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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이미 엄마의 금메달”… ‘최민정 전설’ 쓴 손편지의 힘

    “넌 이미 엄마의 금메달”… ‘최민정 전설’ 쓴 손편지의 힘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 최민정(28)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해 출국하기 전 어머니는 딸에게 읽어보라고 편지를 건넸다. 딸이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을 때부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설 때까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고 느낀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편지였다. 최민정은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 편지를 읽고 펑펑 울었고 어머니의 편지로 힘든 나날들을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민정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쳤다. 평창 대회에서 1500m와 계주 금메달,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금메달과 1000m와 계주 은메달, 밀라노에서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까지 총 7개의 메달이다. 이로써 최민정은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주 종목인 1500m에서 김길리(22)가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3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최민정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12년간 세계 각국의 경쟁자들이 최민정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그걸 이겨내고 얻어낸 메달이기에 가치가 컸다. 최민정도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로 이번 1500m 은메달을 꼽았을 정도였다.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자꾸 마음이 울컥해진다”는 어머니의 편지글대로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최민정은 “엄마도 밀라노에 오셨는데 엄마 앞에서 멋진 경기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경기를 마치고 은퇴 소식과 함께 끝내 눈물을 보인 그는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은퇴를 결심한 계기를 묻자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게 됐다. 아픈 곳도 많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도 많이 세웠고 할 수 있는 건 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향후 국가대표 및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소식을 접한 동료들도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던 김길리는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면서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맏언니 이소연(33)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였다”면서 “조금 더 (올림픽 도전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선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고의충돌 등으로 최민정과 갈등을 빚었다가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29)도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단체전을 개인전보다 더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이번엔 LPGA와 손잡고 여자스크린골프리그(WTGL) 출범…한국선수 출전 가능성도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이번엔 LPGA와 손잡고 여자스크린골프리그(WTGL) 출범…한국선수 출전 가능성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스크린골프대회 TGL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손을 잡고 올해 말부터 여자스크린골프리그(WTGL)를 출범한다. LPGA 투어는 7일 TGL을 운영하는 TMRW 스포츠와 함께 “2026-27시즌부터 WTGL 경기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WTGL은 지난해 12월 시즌2를 시작한 남자골프 실내리그 TGL과 같은 공간을 쓰지만 완전히 별도의 리그로, 유명 여자프로골퍼로 팀을 꾸려 시즌 내내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WTGL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첫 시즌이 열린다. 다만 어떤 선수가 참여하게 될지 또는 몇 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할 것인지와 같은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메건 캉(이상 미국),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TGL 경기를 보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며 “로즈 장(미국)은 TGL 팀인 베이 골프클럽의 투자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우즈와 매킬로이 등이 중심이 돼 창립한 TGL은 현재 두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우즈와 같은 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회장은 “TMRW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혁신을 통해 골프가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LPGA 선수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WTGL이 올해말부터 치러지게 되면 다수의 한국 선수가 참가하게 될 가능성은 물론 LPGA 투어의 겨울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달 말 개막전을 치르는 LPGA 투어는 이후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대회를 치르는 아시안스윙을 갖는다. 그렇지만 북미 출신 선수 상당수는 이 일정을 건너뛰고 있다. 이에 따라 WTGL이 이 기간에 열리게 되면 아시안 스윙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이 미국에 머물며 경쟁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전망이다.
  • 서서아, 한국선수로 13년 만에 포켓볼 여왕 자리 올랐다

    서서아, 한국선수로 13년 만에 포켓볼 여왕 자리 올랐다

    세계 랭킹 6위인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한국 선수로는 김가영 이후 13년 만에 세계 포켓볼 여왕 자리에 올랐다. 서서아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2025 세계 여자 9볼 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트카흐(러시아·세계 랭킹 3위)를 세트 점수 3-2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선수권 대회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12년 김가영 이후 13년 만이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세계 여자 10볼 선수권 결승전에서 트카흐에게 당했던 패배를 그대로 되갚는 값진 승리였다. 올해 인도네시아 10볼 오픈과 스페인 10볼 오픈에서 우승한 서서아는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국제 대회 3회 우승을 달성,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결승전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명승부였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먼저 따낸 서서아는 그렇지만 트카흐의 반격을 허용하며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마지막 5세트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승부치기에서 두 선수는 네 차례씩 성공과 실패를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승패는 다섯 번째 시도에서 갈렸다. 트카흐가 실패했고 서서아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서서아는 24일부터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리는 생활 체육·전문 체육 통합 축제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5’에 참가해 국내 팬과 만난다.
  • 슈퍼슈즈·첨단기술 더해졌는데…날아가는 일본, 뒤로 가는 한국 마라톤

