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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동안 방치된 아버지 시신…‘패륜 아들’은 수당 가로챘다

    10개월동안 방치된 아버지 시신…‘패륜 아들’은 수당 가로챘다

    병으로 거동이 어려운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아버지의 시신을 1년 가까이 유기한 채 아버지가 받던 복지 수당을 가로챈 3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김기풍)는 9일 중존속유기치사와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아버지를 부양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장기간 방치해 아버지가 사망했다”며 “또 아버지 시신을 유기하고 기초생활 급여도 부정 수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경위나 패륜성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유기 정도가 중해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법정에서 반성하고 있는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4년 10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60대 아버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폐색전증과 조현병 등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으며, 의사소통이 어렵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B씨는 아내가 병원에 입원한 뒤 홀로 자택에 머물렀는데, A씨는 아내와 동거하며 아버지를 방문하거나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B씨는 홀로 집에 방치된 지 한 달 만에 숨졌다. A씨는 아버지의 시신을 그대로 자택에 유기했고, 아버지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정부가 지급하는 주거·생계 급여 590여만원을 받았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시신이 방치된 지 10개월 지난 지난해 9월 시신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 “비행기에서 이렇게 자면 안 된다”…침대처럼 잔다는 수면법에 전문가 경고

    “비행기에서 이렇게 자면 안 된다”…침대처럼 잔다는 수면법에 전문가 경고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잠을 자는 이른바 ‘기내 수면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좁은 좌석에서도 숙면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의료진과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건강과 안전 모두에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는 비행기 좌석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올린 뒤, 안전벨트를 다리에 감아 몸을 고정한 채 잠을 청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 자세가 “침대에서 웅크리고 자는 느낌과 비슷해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며 장거리 비행 시 숙면 비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해당 영상들은 수백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고, 장시간 비행을 자주 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이코노미석에서도 편하게 잘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일반 승객들까지 따라 하는 모습이 공유되며 일종의 챌린지처럼 자리 잡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정반대다. 장시간 다리를 접은 채 웅크린 자세를 유지할 경우 하체 혈액순환이 저하돼 심부정맥혈전증, 이른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신과 전문의 캐럴 리버먼 박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리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뒤틀린 상태로 만드는 매우 위험한 유행”이라며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스스로 조성하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다리가 복부를 압박해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심혈관계 부담으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항공 안전 측면에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미국 승무원 노조위원장 사라 넬슨은 “안전벨트는 반드시 허리 아래에 낮고 단단하게 착용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규정”이라며 “승무원의 안전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3만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직 승무원 재클린 휘트모어 역시 “해당 자세는 기내 안전 규정뿐 아니라 예절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몸을 웅크리더라도 주변 승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손이 제멋대로 움직인다”…전 세계 단 50명, 희귀 질환 정체

    “손이 제멋대로 움직인다”…전 세계 단 50명, 희귀 질환 정체

    아일랜드 70대 남성이 손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전 세계적으로 단 50명만 진단된 희귀 신경 질환 ‘외계인 손 증후군’(Alien Hand Syndrome·AHS)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터퍼드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은 지난해 1월, 자택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간병인이 발견해 급히 지역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남성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오른팔이 “공중에 떠서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호소했다. 그는 가끔 팔이 자신을 때리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동물을 보는 환각 증상도 보였다. 간병인들은 평소에도 그가 방향 감각을 잃거나 팔을 마구 휘두르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입원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남성은 왼팔까지 제어할 수 없게 됐다. 두 팔은 의지와 무관하게 옷과 몸통을 세게 움켜쥐었고, 이로 인해 손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CT 검사 결과, 남성은 뇌졸중으로 인해 좌측 측두엽(언어 이해 등 담당)과 후두엽(시각 정보 처리), 그리고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량까지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러한 뇌 손상으로 인해 손의 움직임과 인지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외계인 손 증후군(AHS)가 발현된 것으로 판단했다. 외계인 손 증후군은 손이 마치 ‘자기 의지’를 가진 듯 스스로 움직이는 희귀 신경 질환으로, 1909년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건만 보고됐다. 증세가 나타난 손은 감각이 사라지고, 스스로 물건을 쥐거나 단추를 풀고, 심한 경우 자신이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남성이 심부전, 당뇨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폐색전증 등 복합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알코올 중독 병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뇌량 손상은 ‘마르키아파바-비냐미병’(Marchiafava-Bignami Disease·MBD)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남성의 외계인 손 증후군이 MBD의 한 형태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AHS의 표준 치료법은 없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주의 분산 요법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항불안제인 클로나제팜이나 보툴리눔 독소 등을 이용해 과도한 근육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의료진은 남성에게 항불안제 로라제팜을 투여해 불안과 섬망 증세를 완화했고, 이후 비정상적 팔 움직임도 줄어들었다. 남성은 알코올 금단 치료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으며 며칠 뒤 퇴원했다. 현재는 뇌 스캔과 항응고제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 중이다. 다만 외계인 손 증후군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이달 1일 영국 의학 저널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 “내 손이 날 때린다”…전 세계 50명 ‘외계인 손 증후군’ 정체

