 기울였다. 또, 우리 선사·물류기업 현지법인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지아주에서는 GPA(조지아항만청)가 개발·운영 중인 내륙 터미널(아팔래치안 지역 항만 및 블루릿지 커넥터) 현장을 방문하고 조지아주의 현지 물류 공급망 개선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확인했다. 해진공은 GPA의 서배너(Savannah)항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및 내륙 터미널 건설 등 인프라 확장 계획과 연계해 우리 항만물류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진공은 미국 상무부 주최로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된 ‘2025 SelectUSA 투자 서밋’에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90여 개국에서 2500여명의 비즈니스 투자자 등 총 5000여명이 참가했다. 한미투자네트워크 리셉션(80여 한국기업 관계자와 미 상무부, 각 주정부 대표 등 150여명 참석)에서 안 사장은 “미국은 우리 수출기업에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현지 물류 인프라 투자와 공급망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해진공은 글로벌 주요 거점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재계, 관세 전쟁에 대미사절단 띄운다

    재계, 관세 전쟁에 대미사절단 띄운다

    최태원 상의회장단 19~20일 방미부가세도 거론한 美에 적극 대응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한국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탄’이 현실화됨에도 탄핵 정국으로 국가 수장의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재계가 전방위 대미 통상 외교전에 뛰어든 것이다. 다음달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5월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잇달아 워싱턴행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부가가치세(VAT) 제도를 운용하는 국가들에도 상호관세를 적용할 것을 시사하면서 당장 한국 기업들과 정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미국산 제품이 가격 차별을 받지 않도록 미국(6.6%)보다 높은 부가세율을 적용한 나라에 관세를 더 매기겠다는 것이다. 한국은 부가세 10%를 적용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미국의 관세 부과가 점점 확실해지면서 대미 통상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행에 나선 대한상의는 오는 19~20일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이 워싱턴DC에서 통상 관련 아웃리치(대외 소통 및 접촉)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출국을 앞둔 사절단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최 대행은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국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사절단은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등 26명이다.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약속을 적극 실천한 대미 투자의 모범 국가이자 우등 기업임을 적극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개발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부지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방식) 국가로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1600억 달러(약 231조원)를 투자했다. 19일 미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머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되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에는 사절단을 비롯해 미 상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주 관계자와의 개별 미팅도 진행한다. 20일에는 미 백악관에서 경제부처 고위 인사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의 실행 방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이다.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경협은 한미 투자 협력을 위해 다음달 현지에서 한미투자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을 미국으로 보내 미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와의 접촉을 넓히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미국 주정부 인사들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연방정부에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는 ‘보텀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윤진식 무역협회장과 임원 등 10여명이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텍사스·테네시주 등 남부 지역을 방문한다. 또 5월에는 무역협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꾸려 워싱턴DC를 방문,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의 고위 당국자를 만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해외 투자 유치 행사인 ‘셀렉트USA 투자 서밋’에 참가해 상무부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 입장도 전달할 방침이다.
  • ‘관세 폭탄’ 예고에 재계 전방위로 나선다…최태원, 경제사절단 이끌고 워싱턴행

