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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한전산업 10.73%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한전산업 10.73%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22일 오전 9시 10분 한전산업(130660)이 등락률 +10.73%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전산업은 개장 직후 5분간 497,68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80원 오른 13,210원이다. 한편 한전산업의 PER은 37.53으로 평가되며, ROE는 10.59%로 수익성을 나타낸다. 이어 상승률 2위 TP(007980)는 현재가 2,265원으로 주가가 8.63%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3위 LS ELECTRIC(010120)은 현재 278,000원으로 5.50% 상승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신원(009270)은 5.18% 상승하며 1,8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고려아연(010130)은 5.08%의 상승세를 타고 82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현재가 481,500원으로 5.02% 상승 중이다. 7위 DL우(000215)는 현재가 23,025원으로 4.90% 상승 중이다. 8위 인디에프(014990)는 현재가 1,355원으로 4.88% 상승 중이다. 9위 퍼시스(016800)는 현재가 45,750원으로 4.69% 상승 중이다. 10위 SUN&L(002820)은 현재가 2,920원으로 4.66%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서흥(008490) ▲4.62%, 코아스(071950) ▲4.57%, LIG넥스원(079550) ▲4.54%, 삼성물산(028260) ▲4.44%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한미글로벌 +7.82%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한미글로벌 +7.82%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6일 오전 9시 10분 한미글로벌(053690)이 등락률 +7.82%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미글로벌은 개장 직후 5분간 241,879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30원 오른 21,100원이다. 한편 한미글로벌의 PER은 11.63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10.28%로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이다. 이어 상승률 2위 GS피앤엘(499790)은 현재가 43,200원으로 주가가 7.20%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3위 대한조선(439260)은 현재 110,500원으로 6.45%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퍼시스(016800)는 6.05% 상승하며 4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화인베스틸(133820)은 5.83%의 상승세를 타고 1,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우진(105840)은 현재가 11,390원으로 5.46% 상승 중이다. 7위 에이프로젠(007460)은 현재가 660원으로 4.60% 상승 중이다. 8위 율촌화학(008730)은 현재가 36,300원으로 4.01% 상승 중이다. 9위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현재가 28,100원으로 3.88% 상승 중이다. 10위 한전기술(052690)은 현재가 93,500원으로 3.77%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제이준코스메틱(025620) ▲3.70%,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3.46%,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3.46%, 풀무원(017810) ▲3.33%, 삼성E&A(028050) ▲3.30%, 태원물산(001420) ▲3.13%, 팜스코(036580) ▲3.11%, 한국전력(015760) ▲3.00%, 카카오뱅크(323410) ▲2.94%, HDC(012630) ▲2.78%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법원, ‘먹튀 논란’ 한국와이퍼 제동...“합의 없는 해고 무효”

    법원, ‘먹튀 논란’ 한국와이퍼 제동...“합의 없는 해고 무효”

    법원이 청산절차를 밟는 중 노동자에게 대량 해고를 통보한 일본계 외투기업 한국와이퍼의 결정을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국와이퍼가 지난달 16일 노동자 대부분에게 보낸 해고예고 통지서가 지난해 10월 노사가 아체결한 고용안정협약을 위반한다는 이유에서다. 1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10부(부장판사 남천규)는 지난달 30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가 한국와이퍼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단체협약위반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한국와이퍼가 노조와의 합의 없이 조합원들을 해고해서는 안된다”고 판시했다. 경기 안산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있는 한국와이퍼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본 덴소의 자회사로, 안산에서 30여년 넘게 운영됐다. 생산제품은 덴소코리아를 커져 현대자동차에 납품된다. 덴소코리아는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7월 주주총회를 열고 청산을 결정했다. 생산시설은 다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디와이오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용승계는 약속하지 않고 있다. 덴소코리아는 올해 1월 8일 청산 절차가 시작된지 나흘만인 12일 관리직을 제외한 소속 노동자 209명에 해고 예정 통지서를 작성해 16일 발송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설비 반출을 막기 위해 공장에서 숙식하며 “회사가 고용안정협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노사는 ‘회사는 청산, 매각, 공장 이전의 경우 반드시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서에는 한국와이퍼 지분 61.75%를 가진 덴소와이퍼시스템즈도 서명했다. 재판부는 “(협약서의) ‘합의’는 단순히 의견수렴을 거치라는 뜻의 ‘협의’가 아닌 노조와 의견을 성실하게 교환해 노사 간 의견 합치를 보아 청산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와이퍼는 청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노조와 고용승계·보장에 대해 합의할 의무를 가진다”고 밝혔다.
  • 퍼시스, 업무 공백 최소화하는 ‘퍼시스 기업이사’ 론칭

    퍼시스, 업무 공백 최소화하는 ‘퍼시스 기업이사’ 론칭

    퍼시스가 기업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퍼시스 기업이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퍼시스 기업이사는 대규모 물류 인프라와 전문 인력·협력사 등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레이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무 가구, 회의 장비, 문서, 공용 집기, 개인 사물, PC 등을 포함한 오피스 이사뿐만 아니라 공장설비 등의 전문적 사업장의 이사도 한다. 퍼시스는 서비스 출범과 동시에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초고층 빌딩 입주사 이사를 진행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업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며 “공간 클리닝, 기존 집기 폐기 등 이사에 수반되는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퍼시스 홈페이지(https://bit.ly/39cI3Mn)에서 하면 된다.
  • 제2의 학교가 된 집, 우리 아이 히어로 만들어줄 ‘뉴노멀 새학기 트렌드’