    “내 손이 날 때린다”…전 세계 50명 ‘외계인 손 증후군’ 정체

    아일랜드 70대 남성이 손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전 세계적으로 단 50명만 진단된 희귀 신경 질환 ‘외계인 손 증후군’(Alien Hand Syndrome·AHS)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터퍼드에 거주하는 76세 남성은 지난해 1월, 자택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간병인이 발견해 급히 지역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당시 남성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의 오른팔이 “공중에 떠서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호소했다. 그는 가끔 팔이 자신을 때리기도 한다고 주장하며, 동물을 보는 환각 증상도 보였다. 간병인들은 평소에도 그가 방향 감각을 잃거나 팔을 마구 휘두르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입원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남성은 왼팔까지 제어할 수 없게 됐다. 두 팔은 의지와 무관하게 옷과 몸통을 세게 움켜쥐었고, 이로 인해 손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CT 검사 결과, 남성은 뇌졸중으로 인해 좌측 측두엽(언어 이해 등 담당)과 후두엽(시각 정보 처리), 그리고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량까지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러한 뇌 손상으로 인해 손의 움직임과 인지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외계인 손 증후군(AHS)가 발현된 것으로 판단했다. 외계인 손 증후군은 손이 마치 ‘자기 의지’를 가진 듯 스스로 움직이는 희귀 신경 질환으로, 1909년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건만 보고됐다. 증세가 나타난 손은 감각이 사라지고, 스스로 물건을 쥐거나 단추를 풀고, 심한 경우 자신이나 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의료진은 남성이 심부전, 당뇨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폐색전증 등 복합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알코올 중독 병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음주로 인한 뇌량 손상은 ‘마르키아파바-비냐미병’(Marchiafava-Bignami Disease·MBD)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남성의 외계인 손 증후군이 MBD의 한 형태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AHS의 표준 치료법은 없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지행동치료(CBT)와 주의 분산 요법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항불안제인 클로나제팜이나 보툴리눔 독소 등을 이용해 과도한 근육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의료진은 남성에게 항불안제 로라제팜을 투여해 불안과 섬망 증세를 완화했고, 이후 비정상적 팔 움직임도 줄어들었다. 남성은 알코올 금단 치료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으며 며칠 뒤 퇴원했다. 현재는 뇌 스캔과 항응고제 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관찰 중이다. 다만 외계인 손 증후군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이달 1일 영국 의학 저널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게재됐다.
  • mRNA 치료 기술 업그레이드해 뇌졸중·암 잡는다

    mRNA 치료 기술 업그레이드해 뇌졸중·암 잡는다

    2020년대 초반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mRNA 기술을 이용한 백신 덕분이었다. mRNA는 치료제라기보다는 인체에 바이러스 단백질 설계도를 전달해 대응할 수 있는 단백질을 만들게 하는 기술이다. 최근 다양한 분야 치료로 활용 범위는 넓어지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mRNA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화학과 연구팀은 mRNA가 단백질을 만드는 시작 시점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환자의 상태에 맞게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더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국제판’에 게재됐다. mRNA 치료제는 투여 직후 체내 단백질이 한꺼번에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폐색전증, 뇌졸중, 혈전증, 자가면역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mRNA 투여 후 단백질이 만들어지려면, 단백질 제조 기계로 불리는 리보솜이 mRNA 설계도에 따라 작업을 해야 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조금 늦추면 단백질이 한꺼번에 만들어지는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일부러 살짝 손상된 DNA 조각을 mRNA와 붙이는 간단한 방법을 개발했다. 손상된 DNA 조각이 작은 방패처럼 작용해 리보솜이 mRNA에 곧바로 달라붙지 못하게 하면서 단백질 생성 시작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다. 손상된 DNA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재활용되는 안전한 생체 물질이며 비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주사 직전에 mRNA와 섞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사용하기 편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에 원래 존재하는 수리 효소가 손상된 DNA를 자연스럽게 복구하고, mRNA와 붙어 있던 구조도 풀리면서 단백질 생성 속도는 정상 상태로 전환된다. 손상 DNA의 길이와 손상 정도를 조절해 단백질 생성이 언제, 얼마나 천천히 시작될지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다. 또 여러 종류의 mRNA를 한꺼번에 넣더라도 단백질이 원하는 순서대로 차례대로 생성되도록 할 수 있어 복잡한 치료를 위해 여러 차례 나누어 주사하던 기존 방식도 개선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전용웅 교수는 “생물학적 현상도 결국 화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 생성 과정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은 mRNA 치료제의 근본적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뇌졸중, 암, 면역질환 같은 정밀한 단백질 조절이 필요한 치료 분야까지 응용될 수 있어 차세대 mRNA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그러지 말았어야”…복권 19억 당첨 후 사표 낸 男, 후회한 사연

