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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과잉에 흔들린 SK어드밴스드, SK가스에 흡수합병… “새 성장 기회 모색”

    공급과잉에 흔들린 SK어드밴스드, SK가스에 흡수합병… “새 성장 기회 모색”

    SK가스가 자회사인 프로판탈수소화(PDH) 업체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한다. 중국을 중심으로 프로필렌 공급 과잉이 지속하면서 SK어드밴드의 재무 부담이 커지자, SK가스에 편입해 원료 조달부터 생산·자금 관리까지 일원화한다는 취지다. SK가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와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가 존속하고 SK어드밴스드는 소멸하는 방식이다. 합병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기존 SK가스 주주 지분율 변동은 없다. 앞서 SK가스는 2014년 PDH 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SK어드밴스드를 세웠다. SK가스가 해외에서 프로판을 들여와 공급하면 SK어드밴스드는 울산 공장에서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구조를 취했다. SK어드밴스드는 중국의 대규모 증설로 프로필렌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자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일로를 걸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 비율은 406.5%, 차입금 의존도는 60.8%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나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판매가 상승효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월 “1분기 영업흑자 전환에도 중기적 수익성은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면 원료 부족에 시달리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이 회복할 공산이 커지고 에쓰오일의 국내 신규 석유화학 설비 가동에 따라 추가적 공급 부담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SK어드밴스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에서 ‘BBB’로 하향했다. SK가스는 이번 합병으로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한다. 자금조달 및 재무관리도 통합해 SK어드밴스드 차입과 자금 관리도 직접 맡는다. 별도 법인 운영에 따른 중복 비용 등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SK가스 관계자는 “보유 자산의 연결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자산의 가치를 최적화하여 새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YMTC “내년 말 삼성·SK하이닉스 제치고 낸드 생산능력 1위 목표”

    YMTC “내년 말 삼성·SK하이닉스 제치고 낸드 생산능력 1위 목표”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내년 말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낸드 생산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약 50억 달러를 조달해 생산시설 확충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YMTC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업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MTC의 모회사 CCSH는 최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신청했다. 목표 조달액은 330억 위안(약 49억 달러)이다. YMTC는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YMTC의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14%로 처음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5%로 1위,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을 포함해 22%로 2위를 차지했다. YMTC는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며 양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실적도 크게 늘었다. YMTC는 올해 1분기 매출 470억 위안을 기록해 2024년 연간 매출 452억 위안을 이미 넘어섰다. 낸드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173% 상승했고 매출총이익률도 76.8%까지 높아졌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고도화와 차세대 낸드·고속 저장장치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업계에서는 YMTC의 낸드 생산능력이 올해 월 20만장 수준에서 2028년 월 40만~50만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메모리 생산 확대가 본격화하면 범용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업체와의 경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YMTC는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에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로 첨단 반도체 장비와 기술 확보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에 올랐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에도 뒤진 5위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보다 소비자용 제품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대규모 증산이 이어질 경우 낸드 공급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늘어난 공급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FT는 YMTC의 상장과 생산 확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글로벌 낸드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다고 전했다.
  • 은행권 흔드는 금융비서의 ‘입’

    은행권 흔드는 금융비서의 ‘입’

