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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흑물질 밝히러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허블 시야각 100배 성능

    암흑물질 밝히러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허블 시야각 100배 성능

    허블 우주망원경이 100년 동안 관측할 범위를 한 달만에 관측할 수 있는 최신형 우주망원경이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 오전 7시26분(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 2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먼 망원경은 허블, 제임스 웹에 이어 미국이 발사한 3번째 우주망원경이다. 개발 기간 10년, 개발비 약 43억 달러(약 5조 9362억원)이 투입됐다. 재미있는 점은 9·11 테러 이후 국가정찰국(NRO)이 만들던 정찰 위성을 나사가 넘겨받아 우주망원경으로 개조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애초 내년 5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9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길이 12.7m, 폭 4m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비슷한 크기이고 반사 거울의 지름도 2.4m로 허블과 같다. 그렇지만 허블 망원경보다 1000배 이상 빠른 관측 능력을 갖췄고 시야각은 최소 100배 넓은 300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의 광시야 관측기는 대형 적외선 검출기 18개를 모자이크처럼 배열해 우주를 촬영하게 된다. 로먼 우주망원경이 관측 활동을 하는 최종 목적지는 지구에서 태양 반대쪽으로 약 150만㎞ 떨어진 제2라그랑주점(L2)이다. 라그랑주점은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공전운동을 하는 우주선의 원심력과 균형을 이뤄 안정적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다. 특히 L2는 지구가 햇빛을 가려주기 때문에 천체 관측이 훨씬 용이하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인 38만 5000㎞보다 4배 정도 먼 L2에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2022년부터 자리 잡고 임무를 수행 중이다. JWST가 멀리 있는 천체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역할을 하고 로먼 우주망원경은 하늘의 넓은 부분을 한꺼번에 찍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지구 궤도를 돌며 1차 기기점검을 마친 뒤 3개월 정도의 여정을 거쳐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내년 초 첫 관측 사진을 전송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이 로먼 우주망원경에 기대하는 것은 우주 가속 팽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암흑 에너지, 우주에 구조를 제공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과 관련된 새로운 데이터 확보다. 이와 함께 태양계 밖 외계 행성 탐사 과제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발견한 외계 행성은 6000여 개인데 로먼 우주망원경은 3중 추적 기술로 지금보다 40배나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나사는 기대하고 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1960년대 나사 최초 수석 천문학자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1925~2018)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로먼 박사는 망원경의 관측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대기층을 벗어나 지구 궤도에서 우주 관측 필요성을 강조해 우주망원경 프로그램을 세우는 데 기여해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렸다. 칠레 베라 루빈 천문대가 처음으로 여성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것처럼 우주망원경에 여성 과학자 이름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괴산 청년단체 잠자는 외국동전 모아 불우이웃 돕는다

    괴산 청년단체 잠자는 외국동전 모아 불우이웃 돕는다

    충북 괴산의 한 청년단체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잠자는 외국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다. 31일 괴산군에 따르면 청정괴산청년새마을연대(회장 정승환)는 이날 괴산읍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총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잠자는 외국 동전 모금함’을 설치한다. 해외여행 후 가정이나 사무실 서랍 속에 방치된 외국 동전을 수거한 뒤 환전해 관내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단체는 모금함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군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새마을회 산하 단체인 청정괴산청년새마을연대는 괴산 지역 청년 26명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집 안에 잠들어 있는 외국 동전이 모이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며 “많은 주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큰돈이 만들어지지 않겠지만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이웃 사랑 실천을 기획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면서 “오는 11월까지 캠페인을 전개해 모아진 돈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전남광주,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34개 섬으로 대폭 확대

    전남광주,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34개 섬으로 대폭 확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대상이 되는 지역을 기존의 19개 섬에서 34개 섬으로 대폭 확대한다. 전남광주시는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을 기존 4개 시·군 7개 항로 19개 섬에서 6개 시·군 15개 항로 34개 섬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비 52억 원이다. 전남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국내외 관광객의 섬 방문을 유도하고, 여수와 전남광주권 주요 섬을 박람회와 연계해 섬 관광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지원 사업’은 전남광주권 섬을 찾는 일반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객의 섬 여행 비용 부담을 낮춰 섬 관광 접근성을 높이고, 섬 주민의 관광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섬박람회 개최지인 여수는 지원 항로를 대폭 확대, 박람회 관람과 섬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수에서는 여수~거문도, 돌산읍~금오도, 백야도~금오도, 백야도~낭도, 여수~연도 등의 항로를 지원한다. 전남광주시는 특히, 세계섬박람회 기간 박람회장 주변의 육상교통 정체에 대비해 6억 원을 들여 요트와 유람선을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섬박람회 반값 요트투어’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이 여수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즐기면서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흥~거문도, 목포~가거도, 해남 우수영~장산도, 진도~관매도, 조도~진도 등 모두 15개 항로의 여객선 운임 절반을 지원한다. 다만 운임 지원은 여객선에 한정되며, 터미널 이용료와 차량 운임은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시군별 현지 여건과 예산에 따라 주말·공휴일·평일 등 적용 시기가 달라질 수 있는만큼 방문 전 해당 시군 담당부서에 확인해야 한다. 전남광주시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전남광주권의 다양한 섬 방문을 늘리고 섬 체류관광을 활성화해 숙박·음식·체험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운항만과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광주권의 아름다운 섬과 해양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사업이 섬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지민도 안 하는데 “우욱”…김준호, 한 달째 입덧하는 이유 [라이프]