    “그러지 말았어야”…복권 19억 당첨 후 사표 낸 男, 후회한 사연

    영국에서 30대 남성이 복권에 당첨돼 호화로운 생활을 누린 지 석 달 만에 병원 신세를 진 사연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노리치 출신 아담 로페즈(39)는 지난 7월 스크래치 복권이 당첨되면서 100만 파운드(약 19억원)의 거금을 손에 넣었다. 당시 지게차 운전사로 일한 로페즈는 당첨 직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이 바뀌었다”며 “100만 파운드 덕분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됐고, 앞으로 내 인생을 설계해 나갈 기회를 마련했다. 이제 나만의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복권에 당첨된 직후 일을 그만두고 ‘당첨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그는 평소 꿈꿔왔던 차를 사고, 어머니에게도 차를 선물했다. 또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도 다녀왔다. 행복한 시간을 즐기던 로페즈는 지난달 10일 갑작스럽게 병원에 실려 갔다. 혈전이 폐혈관으로 이동해 폐혈관의 흐름을 막아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폐색전증 때문이었다. 그는 지역의 한 대학 병원에서 8일간 머문 뒤 퇴원했다. 로페즈는 4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실려 간 순간을 떠올리며 “걸을 수도,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집에서 구급차에 실려 갔는데, 구급차 뒷좌석에 누워 사이렌 소리를 들었던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로페즈는 병원에 입원한 것을 계기로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복권 당첨으로)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잘못된 길을 택한 것 같다”며 “삶의 양면을 모두 보게 됐다. 백만 파운드든, 1억 파운드든, 10억 파운드든, 1조 파운드든, 구급차 뒷좌석에 있으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복권 당첨 후 일을 그만둔 것도 후회한다고 했다. 그는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절대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며 “내 삶과 일상을 잃어버렸다. 내가 살아오던 삶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로페즈는 앞으로 6~9개월간은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회복이 끝날 무렵 “완전한 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201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의 아내가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다리의 정맥이 혈전에 막히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스티븐 모야(33)는 지난 19일 자신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대만에 도착한 아내가 돌연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타이강 호크스의 성명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내 엘리자베스 에스메랄다는 올스타전을 앞둔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중 여객기 안에서 몸에 심각한 불편을 호소했다. 증상이 심해져 착륙하기 전에 이미 병원 밖 심정지(OCHA)에 이르렀고,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끝내 숨졌다. 아내는 비행 전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홈런 1위’ 스타…아픔 딛고 통산 50호 홈런아내의 갑작스런 사망에 모야는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올스타전 당일까지 이번 시즌 홈런 19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CPBL 대표 스타인 그가 겪은 비극에 대만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모야는 아픔을 억누른 채 지난 22일 통일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나섰다. 그는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시간이 있다면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20호, CPBL 통산 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홈으로 돌아오며 마치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듯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모야는 2014 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시즌까지 MLB에서 통산 51경기에 나섰다. 2018년에는 활동 무대를 일본 프로야구(NPB)로 옮겨 주니치 드래건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지난 23일 CPBL 통산 171경기 만에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세번째로 짧은 출전 기록으로 50호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장시간 비행에 혈전증 악화됐을수도”아내의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선수 측이 밝힌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장시간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나 임신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자동차,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엉덩이에 지방 넣은 20대 女경찰 사망… 수술비 1000만원 받은 美병원