    #1. 안정형 투자자인 60대 고객이 인공지능(AI) 금융비서에게 ‘예금보다 수익률이 조금 높은 상품’을 요청했는데 원금 손실 위험이 큰 파생상품을 추천받았다. 손실이 나면 은행은 “AI가 추천했다”고 책임을 피할 수 있을까. #2. 고객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묻자 AI가 실제보다 높은 금액을 안내했다. 이를 믿고 집부터 계약했다가 실제 대출액이 크게 줄어 계약금을 날린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3. AI가 투자상품의 예상 수익률은 자세히 설명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과 중도환매 수수료는 빼먹었다. 직원이 그랬다면 불완전판매가 될 수 있다. AI가 설명했다면 다를까. ●금융AI 실수 땐 소비자 직접 피해 은행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비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런 가상 시나리오를 하나씩 따져보고 있다. AI가 고객에게 잘못된 상품을 추천하거나 대출 조건을 틀리게 안내해 피해가 생기더라도 ‘AI가 판단했다’는 이유로 금융회사가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은 최근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면서 ‘AI 리스크’를 주요 과제로 두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민은 어디까지 AI에게 맡기고, 어디부터 사람의 확인을 거치게 할지다. AI 답변을 어떤 기준으로 검증할지, 위험한 답변을 어디까지 막을지,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 나오면 어떤 순간 서비스를 중단시킬지도 정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내놓은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은 AI를 활용하더라도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등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AI가 대출이나 상품을 권유하면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 설명의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래서 은행들은 아직 AI에 ‘최종 판단’을 쉽게 맡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리와 한도 등 숫자 하나가 틀려도 문제가 커지는 업무는 AI 판단에 맡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AI 리스크 대응 체계 마련해야” 은행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지느냐’다. AI가 잘못된 상품을 추천했을 때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과 영업 담당 임원 가운데 누가 책임질지, IT 시스템 문제인지 AI 모델 자체의 오류인지에 따라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도 정해야 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AI를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금융에서는 답변 하나가 고객 자산과 직결된다”며 “AI가 어디까지 판단하고 어디서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지 통제선을 정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현재 금융 법체계는 사람의 판단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며 “AI 활용에 맞는 규율 체계도 점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매크로로 야구표 싹쓸이한 일당 검거…범죄수익 8500만원 추징

    매크로로 야구표 싹쓸이한 일당 검거…범죄수익 8500만원 추징

    온라인 예매 사이트의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유통하고, 이를 이용해 프로야구 인기 경기 입장권을 싹쓸이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자 A씨와 암표 판매자 18명 등 총 19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발자 A씨는 올해 초 예매 사이트 보안을 우회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정기 구독료를 낸 회원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제공·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좌석 선택과 정보 입력을 자동화해 수초 만에 다수의 티켓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암표 판매자들은 이를 악용해 프로야구 개막전과 어린이날 등 주요 인기 경기 입장권을 대량 선점한 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재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월 중고거래 사이트 모니터링 과정에서 매크로 사용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의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예매 내역 등을 분석했다. 특히 범인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의 원본 소스코드를 난독화 처리했으나, 수사팀은 자체 제작한 분석 도구와 역공학(Reverse Engineering) 기법을 활용해 프로그램의 작동 구조를 복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거래 내역을 추적한 끝에 수도권에 거주하던 개발자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거래한 암표 규모는 총 1억 60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중 암표 판매 수익 약 7900만 원과 매크로 프로그램 구독료 수익 약 600만 원 등 총 8500만 원을 범죄수익으로 특정하고, 피의자별 취득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입장권 선점은 일반 시민들의 정당한 예매 기회를 빼앗고 건전한 스포츠·공연 관람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단순 판매자뿐만 아니라 개발·유통 공급망까지 끝까지 추적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 매크로를 활용한 부정구매와 부정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만큼 엄정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내년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인상… 삼전닉스 실적도 뛴다

    내년 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인상… 삼전닉스 실적도 뛴다

    그레이스 블랙웰·베라 루빈에 적용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세 기대AI 인프라 투자비 부담 상승 변수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서버 가격이 내년 초부터 15% 이상 오른다. 차세대 제품 출하를 앞두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 메모리 가격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오라클 등에 서버를 공급하는 제조업체들이 최근 고객사에 가격 인상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행 주력 제품인 ‘그레이스 블랙웰’과 차세대 ‘베라 루빈’을 탑재한 서버가 대상이다. 인상 폭은 가속기 세대와 메모리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은 AI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다. AI 가속기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HBM이 필수적이고, 서버용 D램도 일반 서버보다 많이 들어간다. 내년 출하분 가격 인상까지 예고한 것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판매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확대가 모두 실적 개선 요인이다. HBM과 서버용 D램 가격이 오르면 같은 물량을 팔아도 매출이 늘어난다. 반도체는 공장과 장비 등에 들어가는 고정비 비중이 커, 가동률을 유지한 채 제품 가격이 오르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 수 있다. 엔비디아의 주요 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는 베라 루빈 출하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HBM 생산 확대와 함께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 등이 자체 AI 가속기를 늘리더라도 HBM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버 가격 상승이 AI 인프라 투자비를 키우는 점은 변수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인상으로 1GW급 AI 데이터센터의 구축비가 최소 50억 달러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비용 부담으로 데이터센터 착공이나 장비 도입이 늦어지면 중장기 메모리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에서는 26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2027회계연도 2분기(2026년 4월 27일~7월 26일)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매출 약 920억 달러, 주당순이익 2.09달러를 예상한다. 베라 루빈 공급 일정과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변화, 주요 고객사의 AI 투자 계획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 놀런 ‘오디세이’ 열풍에 서점가도 들썩인다

