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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총장의 승부수… “교육 구조 근본부터 뒤집기 통했죠” [월요인터뷰]

    40세 총장의 승부수… “교육 구조 근본부터 뒤집기 통했죠” [월요인터뷰]

    광주시 남구 진월동. 봄기운이 올라오는 캠퍼스 언덕길 위로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쓰나미가 지방 대학을 하나둘 집어삼키는 와중에도 이곳 광주대학교는 정반대 흐름을 타고 있다. ‘사람이 빠져나가는 대학’이 아니라 ‘사람이 모여드는 대학’으로. 정문을 지나 교정 안으로 들어서자 풍경부터 달랐다. 강의실보다 협업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학생들은 노트북을 펼쳐놓은 채 팀 단위로 토론을 이어가고 있었다.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현장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 대학이 내건 슬로건은 직설적이다. “쓸모 있는 사람을 길러낸다.” 성과는 숫자로 입증됐다. 2026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99.6%. 지방 대학 상당수가 미충원으로 존립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례적인 수치다. 대학 내부에서는 이를 ‘우연한 반등’이 아니라 ‘교육 구조를 근본부터 뒤집은 결과’로 해석한다. 평생을 교육 현장에 바친 김혁종 전 총장이 2022년 별세하고 김동진 총장이 부친의 뒤를 이은 지 4년. 올해 마흔 살의 김 총장은 광주대를 ‘작지만 강한 실무형 대학’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사회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플랫폼으로 대학을 전환하는 실험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재무 이해·체력 등 ‘생존형 3요소’를 전면 배치하는 교과 과정 전면 개편으로 현실화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은 김 총장을 만나 ‘지방 대학 역주행 모델’의 실체와 그가 구상하는 대학의 미래를 들어봤다. ―취임 당시 ‘최연소 총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처음에는 책임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대학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조직이고 이해관계도 촘촘하다. 총장 개인의 리더십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구성원 전체가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변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젊다’는 점을 권위가 아니라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교수, 직원, 학생을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했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조직의 방향을 조금씩 맞춰갔다. 그 결과 광주대는 산학협력 구조의 실질적인 작동과 지역 연계를 통해 ‘3차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RISE)’을 안정적으로 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을 성과로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위기가 잠시 유예된 상태에 가깝다. 2030년 이후 인구 구조를 생각하면 대학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김 총장의 이 발언은 단순한 위기의식 표명이 아니다. 실제로 학령인구 감소는 이미 ‘예고된 붕괴’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방 대학 상당수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일부 대학은 구조조정이나 통폐합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대의 ‘역주행’은 더욱 주목받는다. ―학생들에게 ‘청춘의 4대 적(敵)’을 경계하라고 주문했다. 어떤 의미인가. “학생들을 보면 스펙보다 더 큰 문제가 보인다. 바로 감정의 관성이다. 나는 이를 ‘귀찮아, 부끄러워, 시시해, 무서워’ 네 가지로 정리했다. 특히 ‘무서워’가 가장 치명적이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다. 대학 시절은 실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인데 그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실패 비용을 대학이 떠안자.’ 학생이 도전하다 실패하면 그 리스크는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 감당해야 한다. 공유 오피스를 확대하고 창업 실험을 장려하고 멘토링을 촘촘히 붙인 것도 같은 이유다. 대학은 인생에서 거의 유일하게 실패해도 파산하지 않는 공간이어야 한다.” 김 총장은 인터뷰 도중 ‘실패’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기존 대학이 ‘실패를 줄이는 교육’을 해왔다면 광주대는 ‘실패를 감당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교육의 목적 자체를 바꾸는 접근 방식이다. 교양 영어·글쓰기 폐지 ‘AI’ 활용 넘어 협업도구 수준으로투자기초 등 생활밀착 ‘금융’ 교육수영·러닝으로 버티는 ‘체력’ 길러 ―교양 과정에서 영어와 글쓰기를 과감히 폐지했다. 교육계에서는 가히 ‘사건’으로 받아들이는데. “많은 분이 ‘기초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지금의 교양 교육이 과연 학생들의 생존력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우리는 관습을 내려놓기로 했다. 영어 점수와 형식적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살아남는 능력이라고 판단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커리큘럼이 그대로라면 그것이야말로 교육기관의 직무 유기다. 그래서 빈자리에 AI, 금융, 체력이라는 세 가지를 넣었다.” -각 요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AI는 단순 활용이 아니라 협업 도구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광주대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해 교육과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캔바, 슬랙 등 실무 도구를 1학년부터 다루게 한다. 