    엉덩이에 지방 넣은 20대 女경찰 사망… 수술비 1000만원 받은 美병원

    미국의 한 여성 경찰관이 생일을 맞아 떠난 여행지의 한 병원에서 지방 흡입·주입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지역매체 NBC 6 사우스플로리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웰델리스 로사(26)는 지난 3월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1000㎞ 넘게 떨어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했다. 로사는 가족들에게 생일 여행 목적으로 마이애미에 간다고 했을 뿐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는 얘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사는 3월 19일 마이애미 시내의 한 병원을 방문했고 이곳에서 엉덩이 확대술인 이른바 ‘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BBL)를 받았다. 그는 몸 12곳에서 제거한 지방을 엉덩이에 주입하는 이 수술에 7495달러(약 1030만원)를 지불한 것이 청구서를 통해 확인됐다. 로사는 수술 3일 후 가족들에게 연락해 엉덩이 확대술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로사는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이애미의 단기 임대 숙소에서 함께 머물던 친구가 3월 23일 아침 의식을 잃은 로사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해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사망 원인은 혈전으로 인한 폐색전증으로, 성형시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사는 수술 당일엔 1시간 만에 퇴원했다. 하지만 다음날 재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 곤란 증상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는 다른 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합병증이 있는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 지역에서는 최근 3년 6개월 사이에 성형수술 관련 사망 사고가 25건 발생했으며 사망자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여성이었다고 매체는 짚었다. 로사의 유족에 따르면 그는 아직 20대 중반이었지만 많은 성취를 이뤘다. 미 육군 예비군으로 쿠웨이트에 파견돼 복무했으며, 경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품고 있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도 있었다고 유족은 전했다. 지역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 사망 원인을 사고로 결론지었다. 해당 성형외과 관계자는 수술 전후 안전을 위한 모든 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11시간 비행’ 내리자마자 쓰러져 숨져…“이코노미석 증후군”이 뭐길래

    ‘11시간 비행’ 내리자마자 쓰러져 숨져…“이코노미석 증후군”이 뭐길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나 자동차 등으로 이동하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등의 경우 장시간 비좁은 좌석에 앉아 이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11시간 동안 비행을 한 여성이 착륙 직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비좁은 좌석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은 것이 폐색전증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여성 리모(30) 씨는 지난 3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광저우로 향하는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11시간 동안 이코노미석에 앉아 비행한 리 씨는 비행기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공항에 상주하던 의료진이 리 씨를 응급 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 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처음에는 폐색전증이라고 추측했지만, 리 씨의 과거 병력과 쓰러질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 리 씨가 장시간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다리 혈류 막혀…폐동맥까지 막힐 수도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이다. 혈전으로 막힌 다리에서 발등부터 위쪽으로 서서히 부종이 진행되고 통증이 생기며,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이같은 심부 정맥 혈전증은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임산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의학계에서는 비좁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장시간 앉아있는 승객들에게 많이 발병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춘절(설) 연휴를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광둥성 둥관으로 항하던 승객들이 쓰러져 이중 3명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고 중화망은 전했다. 이들은 둥관까지 총 20~30시간 동안 비좁은 차량 좌석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2016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와 7에 달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한 뒤 자동차 안에서 대피 생활을 하던 51세 여성이 폐색전증으로 숨진 것을 비롯, 차 안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8명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돼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비롯한 정맥 혈전증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혈류가 정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산부인과 시술받다 사망한 20대女… ‘처치 중 과실’ 의사 구속영장 신청

    산부인과 시술받다 사망한 20대女… ‘처치 중 과실’ 의사 구속영장 신청

    지난해 강원 속초시 한 산부인과에서 발생한 의료과실 의심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병원 의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산부인과 의사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사전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하는 것으로,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신청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차이가 있다. 20대 여성 환자 B씨는 지난해 7월 24일 오전 10시 5분쯤 속초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A씨에게 시술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B씨는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지 한 달여 만에 세상을 떠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폐색전증으로 나타났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경찰은 의료전문 기관의 감정 결과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병원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과실을 범했다고 보고 있다. 해당 병원과 B씨 유족 측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거대 엉덩이로 자신감을” 여성들 줄줄이 숨지자 칼 빼든 영국