    제2의 학교가 된 집, 우리 아이 히어로 만들어줄 ‘뉴노멀 새학기 트렌드’

    예정대로 3월 개학이 진행된 가운데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한 아이들은 새학기 설렘을 만끽 중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원격 수업이 병행 될 수 있고,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여전히 많아 부모들의 관심사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아이들이 집에서도 스마트하게 공부하고 건강하게 새학기를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새롭게 꾸며주거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을 챙기는 등 ‘뉴노멀 새학기 트렌드’가 등장하며 2021년 새학기 풍경을 바꾸고 있다.■ 다양한 영양 섭취 도와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줄어든 신체활동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아이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해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도 주목 받고 있다. 편식이나 잦은 군것질 등으로 인해 식사만으로는 보충이 어려운 영양소들을 니즈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세분화 돼 있을 뿐 아니라 맛까지 고려해 아이들의 간편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위 세노비스 키즈는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과 즐겁게 섭취 할 수 있도록 맛까지 모두 담아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히어로 삼총사’는 세노비스 키즈의 3가지 대표제품으로, 1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로 어린이의 기초 영양 돕는 ‘멀티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의 핵심 DHA로 스마트 기기 사용이 잦은 아이의 눈 건강 챙겨줄 ‘츄어블 오메가-3’, 50억 프리미엄 유산균으로 장 건강 튼튼하게 지켜줄 ‘어린이 수퍼바이오틱스’로 구성돼 있어 우리 아이의 건강을 보다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AI(인공지능)와 함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형성해주는 ‘홈 스쿨링’ 학원을 통해 부족하거나 필요한 학습을 보완했던 아이들의 방과 후 시간이 달라졌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홈스쿨링 수요가 늘고 있는 것. 게임이나 AR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홈 스쿨을 만들어줄 수 있다. 천재교과서가 만든 초등인강 ‘밀크티 초등’은 AI 기술을 활용한 정확도 높은 1대1 학습관리 서비스가 특징이다. 학습생 개개인의 빅데이터를 AI를 통해 미리 분석한 뒤 그에 맞는 학습 계획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여기에 AI받아쓰기나 AR과 센서, 3D 등으로 실감나는 과학 실험 등을 통해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흥미를 키운다. ■ 스마트한 공부 환경 조성을 위한 ‘홈 퍼니싱’ 변화된 생활환경에 맞춰 아이 공간에 대한 인테리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택근무 중인 부모가 일과 동시에 아이의 놀이와 공부를 봐줄 수 있도록 거실 한가운데에 커다란 6인용 책상을 놓거나, 홈스쿨링 학습 유형에 따라 책상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등 기능성 제품으로 아이의 방을 꾸며주기도 한다. 퍼시스그룹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새학기 시즌을 맞아 베스트셀러 학생방 시리즈인 ‘로이’의 온라인 전용 버전인 ‘로이모노’ 화이트 컬러 신제품을 출시했다. ‘로이’ 시리즈는 각 연령대의 학습 유형과 관심사에 맞게 책상, 침대, 수납 유닛의 컬러와 형태를 선택 가능해 자유로운 자기주도형 방으로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회사 사람들, 책 좀 읽습니다”…독서경영 우수직장 132곳

    “우리 회사 사람들, 책 좀 읽습니다”…독서경영 우수직장 132곳

    우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우수상 10곳 등 모두 132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교보생명보험이 받는다. 영업 현장에서도 독서 학습과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독서토론회’, 독서학습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독서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꿈비, 디와이, 본아이에프, 삼성생명보험, 종로구청이 받는다. 강릉관광개발공사, 강원랜드, 라이나생명보험, 비나텍, 에듀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완주군청, 케이디스포츠, 퍼시스, 해양환경공단 등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대상 기관은 자가진단표와 현장 확인,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 기관에는 인증서와 인증 현판, 도서상품권도 준다. 문체부는 “올해 재택근무하는 기업이 늘었지만, 비대면, 온라인 독서활동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의 직장 독서문화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리빙 단신] LG하우시스 생활가구 ‘일룸’과 제휴

