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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복 교사 9일 학교 복귀…서울교육청, 해직기간 보수 소급 지급

    지혜복 교사 9일 학교 복귀…서울교육청, 해직기간 보수 소급 지급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을 공익제보한 뒤 전보·해임 처분을 받았던 지혜복 교사가 오는 9일 원소속 학교로 복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 교사에게 해직 기간 지급하지 않았던 보수를 소급 지급하고, 전보와 공익신고자 인정·보호 과정 등에 대해 ‘감사에 준하는’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공익신고자에게 본인 동의 없는 전보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는 제도도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지 교사 및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 교사는 9일 원소속 학교로 복귀한다. 지난달 11일 해임처분 취소 판결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지 교사의 안정적인 직무 복귀를 위해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지 교사가 원할 경우 전문 심리상담과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해직 기간 받지 못했던 보수도 소급 지급한다. 교육청은 미지급 봉급과 호봉 승급분, 관계 법령상 지급해야 하는 각종 수당 등을 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급 항목과 금액, 산정 근거와 지급 일정도 지 교사에게 서면으로 안내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피해학생과 양육자뿐 아니라 지 교사에게도 공식 사과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지 교사가 공익제보 이후 공익신고자로 적시에 인정·보호받지 못하고 전보와 해임, 장기간의 분쟁 과정에서 경제적·심리적·신체적 부담을 겪은 데 대해 교육감이 공식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청은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 자체도 다시 들여다본다. 별도의 조사·평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A학교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과 지 교사에 대한 전보 조치, 공익신고자 인정·보호 과정 전반에 대해 ‘감사에 준하는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평가’를 실시한다. TF에는 외부 전문가 1명도 참여한다. 조사 결과 문제점이나 책임 소재가 확인되면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조사·평가는 합의 체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마무리한다. 다만 상급기관 감사가 시작되면 내부 조치는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될 수 있다.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방식도 바뀐다. 교육청은 공익신고자 인정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부터 신고자의 보호 필요성을 살피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공익신고를 한 사람은 법적으로 공익신고자에 해당하는지 최종 결정될 때까지 공익신고자로 우선 추정한다. 이 기간에는 본인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 전보 등 인사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새 제도는 2027년부터 적용한다. 교원 전보제도도 손본다. 교원단체와 교과 전문가, 교육지원청 관계자뿐 아니라 지 교사 또는 지 교사가 추천한 인사가 참여하는 기구에서 개선안을 논의한다. 교원 의견 수렴과 교육지원청 간 협의, 모의 배치 등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성폭력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피해자의 권리와 사건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자료를 새로 마련하고 피해자 사후 상담과 맞춤형 회복 지원, 가해자 교육과 2차 피해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성평등위원회 산하에는 여성단체와 교원노조·교직단체, 전문가, 학부모단체 등이 참여하는 한시적 협의체를 운영한다. 양측은 합의에 따라 이미 제기된 고소·고발이 있을 경우 이를 취하하기로 했다. 지 교사 측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진행해온 농성도 종료한다. 신청사에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 등은 오는 11일, 종로청사의 관련 물품은 18일까지 정리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에 연행됐던 연대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에서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남았다. 공대위는 연행 과정에서 발생한 치료비 등을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배상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은 현행 법령과 예산제도상 직접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합의문에 이견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정 교육감은 “지혜복 선생님께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갈등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드러난 제도와 행정의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살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노원구, 민선 9기 첫 추경 ‘428억원’…안전·민생·인프라 집중

    노원구, 민선 9기 첫 추경 ‘428억원’…안전·민생·인프라 집중

    서울 노원구는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7일 노원구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노후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추경 규모는 총 427억 9800만원이며 구가 자체 정책사업에 투입하는 일반사업 예산은 약 230억원이다. 먼저 구민 안전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고도화에 7억원, 공동주택 노후 하수관로 CCTV 조사 지원에 1억원, 월계동 침수 해소 대책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2억 400만원을 편성했다. 위험수목 종합정비와 상일보도육교 승강기 교체 예산도 반영했다. 두 사업은 서준오 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면서 필요성을 확인한 생활안전 사업이다.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발굴한 범죄예방 관련 8개 사업도 포함됐다. 안전순찰대와 자율방범대 활동을 지원하고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 내 무선 CCTV를 설치한다. 치매 어르신 배회감지기 지원과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50억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수락산 디자인거리와 경춘선공릉숲길에는 총 3억 4000만원을 투입해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 또 특수학교 장애학생 학습도우미 지원,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경로당 환경개선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여는 중계문화보건센터, 자전거문화센터, 새활용센터, 중계치매안심센터 등 공공시설을 위한 운영 예산을 확보해 개관과 동시에 구민 대상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로시설물, 포장도로, 하천·하수 시설물, 공원녹지 전 분야에 걸쳐 유지보수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까지 미루지 않고 시급한 시설부터 신속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공원-녹지-하천-정원을 연결하는 ‘노원 가든라인’과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노원기차마을’ 제3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비를 마련했다. 또 2028년 완공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석계역 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적극적인 심의와 의결로 힘을 모아주신 노원구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구민들께서 세금의 가치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고 꼼꼼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8구역 집회 중단… 학생 학습권·주민 평온권 보호 강조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8구역 집회 중단… 학생 학습권·주민 평온권 보호 강조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청구초등학교와 흥인초등학교 인근 신당8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집회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평온한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당8구역 공사장 인근에서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간 50여 회에 달하는 집회가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확성기 소음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해당 지역에서는 소음 피해가 학습권과 주거권 침해로 직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부모와 주민들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수업 환경 보장과 일상생활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 관계 기관을 향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최근 관계 기관과 집회 관계자 등의 협의를 거쳐 현장 집회가 중단되면서 학생과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학교 주변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학교 주변에서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집회·시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됐다. 아직 시행 전이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장이 경찰에 집회·시위의 금지 또는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는 절차가 보다 명확해질 예정이다. 학교와 주거지가 가까운 신당8구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집회가 멈춘 이후에도 학생과 주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밀착 관리가 필수적이다. 향후 공사 과정에서 소음, 먼지, 보행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들이 긴밀히 공조해 철저한 현장 점검을 이어가야 한다. 윤 의원은 “앞으로 학교 주변 집회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가 강화되는 만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8구역 역시 집회 중단에 그치지 않고 남은 공사 기간 동안 학생과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채유미 서울시의원, 상임위 첫 업무보고에서 민생·현장 중심의 시정 감시 시동

