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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前 대통령 최초 ‘유튜버’…“잊히고 싶다더니?” [포착]

    문재인, 前 대통령 최초 ‘유튜버’…“잊히고 싶다더니?” [포착]

    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점 ‘평산책방’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전직 대통령이 유튜브 방송에 직접 나온 건 처음이다.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은 17일 ‘시인이 된 아이들과 첫 여름, 완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채널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이 기획했고 제작은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겸손방송국이 맡았다. 탁현민 국회의장 행사자문기획관과 함께 출연한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에서 책 소개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평산책방을 열고 운영 중이다. 그는 강성민 외 75명이 지은 청소년 시집 ‘이제는 집으로 간다’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은 평산책방이 직접 출판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책이 많이 팔린다면 아이들에게 얼마씩이라도 인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시인이야, 시집도 나왔고 인세도 받았어’ 해서 그런 자긍심을 세상에서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연관 추천 책으로는 박성우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난 빨강’, 류기인 창원지법 소년부 부장판사 등이 지은 ‘네 곁에 있어 줄게’를 골랐다. 이 영상은 게시 하루 만인 18일 현재 조회수 3만 7000회, 댓글수 6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잊히고 싶다더니 유튜브 왜 하나?”문 전 대통령은 과거 “퇴임 후 잊혀진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퇴임 후 평산책방을 운영하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SNS) 채널로 지지자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지난 4·10 총선 전면에 등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유튜브 출연을 놓고 “잊히고 싶다더니 왜 자꾸 나오나”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탁현민씨는 “잊혀진다는 게 현실 정치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서 이제는 생활인으로 혹은 전 대통령으로서 품위와 품격을 지키면서 사는 모습 아닐까? 그게 잊히는 거 아닐까”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전 대통령을 가진 기억이 없다. 저는 문 전 대통령이 그런 대통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그걸 마치 정치 현실에 관여해서 뭔가 의도를 갖고, 어떤 목적을 갖고 일하는 것처럼 혹은 행동하는 것처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그렇게 보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염두에 두고 유튜브 출연한 거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대단한 발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탁씨는 “설사 문 전 대통령이 유튜브에서 책 소개해서 지방선거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문 전 대통령은) 책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 얘기는 일절 안 하나’라는 물음에 “정치를 어디까지 보느냐는 모른다. 이를테면 ‘다들 계엄, 내란 극복하고 기운 내세요’, 이것도 정치적인 발언이라면 발언일 수 있을 거 아닌가. 상식적으로 현실 정치에 개입하시는 말씀을 하진 않으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달 중 유튜버로 데뷔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인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이달 중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는 탁 교수가 진행을 맡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선정해 소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일주일에 1권 내지 2권 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탁 교수는 “서울 스튜디오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책방 현지 촬영분이 있다”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채널 이름에 대해선 “원래 있는 채널이 평산책방”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평산책방 유튜브를 하는 데 평산책방이라는 이름보다 더 좋은 건 없더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인 2023년 4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평산책방을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천 도서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북토크나 각종 도서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前대통령 이달 중 유튜버 데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달 중 유튜버로 데뷔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인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이달 중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는 탁 교수가 진행을 맡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선정해 소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은 일주일에 1권 내지 2권 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탁 교수는 “서울 스튜디오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책방 현지 촬영분이 있다”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채널 이름에 대해선 “원래 있는 채널이 평산책방”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평산책방 유튜브를 하는 데 평산책방이라는 이름보다 더 좋은 건 없더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인 2023년 4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평산책방을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천 도서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북토크나 각종 도서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文, 유튜브 시작한다… 탁현민과 ‘직접 고른 책’ 소개 방송