    ‘관세 폭탄’ 예고에 재계 전방위로 나선다…최태원, 경제사절단 이끌고 워싱턴행

    대한상의,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민간사절단한경협, 내달 현지서 한미투자포럼 준비무역협회, 애리조나·텍사스 등 남부 공략“韓, 대미 투자의 모범 국가임을 적극 강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3월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5월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잇달아 워싱턴행을 추진하며 전방위적 대미 통상 외교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오는 19~20일(현지시간)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이 워싱턴DC에서 통상 관련 아웃리치(대외 소통 및 접촉)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한국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경제사절단은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등 26명이다.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한국은 트럼프 1기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약속을 적극 실전한 대미 투자의 모범 국가이자 우등 기업임을 적극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개발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부지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방식) 국가로,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1600억 달러(약 231조원)를 투자했다. 19일 미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되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에는 사절단을 비롯해 미 상·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는 주 관계자와 개별 미팅도 진행한다. 20일에는 미국 백악관에서 경제부처 고위 인사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들의 실행 방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이다.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경협은 한미 투자 협력을 위해 다음달 현지에서 한미투자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미국 주 정부 인사들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연방정부에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하는 ‘보텀 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윤진식 무역협회장과 임원 등 10여명이 다음달 미국 애리조나·텍사스·테네시주 등 남부 지역을 방문한다. 또 5월에는 무역협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꾸려 워싱턴DC를 방문,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의 고위 당국자를 만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해외투자 유치 행사인 ‘셀렉트USA 투자 서밋’에 참가해 상무부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 입장도 전달할 방침이다.
  • 전교조·교총등 불참 정보화위 구성 난항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재검토를 논의하기 위한 정보화위원회 구성이 교원단체들간의 이견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또 NEIS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임을 갖고 NEIS의 시행 철회를 요구했으며 전교조는 학생들을 상대로 NEIS 반대 정보인권 공동수업을 가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9일 정보화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는 교원단체들의 불참으로 ‘반쪽 회의’로 끝났다.참교육학부모회·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등 3개 학부모단체를 제외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노동조합 등 3개 교원단체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전교조 김학한 정책기획국장과 이을재 정책교섭국장은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회의장 앞에서 “교육개혁 시민운동연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2개의 시민단체를 간담회에 참여시키지 않는 한 전교조는 위원회의 구성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부를 비롯,간담회에 참여하는 단체들을 통해 정보·인권·교육 등의 전문가 1명씩을 추천받아 모두 20∼30명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0여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NEIS를 비롯,경제자유구역법·한미투자협정 등 최근 현안에 대한 회의를 갖고 참여정부의 개혁 후퇴 조처를 비난했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
  • 스크린쿼터 축소 또 수면위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출범을 둘러싸고 영화계의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문제가 새롭게 대두돼 영화계가온통 들끓고 있다.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서울 동숭동에서투쟁선포식을 열고 영화인 삭발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 및 국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비대위는 이날 하룻동안 모든 국내영화의 제작을 중단키로 했으며 추이를 보아 대응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영진위는 최근 ‘한국영화의무상영제도 현행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영진위 특별위)를 설치해 비대위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으며 스크린쿼터의 현행유지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건의키로 했다.아울러 비대위와 함께 공동대표단을 구성,미국 워싱턴DC에 보내 미국 영화협회 등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스크린쿼터 문제가 6개월여만에 다시 영화계의 긴급현안으로 등장한 것은다음달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정부가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영화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연말 영화계의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연간 106일로 유지키로 했으나 최근 이같은 입장을 변경,오는 2002년부터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영화법 개정 과정에서 스크린쿼터를 어긴 극장에대한 영업정지조치가 어물쩍 실종되고 대신 과태료를 물리도록 된 점도 아리송한 판국에 스크린쿼터마저 줄어들면 한국영화의 입지는 아예 사라지고 말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영화계는 조만간 한미투자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스크린쿼터와 쇠고기 수입문제 등 현안의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협정의 체결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정부의방침은 종전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IMF위기를 맞자 지난해 한미투자협정의 체결을 미국측에 요청했으며 미국은 의제로 스크린쿼터의 폐지 등을 요구했었다.이에 정부는 스크린쿼터를 92일로 축소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영화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연말 국내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를 때까지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박재범기자
  • 스크린쿼터 축소 무엇이 문제인가