    LG하우시스가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테리어 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양사는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LG지인 스퀘어’에서 인테리어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등 LG하우시스의 주요 인테리어 소재를 적용한 일룸의 다이닝 상품 등 협업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별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 상품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유통·판매에서는 일룸 전시장 또는 LG하우시스 전시장에 교차 입점한다. 다음달 일룸 마포서대문 전시장에 LG지인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에 ‘숍인숍’ 전시장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도 일룸과 LG하우시스가 공동 개발한 패키지 상품을 연계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인테리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꾼 일상…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꾼 일상…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홈오피스 - 웹캠·사무기기 들이고 홈스쿨링 - 인강·앱 보며 공부하고 홈트레이닝 - 유튜브로 운동하고 홈카페 커피 - 내리고 쿠키 만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 한 달. 직장인 전모(28)씨의 자취방 식탁에는 노트북을 비롯한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랴부랴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준비가 부족했다. 쾌적하지 않은 환경 탓에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느낌이다. 최근 유행하는 ‘홈오피스’에 전씨가 관심을 두는 이유다. 집의 일정한 장소를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것으로 최근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에서 집에서 쓸 만한 노트북 거치대와 무선 키보드를 구매했어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죠. 어질러진 식탁을 좀더 깔끔하고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일상의 피로를 풀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곳. 집은 그동안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집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재택근무 직장인에게는 또 다른 사무실이다. 사상 최초 온라인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겐 선생님을 만나는 학교다. 운동이 부족한 이에게는 헬스장이기도, 휴식이 필요한 이에게는 작은 카페가 돼 여유를 선물하기도 한다. 일상의 풍경이 뒤집힌 코로나 시대, 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재택근무 장기화… 관련 시장 매출 ‘쑥쑥’ 14일 업계에 따르면 재택근무 관련 시장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를 활용한 화상회의가 지난달 10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팀즈 화상회의 사용 시간이 27억분을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달 16일(9억분)과 비교하면 3배로 증가한 것. 팀즈를 활용하는 평균 시간도 길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업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장점 덕에 화상회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택근무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몸이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우울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업무 처리가 늘어지는 등 효율이 떨어져 자칫 하지 않아도 될 야근을 하게 되기도 한다. 재택근무 장기화에 직장인들이 홈오피스 조성을 고민하는 이유다.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최근 3주간 정보기술(IT) 기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상회의 등에 필요한 ‘웹캠’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0배(298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에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도 원가보다 2~4배나 비싸져 ‘귀한 몸’이 됐다. 네티즌들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에 이어 ‘웹캠 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전자기기 외에 모니터 받침대, 화면보호기, 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등 주변 사무기기는 물론 책상이나 의자 등 기능성 가구들도 각광받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의 지난 1~2월 전체 온라인 수주가 전년 동기보다 50% 성장한 가운데 일룸의 서재 가구는 평균 3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그룹 의자 브랜드 ‘시디즈’도 가파르게 늘어 지난달 총매출액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193% 증가했다. 특히 사무용 가구인 ‘T50’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시디즈 관계자는 설명했다.●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인터넷 강의 ‘날개’ ‘가 보지 않은 길.’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의 충격으로 선생님도 학생도 우왕좌왕이다. 물론 온라인 방식의 수업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학원가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른바 ‘인강’(인터넷 강의)이 보편화됐다. 직접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현강’(현장 강의)보다 시간 선택이 자유롭고 복습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인강의 효율이 전적으로 학습자의 ‘의지’에 달렸다는 점이다. 누구도 강제하지 않기에 집중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과연 효용이 있을지 우려가 크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마당에 어쩔 수 없는 일.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고자 학생도 학부모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가 집으로 오자 학원도 집으로 왔다.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홈스쿨링’ 시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날개를 달았다. 온라인 강의는 물론 화상 영어 수업, 교육 애플리케이션 등 ‘에듀테크’를 앞세운 업체들이 속속 나서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상으로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캠블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학습자 수가 전년 동기보다 47%나 늘었다. 학습량도 15%나 증가했다고 한다. 수학 전문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쎈닷컴’의 지난달 수강생도 1년 전보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영상 조회수‘폭발’… 유통, 홈카페 마케팅 ‘집콕의 장기화로 ‘확~찐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확~찐자는 ‘살이 확 찐 자’라는 뜻이다. 집에만 있으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살이 찌게 됐다는 우스갯소리다. 그러나 마냥 우습게 볼 문제는 아니다.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최소한의 운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구독자 2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Thankyou BUBU)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5분 내외의 운동 영상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는 영상마다 수십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세종시, 서울 성동구 등 각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카페’ 시장은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커피용품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커피 레시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SSG닷컴이 지난 2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메이커, 원두분쇄기 등 커피 관련 가전은 74.5%, 캡슐형 커피는 25%나 매출이 늘었다. 유통업체들은 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남양유업은 오는 5월 5일까지 자사의 ‘루카스나인 라떼’를 활용한 홈카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홈카페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반죽으로 과자를 만들 수 있는 풀무원의 ‘토이쿠키’, 팬케이크나 브라우니 등을 만들 수 있는 믹스류 상품, 베란다에서 직접 식물을 키우는 홈가드닝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관련된 상품은 모조리 매출이 늘고 있다.●코로나 이후에도 ‘홈코노미’ 지속 성장 ‘홈코노미’.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생긴 경제활동을 한데 아우르는 말이다. 사람들은 집에서 무엇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거침없는 확산은 역설적으로 집의 한계와 가능성을 묻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의 확산이 비단 코로나19 국면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바이러스가 걷힌 뒤로도 충분히 이어지고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도 가구, 홈케어 서비스 등 ‘집’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현재의 트렌드를 잘 분석해 미래에 대비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구대 학생 핀업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대구대 학생 핀업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이준후(24)씨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직전 대회에서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LG전자, 퍼시스,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업디자인 분야 유명 공모전으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씨는 ‘Armpit-brella(어깨걸이 우산)’이란 작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우산을 사용하면서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특히 장애로 손이 불편한 사용자가 손으로 잡지 않고도 안정감 있게 우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작품이다. 이 씨는 “양손 사용이 가능한 여러 사이즈와 체결 구조 등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토타이핑을 만들어가면서 실제 구현 가능한 조형을 찾는 긴 과정을 겪었고, 이 과정을 통해 양손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작품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유석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2년 연속 금상 수상은 학교의 유니버설 디자인 교과 등 학습 내용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학생들이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대전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퍼시스그룹, 동구바이오제약