단순한 정보통신(IT)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클라우드·AI·데이터 역량을 갖춘 즉시 투입형 인재를 길러내는 게 목표다. 금융은 ‘머니 플래닝’을 통해 전세 사기 대응, 신용 관리, 투자 기초까지 포함한 생활 밀착형 교육을 한다. 체력은 더 본질적인 문제다.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버티지 못하면 끝이다. 수영과 러닝으로 기본 체력을 만든다. 결국 우리는 ‘점수 높은 인재’가 아니라 ‘버티고 해결하는 인재’를 만들고 있다.” 광주대의 이 같은 커리큘럼 변화는 단순한 과목 교체가 아니라 교육 철학의 전환으로 읽힌다. ‘지식 축적’에서 ‘생존 역량’으로 중심축을 이동시킨 것이다.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는 행보가 남다르다. 모든 학생을 창업자로 만들겠다는 뜻인가. “창업을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기업가정신은 어떤 환경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는 ‘야성’이다. 스펙은 환경이 바뀌면 무력해진다. 하지만 ‘일머리’는 어디서든 통한다. 우리 대학의 목표는 분명하다. 졸업생을 본 기업이 ‘이 친구는 바로 쓸 수 있겠다’고 판단하는 수준, 즉 ‘대리급 인재’다. 그 수준은 이론으로 만들 수 없다. 실행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서 교육의 중심을 경험으로 옮겼다.” 광주대가 기존 대학 교육과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이다. ‘취업 준비’가 아니라 ‘즉시 전력화’를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대리급 인재’ 키우기 즉시 실무 투입할 ‘일머리’ 교육창업 장려… 실패 비용은 대학 몫교육의 중심을 경험으로 옮겨와 ―신입생 충원율 99.6%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비결이 무엇이라 보나. “구성원 전체가 위기의식을 공유했다는 점이 가장 컸다. ‘이대로 가면 끝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자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 다만 이 수치를 성과로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마지막 기회에 가깝다. 앞으로는 고교 졸업생만으로 대학을 유지할 수 없다. 유학생, 성인 학습자, 재직자 교육 등으로 수요를 다변화해야 한다. 동시에 대형 대학의 인프라와 소형 대학의 밀착 관리를 결합하는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 규모의 경제와 개인화 교육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이다.” ―유학생 정책에 있어 ‘정주(定住)’를 강조하는 점이 이채롭다. “유학생을 단순한 등록금 자원으로 보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 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현실적인 문제다. 오늘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자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래서 우리는 생활 기반부터 설계했다. 자국 음식을 직접 조리할 수 있는 공간, 생활 적응 지원 등을 세밀하게 마련하고 있다. 유학생을 ‘스쳐 지나가는 존재’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인구 감소 문제에도 실질적인 해법이 생긴다.” 지역, 기업 연계한 공간 지역 산업현장에 지식 즉각 투입유학생·성인 교육 등 수요 다변화도서관·미술관 지역사회에 개방 ―지역 기업과의 연계인 PMI 모델과 ‘리빙랩’은 대학의 담장을 허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대학이 캠퍼스라는 물리적 공간에 유폐되는 시대는 끝났다. PMI(Project-Market-Investment) 모델은 지역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배운 지식을 즉각 산업 현장에 투여하는 시스템이다. 리빙랩 역시 제석산 구름다리의 안전 문제나 고령층 생활 환경 개선처럼 지역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하게 함으로써 지역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캠퍼스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대학은 지역과 산업, 시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 결과를 다시 교육으로 환류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광주대는 지난 46년 동안 지역 사회의 신뢰를 자양분 삼아 성장해 왔다. 이제는 그 신뢰를 실질적인 효용으로 돌려드려야 할 시점이다. 도서관과 미술관을 개방하고 지역이 필요로 할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대학이 되겠다. 대학은 여전히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을 꾀할 기회의 공간이다. 우리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처절하게 그 시간을 활용하기를 바란다. 광주대가 지역 소멸의 저지선이자, 지역 미래를 바꾸는 강력한 지렛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교정 밖으로 나오자 해 질 무렵의 빛이 캠퍼스를 길게 눕히고 있었다. 지방 대학의 위기는 더 이상 통계가 아니라 현실이다. 그 현실 속에서 광주대의 실험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대학은 더 이상 ‘기다리는 곳’이 아니라, ‘먼저 바꾸는 곳’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동진 총장은 ▲광주인성고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학사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 교육학 석·박사 ▲광주대 청소년상담 평생교육학과 교수 ▲광주대 교육혁신연구원 교육성과관리센터 센터장 ▲광주대 부총장실 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 ▲광주대 총장
  • [씨줄날줄] 학교 식당의 조리 로봇