    슈퍼슈즈·첨단기술 더해졌는데…날아가는 일본, 뒤로 가는 한국 마라톤

    아시아 육상 강국 일본의 마라톤이 또 한 걸음 ‘월드 클래스’에 다가서며 한국과 격차를 벌렸다. 1990~2000년대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였던 한국 마라톤은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슈퍼슈즈’(카본화)를 비롯해 장비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역주행을 지속하고 있다. 육상 전문가들은 현행 엘리트 육상의 한계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오사코 스구루, 2시간 4분 55초 일본 신기록일본 베테랑 마라토너 오사코 스구루(34)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 발렌시아 국제마라톤’에서 풀코스(42.195㎞)를 2시간 4분 55초에 완주하며 스즈키 켄고가 2021년에 세운 기존 일본 최고 기록을 1초 앞당겼다. 2020년 도쿄 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개최)에서 2시간 10분 41초(6위)로 부진했던 오사코는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나, 스페인에서 일본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대회 전체 순위는 4위로, 존 코리르(케냐)가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 2분 24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까지 마라톤 세계 최고 기록은 켈빈 킵툼(당시 24·케냐)이 2023년 미국 시카고 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35초로, 킵툼은 인류 최초로 2시간의 벽을 깰 선수로 떠올랐으나 이듬해 산악 훈련 복귀 중 차량 전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여자부 세계 기록은 루스 체픈게티(31·케냐)의 2024년 시카고마라톤 2시간 9분 56초다. 다만 그는 올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일시 자격정지 처분과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실업단육상경기연합회가 1억 엔(당시 약 10억원) 규모의 신기록 포상금을 내걸고 집중 투자하면서 기록 단축에 속도가 붙었다. 반면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와 2001년 미국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 이후 국제 경쟁력이 해마다 떨어지는 양상이다. 올해 한국선수 최고 기록, 박민호 2시간 11분 58초올해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은 지난달 23일 박민호(26·코오롱)가 인천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2시간 11분 58초로, 오사코보다 7분 이상 느리다.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2㎞ 이상 더 달릴 수 있는 격차다. 한국 최고 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7분 20초가 25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이봉주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국 육상과 마라톤이 발전하려면 제 기록이 하루라도 빨리 깨져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일본은 전국의 학교 육상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실업팀으로 넘어오는 구조여서 선수층이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텁다”고 말한 뒤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국내 실업팀 선수들은 예전에 제가 했던 수준의 훈련 양과 강도를 못 따라오는 문제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춘 육상해설위원은 전국체전 등 국내 대회 중심의 선수, 지도자 평가 방식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은 “우리는 실업팀 지도자와 선수 연봉 계약에서 전국체전 성적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데, 이러면 선수들은 ‘기록’이 아닌 ‘대회 입상’을 목표로 운동하게 된다”면서 “전국체전이 끝나면 휴가를 가고 운동을 쉬는 악순환이 반복되니 국제 기록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손연재 키운 ‘리듬체조 대모’ 이덕분 교수 별세

