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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1명 사망·6명 실종 오륙도 침몰 예인선 선사 등 압수수색

    해경, 1명 사망·6명 실종 오륙도 침몰 예인선 선사 등 압수수색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선사와 유관 협회 등 5개 업체·기관과 피예인선인 컨테이너선 A호(6만6332t)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에서 해경은 티엔에스캐처호의 운항, 예인 작업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티엔에스캐처호가 A호를 예인하는 과정에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수사관 41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수사본부는 컨테이너선과 예인선의 자동선박식별장치, 항해기록저장장치, 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기관고장으로 멈춘 A호를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예인하던 중 오륙도 동쪽 해상 9㎞ 지점에서 전복됐다. 이 배에 승선했던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은 조타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을 7일째 이어가고 있다.
  • ‘3無 유령선’ 타고 서해 싹쓸이하던 중국 어선… 한국 해경에 꼬리 잡혔다 [밀리터리노트]

    ‘3無 유령선’ 타고 서해 싹쓸이하던 중국 어선… 한국 해경에 꼬리 잡혔다 [밀리터리노트]

    선박 이름도, 등록 번호도, 선적항도 없는 일명 ‘3무(無) 유령선’을 앞세워 서해 영해를 침범하고 불법 조업을 일삼던 중국 어선의 선주가 결국 한국 해경의 단속과 양국 공조로 덜미를 잡혔다. 그동안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신원을 완전히 위장해 오던 중국 불법 어선 세력에 철퇴가 가해진 셈이다. 韓 해경의 정밀 감시, 中 유령선 선주 덜미 잡았다 지난 7일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지난 5월 한국 해경에 나포돼 사법 절차를 밟고 있던 ‘3무 선박’의 실제 선주를 최근 중국 해경이 찾아냈다”며 “중국 측은 지난달 25일 해당 선주를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한국 측에 관련 증거 제공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3무 선박’은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실제 소유주를 추적하기 어려워 서해 불법 조업의 주요 주범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한국 해경이 축적한 레이더 위치 정보와 현장 단속 사진 등 결정적 물증을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 당국에 신속히 제공하면서 선주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한중 정상의 단속 강화 의지… 양국 공조 결실 이번 조치는 최근 불법 조업 문제 해결을 향한 양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서해 불법 조업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하고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중국 측의 자체 단속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중국 정부도 관련 어업법을 개정하고 ‘3무 선박’에 대해 어획물 및 불법 수익 몰수는 물론, 선박 가액의 최대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도 높은 처벌책을 마련해 왔다. 왕이 방한과 한중 관계의 훈풍… 교류 복원 분수령 이 같은 서해 불법 조업 공조는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가시화되고 있는 한중 관계 개선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왕 부장의 방한을 기점으로 양국은 중단됐던 고위급 외교·안보 대화를 재개하고, 실질적 경제·문화 교류를 전면 복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 등 다자 무대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 개최가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해묵은 서해 불법 조업 문제를 단속 공조로 풀어낸 이번 사례는 양국 간 실질적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주요 성과이자 외교적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해 회색지대’ 가능성과 과제… 제도적 관리 시급 다만 일각에서는 서해 해역이 여전히 ‘회색지대’(Grey Zone)로 악용될 위험성을 경고한다. 3무 선박을 비롯한 불법 어선들이 단순히 어로 행위에 그치지 않고, 해양 경계가 모호한 수역에서 군사·해양 정보를 수집하거나 실질적 점유권을 과시하는 민병대 성격의 미시적 도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베트남, 필리핀, 일본, 대만 등 주변국과 영해 갈등에 ‘회색지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왕이 부장 방한 이후 형성된 대화 국면을 활용해 한중 해경 간 단속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나아가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평화적 질서 확립과 불법 선박의 군사화 방지를 위한 한중 간 명확한 해양 행동 규범 제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호르무즈 파병 말라”…이란, 韓에 이례적 한글 경고

    “호르무즈 파병 말라”…이란, 韓에 이례적 한글 경고

    美 파병 압박 속 “참여 땐 침략행위 직접 지지” 이란 한글로 ‘위험한 선택엔 대가’ 이미지까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놓고 한국 정부가 고심하는 가운데 이란이 한국을 직접 겨냥한 공개 경고장을 날렸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한글 입장문까지 내고 파병 참여가 “침략 행위에 대한 직접적 지원”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글로 작성한 입장문을 올리고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먼저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이란 국민은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의 파병 검토 움직임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주권과 책임을 가진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의 공모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게시물에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까지 첨부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외교부는 이란 측 메시지와 관련해 “정부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조속한 회복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관련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쏠라이트’,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 고성능 배터리 경쟁력 강화

