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학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3급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LED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4
  •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이달 분양… 분상제 적용 ‘착한 가격’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이달 분양… 분상제 적용 ‘착한 가격’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우미건설이 4월 내로 전남 여수시 소제지구 첫 분양단지인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중흥토건 등에 따르면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은 전남 여수시 소호동 828번지 일원 A3블록과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5층 총 21개동 전용 84·109·135㎡ 총 167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A3블록 ▲전용 84㎡ 878가구 ▲전용 109㎡ 181가구 ▲전용 135㎡ 36가구다. A4블록은 전용 84㎡ 584가구로 구성된다. 여수를 대표하는 신흥주거지 소제지구의 첫 분양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바다가 인접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며 도보권에 초등학교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적용했으며 단지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클라이밍 존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우수한 교육 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도보권에 안심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소제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나로마트와 여수시청, 여수시립쌍봉도서관, CGV 등 주요 생활·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통환경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 자리한 소호로와 쌍봉로 등을 통해 학동과 웅천 등 시내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22번 지방도와도 인접해 순천 방면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공항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KTX 여천역과 여수종합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입지를 갖췄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관심사다.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인근에는 소호동동다리가 있다. 소호동동다리는 소호동 일대 밤바다의 야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 742m, 폭 3.5m 규모의 바다 위 데크형 해안 산책로다. 현재 여수시는 이 소호동동다리를 연장 설치하는 소호2지구 연안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광객과 인근 주민을 위한 친수공간과 휴식공간을 추가 조성하는 것으로, 202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밖에 소호요트경기장을 비롯해 이순신공원, 안심산 폭포공원 등 휴식 및 여가 공간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소제지구는 여수시 소호동 일대 41만 8000㎡ 부지에 약 3084가구 7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택지개발사업이다. 현재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해 축구장 약 2.7개 규모의 상업·근린생활용지와 축구장 약 11개 규모의 공원 및 녹지공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 견본주택은 여수시 웅천동 1807-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 부산 맛집부터 학군까지 알려주는 은행이 있다고?[경제 블로그]

    토박이 은행원이 생활정보 공유맛집 인스타로 지역정보도 톡톡급하게 부산으로 내려온 해양수산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요즘 자주 오르내리는 장소가 있습니다. 청사 1층 ‘사랑방’입니다. “어디 살면 좋나요?” “아이 학교는요?” “점심은 어디가 맛있나요?” 낯선 도시에서 가장 급한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곳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사랑방의 정체입니다. 카페도, 부동산도 아닙니다. 부산 해수부 청사로 쓰는 IM빌딩 안 BNK부산은행 지점입니다. 이 지점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부산에 처음 내려오면 생활 정보부터 막막해지기 마련인데, 이곳에 한 번 들르면 웬만한 고민이 풀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부산 토박이 은행원들이 전세·학군·맛집 정보를 알려주고, 먼저 자리 잡은 공무원들이 다시 경험을 공유하는 식입니다. 정보가 쌓이고 다시 퍼지는, 일종의 ‘생활 정보 허브’가 된 셈입니다. 사랑방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닙니다. 부산은행의 이런 ‘생활 정보 DNA’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쌓여왔습니다. 대표적인 게 인스타그램 계정 ‘고메부산’입니다. 현재 팔로워 약 6만 9000명 규모의 계정으로, 부산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파워 인플루언서이죠. 고메부산의 운영자가 바로 부산은행입니다. 처음에는 부산은행이 운영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출발했습니다. 직접 가본 맛집을 정보 위주로 담담하게 소개했는데, 입소문이 붙으면서 팔로워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관광객은 물론 부산 주민들까지 이 계정을 참고하게 됐고, 이후에야 운영 주체가 부산은행이라는 점이 알려졌습니다. 이 계정의 출발이 재밌습니다. 운영을 맡은 직원이 원래 맛집 블로거였다고 합니다. 개인 취미와 역량이 조직 안으로 들어와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된 겁니다. 내부에서는 “제2의 충주맨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특히 덧붙이자면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은행 인사부장 시절, 이 직원을 직접 선발했다고 하네요.
  • 신임 지작사령관에 이상렬 3군단장 내정

    신임 지작사령관에 이상렬 3군단장 내정

    신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이상렬 3군단장(학군31기·육군 중장)이 내정됐다. ‘비육사’ 출신이 지작사령관을 맡은 것은 남영신(학군23기) 전 육군참모총장 이후 두 번째다. 국방부는 13일 “이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지작사령관에 보직한다”며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창원대 수학과에 입학해 학군사관학교(ROTC)를 거쳐 1993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포병 병과로 1포병여단장, 21사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한 뒤 3군단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로 약 5개월 만에 4성 장군으로 승진한 셈이다. 국방부는 “(내정자는) 현 한반도 안보상황과 불안정한 국제안보 정세 속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공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다양한 전투훈련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임 주성운 전 지작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지난 2월 직무배제됐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공공기관·공단의 ‘일자리 마법’… 평균 33세, 동네가 젊어진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공공기관·공단의 ‘일자리 마법’… 평균 33세, 동네가 젊어진다