    ◎美 영화 봇물… 한국영화산업 치명적/美 시장독점 노려 스크린쿼터 철폐 압박/연간 92일로 축소 우리영화 설자리 잃어/안방 내준뒤 제작 지원 무슨 의미 있을까/시장 잃으면 어떤 자생력도 상실/‘보호’아닌 독점견제로 대응을/영화진흥 보호는 정부의 몫/극장에 맡기고 수수방관만/문화관련 다자간 협상통해 해결/美 쌍무협상 요구 국제관례 어긋나 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정한 스크린쿼터제의 축소방침을 놓고 영화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영화계는 스크린쿼터의 축소는 곧바로 한국영화계의 붕괴로 이어지는 ‘사망선고’라는 입장이다.반면 정부는 한미투자협정 협상에서 미측이 스크린쿼터제 철폐를 강력히 요구하는 데 따라 ‘스크린쿼터 일수의 협상’이 어쩔수 없다는 자세이다. 스크린쿼터의 축소가 과연 한국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대안은 무엇일지 鄭智泳 영화감독(순천향대 교수)과 상명대 영화학과 趙熙文 교수의 대담을 통해 짚어본다. ●鄭智泳 감독=정부가 지난해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 25%를 감안,한국영화 상영일수를 90일로 축소하려는 것은 잘못된 계산법이다.한국영화 상영일수가 연간 126일이었을 때 시장점유율이 13%였지만 106일이었을 때 25%로 올라간 것에서 보 듯 스크린 쿼터 일수는 오히려 늘어나야 할 때이다. ●趙熙文 교수=스크린 쿼터는 제도로서의 필요성과 운영과정의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현재 미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영화산업을 보호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스크린 쿼터는 필요하다.스크린 쿼터가 한국영화 진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아니지만 내부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현재로서는 필요하다. ●鄭 감독=허리우드 영화는 전세계 영화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스크린 쿼터를 한국 영화보호의 개념으로 보고 있으나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한국영화에 대한 보호차원을 넘어 미국 영화의 한국 시장 독점에 대한 견제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시장을 뺏기면 어떠한 자생력도 가질수 없다.스크린 쿼터제를 온실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단계를 넘었다.미국은 스크린 쿼터일수를 146일에서 90일로 줄이고 나면 다음에는 스크린 쿼터의 폐지를 요구할 것이다. ●趙 교수=스크린 쿼터가 지켜지지 않아온 것도 사실이다.이는 우리 영화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鄭 감독=멕시코는 미국과 나프타협정을 맺으면서 지난해 스크린쿼터를 폐지했다.멕시코 영화가 기반을 잃은 것은 물론이다.최근 멕시코는 국회에서 스크린 쿼터제를 다시 만들려 하고 있다.호주 역시 스크린 쿼터제가 없다.이로 인해 호주 영화가 나오지 않고 있다.호주 정부는 뒤늦게 이를 깨닫고 연간 1000억원을 투자,연간 30여편이 제작되고 있다.그러나 이 가운데 호주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5∼6편에 불과하다. ●趙 교수=한국영화가 산업으로 육성되고 존속되기 위해서는 유통도 중요하다.유통은 상품성,즉 경쟁력을 말한다.극장측도 상품성이 있으면 당연히 스크린 쿼터를 지킬 것이다.유통과 제작은 같이 가야 한다.유통­제작­흥행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한국영화의 진흥과 보호는 사실 정부의 몫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것을 극장에만 맡기고 수수방관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鄭 감독=제작과 유통이 분리되서는 안된다.양자의 관계는 공동운명체다. ●趙 교수=88년 이후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높아졌다.이는 스크린 쿼터제 때문이 아니라 제작과 유통이 분리되면서 상품성이 생겼기 때문이다.즉 영화제작업자들은 과거처럼 외국영화 상영에 따른 반사적 수익이 아니라 내부 시장을 파고 들어야 했다.즉 자생적 순환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후 한국영화에 대한 기획이 정교해지고 경쟁력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鄭 감독=동감이다.자생력이 길러지는 싯점에서 스크린 쿼터 축소는 말도 안된다.영화인들이 아우성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대신 제작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나 시장을 남에게 내준 다음에는 제작지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한편 이번에 미국은 쌍무협정을 통해 한국에 스크린쿼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영화 등 문화관련 부문은 다자간 협정을 통해 해결하도록 국제적으로예외규정이 있다.미국은 이번에 이것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趙 교수=영화에 대한 각국의 정책은 홍콩처럼 무한경쟁을 지향하는 것과 프랑스,우리나라 처럼 정부가 개입,보호하는 것으로 대별된다.홍콩영화는 게임,멜로물,검술 등의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면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그러나 영화는 상품이라는 측면외에도 문화라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바로 이점에서 스크린 쿼터제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鄭 감독=홍콩영화가 경쟁력을 가진 것은 동남아의 화교권시장이 있기 때문이다.60년대만해도 홍콩은 한국영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한국영화는 4000만 시장이다.반면 미국영화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속된 말로 게임이 안된다.일부에서는 서편제,아름다운 시절 등을 예로 들면서 토속적인 정서가 짙은 영화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런 영화는 영화제에서 상을 탈 수는 있어도 흥행성하고는 거리가 멀다. ●趙 교수=맞는 말이다.1∼2편은 성공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 ●鄭 감독=미국이 영화를 장악하면 다음은비디오,방송 등 영상매체일 것이다.결국 21세기는 미국화된다는 얘기다. ●趙 교수=한국 영화시장은 2,5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미국으로 보면 큰 시장이 아니다.미국이 노리고 있는 것은 정감독이 말한대로 선례를 만들려는 것이다. ●鄭 감독=일본은 4대 메이저 제작사들이 배급망을 갖고 있다.60년대 대장성의 후원을 받아서 가능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불가능하다.결국 스크린 쿼터가 한국영화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趙 교수=스크린 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영화인들도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 ‘스크린쿼터 축소’에 영화계 발칵

