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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년 만에 되살린 울릉도 벼농사… 3년 만에 ‘백기’

    36년 만에 되살린 울릉도 벼농사… 3년 만에 ‘백기’

    36년 만에 재개됐던 울릉도 벼농사가 부활 3년 만에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3년간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 부지 일원 1500㎡ 다랑논(계단식 논)에서 진행하던 벼농사를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섬 지역에 벼 육묘를 비롯해 수확·탈곡·정미 등 관련 시설이 전무해 육지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 개척령 이후 시작됐다. 재배 면적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7년이다. 48㏊ 논에서 178t의 쌀이 생산됐다. 그 후 천궁 등 약초 농사 증가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다가 1987년 완전히 중단됐다. 그러다가 2023년 6월 개척사테마파크 부지에서 울릉농협, 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내기를 하는 등 36년 만에 벼농사를 재개했다. 품종은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운광벼를 골랐다. 군 차원에서 벼농사에 나선 것은 섬 지역 어린이에게 체험·교육의 기회를 주고 관광객이나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군은 지난해까지 매년 생산된 쌀 700㎏ 정도는 소포장해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활용했다. 비료·농약대 등으로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됐다. 벼농사 중단에는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한몫했다. 주민 김모(68)씨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하더니 결국 혈세만 낭비하고 말았다”면서 “근시안적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자 벼농사 생태원을 조성했다”면서 “하지만 벼농사 인프라가 없는 울릉에서 부적합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 “석화 불확실성 큰 지금이 제도 정비 골든타임”[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소비자, 착한 소비 강요에 거부감대중 인식 개선·수익성 확보해야규제 샌드박스로 혁신 기업 지원“중동 사태로 석유 자원의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이야말로 화이트바이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를 정비할 골든타임입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9일 열린 ‘녹색대전환 서밋’에서 ‘화이트바이오 혁명: 혁신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산·학·연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밝혔다. 정무영 CJ제일제당 사업부장은 “늘어가는 플라스틱 폐기량과 한정된 석유 자원으로 대체 소재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석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를 대안 상품으로 지목했다. PHA는 석유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생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그는 “과거 생분해 플라스틱은 딱딱한 것만 있었지만, 최근 고무처럼 유연한 플라스틱도 만들어낼 기술이 확보됐다”며 “대중의 인식 개선과 수익성 확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이어 “일반인들이 생분해 플라스틱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이유는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보다 비싸고 품질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착한 소비’를 강요하거나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 때문인 측면도 있다”며 “사실 석유화학은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은 길어야 30년이다. 그간 쌓인 경험과 효율을 화이트바이오가 단시간에 넘어서는 건 불가능하기에 기술 개발과 제조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동엽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석유화학은 인류에게 압도적인 편리함을 준 동시에 기후와 폐기물이란 두 장의 가혹한 청구서를 남겼다”며 “생분해 플라스틱은 물론 화이트바이오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소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원할지 한 번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순환경제 규제 샌드박스’를 소개했다. 전 선임연구원은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에는 기존 규제 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한다”며 “범부처가 운영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여러 규제의 벽에 부딪히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암살 두려워 딸들까지?”…푸틴 가족, 발다이 관저 은둔설 확산 [핫이슈]