    김지민도 안 하는데 “우욱”…김준호, 한 달째 입덧하는 이유 [라이프]

    코미디언 김준호(52)가 임신한 아내 김지민(41)을 따라 한 달째 입덧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신하지 않은 남편에게도 아내의 임신과 함께 입덧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른바 ‘쿠바드 증후군’이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김준호·김지민 부부가 임신을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임신 12주 차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모습도 확인했다. 김지민은 초음파 사진을 보며 “턱이 나를 닮았다”고 신기해했고, 김준호 역시 “우리 두릅이 완벽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준호에게 나타난 ‘입덧’ 증상이었다. 김지민을 위해 요리하던 김준호는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며 “너무 사랑하면 대신 입덧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가 왜 하냐. 나도 안 하는데”라며 황당해했다. 김준호는 실제 한 달가량 입덧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임신하지 않은 남성이 임신한 배우자와 유사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이라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은 프랑스어로 ‘알을 품다’라는 뜻의 ‘couver’에서 유래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식욕 변화, 복부 팽만, 체중 증가, 피로, 수면 장애 등이 있으며 불안이나 짜증, 우울감 등 심리적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지난해 코미디언 손민수 역시 아내 임라라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비슷한 증상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임신 8주 차였던 임라라가 입덧과 먹덧을 겪는 가운데 손민수도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음식 냄새를 맡기 힘들어하는 등 입덧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구역질을 하다 화장실로 달려가기도 했다. 이후 임라라는 남편의 증상을 찾아본 뒤 쿠바드 증후군을 언급했다. 쿠바드 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독립된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정확한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우자의 임신에 대한 공감과 스트레스, 아버지가 된다는 데 따른 심리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변화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배우자의 임신 기간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거나 프로락틴과 코르티솔 수치가 변하는 현상이 관찰되면서 심리적 요인뿐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증상은 대개 임신 기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구토나 복통 등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쿠바드 증후군으로 단정하기보다 다른 질환이 있는지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착한가게’서 경기지역화폐 결제하면 5% 추가 인센티브

    ‘착한가게’서 경기지역화폐 결제하면 5% 추가 인센티브

    다음 달부터 경기지역 착한가격업소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추가로 돌려받는다. 경기도는 ‘착한가격업소 추가할인 지원’ 사업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실제 시행 시기는 시군별 지역화폐 운영 일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군이 지정·운영하는 업소다. 도내 착한가격업소 중 지역화폐 가맹점은 2026년 6월 기준 1천722곳이다. 혜택은 충전 인센티브와 중복 적용된다. 충전 인센티브 10%를 지급하는 시군의 착한가격업소에서 10만 원을 결제하면, 충전 단계에서 받은 1만 원 상당의 혜택에 더해 결제 금액의 5%인 5천 원이 추가로 환급된다. 캐시백 대상 업소는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에서 지역을 ‘경기도’, 편의시설을 ‘지역화폐’로 선택해 조회할 수 있다.
  • 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타다’ 같은 일 없게…규제개혁부 장관되겠다”

