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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시즌 2호골에 MVP까지…아틀레티코, 오사수나에 4-0 승

    이강인, 시즌 2호골에 MVP까지…아틀레티코, 오사수나에 4-0 승

    이강인(25)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풀타임을 뛰며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6~27 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골문 쪽으로 향하던 이강인은 중앙의 조너선 데이비드가 찔러준 패스를 왼발로 받은 뒤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0일 말라가와의 리그 개막전(2-0 승)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이후 리그 5경기 만의 골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분석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드리블 성공률 100%, 기회 창출 3회, 큰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76%를 기록했고, 풋몹은 이런 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팬 투표로 뽑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도 선정됐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전반 24분 데이비드의 선제골에 이어 이강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18분과 37분 로벤 르노르망과 알렉스 바에나가 각각 골을 보태 4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3위(승점 13) 아틀레티코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승점 2점 차이로 줄였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15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 [데스크 시각] 스포츠 정신 좀먹는 어긋난 팬덤

    [데스크 시각] 스포츠 정신 좀먹는 어긋난 팬덤

    “느그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맨날 축구만 하고 그러면 나중에 커서 축구된다.” 고교 시절 당시엔 드물게 체벌을 하지 않아 인기가 높았던 사회·문화 선생님은 ‘축구’를 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 돌이켜 보면 적어도 1980~90년대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에선 축구를 ‘바보’ 혹은 ‘멍청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곤 했다. “야이 바보, 축구, 똥개, 온달아!”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는 구기 종목 축구가 아닌, 가축 축(畜)에 개 구(狗)가 결합한 한자어로 ‘사람답지 못한 짓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을 뜻한다. 30년도 지난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 건 유감스럽게도 최근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일부 서포터스가 일으킨 ‘지역 비하’ 사태를 지켜보면서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후 서울의 응원석에 상대 구단 등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현수막이 펼쳐졌다. 현수막에는 전달수 전 인천 구단 대표와 조건도 현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문구와 함께 ‘人賤 UTD’라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 인천(仁川) 지명을 ‘비천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한자어로 바꿔 표현한 것으로, 구단주인 박찬대 인천시장이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스포츠 팬덤의 신경전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일부 팬들의 일탈에 누구보다 빠르게 고개를 숙인 건 서울 구단이었다. 서울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현수막을 펼친) 해당 소모임 대표자의 FC서울 홈경기 출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공개 사과했다. 연맹 차원의 구단 징계도 뒤따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서울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 연맹은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관리를 소홀히 한 구단에도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상대 구단 등을 비방하는 악의적인 표현물을 게시한 행위가 K리그가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 스포츠에서 팬들 간의 응원 경쟁은 ‘보는 스포츠’에서 함께 호흡하고 뛰는 ‘참여하는 스포츠’로 거듭나며 해당 종목 전반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2년 연속 ‘쌍천만 관중’ 시대를 넘어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첫 13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KBO리그가 대표적이다. 지금의 KBO리그 관전 문화는 2000년대 이전과는 상전벽해 수준으로 탈바꿈하며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패배에 격분한 팬들이 상대 구단 버스에 불을 지르고, 불붙인 쓰레기통을 그라운드에 던지곤 했던 야만적인 행위는 KBO 40년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옛일이 됐다. 경기 일수를 비롯해 종목 특성 자체가 다른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해마다 누적 관중이 급격한 우상향을 그리는 야구와 장기 정체에 빠진 축구는 해당 종목을 대하는 팬들의 자세에서 그 차이를 찾을 수 있다. 야구 역시 지금도 팬들의 크고 작은 충돌은 있지만, 상대 비방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향한 ‘응원’에 더 집중하며, 상호 비방은 팬들끼리 자정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미성숙한 고교 야구 선수들이 지역 비하·역사 왜곡 구호를 외쳐 국가적 논란이 일었던 게 2개월 전이다. 어린 선수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비난이 빗발쳤고, 해당 구호를 주도한 일부 학생은 야구를 그만두며 프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축구로 무대를 옮겨 발생한 지역 비하 판박이 사태를 보면 당시 학생들을 향했던 어른들의 손가락질은 결국 성찰과 자성 없는 윽박과 분풀이에 불과했던 게 아닌가 하는 씁쓸함이 남는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멀티 골’ 대전 주민규, K리그1 28라운드 MVP