    [씨줄날줄] 학교 식당의 조리 로봇

    오늘도 전국 48개 학교에서는 로봇이 급식 반찬을 만들고 있다. 대당 1억 5000만원의 조리 로봇이 유해한 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 볶음·튀김 요리에 투입됐다. 서울이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경기·경북·인천 등 10개 교육청이 잇따라 설치했다. 급식 조리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기 위한 투자였는데, 현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노동 강도가 확실히 약해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로봇의 조리를 옆에서 지켜보는 ‘감시 노동’이 늘어 휴게 시간이 오히려 줄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조리 로봇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폐암이 나온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조리원들이 잇따라 폐암 판정을 받으면서다. 고온 기름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이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역학적 근거가 쌓인 끝에 2021년 급식 조리원의 폐암이 처음으로 산재로 인정됐다. 이를 계기로 학교 조리실의 근로 환경이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다. 그 갈등은 ‘미역 없는 미역국’이 배식된 대전 급식실에서 정점을 맞았다. ‘미역 없는 미역국’은 손질된 식재료 사용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한 대전의 한 중학교 조리원들이 지난해 4월 물에 불리면 50㎏이 되는 미역 줄기를 직접 자르는 일을 거부한 결과였다. 대전의 또 다른 학교에서는 국물 음식을 식판 외 별도 그릇에 배식하라는 학교 요구에 조리원들이 파업으로 맞선 사례도 있었다. 파업 이후 학교운영위원회가 “양질의 석식 제공이 어렵다”며 저녁 급식 중단을 결정하자, 석식 수당을 잃게 된 조리원들은 임금 손실 보전을 요구하며 재파업에 나섰다. 몇년째 조리실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조리원 1명이 몇인분을 담당해야 하는지 법적 기준조차 없다. 지난해 말에야 교육부가 적정 식수 인원 기준을 마련하도록 법적 근거가 생겼다. 관련 연구 결과는 올해 말 나온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 인력 증원을 꺼리는 사이 우회적인 해법을 통한 업무 강도 조절과 임금 협상이 그 자리를 메웠고, 이제 조리 로봇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 지자체ㆍ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재원 분담 논란

    지자체ㆍ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재원 분담 논란

    시·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교육협력사업 재원 분담이 사전 협의나 협상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 고양시의회는 ‘경기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재원 분담 불공정 구조 개선 및 책임 행정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현재 교육청과 기초지자체 간 교육협력사업 재원 분담 구조가 법령 취지와 책무 배분 원리를 벗어난 채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환경 개선, 통학버스 운영, 생존수영 등 여러 협력사업이 교육청과 지자체가 5대5 또는 6대4의 고정 분담 비율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 비율이 사전 협의 없이 지자체에 사실상 일방 통보된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하지만 분담 비율이 이미 정해진 뒤 설명회나 워크숍 형태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협의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지자체가 분담 비율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사업 참여를 거부하기 쉽지 않은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지적이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송규근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교육 사무의 법적 집행 주체는 교육감이며 교육 재정의 일차적 책임 역시 교육청에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동시에 노인복지 등 지자체 의무 지출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동일한 분담 비율을 요구하는 것은 재정 부담을 지자체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재정자주도는 약 79%인 반면 고양시는 52%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교육협력사업에서 교육청의 재원 분담 비율을 60~70% 수준까지 높이고 재정자주도와 재정력지수 등 객관적인 지표를 반영해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에, 5년 만에 꺾인 사교육비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에, 5년 만에 꺾인 사교육비

    ‘저출생’ 충격파가 사교육 시장을 덮쳤다. 치솟던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5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 1인당 부담액은 물가 상승 여파로 더 늘었고 사교육비 양극화 현상도 한층 뚜렷해졌다. ●학생 1인당 월평균 금액 60만원 돌파 국가데이터처는 12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 29조 2000억원에서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사교육비가 7.8% 줄었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이는 사교육 참여율이 75.7%로 전년 대비 4.3%포인트 낮아진 데다 전체 학생 수 역시 2024년 513만명에서 지난해 502만명으로 2.3%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류창진 데이터처 복지통계과장은 “늘봄학교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증가했고, 자율학습 목적의 EBS 교재 구매 비율이 늘어난 것이 사교육 참여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 학원에 다니는 ‘참여 학생’들의 지출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으나, 참여 학생만 떼어 놓고 보면 60만 4000원으로 2.0% 늘었다. 이는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금액이다. ●가구 소득 따라 사교육비 3.4배 격차 사교육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가구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 지출과 참여율이 압도적이었다.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 2000원에 이르렀지만 300만 원 미만 가구는 19만 2000원에 그쳐 3.4배의 격차를 보였다.
  • 주택·교통·교육이 인구 늘렸다… 활짝 열린 ‘50만 강동 시대’[현장 행정]

    주택·교통·교육이 인구 늘렸다… 활짝 열린 ‘50만 강동 시대’[현장 행정]