    ◎‘2002년부터 92일’ 조정안에 집단 반발/미 ‘전면폐지’ 요구에 당정 대안제시/영화인 “우리영화 죽는다” 강력 투쟁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 일수)의 축소조짐과 관련,영화계가 ‘극한투쟁’으로 치닫고 있다. 영화계는 4일 지난 1일부터 농성중이던 서울 명동성당에서 나와 미대사관항의 방문,국민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반발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계가 이처럼 발칵 뒤집어진 것은 정부가 영화진흥법상 106일(경감 기간 40일 포함시 최대 146일)인 현행 국산영화 상영일수를 2002년부터 92일로 줄이려 하기 때문. 문화관광부는 최근 한국측 요청으로 시작된 한미투자협정 3차 실무회의에서 미측이 ‘스크린쿼터 전면 폐지’를 요구하자 이같은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92일안은 역대 최고 국산영화 관객점유율인 25%를 기준 삼아 1년의 25%를 계산해 마련됐다. 또 조정시점을 2002년으로 잡은 것은 영화진흥기금 500억원 조성,시설첨단화 1단계사업이 2001년 완료되기 때문이라고 문화관광부 영화진흥과는 설명했다. 영화진흥과 박영대서기관은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신 정부지원이 확대된다”면서 “조만간 열릴 4차 실무회담에서 이 안을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계의 반응은 자못 비장하다.“100일 이하로 내려갈 경우 영화의 흥행과정상 개봉관에서 한국영화를 사실상 상영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극심한 불신의 눈길을 던진다. ●미 문화패권주의의 예속 ●정체성 포기 ●문화관광부의 영화계 농락 등 갖가지 표현으로 이같은 심기를 드러낸다. 이와 관련,문성근씨는 “영화계가 이처럼 단결되기는 처음으로 우리 영화가 죽는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스크린쿼터제는 산업보호 수단이 아니라 미국영화의 독점을 막는 장치이며 프랑스 등 각국에서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한덕수 본부장은 “미국도 하루 아침에 이 제도가 철폐될 것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미국측이 한미투자협정 협상과정에서 우리측에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스크린쿼터제 유지”/金元吉 정책위의장

    국민회의는 18일 한미투자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진 스크린쿼터제(한국영화 의무상영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林權澤 金芝美 安聖基씨 등 영화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스크린쿼터제는 국민회의 대선 공약인 데다 국내영화산업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인 만큼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현행 고수방침을 확인했다. 李錫玄 제3정조위원장도 “스크린쿼터제와 관련한 통상마찰을 외교적으로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면서 “현단계에서는 한국 영화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한국영화 죽일 작정인가”/스크린쿼터제 폐지론 영화계 반발 확산