    ‘멀티 골’ 대전 주민규, K리그1 28라운드 MVP

    멀티 골로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K리그1 28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려 대전의 3-2 승리를 견인한 주민규를 K리그1 2026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민규는 이 경기 후반 3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0분엔 페널티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주민규의 활약을 앞세운 대전은 2연승을 거두며 6위(승점 38)에 올랐다. 대전과 안양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고, 대전은 두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라운드 베스트11로는 공격수 주민규와 무고사(인천), 미드필더 이동경(울산), 이유현(강원), 밥신(대전), 최병욱(제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이명재(대전), 세레스틴(제주), 후안 이비자(인천), 심상민(울산), 골키퍼에는 김동헌(인천)이 선정됐다.
  • [부고] 고정운(프로축구 김포FC 감독)씨 모친상

    ●이양임씨 별세, 고정운(프로축구 김포FC 감독)씨 모친상 = 11일, 전주금성장례식장 VIP 402호, 발인 13일 오전 9시. (063)276-4444
  • 김민재 지도했던 페네르바체 감독, 챔스리그서 물병 맞은 뒤 “사퇴하겠다”

    김민재 지도했던 페네르바체 감독, 챔스리그서 물병 맞은 뒤 “사퇴하겠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명문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이스마일 카르탈(65)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돌연 사의를 밝혔다. 관중이 던진 물병에 머리를 맞으면서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관측된다. 카르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초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이탈리아의 강호 AS 로마와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며 리그 페이즈를 시작했다. 카르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을 마친 소감을 밝히고 결과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하다가 “질문을 받기 전에 제 개인에 관해 얘기할까 한다”면서 “클럽을 위해, 클럽에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스태프들과 함께 내린 결정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으로 선수 시절 페네르바체에서 200경기 넘게 뛰었던 카르탈 감독은 2014년을 시작으로 페네르바체에서 사령탑으로만 네 번째 임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가 2021~22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당시에도 팀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쉬페르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위권을 달리고 있고 UCL에선 1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해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다. 카르탈 감독이 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배경이다. 페네르바체의 아지즈 일디림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르탈 감독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날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병에 맞는 사건이 발생해 사의를 밝히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디림 회장은 UCL 진출 이후 ‘왜 진출했나, 팀이 약하다’는 식의 비판을 듣고 있으며, 언론의 ‘가짜 뉴스’로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카르탈 감독은 계속 팀을 이끌 것이다. 내가 떠날 때까지 카르탈은 페네르바체의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탈 감독에게 병을 던진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해당 인물에게는 관련 법률에 따라 경기장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 인천 비하 현수막 내건 FC서울 응원단,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 징계

    인천 비하 현수막 내건 FC서울 응원단,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 징계

    응원단이 상대 팀 연고 지역을 비하하는 현수막을 게시해 논란이 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재금 8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7라운드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종료 후 서울의 응원단은 홈 응원석에서 상대 구단 등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현수막을 펼쳤다. K리그 상벌 규정은 연맹, 클럽, 선수, 팀 스태프, 관계자를 비방한 경우와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한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한다. 상벌위원회는 “팬들의 의사 표현이 단순한 비판이나 의견 제시 수준을 넘어 상대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으로까지 비칠 수 있는 경우 이는 단체행동이나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고, 상대 구단 등을 비방하는 악의적인 표현물을 게시하는 행위는 K리그가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K리그 규정상 경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홈 구단이 이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상벌위원회는 관중 통제 및 질서 유지 등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서울 구단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공격수 크리스찬에게는 K리그 공식 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을 부과했다. 크리스찬은 지난 7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 단속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 0.141%가 측정됐다.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에게는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유 감독은 지난달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부천FC와 경기가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K리그 경기 규정 제37조는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참석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 이강인, UCL 투톱 나섰지만 리버풀에 1-2역전패...데뷔골은 라리가 ‘8월의 골’