    ‘쏠라이트’,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 고성능 배터리 경쟁력 강화

    여름철 냉방장치·전장품 사용 증가로 자동차 배터리 관리 중요성 높아져 현대성우쏠라이트의 대표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SOLITE)’가 소비자 투표를 통해 7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며 고성능 제품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경제, 문화, 인물 등 각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온 브랜드를 발굴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경쟁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여름철은 차량 내 냉방장치와 각종 전장품 가동이 급증하는 시기로, 배터리 사전 점검과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배터리 본연의 성능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장기간 미운행 시 주기적인 시동을 통해 방전을 예방하는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배터리의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는 일상적 관리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내구성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일반형 제품 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저온 시동성, 긴 수명을 확보한 AGM과 EFB 시리즈를 앞세워 고성능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연비 향상 및 공회전 방지를 통한 배출가스 절감을 돕는 ISG(Idle Stop & Go) 탑재 차량 전용 고성능 모델이다. EFB 배터리는 AGM 배터리와 일반형 CMF 배터리의 중간 단계 제품군으로, 합리적인 비용 대비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쏠라이트는 자동차를 포함해 선박, 농업 및 산업용 기계 전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주력 연축전지 브랜드다. 완성차 순정 납품은 물론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해외 100여 개국에 수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창립 이래 연구개발(R&D)을 이어오며 취득한 다수의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현재 86종 970품목에 달하는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종과 주행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수요를 고루 충족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스포츠 후원 활동도 지속 중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1997년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창단해 이끌어오고 있으며, 한국대학스키연맹 지원과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 이수철 대표이사는 “소비자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쏠라이트 배터리가 7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에 약한 한국, 군함 한두 척 보내봤자”…중동 내 韓 민간 자산 위협 [핫이슈]

    “이란에 약한 한국, 군함 한두 척 보내봤자”…중동 내 韓 민간 자산 위협 [핫이슈]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을 위한 군사적 지원을 거듭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 정부 안팎에서 연일 한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중동 전문 매체인 미들이스트아이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란 핵 협상팀의 고문을 지낸 모하마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는 친헤즈볼라 매체인 알마야딘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이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할 경우 중동 지역의 한국 자산이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란디 교수는 2021~2022년 미·이란 간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당시 이란 협상팀의 미디어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부친 알리레자 마란디 전 보건장관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주치의로 알려져 있다. 이란 반체제 성향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그를 향해 ‘이란 정부의 대변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마란디 교수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할 경우 이란은 “한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페르시아만 건너편에 있는 한국의 경제 및 군사적 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면서 “이란의 공격 목표가 반드시 군사 시설일 필요는 없으며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에 있는 한국 자산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요르단·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습해 온 것처럼,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업장 등 민간·경제 자산까지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마란디 교수는 “한국은 이란에 매우 취약하다. 우리는 그들의 경제 자산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은 매우 미미하며 한국의 잠재적 기여가 판도를 바꿀 가능성은 작다”며 “한국에서 군함 한두 척이 온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한국의 자원 투입 기다리고 있다”이란의 보복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 역시 이와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다시 ‘곡괭이산’ 카드 꺼내미국과 이란이 다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이 있다고 추정되는 ‘곡괭이산’을 또다시 언급했다. 그는 지난 4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 우리는 곧 곡괭이산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자 군사 압박 대신 ‘경제적 왕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공습을 최소화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뒤 이란과 군사 충돌을 재개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확전이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현재 활발한 교전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주요 전투작전은 약 6주간 지속됐다. 이 기간 이란의 핵시설과 산업 기반, 재래식 군사력이 파괴됐다”면서 “다만 ‘충돌’이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이란이 언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이라면 답을 모르겠다. 이란에 물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이 현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전쟁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배경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기화하는 중동 분쟁과 고유가에 대한 공화당 안팎의 우려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의원은 “마치 미국인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와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상황조차 보지 못하는 것처럼 구는 것”이라며 “믿을 수 없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
  • 부산 예인선 사고 실종 6명 풍랑주의보 속 엿새째 수색 돌입

    부산 예인선 사고 실종 6명 풍랑주의보 속 엿새째 수색 돌입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에 승선했다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한 6일째 수색이 이어진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주간 수색에 해경과 군의 함정, 관공선 등 선박 6척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한다. 해경은 실종자 표류 가능성을 반영 사고 지점 주변 가로 31㎞, 세로 65㎞ 구간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바람이 거센 상황을 고려해 민관군 인원 150여 명과 해경 연안구조정을 활용해 해안가도 집중 수색한다.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20m~22m의 북동풍이 불고 높이 4m~5m의 너울성 파도가 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상 수색에 1000t급 이상의 대형 선박만 투입하고 있다. 해경은 전날 함선 5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기상 악화 탓에 항공기를 동원하지 못했고, 수중 수색도 실시하지 못했다. 해경 파출소와 해양재난구조대 등 인력 50여 명과 열상감시장비 10대를 동원한 해안, 연안 수색에서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께 오륙도 남동쪽 약 9㎞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A호(6만 6332t)를 예인하던 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졌으며, 한국인 5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이 실종됐다.
  • [포착] “이란, 피할 방법 없다” 유조선 ‘활활’…美, 살벌한 보복 영상 공개