    文, 유튜브 시작한다… 탁현민과 ‘직접 고른 책’ 소개 방송

    퇴임 후 경남 양산에서 ‘평산책방’을 운영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튜브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는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 교수는 “제가 진행하는 역할이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소개하는 역할이다. 제 역할은 상당히 적고 문 전 대통령이 소개하는 부분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 교수는 소개하는 책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고르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한 주에 1~2권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촬영과 관련해선 “서울의 스튜디오에서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책방 현지에서 촬영분이 있어서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출연하는 책 소개 첫 영상은 이미 개설돼 있는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 이달 중 올라올 예정이다. 탁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힐튼호텔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은 것을 언급하면서 “참 사람들의 잣대가 다르구나. 다르게 얘기하면 트럼프가 호텔에서 혼밥한 것 아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탁 교수의 발언은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당시 ‘혼밥’을 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탁 교수는 “(미국) 대통령이 한국까지 가서 혼자서 방 안에서 빅맥 먹었다는 거랑 똑같은 거다. 저는 그걸 가지고 미국 사람들이 비판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이 중국에서 현지 주민들과의 친화력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을 아직도 뭐라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혼버거’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정숙 여사, ACC 독서축제 깜짝 방문

    김정숙 여사, ACC 독서축제 깜짝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찾았다. ‘독서의 달’을 맞아 열린 축제 ‘북(BOOK)적 북(BOOK)적한 하루–책 읽는 ACC’ 현장을 깜짝 방문한 김 여사는 시민들과 어울리며 책이 가진 힘, 세대를 잇는 문화적 연결성을 몸소 보여줬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부스를 비롯해 로컬푸드마켓, 북마켓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참가자와 독립서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청소년이 집필한 『이제는 집으로 간다』를 소개하며 “마음이 뭉클해지는 책”이라고 소감을 전해 현장의 눈길을 끌었다. 평산책방은 ‘문재인의 추천 책’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김 여사는 광주시립점자도서관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손끝으로 읽는 책’을 방문해 점자 글씨를 직접 체험하고,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점자로 제작한 대체도서를 살펴보았다. 시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서 경험은 “책은 누구에게나 열린 세계”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책 읽는 ACC’는 26일부터 28일까지 ACC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북적 북적한 하루’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와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점자·촉각·큰 글씨 등 대체도서 전시는 물론, ‘나만의 책 표지 만들기’, ‘문장 필사’, ‘타로 북큐레이션’, ‘문장 트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져 독서가 단순한 행위를 넘어 공동체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현장을 보여주었다. 문화전당 김상욱 전당장은 “책을 매개로 세대와 사회적 경계를 허물고,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 여사의 방문은 단순한 행보를 넘어, 독서문화 진흥과 지역 문화공간의 사회적 의미를 부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책과 사람, 세대를 잇는 공공적 가치는 이날 ACC 광장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 [포토]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포토]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일 ‘평산책방지기’ 자격으로 책의 도시 전북 전주시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린 ‘제8회 전주독서대전’ 현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문 전 대통령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의 환대를 받으며 1시간가량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전주는 우리 전통문화 예술의 중심도시이자 시민들의 문화예술 교양 수준이 아주 높다”라며 “전주독서대전도 우리 정부 시절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좀 더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300m가량 떨어진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어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방문해 동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곳에는 일본에서 송환된 무명의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이 안치돼 있다. 안치된 유골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에 의해 처형된 무명의 농민군 지도자 머리뼈로, 1955년 일본 북해도대학 표본창고에서 발견되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당시 유골 상자에는 ‘메이지 39년(1906년) 진도에서 효수한 동학당 지도자의 해골, 시찰 중 수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방명록에는 ‘인내천, 사람이 먼저다’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각종 독서·출판 관련 부스가 들어서 시민들로 북적인 전주독서대전 행사장과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 등에서 시민·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 촬영을 한 뒤 2시간30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 문재인 전 대통령, 5일 전북 방문…전주독서대전 참여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 5일 전북 방문…전주독서대전 참여 예정