    송파·강남·강서 이어 네 번째 돌파재개발·재건축 늘고 교통망 확충학교 신설·고교 특화교육 큰 호응 “지난주에 이사 왔는데, 출퇴근하기도 정말 편하고 한강공원에 쇼핑몰까지 저희 같은 젊은 사람들이 실거주하기에 너무 좋은 동네 같아요. 이제 출산율도 많이 올라갈 것 같은데 영유아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50만 번째 주민이 탄생했다. 지난달 말 천호2동으로 전입해 온 강노을(34)씨가 주인공이다. 구는 지난 3일 천호2동 주민센터에 강씨를 초청해 ‘50만 강동 시대’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 50만 번째 주민으로 오신 걸 환영한다”면서 “오신 걸 후회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 구청장은 강씨에게 기념패를 전달했고, 고덕비즈밸리에 있는 부동산 업체 제이케이미래는 강씨에게 100만원 상당의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구는 지난달 27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 50만 63명을 기록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강남·강서구 이후 네 번째 인구로 5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구는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교통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경유가 확정됐고,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에 더해 지난해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총 5개의 주요 광역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서울 동쪽의 교통 관문으로 도약했다. 구는 늘어나는 학령인구에 대응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강솔초 강현캠퍼스,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학교를 신설했다.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고등학생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인 ‘더 베스트 강동 교육벨트’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여기에 구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인구 50만 시대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50만 인구 달성은 강동구의 성장 가능성과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50만 구민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3대가 복 받는 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국제학교 재학생 최대 25% 급감…  빨간불 켜진 ‘제주 영어교육도시’

    [단독] 국제학교 재학생 최대 25% 급감…  빨간불 켜진 ‘제주 영어교육도시’

    학령인구 감소·비인가 학교 확산1년 새 국제학교 4곳 482명 줄어“직항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해야”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들이 학생 수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1년 사이 재학생이 10% 넘게 줄면서 ‘유학 대체 모델’로 불리던 영어교육도시의 지속가능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1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4곳의 재학생은 2024년 4613명에서 2025년 4131명으로 10.4% 감소했다. 특히 브랭섬홀 아시아(BHA)는 1189명에서 886명으로 25.5% 급감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국국제학교 제주(KIS)는 1060명에서 988명으로 6.8%,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는 1305명에서 1282명으로 1.8%,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는 1059명에서 975명으로 7.9% 줄었다. 교사 수 역시 NLCS 14.1%, BHA 15.9%, SJA 13.6% 감소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0일 국제학교장 간담회를 직접 주재했다. 국제학교는 영어교육도시의 핵심 인프라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의뢰한 분석에 따르면 국제학교는 연간 약 2958억원의 소득 창출과 2만 5540명 취업 유발 효과를 낸다. 2011년 이후 유학수지 개선 효과도 1조 4165억원에 달한다. 국제학교 개교 이후 서귀포시 대정읍 인구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빠르게 식고 있다. 국제학교 측은 학령인구 감소와 전국 200여개 비인가 국제학교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비인가 국제학교는 국내 학력은 인정되지 않지만 해외 대학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을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 리 BHA 총교장은 “비인가 학교의 운영으로 인가 학교에서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도와 중앙정부에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국제학교 졸업생 학부모 A씨는 “학령인구 감소, 교육 선택 다양화, 해외 유학 회귀가 맞물린 결과”라며 “최근에는 해외 명문학교 진학을 위해 떠나거나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 육지 학교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런 흐름 속에 영어교육도시 다섯 번째 국제학교로 2028년 8월 개교 예정인 미국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이 반등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FSAA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되는 첫 국제학교로 학생 1354명 규모다. 한 교육 전문가는 “재학생 상당수가 고소득층 자녀인 만큼 의료·여가시설과 제주~인천 직항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학생 감소에 교원도 감축?…“학급당 학생 수 20명 먼저”[요즘 교실]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정원 감축을 예고했습니다. 2010년만 하더라도 약 782만명이었던 유·초·중·고 학생 수가 지난해 약 555만명으로 떨어진 걸 감안하면 순리적 조치로 보입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강경한 반대에 나섰습니다. 교사들의 업무가 이전보다 과중해졌다는 이유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은 ‘돌봄’ 등 여러 업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정원 감축은 언감생심이라고 말합니다. 교원단체 관계자는 “늘봄학교, 기초학력 지도, 인공지능(AI) 교육 등 정부 정책 사업 관련 업무가 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이 너무 커져 오히려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등이 늘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해졌다고 합니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학생 인권이 높아지고 악성 민원이 늘어나면서 교사들의 학급 통제가 예전같지 않다는 겁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 박모씨는 “학생을 ‘째려봤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는데 이런 학생이 학급에 1명만 있어도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현재 26~27명 정도에서 20명까지는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들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경기 의왕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학부모 이다은(39)씨는 “교원 수를 줄이면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엔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일반 학급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교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학부모 단체 관계자는 “오히려 교사 안식년제, 1교실 2교사제 등 교사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포항 기계중, 전교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포항 기계중, 전교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포항 기계중(교장 이동훈)은 필리핀 마닐라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캠프에는 전교생 23명(분교 포함) 중 희망 학생 13명이 참가했다. 공립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진행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는 수준별 1대1 개인 몰입식 지도와 1대3 그룹 수업, 1대8 액티비티 클래스 등 오전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수업으로 구성됐다.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함으로써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자연문화탐방과 현지 스포츠, 문화체험 활동도 병행했다. 이동훈 기계중 교장은 “이번 해외어학연수 및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농촌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넘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시로 이탈하는 농촌지역 학령인구가 더 이상 줄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부산 괘법초 ‘마지막 졸업식’