    세종 정부청사·평택 삼성전자 유입구미 산동, 국가산단 조성 ‘읍 승격’‘포스코’ 광양 골약동 53→33.7세나주·진주·천안도 인구 유입 가속 양질의 일자리가 전국 곳곳에서 ‘인구 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과 주요 공단이 자리 잡은 지역들은 오히려 ‘젊은 도시’로 탈바꿈했다.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젊은 피’ 수혈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는 곧 지역 경제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한 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시·군·구의 평균 연령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가장 젊은 동네는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31.3세)이었다. 이어 세종시 해밀동(33세), 경기 평택시 고덕동(33.3세), 경북 구미시 산동읍(33.5세), 전남 광양시 골약동(33.7세) 순이었다. 군사도시인 계룡시를 제외하면 공기업과 공단이 밀집한 곳이 상대적으로 젊었다. 해밀동은 정부세종청사의 접근성과 생활 편의시설, 학군 등 여러 요소가 결합해 핵심 입지로 자리 잡으며 젊은 동네가 됐다. 고덕동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몰렸다. 이곳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협력사 및 건설사 직원 등 6만명이 넘는 인원이 근무하며 하나의 거대한 도시가 됐다. 2015년(당시 고덕면) 평균나이 40.4세에서 10년 만에 30세 초반으로 급격히 낮아졌다. 산동읍도 구미국가산단 확장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곳은 2015년 평균나이가 46.6세의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었지만 국가산단 4·5단지와 4단지 확장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 2만명을 넘겨 2021년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지난해에는 인구 3만명을 넘어섰다. 골약동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택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2015년 2244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0년 후인 2025년 1만 2900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53세였던 평균 나이도 33.7세로 20세가량 젊어졌다.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이 집결한 전남 나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치한 경남 진주, 그리고 다수의 정보통신(IT)·제조업 공단이 밀집한 평택과 충남 천안 역시 인구 유입 가속화와 함께 20·30대 비중이 다른 지역 대비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과 공단 입주 기업들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고 짚었다. 전경민 전북대 교수는 “취업 상담을 하면 수도권으로 떠나기 보다 지역에 남길 원하는 학생들이 월등히 많다”면서 “지역 채용 확대가 청년들을 지역에 머물게 하는 핵심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 생태계를 만드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집, 사는 곳을 사는 것

    [세종로의 아침] 집, 사는 곳을 사는 것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가 집값 안정에 대한 의지를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내보이는 가운데 다소 놀라운 통계들이 나왔다. 지난해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30대가 서울 아파트를 역대급으로 사들였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생애 첫 집’으로 서울의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을 매수한 이들 중 30대는 49.8%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어차피 계속 오를 집값,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FOMO)도 있겠지만 대출만 받아 사기는 힘든 가격이다. 부모 찬스나 주식·코인 대박, 로또 같은 엄청난 행운이 따랐을 가능성이 크다. 또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지난해 6·27 대책 이후 약 6개월 만에 2조원이 넘는 주식·채권 매각 대금이 서울 주택 매수 자금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본을 이동시키려 하는데 실상은 주식으로 번 돈이 다시 부동산에 묶이는 모습이다. 주식 매매 이익으로 서울 아파트를 산 30대가 얼마나 되는지 통계는 확실치 않다. 다만 최근에 집을 보러 오는 30대의 경우 주식이나 코인으로 돈을 모은 경우가 많다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말에서 힌트를 얻는다. 30대는 왜 지금 부동산에 소위 ‘베팅’을 할까.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이라거나 금융 지식이 가장 풍부한 세대라는 MZ세대도 결국 부동산 투기에 나서기로 한 것일까. 말끔한 해석이 되지 않을 때 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이 새롭게 와닿았다. “30대에게 집은 진짜로 ‘사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태어날 때부터 아파트에서 거주한 경우가 많고 학군, 역세권, 직주근접 등 부동산 시장의 선호 조건을 누리며 자랐거나, 그게 편리하고 좋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자란 세대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살 집에 대한 눈높이는 오히려 부모보다 높을 수 있다. 더이상 부모 세대만큼 쉽게 집을 사 부동산으로 재산을 불리던 시대도 아닐뿐더러 주거 환경 자체가 다른 30대에게 집은 삶의 질을 가르는 기회이자 인프라인 셈이다. 좋은 직장이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 몰리고, 가정을 꾸려 다수가 생활하기 좋다는 선호 지역에 살기를 원하는 것은 이들의 합리적인 선택이자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가가 없는 30대의 조급함과 공포도 부모 세대와 그 크기가 다를 것이다. 부모의 돈도, 코인 벼락도, 로또의 행운도 기대할 수 없는 대다수의 30대는 부동산 가격의 벽 앞에 선택지가 거의 없다. 최근 정부의 압박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두 달간 40% 넘게 늘고, 강남 3구와 용산 등 핵심지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자력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에겐 여전히 넘기 어려운 벽이다. 그렇게 핵심지 밖으로, 서울 밖으로, 전월세로 멀어지는 격차들을 좁혀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 잘 아는 세대다. “집은 사는(Live) 곳이지 사는(Buy) 것이 아니다”라는 이 대통령의 철학은 오랫동안 확고하게 이어져 왔다. “부동산 투기를 방치하면 나라 망한다”는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0.1%의 물 샐 틈도 없게” 촘촘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주문에는 이번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도 보인다. 다만 다주택자 또는 고가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고, 집값이 떨어지고 난 뒤 ‘구매 행위’의 열기를 잠재운 그다음엔 ‘거주하는 곳’에 대한 고민과 설명이 필요하다. 사지 못하게 하려면 안 사도 괜찮은 환경을 갖춰야 하고, 서울 아파트 쏠림이 문제라면 서울 밖의 삶도 서울 수준에 근접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30대가 왜 이토록 비싼 서울 아파트를 무리하게 사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공공주택 공급이나 규제만으로는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 30대의 박탈감을 정부가 더 조급하게 여기지 않으면 자산 흐름이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가더라도 또 다른 격차가 굳어질 뿐이다. ‘살기 좋은 곳’을 어떻게 늘릴지에 대해 명확한 청사진을 내놓을 때 시장도 정부의 의지를 진정성 있게 신뢰할 것이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다주택·고가 1주택자 고민 더 커져… “다음달까지 급매 늘 것”