    ‘평산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5일 개막하는 ‘제8회 전주독서대전’에 참여해 시민들과 만난다. 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열리는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에 마련된 평산책방 부스에 방문한다. 문 전 대통령은 5일 오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을 방문해 평산책방 부스와 북마켓, 체험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평산책방 초청작가 안도현 시인의 강연도 시민들과 함께 들을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후 농민군 지도자 유골이 안장된 동학농민혁명 녹두관, 전동성당, 최근 문을 연 아중호수도서관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5일 전주독서대전을 시작으로 10월 31일 개막하는 전주막걸리축제에 이르기까지 두 달간 ‘전주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전주페스타의 주 무대였던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됨에 따라 골목상권이 동반 상생할 수 있도록 전주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주페스타 2025’는 ▲전주독서대전(9월 5∼7일 전주한벽문화관·완판본문화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예술난장(10월 17∼19일 팔복예술공장) ▲전주비빔밥축제(10월 24∼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막걸리축제(10월 31일∼11월 1일 전주비전대 대운동장)가 차례대로 열린다.
  • 주먹 쥐고 몸서리친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양산 시위’ 언급 눈길

    주먹 쥐고 몸서리친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양산 시위’ 언급 눈길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양산 사저’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수단체 및 유튜버들의 시위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출판계와 MBC에 따르면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 부부는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봤다. 부스에 모여있던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및 관람객들이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손을 흔들고 말을 건네는 도중,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수단체의 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여성은 “시끄러운데 버텨주셔서 감사하다. 평산에 내려갔을때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떠는 모습을 취하며 “지금도 그래요”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에 이 여성은 “지금도 그러나. 작년에도 그러더라”라고 한숨을 지었다. 이 여성이 “저 사람들 도대체 왜 그러는거예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재차 주먹을 쥐고 “몰라요. 소리치고싶어요”라고 말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사저에서 거주하면서 보수단체 및 유튜버들의 시위에 몸살을 앓았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모여 확성기를 들고 욕설과 비방을 하는가 하면, 시위대들 사이에서 모의권총 등 위험한 도구들까지 발견됐다. 이에 2022년 8월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을 기존의 ‘사저 울타리’에서 ‘울타리부터 300m까지’로 확대했다. 이후 시위는 점차 줄었지만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평산책팡의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해 구속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한 것은 최근에도 양산 사저 주변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국제도서전에 평산책방의 부스가 마련된 것을 계기로 도서전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주빈관인 ‘대만관’에서 렉스 하우 타이베이도서전재단 대표 등과 만나 환담하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퇴임 이후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 동네 책방을 열고 지역 출판도 함께하고 있다”면서 “출판문화계의 일원이 돼 대한민국 최고의 책 축제에 부스를 배정받아 참여하고 시상식에도 함께하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 책 축제에 온 독자들 사로잡았다…거대한 한정판 굿즈 팝업 스토어

    책 축제에 온 독자들 사로잡았다…거대한 한정판 굿즈 팝업 스토어

    10~30대 키링·스티커 등 구매 행렬맞춤 책 추천… ‘텍스트힙’ 살리기文 전 대통령 시상자로 참석 ‘축사’ “독자들이 ‘한정판 굿즈’에 관심이 많다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열광하실 줄은….” 책 축제인가 아니면 거대한 ‘한정판 굿즈 팝업 스토어’인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한 출판계 관계자의 말이다. 오는 2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일인 이날 현장에는 경력이 오래된 출판인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압도적인 인파가 몰렸다. 대다수가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세대였다. 키링(열쇠고리), 스티커, 책갈피…. 도서전 어디를 가나 굿즈가 있었다. 굿즈는 원래 책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미끼상품이다. 그러나 이제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느낌이다. 출판사마다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이를 겨냥한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문학과지성사는 대표 브랜드인 ‘문지시인선’의 표지 디자인을 활용한 스티커북 ‘나는 스티커를 보면 붙이고 싶어진다’를 판매했다. 문지시인선 1호 황동규 시인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것이다. 불경을 작은 판형으로 압축해 열쇠고리 형태로 만든 도서출판 ‘도반’의 굿즈도 ‘힙불교’(힙한 불교) 열풍 속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서전을 찾았다는 대학원생 최강현(28)씨는 “원래 책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데, 이곳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예쁜 엽서나 스티커 등도 둘러보고 살 수 있어 더 즐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판사가 소품 판매점은 아니다. 굿즈로 독자를 유혹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들에게 책을 팔아야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 불고 있는 문학·독서 열풍 ‘텍스트힙’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몇 가지 설문조사로 독자의 독서 유형을 분석해 이에 맞는 책을 추천해 주는 민음사의 ‘상상독서단’이 대표적이다. 모든 부스가 전반적으로 붐볐지만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곳이 있었다. 올해 초 문학·출판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다. 작은 부스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린 나머지 입장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에서 오래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은 이날 직접 현장에서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책을 판매했다. 작은 출판사들도 저마다 ‘필살기’를 챙겨 온 듯했다. ‘읻다’는 한국인 최초로 테이트 모던에 진출한 설치미술가 이미래 작가가 김언희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과 시를 함께 담은 책 ‘나는 사랑에 미쳐 날뛰는 오물의 분수’를 가지고 왔다. 올해 첫 책 출간 100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의 여성작가 김명순을 기리기 위해 ‘핀드’는 ‘애인의 선물’을 비롯한 작가의 대표작을 출간 당시 모습 그대로 복각한 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도서전의 지분 구조가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유화 논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이날 한국출판인회의 등 9개 출판·사회단체가 뭉친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는 도서전이 열린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소설가 김금희, 김이설, 백수린 등 다양한 작가와 명사들의 북토크가 열리며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퇴임 후 경남 양산에서 평산책방을 운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도서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책으로 축적한 지식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근대화됐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의 성장을 이뤘다”며 “지난해 지원금이 전액 삭감되고 예산 집행이 중단된 가운데서도 도서전이 더 큰 성원으로 성황을 이룬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 文 “분열이냐 포용이냐 역사의 갈림길”