    “거대 엉덩이로 자신감을” 여성들 줄줄이 숨지자 칼 빼든 영국

    엉덩이 크기를 키워 굴곡진 몸매를 만들어준다는 수술로 서구와 남미 등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BBL) 수술의 위험성이 커지자 영국이 칼을 빼들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청(ASA)은 소셜미디어(SNS)에서 BBL 수술을 광고하는 6개 회사에 대해 “수술의 위험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고 신체 이미지에 대한 여성의 불안감을 악용했다”며 광고를 금지했다. 광고표준청은 이들 업체가 SNS를 통해 수술을 광고하며 ‘기회는 이번 뿐’과 같은 문구를 내세워 여성들이 신중한 고민을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수술을 예약하도록 유인했다고 지적했다. 광고표준청은 “수술은 긴 시간 동안 고민을 거쳐 결정해야 하며 광고에서도 이같은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형수술 업체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며, “상담과 예약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소비자의 불안감을 자극해 수술을 빨리 예약하도록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게 광고표준청의 지적이다. “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수술로 행복해질 수 있다” 등의 문구도 철퇴를 맞았다. 한 업체는 “안전한 바디 필러로 아름다운 윤곽을 만들어보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에 대해 광고표준청은 “성형 광고는 행복이나 자신감, 웰빙 등이 특정 외모 기준에 부합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주장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안전성이 입증된 수술”, “감염률 0%”, “통증이 거의 없다” 등의 문구도 “수술의 위험을 축소 광고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4000명 중 1명 숨져” 조사도BBL은 배나 옆구리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에 이식하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큰 골반과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처럼 굴곡진 몸매를 갖게 해준다는 수술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튀르키예나 남미에서는 저렴한 비용에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미국과 유럽 여성들의 ‘원정 수술’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타 미용 수술에 비해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엉덩이에는 심장으로 직결되는 하대정맥이 있는데,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들어가 심장으로 직행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데 따른 과다 출혈과 신체 조직의 괴사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 이 수술을 받은 여성 4000명 중 1명이 숨졌다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있다. 영국에서는 2023년 한 여성이 튀르키예에서 수술을 받다 숨진 뒤 영국과 튀르키예가 공동 조사에 나선 사례가 있으며, 지난해에도 글로스터셔 주에서 한 여성이 수술을 받은 뒤 숨져 수술을 한 2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 ‘음부 필러’ 맞은 30대 여성 2명 사망… “치명적 부작용 위험 커”

    ‘음부 필러’ 맞은 30대 여성 2명 사망… “치명적 부작용 위험 커”

    국내에서 ‘음부 필러’를 맞은 여성 두 명이 사망한 사례가 최근 국내 학회지를 통해 공개됐다. 서울대의대 법의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료진은 지난 2월 ‘한국법의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38세 여성 A씨와 35세 여성 B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례를 보면 A씨는 산부인과에서 음부 필러 시술을 받고 귀가하던 길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입원했다. 두 차례 실신 중 첫 번째는 시술이 끝나고 20~40분 후에 발생했다. A씨는 의식을 잃기 전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심계항진과 현기증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7개월간 총 47㎖의 음부 필러를 4차례에 걸쳐 나눠 주입한 상태였다. A씨는 응급실에서 호흡곤란 및 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이 기관 삽관을 실시하고 혈관수축제 및 강심제를 투여했지만, 심장 기능이 점차 저하하면서 결국 입원 열흘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A씨의 질에서 큰 혈전이 발견됐다. 특히 많은 양의 필러가 질 후방 벽에 주입돼 있었으며, 폐에서는 혈액이 제대로 나가지 못해 혈액량이 늘어난 ‘울혈’ 현상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필러가 질 주변 혈관으로 퍼지며 혈관을 막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례에서 B씨는 산부인과에서 음부 필러 시술을 받고 심장마비가 왔다. B씨는 케타민,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으로 수면마취 상태에서 시술을 마치고 4분 후부터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다. B씨는 이후 중환자실에서 한 달간 치료받았지만 저산소성 뇌손상, 폐렴 등으로 결국 사망했다. 부겸 결과 B씨의 질 점막하층과 근육층 등 일부 혈관에서 필러로 인한 비혈전성 폐색전증이 확인됐다. 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지방, 공기 등 정상 혈관에 거의 없는 물질이 폐순환에 의해 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드물지만 필러 주입으로 인해 필러가 정맥에 직접 주입되거나, 높은 국소 압력으로 인해 정맥으로 이동하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음부 필러 주입 후 발생한 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유사한 사례가 여럿 보고된 바 있고, 그중 절반 이상에서 환자가 사망했다”고 했다. 의료진은 “얼굴, 가슴, 엉덩이에 필러를 주입해도 비혈전성 폐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음부 필러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질은 광범위한 정맥총(정맥이 가늘게 나눠어 입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둘러싸여 있어 필러를 주입하기에 위험한 부위라는 설명이다.
  • 양육비 月평균 58만원 드는데… 한부모 71%는 “1원도 못 받아”

    양육비 月평균 58만원 드는데… 한부모 71%는 “1원도 못 받아”