    채유미 서울시의원, 상임위 첫 업무보고에서 민생·현장 중심의 시정 감시 시동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유미 의원(노원5, 더불어민주당)은 제12대 의회 출범 후 첫 공식 일정인 제339회 임시회(8월 25일~9월 11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공공 교육·문화 인프라의 내실 있는 운영과 골목상권 및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민생 경제 회복, 그리고 철저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진행된 기획조정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와 서울시립대학교 업무보고에서는 교육부 기준 정원 대비 전임교원 확보율의 저조함이 강하게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의원들은 단순한 지표 맞추기식 충원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강의 품질 제고와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향상을 대학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퇴직 공무원 출신 초빙교원 활용과 관련해 “실무 경험 전수라는 긍정적 측면 외에도 철저한 검증과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강의의 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지난 9월 1일 열린 경제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및 시립과학관, 투자진흥재단, 경제진흥원 업무보고에서는 시립과학관의 접근성 확보와 콘텐츠 재정비, 투자진흥재단의 실질적 성과 창출 등을 주문했다. 채 의원은 노원구 하계역과 시립과학관을 잇는 셔틀버스가 동북선 경전철 개통 전에 조기 폐지된 점을 비판하며 “이용률 저조와 노후화를 이유로 대안 없이 운행을 중단한 것은 주민 편의를 외면한 소극 행정”이라며 배차 간격 조정 등 적극적인 향후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트롤리 딜레마’ 체험 전시와 관련해 “단시간에 생명 선택을 강요하는 자극적 연출은 어린이·청소년에게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다”라며 전시 연출의 즉각적인 개선을 이끌어냈다. 투자진흥재단의 해외 IR 및 심화 면담 사업이 형식적인 출장 횟수 채우기에 그치지 않도록, 서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정교한 파트너 매칭과 실질적인 외자 유치 결실로 이어지게끔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9월 2일 열린 민생노동국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및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업무보고에서는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과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는 민생 경제 현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채 의원은 민생노동국 추경안에 신규 편성된 ‘지역별 야장 조성 및 운영’ 사업을 두고 “의회 예산 심의·의결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치구 공모를 사전 진행한 것은 의회를 경시한 절차적 하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이미 유동 인구가 풍부한 대형 역세권 중심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매출 감소로 벼랑 끝에 선 동네 골목골목의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공모 기준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농수산식품공사 질의에서는 올해 말 도래하는 도매시장 법인 재지정 심사를 앞두고 “전국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인 가락·강서시장의 독과점 구조 폐해를 차단해야 한다”라면서, 과거 객관적 평가지표 도입이 좌절됐던 문제를 짚으며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생산자와 서울시민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하고 계량화된 재지정 평가 기준을 확립하라”고 요청했다. 9월 3일 열린 주요 소관 실·국 안건심사에서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의 불합리한 재정 분담 비율을 지적하며, 불합리한 부담 개선을 위한 구조적 해법을 요구했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기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이상 3개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금액을 주된 재원으로 하는 기금으로, 수도권 지자체가 지방소비세액의 일부(35%)를 출연한 기금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분배하는 제도로, 2010년 지방소비세 제도 도입과 함께 도입됐다. 채 의원은 16년 전 기준에 묶여 매년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지목하며 “시민 복지와 편익에 우선 쓰여야 할 지방소비세가 고정 비율로 빠져나가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2029년 기금 일몰 전이라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출연 비율을 낮추는 법령 개정을 강력히 건의하라”고 주문했다. 채 의원은 상임위 첫 일정을 마무리하며 “교육과 문화 인프라, 골목상권과 먹거리 유통, 건전한 시정 재정은 결국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이어져 있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혈세가 가장 절실한 곳에 올바르게 쓰이도록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다른 의정활동에서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중학생에 “탁구채 2개 14만원” 팔고 ‘환불불가’ 문구점…결국 간판 내린다 [이슈픽]

    중학생에 “탁구채 2개 14만원” 팔고 ‘환불불가’ 문구점…결국 간판 내린다 [이슈픽]

    중학생에게 탁구채 2개를 14만원에 판매한 뒤 부모의 환불 요구를 거절해 논란이 된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문구점에 대해 본사가 가맹계약 해지 절차에 착수했다. 7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문구 프랜차이즈 알파문구 본사는 해당 가맹점과의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계약이 해지되면 해당 점포는 더 이상 알파문구 간판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논란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가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학교 체육수업 준비물을 사기 위해 동탄의 한 문구점을 찾았다. 탁구채 위치를 묻자 매장 측은 제품을 안내했고, 아들은 탁구채 2개와 탁구공, 볼펜 등을 구매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A씨는 탁구채에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았고, 결제 전에도 별도의 가격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제가 끝난 뒤 확인한 영수증에는 탁구채가 ‘잡화’로 표시돼 있었고, 개당 가격은 7만원이었다. 탁구채 2개 가격만 14만원으로, 다른 물품을 포함한 총 결제액은 14만 9800원이었다. A씨는 카드 결제 알림을 받은 뒤 아들에게 연락해 상황을 확인했고, 인터넷에서 같은 제품의 판매 가격을 찾아본 뒤 환불을 요청했다. 결제가 이뤄진 지 약 17분 만이었다. 하지만 문구점 측은 환불을 거절했다. 영수증에 ‘스포츠용품은 교환·반품이 불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 측은 같은 모델의 탁구채가 다른 판매처에서는 개당 2만~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1만원대에 판매되는 곳도 확인되면서 가격 논란은 더욱 커졌다. 본사 측 “다른 가맹점에도 민원 이어져…신속 조치할 것”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본사도 대응에 나섰다. 알파문구 측은 해당 탁구채가 본사에서 공급하는 상품은 아니며, 자체 확인 결과 소비자 가격이 2만 5000원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다른 가맹점에도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가맹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점포와의 가맹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점포는 본사와 가맹계약을 맺은 지 10년 이상 된 곳으로 알려졌다. 본사 측은 계약 해지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신속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맹계약이 최종 해지되면 해당 문구점은 알파문구 상호와 간판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본사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공급이나 프로모션 등 가맹점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가격표도 없었는데”…커지는 소비자 논란이번 사건은 단순한 ‘바가지 판매’ 논란을 넘어 가격 표시와 환불 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A씨는 아들이 제품 가격을 사전에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결제했으며, 결제 후 약 17분 만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탁구채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았고, 매장 측으로부터도 결제 전 가격을 별도로 안내받지 못했다는 게 A씨 측 주장이다. 현행 가격표시제는 일정 요건을 갖춘 소매점포의 경우 판매가격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르면 가격 표시 의무 대상 점포는 판매가격을 라벨이나 꼬리표, 일람표 등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명하고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다만 모든 소규모 점포에 일률적으로 가격 표시 의무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해당 문구점이 구체적인 표시 의무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매장 규모와 업종 등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또한 일반적인 오프라인 매장 거래에서는 제품에 하자가 없고 판매자가 사전에 고지한 거래 조건에 문제가 없다면 단순 변심만으로 환불이 보장되지 않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선문대 수산생명의학과, 국가 연구사업 잇따라 선정…학생 연구역량 ‘주목