    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타다’ 같은 일 없게…규제개혁부 장관되겠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중소기업과 벤처에 대한 지원 정책을 넘어서서 ‘규제개혁부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는 데 역량과 추진력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 출근길에서 택시 업계와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가 충돌했던 이른바 ‘타다 사태’를 언급하며 “새로운 산업과 기존 산업이 충돌하는 영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타다’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정책에 관해선 “대기업 수출 호황의 온기가 작은 중소기업까지 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에 관해선 “어린 시절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어머니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에서 매일 손님을 기다리고 생계를 꾸린 경험이 있다”며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어떻게 하면 경감할지 창의적인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이 되면 처음으로 풀고 싶은 문제’를 묻자 이 후보자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고충은 대한민국의 촘촘하고 다층적인 규제 방식이다.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도 전면적인 규제에 가로막혀 펼치지 못한다”며 “벤처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가로막는 규제 방식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시장 전문성에 대해선 “의정 활동에서 중소기업 소관 업무와 입법 활동 충실히 해왔다”며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며 경영 회복이나 골목상권 소비 진작 등 다양한 예산을 다루며 대폭적 증액을 해왔기에 정책 수단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 개최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 개최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이 주한 이탈리아문화원과 손잡고 오는 9월 4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 ‘The Look is A Li(k)e’를 개최한다. 31일 동곡뮤지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23년 제14회 비엔날레 당시 ‘잠든 물은 무엇을 꿈꾸는가?’, 2024년 제15회 ‘외로움의 지형학’에 이어 두 기관이 세 번째로 함께 선보이는 공식 파빌리온 전시다. 올해는 이탈리아 작가 3인과 한국 작가 2인이 함께 참여해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 ‘The Look is A Li(k)e’는 ‘보임(Look)’과 소셜미디어의 ‘좋아요(Like)’, 그리고 ‘거짓(Lie)’을 포개어 만든 언어유희다. 세계화·디지털화된 사회에서 외양(Look)이 단순한 겉모습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 인식의 방식을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힘으로 작동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제안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 주제인 ‘You Must Change Your Life’와도 궤를 함께한다. 전시 기획은 베니스비엔날레 에스토니아관 등을 기획한 핀란드 아모스 렉스의 이레네 캄폴미 큐레이터가 맡았다. 작가진으로는 이탈리아의 라파엘라 날디 로사노, 사그 나폴리, 다비데 스투키와 한국의 듀 킴, 루 킴 등 총 5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체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을 탐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낯선 이와의 물리적 만남과 관계 조율을 제안하는 라파엘라 날디 로사노의 공간 설치 ‘Partenope’s Blind Date Room’, 양궁 훈련을 통해 신체 규율과 인내를 다룬 사그 나폴리의 영상 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어 거울과 사다리 등 일상 사물을 변형해 기능과 외양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다비데 스투키의 설치 작업, 디지털 환경 속 파편화된 신체를 혼합매체 조각으로 형상화한 듀 킴의 신작 ‘Legion, Nowhere Whole’, 권력과 정체성 모방의 희비극을 빛과 사운드로 풀어낸 루 킴의 커미션 신작 ‘Tails Courage, Master’s Pirouette of or the’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레네 캄폴미 큐레이터는 “외관을 구축하는 일이 존재의 필수 조건이 된 오늘날, 매끈한 표면 아래 놓인 정치학과 파편화된 정체성을 깊이 있게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훈 동곡뮤지엄 학예실장 역시 “디지털 이미지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9월 4일 오후 2시 전시 투어 및 케이터링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 음성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투입

    음성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24시간 가동...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투입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국립소방병원 응급실이 다음 달 21일부터 24시간 가동한다. 국립소방병원은 기존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에 4명을 추가 채용해 총 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췄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의 충원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을 운영하고 근무체계 정비를 거쳐 21일부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를 시작한다. 그동안 국립소방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부족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됐다.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은 응급환자를 받지 못했다. 이번 응급실 확대 운영으로 충북 지역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주민들의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야간과 휴일에도 가까운 곳에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응급환자 초기 진단과 처치, 병원 내 진료과와 연계한 입원·수술이 빨라진다. 필요 시 상급 의료기관 전원도 더욱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중증·응급환자 수용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소방병원 관계자는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공공병원으로 지난 6월 정식 개원했다. 소방공무원을 위한 특화 의료 서비스와 함께 충북 중부권의 중증·응급·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19개 과를 진료 중이다.
  • 천하람 “사퇴 만류에도 ‘이준석 충격요법’…독자노선 좌절 없다”

    천하람 “사퇴 만류에도 ‘이준석 충격요법’…독자노선 좌절 없다”