    이강인, UCL 투톱 나섰지만 리버풀에 1-2역전패...데뷔골은 라리가 ‘8월의 골’

    이강인(25) 스페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별들의 전쟁’에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섰으나 상대의 거친 견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웃지 못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6~27시즌 리그 페이즈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4분까지 59분을 뛰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이날 이강인을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전진 배치하는 깜짝 전술을 펼쳤지만, 리버풀 수비수들은 이강인에게 몸을 던지는 거친 플레이로 적극 방어했다.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역할을 병행한 이강인은 슈팅 없이 한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전반 5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다. 전반 17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4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만회 골과 후반 5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왼발 중거리포가 터지면서 1-2로 역전패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026~27시즌 아틀레티코의 개막전이자 자신의 이적 후 라리가 데뷔전이었던 말라가전에서 터뜨린 골이 ‘라리가 8월의 골’에 선정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이강인이 말라가를 상대로 팀의 승리를 이끈 환상적인 골을 터트려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홈구장 마드리드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데뷔골을 장식했다.
  • [포착] “이 티셔츠 벗든가 나가라”…여성 축구팬 8명, 결국 두 번 쫓겨났다

    [포착] “이 티셔츠 벗든가 나가라”…여성 축구팬 8명, 결국 두 번 쫓겨났다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경기장에서 특정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관중 8명이 퇴장당한 데 이어, 경기 후 찾은 여성 스포츠바에서도 같은 이유로 다시 쫓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장 측과 당사자들은 퇴장 사유를 놓고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와 아웃킥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프로비던스 파크에서 열린 포틀랜드 손스와 워싱턴 스피릿의 NWSL 경기에서 관중 8명이 경기 시작 전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들은 여성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출전을 반대하는 의류 브랜드 ‘XX-XY 애슬레틱스’ 제품과 관련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옷에는 ‘여성 스포츠를 지켜라’(Save Women’s Sports), ‘여성’(Woman), ‘소녀들은 기본적인 권리를 원한다’(Girls just wanna have fundamental rights) 등의 문구가 적혔다. 현장 영상에는 보안요원이 좌석에 있던 이들에게 경기장 행동수칙 위반을 알리는 카드를 건넨 뒤 밖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행 중 한 명인 에이미 수자는 현장에서 보안요원에게 퇴장 이유를 따져 물었다. 구단 “미승인 자료 배포”…팬들 “그런 적 없다” 포틀랜드 손스 측은 이들이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퇴장시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구단 대변인은 “9월 6일 경기에서 일부 관중이 승인되지 않은 자료를 배포해 경기장 팬 행동지침을 위반했고 이에 따라 퇴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모든 관중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이며 존중받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관련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반면 수자는 “어떤 자료도 배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행끼리 경기장 행동수칙 사본 몇 장을 돌려봤을 뿐 외부 관중에게 나눠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자는 또 “우리가 경기장에 들어갈 때 XX-XY 옷은 겉옷으로 가린 상태였다”며 자신들이 여성 스포츠와 관련한 정치적 견해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경기장 떠나 여성 스포츠바 갔더니 또 퇴장 논란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일행은 경기장을 떠난 뒤 포틀랜드의 여성 스포츠 전문 바 ‘더 스포츠 브라’를 찾았다. 그러나 바 직원은 이들이 입은 옷의 메시지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한다며 다시 퇴장을 요구했다. 바 측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치 사실을 인정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은 해당 문구를 가리거나 매장을 떠나라고 요구했고, 결국 일행은 다시 밖으로 나왔다. XX-XY 애슬레틱스는 여성 스포츠에서 성별에 따른 경기 부문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브랜드다. 반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이 같은 메시지가 트랜스젠더 여성을 배제한다고 비판한다. 이번 사건을 두고 현지에서는 경기장과 민간 업장이 특정 정치·사회적 메시지가 적힌 의류를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기장 측은 공식적으로 퇴장 이유를 ‘미승인 자료 배포’라고 밝혔고, 당사자들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정확한 경위는 아직 엇갈린 상태다.
  • ‘사람이 천하다고?’… 인천 시민, 비하 걸개에 화났다