    손연재 키운 ‘리듬체조 대모’ 이덕분 교수 별세

    손연재, 신수지 등을 키워 낸 ‘한국 리듬체조계의 대모’ 이덕분 세종대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별세했다고 대한체조협회가 20일 밝혔다. 80세. 서울 출생인 고인은 수도여자사범대(현 세종대)에 재학 중이던 1960년대 중반부터 기계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하다가 1970년 지도자로 전향했다. 고인이 1976년 일본 전지훈련 중 공과 리본을 이용하는 신체조(리듬체조)를 접하고 이듬해 국내에서 발표회를 연 것이 한국 리듬체조의 시초다. 1978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한 고인은 1988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안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소년 윤태웅이 굴렁쇠를 굴리는 ‘정적’이 그의 작품이다. 이어 1996 애틀랜타올림픽 한국선수단 총감독,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난코스에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개최…한국선수들 성적 점점 내기 힘들어질 듯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난코스에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개최…한국선수들 성적 점점 내기 힘들어질 듯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난코스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가 열린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8일(한국시간) 202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개최지로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블랙코스에서 여자 프로골프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코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펼쳐지는 유럽과 미국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개최되는 장소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개최 장소가 남자인 PGA 투어 선수들도 쩔쩔매는 극상의 난도로 악명이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코스는 2002년 US오픈 당시 타이거 우즈(미국) 혼자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2009년 루커스 글로버(미국)가 우승한 US오픈 때는 4언더파가 우승 스코어일 정도였다. 퍼블릭 코스인 이곳에는 평소 “몹시 어려운 코스이므로 아주 뛰어난 실력을 지닌 골퍼만 플레이하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을 정도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PGA가 주관하는데 LPGA 투어 메이저대회는 갈수록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추세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에린 힐스를 비롯해 페블비치, 올림픽 클럽, 파인허스트, 오크몬트 등 남자 메이저대회 단골 개최 코스에서 열렸다. 특히 이런 경향은 2010년 이후 여자 대회 개최에 부정적이었던 남자 메이저대회 개최 코스가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더욱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도 올림피아필즈, 헤이즐틴, 콩그레셔널, 발투스롤 등 남자 메이저대회 코스에서 개최됐다. 어려운 코스로 알려진 곳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도 적응에 더욱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KLPGA 하나금융챔피언십 대회 개막을 앞두고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던 마다솜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올 시즌 US여자오픈과 AIG여자오픈에 참가했던 마다솜은 “한국에서 겪어보지 못한 바람과 비를 맞고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바람을 경험하면서 한국에서는 어떤 바람이라도 칠 수 있을거 같고 그린이나 페어웨이 세팅도 까다로운 것도 익숙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몹시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는 LPGA 투어 선수에게도 아주 어렵다. 한국에서 사나흘 전에 건너온 선수가 이런 코스에서 적응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소개했다.
  •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PGA 투어 복귀 확정 김성현, 6위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PGA 투어 복귀 확정 김성현, 6위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히가 가즈키(일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히가 가즈키(일본)는 1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히가는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타차(17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우승과 함께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통산 우승을 8승으로 늘렸다. 158㎝ 단신인 히가는 2022년 JGTO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 나서기도 했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내년 PGA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성현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안에 들면서 체면을 세웠다. 김성현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올랐다. 그는 하가에게 7타 차 뒤진 공동 25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지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KPGA 투어와 일본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부진으로 올해 콘페리 투어로 밀렸던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6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됐다. 그는 “콘페리 투어로 밀린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내면이 많이 단단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갈 힘을 기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에서 경기하면서 실력이 좋고 장점이 뛰어난 선수와 매주 경쟁하면서 나 자신의 골프도 많이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김성현은 앞으로 골프존 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KPGA 투어 대회에 2차례 출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KPGA 투어 상금 1위 옥태훈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 유해란,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 노린다…LPGA 투어 FM챔피언십 28일 개막

    유해란,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 노린다…LPGA 투어 FM챔피언십 28일 개막

    유해란이 지난 시즌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승을 정조준한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33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유해란이 지난 시즌 유일하게 우승을 했던 신설 대회다. 그렇지만 총상금이 410만 달러에 달해 5대 메이저대회를 제외하면 가장 큰 대회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르다(미국), 올해의 선수 1위 이민지(호주) 등 톱랭커가 다수 출격한다. 메이저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선수인 사이고 마오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 등도 다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고진영과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그렇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우승 이후 치른 9개 대회에서 ‘톱10’이 단 한 번뿐이었고 컷 탈락도 2번이나 당했다. 무엇보다 유해란에게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2023년 LPGA에 데뷔해 매년 1승을 거뒀지만 올해 우승하게 된다면 처음으로 다승을 이루게 된다. 특히 올 시즌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면 시즌으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의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LPGA투어는 22개 대회를 치른 현시점까지도 아직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모두 우승자가 다를 만큼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 한국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유해란에게 고배를 마신 고진영을 비롯해 최혜진과 김세영, 이소미, 임진희, 김아림, 양희영 등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박성현과 윤이나에게는 이번 대회가 내년 시드 확보를 위한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CME 랭킹이 111위인 박성현과 77위인 윤이나는 10월 열리는 ‘아시안 스윙’에 출전하기 위해선 7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아시안 스윙에서 포인트를 쌓아야 시드 보장 마지노선이 80위 이내 진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에서 2년 7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과 7년 만의 고국 내셔널 타이틀 탈환을 일궈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을 벼르고 있다.
  • 제천시 롤러 중심지로 주목...아시아 선수권 대회 개최