    선문대 수산생명의학과, 국가 연구사업 잇따라 선정…학생 연구역량 ‘주목

    선문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가 올해 각종 국가 연구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내 수산질병 및 수산바이오 분야의 연구·인재양성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7일 선문대에 따르면 수산생명의학과 전임 교수 5명 전원이 2026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약 24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대학원생들 연구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 이공분야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2024년 1명, 2025년 2명, 2026년 4명이 선정되며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박사과정생 3명과 석사과정생 1명이 선정됐다. 2026년도 국가 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에서는 전국 15개 선정팀 가운데 수산생명의학과 2개 팀이 동시에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흰다리새우 미포자충(EHP) 피해 극복을 위한 나노입자 기반 치료 기술 개발’과 ‘폐기되는 딸기잎을 재활용한 친환경 어류 사료 개발’이다. 수산생명의학과 교수진은 “교수 연구성과뿐 아니라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함께 연구하고 국가 연구사업에 도전하는 연구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선문대 수산생명의학과는 수산생물의 질병 진단·예방·치료 및 수산바이오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며,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지방 연구기관 및 공무원, 수산제약·사료·바이오산업,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 변재석 경기도의원, 재정난 핑계로 청년·취약계층 사다리 걷어차...도정 신뢰 무너뜨린 추경 질타

    변재석 경기도의원, 재정난 핑계로 청년·취약계층 사다리 걷어차...도정 신뢰 무너뜨린 추경 질타

    경기도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청년 면접수당을 반토막 내고 취약계층 복지 및 교육협력 사업비를 무더기 감액한 데 대해 경기도의회에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2)은 지난 4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 집행부가 재정난을 빌미로 청년 구직 지원망과 소외계층 복지, 교육협력 등 필수 민생 예산을 집중적으로 삭감했다며 도정 신뢰 회복과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변재석 의원은 심사 시작과 함께 “재정 위기일수록 행정의 칼날은 불요불급한 낭비성 사업으로 향해야지, 기댈 곳 없는 청년 구직자와 만학도, 소외 청소년을 향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말하는 기회와 상생은 구호가 아닌 예산과 집행의 일관성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의원이 지목한 대표적인 문제는 청년기회과 소관 ‘청년 면접수당’의 대폭 감액 및 기습적 모집 중단 사태다. 경기도는 당초 본예산에 편성된 66억 5,400만 원 가운데 52.6%에 달하는 35억 원을 삭감하고 하반기 2차 모집을 전격 중단했다. 이에 따라 수혜 대상 규모는 당초 11만 건에서 4만 건으로 대폭 줄어들며 약 7만 건(63.6%) 상당의 구직 지원 기회가 증발했다. 변 의원은 “공식 공고를 믿고 기다리던 도내 청년들에게 사전 안내조차 없이 기습적으로 2차 모집을 백지화했다”며 “사업의 3분의 2를 날려놓고도 사업설명서에는 ‘정상 추진’으로 기재한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눈속임”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교육협력사업에서 발생한 절차적 하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안에서 친환경 운동장 조성 사업비 50억 원, 학부모 동아리 지원비 3억 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원비 8억 원 등 총 61억 원(18.2%) 규모의 협력사업비를 전액 삭감해 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떠넘겼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운영 협약상 교육협력사업 변경 시 반드시 서면 합의를 거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서면 합의서 한 장 없이 예산을 일방적으로 잘라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 어르신들과 정규 학교 밖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마지막 배움터”라며 “취약계층의 교육 사다리를 걷어차며 교육청에 떠넘기는 것은 광역지자체의 책무를 저버린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안전망 사업 역시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꿈울림축제’(도비 1억 4,350만 원)가 축소된 것은 물론, 취약 청소년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은 집행 잔액 900만 원과 발생 이자 249만 원을 포함한 총 1,150만 원의 복권기금을 중앙정부에 반납했다. 변 의원은 “해외 연수를 간절히 바라는 취약계층 청소년이 많은데, 대기자 인력풀조차 가동하지 않고 국비를 반납한 것은 무사안일 행정”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범죄 피해자 구호 및 아동 돌봄 총괄 조직의 인력 공백도 문제로 지적됐다.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는 ‘젠더폭력 통합대응단’(인건비 8억 2,400만 원 삭감)과 ‘아동언제나돌봄광역센터’(3억 3,000만 원 감액)가 장기 결원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인건비와 운영비가 삭감된 실태가 드러났다. 변 의원은 “긴급 보호 부서에서 대규모 인력 공백을 방치하고 예산을 깎는 것은 피해자 중심 행정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언제나돌봄센터 역시 지도점검비와 운영비가 줄줄이 삭감돼 광역 컨트롤타워 기능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재석 의원은 “경기도 집행부는 이번 땜질식 추경으로 훼손된 정책 신뢰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일방적 삭감으로 피해를 보게 된 청년 구직자와 소외계층, 돌봄 현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후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보고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볼펜인 줄 알았는데 ‘몰카’…영상엔 직접 설치하는 교장, 美 발칵 [핫이슈]

    볼펜인 줄 알았는데 ‘몰카’…영상엔 직접 설치하는 교장, 美 발칵 [핫이슈]