    월소득 294만원… 평균의 60%자산 1.1억… 전체가구 26% 그쳐비용 부담에 양육비 소송도 못 해#. 포항에 사는 라정희(46·가명)씨는 2018년 이혼 뒤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다. 보험 판매원으로 월 300만원쯤 벌지만 중학교 2학년 자녀 학원비로만 매달 100만원이 나가 저축은 꿈꾸기 어렵다. 설상가상 월 14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던 전남편은 2020년부터 연락 두절 상태다. 라씨는 “지난해 폐색전증을 진단받고 병원에 다니면서 수입이 줄었다”며 “양육비라도 받으면 한결 나을 텐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홀로 생계를 꾸리며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10명 중 8명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육비 부담’을 꼽았다. 한부모의 70% 이상은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 가구주 3300여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시행한다. 한부모의 평균 나이는 43.6세였고 84.2%가 이혼으로 한부모가 됐다. 평균 1.5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94만 6000원으로 전체 가구(488만 7000원)의 60.3% 수준이었다. 부동산, 부채 등을 제외한 순자산은 1억 1568만원으로 평균(4억 4894만원)의 25.8%에 그쳤다. 자가에 사는 비율(23.6%)은 평균(57.5%)의 절반에 못 미쳤다. 한부모의 80%는 양육비(교육비 포함) 부담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양육비로 지출하는 평균 금액은 월 58만 2500원이었다. 자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교육비 부담이 커진다. 미취학 자녀는 46만 1000원, 초등학생은 50만 5000원, 중고등학생은 66만 1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응답자의 71.3%는 ‘양육비를 한 번도 받은 적 없다’고 했다. 양육비를 받기 위해선 청구 소송과 이행확보 절차 등 법적 조치가 필요한데 실제 진행한 비율은 각각 8.0%, 7.9%로 낮았다. 비용과 시간 부담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양육비 없이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다. 한부모 가족 미취학 자녀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시설 보육 이용률이 87.1%로 높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 절반 가까이(49.2%)가 돌봄교실·방과후교실·지역아동센터 등 기관 이용을 한다고 답했다.
  • “일어나서 움직이세요”…장거리 비행 중 죽을 뻔한 여성의 경고, 왜

    “일어나서 움직이세요”…장거리 비행 중 죽을 뻔한 여성의 경고, 왜

    캐나다 30대 여성이 장거리 비행 중 10시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의식을 잃고 회복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밀리(33)는 최근 토론토에서 두바이까지 13시간 비행 중 비행기에서 겪은 사고에 관해 설명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에밀리는 두바이에 착륙하기 2시간 30분 전,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쓰러졌다. 비행기에 탑승한 지 10시간 만에 처음 일어난 순간이었다. 그는 화장실 앞에서 사용자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가슴 통증을 느꼈고 기침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에밀리는 바닥에 넘어지면서 눈 주변과 왼팔에 멍이 생겼고 최소 5분간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에밀리는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의사와 승무원의 빠른 대처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는 “심하게 토하고 땀을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두바이에 도착해 치료받은 에밀리는 양쪽 폐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폐색전증은 다리에 있는 정맥에 혈전(핏덩어리)이 생기고 이것이 폐의 혈관으로 이동해 폐의 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한다. 캐나다 의료진은 에밀리가 비행 중 충분히 움직이지 못한 것과 에스트로젠 성분이 포함된 피임약을 복용한 것이 합쳐지면서 폐색전증을 겪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밀리는 비행기에서 쓰러졌을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며 당시 화장실 내부에 사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누구도 그의 응급 상황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에밀리는 당시 자신을 도와준 승객과 승무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들이) 사실상 내 생명을 구했다. 내게 산소통을 주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으로 옮겨 눕혀줬다”며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건 사실상 기적”이라고 했다. 에밀리는 앞으로 6개월간 혈액 응고 방지약을 복용해야 하며 남아 있는 혈전을 분해하기 위해 추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에밀리는 그러면서 비행기 탑승객들을 향해 “기내에서 일어나 움직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피임하고 있거나 폐경 전기 및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면 꼭 의사와 상담하라”고 덧붙였다.
  • ‘캣우먼’ 와일든스타인 사망

    ‘캣우먼’ 와일든스타인 사망

    반복적인 성형수술로 얼굴이 고양이처럼 변해 ‘캣우먼’이라는 별명을 얻은 뉴욕 사교계 명사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1일(현지시간)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 조슬린의 전 남자친구이자 지인인 캐나다 태생 프랑스 디자이너 로이드 클라인(57)은 이날 성명에서 “조슬린이 파리의 한 호텔에서 숨져 슬프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클라인은 조슬린의 나이를 79세로 밝혔으나 CNN은 실제 나이가 85세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1940년 8월 5일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난 조슬린은 아프리카를 탐험하던 1977년 프랑스 출신 뉴욕 미술상이자 억만장자인 알렉 와일든스타인과 만났다. 두 사람은 이듬해 결혼한 뒤 뉴욕 사교계 명사가 됐다.
  • 성형수술 반복해 ‘고양이 얼굴’ 된 여성, ‘27세 연하’ 파트너와 살던 호텔서 84세로 사망