    부산 괘법초 ‘마지막 졸업식’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통폐합을 앞둔 부산 사상구 괘법초등학교가 20일 제44회이자 마지막 졸업식을 연 가운데 졸업생과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학교 마지막 졸업생 8명이 참석했고, 재학생에 대한 이별식이 곁들여졌다. 부산 연합뉴스
  • 광주 취학아동 1만명 붕괴…학령인구 절벽, 학교 존립 흔든다

    광주 취학아동 1만명 붕괴…학령인구 절벽, 학교 존립 흔든다

    출생아 급감과 혼인 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동시에 겹치면서 광주·전남의 학령인구 붕괴가 임계점에 도달했다. 통계로만 논의되던 인구절벽이 이제는 학교 문을 닫게 하는 현실의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광주에서는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전남에서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34곳을 넘어섰다. 학령인구 감소가 ‘관리 가능한 감소’의 단계를 지나, 학교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에 따르면, 광주 지역 취학 대상 아동은 94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238명보다 783명 줄어든 수치다. 광주에서 취학 아동 수가 1만 명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광주 중앙초와 삼도초 등 2개 초등학교가 신입생 0명을 기록했다. 공·사립을 통틀어 광주 지역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나온 것 역시 사상 처음이다. 전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전남 취학 대상 아동은 1만958명으로, 지난해(1만1451명)보다 493명 감소했다.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34곳으로, 이 가운데 본교 23곳, 분교 11곳이다. 이는 1년 전보다 3곳 늘어난 수치다. 이미 신입생 감소로 휴교 중인 분교 11곳은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교육당국과 인구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출생절벽의 직접적 결과로 본다. 광주·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혼인 건수 감소로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 재생산 구조 자체가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난 청년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지역 내 출산 기반 자체가 급격히 약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전남 농산어촌 지역은 출산 가능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학교 존립을 위협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은 광주 9명, 전남 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상당수는 해외 출국 등으로 확인됐지만, 교육청은 최종 소재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교육계에서는 “신입생 0명 학교의 등장은 단순한 소규모 학교 문제가 아니라, 지역 소멸의 선행지표”라는 진단이 나온다. 취학 아동 감소가 지속될 경우 학교 통폐합과 분교 폐지가 가속화되고, 이는 다시 지역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제는 몇 곳을 통폐합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조건 자체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를 묻는 단계”라며 “교육 정책을 넘어 주거·일자리·보육을 아우르는 총체적 대응이 없으면 학교는 계속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올해 초1 30만명도 깨졌다…학령인구 감소 가속 페달

    올해 초1 30만명도 깨졌다…학령인구 감소 가속 페달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전국 학생수가 30만명도 채 안 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오랜 저출산 여파로 초·중·고교 전체 학생수는 5년 뒤 300만명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총 29만 8178명으로 지난해 32만 4040명보다 8.0% 감소했다. 광주, 충북, 전남 지역의 경우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수가 각각 9220명, 9307명, 9476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선을 밑돌았다. 2026~2031년 학생수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토대로 학생 수를 예측한 통계이며, 지난해는 실측치(KEDI 교육기본통계)다. 교육부는 지난해 추계에선 내년이 돼야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3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민등록인구, 취학률 등 여러 변수와 지난해 실측치를 반영해 그 시기를 1년 앞당겼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수는 2001년 69만 4256명으로 처음으로 70만명이 깨진 이후, 2008년 53만 4816명, 2009년 46만 8233명 등 급감했다. 이후 40만명대에서 횡보했지만, 2023년 40만 1752명, 2024년 35만 3713명 등 최근 들어 다시 감소폭이 커졌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교육부 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생수는 내년 27만 7674명, 2028년 26만 2309명, 2029년 24만 7591명, 2030년 23만 2268명, 2031년 22만 481명으로 계속 내리막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학생 수는 올해 4만 2799명에서 2031년 2만 9868명으로 5년 새 30.2%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501만 5310명에서 올해 483만 6890명으로 줄어 500만명선이 무너졌다. 2027년 466만 1385명, 2028년 448만 8023명, 2029년 428만 164명, 2030년 405만 6402명, 2031년 381만 1087명 등 꾸준히 감소해 300만명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계가 직면한 최대 해결 과제다. 대학들은 학생수 감소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생들과 대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정원 감축을 시도하면서 교사들의 반발을 불렀다.
  • 부산교육청, ‘AI 시대 대비한 인간중심 교육’…4대 역점 과제 추진