    “이준석은 개혁신당 최고의 정치인”“경기남부벨트 갈등설은 사실 아냐”“잘 소통해 리더십 공백 해소할 것”개혁신당, 차기 전당대회 모드로 이준석 전 대표의 2선 후퇴로 위기감이 고조된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31일 “개혁신당은 현재 원내에 유일한 제3지대 정당이자 정치 개혁의 상징”이라며 “개혁을 위한 도전이 이대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지와 기대를 거두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근 당 안팎의 어지러운 사정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개혁신당의 진로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에 대해선 “저희는 당을 제대로 추스르지도,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만한 깊은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도 못했다”고 인정했다. 천 원내대표는 “위기의 순간에서 이준석 대표는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민하고 여러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며 “더 치열하게 쇄신을 위해 논의하고, 절박하게 노력하지 못한 책임, 그리고 위기 속에서 당을 유연하게 수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고도 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소위 경기 남부를 둘러싼 갈등은 없었다”며 “이 부분이 아주 본격적으로 논의되거나 공식적인 쇄신안으로 당내에서 논의되는 단계는 아니었다. 이준석 대표께서 일정 부분 아이디어 차원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이게 구성원들 사이에서 충분한 소통이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합류설, 더불어민주당 입당설 등 여러 뒷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개혁신당에서 합당을 추진하거나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개혁신당은 창당해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계속 합당설, 단일화설이 셀 수도 없이 수백 번, 수천 번 나왔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개혁신당의 독자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선 “이준석은 개혁신당 최고의 정치인”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차기 지도부가 이 전 대표와 잘 상의해서 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의 사퇴 만류에 대해선 “만류했던 것은 맞다”며 “다만 본인이 당에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후로도 소통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하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리더십 공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 일하고 배우며 세계와 잇는다… 제주, 글로벌 워케이션·런케이션 확대

    일하고 배우며 세계와 잇는다… 제주, 글로벌 워케이션·런케이션 확대

    제주가 해외 디지털노마드와 대학생이 머물며 일하고 배우는 ‘글로벌 체류도시’로 보폭을 넓힌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간 해외 디지털노마드를 대상으로 ‘한국 노마드 관문(Korea Nomad Gateway)’(KNG)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해외 디지털노마드 20명이 참여해 인천 3박, 부산 3박, 제주 3박씩 머문다. 단순 관광이 아니라 업무와 지역 체험을 결합해 각 도시의 창업·스타트업 생태계와 로컬 문화, 지역 커뮤니티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인천에서는 개항장 일대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보고, 부산에서는 남포·영도 등 원도심과 해운대를 중심으로 업무와 해양·문화자원 체험을 병행한다. 제주에선 원도심과 워케이션(일+휴가·휴가지 원격근무) 공간을 중심으로 업무를 이어가면서 자연과 역사, 로컬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제주·인천·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디지털노마드가 한 지역에 머무르는 워케이션을 넘어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각 도시의 일하는 환경과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3개 지역이 가진 워케이션 인프라와 지역 콘텐츠를 연결해 글로벌 디지털노마드에게 새로운 체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일하며 머무는 워케이션’에 더해 대학과 지역을 연계해 배우며 머무는 ‘배움여행(런케이션)’을 본격화한다. 도는 지난 28일 제주대·한국외대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런케이션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제주 지역·산업 현안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언어·문화 교류, 관광·웰니스 교육, 인공지능(AI) 교육자원 공유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외대의 외국어·국제지역학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외국인 학생들이 제주 관광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해외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도 추진한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지역·산업·관광자원과 대학의 교육역량을 연결해 제주 배움여행을 글로벌 협력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도가 추진하는 워케이션과 런케이션을 글로벌 교육·창업 생태계와 연결해 ‘잠시 방문하는 관광지’에서 ‘머물며 일하고 배우는 지역’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 드라마·영화 ‘10분 압축’…유튜브 몰아보기로 37억 챙긴 일당

    드라마·영화 ‘10분 압축’…유튜브 몰아보기로 37억 챙긴 일당

    드라마와 영화를 결말까지 10여분으로 압축한 이른바 ‘몰아보기’ 영상을 무단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20개월간 3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업체 대표 30대 A씨 등 8명과 법인 1곳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4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방송 3사를 포함한 콘텐츠 업체 7곳의 드라마와 영화 등을 저작권자 허락 없이 편집해 유튜브 채널 26개에 올리고 37억 4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부터 혼자 영화 한 편을 통째로 요약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다가 2023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범행을 조직적으로 확대했다. 회사에는 대본 작성을 맡는 작가팀과 영상 편집·업로드를 담당하는 편집 1·2팀, 자금 관리를 맡는 경영지원팀 등을 두고 역할을 나눠 운영했다. 이들은 원작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주요 전개를 유지하면서 통상 60분 분량의 드라마·영화를 결말까지 담아 10~15분짜리 영상으로 압축했다. 이렇게 제작한 영상의 최고 조회수는 630만회에 달했으며 건당 평균 조회수도 53만회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6개 채널의 구독자는 중복을 포함해 모두 146만명으로, 가장 많은 채널의 구독자는 22만명에 달했다. 저작권 침해 신고로 영상이나 채널이 차단되면 대체 채널을 만들어 같은 콘텐츠를 다시 올리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콘텐츠 제작업체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법인 명의 은행 계좌 입금 내역과 회사 내부 정산 문건 등을 확보했다. 이후 관련 자료를 교차 검증해 이들이 20개월간 37억 4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지난 26일 부당이득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플랫폼 시장이 성장하면서 콘텐츠를 무단으로 가공·유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저작권 침해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고민 상담부터 공예 체험까지…강서구 ‘어쩌다 청년생활’