    성형수술 반복해 ‘고양이 얼굴’ 된 여성, ‘27세 연하’ 파트너와 살던 호텔서 84세로 사망

    고양이를 닮고 싶어서 수차례 성형수술을 한 끝에 ‘캣우먼’으로 불려온 뉴욕 사교계 명사 조슬린 와일든스타인이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조슬린의 약혼자이자 오랜 동반자(파트너)인 프랑스 디자이너 로이드 클라인(57)은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조슬린이 전날 이들 커플이 임시 거주하고 있던 프랑스 파리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조슬린의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전해졌다. 클라인은 파트너가 79세에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그의 실제 나이가 84세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1940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난 조슬린은 아프리카 케냐의 사파리에서 프랑스 출신 뉴욕 미술상이자 억만장자였던 알렉 와일든스타인을 만났고, 1년 후 그와 결혼해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살았다. 조슬린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건 1997년 알렉과 이혼 소송을 벌이면서 그가 성형수술에 200만 파운드(약 36억 7740만원)에 이르는 거금을 쏟아부어 ‘고양이 얼굴’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다. 조슬린은 영국 잡지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큰 고양이를 좋아하는 남편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 알렉은 “조슬린은 미쳤다. 그는 가구처럼 얼굴을 뜯어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부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성형수술을 만류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혼 소송 결과 알렉은 조슬린에게 합의금 25억 달러(약 3조 6680억원)와 함께 매년 1억 달러(약 147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의 이혼 합의를 감독한 판사는 조슬린이 합의금을 추가 성형수술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단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은 2008년 사망했다. 조슬린은 이후 2001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만난 클라인과 사랑을 키워갔다. 다만 전 남편의 성은 그대로 사용했다. 조슬린은 클라인을 만나면서도 그와 다툼을 벌이다가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클라인은 미국 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조슬린과의 다툼 중 일부는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조슬린은 막대한 이혼 합의금을 받았음에도 2018년 자신의 계좌에 ‘0달러’가 있다고 주장하며 파산 신청을 했다. 조슬린은 이혼 소송이 제기됐을 당시 음식, 와인, 꽃, 약 등에 연간 70만 달러(약 10억 2700만원) 이상을 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전 생긴다 [사이언스 브런치]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전 생긴다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에 자주,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또는 폐 질환이 발생한다.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오래 노출될 경우 사망의 직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대기오염과 심혈관 질환이 관련된 것은 대기 오염물질이 정맥에 혈전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학부, 시애틀 워싱턴대 환경·직업보건 과학과, 오클라호마 보건과학대, 버몬트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을 지나는 혈관, 특히 심장 정맥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관이 막혀 심각한 합병증,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혈액학’ 12월 13일 자에 실렸다. 대기 오염은 체내 염증 유발과 혈액 응고를 유발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많았다. 정맥혈전색전증(VTE)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확한 관계가 규명되지는 않았다. VTE는 심부정맥 혈전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다리, 팔, 내부 장기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과 심부정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를 막는 폐색전증으로 나뉜다. 미국의 경우, 연간 90만명이 VTE를 앓는데 외과수술 이후, 장기간 비활동, 심장 질환, 임신, 유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VTE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연구팀은 2000~2018년 추적 관찰된 665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국립보건원(NIH)의 종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뉴욕,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6개 주요 대도시에 거주했다. 석탄 발전소 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산불 연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 입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VTE 발병 소지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많이 발견되는 오염물질인 질소, 이산화질소 산화물에 노출이 많은 사람은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각각 121%에서 174%까지 높았다. 연구를 이끈 파멜라 러세이 미네소타대 교수(역학 및 지역 보건학)는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물질과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과 연관성을 추적한 가장 크고 포괄적 연구”라며 “대기 오염은 심혈관 질환과 확실한 연관성이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여고생 감금·학대살해 교회 합창단장 ‘무기징역’ 구형