    부산교육청, ‘AI 시대 대비한 인간중심 교육’…4대 역점 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인공지능(AI) 환경 속에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디지털·AI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 역점 과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이 AI를 수업 혁신에 활용하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AI 기반 교수·학습 혁신 및 모델 개발 연구학교, 디지털 문해력 교육 연구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미래학교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 ‘부산교육 AI 튜터 BeAT’를 확대 보급해 교사의 수업 준비,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안전하고 올바르게 AI를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수·학습자용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인공지능 윤리교육도 확대한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도 추진한다. 지난해 실시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학교급별 맞춤형 문해력・수리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마음 건강을 위해 예방-발견-개입-치유를 통합한 심리·정서 지원 체계를 촘촘히 하고, 보편적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B30’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관계 회복 역량도 키운다는 생각이다. 교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교원힐링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하고, 법률 지원과 민원 대응,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학교장 경영평가에 교육활동 보호·지원 노력을 반영해 학교장에 교권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부산교육청의 매뉴얼, 지침을 학습한 AI비서인 ‘PenGPT’를 고도화해 현장 적용력을 높인다. 학생의 통학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 불편 지역을 중심으로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차량 지원을 시범 운영하고, 부산형 통학 차량 운영방안 연구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학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장정 탐방’, ‘사제동행 독도 탐방‘, ‘부·울·경 학생 지역 역사 교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로 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헌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헌법 가치와 인권, 연대와 공존의 의미를 체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 교육도 확대한다. ‘부산의 해양과 미래’ 교과서를 개발하고, 숙원사업인 부산해양수련원(가칭) 설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은 해로, 이를 기념한 계기교육 등을 통해 부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올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체계를 완성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립순천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7.72대 1···글로컬대학 국립대학 중 가장 높아

    국립순천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7.72대 1···글로컬대학 국립대학 중 가장 높아

    국립순천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집인원 165명에 총 1273명(정원 내·외 기준)이 지원해 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대학 가운데 가장 높다. 전국 국립대학 중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앞선 수시모집에서 92.7%의 높은 등록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정시모집에서도 수험생의 지원이 집중되면서 입학 모집 전형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는 호남지역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정원내·외)로, 전년도 4.97대 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와 입시 환경 변화로 지역 대학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약학과(25.25대 1) △영어교육과(11대 1)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스쿨 예체능분야(10.50대 1) 등 주요 모집단위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수험생들의 집중 지원을 확인했다. 국립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RISE사업 선정,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선정,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창출 등을 통해 교육 여건과 입학 전형의 질적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최근 대규모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 재정 확보로 중장기 성장 기반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강희순 입학처장은 “입시 환경 변화 속에서 국립순천대의 교육 혁신 방향인 학생 전공선택권 확대 노력이 수험생들에게 전달 돼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이 입학 이후 전공과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입학 전형과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라대학교, 2026학년도 입시 경쟁력 뚜렷한 상승