    다주택·고가 1주택자 고민 더 커져… “다음달까지 급매 늘 것”

    세금 인상분 임차인에 전가될 수도일각 “공시가율 69%, 아직 稅 낮아” 정부가 17일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등의 주요 단지에서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당분간 다주택자를 비롯한 고가 1주택자 등의 절세용 매물이 증가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날 “고령자 비율이 높은데, 일정한 근로소득이 없어 현금 여력이 부족한 고령층의 경우 세금 중과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며 “다주택자 매물과 맞물려 다음달 중순까지는 급매물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5959건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선언한 지난 1월 23일(5만 6219건)보다 35.1% 늘었다. 여기에 공시가격 인상에 따라 보유세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곳도 적지 않고, 정부의 보유세 개편 움직임도 예상되는 분위기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보유세 증가 외에 올해 7월 세제 개편안에서 보유세 실효세율을 높이는 등 앞으로 부동산 세금 부담은 더 늘 수 있다”며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주택, 주택임대사업이 종료된 이들은 절세형 매도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제외하고 도심이나 외곽 지역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중하위권 지역들은 이른바 ‘키 맞추기’로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이라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위주로 크게 올랐지만, 올해 다른 지역의 집값도 크게 오르고 있어 내년 공시가격은 더 오르고 세금 부담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함 랩장은 “임대인이 부담하는 총 보유 비용이 늘면 신규 계약에서 월세나 보증금 조정으로 전가하려는 유인이 생긴다”며 “역세권, 학군지 등의 대체재가 부족한 곳은 세금 인상분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반면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금 액수가 늘었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69%에 그쳐 실제 집값에 비하면 세금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 안동 생활권 중심 입지… 낙동강 조망은 ‘덤’

    안동 생활권 중심 입지… 낙동강 조망은 ‘덤’

    포스코이앤씨가 경북 안동시 옥동 1069번지 일원에 ‘더샵 안동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약 6만 5404㎡의 옥동지구 도시개발 사업지 내에 7개동(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9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옥동은 안동 내에서도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주거 중심지로 꼽힌다. 영호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반경 2㎞ 내에 중·고교와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인근엔 옥송상록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남·서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다. 저층부 석재 마감과 특화 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완성도를 높였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지상 캐노피 주차존을 도입했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1.5대 수준이다. 각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드레스룸, 현관창고,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스포츠존’과 오픈 스터디, 열람실, 카페(키즈룸 포함) 등의 ‘에듀존’이 들어선다. 포스코이앤씨의 스마트홈 시스템 ‘아이큐텍’도 적용된다. 아이큐텍은 스마트폰과 음성으로 조명,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으며, 단지 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주거 안전성을 높여준다.
  • 전남광주, 교육도 하나로… 배움 무대 넓혀 ‘AI 지역인재’ 키운다

    전남광주, 교육도 하나로… 배움 무대 넓혀 ‘AI 지역인재’ 키운다

    공동교육 과정·온라인 수업 확대에너지영재고 설립·직업계고 재편교실과 산업 ‘AI 인재 사다리’ 구축모든 학교에서 독서인문교육 운영질문·토론·글쓰기 사고력 중심 교육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는 전남광주특별시 설치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전남교육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2026년을 미래교육 전환점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글로컬 교육 고도화, 독서 인문교육 내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나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남광주의 교육 통합은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닌 지역 교육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고 교육은 헌법이 보장한 자치 영역인 만큼 교육자치 원칙과 학생 학습권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 교육 통합 “배움 기회 넓힌다” 전남광주 교육 통합의 핵심 목표는 ‘지역인재 양성’과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다. 전남과 광주의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일자리 구조를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모이고 청년의 창업과 도전이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교육 과정 운영과 온라인 공동수업 확대, 캠퍼스형 고교 모델 도입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힌다.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교육 인프라 활용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남의 농산어촌 교육모델, 생태·해양·농생명 교육 자산, 선도적 교육복지 정책과 광주의 대학·연구기관, 진로·진학 정보 접근성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합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와 AI 교육 등 대형 교육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우려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도시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학군·배정의 광역 단위 이동은 단계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거주지 우선 배정 원칙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 현장의 요구와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추진단은 교원과 학부모, 교육계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분·인사 불안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은 통합이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최소 3~5년의 과도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충분한 안전장치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실에서 산업까지’ AI 인재 양성 주력 전남교육청은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남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전남에 형성되는 산업 환경을 교육의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AI·에너지 교육 밸리’ 비전을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실에서 산업까지 이어지는 AI 인재 사다리를 구축해 지역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영재고 설립과 AI융합중심고, 과학중점학교 운영,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을 추진 중이다. 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지스트, 전남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고교~대학~산업으로 이어지는 교육·진로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말 나주 빛가람초, 금천중, 전남외국어고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으며 호남권 최초로 초·중·고 연계 IB 교육이 본격 운영되기 시작했다. 2026학년도에는 기존 8개 시군 23개 학교의 초·중·고 연계를 강화하고 4개 시군에 추가 도입하는 등 12개 시군 40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만의 브랜드가 된 ‘2030교실’은 AI 시대 수업 변화를 이끄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내 133개 교실이 운영 중으로 올해는 110개가 추가 지정·확대된다. 2030교실 수업의 특징은 학생 주도성에 있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지역과 사회, 국제 이슈를 주제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며 해결책을 모색한다. 남극 장보고 기지와 연계한 공동수업, AI로 구현한 정약용 선생과의 토론 수업 등은 시공의 한계를 넘어선 미래 교육의 모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 키운다 전남교육청은 AI 시대 핵심역량을 독서인문교육에서 찾는다. AI 시대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이 중요하며 그 능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 독서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전남의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요구와 학교 특색에 맞는 독서인문교육이 운영 중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책으로 여는 아침, 30분 읽기’를 통해 독서를 일상 습관으로 만들고 있다. ‘질문하는 교실, 토론하는 수업’을 확대해 읽기에서 질문·토론·글쓰기로 이어지는 사고력 중심 교육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독서 이력과 참여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별 독서 경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교·도서관·지역을 연결한 독서인문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독서인문교육이 사고력 기반을 다지는 정책이라면 학생교육수당은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중심축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2024년 시행 이후 매년 지급 대상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남도의회 조례 개정으로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정부 아동수당 확대와 연계해 지급 구조를 조정, 초등학교 1~2학년은 아동수당으로 전환하고 중학교 1~2학년에는 월 5만원의 교육수당을 새롭게 지급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향후 전남·광주 통합이 이뤄질 경우 전남의 학생교육수당과 광주의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을 연계해 광역 단위 교육복지 통합 플랫폼으로 정비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길섶에서] ‘합격 기운’ 프리미엄