    미국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탈의 공간에서 위장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해당 학교 교장이 직접 장치를 설치하고 촬영 각도를 맞추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에도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웰스버그 브룩고 교장 에릭 제임스(53)는 교내 여학생 탈의 공간에 몰래 촬영 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됐다. 사건은 하루 전인 2일 청소 직원이 여학생 체육 탈의실을 정리하다 볼펜처럼 보이는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직원은 이 물건이 카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학교 측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교내를 수색하자 비슷한 장치가 추가로 나왔다. 발견된 카메라는 모두 4대로, 여학생 체육 탈의실을 비롯해 별도의 탈의 공간과 댄스팀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 등에 설치돼 있었다. 일부는 볼펜, 일부는 자동차 열쇠고리 형태로 위장돼 있었다. 영상 확인했더니…카메라 설치·각도 맞추는 교장결정적 단서는 처음 발견된 카메라 안에 남아 있었다. 경찰이 저장된 영상을 확인하자 제임스가 탈의실 안에 카메라를 놓고 촬영 각도를 맞추는 모습이 등장했다. 같은 장치에는 서로 다른 여학생 2명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제임스는 자신이 해당 장치를 설치했으며 학교 안에 모두 4대를 놓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임스에게 전자통신 등을 불법으로 가로챈 혐의와 비주거 건물 침입 혐의 등을 적용했다. 그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돼 있으며 예비심리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학교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 제임스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경찰 수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해야 할 탈의실인데”…피해 학생 측 집단소송사건의 파장은 형사 수사를 넘어 민사소송으로 번졌다. 피해 학생 측은 4일 제임스와 브룩카운티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성년 여학생과 부모가 원고로 참여했으며, 학교가 학생들이 안심하고 이용해야 할 탈의 공간의 안전과 사생활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은 해당 학생이 체육수업과 운동·교외 활동 등을 위해 문제의 탈의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했다며 자신도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촬영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룩카운티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과 보안, 사생활 보호는 학교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와 다른 촬영물이 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 청소년 1777명 사이버도박 자진신고…2억 베팅·모친 폭행도

    청소년 1777명 사이버도박 자진신고…2억 베팅·모친 폭행도

    정부가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3개월여 동안 1700명이 넘는 청소년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도박에 2억원을 쓴 사례도 확인됐다. 경찰청은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1777명이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 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5.5세, 평균 도박 기간은 10개월이었다. 1인당 평균 도박 금액은 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신고자는 고등학생이 9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813명, 초등학생 1명이었다. 본인이 직접 신고한 경우가 1501명으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고 보호자 신고는 276명이었다. 도박 유형은 슬롯과 바카라 등 카지노 게임이 전체의 95.9%에 달했다. 울산에서는 한 청소년이 용돈을 요구하며 어머니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전담경찰관이 면담한 결과 해당 청소년이 2년 동안 약 2억원을 도박에 쓴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 청소년을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정신과 치료에 연계했다. 서울에서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와 절도 등을 저지른 중·고등학생 14명의 이른바 ‘도박 서클’이 적발돼 해체됐다. 경찰은 초기 면담을 마친 1504명 가운데 1430명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했다. 치유 프로그램을 이수한 222명 가운데 147명은 훈방됐고 19명은 즉결심판에 넘겨지는 등 166명이 선처됐다. 나머지 56명은 입건·송치됐다. 경찰은 면담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 도박사이트 464개의 폐쇄·삭제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도박자금을 마련하려다 불법사금융 피해를 본 청소년 5명은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연계했다. 경찰청은 다음 달까지 제도의 효과와 현장 의견을 분석한 뒤 향후 자진신고 제도의 운영 여부와 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자율주행 휠체어’ 인하대 A.I.M팀 ,      K과학인재 대학생 경연 1위 영예

    ‘자율주행 휠체어’ 인하대 A.I.M팀 ,      K과학인재 대학생 경연 1위 영예

    “상용화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국민대팀 2위·고려대팀 3위 올라11월 5일 시상식·성과보고회 개최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주관한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에서 인하대 ‘A.I.M’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민대 ‘SPARK’팀과 고려대 ‘CU-F!’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이후 추진해 온 과학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에게 교육·연구·창업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6일 K-과학인재 아카데미 사무국에 따르면 1위에 선정된 A.I.M팀(김지섭·김예린·최재원·윤서연)은 ‘스마트 단지 실외 주행을 위한 휠체어 전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기술을 제안했다. 휠체어를 이동 로봇에 탑재한 뒤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으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아파트에서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와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을 구현했다. 심사위원장인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은 국내 주거환경과 다수의 보행자를 고려한 현실적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완성도 높은 시연이 이뤄졌다”면서 “실물 로봇으로 구현될 경우 상용화 가능성이 있고 휠체어뿐 아니라 택배 배송 등에도 유용해 다방면으로 확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SPARK팀(정다민·유시현)은 휴대용 라만 분광기와 머신러닝을 결합해 생활 플라스틱의 종류를 현장에서 즉시 판별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심사위원인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는 “휴대용 라만 분광기라는 하드웨어와 이에 접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도시 생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신속하고 저렴한 분류 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3위 CU-F!팀(백은지·유수연·주정원)은 불소 함유 플라스틱을 분해·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플랫폼을 연구했다. 기존 열분해나 광분해가 아닌 전기분해 방식으로 불소를 회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심사위원인 신석민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 3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과학기술이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위 수상팀은 3000만원, 2·3위는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을 겸한 성과보고회는 오는 11월 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자율주행 휠체어’ 인하대 A.I.M팀, K과학인재 대학생 경연 1위 영예