    ◎美 직배사 상영관 독점 불보듯/한덕수 통상본부장 사퇴 촉구 정부 일각에서 한국영화 스크린쿼터제(의무 상영일수)폐지론이 나온 데 대해 영화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영화인을 망라한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상오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 광장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고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또 김종필 국무총리를 방문,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의 교체를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비대위는 27일 하오 기자회견에서 ‘스크린쿼터 폐지론’ ‘한국영화 죽이기’로 규정하고 규정짓고 집중 성토하고 한본부장의 공개사과 및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비대위’에는 한국영화인협회의 김지미 이사장,원로 영화감독 임권택씨,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태원 고문(태흥영화사 대표)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영화인의 결속을 과시했다. 이같은 파문은,한본부장이 지난 21일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해 스크린쿼터제를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데서 비롯됐다.한본부장은 영화산업을 진흥하고 외국의 영화시장 개방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본부장은 다음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연간 146일이나 한국영화를 의무상영토록해 오히려 영화산업의 기반이 흔들린다”면서 “차라리 외화를 상영해 영화진흥기금을 더 많이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한본부장의 발언에는 미국측 입장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투자협정 실무협의에서 미국측은 스크린쿼터제가 ‘국산화’를 업계에 강요하는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한본부장의 발언이 공개되자 영화계와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영화제작가협 이춘연 회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대표자 오찬모임에서 “어떠한 반대급부를 주더라도 스크린쿼터제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크린쿼터제는 한국 영화산업 보호와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힌 뒤 스크린쿼터제는 우리뿐 아니라 프랑스 등 11개국에서 채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태원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고질라’개봉 때도 보았듯이 할리우드영화 직배사들이 대작을 내세워 상영관을 독점하려 하면 극장주들은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그나마 스크린쿼터제마저 없애면 한국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일반에게 공개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韓美 공조체제 재확인 北의 核파기위협 경고/양국외무 회담

    【마닐라=徐晶娥 특파원】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朴定洙 외교통상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7일 하오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잇단 침투 도발사건에도 불구,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북한의 제네바 핵합의 파기위협을 강력히 경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權鍾洛 북미국장이 전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내달 6·7일 이틀동안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차관보급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미국의 대북한 제재완화 및 대북한 밀지원 여부 등 현안에 관해 협의키로 해 미국의 대북체제 완화가 한미간 긴밀한 공조 속에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경제분야에서 한미투자보장협정(BIT)을 가급적 연내에 체결키로 하고,오는 30일 워싱턴에서 미국의 민간해외투자보증사업(OPIC) 재개를 위한 협정에 서명키로 합의했다. 한·미경제협의회도 오는 10월 19·20일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다.
  • LA서 10억弗 투자유치/9억弗 추가 성사 가능성/2차 투자포럼

    【샌프란시스코=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미국방문 행사의 하나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미투자포럼에서 모두 6건 10억500만달러의 투자유치가 확정됐다고 산업자원부가 12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28건 9억200만달러 상당의 투자 상담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 확정된 6개 기업 가운데 5개 기업은 벤처기업으로 △닥터리 200만달러 △심택 2000만달러 △텔레맨 600만달러 △카스 2000만달러 △인디시스템 200만달러 등이다. 朴泰榮 산자부장관은 “이밖에 아직 이름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하나 더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金대통령 방미기간 동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투자상담실적은 투자 확정 21억5,000만달러,투자진전 96억달러 등 모두 117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 美 “한국 경제개혁 강력 지원”/金 대통령·클린턴 회담