    [길섶에서] ‘합격 기운’ 프리미엄

    강남 어느 아파트 매물 소개에 이런 문구가 붙었다고 한다. “자녀 두 명 모두 SKY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 같은 평형, 같은 동, 같은 층인데도 값은 4억원이 더 붙었다. 남향보다 강력하고, 한강 조망보다 비싼 것이 ‘합격 기운’이라니! 급기야 샤머니즘까지 아파트 평당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세태가 놀랍고 씁쓸하다. 집이 아이를 의대로 보냈을까, 아이가 집을 끌어올렸을까. 책상의 방향이 성적을 바꿨는지, 거실의 채광이 수능 등급을 밀어올렸는지 알 길은 없다. 다만 ‘기운 좋은 집’이라는 말 앞에서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한다. 실거주가 아니라 실적을 사고 싶어지는 욕심, 평수만큼 스펙을 확장하고 싶은 욕망이 4억의 프리미엄으로 계산됐다. 한때는 역세권이 프리미엄이었고, 학군이 프리미엄이었다. 이제는 합격 사례까지 프리미엄이 됐다. 집값에 붙은 숫자보다 그 숫자에 헛된 의미를 덧씌우는 우리의 마음이 참을 수 없이 가벼워 보인다. 아파트는 콘크리트로 세웠지만, 가격은 불안과 기대가 밀어올린다. 박상숙 논설위원
  • 1만 실수요자 반했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多·세·권’

    1만 실수요자 반했다,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多·세·권’

    녹지 공원 4개 품은 거대 공세권주변 대비해 뛰어난 생활 인프라 신혼·노부부 맞춤 주거 편의시설 경북 경산의 첫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 견본주택이 인기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뒤 나흘간 1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몰렸다. 4개의 공원을 품은 ‘공세권’과 생활 인프라, 주변 대비 차별화된 주거 편의시설이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사월동 367-3번지에 자리한 견본주택은 ‘N차’ 방문이 이어지며 이날까지 나흘 동안 9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개관 첫날인 2월 26일 1327명, 27일 1765명, 28일 3321명에 이어 3·1절에는 전날을 훌쩍 웃도는 방문객이 찾아온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오전 견본주택에서 만난 서모(65)씨는 “노년을 보낼 집을 알아보던 중 먼저 이곳을 방문한 언니가 꼭 봐야 한다며 잡아끌어서 찾아왔다”며 “아파트를 둘러싼 공원과 편의시설, 주변 생활 여건 등 그동안 찾던 조건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반색했다. 경산 지역엔 최근 3년 넘게 신규 대단지 공급이 없어 신축 매물 수요가 저변에 깔려 있다.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84·99㎡의 총 1004가구가 들어선다. 실수요가 높은 면적으로 구성해 신혼부부·노부모·특별공급 대상자 등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가로 2단지까지 들어서면 총 2105가구가 공급된다. 네 살 아들의 손을 잡고 견본주택을 둘러본 최모(40)씨는 “아이가 더 크면 이사를 할 계획인데 인접한 공원이 있으면 뛰어놀기 좋고 안심이 된다”며 “앞서 부동산 호황기 때 지어진 아파트 가격과 최근 몇 년간 자재비 인상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반써밋 1단지는 상방공원(약 64만㎡ 규모)에 더해 남매지, 경산자연마당, 경산생활체육공원까지 총 4개의 공원을 품고 있어 ‘쿼드러플 공세권’이라 불린다.가구당 주차 대수는 1.56대로 100% 지하화해 보행 안전성이 높고 쾌적하다. 복층 체육관과 스크린 수영장(스윔핏), 키즈카페, 돌봄센터 등 편의시설은 인근 아파트 단지 대비 확실한 차별점이다. KTX 경산역과 대구 생활권 교통망이 인접해 있고 관공서·대형마트·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와 빼어난 초·중·고교 학군도 장점으로 꼽힌다. 성시진 호반건설 분양관리소장은 “평일에 다녀간 방문객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에 다시 오는 등 재방문이 많다”며 “2단지까지 들어서면 경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만큼 관심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7일이고 계약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 “광주·전남 통합 맞춰 학생들 더 큰 꿈 키울 교육 환경 만들 것”