    “암살 두려워 딸들까지?”…푸틴 가족, 발다이 관저 은둔설 확산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발다이 숲속 대통령 관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들은 이 보도를 근거로 푸틴 대통령이 암살 우려 속에 가족을 더 안전한 곳으로 모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더선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텔레그램 기반 독립 매체 ‘모젬 오브야스니트’(We Can Explain)가 7일 공개한 보도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와 카테리나 티호노바가 발다이 대통령 관저 단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모젬 오브야스니트는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이 최근 공개 무대에 나서는 빈도를 높이고 러시아 정치·경제 엘리트층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이 대부분의 시간을 발다이에 있는 대통령 관저 ‘돌기예 보로디’에서 보낸다고 주장했다. 발다이 관저는 러시아 북서부 노브고로드주 발다이 호수 인근 숲속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주요 거처로 알려져 있다. 모젬 오브야스니트는 이곳에 푸틴 대통령의 오랜 연인으로 거론돼 온 전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와 다른 자녀들도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크렘린은 관련 의혹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공개 무대 나온 두 딸, 실제 거처는 발다이? 푸틴 대통령은 오랫동안 두 딸의 신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공식 석상에서도 딸들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은 러시아 주요 행사와 산업 분야에서 점차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는 의학·유전학 분야에서 활동해 왔고 차녀 카테리나 티호노바는 기술·혁신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혀 온 인물로 알려졌다. 모젬 오브야스니트는 두 사람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등 정권 핵심 행사에 등장하며 ‘혁신’과 ‘미래 산업’의 얼굴로 포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와 더선은 두 딸의 공개 행보와 발다이 관저 체류 의혹이 푸틴 대통령의 신변 우려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드론 공격 위협이 이어지면서 푸틴 대통령이 가족 보호에 더 신경 쓰고 있다는 해석이다. 영국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이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두 딸과 손주들을 고도로 경비되는 관저 단지로 옮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원출처인 모젬 오브야스니트 보도는 “두 딸이 대부분의 시간을 발다이 관저에서 보낸다”는 취지에 가깝다. “암살 우려 때문에 가족을 불러들였다”는 표현은 영국 대중지들이 더 강하게 해석한 대목으로 보인다. 전쟁 장기화 속 커지는 ‘푸틴 가족’ 관심 푸틴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관심은 러시아 내부 정치와도 맞물린다. 푸틴 대통령이 장기 집권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딸이 공개 행사와 기업 활동에서 존재감을 키우자 후계 구도와 권력 주변부 변화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도 나온다. 모젬 오브야스니트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딸들을 철저히 숨겼지만, 이제 두 사람이 러시아 주요 포럼에 등장하고 수십억 루블 규모 사업과 연결된 인물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전쟁 기간이 오히려 두 딸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이익을 안겼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다만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 가족 관련 정보를 극도로 제한해 공개한다. 크렘린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가족 문제를 거의 언급하지 않고 독립 매체의 관련 보도에도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보도 역시 러시아 독립 텔레그램 매체와 영국 대중지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가깝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이 공개 행보를 넓히는 시점에 발다이 관저 체류 의혹까지 나오면서 전쟁 장기화 속 러시아 권력 핵심부의 가족 문제가 다시 국제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 ‘과대 포장’ 트럼프, 이번엔 나루토 AI 영상 멋대로 게시

    ‘과대 포장’ 트럼프, 이번엔 나루토 AI 영상 멋대로 게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인공으로 묘사한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다. 9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1분짜리 쇼츠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루토 특유의 주황색과 검은색 섞인 의상을 입고 인술을 쓰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영상을 게시하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상에선 “나루토 팬으로서 화가 난다”, “멋대로 이용하지 말라”는 등 비판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이미지 등을 활용한 영상을 이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백악관은 앞서 이란 공격을 홍보하는 영상에 일본 애니메이션 ‘유희왕’ 영상을 사용했다가 유희왕 측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제작사인 포켓몬 컴퍼니는 백악관의 SNS 게시물에 포켓몬 이미지가 사용되자 불쾌한 반응을 내비쳤다. 포켓몬 컴퍼니는 “제작·배포에 관여하지 않았고, 지식재산 사용을 허가한 적도 없다”며 “정치적 관점이나 의제와 무관하다”고 했다. 또 백악관은 이란 공격 홍보 영상에 닌텐도 ‘위(Wii) 스포츠’ 게임을 연상케 하는 영상을 사용했다. 이에 일본 외무상도 “공적 기관이라도 저작물을 무단 복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자신을 과장되게 묘사한 AI 합성 이미지와 영상을 잇달아 게시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을 예수에 빗댄 AI 이미지를 게시해 논란이 됐다.
  • 재활용 ‘모범’ 한국… 쓰레기 배출은 ‘불량’

    재활용 ‘모범’ 한국… 쓰레기 배출은 ‘불량’