    고민 상담부터 공예 체험까지…강서구 ‘어쩌다 청년생활’

    서울 강서구가 청년의 날을 맞아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청년센터 강서에서 ‘어쩌다 청년생활’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는 청년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행사 주제는 ‘똑똑한 청년생활’, ‘통쾌한 청년생활’, ‘색다른 청년생활’ 등 크게 세가지다. 먼저 ‘똑똑한 청년생활’에서는 재테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업무용 인공지능 활용법, 금융상품 투자전략 등 생활과 진로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엑소쌤(이선호)’이 ‘인공지능 시대, 무너진 나를 다시 연결하는 법’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통쾌한 청년생활’에서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주거, 취업, 자산관리 등 일상에서 고민을 맞춤 상담해준다. 탄생 컬러와 타로카드로 진행하는 ‘자기이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색다른 청년생활’에서는 비건 컵케이크 만들기, 면접을 위한 스타일링, 퍼스널컬러 진단, 공예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강서구의 청년 동아리 10개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홍보물 제작 등에 직접 참여했다. 그 밖에 요정 유리병 정원(테라리엄) 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기 원한다면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에 살거나 서울이 생활권인 19세~39세 청년이라면 참여 가능하고, 강서구 거주·생활권 청년 중 신규 참여자를 우선 선발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신안군 공립요양병원, 채용·보수·계약 총체적 부실…1억 8000만원 환수

    신안군 공립요양병원, 채용·보수·계약 총체적 부실…1억 8000만원 환수

    전남광주 신안군이 최근 운영 논란이 불거진 신안군공립요양병원에 대한 감사 결과, 채용부터 보수 지급, 물품 계약 등 행정 전반에서 불공정하고 부적정한 관행이 만연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강도 높은 시정 조치에 나섰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의 요양병원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특정·복무감사를 실시해 다수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다. 이번 감사는 지속적인 민원 제기와 조직 운영 실태 규명을 위해 진행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인사·채용 과정에서 심각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사 채용 당시 특정 대학 추천 지원자가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무자격 상태임을 인지하고도 최종 합격 처리한 뒤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수당을 지급했다. 인사 및 보수 행정의 파행도 무더기로 포착됐다. 연봉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호봉제 직원 13명에게 기본급 조정 상한액 수당 2600여만 원을 임의 지급했다. 2023년 군 직영 전환 당시에는 실제 경력이 아닌 기존 급여액에 맞춰 호봉을 부여하고, 이후 일부 직원의 누락 경력만 선택적으로 합산해 임의 재획정하는 편법을 썼다. 수당 집행 역시 위법하게 이뤄졌다. 근로시간 측정이 가능함에도 초과근로 여부와 관계없이 고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약정수당 1500여만 원을 챙겨줬다. 기존 임금 보전용 ‘급여차액보전수당’의 경우 직영 전환 이전 근무 이력이 없는 신규 입사자에게까지 총 1700여만 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약 및 회계 질서도 크게 어지러워진 상태였다. 경쟁입찰 대신 자동연장 조항을 악용해 부당 수의계약을 맺음으로써 예산 절감 기회를 차단하는가 하면, 실제로 납품되지 않은 가구에 대해 타 업체의 사진을 허위 첨부해 대금을 지출하는 비위도 적발됐다. 신안군은 신안군복지재단에 부당 집행된 예산 1억 8000여만 원을 세부 정산해 환수 조치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하는 행정상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군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반복된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확인한 것”이라며 “출자·출연기관과 보조단체에 대한 감사를 지속 확대하고 결과를 성실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충남지사 “지천댐 결정 존중, 청양·부여 발전 제시해야”

    박수현 충남지사 “지천댐 결정 존중, 청양·부여 발전 제시해야”