    놀런 ‘오디세이’ 열풍에 서점가도 들썩인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개봉 이후 서점가도 들썩이고 있다. 원작 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 도서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21일 발표한 8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현대지성에서 출간한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이 3계단 상승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을유문화사에서 새 번역으로 나온 서울대 김헌 교수의 ‘오뒷세이아’ 완역본도 51계단이나 뛰어올라 종합 15위에 올랐다. 을유문화사판 ‘오뒷세이아’는 국내 손꼽히는 서양고전학자인 김 교수가 번역에 착수한 지 20여 년 만에 펴낸 것이다. 원전에 충실한 번역어 선택과 함께 고대 그리스 서사시가 갖는 운율을 한국어로 최대한 정확히 옮긴 번역본으로 평가된다. 호메로스 원전뿐만 아니라 인문·역사 분야에서도 ‘오디세이’ 관련 도서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아울러 그리스·로마 신화 전반으로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고 교보문고는 분석했다. 로마 철학자 세네카의 글을 모은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2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유래혁 작가의 ‘수족관’과 최근 타계한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투명한 나선’ 등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교보문고 8월 3주 차 베스트셀러 순위(8월 12일∼18일 판매 기준) 1.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논픽션) 2. 수족관(유래혁·포스터샵) 3. 투명한 나선(히가시노 게이고·북다) 4. 싯다르타(헤르만 헤세·민음사) 5. 오디세이아(호메로스·현대지성) 6. 니체의 초월자(프리드리히 니체·히읏) 7. 살 것인가, 팔 것인가, 버틸 것인가(목대균·서삼독) 8. 모순(양귀자·쓰다) 9. 마음의 어휘력(조아란·페이지2북스) 10. 흔한남매 이무기 4(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 달리는 ‘미래 럭셔리’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 달리는 ‘미래 럭셔리’

    B필러 없이 앞·뒷문 마주보며 활짝 앞좌석 180도 돌아 네 명 대화 가능전기차 1회 충전시 주행거리 500㎞시동은 문손잡이 당기면 전원 켜져가격 1억대… 네오룬 2억 이상 전망정의선 “럭셔리, 사람을 자유롭게”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자 두 문 사이에 있어야 할 차체 기둥이 보이지 않았다. 버튼을 누르자 앞좌석은 천천히 180도 돌아 뒷좌석과 마주 봤다. 네 사람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고급 라운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기아 카니발보다 130㎜ 더 긴 전장(5285㎜)의 GV90을 선보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네오룬’과 ‘GV90’을 공개했다.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뒤 선보이는 7번째 모델로, ‘한국식 럭셔리’로 던지는 도전장이다.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은 앞문과 뒷문이 양문형 냉장고처럼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열리는 ‘아치게이트’를 채택했다. 차체에 고정된 B필러(기둥)가 없다.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가 뒷문을 먼저 바깥쪽으로 밀어낸 뒤 회전시켜 앞뒷문을 서로 간섭 없이 각각 열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는 이를 세계 최초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넣었다. 좌석을 180도 돌리면 뒷좌석 승객과 마주 보며 업무를 하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h 고전압 배터리를 넣었다. 7인승 GV90 기준 자체 연구소 측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다. 350㎾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490㎾, 최대토크는 800Nm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안전기술에도 ‘세계 최초’가 있다.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펼쳐져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이다. 탑승객이 루프 글라스를 통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고 전복 사고 때 부상을 줄인다. GV90에는 이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에어백이 들어간다. 시동 버튼도 없앴다. 문손잡이를 당기면 차량 전원이 켜지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운전자가 타고 문을 닫으면 회전형 변속 레버 등이 움직이며 차가 주행 준비 상태라는 것을 알린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뒤 기어를 넣으면 된다. GV90에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삼성SDI와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 정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협력을 논의한 이후 확대된 두 그룹 미래차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오는 4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GV90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반형 시작 가격이 1억원대 중후반, 네오룬은 2억원 이상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쟁 상대는 미국 캐딜락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등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상위 SUV를 전기차로 개발한 것은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는 약 2100만대로 신차 4대 중 1대를 차지했고, 대형차와 SUV가 전기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달리는 ‘미래 럭셔리’