    ◎투자협정 조속 체결­조사단 곧 波韓/항공자유화 협정 체결… 소프트웨어 협력위 구성 【워싱턴=粱承賢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낮(한국시간 10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金大中 대통령이 착수하고 있는 금융과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경제개혁을 강력히 지원할 것이며,한국이 경제를 완전 회복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金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기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한미 안보동맹에 대한 공약의 확고한 이행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무역투자를 증대하겠으며,이는 양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라 정상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의 경제개혁조치들이 시장경제와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모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국의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위해 7월중 한미투자협정을 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대북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되 이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의 철저한 핵 합의 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회담에서 金대통령은 미국의 북한제재완화 조치 등 미·북관계개선의 폭과 속도는 미국측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남한에 적대정책을 펴고 있는 것을 포기하고 긴장완화가 이뤄질 경우 단계적인 관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정상회담이 끝난 뒤 朴定洙 외교통상부 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두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문제를 집중 협의,과학기술협력 강화와 과학자 교류 확대 및 벤처기업 기술지원 등을 논의할 ‘한미 소프트웨어 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미국기업들의 대한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정부가 투자기업에 대해 해외투자보증공사(OPIC)를 통해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이 필요할 때 미국 등 서방 선진 7개국(G­7)이 지원해 주기로 약속한 ‘2선 자금’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회담에서 기업 금융 부동산 벤처기업을 망라한 대한(對韓)투자조사단을 빠른 시일내에 파견하기로 약속했으며,金대통령은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과 미국의 슈퍼 301조 철회에 기대를 표시하고 빠른 시일내에 서울에서 투자포럼을 재개최키로 했다.
  • 세일즈 외교의 본격 가동(사설)

    수출입은행과 대한생명이 30억달러 외화조달에 성공한 것은 金大中 대통령 방미 경제외교의 1차적인 결실로 평가된다.金대통령이 미국 첫 방문지를 뉴욕으로 택한 이유는 월가의 금융계인사들에게 새정부의 개혁정책과 국정운영의 비전을 설명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확대를 설득하기 위해서이다. 金대통령이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 조찬 연설에서 ‘한국경제 개혁은 21세기를 살아남기 위한 혁명’이라며 “혁명에 참여하면 한국에는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이익을,미국투자자들에게는 높은 투자이익을 안겨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의 강력한 개혁의지는 외국인투자가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대외신인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이 직접 나서 투자환경개선과 개혁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지금이 대한(對韓)투자 적기임을 강조한 뒤 수출입은행의 차관도입과 대한생명의 지분(持分)투자가 확정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당초 300명정도 올 것으로 예정된 뉴욕 한미투자포럼(8일)에 500명이 참석했고LA투자포럼에 600명 이상이 참석을 신청할 정도로 한국투자에 대한 미국 금융계인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입은행과 대한생명의 외자유치 성공은 金대통령 방미외교의 산물이자 민간금융기관이 앞으로 정부지급보증 없이 해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청신호임에 틀림이 없다.정부는 이번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완전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제개혁을 계획대로 실천에 옮겨 외국투자가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또 대통령뿐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세일즈 외교에 나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민간금융기관과 대기업은 앞으로 구조조정과정에서 막대한 외자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금융기관은 현재 40억∼50억달러,대기업들은 향후 3년간 290억달러 정도의 외자를 도입해야 할 실정이다.이번 대통령의 방미 세일즈외교이후 100억달러 정도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외자유치의 큰 가닥은 잡힌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앞으로 구조조정,특히 외국투자가들이 원하고 있는 투명한 회계원칙(국제기준) 등 경영을 일신한다면 외자를 현재보다 유리하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통·폐합과 부실기업정리를 비롯한 기업구조조정을 최대한 단시일내에 끝내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그것만이 대외신인도 회복의 지름길이다.
  • 友誼 다지는 첫 訪美 외교(사설)