    “광주·전남 통합 맞춰 학생들 더 큰 꿈 키울 교육 환경 만들 것”

    광주·전남 교육 통합되면두 교육청 재원 年 1조 추가 확보학습권 보장·균형 교육 기획 필요‘감사권 독립’ 의견 수렴 선행돼야‘다양한 실력’ 키운 정책일반고 10년 만에 수능 만점 배출특성화고서 최연소 기술명장 탄생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 성과새해 광주 교육계의 공기가 달라졌다. 광주·전남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전환 앞에 ‘교육 통합’이라는 과제가 본격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어떤 파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 교육’의 토대 위에 인공지능(AI)과 실력을 얹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서울신문은 대전환의 길목에 선 이 교육감을 만나 교육 통합의 복안과 광주·전남 교육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벽두부터 광주·전남 행정 통합 논의가 뜨겁다. 교육 수장으로서 소회는. “행정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업이다. 이에 발맞춰 교육 통합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칫 방향을 잃지 않도록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최우선에 두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당히 대응하겠다. 2026년은 광주·전남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전국 1호 ‘AI 교육원’ 연간 3만명 이용 -행정 통합에 따른 교육 통합을 두고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어떤 입장인가.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다. 따라서 현재 행정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이 소외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기조 속에서 전남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기대되는 구체적인 실익은 무엇인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재정 인센티브다. 통합특별시에 연 5조원씩, 4년간 총 2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광주·전남교육청은 연간 1조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육은 행정과 결이 다른 영역이다. 통합 과정에서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자치권 보장 방안을 분명히 해야 한다. 감사권 독립 문제에 대한 의견 수렴과 소통도 선행되어야 한다. 인사권의 안정성 역시 중요하다. 기존 공무원들이 근무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확보되는 재정 인센티브를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투입할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도 필요하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군 문제나 지역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클 수 있다. 지역 간 학습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학생들의 학습권을 어떻게 보장하고 균형 있는 교육을 실현할지 세심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그동안 재정적 한계로 보편화하지 못했던 ‘꿈드리미’,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와 같은 우수 정책을 사각지대 없이 모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직원 복지와 마음 건강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연착륙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전제 조건은 무엇인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감사권 독립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인사권 안정성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학군 문제와 지역 간 학습 편차로 인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철저히 보호하겠다.”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다양한 실력’ 정책이 구체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해였다. 일반계 고교 출신 수능 만점자가 10년 만에 배출됐고 특성화고에서는 최연소 기술 명장이 탄생했다. 상급 학교 진학률은 개선됐고 기초학력 미달률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외부 평가도 고무적이다.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 민원 서비스 평가 전국 1위, 국가 공모 사업을 통한 1000억원 규모 인센티브 확보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광주 교육의 새로운 청사진은 무엇인가. “정부의 ‘기본 사회’ 가치와 궤를 같이하는 ‘기본 교육’의 실현이다. 학습뿐 아니라 생활·안전·복지·돌봄까지 학생들의 전반적인 요구를 공교육 체제 안에서 충족시키겠다. 이를 4대 영역 16대 중점 사업에 반영해 모든 학생과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인공지능(AI) 전담 교육기관 ‘AI 교육원’이 주목받고 있다. 역할과 비전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아이들의 미래 생존권은 디지털 역량에 달려 있다. AI 교육원은 광주형 AI 교육의 컨트롤 타워다. 로봇·드론·자율주행 체험부터 영재 교육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연간 3만명의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며 배우고 체감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 기기 보급과 ‘광주아이온(AI-ON)’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초·중학교 AI 교육과정 도입, AI 중점 학교 25곳 운영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우겠다.”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에도 재정 지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삭감으로 인한 재정난 우려가 크다. 대응 방안은. “고교 무상교육은 2024년 12월 31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다행히 지난해 8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국가 분담 규정이 2027년 말까지 3년 연장됐다. 국가는 무상교육 경비의 47.5% 이내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광주 지역의 고교 무상교육 총 소요액은 약 730억원이다. 529억원은 자체 부담이다. 2024학년도까지만 해도 매년 약 350억~38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억 원가량 줄었다. 교육의 환경개선이나 안전 예산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재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곧 설 연휴가 다가온다. 가족과 함께 복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2026년은 역동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다. 교육은 학생·교사·시민 모두가 함께할 때 완성된다. 광주와 전남의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세종로의 아침] 집값엔 더 나은 삶을 찾는 마음이 있다