    1인당 하루 한국 1.17㎏·일본 0.85㎏재활용은 71%… 일본은 20% 그쳐 한국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일본보다 3.5배 높지만 국민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일본의 1.4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트병 라벨을 떼고 배달 용기를 헹궈 내놓는 ‘분리수거 모범국’이지만, 쓰레기 자체를 덜 만드는 나라는 아니라는 사실이 한·일 폐기물 통계 비교에서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8일 발간한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70%로 일본 약 20%를 크게 웃돌았다. 재활용 성적표만 보면 한국은 분명 ‘잘 버리는 나라’다. 하지만 1인당 배출량까지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2023년 한국의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1.17㎏으로 일본 0.85㎏보다 많았다. 연간으로는 한국인이 약 427㎏, 일본인이 약 310㎏을 배출했다. 한국인이 1년에 117㎏ 더 버리는 셈이다. 쓰레기봉투가 가벼워지지 않는 배경에는 달라진 소비 방식이 있다. 배달 앱으로 주문한 한 끼에는 다중 플라스틱 용기와 일회용 수저가 따라붙는다. 커피 한 잔에는 컵과 뚜껑, 빨대, 컵홀더가, 편의점 도시락에는 칸칸이 나뉜 용기와 포장 필름이 더해진다. 소비는 간편해졌지만 버릴 것은 더 늘었다. 1인 가구 증가도 배출량을 키운 요인이다. 여러 명이 먹을 음식을 한 번에 사는 대신 1인분씩 따로 사고 배달받고 포장하는 일이 늘면서 포장재 폐기물도 함께 늘었다. 실제로 2023년 한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 1563만 7000t 가운데 가정 등에서 나온 물량은 407만 2000t에 달했다. 반면 일본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소비 총량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1인당 쓰레기 배출량도 2008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시민들이 열심히 씻고 나눠 버려도 배달·테이크아웃·소분 포장이 계속 늘면 쓰레기 총량은 줄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 과대포장 억제, 배달·테이크아웃 포장재 감축, 소분 포장 기준 개선 등 ‘버리기 전 단계’의 감량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아워홈 용인공장서 또 끼임사고…50대 하청근로자 심정지

    아워홈 용인공장서 또 끼임사고…50대 하청근로자 심정지

    식품업체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또다시 끼임 사고가 발생해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8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하고 목격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착용한 두건이 컨베이어 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련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불과 1년여 전 같은 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유사한 형태여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4일 이 공장 어묵 생산라인에서는 30대 근로자가 냉각설비에 목이 끼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닷새 뒤 숨졌다. 당시 경찰 수사 결과 비상정지 버튼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자동방호장치(인터록)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는 사고 당시 혼자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공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고용노동부도 당시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바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인과 경영책임자에 대한 추가 처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공장에서 유사한 끼임 사고가 반복된 만큼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관리 책임 전반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양 매포 매화공원 무장애 도시숲으로 탈바꿈

    단양 매포 매화공원 무장애 도시숲으로 탈바꿈

    단양군 매포 매화공원이 어르신과 장애인들도 편하게 즐길수 있는 무장애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단양군은 매포읍 평동리 산79번지 매화공원 일원에서 추진하는 ‘도시숲 무장애 환경조성사업’이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10억원이다. 매화공원은 주민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힐링 명소지만 일부 산책로 경사가 급하거나 보행 폭이 좁아 고령층과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데크로드 46m와 보행로 376m 정비, 광장 정비 및 황토포장 맨발걷기길 479㎡ 조성, 흙콘크리트 포장 보행로 254m 정비 등을 추진해 매화공원을 무장애 도시숲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화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 사업은 누구나 차별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녹색복지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보행 환경이 개선되면 매포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랑의열매, 직업훈련 넘어 취업까지… 자립의 길 이끈다