    ‘자율주행 휠체어’ 인하대 A.I.M팀, K과학인재 대학생 경연 1위 영예

    호반그룹과 호반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주관한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에서 인하대 ‘A.I.M’팀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민대 ‘SPARK’팀과 고려대 ‘CU-F!’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이후 추진해 온 과학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에게 교육·연구·창업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6일 K-과학인재 아카데미 사무국에 따르면 1위에 선정된 A.I.M팀(김지섭·김예린·최재원·윤서연)은 ‘스마트 단지 실외 주행을 위한 휠체어 전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기술을 제안했다. 휠체어를 이동 로봇에 탑재한 뒤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으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아파트에서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해 이동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와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을 구현했다. 심사위원장인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은 국내 주거환경과 다수의 보행자를 고려한 현실적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완성도 높은 시연이 이뤄졌다”면서 “실물 로봇으로 구현될 경우 상용화 가능성이 있고 휠체어뿐 아니라 택배 배송 등에도 유용해 다방면으로 확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SPARK팀(정다민·유시현)은 휴대용 라만 분광기와 머신러닝을 결합해 생활 플라스틱의 종류를 현장에서 즉시 판별하는 기술을 연구했다. 심사위원인 박배호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는 “휴대용 라만 분광기라는 하드웨어와 이에 접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도시 생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신속하고 저렴한 분류 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3위 CU-F!팀(백은지·유수연·주정원)은 불소 함유 플라스틱을 분해·회수해 다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플랫폼을 연구했다. 기존 열분해나 광분해가 아닌 전기분해 방식으로 불소를 회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심사위원인 신석민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 3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과학기술이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임무를 갖고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위 수상팀은 3000만원, 2·3위는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을 겸한 성과보고회는 오는 11월 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전 여친 부모 살해한 총동아리 회장의 끔찍한 사생활…최연소 사형수 장재진의 그날[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전 여친 부모 살해한 총동아리 회장의 끔찍한 사생활…최연소 사형수 장재진의 그날[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4층 베란다의 비명, 지옥문이 열리다2014년 5월 20일 오전 9시,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단지. 평화롭던 아침 공기를 깬 것은 처절한 비명과 화단 위로 떨어진 둔탁한 추락음이었다. 4층 베란다 창문에서 떨어진 이는 대학생 A 양이었다. 추락의 충격으로 골반이 부서지고 피를 흘리면서도 A 양은 산소마스크를 씌우려는 구급대원의 소매를 필사적으로 부여잡았다. “우리 집으로 빨리 가보세요... 장재진이 우리 부모님을 죽였어요!” 경찰관들이 서둘러 아파트 4층 문을 여는 순간 좁은 복도를 타고 숨이 턱 막히는 비릿한 피비린내가 현관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거실의 참상은 처참했다. 바닥과 벽면은 붉은 피로 얼룩져 있었고 그 위에는 기괴하게도 핏물을 덮기 위한 하얀 밀가루가 어지럽게 뿌려져 있었다. 현관 바로 옆에는 이 집의 가장인 A 양의 아버지가, 안방 욕실 바닥에는 어머니가 참혹한 시신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평범하고 화목했던 가족의 보금자리가 단 하룻밤 만에 잔혹한 학살의 현장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범인은 A 양의 대학교 선배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24세의 대학생, 장재진이었다. ‘자존감의 가면’을 쓴 대학 총동아리 회장1990년생인 장재진은 대외적으로는 싹싹하고 예의 바른 복학생으로 통했다. 복학 후 그는 학내 활동에 집착하며 ‘총동아리 연합회 회장’이라는 감투를 썼다. 학과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총동아리 회장이라는 지위는 그에게 대학 내에서 비뚤어진 우월감을 선사하는 왜곡된 자존감의 절대적 기둥이었다. 그러나 화려한 가면 뒤편에는 극도로 폭력적이고 비굴한 괴물이 웅크리고 있었다. 장재진은 해병대 복무 시절 후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폭력을 행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전과자였다. 그의 가학적 성향은 2014년 2월, 대학 새내기 A 양을 만나 교제하게 되면서 다시 폭발했다. 장재진에게 이 연애는 정서적 교감이 아닌 소유욕과 지배욕의 연장선에 불과했다. 그는 교제 내내 집요하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A 양이 이를 완곡하게 거절할 때마다 극도의 분노와 좌절감을 느꼈다. 자신의 욕구가 거절당하자 장재진은 비열하게 A 양을 깎아내렸다. 동아리 부원들과 술을 마시며 “잠자리도 안 해준다”, “비싸게 군다”며 추잡한 음담패설과 험담을 일삼았다. 이 뒷담화가 A 양의 귀에 들어가고 그녀가 항의하자 장재진은 적반하장으로 A 양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폭력을 행사했다. A 양은 비로소 그의 추악한 본모습을 직시하고 이별을 선언했다. 5시간의 감금 폭행, 나락에 떨어진 괴물의 앙심이별 통보를 받은 장재진은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혔다. 감히 총동아리 회장인 자신이 거절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왜곡된 자존심에 치명적인 생채기를 냈기 때문이다. 장재진은 끊임없이 스토킹을 일삼았고 A 양이 번호를 차단하자 분노는 폭발했다. 결국 2014년 4월, 장재진은 대학교 화장실에서 나오는 A 양을 발견하고 덮쳤다. A 양이 격렬하게 거부하자 복도 한복판에서 잔혹한 폭행이 시작되었다. 그는 A 양의 뺨을 무수히 내리쳤고 그녀가 쓰러지자 발로 무참히 짓눌렀다. 그것도 모자라 기절해 신음하는 A 양을 끌고 가 자신의 자취방에 납치했다. 그곳에서 장재진은 A 양을 감금한 채 5시간 동안 무차별적인 구타를 이어갔다. 동아리 선후배들이 들이닥쳐 구조하기 전까지 피해자는 지옥 같은 공포를 겪어야 했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딸의 모습에 부모는 억장이 무너졌다. 분노 속에서도 부부는 대단히 이성적으로 대처했다. 보복을 염려해 고소 대신 장재진의 부모를 찾아가 확실한 재발 방지와 격리를 약속받았다. 이 사실을 안 장재진의 아버지는 아들을 심하게 꾸짖으며 휴학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 대처는 자존감의 괴물이었던 장재진에게 파멸의 칼날이 되었다. 범행이 퍼지면서 장재진은 동아리 연합회 회장직에서 해임당했다. 한순간에 흉악범으로 나락에 떨어진 장재진은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지 않았다. 대신 “그 여자애와 부모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맹목적인 피해 의식을 키웠다. 잃어버린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은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 복수뿐이라는 광기에 사로잡힌 그는 잔혹한 사냥을 위한 치밀한 살인 시나리오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치밀하게 설계된 살인 연극과 참혹한 사냥의 시작장재진의 계획은 정교했다. 그의 수첩에는 배관을 수리하는 ‘배관 수리공’으로 위장할 가짜 멘트 대본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도구 준비 또한 소름 돋을 정도로 철저했다. 눈에 뿌려 시야를 차단할 락카 스프레이, 흉기와 몽키스패너, 갈아입을 여벌 옷, 자신의 상처를 대비한 소독약과 붕대 그리고 흘러나올 혈흔을 빠르게 덮어 현장을 정리할 밀가루였다. 장재진은 A 양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가 집을 비우는 시간대를 노려 공구 가방을 짊어지고 A 양의 아파트로 향했다. 배관공으로 위장한 장재진이 벨을 눌렀고 어머니는 의심 없이 그를 들여보냈다. 화장실 배관을 점검하는 척하며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어머니 두 사람만 있음을 확인한 그는 “부품을 더 가져와야 한다”며 유유히 나왔다. 놀이터에서 타이밍을 조율하던 그는 비상계단을 타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자 괴물의 학살이 시작되었다. 그는 어머니를 안방 화장실로 유인한 뒤 락카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둔기와 흉기로 잔혹하게 공격해 숨지게 했다. 소리를 듣고 깁스를 한 아버지가 다가오자 거동이 불편해 대항할 수 없던 아버지마저 바닥에서 처참하게 살해했다. 시신 곁에서 마신 소주와 ‘지옥의 6시간’부부를 살해한 장재진은 도주하지 않았다. 거실 바닥에 하얀 밀가루를 뿌려 핏물을 가리고 시신을 이불로 덮은 뒤 옷을 갈아입었다. 현장 정리를 마친 그는 기괴한 여유를 부렸다.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켜고 술을 마시며 밤이 깊어가기를 기다렸다. 이 참혹한 현장은 장재진에게 죄책감의 장소가 아니라 계획을 성공시켰다는 지배욕을 만끽하는 공간이었다. 그는 숨진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딸 A 양에게 다정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새벽 0시 30분경 귀가한 A 양이 문을 열자 장재진이 튀어나와 A 양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안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거실 구석의 이불에 덮인 아버지를 발견하고 울부짖는 A 양에게 장재진은 가스라이팅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기절했을 뿐 아직 살아 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당장 목숨을 끊어버릴 것이며 안방에 있는 어머니의 생사도 네 행동에 달렸다”는 협박이었다. 부모의 목숨이 그에게 달려 있다고 믿은 A 양은 필사적으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애원했다. 장재진은 그녀의 간절함을 비웃으며 숨진 아버지가 곁에 있는 참혹한 거실 바닥에서 A 양을 무참하게 성폭행했다. 유린이 끝난 새벽 6시경, 장재진은 A 양을 안방 화장실로 끌고 가 어머니의 싸늘한 시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비웃었다. 자신이 부모를 살리기 위해 굴복했다는 잔혹한 진실을 마주한 A 양의 정신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자해를 시도하자 장재진은 그녀를 방에 감금한 채 가혹한 협박을 이어갔다. 사투 끝의 투신, 그리고 최연소 민간인 사형수의 최후오전 9시경, 장재진이 흔적을 정리하기 위해 방을 나선 사이 A 양은 온몸이 찢겨나가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창문을 향해 기어갔다. 이대로 있다가는 살해당할 것이 뻔했기에 그녀는 4층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바닥을 향해 몸을 던졌다. 추락음을 듣고 주민들이 모여들자 도주한 장재진은 자취방 인근 마트에서 대담하게도 흉기와 술을 사 자취방 침대에서 잠들었다가 범행 발생 4시간 만에 체포되었다. 병원으로 이송되던 A 양이 마지막 정신을 쥐어짜 “장재진”을 진술한 덕분이었다. 이후 이 사건을 다룬 방송에서 범죄심리학 전문가들은 장재진의 심리를 분석하며 취약한 내면을 ‘감투’라는 외적 도구로 부풀렸던 나르시시스트가 자존감의 파산을 맞이하자 모든 원인을 외부로 돌린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한다. 피해자의 인생을 가장 뿌리부터 파괴하기 위해 부모를 도륙하고 그녀가 평생 죄책감 속에 무너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복수의 완성으로 삼은 극단의 가학성이었다. 법정에서도 장재진은 “술을 마시고 자수하려 했다”며 뻔뻔하게 감경을 노렸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장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두 차례나 아주 가볍게 여기고 앗아갔으며 사형 구형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죽음의 공포에 질린 장재진은 감형을 받기 위해 항소심을 앞두고 무려 67장에 달하는 반성문을 구구절절 써서 제출했다. 그러나 항소는 기각되었고 2015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최종 확정되었다. 감형의 가능성이 사라지자 그는 그날 이후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쓰지 않았다. 현재 장재진은 대한민국 수감자 중 ‘최연소 민간인 사형수’로 대구교도소에 격리되어 있다.
  • ‘물고문·담뱃불에 성행위 촬영까지’ 10대 여학생들…“교화 가능성 있다” 집유 확정