    ‘지천댐 건설 관련 충청남도 입장’ 발표 “정부에 청양·부여 지원 강력 요구” 충남도가 정부의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에 대해 ‘존중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지역 발전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수현 지사는 31일 ‘지천댐 건설 추진 결정 관련 충청남도 입장’ 발표를 통해 “27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부가 결정을 내린 만큼, 충남도는 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과정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지사는 “‘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명과 공감’”이라며 “정부는 지천댐을 왜 짓는지, 무엇을 위해 짓는지 주민들에게 분명하게, 그리고 충분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천댐이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등 국가와 충청권의 첨단산업에 하게 될 역할 △지천댐 건설 시 청양·부여 홍수 위험 감소 수준 △지천댐 건설 이외 대안 및 지천댐과의 비교·검토 결과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는 청양·부여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앞에 둬야 하며, 국가의 필요에 의해 댐을 건설하는 만큼 지역 발전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국가의 필요로 댐을 건설하는 만큼, 청양·부여에 그에 걸맞은 국가적 지원과 지역 발전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며 “충남도는 정부에 ‘청양·부여 상생발전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양·부여의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하거나 새로운 부담을 떠안는 일이 없도록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앞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전국 5개 댐 건설을 확정 발표했다. 건설이 확정된 곳은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을 비롯해 경기 연천의 아미천댐, 전남 강진 병영천댐, 울산 울주 회야강댐, 경남 거제 고현천댐 등 5곳이다. 청양군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지천댐 건설 결정 발표 후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배제한 밀실 결정”이라며 즉각적인 백지화를 촉구했다.
  • 영진전문대-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 맞춤형 응급구조 전문인력 양성

    영진전문대-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 맞춤형 응급구조 전문인력 양성

    영진전문대 응급구조교육센터가 ‘2급 응급구조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대구소방안전본부로부터 위탁받은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9일부터 이날까지 소방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재난·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교육생들의 응급환자 대응 능력과 현장 중심의 응급의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급구조교육센터는 응급구조 분야 전문 교수진과 임상·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으로 이뤄져 있어 구급 현장 상황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및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강화해 신속한 환자 평가와 맞춤형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력 향상에 주력했다. 교육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윤희지 교육생(강서소방서 다사119안전센터)은 “현장에 필요한 응급처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욱이 이번 교육은 영진전문대가 갖춘 응급구조 전문 교육 인프라와 대구소방안전본부의 현장 경험을 연계할 수 있어 실효성이 더욱 높았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응급구조교육센터는 향후 소방공무원 및 응급의료 종사자 대상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소방·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양선 영진전문대 응급구조교육센터장은 “이번 과정은 단순 자격 취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전문 응급처치 역량을 갖추는 과정”이라며 “병원 도착 전 단계의 응급처치가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데 직결되는 만큼 소방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응급의료 전문 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NLCS Jeju, 2026 IB 디플로마 평균 37.2점… 세계 Top 50 진입

    NLCS Jeju, 2026 IB 디플로마 평균 37.2점… 세계 Top 50 진입

    - IB-Schools.com 리그 테이블 세계 공동 47위, 한국 소재 학교 중 최상위- 9월 12일 서울서 ‘NLCS Jeju Play Day’ 개최 제주 국제교육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 NLCS Jeju가 2026년 IB 디플로마 성과에서 세계 공동 47위에 오르며 세계 Top 50 IB 학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리그 테이블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학교 정보 사이트 IB-Schools.com이 발표한 ‘2026 글로벌 톱 IB 학교(2026 Global Top IB Schools)’ 리그 테이블에 따르면, NLCS Jeju 응시생들의 IB 디플로마 평균 점수는 37.16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순위에는 109명의 2026년 IBDP 응시생 성적이 반영됐다. 올해 IB 디플로마 세계 평균은 30.88점으로, 100명이 넘는 대규모 학년에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유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학교 측은 이 성과가 일부 우수 학생의 결과가 아니라 학생 전반의 학업 성취와 학교의 교육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졸업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교육 여정 NLCS Jeju는 이러한 결과의 기반으로 유치 단계부터 Year 13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교육 과정을 꼽는다.교육의 출발점은 학생이 스스로 호기심과 탐구심을 발견하는 데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고, 성장 과정에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독립적인 학습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IGCSE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거치며 학생 각자의 학업적 관심과 강점을 구체화하고, 졸업 단계에서는 세계 각국의 대학과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기반을 갖추도록 한다. 특정 시험이나 특정 학년의 성과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학생이 유치 단계부터 졸업까지 성장하는 과정 전체를 하나의 여정으로 보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직접 경험하는 NLCS Jeju NLCS Jeju는 오는 9월 12일 서울 레이어 스튜디오 한남에서 ‘NLCS Jeju Play Day in Seoul’을 개최한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학교의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4세부터 7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영어 체험수업과 다양한 놀이 활동에 참여하며 NLCS Jeju의 수업 방식과 교육 환경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학부모를 위한 입학 상담도 마련된다. 입학 담당자와의 1:1 상담을 통해 자녀의 연령과 교육 단계에 따른 입학 과정과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LCS Jeju 관계자는 “이번 IB 디플로마 성과는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졸업까지 자신의 잠재력과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교육 과정의 결과”라며 “이번 ‘NLCS Jeju Play Day in Seoul’을 통해 NLCS Jeju의 교육을 직접 경험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NLCS Jeju Play Day in Seoul’은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NLCS Jeju 입학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당장 높은 곳으로 뛰어라!”…10분 빠른 판단으로 전교생 1643명 살린 네팔 교장 [월드피플+]