    사랑의열매, 직업훈련 넘어 취업까지… 자립의 길 이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9864억원을 모금하고 9860억원을 배분했다. 이 가운데 자유주제 공모사업인 ‘전국단위 신청사업Ⅰ·Ⅱ’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시각·발달 중복장애인의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상상터치 펫 베이커리’ 사업이 꼽힌다. 이 사업은 두 장애를 동시에 가진 중복장애인에게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반려동물 간식 제작을 중심으로 베이킹 기술 습득부터 포장·라벨링, 플리마켓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다.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한 실전형 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우고, 교육 수료 후에는 ‘펫 베이커리 민간자격증 2급’ 취득에도 도전한다. 정신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화훼 직업훈련 사업 ‘우리의 일상’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복지제도 밖에 있는 미등록 정신장애인까지 포용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 사업은 식물이 가진 치유적 특성을 직업재활과 접목해 화훼 기술 교육은 물론 고객 응대, 디지털 기기 활용 등 서비스업 전반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교육한다. 심리상담과 직업재활 상담, 취업 후 적응 지원까지 병행하며 자립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 10명 가운데 5명이 고용 연계 과정을 거쳤으며, 이 중 3명은 최근 외부 기업에 정식 채용됐다.
  • [속보] 안산 성곡동 공장서 화재…대응 1단계 발령

    [속보] 안산 성곡동 공장서 화재…대응 1단계 발령

    7일 오후 9시 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포장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은 인근 공장으로 번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판단, 화재 발생 5분 만에 대응 1단계(차량 31~50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인력 15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트럼프 “재능 없고 잠만 오는 가수들”…美 250주년 보이콧에 역공 [핫이슈]

    트럼프 “재능 없고 잠만 오는 가수들”…美 250주년 보이콧에 역공 [핫이슈]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둘러싼 공연 보이콧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설로 번졌다. 유명 가수들이 행사 참여를 잇따라 철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재능 없고 잠만 오게 하는 가수들”이라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는 24일 오후 7시 워싱턴DC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행사를 “역대 최고의 집회”라고 표현했다. 워싱턴DC를 “완전히 아름답게 단장됐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고 치켜세운 뒤 “우리나라 250년 역사를 기념해 생중계로 최고의 집회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집회 중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대목은 공연을 취소한 가수들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재능은 없고 비싼 출연료만 받아 사람들을 잠들게 하는 가수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에게 모두 집에 있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과 나, 몇 명의 연사, 그리고 여러분이 오랫동안 들어온 최고의 음악뿐”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행사 무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지지곡으로 꼽히는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를 부른 리 그린우드가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우드가 자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악가 크리스토퍼 마키오도 출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키오에 대해 “전설적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후 그런 목소리는 없었다”고 추켜세웠다. 마키오는 ‘네순 도르마’, ‘할렐루야’, ‘아베 마리아’, ‘갓 블레스 아메리카’ 등을 부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육군 군악대 ‘퍼싱스 오운’, 군 합창단, 미 해병 군악대, 합동 군 합창단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훌륭하고 매우 품격 있는 신사로 알려진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한다”고 적었다. 가수들 줄줄이 이탈…행사 성격 논란이번 논란은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인 ‘프리덤 250’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만든 조직이 주도하는 행사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행사에는 래퍼 영 MC, 그룹 더 코모도스, 모리스 데이, 록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 컨트리 가수 마티나 맥브라이드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가수들은 행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참여를 철회했다. 정치 행사에 동원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국가적 기념행사가 비당파적 축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행사처럼 변질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이콧 움직임에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직접 행사를 홍보하며 기존 공연자들을 조롱하고, 친트럼프 성향 인사와 군악대를 앞세운 집회 형식으로 행사를 다시 꾸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역대 최고의 집회” 자찬…정치 행사화 비판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행사를 단순한 기념 콘서트가 아닌 정치 집회로 규정한 듯한 표현으로 채워졌다. 그는 “역대 최고의 집회”, “집회 중의 집회”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은 2026년 7월 4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기념될 대형 국가 행사다. 그러나 이번 ‘프리덤 250’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 조직을 통해 행사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외신들은 유명 가수들의 이탈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재능 없는 가수” 문제로 돌리며 역공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이콧을 당한 행사를 실패로 인정하기보다 자신과 지지층 중심의 대형 집회로 재포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까지 자신을 행사 출연진처럼 소개했다. 미국 건국 250주년 축제라는 명분에도 결국 무대의 중심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드러낸 셈이다.
  • “이게 휴전이라고?”…공습·로켓 계속된 트럼프 중재안의 민낯 [핫이슈]