    [세종로의 아침] 집값엔 더 나은 삶을 찾는 마음이 있다

    동네에 3차선이 놓인 길 하나를 두고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다. 2000년대 중반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대기업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로 생활 환경은 비슷하지만 길 양쪽 단지들의 평당 가격은 크게 다르다. 뚜렷한 차이는 배정되는 초등학교다. ‘초품아’ 속 선호도 높은 초등학교에 배정되는 단지가 그렇지 못한 길 건너 단지보다 더 비싸다. 아이 봐줄 사람이 여의찮아 출퇴근 조건이 좋은 곳을 찾다 얼떨결에 들어온 학군지 동네에서 마주한 솔직한 욕망의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에서 교육과 부동산만큼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투영하는 도구가 있을까. 집값이 오르는 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신축, 역세권, 직주근접, 학세권 등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생활하고 싶은 마음에 집을 고르고, 기왕 인생에서 가장 큰 지출을 하는 만큼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은 것이 평범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2.74%)이 가장 높은 경기 용인 수지를 최근 둘러봤다. 이곳 가격은 특히 정부의 10·5 대책 발표 이후 가파르게 뛰었다. 천정부지로 오른 서울 아파트값 여파가 경기 과천, 판교, 분당을 거쳐 수지로 옮겨붙은 셈이다. 같은 동네여도 신분당선역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아파트가 비쌌고, 같은 단지여도 일조량에 따라 가격 차가 났다. 언덕 위 브랜드 아파트는 젊은 부부들이, 바로 옆 평지 구축 단지는 어르신들이 선호했다. 몇 달 사이 2억~3억원씩 뛰자 집을 내놓으려던 사람들도 마음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분당이나 강남으로 옮기고 싶지만 돈이 좀 부족하니 더 기다려 보자는 심산에 매물을 거두는 것이다. 반면 강남 집을 팔고 넘어오려는 중장년층과 통근버스가 다니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직원들은 더 늦기 전에 집을 사고 싶다며 부쩍 찾아와 상승폭을 키운다. 아파트 거래량, 변동률 수치에도 각각의 사연이 있다. 수지 이전에 지난해 최대치에 달하는 오름폭을 찍었던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그리고 과천, 판교, 분당도 비슷한 이유로 선호 지역이 된 지 오래다. 올해 들어선 서울 관악, 경기 안양 동안, 하남 등 교통과 직주근접이 좋은 지역들도 매주 가격이 뛰며 이들과의 ‘갭 메우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세밀한 욕망들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직장 다니기 편한 곳,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나와 가족의 삶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을 찾는 마음을 악한 것이나 억눌러야 할 소수의 이기심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오히려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책의 본질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도권 도심과 주요 입지에 총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1·29 대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다. 공급을 통한 집값 안정 의지를 확실하게 내보였고, 주거 취약층인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선호도 높은 도심 생활권에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 취지도 지향할 만하다. 그럼에도 시장을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이어진다. 과거에도 숱하게 등장한 공급 계획들이 행정 규제, 주민 반발 등으로 공수표가 된 것을 수없이 지켜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껏 오른 집값에 불안한 수요자들은 몇 년 뒤의 장밋빛 청사진이 아닌 당장 나와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집을 원한다. 무섭게 뛰는 부동산 시장에 과연 내 집이 있을지, 지금이라도 구해야 덜 낭패를 보는 것 아닌지 하는 불안을 누르려면 가시적인 실현이 빠르게 뒷받침돼야 한다. 편리한 교통, 좋은 일자리와 학교, 각종 생활 인프라 등 서울이 아니어도 삶의 질이 보장되는 환경을 더욱 넓혀야 한다. 도심 공급 계획은 속도를 높이고, 3기 신도시의 인프라 확충도 서둘러야 한다. 정부가 시장을 승부의 대상이 아니라 삶 속의 솔직한 소망들과 마주하고 그걸 담아낼 그릇을 어떻게 빚어갈지 고민을 키워야 시장과 함께 속도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목동여신’ 신세경, “전교 8등 엄친딸” 중학교 시절 비주얼 보니

    ‘목동여신’ 신세경, “전교 8등 엄친딸” 중학교 시절 비주얼 보니

    배우 신세경이 ‘엄친딸’이었던 과거를 드러냈다. 지난 1일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신세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호스트 정재형은 신세경의 남달랐던 학창 시절을 언급했다. 정재형은 신세경을 향해 “당시 ‘목동 여신’으로 불렸다고 들었다”며 지역 내에서 유명했던 그의 미모를 치켜세웠다. 실제 자료 화면으로 등장한 사진 속 신세경은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특유의 청초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연 미인’의 위엄을 뽐냈다. 정재형은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공부도 잘해서 전교 7등이었다더라”고 놀라움을 표하자, 신세경은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도 “7등이 아니라 8등이었다”고 정정했다. 신세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학군이 빡빡하기로 유명한 중학교라서 열심히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 5집 포스터 모델로 등장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 역으로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사극과 현대극,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오는 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휴민트’로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화성 지역 중학교 배정 현황 점검…학군 조정 필요성 언급

    신미숙 경기도의원, 화성 지역 중학교 배정 현황 점검…학군 조정 필요성 언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3일(금),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학부모를 만나 화성 지역 내 중학교 배정 현황을 청취하고 동탄 지역 중학교 학군 조정 필요성에 대하여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학교 배정 결과, 집 근처 학교를 두고도 우선순위에서 밀려 통학여건이 어려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먼저 신미숙 의원은 “동탄신도시 내 중학교 학군이 광범위하게 설정되어 있어 동일 학군 내에서도 학생 간 통학 거리가 크게 차이나는 문제가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현행 중학교 배정 구조의 한계를 꼬집었다. 이어 신 의원은 “또한, 원거리로 배정된 학교로 통학하기 위한 대중교통 노선조차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아 아이들이 학군 배정의 불합리성과 열악한 교통인프라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회의에 참석한 학부모에 따르면 “원거리로 배정된 학생의 경우 집에서 학교까지 도보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거나 버스를 2회 이상 환승해야하는 등 통학 여건이 열악하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인구 100만 도시로 성장한 화성시에 걸맞는 새로운 기준의 학군 설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화성시-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동탄 권역 중학교 학군 조정의 필요성과 더불어 학생 통학 여건을 고려한 대중교통 정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명칭 ‘광주전남특별시’…주청사는 ‘전남’ 잠정 합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명칭 ‘광주전남특별시’…주청사는 ‘전남’ 잠정 합의