    [포착] “이란, 피할 방법 없다” 유조선 ‘활활’…美, 살벌한 보복 영상 공개

    미국이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던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한 뒤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역 순찰 중이던 미 해군 군함 2척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미군이 3척의 이란 원유수송선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 하르그섬 인근에 있던 유조선 다우니호와 남부 항구도시 자스크 지역 근처의 스타크1호가 무력화됐다. 또 오만만에서 원유가 실려 있지 않던 유조선 카일로호도 완파됐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이란 유조선들이 IRGC와 이란의 대리 세력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그림자 네트워크의 일부”라며 “이란은 이 선박들을 방어할 수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 함선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보다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바로 이란의 함선 3척을 격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란의 제한적이고 취약한 석유 수송선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이란 공격을 성공적으로 회피했으며 미군 측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주장한 이란의 해당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다시 ‘곡괭이산’ 카드 꺼내미군이 이란의 유조선 공격 사실을 밝히기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다시 이란의 핵시설로 추정되는 ‘곡괭이 산’을 언급했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 우리는 곧 곡괭이산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자 군사 압박 대신 ‘경제적 왕따’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공습을 최소화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뒤 이란과 군사 충돌을 재개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확전이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3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현재 활발한 교전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주요 전투작전은 약 6주간 지속됐다. 이 기간 이란의 핵시설과 산업 기반, 재래식 군사력이 파괴됐다”면서 “다만 ‘충돌’이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이란이 언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이라면 답을 모르겠다. 이란에 물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이 현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전쟁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배경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기화하는 중동 분쟁과 고유가에 대한 공화당 안팎의 우려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로 칸나 하원의원은 “마치 미국인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와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상황조차 보지 못하는 것처럼 구는 것”이라며 “믿을 수 없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한국의 자원 투입 기다리고 있다”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역내(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 역시 이와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나서서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의 파병설이 불거지자 이란은 실제 파병이 이뤄진다면 이를 참전으로 규정하겠다며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는 지난 4일 레바논의 친이란 성향 매체 알마야딘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이 미군의 불법 작전에 협력하도록 강요하는 워싱턴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헤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에 반하는 한국의 어떠한 행위도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라고 위협했다.
  • 이란, 한국에 “전쟁 참여로 간주” 경고…‘호르무즈 딜레마’에 빠진 이유 [밀리터리+]

    이란, 한국에 “전쟁 참여로 간주” 경고…‘호르무즈 딜레마’에 빠진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해협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기여를 요구하는 가운데 이란은 한국이 자국에 맞서는 행동에 나설 경우 이를 “전쟁 참여”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으로서는 미국의 요구를 외면하기도, 섣불리 군사 전력을 보내기도 쉽지 않다. 호르무즈해협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60% 이상이 통과하는 ‘에너지 생명선’인 데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친헤즈볼라 매체 알마야딘은 이란 안보·정치 분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이 호르무즈에서 이란에 맞서는 행동에 나설 경우 이를 직접적인 군사적 침략이자 전쟁 참여로 간주하겠다는 취지의 경고를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도 해당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다만 발언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도 아직 파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군사·비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美는 기여 요구, 이란은 경고…한국만의 고민 아니다 미국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을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거론하며 한국이 중동 지역에 자원을 전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의 불안정은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인 부담이다. 해상 운송이 장기간 차질을 빚으면 원유 수급뿐 아니라 운임과 보험료, 국내 에너지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긴장도 높아졌다. 지난 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 해군 함정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군은 이란 원유 운반선 3척을 타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군함이나 항공기가 미군 중심 작전에 참여하면 실제 임무가 감시나 호송이라 하더라도 이란이 이를 적대행위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직접 군사개입에 신중한 나라는 한국뿐이 아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자유항행을 위한 다국적 군사임무를 주도하면서도 이를 방어적 작전으로 규정하고, 작전 개시 조건도 제한적으로 설정했다. 일본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파병을 확정하면 미국의 대일 기여 압박도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1991년 걸프전 종전 뒤 페르시아만에서 기뢰 제거에 참여한 전례가 있다. 구축함 대신 P-8·군수지원함…왜 거론되나 한국에서도 직접 전투보다 감시·수색·군수지원·기뢰대응 같은 임무가 선택지로 거론된다. 대표적인 전력이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다. P-8A는 레이더와 각종 센서를 이용해 넓은 해역의 선박 움직임과 이상 징후를 추적할 수 있다. 군함을 해협 안쪽에 상시 배치하지 않고도 감시·정보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1만1000t급 군수지원함도 후보로 거론된다.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와 보급품 등을 공급하는 후방지원 임무를 맡을 수 있다. 기뢰 탐색·제거 전력도 호르무즈의 특성상 중요하다. 좁은 수로에 에너지 수송량이 집중돼 있어 소수의 기뢰만 설치돼도 상선 운항이 크게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른바 ‘비전투 임무’도 안전한 카드는 아니다. 이란 측 경고는 특정 함정이나 임무를 지목하지 않고 한국이 호르무즈에서 ‘이란에 맞서는 행동’을 할 경우를 문제 삼았다. 따라서 감시나 정보공유, 기뢰제거도 실제 작전 방식에 따라 미국 측 군사활동의 일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대형 군수지원함을 보낼 경우에도 별도의 호위 전력이 필요해 파견 규모가 커질 수 있다. 결국 한국이 맞닥뜨린 ‘호르무즈 딜레마’는 무엇을 보내느냐보다 어디까지 개입하느냐에 가깝다. 미국은 동맹국의 기여를 요구하고, 이란은 군사적 개입을 전쟁 참여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동시에 한국은 원유의 상당량이 지나는 호르무즈의 안정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P-8A와 군수지원함, 기뢰제거 전력이 거론되는 것도 직접적인 전투 위험을 줄이면서 항행 안전에 기여할 방법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정부가 아직 최종 방침을 정하지 않은 만큼 실제 파견 여부와 전력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 실종 6명 부산 예인선 사고 풍랑주의보 속 5일째 수색