    “이게 휴전이라고?”…공습·로켓 계속된 트럼프 중재안의 민낯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레바논 휴전안이 발표 하루 만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휴전 합의를 외교 성과로 내세웠지만, 현장에서는 이스라엘 공습과 헤즈볼라의 로켓·드론 공격이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이 중재한 최신 레바논 휴전안이 실제 전투를 멈추는 데 거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전안이 발표된 직후에도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됐고, 헤즈볼라도 국경 지역의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휴전안은 헤즈볼라가 먼저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물러나고 공격을 완전히 중단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동시에 공세를 중단하거나 즉각 철수해야 한다는 조건은 뚜렷하지 않았다. 정작 헤즈볼라는 협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헤즈볼라 빠진 휴전안…발표 직후부터 삐걱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중재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점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헤즈볼라에만 물러서라고 요구하는 것은 항복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카셈은 “점령이 계속되는 한 저항도 계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휴전이 성립하려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중단과 레바논 철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레바논에서 “현 단계에서는”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남부에서 피란한 주민 수십만 명도 당장 귀환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결국 미국이 중재한 휴전안은 양측 모두 전투 태세를 유지한 채 출발선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휴전이라는 이름과 달리 레바논 남부에서는 폭격과 로켓 공격이 이어졌고, 피란민의 귀환도 막혔다. “선언만 있고 약속은 없다”…트럼프 중재안 한계 노출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실질적 휴전보다 정치적 선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카네기 중동센터의 모하나드 하게 알리 선임연구원은 NYT에 이번 합의를 “선언을 위한 포장은 갖췄지만 약속은 없는 휴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에는 즉각적인 양보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헤즈볼라에 먼저 철수를 요구한 점을 들어 “일방적인 휴전”이라고 평가했다. 레바논 정부도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휴전안이 아직 발효되지 않았으며, 헤즈볼라의 답변을 기다린 뒤 미국에 레바논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면 24시간 안에 휴전이 시작될 수 있다며 이를 “포괄적 휴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헤즈볼라가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레바논 정부의 구상도 불투명해졌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휴전 이행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쪽이 이후 사태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외교가 안고 있는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미국이 휴전안을 내놓아도 실제 전투를 벌이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장은 바뀌지 않는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월에도 레바논 휴전을 중재했지만 전투를 멈추지 못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이유로 군사행동 여지를 남겼고, 이후 지상군은 레바논 안쪽으로 더 깊숙이 진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휴전 논의가 이어지는 동안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공세 강화를 지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꺼낸 휴전 카드는 발표 직후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철수를 요구하고, 이스라엘은 작전 지속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이 중재한 ‘휴전’이라는 이름과 달리 레바논 남부에서는 여전히 공습과 로켓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 ‘서울푸드 2026’ 9~12일 킨텍스서 개최…푸드테크 혁신기술 한자리에

    ‘서울푸드 2026’ 9~12일 킨텍스서 개최…푸드테크 혁신기술 한자리에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6(SEOUL FOOD 2026)’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 킨텍스는 올해로 44회를 맞는 서울푸드 2026이 식품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식품 전문 전시회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코트라(KOTRA), 킨텍스, 인포마마켓이 공동 주최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기기관을 ‘푸드테크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식품 제조, 식품 포장, 콜드체인·물류, 식품품질·안전관리, 조리·외식, 식품 IT·데이터 등 6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제조,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등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 혁신 솔루션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테크 분야 협의체인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소속 40여 개 기업은 전시와 컨퍼런스, 시상식을 결합한 ‘월드푸드테크 2026 컨펙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돼 기술 협력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푸드는 푸드테크 중심의 첨단 기술 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푸드 2026은 식품산업 종사자만 참관할 수 있으며, 비종사자와 미성년자의 입장은 제한된다.
  • 창원 ‘마재고개’ 도로 선형 조정 이달 마무리