    文 “분열이냐 포용이냐 역사의 갈림길”

    6·3 대선을 9일 앞둔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차별과 관습을 거부하는 이들의 도전을 다룬 작가 박상현의 책 ‘친애하는 슐츠씨’를 추천하며 “역사의 갈림길에서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편견과 차별 문제에 있어서 한국사회는 민주화 이후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권일 만큼 낙후돼 있다”며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정권들이 분열과 증오를 증폭시켜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또다시 분열과 차별과 증오냐 통합과 포용과 화합이냐로 갈리는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그 길목에서 읽어 볼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고 이번 대선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평산책방’을 운영하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저자 이백만)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여러 책을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냈다. 이날 추천한 ‘친애하는 슐츠씨’는 스누피 캐릭터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가 만화에 흑인 아이 캐릭터를 등장시킨 배경과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운 주디 휴먼 등의 이야기를 다뤘다.
  • 여든살 아이들의 편지, 평산책방 북토크, 그리고 영화… 4·3의 이름으로

    여든살 아이들의 편지, 평산책방 북토크, 그리고 영화… 4·3의 이름으로

    제77주년 제주4·3추념식이 다가오면서 4·3을 주제로 한 행사들이 잇따라 열려 주목받고 있다. #28일 제주4·3 제77주년 스물네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 여든살 아이들의 편지제주4·3연구소는 28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주4·3 제77주년 스물네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증언본풀이마당은 4·3체험자들이 겪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마당으로, 마음속에 쌓여온 기억을 풀어냄으로써 자기를 치유하는 ‘트라우마의 치유마당’이며, 4·3의 진실을 후세대들에게 알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올해는 ‘그리움에 보내는 여든살 아이들의 편지-아픈 항쟁의 세월을 넘어’라는 주제로 임충구, 강은영씨가 나와 마음 속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4·3 때 폭도로 몰려 산으로 갔다가 행방불명된 임원전 씨의 아들 임충구(82) 씨는 75주년 제주4·3추모식에서 제주바람에 흰 백발을 휘날리며 무죄 판결문을 들어 보였다. 그는 4·3 때 아버지를 잃고, ‘도피자 가족’으로 몰려 어머니까지 잃었다. 당시 경찰과 계엄군, 서북청년회 단원 등은 집에 아들이나 아버지가 없으면 ‘빨갱이 가족’으로 보고 일가족을 고문·취조한 뒤 무참하게 학살했다. 임 씨는 지난 2009년 제주국제공항 유해 발굴 때 60년 만에 백골의 모습으로 아버지와 재회했다. 반면 강은영(83)씨는 서귀포 법환리 출신으로 서귀면장까지 역임했던 강성모(1907년생)씨의 딸이다. 부친 강씨는 한국전쟁 발발이후 토벌대에게 연행돼 1950년 7월 16일 제주항 앞바다에서 수장당했다. 이번 행사에선 강덕환 시인이 시낭송을 하며 문성호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 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제주4·3관련 북토크…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제주4·3 관련 북토크가 4·3 추념식 행사 당일에 열린다.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2018년 제70주년 4·3 추념식 때 취재차 만난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구술, 그간 발굴한 국내외 사료 등을 모아 2023년 엮어낸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에 대해 책이야기마당이 펼쳐진다. 책 제목의 숫자는 공식적인 4·3 첫날과 마지막 날짜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기는 물론 퇴임 이후에도 4·3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2018년, 2020년, 2021년 등 세차례에 걸쳐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찾아 제주도민을 위로했고, 퇴임 이후인 2023년엔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평산책방 누리집에 문 전 대통령이 이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이 실린 바 있다. 