    실종 6명 부산 예인선 사고 풍랑주의보 속 5일째 수색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거센 풍랑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 해역에서 5일 차 주간 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함선 6척, 항공기 8대가 투입됐다. 지난 4일부터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탓에 수색에는 1000t급 이상 대형 함선만 투입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북동풍이 초속 20~22m로 강하게 불고 있으며, 파도도 3~4m 높이로 치고 있다. 풍랑주의보는 오는 8일 오전 해제될 예정이다. 해경은 가로 65㎞, 세로 31㎞ 구역 해상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기상 악화 탓에 수중 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5일 야간에는 함선 5척을 동원해 해상과 해안, 연안을 수색했으나 실종자,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지점에서 전복됐다. 승선원은 총 8명이며, 한국인 5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승선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구조됐으며, 한국인 선원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 한국, 트럼프 등쌀에 ‘호르무즈 파병’ 가닥 잡았나…P-8·작전기지까지 [배틀라인]

    한국, 트럼프 등쌀에 ‘호르무즈 파병’ 가닥 잡았나…P-8·작전기지까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내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하지만 군에서는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EOD 전력, 군수지원함을 파견하는 방안이 준비 중이며 해외 기항지와 작전기지 협의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한국의 대이란 기여 부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뒤 정부는 ‘군사적 기여’를 언급했으며, 실제 파병에는 정부의 최종 결정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에 긍정적인 방향을 잡고 국회에 제출할 파병동의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군에서는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폭발물처리(EOD) 전력, 군수지원함을 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 JTBC는 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파병안의 국회 제출까지 “아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파병 목적에 대해 “호르무즈해협 주변을 안정화하고 우리 배를 지키러 가는 것”이라며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논의해 왔다”고 했다. 몇 시간 뒤 SBS는 국방부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군이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P-8과 군수지원함, EOD를 파견 대상으로 특정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SBS에 “기항지와 작전 기지도 해당국과 협의가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P-8을 현지에서 계속 운용하려면 이착륙하고 급유·정비할 주변국 공항이 필요하다. 군수지원함도 기항하고 보급받을 항만이 있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최종 파병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군은 정부의 최종 결정에 앞서 투입 전력과 임무, 작전구역, 기항지와 작전기지 등을 포함한 작전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P-8 호르무즈 첫 투입 가능성…EOD·군수지원함도 거론P-8이 실제 파견되면 한국 해군 해상초계기가 호르무즈에서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SBS는 현실화할 경우 한국 해상초계기의 해당 지역 파견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OD는 각종 폭발물을 탐지·식별·처리하는 전력이다. SBS는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EOD가 파병 시 외국 해군과 연합작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임무는 전하지 않았다. 군수지원함은 장기간 작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보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 기여’서 ‘군사적 기여’로…트럼프 압박 뒤 수위 높아져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 관련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원유의 약 70%를 호르무즈를 통해 수입하는 핵심 이해당사국이라며 ‘실질적 기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당시 국제사회의 노력 지지,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자산 지원 순으로 대응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군사자산 지원은 네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한미연합연습 축소를 지시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대이란 노력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정부는 이튿날 미국과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을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는 정부가 그동안 미·이란전쟁이 끝난 뒤 호르무즈 파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방침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정부는 종전 뒤 항행안전을 지원하는 방안뿐 아니라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군 전력을 투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파병 땐 국회 동의…청해부대는 기존 동의안 범위가 기준국군을 새로 편성해 호르무즈해협에 파견하려면 정부는 파견 목적과 병력 규모, 임무, 작전구역, 파견기간 등을 담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반면 이미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활용할 경우에는 기존 파병동의안이 허용한 임무와 해역이 기준이 된다. 정부는 2020년 청해부대 파병동의안에 포함된 우리 국민·선박 보호 임무를 근거로 별도의 국회 동의 없이 작전구역을 호르무즈 일대까지 넓혀 한국 선박 보호작전을 수행했다. 다만 국방부는 올해 5월 청해부대가 기존 동의안에 정해진 임무와 해역을 벗어나 작전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청해부대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거나 작전구역을 기존 범위 밖으로 확대하면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
  • 독일, 우크라에 드론 6만5000대…한국은 자체 ‘6만대’ 추진하는 이유 [밀리터리+]