    ○대외 신인도 제고 기회로 金大中 대통령이 오늘 하오 취임이후 첫 미국 방문 길에 오른다.정상외교의 의전상 최상위급인 국빈(國賓)방문이다.이번 金대통령의 방미(訪美)는 한미 두나라가 그동안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한 차원높은 공영(共榮)지향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의지와 우의를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경협·對北정책 공조 초점 더욱이 우리경제는 외환위기 극복에 필요한 외자(外資)유치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최대출자국인 미국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이러한 상황에서 金대통령의 확고한 개혁의지와 민주주의·시장경제실현이라는 국정운영 철학은 동질성 측면에서 미국측 호응을 어렵잖게 불러 일으켜 전반적 대외신인도 제고(提高)와 경제회생을 앞당기는 강한 추진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金대통령은 5일 국민의 정부출범 100일과 방미에 즈음한 내외신기자 회견을 통해 정치불안정이 경제구조조정 및 회생노력의 발목을 잡는 점을 지적,향후 정계개편과경제개혁의 강력한 추진계획을 밝힘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개혁의지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다. 金대통령의 해외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다.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외환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첫 경제외교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물론 이번에도 외자유치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확충의 경제외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다음으론 대북(對北)관계 완화와 북한개방 유도에 역점을 둔 한미공조체제의 강화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다.이러한 두가지 과제를 놓고 한미정상은 심도있는 협의를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투자협정 체결 활약 특히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오는 10일 金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투자협정 연내체결을 천명키로 한 대목이다.이 협정은 여타 국가와 맺은 기존의 내용과는 달리 두나라 기업인에 대해 제각기 상대국 국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각종 투자·인허가 획득·입찰·송금 등의 모든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함으로써사실상 한미간의 경제국경이 없어지게 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이는 미국자본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의 유인효과를 제공할 것이다.또 우리는 다른 수출경젱국들에게 잠식당했던 미국시장을 다시 확보함은 물론 과학기술·문화 각 방면에 걸쳐 민간차원의 교류를 긴밀히 하는 등 다소간 소원했던 한미관계의 원상회복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NAFTA 가입 재추진을 사실 우리는 그동안 6공(共)시절에 북방지역 특수(特需)의 허상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구매력이 큰 미국시장과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정책상 허점을 드러냈던 점을 부인할 수 없다.문민정부에서는 한때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가입을 타진했으나 관계당국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되는 무사안일과 비효율을 경험했다.때문에 우리는 이번 기회에 한미투자협정체결의 확약과 함께 NAFTA가입도 긍정적인 시각의 검토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한다.유럽연합(EU) 등의 예에서 보듯 무한경쟁속에서 세계각국은 보다 많은 자국 이익을 위해 경제활동영역을 블록화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NAFTA가입은 거대한 북미시장개척에 도움을 주는 한편 한미간 전략적 유대를 강화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한미정상은 미측의 북한경제제제 완화문제 등 대북정책을 다룸에 있어 양국의 공조체제와 동반자적 시각을 보다 확실히 하고 동북아지역 안보체제의 효율적인 구축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방미는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다 金대통령의 오랜 민주화 투쟁경력 등으로 해서 미국조야의 관심과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새도약의 전환점 기대 이는 8박9일의 일정에 무려 80회가 넘는 각종 행사와 만남 그리고 73회의 연설이 예정된 사실에서도 잘 읽을 수 있다.金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이어 IMF·IBRD 총재를 만나고 자본주의의 메카인 뉴욕증권거래소도 방문,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을 설명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매우 빠듯하고 바쁜 일정이다.金대통령의 첫 방미를 전환점으로 개혁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지고 범국민적 경제회생노력이 열매 맺는새 도약의 장(章)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 “韓·美 투자협정 체결 합의”/외통부 밝혀

    ◎외국과는 처음… 양국 정상회담때 천명 한국과 미국정부는 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 투자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오는 10일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투자협정의 체결방침을 천명한 뒤 빠른 시일내 실무협의를 통해 협정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가 3일 밝혔다.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한·미 양국은 그동안 실무협의를 통해 이같은 방침에 합의했다”면서 “한국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시급할 뿐 아니라 안보차원에서도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한국에 연계시키는 것이 통일이후 미국의 지원을 담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처음으로 체결하게 되는 투자협정은 두나라간 투자보장은 물론 투자촉진을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의 사전 단계로 볼 수 있다.또 한미투자협정은 미국기업이 한국에서 내국민 대우를 받으며 제약없이 활동할 수 있는 기업활동의 자유와 투자에 대한 완전보장,지적재산권의 확고한 보장 및 관련규제 혁파 등을 내용으로 한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산업보호 등을 이유로 미국과의 투자협정체결을 미뤄왔으나,국제통화기금(IMF)의 여파로 미국기업의 투자유치가 필요한데다 최근 투자환경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투자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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