    광주전남 통합 광역지방정부의 명칭은 ‘광주전남특별시’로 잠정 합의됐으며, 오는 27일 4차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교육감을 선출하기로 했으며, 행정·교육 공무원 인사는 특별법에 관할구역 근무 보장을 명시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국회의원 제3차 간담회’를 열어,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가칭)’ 발의 전 법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주전남 통합 광역지방정부의 명칭 가안은 ‘광주전남특별시’로 논의 됐으며, 27일 4차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청사는 현재 광주청사, 무안청사, 동부청사 등 3개 청사를 균형있게 유지하되 전남을 주소지로 하기로 잠정 협의했다. 또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통합을 위해 시도 통합 교육감을 선출하기로 했다. 학군 관련 내용은 ‘지금 현행 학군을 유지하되 통합교육감이 재량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으로 1차 합의했다. 공무원 인사 문제는 특별규정을 둬 현재 신분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존 특별법안에 ‘광주전남 관할구역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조항에서 ‘원칙으로 한다’를 ‘보장한다’로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 15일과 21일 두차례 국회 간담회에 이어 주말까지 이어진 이날 3차 간담회에서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을 반영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광주·전남 전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특별법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메가클러스터 조성, 인공지능 혁신거점 구축, 모빌리티 미래도시 조성 지원 방안 등 ‘더 부강한 광주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특례조항이 논의됐다. 또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우선 지정, 반도체·방산클러스터 연계 신산업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특례 등 첨단 전략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도 폭넓게 점검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범위 확대와 국비 지원 강화, 문화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지원, 문화지구 지정 특례 등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고 산업이 되는 특별시를 만드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에너지산업 육성과 관련, 영농형 태양광 사업성 보장과 전력계통 포화에 따른 계통관리설비 구축 등 해소대책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 지원 규정도 협의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과 공청회 의견을 바탕으로 특별법 특례를 대폭 보강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별·직능별 공청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통합 실익이 있는가, 공직자 불이익은 없는가, 보통명사 ‘광주’는 사라지는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시도 의견을 담은 특별법안이 구체화된 만큼,이제는 광주전남의 청사진을 담은 특례조항이 입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반영해 특별법안을 최종 보완하고, 향후 국회 절차와 정부 협의 과정에서 지역의 핵심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요구안 의결

    독립기념관 이사회, 김형석 관장 해임요구안 의결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19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지난 13일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등 14가지 비위 사실을 공개하며 해임을 건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재적 인원 15명 중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박이택 이사 2명을 제외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가운데 김형석 관장을 제외한 12명 중 10명이 찬성하면서 해임건의안은 가결됐다. 2024년 8월 취임한 김 관장의 임기는 3년으로, 애초대로라면 2027년 8월까지다. 이번 이사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만·문진석·송옥주 의원 등 독립기념관 이사 6명의 요구로 소집됐다. 이들은 “김형석 관장이 편향된 역사 인식으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폄훼하고, 기념관을 사유화해 국민적 분열을 초래했다”고 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관장은 학군단(ROTC) 동기회 행사와 교회 예배 등에 독립기념관을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 강남 10평대 아파트도 20억 육박

    강남 10평대 아파트도 20억 육박

    최근 서울에서 10평대 소형 아파트 매매 가격이 잇따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강남 3구의 경우 20억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해 6·27 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강화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강남 지역을 고수하는 구매자들이 소형 평수 매수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전용 39.53㎡(17평) 12층은 지난해 12월 13일에 19억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9층의 같은 면적이 17억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사이 2억원이 오른 셈이다. 시세도 지난 12일에는 19억 8000만원, 이날은 21억원까지 있었다. 강남구 삼성힐스테이트 1단지는 지난해 11월에 전용 31.4㎡(14평)가 15억 4000만원에, 지난달 전용 26.5㎡(12평)가 12억 9700만원에 각각 신고가로 거래됐다.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 43.84㎡(18평)는 19억 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68㎡(12평)는 지난달 12일 17억 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앞선 9월에 16억원으로 직전 최고가를 기록한 뒤 석 달 만에 1억 6000만원이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도 전용 39.1㎡(18평)가 지난달 16일 17억 2000만원에, 전용 49.21㎡(21평)는 지난달 31일 23억 4500만원에 각각 최고 가격을 갈아치웠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 전용 47.25㎡(18평)도 지난달 24일에 19억원에 거래되는 등 강남 외 주요 지역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파트가격 급등에도 좋은 학군을 유지하려는 구매자들이 10평대 아파트 매매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소형(60㎡ 이하)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9억 4165만원이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묶인 6·27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6월 평균 가격(8억 5349만원)보다 10.3% 오른 셈이다.
  • ‘교육청도 통합해야”···김대중 전남교육감 ‘광주교육청에 통합 협의 제안’