    “당장 높은 곳으로 뛰어라!”…10분 빠른 판단으로 전교생 1643명 살린 네팔 교장 [월드피플+]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과정에서 교장의 현명한 판단으로 학생들을 모두 구한 기적 같은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영국 더 타임스 등 외신은 30일(현지 시간)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등학교 교장 라젠드라 다와디(47)의 빠른 판단으로 학생 1643명이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참사가 벌어진 지난 26일 오전 9시 10분경 다와디 교장은 상류 마을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긴박한 경고 전화를 연속으로 받았다. 처음에는 학교 건물이 강 수면에서 60m 높은 곳에 있는 3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이라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그는 바로 학교 종을 울리고 전교생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다와디 교장은 “학생들에게 즉시 높은 지대로 뛰라고 말했다”면서 “10분만 늦어졌더라면 학생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교내에 있던 학생 유니샤 아마티아(16)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친구들은 단 10초 차이로 살아남았다”면서 “산비탈 위로 겨우 발을 디디자마자 눈앞에서 아래쪽 마을과 학교 건물이 순식간에 휩쓸려 사라졌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와디 교장의 현명한 판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학생들을 태우고 등교 중이던 버스 기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당장 차를 고지대로 돌리라고 지시해 큰 화를 면하게 했다. 당시 학교에 있던 학생 수는 약 900명, 버스를 타고 등교 중이던 약 700명을 합쳐 모두 1643명이 이렇게 안전하게 살아남았다. 다와디 교장의 판단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수백, 수천 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던 셈이다. 이후 학생들은 모두 대피한 후 통신이 끊긴 채 산속에서 이틀간 고립됐다가 지난 28일 무사히 구조되면서 이 사연은 뒤늦게 전 세계에 알려졌다. 특히 외신들은 위급했던 참사 순간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 다와디 교장을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그는 “홍수가 밀고 들어왔을 때 학교 안에는 단 한 명의 학생도 남아 있지 않았다”면서 “모든 아이를 산 위로 대피시켰고 나와 다른 선생님이 가장 마지막으로 학교를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가리봉 구시장부지 현장점검 보고회서 주민·상인 만나

    박칠성 서울시의원, 가리봉 구시장부지 현장점검 보고회서 주민·상인 만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28일 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 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주민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 그간의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소상히 밝히고, 오랜 지연으로 고통받아온 주민들의 생생한 고충을 귀담아들었다. 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은 옛 시장 부지에 공공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을 함께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복잡한 인허가 과정, 잦은 사업계획 변경, 공사비 상승, 관계기관 간 이견 등 연이은 암초에 부딪히며 장기간 표류해 주민과 상인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동안 박 위원장은 서울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서울시·SH공사·구로구 등 관계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특히 박 위원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과 상인들은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다”며 “그동안 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지만, 사업 지연으로 주민들께서 겪으신 답답함과 불편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생활여건 개선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상황을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사업 추진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박 위원장은 사업비가 145억원이나 늘어난 만큼 서울시와 SH공사, 구로구가 합의한 비용 분담 계획이 차질 없이 지켜지도록 관계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당초 2027년 하반기로 예정된 착공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조속히 회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정해진 사업비 분담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설계와 행정절차 등 각 단계에서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착공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SH공사 등 관계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서울시의회에서 사업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사업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나사렛대 ‘충남재활고용학과’ 주목…전국 처음