    ‘사람이 천하다고?’… 인천 시민, 비하 걸개에 화났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일부 팬들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인천 시민을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걸개를 내걸어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종료 직후 홈 응원석에 ‘전달水(수)+조건盜(도)=人賤(인천) UTD’라고 적힌 걸개가 등장했다. 인천의 정식 한자 표기인 ‘어질 인(仁)·내 천(川)’을 ‘사람 인(人)·천할 천(賤)’으로 바꾼 것이다. ‘천할 천’은 천하거나 가치가 낮다는 의미로, 인천 구단을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와 시민 전체를 모욕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걸개에는 인천 구단의 전·현직 대표이사를 겨냥한 표현도 담겼다. 전달수 전 대표이사의 이름 중 ‘수’를 ‘물 수’(水)로, 조건도 현 대표이사의 ‘도’를 ‘도둑 도’(盜)로 각각 표기했다. 이는 2024년 인천 홈경기에서 발생한 물병 투척 사건과 최근 구단 내부 감사 상황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의 걸개는 서울이 인천을 1-0으로 꺾은 뒤 게시됐으며 경기 중계 화면에도 그대로 노출됐다. 인천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행위가 건전한 응원 문화의 범주를 명확히 넘어섰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구단은 “연고 지역과 시민 전체를 비하하거나 특정 개인의 사회적 평가를 훼손할 수 있는 표현까지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필요하면 걸개 게시자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팬들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운영하는 ‘K리그 클린센터’에 이번 사안을 신고한 상태다.
  • “사람 인·천할 천”…FC서울 응원석에 ‘인천 비하’ 현수막

    “사람 인·천할 천”…FC서울 응원석에 ‘인천 비하’ 현수막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인천 지역과 구단 관계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과 인천 지역 정치권은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직후 FC 서울 서포터스석에는 ‘전달水+조건盜=人賤 UTD’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전달水’는 전달수 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인 ‘수’를 ‘물 수(水)’로 바꾼 표현이다. 전 전 대표 재임 당시인 2024년 인천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 물병을 투척한 사건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조건盜’는 조건도 현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의 이름 끝 글자인 ‘도’를 ‘도둑 도(盜)’로 바꿔 이른바 ‘셀프 연봉 인상’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의 올바른 한자 표기인 ‘어질 인(仁)’과 ‘내 천(川)’ 대신 ‘사람 인(人)’과 ‘천할 천(賤)’을 쓴 ‘人賤’으로 표기해 인천 지역과 시민 전체를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FC 서울 서포터스가 내건 현수막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도를 넘어 팬들과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주이자 인천시장으로서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최소한의 존중이 없는 응원은 진정한 응원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이날 ‘스포츠에는 경쟁이 있어도 지역 비하는 없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는 지역 비하와 모욕은 스포츠의 본질인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관련 단체는 경위를 면밀히 파악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서도 건전한 응원 문화와 상호 존중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도 FC 서울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구단은 FC 서울 측에 현수막을 내건 서포터스의 신원 파악과 제재 여부를 문의했다. 프로축구연맹에는 상대 팀 비하 행위를 막을 의무를 다하지 않은 FC 서울 구단을 제재할 수 있는지 질의한 상태다.
  •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모교 아주대병원에 6,400만 원 기부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모교 아주대병원에 6,400만 원 기부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모교인 아주대병원에 6천4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주대 경영학과 94학번인 안 씨는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하는 등 세계 여러 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과정에서 큰 활약을 했다. 안 씨는 5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발생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그동안 저소득 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아동 지원과 불우환자 치료비 등을 위해 총 4억 3,6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주대 기부로 안 씨가 목표했던 누적 기부금 5억 원을 채우게 됐다. 안 씨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비로소 자신도 온전해진다는 믿음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누군가의 미래를 비추는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했던 기부 금액의 마무리를 자랑스러운 모교 아주대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학교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동문이 나눔의 가치까지 몸소 실천해 주어 뜻깊다”며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온 아주대의 이름에 걸맞게 안 동문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셀틱 양현준, AG 앞두고 2경기 연속골…손흥민, 8경기 만에 1골 1도움