    ■ 대전시 ◇ 5급 승진 △ 대변인 현대경 △ 예산담당관 박현재 △ 정보화담당관 김미경 △ 기업창업지원과 김동윤 △ 소상공인과 김낙운 △ 과학산업과 성준호 △ 기반산업과 김성우 △ 자치분권과 서소원 △ 문화유산과 안준호 △ 복지정책과 박경미 △ 위생안전과 조윤정 △ 맑은물정책과 전원학 △ 자원순환과 황인현 △ 트램정책과 임재상 △ 토지정보과 안종순 △ 감사위원회 이현정 △ 인재개발원 김태훈 △ 인재개발원 박수경 최일권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지태관 △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관리팀장 김석중 △ 산림청(파견) 배중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파견) 이상희 ◇ 5급 승진요원 △ 예산담당관 김진석 △ 국제협력담당관 이충민 △ 성인지정책담당관 정찬희 △ 정보화담당관 구자록 △ 안전정책과 박설제 △ 일자리노동경제과 정환승 △ 투자유치과 이우기 △ 세정과 김윤식 △ 회계과 전상규 △ 사회적경제과 박상희 △ 가족돌봄과 최현숙 △ 위생안전과 조한숙 △ 공원녹지과 권태희 △ 버스운영과 김기만 정필구 △ 트램건설과 심영만 △ 토지정보과 전병필 △ 미세먼지분석과장 직무대리 김동희 △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 직무대리 이원찬 △ 상수도사업본부 이정훈 박찬호 △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운영팀장 직무대리 박광희 △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직무대리 양승률 ◇ 5급 전보 △ 인사혁신담당관 강병선 김경일 오승철 △ 정책기획관 김연미 박승일 손봉철 유철 △ 법무담당관 오계환 △ 국제협력담당관 양성현 △ 안전정책과 유호문 △ 재난관리과 윤여성 △ 민생사법경찰과 심우범 △ 기업창업지원과 김창수 김치홍 △ 소상공인과 배상진 심시용 △ 투자유치과 나민식 △ 농생명정책과 임성복 △ 과학산업과 강전우 △ 미래산업과 박성관 이선경 임양혁 조상현 △ 기반산업과 원기연 한인덕 이종성 △ 자치분권과 배정란 이장호 △ 운영지원과 김기호 △ 세정과 김명연 송민섭 △ 공동체정책과 김두진 송원호 △ 교육청소년과 지태학 △ 가족돌봄과 심완섭 △ 문화예술정책과 박충현 △ 체육진흥과 박성림 △ 관광마케팅과 오병준 최문범 △ 문화콘텐츠과 정기홍 △ 복지정책과 김정태 △ 노인복지과 박찬권 △ 보건의료과 김봉식 김천영 김진옥 이희래 조은숙 △ 위생안전과 김혜경 박관우 손해석 △ 기후환경정책과 권승학 박유심 △ 공공교통정책과 조성직 전병주 신병철 △ 버스운영과 송영선 △ 운송주차과 신용락 △ 건설도로과 소미영 이관호 이종상 △ 트램건설과 한규영 △ 도시재생과 여운창 △ 주택정책과 곽효상 박종문 △ 토지정보과 윤일근 정윤택 정재욱 △ 의회사무처 김민원 이갑성 △ 인재개발원 박종대 허성찬 △ 보건환경연구원 송창영 △ 농업기술센터 지도개발과장 구근우 △ 상수도사업본부 박광수 박흥순 안정봉 이민규 이최구 강연구 이제중 △ 건설관리본부 배상록 김기석 안병욱 박영진 △ 한밭도서관 관리과장 정근백 △ 여성가족원 사무장 유희광 △ 남부여성가족원장 이종희 △ 공원관리사업소 휴양림관리과장 홍태관 △ 대전예술의전당 공연기획과장 이영근 △ 대전시립박물관 관리팀장 임병재 ◇ 5급 파견 △ 중소벤처기업부 이제창 △ 행정안전부 박범산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강태선 △ 인사혁신처 두형권 △ 국민권익위원회 박중규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이정인 △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최영주 △ 국토교통부 오승열 △ 인사혁신담당관 박혜강 △ 교육파견 강전왕 김연주 송혜숙 이득규 △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조혜연 △ 환경부 류제영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 3급 전보 △ 법무부 출입국기획과장 배상업 △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 육승훈 ◇ 4급 승진 △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유성오 △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이호원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정성경 △ 법무부(국무조정실 파견) 김재남 ◇ 4급 전보 △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 구본준 △ 〃 이민정보과장 류인성 △ 〃 출입국기획과 이정미 △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1국장 이기흠 △ 〃 심사2국장 김기영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김세진 △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상달 △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춘용 △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안동관 △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문한 △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김무진 ■ 퍼시스그룹 ◇ 퍼시스홀딩스 △ 사장 손태희 △ 상무이사 김영규 ◇ 퍼시스 △ 상무이사 김일환 ◇ 바로스 △ 상무이사 박성진 ■ 동구바이오제약 △ 부회장 조용준 △ 사장 김도형 △ 중국사업실장 이대율 △ 글로벌성장부문 투자관리담당 본부장 선지민 △ 의약부문 수석부사장 박재홍
  • 안현모♥라이머, 첫 커플 화보 “부부의 애착 공간”[EN컷]

    안현모♥라이머, 첫 커플 화보 “부부의 애착 공간”[EN컷]