    나사렛대 ‘충남재활고용학과’ 주목…전국 처음

    ‘발달장애인 특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입학과 동시에 충남 협약기업 취업 연계 일·학습 병행하며 3년 만에 학사학위발달장애인 맞춤형 고등교육 모델 제시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가 전국 처음이자 유일하게 발달장애인 맞춤형 고등교육 모델인 ‘충남재활고용학과’를 운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충남재활고용학과는 실무교육부터 현장경험·취업·자립·지역정착까지 발달장애인 맞춤형 고등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건학 72주년을 맞은 나사렛대는 5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중부권 대표 특성화 대학이다. 스마트 재활복지·보건의료·특수교육 분야 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1995년 국내 첫 인간재활학과 신설 후 재활공학·언어치료·심리상담·특수체육· 특수교육·사회복지 등으로 재활복지 교육 영역을 확대하고, 간호·임상병리·물리치료·응급구조 등 보건의료 분야까지 특성화를 넓혀왔다. 나사렛대는 교육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실태평가 7회 연속·19년간 최우수대학 선정,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2회 연속 A등급,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7회 연속 선정,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 최우수 A등급 등 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재활복지 분야의 전문성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사렛대가 새롭게 제시한 발달장애인 고등교육 모델이 바로 ‘충남재활고용학과’다. 3년 만에 학위와 경력을 동시에바리스타·베이커리부터 AI·디지털까지실무교육·취업·자립·지역정착까지충남재활고용학과의 핵심은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을 단순한 학위 취득에 머물지 않고 취업과 자립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대학 교육→직무훈련→기업 근무→취업·자립→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역량을 실제 직업으로 연결하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남재활고용학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대학 입학 단계부터 교육과 취업이 함께 시작된다는 점이다. 입학과 동시에 충청남도 소재 협약기업과 취업을 연계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학생의 직무역량을 키운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대학에서 전공 기초와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2·3학년에는 협약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3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조기졸업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나사렛대는 3년간 등록금의 50%를 감면하는 장학혜택을 마련해 학생들이 학업과 직무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바리스타·베이커리·사무행정·AI·디지털·문화예술·체육 등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진로와 연계한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이 같은 대학-기업-지역사회의 협력체계는 현장실습을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나사렛대는 이들의 취업 이후 직장 적응과 고용 유지도 중요하게 다룬다. ‘취업’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직업생활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7학년도 수시 20명 선발학생부와 성장 가능성 종합평가“새 고등교육 모델, 학생들 미래 지원”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발달장애인(지적장애·자폐성장애)을 대상으로 총 2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며 전형은 2단계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발달장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심층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험생 10명 내외와 면접위원 4명 내외가 참여해 약 50분 동안 언어·수리·직무영역과 종합능력 등을 평가한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충남재활고용학과는 ‘대학에서 배운 뒤 어떻게 일하고 자립할 것인가’까지 함께 설계하는 학과”라며 “교육과 기업 현장, 취업과 자립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 고등교육 모델로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과 미래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핵 포기 대신 파병군 철수?”… 트럼프의 북한 협상 판이 바뀐다 [밀리터리노트]

    “핵 포기 대신 파병군 철수?”… 트럼프의 북한 협상 판이 바뀐다 [밀리터리노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격 재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특히 과거 트럼프 1기 당시 핵심 목표였던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철수’ 등 미 안보에 보다 시급한 현안을 거래 카드로 삼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분석이 나왔다. “일단 만나고 본다”… 11월 선거 전 깜짝 북미회담 가능성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는 최근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일단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11월 중간선거 직전 김 위원장과 전격 회동해 대화의 물꼬를 튼 뒤, 선거 이후나 내년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어가는 ‘2단계 릴레이 협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과거 하노이 ‘노딜’의 아픔을 뒤로하고 정치적 파급력이 큰 대형 외교 성과를 내기 위해 정상 간 담판을 우선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비핵화 집착 버리고 ‘북한군 우크라 철수’로 초점 이동 이번 전망이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미국의 ‘협상 목표 대전환’이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이 이미 실질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 자리 잡은 현실을 언급하며, 미 당국이 이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달성이 불가능해진 ‘비핵화’라는 명분에 집착하기보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철수,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 등 미국과 국제 안보에 더 직접적이고 시급한 현안으로 협상 테이블의 우선순위를 옮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반도 안보에 경고등… ‘한국 패싱’ 및 연쇄 핵무장 우려 이 같은 협상 프레임의 변화는 한반도 안보 지형에도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미국이 북한의 핵 동결이나 파병 철수를 대가로 사실상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경우 한미동맹의 핵심인 ‘확장억제’(핵우산)에 대한 신뢰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핵 보유 기조를 유지한 채 트럼프의 ‘딜’(Deal) 요구에 응한다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서 자체 핵무장 여론이 거세지는 ‘연쇄 핵무장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미연합훈련 축소나 주한미군 조정 이슈가 북미 간 직거래 테이블에 오를 경우 대한민국이 협상에서 소외되는 ‘한국 패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근 러시아·중국과의 관계 밀착을 통해 외교적 지렛대를 확보한 만큼, 미국과의 거래에서 더 공격적인 ‘살라미 전술’(요구를 단계별로 쪼개 보상을 챙기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의 화려한 외교적 쇼맨십과 김정은의 계산된 실리주의가 맞물리며 북미 협상 판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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