    ‘교육청도 통합해야”···김대중 전남교육감 ‘광주교육청에 통합 협의 제안’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시도민의 소망, 국가정책 방향에 맞고 전남교육을 위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6일 전남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남교육은 그동안 광주교육과 공동학군제 등을 통해 꾸준히 협력해 왔다”며 “광주시교육청에도 통합을 준비하는 협의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 행정통합 단체장을 선출한다면 시·도교육청 통합 교육감도 함께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교육감은 “행정통합 비전에 이은 교육통합은 바른길이고 가야 할 길이다”며 “준비가 부족해 유예할 수는 있겠지만 행정통합 단체장을 뽑을 때 시도교육감도 통합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자치로 상당한 지역별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교육통합은 행정통합보다도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달 말 열려던 출판 기념회 준비를 중단했으며 출마 선언도 당분간 유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올해 추진할 3대 핵심 교육정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교육 생태계 구축, 학교와 지역이 성장하는 공생 교육 추진, 다양성의 힘으로 완성하는 글로컬 교육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전남의 문화 에너지를 기반으로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공생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전남 K-푸드 교육센터 건립, 에너지영재고와 AI 특화 마이스터고 육성, 직업계고 재구조화, 전남 학생 교육 수당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컬 교육 완성을 위해서는 “3월 개교하는 전남 미래국제고등학교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전남을 세계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국제 교육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전남의 교실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과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월 400만원 내도 진료 못 봤다”…美 이민 8년 만에 ‘포기’ 심경

    “월 400만원 내도 진료 못 봤다”…美 이민 8년 만에 ‘포기’ 심경

    구독자 225만명을 보유한 영어 교육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 생활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과도한 세금 부담과 공교육 붕괴, 악명 높은 의료 시스템, 잦아지는 자연재해가 결정적 이유였다. 올리버쌤은 26일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차…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국에서 생활하다 고향인 미국 텍사스로 이주했던 그는 “미국은 강대국이니까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먼저 지적한 문제는 세금이다. 8000평 부지의 전원주택에 거주 중인 올리버쌤은 “2026년부터 재산세 8000달러(약 1156만원), 주택 보험료 4402달러(약 637만원)를 내야 한다”며 “집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1년에 1800만원이 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 비용이 매년 15%씩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토네이도와 산불 등 자연재해가 잦아 미국 내 대형 보험사들이 가입을 꺼리는 지역이다. 그는 “결국 비싼 보험을 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기후 위기에 대한 불안도 컸다. 올리버쌤은 “여름에는 40도를 넘는 폭염이 반복되고, 전력난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적도 있었다”며 “이를 감당할 인프라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국 공교육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교육부 폐지 절차에 돌입했고, 텍사스 주 정부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립학교 예산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학생 수가 줄고, 교사 급여 지급이 어려워 휴교일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아내는 “대도시의 큰 학군조차 폐교가 이어지고 있고, 자격증 없는 일반인이 교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결정타는 의료 문제였다. 올리버쌤은 내년부터 월 2600달러(약 376만원)의 의료 보험료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부담은 월 400만원에 달하지만, 정작 의료 접근성은 매우 낮았다는 것이다. 아내는 “시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지만 주치의를 만나는 데만 오래 걸렸고, 정밀검사는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말기가 돼서야 발견됐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었다”며 “한 달에 400만원 가까이 내고도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올리버쌤은 “2년 넘게 고민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의료 문제로 마음을 굳혔다”며 “이민 생활을 끝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한국에서 영어 원어민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영어 교육과 미국 문화, 일상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 거래 ‘반토막’ 서울 아파트…초고가 단지는 ‘신고가’ 위세

    거래 ‘반토막’ 서울 아파트…초고가 단지는 ‘신고가’ 위세

    서울 전역을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등 잇단 규제로 거래가 위축되고 있지만 서울 주요 초고가 아파트 단지의 매매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뚝 끊겼지만 상승 거래 위주로 계약이 체결되면서 집값을 끌어 올리는 등 초고가 주택 시장의 ‘규제 역설’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15 대책 발표로 서울 전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최근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9월 8635건, 10월 8493건이었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달 3112건으로 뚝 떨어졌고 이달도 이날 기준 1272건 거래에 그쳤다. 위축된 거래 속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는데 특히 초고가 단지는 여전히 위세를 더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집품’이 서울 강남·서초·용산구의 초고가 단지 9곳을 대상으로 실거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부터 약 10개월간 241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거래량(556건)과 비교하면 56.7% 감소한 수준이다. 분석 단지는 강남구 도곡렉슬, 압구정현대 14차,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용산구 LG한강자이, 래미안첼리투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9곳으로, 아크로리버파크는 규제 이전 105건에서 규제 이후 18건으로 거래량이 82.9% 줄었다. 한남더힐은 77.3%(22건→5건), 래미안퍼스티지는 68.7%(115건→36건) 각각 줄었다.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압구정현대 14차(25%·12건→9건)와 학군지 중심에 있는 도곡렉슬(23.8%·122건→93건)은 다른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았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집값은 크게 올라 신고가 수준으로 올랐다. 압구정현대 14차는 전용면적 84㎡ 기준 거래가가 52억원에서 62억원, 최고 65억원까지 올라서며 평당 가격도 2억 5000만원을 넘기는 등 단기간에 가장 두드러진 상승 폭을 보였다. 도곡렉슬의 경우 규제 이후 전용 84㎡ 실거래가가 35~39억원 수준, 전용 59㎡ 역시 26~31억원대 거래가 이어지며 평당 가격이 최고 1억 6000만원까지 올랐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는 규제 이후 전용 84㎡ 거래가가 48~55억원, 전용 59㎡는 39~40억원대로 올랐다. 전용 200㎡ 이상 초대형 면적대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한남더힐 전용 233㎡는 지난해 9월 106억원(10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는 127억 7000만원(4층)에 거래되며 1년 새 20억원가량 뛰었다. 집품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거래 제한이 강화된 상황에서도 자금 여력이 충분한 자산가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거래량은 줄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초고가 단지에서는 가격 방어를 넘어 가격 레벨 자체가 한 단계 올라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가 주택 시장은 일반 아파트 시장과는 분리된 독자적인 수급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규제 국면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