평산책방 쪽은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북토크에 참가할 3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평산책방 책친구(북클럽)’로 책친구 누리집(https://www.psbooksmember.kr) 소식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4월 11~13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2025 서울 4·3 영화제’제주4·3 77주년을 맞아 ‘2025 서울 4·3 영화제’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2주에 걸쳐 진행하는 서울지역 기념행사 중 하나로 마련한 올해 4·3영화제에서는 4·3 관련 최신작과 평화·인권 관련 영화들이 소개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제주4·3평화재단이 제주에서 진행하는 제주4·3영화제와는 별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올해 서울 4·3영화제는 기존 ‘4·3의 오늘’ 섹션 외에 ‘나, 우리, 그리고 재일조선인’, 그리고 ‘계엄의 그늘’ 섹션으로 나눠 장·단편 10편이 상영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회 무료 상영하고 매회 해외 작품을 제외하고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동시에 일본과 미국 작품을 특별상영 형식으로 초청하고, 재일조선인 감독과의 화상 연결을 진행하는 등 외연을 확장했다.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지난 영화제를 통해 서울 4·3영화제의 가능성과 4·3에 대한 서울·경기 지역 관객들이 폭넓은 참여와 관심이 확인됐다”면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4·3 신작은 물론 재일 조선인을 소재로 한 영화와 계엄 관련 국내외 영화까지 폭을 넓히면서 4·3의 친구들로 부를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인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립미술관, 6월 8일까지 ‘4·3 미술 네트워크: 빛과 숨의 연대’특별전제주도 제주도립미술관은 4·3 미술제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4·3 미술 네트워크: 빛과 숨의 연대’ 특별전을 지난 11일부터 6월 8일까지 기획전시실 2(2층)에서 열리고 있다. ‘빛과 숨의 연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동학농민운동, 대구 10월항쟁, 제주4·3사건, 광주 5·18민주화운동,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민중운동을 예술로 재조명한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이 보여주는 민중들의 호혜관계를 조명하고,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이어진 민중의 역사를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보여준다. ‘제주4·3사건’은 세 번째 섹션으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며, 평등과 자치를 요구하다가 군사적 탄압을 받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제주도민의 저항과 희생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그 희생과 저항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는 장”이라며 “관람객들이 예술을 통해 역사를 되새기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탐라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4·3미술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1회 4·3미술제 ‘봄은 불꽃처럼’이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와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총 46명(팀)이 참여한다.
  •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응원’···선거사무실 개소식 방문

    김정숙 여사,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응원’···선거사무실 개소식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이재종(41)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전남도당 선대위 합동 발대식에 참석했다. 김여사는 이 후보를 현장에서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데 이어 평산책방에서 문 전 대통령을 보필한 인연이 있어 이날 특별히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문 예정이었으나, 탄핵정국 등 불안전한 정치 상황에서 공식 행보에 나서기가 부담돼 김 여사가 대신 참석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여사는 “지금 정치가 국민을 너무 마음 아프게 하고 있는데, 담양에 와보니 이재종 후보가 다가올 봄을 맞는 아름다운 싹을 틔운 것 같다”며 “담양군민 모두가 행복하길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경험 많고 유능한 이재종 후보는 담양의 미래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혼란한 시기를 극복하고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인물, 이재종 후보가 꼭 필요하니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엄혹한 시기에 먼 걸음 해주신 김정숙 여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큰 사랑은 선거 승리와 담양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文 사진까지 ‘빛삭’… 尹 석방날 “뜻밖의 행운” 게시물 올린 평산책방 왜?