    독일, 우크라에 드론 6만5000대…한국은 자체 ‘6만대’ 추진하는 이유 [밀리터리+]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요격 드론 총 6만 5000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한국군도 2029년까지 약 6만대의 드론을 자체 보급할 계획이고, 일본 역시 공격·요격용 무인기 전력화를 서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드론을 수천~수만대 단위로 운용하는 ‘물량전’이 주요국의 새로운 전력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통화한 뒤 양국 간 새로운 드론 협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다양한 종류의 드론과 미사일, 관련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이 지원하는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업체 스카이폴이 생산하는 ‘슈라이크’ 공격 드론이다. 독일은 이 드론 5만대의 조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 등에 대응하기 위한 ‘스트릴라’ 요격 드론 약 1만5000대 공급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합치면 독일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공급하는 드론은 6만 5000대에 달한다. 다만 이는 독일군 자체 보유량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지원 물량이다. 공격용 5만대에 요격용 1만 5000대…드론으로 드론 잡는다 드론의 역할도 정찰을 넘어 공격과 방어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슈라이크가 적 병력과 장비를 직접 공격한다면 스트릴라는 접근하는 공격 드론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독일 방산업체 퀀텀시스템스와 우크라이나 WIY 드론스는 지난 4월 요격 드론과 관련 방공 기술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합작회사도 설립했다. 값싼 공격 드론이 대량으로 투입되자 이를 막는 방어수단도 고가 미사일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격 드론 중심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한국군도 대량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발표한 ‘국방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을 통해 올해까지 드론 약 1만 1000대를 도입하고, 2029년에는 약 6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각 분대가 1대씩 운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군의 6만대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공격·요격 드론과 성격이 다르다. 우선 국산 교육용 상용드론을 대량 보급해 장병들이 드론을 개인화기처럼 익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국 2029년 6만대…일본도 공격·요격 드론 확대 일본도 비슷한 방향으로 전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정찰·정보 수집용에 머물던 드론 운용을 공격·요격까지 확대하고 있다. 자위대와 방위장비청이 보유한 소형 무인기는 올해 3월 말 기준 약 2800대다. 공격용 소형 드론은 보유 대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육상자위대는 지난 2일 미야기현 오조지하라 훈련장에서 호주 디펜드텍스가 개발한 소형 공격형 무인기 ‘드론40’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일본은 비행거리에 따라 3종의 공격용 드론을 도입해 지상 표적부터 연안 선박, 먼바다 함정까지 타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무인 전력 강화 예산으로 약 2773억엔(약 2조 3900억원)을 편성했고, 이 가운데 약 1000억엔을 정찰·공격·요격용 무인기를 복합 운용하는 연안방어체계 ‘실드’(SHIELD) 구축에 투입한다. 목표 시점은 2027년도다. 이처럼 독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한국군의 분대급 대량 보급, 일본의 공격·요격 드론 확대는 목적과 운용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된 흐름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값비싼 전차와 함정, 미사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동시에 드론 자체가 빠르게 소모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보충할 생산 능력과 운용 인력까지 중요해졌다. 결국 현대전의 드론 경쟁은 소수의 고성능 무인기를 누가 더 많이 갖느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을 수천~수만대 단위로 확보해 정찰·공격·요격에 반복 투입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독일의 6만 5000대 지원과 한국의 6만대 자체 보급 계획이 나란히 주목받는 이유다.
  • 5조4000억 K조선 ‘어서옵쇼’…인도 두 주가 HD현대 놓고 붙었다 [핫이슈]

    5조4000억 K조선 ‘어서옵쇼’…인도 두 주가 HD현대 놓고 붙었다 [핫이슈]

    인도에서 HD현대가 추진하는 최대 4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조선소를 놓고 두 주정부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타밀나두주 투투쿠디에서 사업이 상당 부분 구체화됐지만, 인접한 안드라프라데시주가 더 좋은 조건을 내세워 투자지를 카키나다로 돌리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스 인프라스트럭처(ET 인프라)는 2일(현지시간) 안드라프라데시주가 HD현대중공업에 타밀나두주보다 더 나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신규 조선소를 카키나다에 건설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카키나다 게이트웨이항의 넓은 토지와 해안 부지를 조선소 후보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주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HD한국조선해양 측과 만나 조선·해양 분야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카키나다 게이트웨이항 측은 넓은 해안선과 대규모 연속 부지, 깊은 수심을 갖춘 항만 기반시설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카키나다가 세계적 수준의 조선소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투투쿠디는 이미 사업 구체화…연 250만GT 규모 문제는 HD현대의 인도 조선소 계획이 이미 타밀나두에서 상당히 진척됐다는 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월 인도 측 기관들과 투투쿠디 조선 클러스터에 핵심 조선소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계획대로라면 이곳에는 연간 총톤수(GT) 기준 250만GT 규모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대형 조선소가 들어선다. 현재 기술·경제성 타당성 검토는 끝났으며 상세사업보고서(DPR)와 수심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인도 국가조선미션도 투투쿠디 그린필드 조선 클러스터에 원칙적으로 승인한 상태다. 타밀나두주도 HD현대를 붙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 주 산업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투자 계획을 지키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이 때문에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뒤늦은 유치전은 인도 중앙정부 내부에서도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ET 인프라에 따르면 최근 관련 회의에서는 이미 투자지를 정한 해외 기업을 다른 주가 다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의 의견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특정 지역을 HD현대에 추천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두 곳 모두 짓기는 어렵다…HD현대 선택에 시선 이번 경쟁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HD현대가 두 지역에 각각 초대형 신규 조선소를 짓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 때문이다. 현지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가 인도에서 대규모 그린필드 조선소 두 곳에 동시에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결국 투투쿠디 사업을 그대로 추진할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제안을 받아들여 카키나다로 방향을 돌릴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HD현대는 최근 인도 코친조선소와 추진했던 400억 루피(약 5700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 제작 합작사업에서도 거리를 두고 투투쿠디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HD현대가 투투쿠디 사업을 철회하거나 카키나다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ET 인프라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제안에 대한 HD현대의 공식 입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자국 조선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은 가운데 세계적인 조선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투자를 둘러싼 주정부 간 경쟁까지 본격화한 셈이다. HD현대가 최종적으로 어느 지역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도 남부의 조선산업 지형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갑자기 뱃머리 돌더니 왼쪽으로 전복한 예인선…실종 6명 수색범위 확대