    한라대학교, 2026학년도 입시 경쟁력 뚜렷한 상승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가 2026학년도 입시에서 평균 경쟁률 6.71대 1을 기록하며, 강원권을 대표하는 지역중심대학(Local Anchor University)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의·치·약·간호 등 의료·보건 계열 없이 공학·산업 중심 학문 구조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단순한 경쟁률 상승을 넘어 대학 설립 이념이 현재까지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라대학교는 설립자인 고(故) 정인영 회장이 제시한 ‘공학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라는 설립 취지를 일관되게 계승해 왔다. 이번 2026학년도 입시 성과는 해당 철학이 교육 체계와 전공 구조, 그리고 수험생의 실제 선택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라대학교의 지난 20여 년간 수시·정시 경쟁률 추이를 종합하면, 전국 대학 전반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2021~2023학년도를 지나 2024학년도부터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났고, 2026학년도에는 평균 경쟁률 6.71대 1로 이어지며 뚜렷한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입시 환경의 일시적 변화에 따른 결과라기보다, ▲ 공학 기반 채용 연계형 기업대학 모델의 정착 ▲ 산업 수요에 맞춘 전공 구조의 전략적 개편 ▲ AI·SW 및 첨단 산업 융합 교육 강화 ▲ 지역 산업과 연동된 실무 중심 교육 고도화 등 설립 이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중장기 정책의 누적 효과로 풀이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한라대학교는 146명 모집에 98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철도운전시스템학과와 자유전공학부는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AI·SW 및 미래 산업 연계 학과군 역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지원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공학 기반 교육이 단순한 학문 선택을 넘어 취업과 산업 연계, 사회적 기여까지 포괄하는 진로 경로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2026학년도 성과는 경쟁률 수치 자체보다, 정인영 회장의 설립 이념이 오늘날의 교육 구조 속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공학 중심 학문 구조와 산업 연계 교육,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은 입학 이후 교육과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흐름을 형성하며, 그 결과가 이번 입시에서 수험생의 선택으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입시 결과는 한라대학교가 강원권 고교생과 학부모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의료·보건 계열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지원과 충원 구조를 유지했다는 점은, 공학 중심 대학으로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대목이다. 산학협력 기반 교육, 기업 연계 프로젝트, 실무 중심 커리큘럼은 지역 산업 생태계와 대학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지역중심대학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실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하 한라대학교 글로컬인재처 부총장은 “입시는 결과이지만 동시에 대학이 걸어온 방향에 대한 검증”이라며, “이번 2026학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공학 중심 교육의 질을 더 고도화하고, 학생 경험과 취업 성과를 정교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립 이념을 계승한 글로컬 대학 모델을 통해 지역을 넘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학년도 입시는 한라대학교가 정인영 회장의 설립 철학을 과거의 선언이 아닌 현재형 전략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도 설립 이념과 시대적 요구를 동시에 붙잡은 대학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적 성과라는 점에서, 한라대학교의 이번 도약은 지역 대학 입시 지형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전남 지역 중학교 1~2학년, 3월부터 월 5만원 교육수당 지급

    전남 지역 중학교 1~2학년, 3월부터 월 5만원 교육수당 지급

    전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중·고등학교로 확대될지 관심을 모은다. 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감소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교육수당 10만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하고 있다. 교육청은 도입 첫해인 2024년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 상대적으로 인구 감소 위험이 덜한 순천·여수·광양·목포·나주 등 5개 시와 무안군에 있는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지난해부터는 10만원을 동일하게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7만 7539명이 수혜를 받는 등 2년 동안 16만여 명이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전남교육청과 진도군이 학생교육수당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협약을 맺으면서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진도군에 거주하는 모든 초·중·고등학생에게도 월 10만원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올해부터 전남도내 중학교 1~2학년 학생들도 매월 5만원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원받는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전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수당 지급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는 다음 달까지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고, 이후 초등학생에 대한 지급 구조를 조정한다. 대신 중학교 1~2학년 학생에게 매월 5만원의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아동수당을 받고 있는 초등 저학년 지급 재원을 조정해 중학생 교육복지로 전환했다. 김종만 도교육청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앞으로 재정 여건과 정책 효과, 기초자치단체 대응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고등학생으로 지급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남의 모든 학생이 배움과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수당의 교육적 활용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동 ‘학교 이전·재배치 방안’ 합의… 숙의기구 구성해 6월 최종안 마련

    성동 ‘학교 이전·재배치 방안’ 합의… 숙의기구 구성해 6월 최종안 마련

    서울 성동구가 지난달 30일 시교육청과 ‘구 교육 발전방안 공론화 추진’에 대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긍연 성동광진교육지원청장이 함께 발표한 합의문에는 학교 이전·재배치를 위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매년 심각해지고 있는 성동구의 중고등학생 관외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간 입장 차이가 커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논의는 오랫동안 지연됐다. 양 기관은 이달부터 학부모·교직원·주민 등이 참여하는 숙의 기구를 구성해 공론화를 진행하고, 오는 6월까지 최종 권고안을 마련해 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에 학교 이전 재배치 수요가 생긴 후 약 10년간 교육청과 논의를 해왔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 힘들었다”며 “숙의 기구 구성과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도록 교육청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5.27대 1

    국립목포해양대학교, 2026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5.27대 1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총 97명 모집에 511명이 지원해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4.91대 1에 대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로 평가된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앞선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694명 모집에 5436명이 지원해 7.8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광주·전남권 일반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학부(과)별 경쟁률을 보면 해군사관학부(남)가 2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해 18.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해양건설공학과 11.00대 1(4명 모집/44명 지원), 조선해양공학과 7.50대 1(4명/30명), 환경·생명공학과 6.75대 1(8명/54명),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 6.29대 1(7명/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광철 국립목포해양대 입학학생처장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이한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습선 운영, 피복비 및 생활관 이용에 대한 국비 지원과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를 통한 대체복무 인정 등의 강점이 높은 관심으로 이어져 수시·정시모집 모두에서 전년 대비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는 서면에 중학교 부지 확보해야” 촉구 나서