    여고생 감금·학대살해 교회 합창단장 ‘무기징역’ 구형

    인천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을 장기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합창단장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5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회 합창단장 A(52·여·교회설립자의 딸)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합창단원 및 신도 B(41·여)씨와 C(55·여)씨에게는 각각 징역 30년을, 또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피해 여고생의 친모 D(52·여)씨에게는 법정형의 상한인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A씨는 자신을 맹종하는 B씨 등에게 모든 범행을 보고 받고 지시했으면서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교단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A씨는 합창단원 B씨 등과 공모해 지난 2월부터 지난 5월15일까지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 합창단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E(17)양을 감금한 채 팔다리를 결박하는 등 반복적으로 학대하고 거동이 불가능해질 때까지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특히 5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한 C양에게 성경 필사를 강요하거나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계속된 학대로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음식물도 전혀 섭취할 수 없게 됐으나, A씨 등은 C양의 몸을 묶는 등 가혹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친모인 D씨는 지난 2월 A씨의 제안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친딸 E양을 병원이 아닌 해당 교회 합창단 숙소로 보내고 E양이 사망할 때까지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게 하는 등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양은 지난 5월15일 오후 8시쯤 해당 교회에서 식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E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사망했다. 당시 E양의 온몸은 멍이 든 상태였고 두 손목에서는 결박 흔적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E양을 부검한 후 “사인은 폐색전증이고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E양은 대전 소재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었고,지난 3월 2일부터 ‘미인정 결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교는 E양이 숨진 교회의 목사가 설립자인 종교단체 소유로 알려졌다.
  • 괌 원정출산 산모, 리조트서 숨진 채 발견…“제왕절개 하루 만에 퇴원했다”

    괌 원정출산 산모, 리조트서 숨진 채 발견…“제왕절개 하루 만에 퇴원했다”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 출산을 간 산모가 현지에서 출산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괌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병원에서 출산한 지 12일째 되던 날이었다. 당시 괌 이민을 준비하고 있었던 A씨는 출산을 한 달 앞두고 괌 원정출산을 알선하는 업체의 도움을 받아 남편과 함께 괌으로 향했다. 남편은 중개업체가 고용한 산후도우미가 24시간 산모를 돌본다는 말에 업무를 위해 먼저 국내로 돌아왔다. 그런데 출산 11일이 지난 뒤 남편은 A씨 몸에 이상증세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약을 먹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남편은 산후도우미와 현지 관리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A씨를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다음 날 오전 9시쯤 리조트 방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폐색전증 및 혈전증이었다. 제왕절개 뒤 발생 위험이 있어 국내에서는 출산 후 의료인력이 일정 기간 면밀하게 확인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A씨는 현지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한 뒤 바로 다음 날 퇴원, 그 이후에는 의료인력이 없는 리조트에서 지내왔다. 원정출산 알선 업체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어떻게 보면 개인의 질병”이라면서 “질병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 남편은 “(아이와) 둘이 나가서 살 수도 없고, 이제 와이프가 없음으로서 이제는 모든 게 다 불가능해졌다”며 “시민권도 무의미해진 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모든 게 다 한순간 엉망이 다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유족은 알선업체 대표와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 ‘딸 다섯’ 30대母 숨져 … ‘엉덩이 리프팅’ 수술 뭐길래

    ‘딸 다섯’ 30대母 숨져 … ‘엉덩이 리프팅’ 수술 뭐길래

    영국에서 딸 다섯 명을 둔 30대 여성이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BBL)’ 수술을 받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굴곡진 몸매를 갖게 해준다는 수술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유명세를 타고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수술을 받고 사망하거나 합병증을 앓는 등 위험성이 높아 보건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셔 주(洲)에 사는 33세 여성 앨리스 웹이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 수술을 받은 뒤 몸에 이상을 느껴 지난 23일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튿날 아침 숨을 거뒀다. 경찰은 웹에 대해 “의심스러운 미용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웹에게 수술을 한 2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웹의 남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의 사망에 대해 억측을 삼가달라며 “남겨진 다섯 딸의 마음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BBL은 배나 옆구리 지방을 흡입해 엉덩이에 이식하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큰 골반과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처럼 굴곡진 몸매를 갖게 해준다는 수술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튀르키예나 남미에서는 저렴한 비용에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미국과 유럽 여성들의 ‘원정 수술’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타 미용 수술에 비해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엉덩이에는 심장으로 직결되는 하대정맥이 있는데,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들어가 심장으로 직행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데 따른 과다 출혈과 신체 조직의 괴사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 이 수술을 받은 여성 4000명 중 1명이 숨졌다는 영국의 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에는 영국 여성이 튀르키예에서 수술을 받다 숨진 뒤 영국과 튀르키예가 공동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영국의 미용 성형의사 단체인 세이브 페이스는 이 수술로 합병증을 앓고 있는 여성 500명 이상을 지원해왔지만 대부분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애쉬튼 콜린스 국장은 웹의 사망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위기”라면서 “SNS에서 이 수술이 ‘안전하다’, ‘저렴하다’면서 광고되고 있지만, 여성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이 수술이 불법은 아니지만, 지난해 울버햄튼과 글래스고 등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업체가 이 수술을 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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