    셀틱 양현준, AG 앞두고 2경기 연속골…손흥민, 8경기 만에 1골 1도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셀틱)이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선을 돌파해 쇄도한 양현준은 카밀로 두란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애버딘과의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양현준의 2경기 연속 득점이다. 경기는 셀틱이 2-1로 이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승선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공식전 8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만 경기는 2-2로 끝났고,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위태롭게 유지했다.
  •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처음으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AG 출격 앞둔 양현준, 2경기 연속골… 골 침묵 깬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AG 출격 앞둔 양현준, 2경기 연속골… 골 침묵 깬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셀틱)이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선을 돌파해 쇄도한 양현준은 카밀로 두란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애버딘과의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양현준의 2경기 연속 득점이다. 경기는 셀틱이 2-1로 이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승선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공식전 8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만 경기는 2-2로 끝났고,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위태롭게 유지했다.
  • 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말보다는 축구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남긴 한국 축구의 치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레노 감독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경해 왔다. 이제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을 승인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및 임시 감독 등을 역임한 갖춘 모레노 감독은 한국 사상 첫 스페인 지도자이기도 하다. 임기는 11월 27일까지로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약속하진 않겠다. 대신 노력,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이든, 그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출범식에서 언론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전에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노호는 우선 오는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28일에는 우루과이를, 내달 2일과 6일에는 각각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11월에도 A매치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 기간이 11월 27일까지인 만큼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6번의 A매치 이후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 감독은 평가를 통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해외파 양현준·이영준, AG 앞 득점포 풀가동

    해외파 양현준·이영준, AG 앞 득점포 풀가동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남자축구 대표팀의 양현준(24·셀틱)과 이영준(23·그라스호퍼)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예열했다. ●양, 애버딘전 쐐기 골… 3-0 완승 견인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5라운드 셀틱과 애버딘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쐐기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의 마수걸이 골로, 양현준은 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카밀로 두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은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연령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스위스서 뛰는 이영준 시즌 3호 골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의 공격수 이영준은 시즌 3호 골을 가동했다. 이영준은 이날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갈렌과 2026~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9분 만에 쐐기 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31일 파두츠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 동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득점포다. 양현준과 이영준은 오는 7일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해외파들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 아스널 구단주, 40억 달러짜리 MLB 에인절스 인수

    아스널 구단주, 40억 달러짜리 MLB 에인절스 인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 등을 보유한 ‘스포츠 재벌’ 스탠 크론키(79)의 품에 안긴다. 2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크론키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KSE)가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로부터 구단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초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매각이 에인절스의 가치를 4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에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MLB 구단 매각 사상 최고액이다. 크론키는 성명을 통해 “에인절스는 훌륭한 시장에 뿌리를 둔 명문 구단”이라며 “구단과 함께 흥미진진한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SE는 아스널과 램스 외에도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콜로라도 애벌랜치 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KSE는 북미 주요 프로 스포츠를 아우르는 거대한 ‘스포츠 제국’을 건설하게 됐다. KSE 산하 구단들은 최근 5년 내 각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구단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2003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모레노 구단주 체제에서 오랜 침체를 겪어왔다. 올 시즌에도 53승 85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MLB 최장인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멍에도 썼다. 에인절스 간판스타인 마이크 트라우트는 구단 매각 소식에 “새로운 출발”이라며 “이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모레노 구단주에 나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 매각에 기대가 된다. 선수들도 들떠 있다”고 반겼다.
  • 샬케로 임대 이적하는 황희찬… 5년 만에 분데스리가서 뛴다