    창원 ‘마재고개’ 도로 선형 조정 이달 마무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두척동을 연결하는 마재고개 도로 선형 조정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마재고개는 급격한 곡선과 좁은 시야 탓에 대형 차량 등이 속도를 줄이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구간이다. 겨울철에는 노면 결빙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도 커 주민과 운전자들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재고개 개량 공사를 추진했다. 사업은 총연장 320m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선형 직선화, 급경사 완화, 교차로 구조 개선, 보행 환경 정비 등을 포함해 진행됐다. 현재 도로 포장 공사가 끝나 임시 개통된 상태다. 시는 미끄럼 방지 포장과 각종 부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완화되고 내서읍과 창원 도심을 오가는 이동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장승진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주민의 숙원 사업인 마재고개 개량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친구인 줄 알았는데”…내 실패 바라는 사람의 5가지 신호 [라이프+]

    “친구인 줄 알았는데”…내 실패 바라는 사람의 5가지 신호 [라이프+]

    겉으로는 친구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내 성공을 불편해하거나 실패를 바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심리학자의 조언이 나왔다. 성취를 깎아내리거나 걱정인 척 기회를 막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관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매체 바이스는 4일(현지시간) 임상심리학 박사이자 캘리포니아주 면허 심리학자인 섀넌 프랭클린의 조언을 토대로 ‘당신이 실패하길 은근히 바라는 친구의 신호’ 5가지를 소개했다. 프랭클린 박사는 친구나 가족처럼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를 비교하기 쉽고 질투와 불안이 관계의 긴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투, 자신감 부족, 불안감, 버려질지 모른다는 느낌이 관계 안에서 긴장을 만든다”며 “자신의 선택에 확신이 없는 사람은 타인의 성공을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성과는 깎아내리고 좋은 일엔 시큰둥첫 번째 신호는 성취를 깎아내리는 태도다. 진짜 친구라면 작은 성과도 함께 기뻐하지만, 질투심이 있는 사람은 축하하는 듯하다가도 곧바로 성과의 의미를 낮춘다. 예를 들어 승진이나 합격, 새 기회를 얻었을 때 “운이 좋았다”거나 “그 정도는 별것 아니다”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다. 프랭클린 박사는 이런 태도가 상대의 성공 때문에 자신이 뒤처졌다고 느끼는 감정에서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지 않는 모습도 경고 신호다. 상대의 성취에 무심하거나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고 축하보다 비교와 냉소를 앞세운다면 숨은 질투가 작용하고 있을 수 있다. 프랭클린 박사는 “당신을 아끼는 친구라면 지지하고 함께 축하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의 긍정적 경험에 무관심하거나 냉담한 방식으로 질투를 드러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걱정돼서 하는 말”에 숨은 만류세 번째 신호는 걱정으로 포장한 만류다. 새로운 기회나 도전을 말했을 때 반복해서 “그건 안 될 것 같다”, “기대를 낮추는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 물론 현실적인 조언과 건설적인 비판은 필요하다. 하지만 매번 부정적인 전망만 내놓고 도전을 말리는 태도가 이어진다면 문제다. 프랭클린 박사는 “반복되는 부정적 반응은 당신이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현재 자리에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수만 집요하게 언급하는 태도도 주의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성취보다 실패나 문제를 더 열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좋은 일에는 관심이 적지만 실수나 손해, 좌절에는 유난히 오래 머문다면 관계 안에 경쟁심이나 원망이 쌓였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신호는 끊임없는 비교다. 친구 관계가 건강하려면 서로가 각자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늘 자신의 삶을 당신의 성취와 비교한다면 관계는 쉽게 경쟁 구도로 바뀐다. 프랭클린 박사는 “다른 사람의 발전을 기준으로 자신을 계속 평가하면 부정적 감정과 행동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신호가 한두 번 나타났다고 곧바로 관계를 끊을 필요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내 성취를 깎아내리고 기회를 만류하며 실패에만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까운 사람의 말일수록 영향이 큰 만큼 응원처럼 보이는 말 속에 숨은 질투와 경쟁심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농축산업 패러다임 바꾼다[그린바이오 ‘퀀텀 점프’<2>]