    제천시 롤러 중심지로 주목...아시아 선수권 대회 개최

    충북 제천시가 롤러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 각종 국내 대회와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어서다. 롤러경기장도 보유하고 있다. 제천시는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제천체육관 등 관내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 롤러스포츠 대회로 19개국에서 1300여 명이 참가한다. 아시아 롤러선수권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다. 2018년 전북 남원에 이어 한국에선 다섯 번째 개최다. 대회 종목은 스피드트랙·로드, 롤러더비, 프리스타일, 아티스틱, 링크하키, 인라인하키 등 총 7개다. 한국선수단은 5개 종목에 117명이 출전한다. 개회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천은 국내 롤러대회 개최도 활발하다. 지난 5월 제천에선 2025 롤러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지난해 11월에는 1회 제천컵 롤러종합선수권 대회도 개최했다. 롤러의 중심지를 꿈꾸는 지자체답게 제천 고유 브랜드를 가진 롤러대회를 만든 것이다. 2020년에는 신백동에 국제규격을 갖춘 롤러경기장을 지었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시설 인프라와 안정적인 대회 운영 능력으로 롤러스포츠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아시아선수권 대회 개최를 통해 아시아 롤러 발전을 주도하는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까까머리 매킬로이 고향에서 심기일전

    까까머리 매킬로이 고향에서 심기일전

    올 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153회 디오픈이 ‘불의 땅’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17일(한국시간)부터 개막한다. ●매킬로이 부진 털고 최근 성적 상승세 1951년 디오픈을 개최한 뒤 2019년에 이어 6년 만에 세 번째 디오픈을 개최하는 대회장은 1892년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으면서 ‘로열’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번 대회에서 무엇보다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난 북아일랜드 출신 로리 매킬로이가 어떤 성적을 거두냐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던 매킬로이가 최근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그는 5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공동 47위, 6월 US오픈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짧은 머리로 나선 디오픈 전초전,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준우승하며 마스터스 이후 부진을 털었다. 그는 15일 공식 기자 회견에서 “올해 남은 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디오픈과 라이더컵”이라며 “마스터스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기분인데 지난주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제 경기력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와 함께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디펜딩챔피언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이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우·최경주 등 한국선수 6명 출격 한국 선수로는 최근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불참으로 막차를 탄 김시우를 비롯해 최경주와 안병훈, 임성재, 김주형, 송영한 등 6명이 출격한다. 지난해 더 시니어오픈 우승자로 참가 자격을 얻은 최경주는 PGA 투어 통산 499번째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4월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개점 휴업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재앙 코너’로 불리는 16번 홀(파3·236야드)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우즈는 소셜미디어에서 “내가 쳐 본 파3 홀 가운데 가장 어렵다”면서 “살짝 오르막이라 240야드를 봐야 한다. (낭떠러지가 있는 그린) 오른쪽으로 밀리면 큰일 난다. 절대 오른쪽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 기적의 18번 홀, 마법같은 연장… 어메이징 ‘그레이스’

    기적의 18번 홀, 마법같은 연장… 어메이징 ‘그레이스’

    18번 홀 이글로 티띠꾼과 공동선두1차 연장 버디 칩샷·2차서 또 이글한국선수 24년 만에 톱10 진입 못해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18번 홀의 마법’을 거푸 연출하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그레이스 김은 1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17번 홀(파4)까지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다. 우승과 거리가 멀어보였던 그는 그러나,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192야드(175m) 정도를 남기고 하이브리드 4번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이며 이글을 기록해 단숨에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티띠꾼이 약 2.5ꏭ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며 나란히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이룬 두 사람은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기적이 계속됐다.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이 오른쪽 페널티 구역으로 가 1벌타를 받게 됐다. 그렇지만 드롭한 뒤 친 공이 그대로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잘해야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버디를 낚은 것이다. 수세에 몰린 티띠꾼이 버디로 응수하며 2차 연장에 돌입했지만 그레이스 김의 상승세를 막을 순 없었다. 두 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그레이스 김이 다시 3.5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끝났다.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2승째를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는 순간이었다. 7번 홀(파5)까지 포함해 이날만 이글 3개를 기록한 그는 “1차 연장 상황에 꽤 실망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칩샷이 들어갔는데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혜진과 이소미가 공동 14위(8언더파 276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메이저 승격 전 시절까지 포함해 24년 만에 이 대회 ‘톱10’ 배출에 실패했다.
  •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임성재 등 한국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을까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임성재 등 한국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을까