    文 사진까지 ‘빛삭’… 尹 석방날 “뜻밖의 행운” 게시물 올린 평산책방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날 “뜻밖의 행운”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평산책방은 지난 8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1만번째 책친구의 책방 방문 환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뜻밖의 행운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 뜻밖의 기쁨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을까요?”라는 내용이 적혔다. 또 “평산책방은 지난해 4월 책친구 애플리케이션(앱)을 오픈했고 매일매일 책친구들이 들어와 교감하고 있다”며 “오늘은 1만번째 책친구가 책방을 방문해서 책방지기님의 사인본 책과 특별선물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문 전 대통령과 평산책방의 1만번째 ‘책친구’가 함께 촬영한 사진도 첨부됐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법원으로부터 구속 취소 결정을 받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날이었다. 이에 일부 야당 지지자들은 평산책방의 해당 게시글에 “눈치 없다”, “내란수괴가 풀려난 거 아느냐”, “정말 속 편해 보인다” 등 댓글을 달며 항의했다. 평산책방 측은 이같은 반응을 의식한 것인지 해당 게시물을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 페미니즘 서적과 4년 전 文 발언 꺼낸 ‘평산책방’… 무슨 날이길래?

    페미니즘 서적과 4년 전 文 발언 꺼낸 ‘평산책방’… 무슨 날이길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여러 권의 페미니즘 관련 서적을 소개했다. 평산책방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존중과 평등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2권의 책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평산책방은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4년 전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글 일부를 함께 게재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 박완서 선생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고 적은 바 있다. 평산책방이 이날 소개한 책은 자일리 아마두 아말의 ‘참지 않는 여자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요조·임경선의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은유의 ‘해방의 밤’, 개브리얼 제빈의 ‘비바, 제인’, 벨 훅스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서한영교의 ‘두 번째 페미니스트’, 김태우의 ‘냉전의 마녀들’, 이화경의 ‘천하무적 영자씨’, 유스티나 바르기엘스카의 ‘OBIE 두 여자’ 등 모두 12권이다. 평산책방의 이 게시물에는 “역시 우리 평산책방”, “세상 모든 여성들 다 축하한다”, “언제 한번 방문하겠다” 등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다.
  • 이재명 대위기 속…문재인 ‘고양이와 뽀뽀’ 사진

    이재명 대위기 속…문재인 ‘고양이와 뽀뽀’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고양이와의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은 서점에서 고양이 2마리와 놀아주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진들을 20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고양이와 가볍게 입을 맞추거나 손을 내밀고 있었다. 책방은 ‘만복이’와 ‘다복이’라고 고양이들을 소개하며 “사랑스럽고 다정하다”고 설명했다. 전임 대통령의 소소한 일상 풍경이었지만, 시기가 공교로웠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당의 큰어른은 망중한을 즐기는 것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이 대표는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위기에 대응 중이었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재판 선고도 앞두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아직 이 대표 재판에 관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에도 등산하거나, 밭에 감자 심는 사진을 올렸다가 이 대표 지지층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도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시점이었다. 지난 1일 친이재명계 김남국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한 이 대표와 40분간 회동하며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에 대해 개탄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정치적으로도 또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남국 ‘독후감 페북’ 文 겨냥…“눈치 없고 생각 없는 메시지 자제하길”