    샬케로 임대 이적하는 황희찬… 5년 만에 분데스리가서 뛴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이 이번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챔피언십(2부)로 강등된 울버햄프턴을 떠나 샬케04(독일)로 임대 이적했다.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난 이후 5년 만의 분데스리가 복귀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7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으로부터 임대한다. 샬케가 울버햄프턴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8000만원)를 내면 황희찬을 완전히 이적시킬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돼 있다. 이적 마감 기한(2일 오전 7시)을 몇 시간 남겨두고 극적으로 성사된 계약이다. 샬케는 분데스리가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은 7차례 기록한 전통의 명문구단이다. 다만 성적 부진 끝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는 2부에서 경쟁했으며, 지난 시즌 2부 우승으로 분데스리가에 복귀했다. 유리 뮐더 샬케 디렉터는 “황희찬 영입으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샬케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플레이스타일을 자세히 봤고, 내가 이 팀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2021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샬케 홈 경기장에서 뛴 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그때는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제 샬케 선수로서 매진된 관중석 앞에서 제대로 분위기를 경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의 샬케 데뷔 무대는 6일 오전 1시 30분 아우프샬케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뮌헨에는 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30)가 뛰고 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공격수 엄지성(24·스완지시티)은 이날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6~27 잉글랜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직전 라운드 더비 카운티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던 그는 두 경기 연속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쌓았다. 황희찬, 김민재와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볐던 엄지성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오는 15일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 괴물 공격력 FC서울, 10년 만에 우승 쏜다

    괴물 공격력 FC서울, 10년 만에 우승 쏜다

    ‘연승’ 가장 많고 ‘연패’ 아예 없어’최근 10경기 6승 3무 1패 압도적총 52득점… 울산보다 11골 앞서시즌 21골만 내줘 최소 실점 철벽3년 차 김기동 감독 팀 재건 성공“전문가 “우승도 사실상 확정됐다” 축구와 야구, 농구 등 골프를 제외한 구기 프로 스포츠의 승리 공식은 단순하다.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내면 이기고, 한 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팀이 왕좌에 올라 샴페인을 터뜨린다.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이 공식을 가장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팀이 FC서울이다. 서울은 12개 팀이 31일까지 25~26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단독 선두(17승 5무 4패, 승점 56)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올해 K리그1은 ‘극강’ 서울이 독주하고, 울산 HD(승점 40), 전북 현대(승점 39), 제주SK(승점 38), 강원FC(승점 37)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서울이 승점을 쌓은 과정을 뜯어보면 각각 4위와 6위로 시즌을 마쳤던 지난 두 시즌과는 완벽히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 서울은 프로 스포츠 강팀의 조건인 ‘연승’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반면 연패는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지난 2월 28일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승리(2-1)한 걸 시작으로 개막 4연승을 내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2연승과 3연승 사이에 무승부 혹은 패를 반복하는 패턴으로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최근 기세는 더 압도적이다.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7월 26일 울산과의 20라운드 경기가 마지막 패배(1-3)의 기억이다. 이 기간 전통의 우승후보였던 울산과 전북은 각각 4승 1무 5패, 3승 4무 3패에 그치며 정상 탈환에서 더 멀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 4연승하면서 넣은 득점만 17골이나 되는 등, 올 시즌 52득점으로 이 부문 2위 울산보다 11골을 더 넣었다. 실점 부문에선 21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전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12위·승점 12)와의 26라운드 경기에서는 팀 주축 공격수 송민규의 공백에도 5골을 퍼붓는 뜨거운 화력을 이어갔다. 올 시즌 처음 서울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는 25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유럽 무대 도전을 선언하며 포르투갈 1부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서울에서 3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김기동 감독은 지난 2년간의 팀 재건에 쏟은 노력을 기필코 우승으로 꽃피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완연한 서울의 봄’을 출사표로 던지며 상황에 따른 즉각적인 전술 변화와 더 빠른 공격 전개, 촘촘한 압박 수비를 예고했고 이를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실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기대에 못 미치며 팬들한테서 퇴진 요구까지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김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 철학이 이제 팀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의 전력과 팀 분위기라면 우승도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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