    남자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5회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열린다. US오픈은 까다로운 코스설계 때문인지 한국 선수의 정상권 도전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4명이 참가하는데 최고성적인 공동 3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지만 유독 US오픈과는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른 메이저대회의 경우 한국은 정상권에 근접하거나 준우승 등의 전력이 있지만 US오픈의 경우 양용은이 2011년 기록한 공동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1895년 US오픈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선수 중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아오키 이사오(1980년), 마쓰야마 히데키(2017년)가 거둔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주형은 2023년 공동 8위로 한국 선수로는 양용은에 이어 두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지금까지도 PGA챔피언십에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출신이 우승한 것은 양용은이 유일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시 임성재가 2020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최초로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도 김주형이 2023년 공동 2위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그렇지만 US오픈은 일본 선수를 제외하고 한국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한 편이다. 이번 대회 장소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긴 전장과 러프, 좁은 페어웨이, 딱딱하고 빠른 그린 등 어려운 요소를 모두 갖춘 곳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2007년 US오픈을 비롯해 2010년 US여자오픈, 2016년 US오픈 등이 개최됐다. 메이저대회답게 톱랭커 골퍼가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4월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LIV 골프 코리아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LIV 골프에서 시즌 4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지난달 초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그 직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선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최근 4개 출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 한 차례 4위다. 셰플러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디오픈만을 남겨두게 된다.
  • [세종로의 아침] LIV 골프 코리아가 남긴 것

    [세종로의 아침] LIV 골프 코리아가 남긴 것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였다. 평소 보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스타인 브라이슨 디섐보나 욘 람, 더스틴 존슨 등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다. 특히 호쾌한 장타를 선보인 디섐보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디섐보의 무한 팬서비스도 한국 골프팬을 사로잡을 만했다.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오프를 하기 바로 직전까지도 골프팬에게 사인을 해 주는 모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임에 틀림없었다. LIV 골프는 이런 모습이 골프의 세계화를 위한 혁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전으로만 이뤄지던 것에서 벗어나 단체전을 도입하고 기존 방식과 달리 4라운드 경기가 아닌 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컷 탈락이 없이 모든 선수에게 상금을 주는 것도 일종의 혁신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에 댄스음악과 함께 파티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엄숙주의’를 거부하는 모습도 LIV 골프만의 정체성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LIV 골프의 슬로건은 ‘골프지만 더 시끄럽게’다. 그렇지만 이번 LIV 골프 코리아 대회를 잘 살펴보면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5월 첫 주에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다른 중요한 대회와 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LIV 골프가 열렸던 그 주 남자의 경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가 개최됐다. 여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 열렸다. 메이저급 대회가 한꺼번에 3개가 겹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일이다. 대회를 주최했던 한 관계자는 “유러피언 투어도 국내 개최를 추진하면서 여러 일정을 문의해 주요 대회와 겹치지 않게 피하는 것이 관례인데 LIV 골프는 국내 협회 등과 상의도 없고 배려조차도 없었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LIV 골프가 열렸던 그 주에 한꺼번에 주요 대회가 모두 열리면서 남자나 여자 모두 흥행에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에게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골프라는 운동은 무엇보다도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운동이다. 현대 골프경기는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골프장 내에서 매너와 상호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영국 R&A와 미국 PGA투어에서 만든 에티켓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골프는 플레이하는 동안 심판이 없고 상대와 동시에 하지만 독립적인 플레이를 하는 만큼 양심과 룰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무대에서 뛴 한 선수는 “LIV 골프가 컷오프 없이 3라운드만 치르는 것은 진정한 골프가 아니다”라고 단정 지었다. 컷오프도 없이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긴장감이 생길 수 없다는 얘기다. 그건 스포츠가 아니라 오락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PGA 투어에서는 80명만 초청하는 작은 대회에서도 반드시 컷오프 제도를 둬 경쟁심을 유발하게 한다고 했다. 이 때문인지 임성재는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에 대해 “선택은 존중하지만 나 같으면 LIV 골프에 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에는 명예가 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흐름에 맞추려는 LIV 골프의 노력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에만 의존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LIV 골프가 더 발전하려면 골프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가장 먼저 생각했던 ‘배려’라는 점을 다시 강조해야 할 것 같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다음달 2일 한국서 열리는 LIV 골프 출전 장유빈, “처음엔 주눅들었지만 지금은 아냐, 한국서 좋은 성적 낼 것”