    ‘물고문·담뱃불에 성행위 촬영까지’ 10대 여학생들…“교화 가능성 있다” 집유 확정

    또래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성 착취물을 촬영해 유포한 10대 여학생 2명에 대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 김국식)는 공동상해와 특수협박, 강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19)양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공동상해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B(16)양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2명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령했다. A양과 B양은 지난 2024년 9월 18일 남양주시 C양의 집에서 C양 때문에 지인이 다른 사람에게 맞았다며 욕조에 집어넣은 뒤 물을 계속 붓고 담뱃불로 신체를 지져 2도 화상을 입히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으로 들어간 A양은 흉기로 위협해 C양을 욕조에 들어가게 한 뒤 물고문하고, B양은 밖으로 나오려는 C양을 페트병과 나무 주걱 등으로 마구 때렸다. 이들은 C양을 이삿짐 상자에 들어가게 한 뒤 발로 걷어차고, 담뱃불로 상처를 입히거나 치약을 삼키게 하기도 했다. C양은 이 같은 폭행으로 척추 부위 염좌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양은 같은 달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원룸에서 또래들과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다가 이 중 D양에게 벌칙으로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성적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B양은 이 영상을 넘겨받은 뒤 같은 달 말 피해자의 남동생 등 여러 명이 참여한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범행 경위, 내용,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현재까지도 소년으로서 인격이 형성돼 가는 과정에 있어 향후 성행 개선과 교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 이전에 소년보호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검찰과 A·B양 모두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 버스 기다리면 뒤에 서고 내리면 졸졸…15살 여학생 스토킹한 30대 ‘집유’