    퍼시스그룹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소파 브랜드 알로소(Alloso)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화보를 공개했다. ‘노블레스 웨딩’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화보는 브랜드의 아이코닉 시리즈 ‘사티’에서 촬영한 것으로 안현모, 라이머 부부가 결혼 이후 선보인 첫 커플 화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좋아하는 거실에 살고 있나요?’ 콘셉트로 진행된 알로소의 화보는 안현모, 라이머 부부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부부가 각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공간인 거실 소파에 앉아 편안한 휴식을 취하거나 영화를 보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나누는 다양한 일상 모습과 프로듀서, 통역사로서 일에 몰입하고 있는 각자의 모습을 연출해 공감 가능한 현실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화보 속 안현모, 라이머 부부는 모델 못지 않은 자연스런 포즈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화보 촬영은 지난 5월 문을 연 알로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됐다. 소파부터 조명, 러그, 소파 테이블 등 거실과 관련된 모든 소품과 가구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부는 “알로소의 사티 시리즈가 매우 안락해 촬영 내내 편안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TV를 보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보는 등 다양한 일상을 즐기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안현모, 라이머 부부와 함께한 알로소의 화보는 ‘노블레스 웨딩’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영주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최영주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영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3)이 29일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는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예술가 및 직원의 휴게·회의 공간 확보로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 퍼시스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기존에 컨퍼런스 공간으로 이용하던 세종 예인홀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개관을 축하하고 서울이 세계 속의 문화 예술 선진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항상 공연장들은 공연장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무대에 오르는 예술가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내부 직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집중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 세종문화회관의 남다른 발상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또 서울의 문화 예술 인프라가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까지 고려하는 단계에 와 있다는 사실은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진면모를 완성해가고 있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조성을 추진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과 ㈜퍼시스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는 서울이 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텔, 2세대 제온 제품군 공개 – 진짜 주인공은 옵테인 메모리?

    [고든 정의 TECH+] 인텔, 2세대 제온 제품군 공개 – 진짜 주인공은 옵테인 메모리?

    CPU 업계 부동의 1위인 인텔이 새로운 제온(Xeon, 인텔의 서버용 CPU 제품) 제품군을 발표했습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Cascade Lake)로 알려진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Second Generation Xeon Scalable) 프로세서는 인텔 역사상 가장 많은 56코어 CPU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인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DC Persistent Memory) 지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두 개의 CPU 다이(die)를 하나에 CPU에 담은 플래티넘 9200시리즈(32-56코어 지원)를 비롯해 코어 숫자와 CPU 성능에 따라 플래티넘 8200, 골드 6200, 골드 5100, 실버 4200, 브론즈 3200 시리즈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2세대라고 해도 1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스카이레이크 SP)와 같은 14nm 공정이고, 아키텍처도 스펙터와 멜트다운 보안 결함 수정 및 기타 소소한 개선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제품이라 CPU 자체는 56코어까지 지원하는 플래티넘 9200 시리즈가 등장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 특징이 없는 편입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CPU가 아니라 인텔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옵테인 메모리가 변방에서 주류로 올라갈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라는 점입니다. 인텔은 x86 CPU와 메인보드 칩셋 같은 관련 제품 및 서비스가 주력인 회사지만, 과거 메모리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만든 역사가 있습니다. 가격 변동과 경쟁이 심한 메모리 대신 CPU에 집중한 것은 지금의 인텔을 만든 현명한 판단이지만, 인텔이 메모리 분야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DRAM 시장에서 다시 발을 들이지 않았지만, 인텔은 마이크론과 함께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및 3D Xpoint라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했습니다. 후자가 바로 옵테인 메모리 제품군입니다.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CPU 한 개에 최대 1.5TB의 DDR4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원한다면 DDR4 메모리와 함께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최대 4.5TB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본래 메모리 장착용으로 만든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에 128/256/512GB 용량의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메모리 모듈을 꼽는 자리에 옵테인 메모리를 설치해서 메모리처럼 사용하거나 빠른 SSD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옵테인 DC 퍼시트턴트 메모리는 DRAM과 SSD의 중간에 있는 메모리 겸 저장 장치입니다. 물론 옵테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DRAM과 SSD를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이지만, 당장에는 DRAM보다 느리고 낸드 플래시 메모리보다 비싸기 때문에 둘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 점은 인텔의 공개한 슬라이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사진) 인텔이 생각하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위치는 메모리 – 저장 장치 피라미드에서 DRAM 바로 아래입니다.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들어갈 공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일단 미래의 주인공이 설 무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옵테인의 가격이 비싸고 속도가 DRAM보다 느리기 때문에 얼마나 시장의 호응을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인텔이 옵테인 메모리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것은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기존의 낸드 플래시 기술이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저장 장치에서 메모리로 데이터를 불러들인 후 이를 처리하고 다시 저장하는 방식의 비효율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DRAM 만큼 빠르면서 낸드 플래시처럼 용량이 큰 비휘발성 메모리가 있다면 이런 과정 없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옵테인의 성능은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발전하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는 인텔만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DRAM 강자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역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고 메모리 부분에서 워낙 전통적인 강자라 일단 양산에 들어가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인텔이 옵테인 메모리에 대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대항마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한 회사의 독주보다 여러 회사가 경쟁하는 구도가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오로라에 담긴 인텔의 세 가지 미래