    다음달 2일 한국서 열리는 LIV 골프 출전 장유빈, “처음엔 주눅들었지만 지금은 아냐, 한국서 좋은 성적 낼 것”

    올 시즌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다음달 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GC)에서 열리는 LIV골프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유빈은 16일 아이언헤드 GC의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와 함께 LIV골프 코리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회가 열리는 곳은 익숙한 곳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시합이 기대된다.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에서 맹활약하며 대상, 상금왕, 톱10 피니시상, 최저타수상, 장타상, 기량발전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오른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 진출이 아닌 LIV 골프 진출을 선언했다. 장유빈은 “처음엔 TV로만 봤던 세계적인 선수와 경기를 하면서 많이 주눅이 들기도 했다”고 소개하면서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긴장도 많이 했다.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도 많았다. 첫 대회 성적이 안 좋아 압박감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주장이었던 케빈 나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달 초 열린 마이애미 대회부터 다른 마음으로 임하기 시작했다”면서 “스스로 확신을 주려고 노력했다. 이대로라면 남은 시합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주장 케빈 나의 영입 제안으로 아이언헤드 GC에 합류하며 대니 리, 고즈마 진이치로(일본)와 함께 LIV 골프 무대를 누볐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LIV 골프에 진출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팀 골프’를 경험했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했다”면서 “아직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5번의 시합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새로운 도전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LIV 골프 진출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장유빈은 “연습 환경도 너무 좋고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다양한 장점이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제 실력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항상 좋은 선택을 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 중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장유빈은 “현재 모든 초점을 한국 대회에 맞춰서 열심히 훈련 중”이라면서 “대회까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장유빈은 이와함께 LIV 골프 한국 이후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 자격 획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부터 미국골프협회(USGA)는 LIV 골프 선수에게도 출전 자격을 확대했다. 한국 대회가 끝난 5월19일 기준 LIV 골프 개인 랭킹 상위 3명 중 최고 순위 선수는 예선 면제 혜택을 받는다. 다만 장유빈의 현재 순위가 49위인 만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장유빈은 “현재 월요 예선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US오픈은 매우 큰 대회고 나갈 수 있다면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선에서 통과한다면 꼭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이언헤드 GC의 주장인 케빈 나는 장유빈 외에 한국인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으며 인성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다아니믹 듀오, 거미, 신인 걸그룹 키키 5월 LIV골프 코리아 콘서트 무대서 공연

    다아니믹 듀오, 거미, 신인 걸그룹 키키 5월 LIV골프 코리아 콘서트 무대서 공연

    쿠팡플레이는 11일 오는 5월 인천 송도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골프 코리아 콘서트 무대에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 신인 걸그룹 키키가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LIV 골프 코리아는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을 비롯해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정상급 골퍼가 출전한다 LIV 골프는 인기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매 대회 열고 있다. 대회의 마지막 날 축제를 이어갈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with 쿠팡플레이’는 4일파이널라운드 종료 후 특별 무대로 진행된다. LIV 골프 코리아는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하며 현재 2차 얼리버드 입장권 예매를 진행 중이다. 자유분방한 매력의 ’유기농 소녀들‘ 키키부터, 독보적인 보컬로 관객을 사로잡는 거미와 떼창을 부르는 퍼포먼스 장인 다이나믹 듀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LIV 골프 코리아‘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 김아림, 김세영, 안나린 등 한국선수 전원 LPGA T-모바일 매치플레이서 탈락