    갑자기 뱃머리 돌더니 왼쪽으로 전복한 예인선…실종 6명 수색범위 확대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예인선이 컨테이너선을 견인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급격히 기울며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경에 따르면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t)는 기관 고장으로 멈춰 있던 컨테이너선 A호(6만 6332t)를 다른 예인선 두 척과 함께 예인하던 중 전복됐다. 예인은 화물선 앞 오른쪽에서 티엔에스캐처호가, 왼쪽에서 다른 예인선이 끌고 뒤에서 예인선 한 척이 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경이 이날 공개한 컨테이너선 외부 CCTV 영상에서 티엔에스캐처호는 A호와 예인줄을 연결한 채 항해하다 선수가 오른쪽으로, 선미가 왼쪽으로 돌면서 왼쪽으로 기울며 전복됐다. 해경 관계자는 “티엔에스캐처호가 스스로 방향을 전환했는지, A호와 연결된 예인줄이 당겨져 방향을 틀어졌는지는 조사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전날 오후 1시 29분쯤 오륙도 동쪽 9㎞ 지점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약 2시간 만에 침몰했다. 사고 현장 표층 바닷물은 북동쪽, 해저는 남서쪽으로 흐른다. 이 때문에 티엔에스호는 전복된 상태에서 북동쪽으로 4.5㎞ 표류했다가, 침몰한 뒤에 다시 남서쪽으로 0.8㎞ 떠내려왔다. 침몰 선박은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송정항 동쪽 6.5㎞ 지점에 있다. 이 지점 수심은 87m로, 해경이 잠수 가능한 60m를 넘어 선체 수색을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경은 해군의 무인잠수정으로 침몰 선박 주변을 조사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잠수사 투입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난 점을 고려해 해경은 이날 주간 수색 범위를 가로 66㎞, 세로 40㎞로 넓혔다. 이 구역을 17개 구간으로 나눠 함선 24척, 항공기 7대를 투입해 군관과 함께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재 티엔에스호의 선장, 1등 항해사, 기관장, 1등 기관사, 2등 기관사(이상 한국인), 1등 기관부원(인도네시아인)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전날 전복된 티엔에스캐처호의 조타실 유리가 깨진 틈으로 진입해 2등 항해사를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해경은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배가 순식간에 전복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예인줄이 문제가 있었거나 줄이 스크루에 걸린 게 아니냐”라고 해경에 물었다. 해경 관계자는 “말씀하신 내용을 우선으로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해경은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위해 수사관 41명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티엔에스캐처호 선사 관계자 6명을 조사했으며, 선박자동식별장치, 항해기록저장장치, 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성대훈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피해를 입으신 분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객관적 증거와 확인된 사실에 기초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과 책임 관계를 규명하겠다”라고 밝혔다.
  • [포착] 연료 떨어진 러軍 헬기, 도로에 추락…푸틴, 한국에 손 내민 이유 [영상]

    [포착] 연료 떨어진 러軍 헬기, 도로에 추락…푸틴, 한국에 손 내민 이유 [영상]

    러시아 항공우주국 소속 Mi-8 헬리콥터가 사할린섬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추락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해당 헬기는 목적지 비행장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해 도로를 이탈한 후 곧장 전복됐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친러시아 군사 텔레그램 채널인 ‘파이터봄버’는 “러시아군 헬기가 양쪽 엔진의 연료 고갈로 동력을 완전히 잃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영상과 사진을 보면 헬기가 트럭 등이 주행 중인 고속도로에 긴급 착륙을 시도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위로 낮게 날다가 결국 도로변 도랑의 풀숲 방향으로 전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로 표지판이 휘어져 잔해에 깔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른 차량들과 충돌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 블로그는 파이터봄버를 인용해 “해당 헬기는 목적지 비행장을 5㎞ 앞둔 시점에서 두 엔진이 모두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며 “조종사들이 하강 중 도로 위의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기체를 조종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료 고갈 원인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헬기의 연료가 고갈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료 부족 심각한 러시아일각에서는 이번 헬기 추락 사고가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연료 부족 사태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석유 정제 시설 집중 공격으로 인해 항공유 등 연료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내 등유 생산량이 감소한 뒤 러시아가 한국과 이집트에서 제트 A-1 항공유 최소 7만t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제트 A-1 연료는 군용·민간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등유 계열의 항공유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항공유는 MiG-29, Su-34, Su-35S, Su-30SM, Su-57, Su-24M 등을 포함한 군용 항공기와 Tu-95MS 전략 폭격기에 적합하다”며 “러시아의 최신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인 게란-4와 게란-5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러시아가 한국산 정제유를 수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지난달 7일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영국 해상 정보 업체 보르텍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말 유조선 최소 2척이 울산 컨테이너항 저장탱크에서 석유제품을 선적한 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적 물량에는 경유뿐 아니라 항공유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서 러시아로 옮겨진 정제유는 약 3만t 규모로 전해진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로 석유제품이 수출된 직전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022년 2월이었다. 당시 해당 유조선은 한국 여수에서 출항했으며 약 2만 2000배럴 규모의 항공유가 실려 있었다고 추정된다. 푸틴, 경유 수출 금지 조치 연장지난달 31일 러시아 정부는 공식 성명에서 자국 생산업체의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수출 금지 기한은 8월 31일까지였다. 이번 조치에는 선박 연료와 가스 오일 수출도 포함됐으며,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연료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수십 년간 에너지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해 온 러시아는 전투기 및 민간 항공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국 항공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공식 도입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에서 제트 A-1 항공유를 수입할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할린섬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가 연료 공급 부족 사태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고 발생 지역인 사할린섬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진 러시아 서부 정유시설에서 약 6000㎞ 떨어져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언급한 제트 A-1 항공유를 공급받는 두 항구 중 한 곳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사할린과 같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현재 러시아의 연료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달 28일 “8월 말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량이 국내 수요의 70%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 제한과 차량 번호에 따른 판매 일정까지 다시 도입됐을 정도”라고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한 주민도 로이터에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1시간 20분이 넘게 기다렸다”면서 “우리는 (연료난이) 정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 예인선 침몰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6명 못찾아