    정영균 도의원, “순천시는 서면에 중학교 부지 확보해야” 촉구 나서

    순천시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을 둘러싸고 순천시 등 관련 기관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과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의원은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 수 증가와 통학 여건 악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충분히 예견됐던 사안”이라며 “이제는 순천시가 책임 있는 행정 주체로서 분명한 입장과 실행 계획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면 인구는 2010년 1만 1988명에서 2025년 1만 5120명으로 3132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내 중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인근 지역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통학 안전 문제와 학습권 침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학령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학교 등 상급 학교 확충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상태다. 교육 인프라 확충 없이 주거 개발만 이뤄질 경우 지역 간 교육 격차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의원은 “서면 지역은 도시 팽창과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인근 중학교의 수용 한계를 이미 초과한 상태”라며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과 위험한 통학 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명백한 학생 학습권과 안전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중학교 신설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학교 부지 확보와 도시계획을 책임지는 순천시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초·중학교는 지역 필수 공공시설로서 학생 수요와 통학 요건이 충족될 경우 설립 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준비는 지자체의 책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중학교 부재로 인한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학교가 없는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서면의 정주 여건이 악화되고, 학부모와 주민 간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지역 경쟁력 약화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의원은 순천시에 ▲서면 지역 중학교 신설을 전제로 한 학교 부지의 조속한 확보 ▲전남도교육청과의 공식적인 설립 협약 체결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와 추진 경과의 투명한 공개 등을 강력 요구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를 설립할 준비가 돼 있고, 지자체는 학교가 들어설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제 더 이상 교육청의 판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순천시가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상대로 서면 중학교 신설 문제를 공식 제기했고,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에게 ‘학교용지만 확보된다면 중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라남도 사범대학 부설학교 설립 지원 조례’ 제정, 학생수당 시·군 간 차별 지급 반대, 학교용지부담금 사용처 확대, 여순사건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활성화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한국기술교육대, 정시모집 ‘7.19대 1’…“역대 최고 성과”

    한국기술교육대, 정시모집 ‘7.19대 1’…“역대 최고 성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31일 마감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50명 모집에 1078명이 지원해 7.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한기대 역대 최고 정시모집 경쟁률이다. 한기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2023학년도 4.85대 1 △2024학년도 4.70대 1 △2025학년도 3.61대 1 등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등에도 불구하고 2026학년도에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모집군별로는 다군에 대학 내 모든 전공선택이 가능한 자율전공에서 44명 모집에 449명이 지원해 10.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한기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65명에 8568명이 지원해 11.20대 1의 경쟁률로 11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 최훈종·박선미·오지연 하남시의원, ‘도시군의회의장協 의정활동 우수의원’ 영예

    최훈종·박선미·오지연 하남시의원, ‘도시군의회의장協 의정활동 우수의원’ 영예

    하남시의회 최훈종·박선미·오지연 의원이 24일 ‘2025년 경기도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동두천시 시민회관에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승호·동두천시의회 의장) 주관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이 열렸다. 최훈종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은 제9대 시의회 전·후반기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조례 제·개정 26건, 정책 제안 17건을 추진했다. 생활안전, 생태복원, 도시계획, 공공시설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현장 조사와 자료 분석, 법령 검토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최훈종 의원은 올해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를 이끌며 문헌 조사와 유적지 현장 조사, 타 지자체 사례 비교를 통해 도시 정체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등 정책연구 기반 의정활동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자료 불일치, 절차 미비, 안전기준 미준수 등 구조적 문제를 사실에 근거해 검증하며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주도했다. 박선미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은 제9대 의회 2022년 7월 등원 이후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예산절감 분야’에서 탁월한 의정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조례안·건의안 등 총 42건의 조례 제·개정하며 복지·안전·교육·환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하수도 지연배상금 5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하남시 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박선미 의원은 올해 위례신도시 행정구역 문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정책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행정력 중복과 예산 비효율 구조를 공론화하며 사회적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의정봉사’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오지연 의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자를 향한 낮은 자세’를 실천하며 돌봄 사각지대와 복지 취약계층의 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관내 장애인복지관과 경로당, 청소년수련관 등을 찾아 장애인·노인·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과 민원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개선으로 연결하는 의정 봉사를 이어왔다. 또 문화예술 전문가 출신 의원으로서 누구도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는 ‘문화 기본권 보장’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정책 활동을 병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훈종·박선미·오지연 의원은 “하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불편과 작은 목소리도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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