    무게가 1g인 흙 한 숟갈에 살고 있는 미생물 수는 10억 마리를 훌쩍 넘는다. 이런 흙이 가득한 논두렁과 밭고랑은 미생물이 상상할 수 없는 밀도로 가득 차 있는 하나의 ‘생명 우주’다. 이 미생물을 이용한 ‘그린바이오’ 산업이 농·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미생물센터, 그린 바이오 전 과정 지원 농장에 뿌려지는 농업용 미생물은 흙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우선 작물이 병해충이나 가뭄과 고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 축산 분야에서도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고 항생제 사용량을 줄여 건강한 육류 생산을 돕는다. 여기에 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전북 정읍에 있는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기술력은 있는데 자금력과 시설이 없어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그린바이오 미생물 기업을 돕고 있다. 미생물 소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지난 4월 영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를 구축했다. 40실 규모의 개별 입주 공간과 더불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구비하기 힘든 대용량 발효기, 자동 포장기 등 첨단 장비도 들였다. 정부는 미생물 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총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 사업 고도화에 나섰다.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평가지원 사업’이 대표적인 성공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수백 건의 안전성과 효능성 평가를 수행하며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기업이 페루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해 340만 달러(약 52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미생물 기업 글로벌 시장서 두각 맞춤형 현장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미생물 기업의 성공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축산용 기능성 미생물 제품 개발 기업인 ‘선바이오’는 2017년부터 지원 사업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키워 기능성 함초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생균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 기능성 사료 첨가제를 수출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 키트와 지능형 배양 시스템을 결합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에코비즈넷’은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해 지난해에만 46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전 주기 지원 체계와 혁신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영토가 전 세계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종합특검, 이상민·김용현 첫 조사…6일 尹 출석, 관저 이전·반란죄 수사 속도

    종합특검, 이상민·김용현 첫 조사…6일 尹 출석, 관저 이전·반란죄 수사 속도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4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조사했다. 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예산 전용 의혹, 내란 가담자의 반란죄 적용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종합특검은 이날 김 전 장관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군 인력을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보내 폭동을 일으킨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과 13일엔 윤 전 대통령을 불러 구체적인 지시 정황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김 전 장관 측은 특검 수사가 현재 재판 중인 내란 혐의에 포함돼 ‘이중 기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포장지만 바꾼다고 내용물이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국가 기관에 대한 군형법상 반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반란죄는 군 지휘권에 대한 하극상이 전제 조건인 만큼 법조계에선 군을 지휘하는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에게 해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약 28억원의 행안부 예산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과 더불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조사하면서 예산 전용에 반발한 실무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가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의사결정권자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 윗선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1일 두 번째 조사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국정원이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고 계엄 선포 직후 홍 전 차장의 행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에어컨·공청기에 폐스티로폼 신소재 적용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포장용 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신소재를 에어컨·공기청정기 내장재에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소재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로부터 재활용 소재 함유율 10%에 대한 환경성 검증 인증(ECV)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설치 후 남은 스티로폼을 재활용해 플라스틱 혼합 신소재로 가공했으며, 이를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과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재활용 예정인 폐스티로폼은 총 165t 규모다. 이는 부피 기준 약 5500㎥ 규모로, 축구장 1개 면적을 약 77㎝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폐유리를 재활용한 소재를 세탁건조기에, 폐식용유 기반 소재를 냉장고 수납장 등에 적용한 바 있다. 향후에는 폐세탁기 통을 재활용한 소재도 에어컨 등 가전제품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제 한 달도 못 버틴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제 한 달도 못 버틴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원부자재 ‘원가 상승’과 ‘재고 부족’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지금 재고량으로는 한 달도 버티지 못한다고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동 관련 중소기업 원부자재 수급 애로 설문조사’ 결과 현재 보유 중인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을 ‘1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이 36.1%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석유화학 원료와 비철금속, 건설·토목 자재, 전기·전자부품 소재를 사용하는 410곳으로,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중동 정세 악화가 생산활동에 미친 영향(복수 응답)으로는 ‘원가 부담 증가’가 94.6%로 가장 높았으며 ‘원부자재 물량 부족’ 역시 80.7%를 기록했다. 기업 10곳 중 7곳은 원가 상승 부담을 호소했다. 올해 2월 말 대비 주요 원부자재 평균 매입 단가를 비교했을 때 20% 이상 올랐다고 응답한 기업은 71.9%였다. 특히 ‘포장재·필름·종이’ 사용 기업은 80% 이상 올랐다는 응답이 31.4%에 달했다. 필름·포장재 제조기업 소속 한 관계자는 “특정 원료 가격은 t당 15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뛰었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은 원료 확보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생산 차질까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덩달아 재고 확보 여력도 사라지고 있다. 평상시 적정 재고 수준 대비 현재 재고를 7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65.9%였다. 주로 사용하는 원부자재가 건설·토목 자재인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0%가 1개월 이내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정세가 3개월 이상 이어질 때 대응 계획에 대해선 ‘기타’(54.2%)와 ‘조업 축소’(39.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기타’로 답한 222곳 중 204곳은 ‘별도 계획 없음’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49.7%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이 없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정책 추진 과제로는 ‘원부자재 가격 및 공급 상황 모니터링 강화’(30.0%), ‘납품단가 조정 및 납품 대금 연동제 활용 지원’(23.7%), ‘대체 원부자재·수입처 발굴 지원’(17.3%),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2.4%) 등이 꼽혔다.
  • 글로벌 식탁 사로잡은 ‘고소함’… K참기름 수출 37% ‘쑥’