    김아림, 김세영, 안나린 등 한국선수 전원 LPGA T-모바일 매치플레이서 탈락

    김아림과 김세영, 안나린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16강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이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전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아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릭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맞붙어 두 홀 차로 패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아쉽게 멈춰야했다. 6번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서며 8강 진출의 희망을 봤던 김아림은 그렇지만 10번홀과 15번홀(이상 파4) 그리고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에서 차네테 완나센(태국), 니시무라 유나(일본), 인뤄닝(중국) 등을 모두 잡으며 3승으로 1위로 16강에 오른 김세영도 로렌 코플린(미국)에게 2홀차 패배를 당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그러나 4번홀(파4) 더블보기, 6번홀 보기 이후 경기를 상승세가 꺾이며 백기를 들었다. 역시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던 안나린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한 홀 차로 패배를 당했다. 총 6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 조로 편성돼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만 살아남아 16강부터 1대1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김시우, 9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해라…이경훈도 마스터스행 마지막 티켓 도전

    김시우, 9회 연속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해라…이경훈도 마스터스행 마지막 티켓 도전

    김시우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9회 연속 출전을 위해 총력전을 편다. 이를 위해 김시우는 3일부터 나흘동안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를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김시우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아직까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5번의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자 중 3명의 선수가 극적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악샤이 바티아가, 2022년에는 J.J. 스펀이, 2019년 코리 코너스가 모두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을 제패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2016년 PGA 챔피언십으로 메이저 첫발을 디뎠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8년간 4대 메이저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출전권이 없어 대회에 나가지 못한 경우는 2021년 디오픈 챔피언십이 유일할 정도다. 마스터스도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으로 참가했다. 한국선수로는 통산 12차례의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이다. 첫해를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으며 공동 12위부터 공동 39위까지 기록했다.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톱30’, 지난해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또는 마스터스 개막 직전 주까지 50위 이내 진입, 올해 대회 우승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BMW 챔피언십 직후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었던 김시우는 그렇지만 연말 이후 50위 밖으로 밀리면서 마스터스 출전권을 잃었다. 김시우는 현재 세계랭킹 67위다. 김시우와 함께 이경훈도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우승컵이 간절하다. 2022년과 2023년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경훈은 컷 탈락과 공동 23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출전권을 잃어서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우승이 꼭 필요하다. 9회 연속 출전이 벼랑 끝에 몰린 김시우 등과 달리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은 모두 마스터스에 나선다.
  • 국제대회 우승 신유빈과 오준성 출격…WTT 챔피언스 인천 2025 1일 개막해 6일까지 열전

    국제대회 우승 신유빈과 오준성 출격…WTT 챔피언스 인천 2025 1일 개막해 6일까지 열전

    개막전서 서효원 탈락, 주천희 16강 진출 한국 여자탁구의 간파인 신유빈(대한항공)과 남자 기대주인 오준성(방송통신고)이 1일부터 안방에서 개막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유빈과 오준성은 6일까지 엿새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전날 인도 첸나이에서 끝난 WTT 챔피언스 첸나이 대회를 마친 신유빈 등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으며 오준성은 올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WTT 시리즈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 국내에서 열린 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WTT 챔피언스 인천은 WTT 메이저급인 그랜드 스매시(2000점)와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총상금은 50만달러(약 7억3700만원)가 걸려 있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출전해 복식없이 남녀 단식 경기만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세계 최강 중국은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대비해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가 출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여자부에 세계 3위 왕이디와 세계 4위 천싱퉁(이상 중국)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다른 탁구 강국인 일본 역시 하야타 히나(5위)와 하리모토 미와(6위)가 참가한다. 한국은 신유빈과 오준성을 비롯해 장우진(세아),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이상 남자),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삼성생명·이상 여자)가 출전한다. 남녀부 최고참인 이상수(삼성생명)와 서효원(한국마사회)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막전에 나선 서효원(25위)은 마카오 국적으로 돌아온 왕년의 톱-랭커 주위링(37위)에게 게임스코어 1-3(8-11 3-11 12-10 3-11)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그렇지만 주천희는 호주의 류양즈에 3-0(11-6 11-3 11-9)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2일 미국의 릴리 장(세계 23위)과 32강 첫 경기를 치르며 오준성은 3일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20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은 “첸나이 대회에서 임종훈 선수가 세계 5위인 (우고) 칼데라노를 꺾었고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다”면서 “인천 대회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5의 메이저대회’ 7번째 출전 안병훈, 시즌 첫 톱10 기세 이어 우승 노린다…소그래스 지옥의 17번 홀 공략 관건