    부산 예인선 침몰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6명 못찾아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해 해경과 군이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야간수색을 벌였다. 예인선이 침몰한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25㎞, 세로 12㎞ 해역을 15개 구간으로 나눠 해경과 해군 함정 각 11척, 4척, 관공선 4척 등 총 19척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과 해군의 항공기 3대도 수색에 투입됐다. 수색 과정에서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항공기에서 야간 수색용 조명탄 270발을 투하하며 빛을 밝혔다. 해군 광양함의 무인잠수정도 수중 수색에 투입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깊은 데다 바람이 강하고 조류도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전날 오후 기준 오륙도 인근 해역 수온은 25.1도로 높은 편이다. 국제 항공 해상 수색 구조 매뉴얼에 따르면 해상 사고 실종자의 최대 생존 가능 시간은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일 때 40시간 이상이다. 부산 선적 286t급 예인선 A호는 전날 오후 1시 29분께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지점 수심은 87m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지점에 있던 상선이 구조했다. 또 해경이 선내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 아크로호 북극해 진입…유빙 뚫고 유럽 향한다

    아크로호 북극해 진입…유빙 뚫고 유럽 향한다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전 5시 49분에 러시아 북동해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현지 기온은 영하 1도, 선박 앞으로 유빙이 보인다. 7일 북극해를 통과해 오는 14일쯤 유럽 첫 기항지인 영국 펠릭스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제공
  • 충돌 거세진 호르무즈… 韓 장금상선 유조선 피격

    충돌 거세진 호르무즈… 韓 장금상선 유조선 피격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며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해운사가 소유한 선박 등 민간 선박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방공망과 레이더 시스템, 기뢰 부설 시설 등 주요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군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과 중동 주둔 미군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30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란의 남부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라반트섬 등지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동남부 지로프트의 민간 공항도 공습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란 남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에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IRGC는 2일 오전 요르단과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측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양국의 무력 충돌로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이 소유한 선박 1척이 피격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장금상선 소유 선박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라이베리아 국적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가 오만 해안에서 피격됐다고 전했다. 다만 외신이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라고 보도한 해당 선박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빌린 선박을 다른 업체에 다시 빌려주는 방식)을 준 선박으로,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선박들은 모두 피격 며칠 전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항구에서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한 뒤 미국 측이 마련한 항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다.
  • 부산 앞바다 예인선 뒤집혀 ‘완전 침몰’… 실종자 6명 수색 난항

    부산 앞바다 예인선 뒤집혀 ‘완전 침몰’… 실종자 6명 수색 난항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8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2일 부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오륙도 동쪽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됐다고 라이베리아 선적 6만 6332t급 컨테이너선 B호가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시스템에 신고했다. A호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기관 고장으로 해상에 멈춰 선 B호를 예인하기 위해 부산항 관공선부두에서 출항했다가 B호 주변에서 전복됐다. A호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50대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발생 약 20분 만에 B호에 의해 구조됐다. 뒤집힌 예인선 바닥 위에 있던 그는 B호에서 내려준 사다리를 잡고 배를 옮겨 탔다. 이어 오후 2시 14분쯤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A호 내부에서 50대 한국인 선원을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이 선원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민락항으로 이송됐고, 민락항에서 대기하던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이후 해경은 지역구조본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해역이 조류가 강하고 파고가 높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은 파고 1~1.5m, 초속 4~6m였다. A호는 전복된 지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다. B호는 기관 고장 또는 전기적 요인 등으로 운항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 위치 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는 사고 당시 항해 상태가 조종 불능으로 표시돼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는 보통 예인줄을 이용해 예인한다. 이때 운항 방향과 예인선이 일직선을 이루지 않으면 예인선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 B호는 다른 예인선을 불러 부산항 북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연안구조정 19척과 항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된 나머지 선원 6명을 찾고 있다. 해군도 수상함구조함인 광양함, 참수리 고속정, 항공기 3대 등을 실종자 수색에 투입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40명 규모로 수사본부도 설치했다. 또 A호에서 구조된 선원과 B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부산역 인근에 있는 선원 관리업체에 모여 초조한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업체는 가족들의 안정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사고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부산시는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지원했다. 오륙도 해안에는 현장연락관을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 “중국 선박, 한국 등 군사 통신 도청”…수십 년간 정보 수집 의혹 [밀리터리+]