    버스 기다리면 뒤에 서고 내리면 졸졸…15살 여학생 스토킹한 30대 ‘집유’

    일면식 없는 10대를 버스와 정류장 등에서 수개월간 반복해 지켜보고 따라다니며 스토킹한 30대가 결국 처벌받았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어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스토킹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8월 6차례에 걸쳐 서로 모르는 사이인 B(15)양을 춘천지역 버스 정류장, 시내버스 등에서 지켜보고 따라다니며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 주변에서 그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B양에게 가까이 다가가거나 건물 등에 뒤따라가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같은 법원에서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항소심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죄 등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를 따라다니거나 지켜보는 방법으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토킹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성기황 경기도의원, 2026년 제2회 추경 심사에서 “재정 어렵다고 청년·돌봄·이주여성 정책부터 줄여선 안 돼”

    성기황 경기도의원, 2026년 제2회 추경 심사에서 “재정 어렵다고 청년·돌봄·이주여성 정책부터 줄여선 안 돼”

    경기도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청년, 돌봄,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및 민생 지원 예산의 삭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은 4일 열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미래평생교육국,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 소관 사업들의 예산 삭감 내역을 점검하고 정책의 연속성 확보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우선 청년 면접수당,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노동자 통장 등 미래평생교육국 소관 청년 구직·자립 지원 사업의 예산 삭감을 문제 삼았다. 성 의원은 “청년 면접수당과 청년 노동자 통장 등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과정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청년 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축소한다면 경기도 청년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민주시민교육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전액 삭감보다는 사업 규모와 방식을 조정해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훈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년의 구직비용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한정된 재정 여건과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사업별 우선순위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민주시민교육 사업은 재구조화해 생애주기별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다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 의원은 여성가족국 소관 예산안 중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운영을 비롯해 영아전용어린이집, 가족돌봄수당 감액 편성을 지적했다. 성 의원은 “예산의 집행 가능성을 고려한 조정은 필요하지만 영아보육이나 가족돌봄과 같이 도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은 오히려 정책 수요를 면밀히 살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연경 여성가족국장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의 경우 조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행정인력 등을 효율화하되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민사회국 소관 심사에서는 지난해 군포시에 개소한 이주여성 상담센터의 지원 확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성 의원은 “경기도는 이주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전문 상담센터 설치가 늦었고 현재 군포의 한 곳만으로 넓은 경기도 전역의 상담 수요를 담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지금은 오히려 전문인력과 상담서비스를 확충하고 지역 접근성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김원규 이민사회국장은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이주여성 인구도 많아 현재 한 곳만으로 전체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며 “추가 센터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나, 재정 상황으로 확대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성 의원은 “어려운 재정 상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각 부서가 담당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마지막까지 지켜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 ‘연인 살해·시신 훼손·전국 유기’ 中 강사 정창성 구속 송치

    ‘연인 살해·시신 훼손·전국 유기’ 中 강사 정창성 구속 송치

    자신의 수업을 수강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각지에 유기·은닉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31)이 구속 송치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4일 살인, 시체손괴·유기·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연인 관계인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정창성은 이후 범행을 은폐할 목적으로 A씨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산·경주·상주, 대구, 경기 군포 등 5개 지역 쓰레기장과 야산, 강변 등에 유기하고 일부는 자신의 주거지에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또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허위 신고하거나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대구까지 이동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창성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와 다투던 중 피해자가 대학에 둘 사이의 관계를 알리겠다고 하자 직장을 잃을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정창성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진실 반응이 확인됐고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창성에 대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 장애) 진단 검사(PCL-R)에서는 사이코패스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통상 40점 만점 중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정창성은 25점 미만이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주말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정창성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자료와 정창성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피해자 신체 일부, 시신 훼손에 사용된 범행 도구, 유기된 피해자 시신 일부, 정씨 진술 등을 종합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창성이 A씨 시신을 유기한 지역 5곳을 수색해 경주·상주·대구 등 3곳에서 피해자의 유골 등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수사 과정에서 현장 주변 16개소의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했으며, 정창성의 주거지 등 14곳을 압수수색해 압수물 214점을 확보했다. 범행 도구와 시신 등 감정물 84점도 분석했다. 경찰은 구속 수사 기한 등을 고려해 정창성의 신병을 이날 오전 검찰에 넘겼으며, 아직 회수하지 못한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은 송치 이후에도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창성이 대학 강사로 재직하며 다른 여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잘 보여야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고 말하며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유족을 위해 유가족 심리 상담, 국선 변호인 선정, 시신 안치비·화장비, 국내 체류 경비 등을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원했다.
  • 우오현 SM 회장 “지역대 살려야” 소신… 내년 여주대 신입생 장학금 70억 쏜다

    우오현 SM 회장 “지역대 살려야” 소신… 내년 여주대 신입생 장학금 70억 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내년 여주대학교 신입생 장학금으로 약 70억원을 기부한다. 최근 교육부가 여주대를 포함한 20개 대학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하자 우 회장이 국가장학금에 해당하는 전액을 보전해 학생 피해를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우 회장은 여주대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3일 SM그룹에 따르면 우 회장은 교육부의 최근 방침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의 혼란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며 함께 문제를 풀어 보자는 뜻에서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우 회장과 SM그룹은 그간 공익 실현과 경제·산업에 기여할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 활성화에 힘써왔다. 특히 2021년 11월 재정난에 빠진 여주대를 인수해 과감한 투자와 시스템 혁신을 추진해 왔다. 우 회장이 동신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매년 신입생 전원에게 10억원 안팎의 미래인재육성장학금을 지급했고 2024년 12월 강의실과 기숙사 등 시설 개·보수에 65억원을 투자하며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신경 썼다. 2024년 11월과 지난 3월 대학발전기금으로 각각 33억원과 23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여주대의 입학식과 학위수여식은 물론 축제와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후원하며 건강한 대학 문화 조성과 학생 자치활동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 장학금 보전까지 더해 우 회장과 SM그룹이 여주대에 투입한 누적 기부액은 총 2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수 5년여 만에 여주대의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60%대 후반 수준에서 올해 93%까지 올랐다고 SM그룹은 전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여주 지역의 유일한 대학인 여주대를 살리기 위해 직간접적인 투자와 함께 여주시, 시의회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자주 소통하며 운영 정상화에 뜻을 모아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회사도 인구 감소로 인한 여주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회장은 이번 장학금 기부 방침을 밝힌 뒤 학교와 교직원들에게 교육기관으로서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고, 흔들림 없이 책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고 꿈과 미래를 위한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힘써 달라고도 주문했다. 한편 여주대는 교육부의 이번 처분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 김민종, MC몽 고소…‘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 31세 중국인 정창성 [주간사건일지]