    한식에 고소한 맛을 더하는 참기름이 차세대 K푸드 수출 품목으로 우뚝 섰다. 건강 식단을 추구하는 서구 시장에서 요리의 맛을 완성하는 ‘피니싱 오일’(마무리용 기름)로 주목받으면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관세청은 올해 1~4월 참기름 수출액이 614만 달러(9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20.3%, 지난해 28.2%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 중량은 657t으로 전년 대비 47.6% 늘었다. 수출액은 5년 전인 2021년 1~4월 270만 달러에서 약 2.2배 규모로 커졌다. 참기름 수출이 급증한 배경엔 선진국 중심의 건강식 선호 트렌드가 자리한다. 채식 등 건강식을 추구하는 북미·유럽 소비자들이 화학 첨가물이 없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는 한국산 참기름에 주목한 것. 서구에서 샐러드나 생선 요리에 올리브유를 곁들이듯 한식 요리에서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르는 문화가 거부감 없이 현지에 안착한 것이다. 유기농·할랄·코셔 등 까다로운 인증을 받고 튜브형 포장 등 편의성을 높인 것도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됐다. 지난해 114억 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K푸드 수출 열풍도 강력한 시너지로 작용했다. 유튜브 쇼트폼 콘텐츠로 한식 조리법을 접한 외국인들이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며 필수 소스인 참기름을 함께 장바구니에 담는 ‘동반 구매’ 구조가 정착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참기름 수출의 최대 시장은 미국이었다. 올해 1~4월 미국 수출액은 2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0.8% 증가했다. 2013년 이후 14년 연속 수출국 1위 자리를 지킨 미국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34.0%에서 올해 41.7%로 늘었다. 이외에도 캐나다는 249.0% 늘어난 60만 달러를, 네덜란드 등 유럽은 42.7% 상승한 70만 달러를 기록했다.
  • 가축사료 건초도 소포장 시대…사각압축포장 기술 개발

    가축사료 건초도 소포장 시대…사각압축포장 기술 개발

    크고 무거운 가축사료용 건초를 소포장으로 개선해 쉽게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열풍 건초의 유통과 저장성을 개선한 ‘사각압축포장 기술’을 개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각 압축포장 장비를 활용해 열풍 건초를 20㎏ 내외 소포장 형태로 압축·밀봉할 수 있도록 했다. 사각 압축 건초는 기존 원형 베일보다 무게와 부피를 줄여 운반과 급여가 쉽다. 압축 공정과 이물질 제거 공정을 함께 적용해 품질도 균일하다. 압축 밀도를 두 배 수준까지 높여 저장·운반·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밀봉 소포장 형태라 여름철 장기 보관이 쉽고 축산 현장에서 손쉽게 운반·급여할 수 있다. 그동안 국산 열풍 건초는 무게 250㎏ 내외의 원형 베일 형태로 유통돼 소규모 농가나 승마장 등에서는 별도 장비가 없으면 취급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또 개봉 후 장기간 보관 시 수분이 다시 스며들어 품질 저하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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