    “중국 선박, 한국 등 군사 통신 도청”…수십 년간 정보 수집 의혹 [밀리터리+]

    중국의 국영 해운 대기업 코스코가 선박에 은밀한 장비를 설치하고 북미와 아시아, 유럽 전역의 해안선 인근에서 군사 통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코스코의 선박들에 탑재된 첨단 장비는 중국이 ‘군사 통신 기술 및 암호화 개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라며 “이를 통해 중국 당국은 주요 해상 운송로와 무역 및 군사 항해에 중요한 해상 항로를 감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스코는 중국 정부와 수십 년간 정보 수집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중국은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항공기의 통신 신호를 수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중국이 2017년 제정한 국가정보법이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정보법에는 국내 모든 조직과 시민은 필요에 따라 국가의 정보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항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해당 법은 국가가 정보 활동을 하는 단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규정한다. 사실상 국가가 요구할 경우 중국 내 모든 단체(기업)와 국민이 정보를 수집하는 ‘요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떤 장비 쓰고 있나미국 정부의 또 다른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코스코 선박이 사용하는 정보 수집 장비의 구체적인 종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일반적인 통신 장비가 아닌 ‘정교한 신호 정보 수집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수 목적에 맞게 제작된 신호 정보 수집 시스템은 크기와 형태는 물론 기능 면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크기가 매우 작고 기본적인 기능만 탑재한 시스템부터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도 있다. 더워존은 “현대식 상선에는 원래 많은 안테나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정교한 시스템을 상업용 선박으로 위장하거나 숨겨 설치할 수 있다”고 짚었다. 많은 안테나 사이에 정교한 신호 정보 수집 장비를 설치할 경우 외부에서는 쉽게 식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선박들이 수집한 정보가 어떻게 처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본적인 신호 시스템은 자율적으로 작동하거나, 선박이 위성 통신(SATCOM)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제어할 수도 있다”며 “고대역폭 위성 통신은 현재 전 세계 선박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선박 이용한 정보 수집 의혹, 처음 아니다중국이 선박을 이용해 외국의 군사 통신 등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 및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5년 4월 미국 해군 전쟁대학 산하의 중국해양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정보 수집 및 감시를 위해 자국의 어선단과 상선단을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보고서는 중국의 ‘해상 민병대’가 표면상으로는 민간 어선단으로 구성돼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군 및 해경과 직접적인 연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중국해와 같은 분쟁 해역에서 외국 선박을 위협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작전의 근간에는 ‘정보 요원’이라 부르는 해상 민병대 정보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은 민병대를 지원하는 부대에 소속돼 있다”며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는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해운업이나 해상 법 집행 기관 등 다른 분야 출신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조업하는 중국의 선박들이 이미 정보 수집 및 보고 임무를 수행할 정보 요원을 승선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들은 ▲어획량 집계 및 보고 ▲조업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및 국내 어업 규정에 대한 전문가 역할 ▲해상 및 항구에서 외국 관계자와의 소통 등 주요 임무 외에도 해외 조업 중 군사 및 정치 정보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영토 분쟁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외국 군사 목표물에 대한 해상 정찰 및 조기 경보 정보에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선을 첩보선으로 개조한 임무의 최우선 과제는 ‘군사 통신 기술 및 암호화 개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신호정보는 적군의 전력 배치와 능력을 상세히 파악하는 ‘전자 전투서열’을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적의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가 어디에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이러한 활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국 역시 중국의 해상 기반 정보 수집 활동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동해와 서해 등을 통해 중국 선박이 빈번하게 오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주요 항만과 해상 교통로, 군사시설이 비교적 제한된 해역과 연안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정보 수집 활동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국영 해운기업인 코스코의 컨테이너선 등은 한국의 주요 항만을 정기적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선박에 정보 수집 장비가 탑재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선박의 항로와 정박 위치에 따라 한국 연안에서 다양한 전파·통신 신호를 수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로이터 보도에서도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는 중국 선박의 활동 범위가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한편 코스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정보 수집’이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려 중국을 비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 ‘오륙도 선박 전복’ 실종된 6명 야간 수색…선박 19척·항공기 3대 투입

    ‘오륙도 선박 전복’ 실종된 6명 야간 수색…선박 19척·항공기 3대 투입

    2일 부산 오륙도 해상에서 예인선이 침몰하면서 실종된 6명에 대한 수색이 야간에도 이어진다. 부산해경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군 함정, 관공선 등 선박 19척을 투입한다. 해경과 공군의 헬기 3대도 함께 수색을 벌인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지점 주변 25㎞, 세로 12㎞를 15개 구간으로 나눠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공군 항공기가 야간 수색용 조명탄 270발을 투하해 수색을 위한 시야를 확보할 계획이다. 예인선은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오륙도 동쪽 해상 9㎞ 지점에 있는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 A호(6만6332t)를 예인하려다 전복됐다. 예인선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전복 사고로 6명이 실종됐으며,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50대 한국인 선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50대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예인선 옆에 있던 컨테이너선의 선원들이 사다리를 내려 구조했다. 이 선원은 해경 연안구조정을 타고 부산해경 전용부두로 입항했으며,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A호는 오후 8시 30분쯤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로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수색을 벌이는 한편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관 40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예인선에서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과 A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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