    [고든 정의 TECH+] 슈퍼컴퓨터 오로라에 담긴 인텔의 세 가지 미래

    작년에 공개한 서밋(Summit)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타이틀을 되찾은 미국이 이보다 5배 빠른 차세대 슈퍼컴퓨터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 도입될 오로라(Aurora)는 1엑사플롭스(Exaflops, 1000페타플롭스) 연산 능력을 지녀 역대 가장 강력한 컴퓨터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로라가 인텔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사용한 슈퍼컴퓨터라는 사실입니다. 오로라는 차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Xeon Scalable processor)와 Xe 컴퓨트 아키텍처(Xe compute architecture), 그리고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DC Persistent Memory)를 탑재해 서밋의 200페타플롭스보다 5배 빠른 1엑사플롭스의 성능을 갖게 됩니다. 이 세 가지는 인텔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제품군이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제온 인텔은 올해 차세대 아키텍처인 서니 코브(Sunny Cove)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초기에는 일반 PC용 제품으로 등장하겠지만, 어떻게 보더라도 서니 코브 기반 제온 CPU가 등장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인텔이 오로라에서 언급한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서니 코브 기반 제온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21년이라는 시기를 감안할 때 최소한 서니 코브 혹은 그 이후 아키텍처 기반 제온 프로세서로 보입니다. 인텔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의 미세공정 역시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10nm 공정 프로세서의 대량 생산에 들어가고 현재 7nm EUV 기반 팹을 건설하는 점을 생각하면 아마도 7nm나 그 이하 공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코어 집적도와 성능 역시 현재 제온 프로세서에 비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텔은 슈퍼컴퓨팅 2018 콘퍼런스에서 멀티 칩 패키징 (MCP) 방식의 48코어 캐스케이드 레이크 AP(Cascade Lake-AP)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14nm 공정으로 만든 캐스케이드 레이크 AP에 비해 훨씬 미세한 공정을 사용하는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레서는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렇게 만든 강력한 제온 프로세서는 슈퍼컴퓨터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서버 제품군으로도 출시되어 전반적인 서버 성능을 높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64코어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공개하면서 고성능 서버는 물론 슈퍼컴퓨터 시장으로의 복귀를 준비 중인 AMD의 도전을 생각하면 당연한 대응입니다. Xe 컴퓨트 아키텍처 인텔은 내년에 Xe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 카드 및 데이터 센터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텔이 다시 고성능 그래픽 카드 시장에 도전한다는 소식도 흥미롭지만, 더 흥미로운 부분은 슈퍼컴퓨터 시장에 Xe 제품군을 투입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상 엔비디아의 GPU와 거의 같은 제품군을 만들겠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는 게이밍 GPU를 시작으로 GPGPU라는 고성능 병렬 연산을 위한 제품군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Xe가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물론 고성능 데이터 센터 및 슈퍼컴퓨터 부분에도 투입된다면 엔비디아의 GPU와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Xe의 성능은 베일에 가려있지만, 엑사스케일 컴퓨터에 탑재된다면 서밋에 탑재된 볼타(Volta)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물론 이 시기에는 엔비디아 역시 더 강력한 GPU를 선보이면서 X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인텔의 도전이 성공할지 아니면 현재 챔피언인 엔비디아가 타이틀을 유지할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Xe가 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인텔은 CPU 시장은 물론 GPU/슈퍼컴퓨터/인공지능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미래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인텔은 작년에 128/256/512GB 용량의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제품군을 공개했습니다. 옵테인은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인 3D XPoint 기반 제품으로 DRAM보다 약간 느리지만 비슷한 성능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처럼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데이터 저장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의 목표는 SSD 같은 데이터 저장 장치와 DRAM 같은 메인 메모리를 하나로 만들어 컴퓨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데이터의 크기가 커질수록 저장 장치에서 메인 메모리로 데이터를 옮겨 처리하고 다시 이를 저장 장치에 기록하는 방식이 느리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오로라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사용해서 대규모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바로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오로라가 순수하게 옵테인 메모리만 사용했는지 아니면 별도의 DRAM을 지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옵테인이 낸드 플래시 메모리보다는 빠르지만, 아직 고성능 GPU에서 필요한 대역폭을 모두 제공하기에는 느리기 때문에 아마도 후자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옵테인 메모리를 대량으로 사용해 데이터 처리 및 저장 속도를 높였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년 후 모습을 드러낼 인텔의 3종 무기 사실 오로라에 사용될 새로운 하드웨어 가운데 그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된 것은 없습니다. 오로라에 탑재될 차세대 제온 및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현재 나와 있는 제품보다 훨씬 성능이 향상된 다음 세대 제품이고 Xe는 아예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는 제품입니다. 그래도 미 정부 기관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은 인텔의 신기술에 어느 정도 믿을 만한 구석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얼마나 성능을 높였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합니다. 물론 다른 경쟁자도 놀고 있지는 않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위해 볼타 다음 세대(Volta-Next) GPU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 에너지부 산하 기관이 이를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사업자를 지원해 서로 경쟁을 통해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가 AMD의 차세대 에픽 CPU와 함께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펄뮤터(Perlmutter)로 알려진 이 슈퍼컴퓨터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내용이 별로 없지만, 적어도 서밋보다 훨씬 강력한 슈퍼컴퓨터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비교적 조용했지만, 자체 개발 CPU로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한 중국 역시 차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인텔과 그 경쟁자들은 계속해서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컴퓨터 기술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해체硏 설립 원전기술 지원… 규제 샌드박스 발굴해 신산업 활로