    김민종, MC몽 고소…‘中 유학생 살해’ 피의자 31세 중국인 정창성 [주간사건일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에 대한 불법 도박 관여 의혹을 제기한 가수 MC몽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자신의 강의를 수강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시체손괴 등)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상습 도박 및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이진호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김민종, MC몽 고소…“불법 도박 허위 주장해 명예훼손”김민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명예훼손 혐의로 MC몽을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MC몽은 지난 5월 18일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속한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며 그 가운데 한 명으로 김민종을 지목했다. 김민종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조처를 예고했다. 김민종 측은 “해당 주장이 확산하면서 1988년 데뷔 이후 38년간 쌓은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당시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타협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허위 사실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행위가 확인된다면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등 추가 법적 조처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유학생 살해한 중국인 대학강사는 31세 정창성 경북경찰청은 지난 1일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피의자 정창성의 이름, 얼굴 사진, 나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앞서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며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신상정보는 오는 10월 1일까지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기 군포와 경북 경주 등지의 야산과 쓰레기장 등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신고를 하거나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꺼버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정창성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창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상습도박·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지난 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1단독 안태윤 부장판사는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진호에게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진호는 2023년 5월 11일부터 2024년 10월 14일까지 총 664회에 걸쳐 합계 8억 7000여만원을 도박사이트에 송금해 가상 화폐로 환전받고, 이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2025년 9월 24일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로 70㎞가량을 운전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결심 공판에서 이씨는 “잘못을 저지른 뒤 하루하루 후회하며 살아왔다”며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를 도박·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통일교 정교유착’ 한학자 징역 2년…“대선을 교세확장 기회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지난달 31일 한 총재의 선고 공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5년, 나머지 범행에 징역 8년을 각 구형했었다. 한 총재에겐 실형이 선고됐으나 건강 악화에 따른 구속집행정지의 효력이 내달 2일까지 이어져 이날 곧바로 구속되지 않았다. 함께 기소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겐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 전 총재 비서실장 정모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청탁금지법 위반 등 나머지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인 통일교 전 재정국장 이모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한학자 총재 등의 핵심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우선 한 총재와 정씨가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당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인정했다. 2022년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때 김 여사에게 전달한 목걸이와 샤넬백, 또 그해 4월 김 여사에게 선물한 또 다른 샤넬백의 구매대금을 교단 자금으로 보전받은 업무상 횡령 혐의도 입증됐다고 봤다. 2022년 3월 한 총재, 윤 전 본부장, 정씨가 통일교 단체 자금 1억여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공소사실 역시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이를 위해 교단 자금 2억 1000만원을 선교지원비로 허위 회계 처리해 교회 5개 지구에 송금한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선 “불법영득 의사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 곽인혜 서울시의원 “불법촬영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분리 조치 절실…피해 학생 보호에 만전 기해야”

    곽인혜 서울시의원 “불법촬영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분리 조치 절실…피해 학생 보호에 만전 기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인혜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이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질의에서 서울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발생한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의 피해 학생 보호 조치가 지연된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 내 성폭력 발생 시 즉각적인 분리 및 피해 학생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월 서울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여학생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학교의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조치는 사건 발생 6일 뒤, 출석정지는 8일 뒤에야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과 가해 혐의 학생의 교내 동선이 겹친 사실도 확인돼 피해 학생 보호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제기됐다. 곽 의원은 “불법촬영은 단순한 학생 간 갈등이 아닌 심각한 디지털 성폭력”이라 규정하며, 경찰 수사까지 개시된 마당에 학교가 즉각적인 피해 학생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를 엄중히 따져 물었다. 이어 진정한 분리 조치의 의미는 단순히 물리적 충돌 방지를 넘어, 피해 학생이 가해 혐의 학생과 마주칠지 모른다는 공포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주말이나 결석, 수학여행 등으로 우연히 마주치지 않은 상황을 두고 실질적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건 발생 후 7일이 지나서야 교육지원청에 보고된 점을 문제 삼으며, 골든타임을 놓쳐 초기 개입이 지연된 원인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곽 의원은 어떤 학교 행정 절차나 학교장의 부재도 중대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보호보다 앞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일을 특정 학교의 과오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성폭력 발생 시 곧바로 분리와 보고, 보호가 가동되도록 전반적인 초기 대응 매뉴얼과 교육지원청의 지원 체계를 손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지숙 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가해 혐의 학생의 결석과 주말, 수학여행 일정이 겹치면서 대처가 다소 늦어진 점을 시인하며, 앞으로는 성폭력 관련 사안에 대해 신고와 동시에 긴급 조치가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성욕 때문에”…전철에서 여학생 성추행한 日남성, 알고보니 유명인 [핫이슈]

    “성욕 때문에”…전철에서 여학생 성추행한 日남성, 알고보니 유명인 [핫이슈]

    일본에서 배우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유명 남성 크리에이터가 전철에서 여고생을 20분 넘게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은 3일 “가나가와현 경찰이 성추행 등의 혐의로 다카하시 케이세이(25)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지난 6월 30일 오후 퇴근 시간대에 오다큐선 전철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등 뒤에 밀착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학생은 당시 전철 안이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붐비는 상태였고, 20분 넘게 해당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여학생은 해당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져 있다가 사건 발생 약 열흘이 지난 후에야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철역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다카하시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지난달 24일 체포했다. 다카하시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다카하시는 고등학생 때였던 2018년에는 일본의 남성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제31회 주논 슈퍼보이 콘테스트’에 도전해 ‘BEST 1000’에 이름을 올리고 지역 예선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이후에는 과거 배우와 가수 등으로 활동하며 영상과 음악 제작, 각본 작가 등으로도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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