    ‘제5의 메이저대회’ 7번째 출전 안병훈, 시즌 첫 톱10 기세 이어 우승 노린다…소그래스 지옥의 17번 홀 공략 관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에 7번째 출전하는 안병훈이 지옥의 17번 홀을 넘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352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 나선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을 비롯해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만 7번째 출전한다. 6번의 대회에선 3차례 컷 통과했고 2019년에는 공동 26위가 최고 성적이다. 1974년 창설돼 올해 51번째를 맞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만 25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대회다. 상금규모나 출전 선수의 면면을 보면 4대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제5의 메이저대회로 인정받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4대 메이저 중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가 2150만달러의 US오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대회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48명이 나올 정도다. 역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가 두 차례 우승했다. 2011년 최경주와 2017년의 김시우였다. 안병훈도 이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포부가 있다. 안병훈은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주는 좋아하는 코스에서 샷감도 날카로워지고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이번 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지난주만큼만 친다면 충분히 우승권이나 ‘톱10’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하는 자체로도 영광스러운데 우승까지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면서 “이번 주 좋은 경기를 펼쳐서 트로피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지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17번 홀(파3)이다. PGA 투어에서 공략하기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꼽히는 17번 홀은 그린 주변을 연못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린 주변 지름이 24m에 불과하다. 자칫 티샷의 방향이 좋지 않거나 바람으로 인해 방향이 틀어지면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0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밥 트웨이(미국)는 3라운드 이 홀에서만 티샷을 네 차례나 물에 빠뜨려 12타를 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안병훈 역시 이곳에서 뼈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21년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까먹는 이름도 생소한 ‘옥튜플 보기’를 범한 것. 트웨이보다 한 타가 적은 11타에 홀 아웃했다. 당시 안병훈은 티샷이 물에 빠진 뒤 드롭 존에서도 세 차례나 공이 물에 빠졌다. 9타 만에 그린에 올린 안병훈은 2번의 퍼트로 17번 홀을 마무리했다. 완전히 멘탈이 무너진 안병훈은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렸고 공동 150위까지 밀려났다. 안병훈은 “많이 쳐봤지만 워낙 변수가 많고,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어려워진다”면서 “바람까지 불면 더 까다로워진다. 17번 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있는데 물을 잘 피하고 파로 막는 데 힘써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시즌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샷 감각이 날카로워지고 조금씩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퍼트도 생각하는 대로 잘 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최경주, 김시우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내가 한다면 영광스럽게 트로피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1, 2라운드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아담 솅크(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미국)는 이 대회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자도 셰플러가 유일하다. 만일 셰플러가 우승하면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을 3연패 한 이후 14년 만에 PGA 투어 단일 대회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 LIV골프 홍콩 7일부터 개막…장유빈, 상위권 도전

    LIV골프 홍콩 7일부터 개막…장유빈, 상위권 도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7일부터 홍콩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리는 LIV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 참가해 반전을 노린다. 케빈 나(미국), 대니 리(호주) 등 교포 선수들과 함께 아이언헤즈 팀에 소속된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올해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전을 한 LIV 골프는 호주에 이어 3월에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대회를 이어간다. 장유빈은 사우디 개막전에서 공동 49위에 오르며 감각을 익힌 데 이어 호주 대회에서는 공동 23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며 적응에 주력했다. LIV 골프는 3라운드 대회에 컷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장유빈으로서는 초반부터 호쾌하게 장타를 치며 경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오는 5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LIV 골프가 개최되는 만큼 장유빈으로서도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국내무대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움직임이 가속하면서인지 메이저 4대 대회인 US오픈과 디 오픈이 LIV 골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동기도 마련된 상황이다. LIV 골프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8억4000만원)이며 최하위를 해도 한국 돈으로 7000만원 이상을 받는다. 메이저대회 출전권은 물론 상금도 두둑하다. 장유빈은 LIV 골프 호주대회에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상금 19만 714달러(약 2억 7500만원)를 받았다. 한편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폴 케이시(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장유빈과 기량을 겨룬다. 2010년을 전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LIV 골프 데뷔 이후 최고 순위가 36위인 앤서니 김은 5월 한국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최근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매일 술과 약물을 접해야 했다”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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