    에너지·비메모리반도체 등 분야별 지원 행정명령 규제 공무원 입증제 적극 검토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도 文 “반도체시장 알려진 것보다 희망적 기업지원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 당부 청와대가 ‘기업인과의 대화’ 하루 만에 규제혁신 등 후속조치에 발빠르게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기업인들로부터 현장의 건의를 격의 없이 들은 만큼 신속한 민원 해결로 화답하겠다는 의지다. ●靑 “파격적 규제 혁신 통해 가시적 성과 기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전날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 후속 조처로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는 동시에 수소 경제, 미래차, 에너지 신산업, 비메모리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 방안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대대적으로 발굴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규제개선추진단을 통해 규제 개선을 강화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와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원전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추가 보완 대책을 수립하고 동남권 원전해체 연구소를 설립, 원전해체 산업 육성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전날 기업인들이 주로 지적했던 규제 개혁에 대해 청와대가 하루 만에 호응하는 답변을 내놓은 셈이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답변한 내용 중 행정명령 규제 필요성 입증책임제를 검토키로 했다”면서 “장기·도전적인 연구개발(R&D) 확대, 해운업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주52시간제, 최저임금 상향 등 경영 여건이 팍팍해졌지만, 필요시 파격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기업인들의 기를 북돋워주고 투자 환경을 살려 가시적인 경제 활성화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날 간담회에서 참석자 다수는 기업 활동의 걸림돌로 규제와 소극행정을 토로했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은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는 현재의 방식을,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하게 하고 실패하면 자동 폐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풀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어제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얘기를 들어 보니 알려진 것과 달리 반도체 시장이 희망적이더라”면서 “그동안 반도체값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지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반도체 투자, 공장 증설은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경제수석이 좀 챙겨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명 질문 30건도 답변 전달키로 이어 문 대통령은 “기업인과의 대화 때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서 후속 조처를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노영민 비서실장은 “현장 질문, (서면으로 받은) 사전 질문 하나하나 다 답을 주겠다”며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무기명으로 받은 사전질문 30건은 대한상의를 통해 답변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대통령과 기업인 대화, 성과로 이어져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30여명을 초청해 경제 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 경제·사회 부총리를 포함한 주요 부처 장·차관이 모두 모여 토론을 벌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일 것이다. 경제가 어려운 데다 정부의 정책기조와 현장 간에 괴리가 적잖은 상황에서 기업인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였다고 하겠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전체 수출의 80%를 담당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준 것에 대해 치하한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약속했다. 정부의 현안인 일자리 창출이 대기업의 참여 없이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이 대기업을 경제 활력 회복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조를 구했다는 점은 주목된다. 120분간 이어진 토론에서 기업인들은 정부의 더딘 규제완화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장관이 즉답에 나서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고 한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인 이종태 퍼시스 회장이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하자 홍남기 부총리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맞받고, 문 대통령이 “(입법 이전이라도)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규제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이행하라”고 지시한 대목은 이날 토론의 유용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하겠다. 다만, 기업인과 관료까지 합치면 150여명이 넘는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내실있는 토론은 여의치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토론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기회 있을 때마다 사안별·분야별로 소규모로라도 기업인과 수시로 대화의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그래야만 대통령이나 정부 관료들이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만난다면 굳이 전 정권의 정경유착 사례를 의식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나아가 중요한 것은 토론에서 나온 기업인의 얘기를 정책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만나고 얘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성과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최태원 “실패도 용납해야 혁신” 성기학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최태원 “실패도 용납해야 혁신” 성기학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열었다.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과 투자를 요청하는 한편 유인책으로 규제 혁신을 약속했다. 17명의 기업인들은 과감한 규제개혁 요청은 물론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발언했다. -문 대통령 고용과 투자는 기업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이다.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정부의 목표다. 올해 세계경기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노사가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가끔 저희(기업)가 실수도 있고, 국민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리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왕성한 청년기에 실수도 하지만 앞날을 향해서 뛰어가는 기업들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불편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경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문재인 대통령님, 제가 뵌 어느 정상보다도 경청을 잘해 주시는 분이다. 기업인들도 소원 수리 제안은 지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 수십년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러한 규제개혁을 단행한다면 국회도 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 검토를 건의드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파격적인 제안을 주셨다. 국정 전반에 걸쳐 할 순 없지만 공직자가 입증을 못하면 과감하게 없애 보는 시도를 일부 영역에서 해보도록 하겠다. -문 대통령 규제혁신을 위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경우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태원 SK 회장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세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다.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철학적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두 번째 산업화가 되기 위한 코스트(비용)의 문제다. 얼마나 싸게 접근할 수 있는가.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대기업도 실패한다. 세 번째 최고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규제완화에 이런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규제가 적더라도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은 사회적경제다. 아직도 고용 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잠재력)이 있다. 대통령께 거의 2년 전에 말씀을 드린 적 있는데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문 대통령 실패를 용인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가 올해 R&D(연구·개발) 예산을 20조원 이상 확보했는데, 대체로 단기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자금을 배분해 노력 끝에 실패한 것이라면 성과로 인정해 주는 부분을 과기부에서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 -곽재선 KG그룹 회장 공직자가 소신 있게 못하는 것은 감사원 정책감사 때문이다. 나중에 문제되지 않게 하려고 적극적으로 안한다. 유연성 있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 -문 대통령 공무원이 할 수 있다고 규정된 것 외 허가하거나 승인할 경우에 나중에 감사원에서 ‘왜 근거 없는 행정을 했느냐’라고 문책을 하기 때문에 소극적 행정을 하게 된 것이고, 문제인 것 같다. 적극적 행정에 대해 면책시켜 주겠다는 부분은 이미 감사원에서 천명했다. 오히려 소극적 행정을 문책하는 행정 문화까지 만들겠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다. 해외 원전을 수주하더라도 2~3년을 버텨야 하는데, 살아남을 기업이 없다.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요청 드린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한울 3·4호기 재개는 에너지전환 정책 전반과 모순된다. 업종 전환, 해외 수출 확대 등 연착륙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북한은 그동안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중국과 우호관계로 중국 동북3성과 경제협력을 할 가능성이 더 크다. 남북 민·관이 만나서 인프라 표준 정비사업, 남한 기술인력과 과학인력 양성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니 협력과제로 하면 구체적 성과가 날 것이다. -문 대통령 남북 경협은 제재가 풀려야 가능하다. 제재가 풀리면 북한에 인프라 투자, 경협 등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텐데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제재가 풀리기 전에라도 조사연구를 선행하고,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준비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몽골의 2700만평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3일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다.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고, 조림협력사업 등도 좋은 대책이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일자리는 ‘일거리’가 있어야 나온다. 최저임금도 일거리가 있다면 가능하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 ‘주52시간’도 권장은 하되, 일괄 금지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이 다 무너진다. -이재갑 고동노동부 장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해 나가겠다. 52시간제는 대기업의 경우 안착 중이다. 유연성을 위한 제도 보완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해 1월 중 논의 완료하여 2월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해운업은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는 것과 같다. 한국선박 건조를 국내에서 할 수 있게 환경조성이 필요한데, 부채비율이 조금만 높아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어렵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물동량 회복과 이를 통한 운임 회복 전에는 어떤 대책도 효과를 내기 어렵다. 해양진흥공사 등의 장기저리자금이 지원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 실적이 부진해 국민께 송구하다. 국제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됐다는 것은 핑계일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게 임무이다.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하다. 설비와 기술, 투자 등 노력해 내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지난해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의무다. 두 아이 아버지로서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온다. 정부도 좀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 -문 대통령 신한울 원전 건에 대해 보충 설명하겠다. 현재 5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다. 준공되면 전력설비 예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에너지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다. 기술력·국제경쟁력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기자재·부품업체의 어려움을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다. 정부가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는 데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규제 풀어달라”“기업 지원” 120분 경제 스킨십