    김남국 ‘독후감 페북’ 文 겨냥…“눈치 없고 생각 없는 메시지 자제하길”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도서 추천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눈치 없고 생각 없는 페이스북 메시지는 제발 자제해달라”며 “이번 주 토요일 함께 촛불을 들자”고 1일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되시라”며 이렇게 썼다. 민주당은 2일 김건희 여사 규탄 대규모 장외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새로운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공개됐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 (전) 대통령님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통령님에 대한 수사가 들어올 때만 민주당과 당원들이 나서서 함께 싸워주길 기대하고, 당신은 텃밭에서 뒷짐 지고 농사나 짓고 책방에서 책이나 팔고 독후감이나 쓰는 것이 맞냐”라며 “본인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당원과 국민은 호구인가”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한때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 이후엔 친명(친이재명)계 주축으로 평가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젊을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며 에세이를 추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 이외에도 평산책방을 운영하며 수시로 페이스북에 책 추천 글을 쓰고 있다.
  • 양산 평산책방 여직원 무차별 폭행한 20대 구속 기소

    양산 평산책방 여직원 무차별 폭행한 20대 구속 기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40대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20대가 구속 기소됐다.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 김일권)는 A씨를 상해죄·재물손괴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6시 50분쯤 A씨는 운영이 끝난 책방을 찾아 퇴근하려던 책방 직원 B씨를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히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별다른 근거도 없이 추석 연휴에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는 생각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참사 예방을 요청하기로 마음먹고 평산책방을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은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날이기도 했다. A씨는 B씨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고, B씨가 영업이 끝나 다음에 찾아와달라고 하자 무차별 폭행했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골절됐다. 검찰은 임상심리분석 등을 통해 수사한 결과, A씨가 조현병으로 자의식 과잉 등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범행에서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인정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등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폭행 사건 이후 평산책방 이사회는 성명을 내고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피습사건이 무엇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 이재명 “평산책방 폭력 끔찍한 범죄··· 적대정치 종식”

    이재명 “평산책방 폭력 끔찍한 범죄··· 적대정치 종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갈수록 과격해지는 폭력 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했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시대가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문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하자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며 집회 취소를 당부했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 저녁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평산책방 이사회는 피해자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 ‘문 전 대통령 만나게 해 달라’ 평산책방 직원 무차별 폭행한 20대 구속

    ‘문 전 대통령 만나게 해 달라’ 평산책방 직원 무차별 폭행한 20대 구속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40대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한 20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책방직원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결과, 받아들여졌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양산경찰서는 9일 A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날인 1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A씨 도망과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평산책방 이사회 설명을 보면, 지난 8일 오후 6시 50분쯤 A씨는 운영이 끝난 책방을 찾아 퇴근하려던 책방 직원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이날은 문 전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날이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B씨 스마트폰을 낚아채 두동강 내고 주먹과 발길로 폭행했다. 책방 윗마당에서 시작된 폭력은 아랫마당, 대문 밖, 마을 안길, 길가 주택의 벽, 길 아래 밭으로까지 약 8분 간 이어졌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골절됐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성명을 내고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피습사건이 무엇보다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의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도에 사는 A씨는 보수단체나 정당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 부상 정도에 따라 중상해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 文 9·19 기념식 참석, 호남서 외교·안보 메시지 내놓나

    文 9·19 기념식 참석, 호남서 외교·안보 메시지 내놓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6월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안을 의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기념식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 한층 강화된 비판과 경고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10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 등 ‘2024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는 문 전 대통령이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평화의 인사’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상축사로 대신한다. 문 전 대통령은 20일에는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전남평화회의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현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외교·국방·보훈 등 지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과거 정부보다 많이 퇴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친문(문재인)계’ 인사는 “문 전 대통령이 가장 안타까워하신 것은 지금 정부 들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메시지나 북한을 고립시킨다든지 하는 내용들이 계속 진행됐던 것”이라며 “(정부가) 전쟁의 위험을 자꾸만 (증가시켜)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남북 관계가 경색으로 빠지기는 쉽지만 회복은 정말 어렵기에 그걸 너무 안타까워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인사도 “9월 19일은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날 중에 하나”라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군비를 통제했던 첫 사례인 만큼 어떤 상황이시든 그 상징하는 날을 안 오실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딸, 옛 사위 등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속도를 내는 만큼 문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 등과 관련 비판 메시지를 직접 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검찰의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수사에) 당당하고 강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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