    “규제 풀어달라”“기업 지원” 120분 경제 스킨십

    이종태 회장 “규제, 왜 있어야 되는지 공무원이 입증하지 못하면 폐지해야” 文 “선도적 규제 개혁… 고용·투자를” 17명 질문·제안… 예정 30분 넘겨 진행대통령과 재벌 총수 등이 15일 경제 회생의 해법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업인들은 보다 과감한 규제개혁 요구는 물론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탈원전 정책 등 현 정부의 핵심 정책들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규제개혁 등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히면서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 활력 제고에 진력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기업인과 대화에 나선 것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재벌 총수 등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대통령이나 장관이 즉답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은 처음 시도됐다. 문 대통령은 “여러 기업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아는데, 정부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 적극적 사업 발굴과 투자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정부·기업·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며 “여러분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현장 어려움의 신속한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정을 30분쯤 넘겨 120분 동안 이어진 토론에선 17명의 기업인이 질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출 실적 부진을 언급하며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정부도 좀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요청도 지역 상의 관계자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에너지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격 제안도 나왔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은 “기업이 왜 규제를 풀어야 하는지 입증하는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도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규제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규제 없애달라” 대통령 면전서 120분 난상토론

    “규제 없애달라” 대통령 면전서 120분 난상토론

    이종태 회장 “규제, 왜 있어야 되는지 공무원이 입증하지 못하면 폐지해야” 文 “행정명령 규제에 선도적으로 적용” 17명이 질문… 예정 30분 넘겨 진행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15일 청와대에서 ‘경제 살리기’를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였다.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규제개혁 등 대기업·중견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히면서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3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고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국가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역할만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도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를 비롯한 규제개혁 등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활력 제고에 올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기업인과 대화에 나선 것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재벌 총수 등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대통령이나 장관이 즉답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은 처음 시도됐다. 문 대통령은 “여러 기업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아는데, 정부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 적극적 사업 발굴과 투자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정부·기업·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며 “대기업·중견기업이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에 앞장서주실 것으로 믿고, 여러분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현장 어려움의 신속한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의 건의는 규제개혁에 집중됐다. 예정을 30분쯤 넘긴 120분 동안 이어진 토론에선 17명의 기업인이 질문을 했고, 파격적인 제안도 나왔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은 “수십년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왜 풀어야 하는지 입증하는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며 “과감하게 없애보는 시도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도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규제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노력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구대 산업디자인과 학생 디자인공모전 휩쓸어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제디자인공모전인 ‘2018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에서 금·은·동상을 수상했다.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LG전자, 삼성전자, 퍼시스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추창우(24), 장지환(24)씨가 ‘LEAD LINE’이란 작품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LEAD LINE’은 컨넥티드된 도시환경에서 단순 길 안내뿐 아니라 도로 및 주변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이 가능한 시각장애인용 자율주행 가이드로봇 디자인 작품이다. 추 씨는 “캠퍼스에 안내견과 함께 다니는 시각 장애인 학생들을 보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이드로봇에 대한 디자인을 떠올리게 됐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정확한 가이드와 보호자 역할까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또 4학년 권오현(24), 김상현(25)씨가 ‘DEW IT FRUIT’으로 은상을, 3학년 장예진(23·여)씨가 ‘한 손안의 공구’란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DEW IT FRUIT’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반화될 자율주행기술을 농촌에 접목해 농부가 직접 수확 및 판매하는 자율주행 과일자판기 컨셉을 디자인했고, ‘한 손안의 공구’는 못질하며 다치기 쉬운 공구를 한 손으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유석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산업디자인은 산업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인간의 삶을 연구하고, 그 생활양식에 맞춰 사용되어질 제품과 환경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만들어졌을 때 그 당위성이 인정받을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은 학교의 커리큘럼과 학습내용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학생들이 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배려를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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