    문 열고 돌리면 VIP 라운지…달리는 ‘미래 럭셔리’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자 두 문 사이에 있어야 할 차체 기둥이 보이지 않았다. 버튼을 누르자 앞좌석은 천천히 180도 돌아 뒷좌석과 마주 봤다. 네 사람이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는 고급 라운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기아 카니발보다 130㎜ 더 긴 전장(5285㎜)의 GV90을 선보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진정한 럭셔리는 사람을 더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 네오룬’과 ‘GV90’을 공개했다.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뒤 선보이는 7번째 모델로, ‘한국식 럭셔리’로 던지는 도전장이다. 최상위 모델 GV90 네오룬은 앞문과 뒷문이 양문형 냉장고처럼 서로 마주 보는 방향으로 열리는 ‘아치게이트’를 채택했다. 차체에 고정된 B필러(기둥)가 없다.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가 뒷문을 먼저 바깥쪽으로 밀어낸 뒤 회전시켜 앞뒷문을 서로 간섭 없이 각각 열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는 이를 세계 최초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 전동식 스위블링 시트를 넣었다. 좌석을 180도 돌리면 뒷좌석 승객과 마주 보며 업무를 하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123.5㎾h 고전압 배터리를 넣었다. 7인승 GV90 기준 자체 연구소 측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다. 350㎾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490㎾, 최대토크는 800Nm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안전기술에도 ‘세계 최초’가 있다.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빠르게 펼쳐져 루프 글라스 전체를 덮는 루프 에어백이다. 탑승객이 루프 글라스를 통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막고 전복 사고 때 부상을 줄인다. GV90에는 이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에어백이 들어간다. 시동 버튼도 없앴다. 문손잡이를 당기면 차량 전원이 켜지고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운전자가 타고 문을 닫으면 회전형 변속 레버 등이 움직이며 차가 주행 준비 상태라는 것을 알린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뒤 기어를 넣으면 된다. GV90에는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삼성SDI와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 정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협력을 논의한 이후 확대된 두 그룹 미래차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오는 4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 GV90의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반형 시작 가격이 1억원대 중후반, 네오룬은 2억원 이상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쟁 상대는 미국 캐딜락의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등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상위 SUV를 전기차로 개발한 것은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는 약 2100만대로 신차 4대 중 1대를 차지했고, 대형차와 SUV가 전기차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4개국 28개팀 ‘가면의 기억’ 펼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4개국 28개팀 ‘가면의 기억’ 펼친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중앙선 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탈춤과 공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24개국 28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각국의 전통 탈춤과 창작극, 마당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8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8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안동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스크 야간 퍼레이드와 선유줄불놀이를 연계한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 공연 예매권은 9월 17일까지 사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가격은 현장 판매가보다 2000원 저렴한 일반권 6000원, 학생권 4000원이다. 예매권 구매자에게는 축제장과 원도심 지정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탈춤사랑쿠폰’도 제공한다. 예매권은 네이버와 카카오톡, 쿠팡 등 온라인과 안동시청 종합민원실,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지정 판매처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매권은 축제 기간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안동시는 사전 할인과 지역 쿠폰을 통해 관람객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축제 소비가 원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스킨 스캔’해보고 K화장품 ‘픽’…美 부촌에서 통한 올리브영

    ‘스킨 스캔’해보고 K화장품 ‘픽’…美 부촌에서 통한 올리브영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LA)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의 매장 문이 열리자 레티시아(27)는 한편에 놓인 ‘스킨 스캔’ 체험 존으로 향했다. ‘스킨 스캔’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전문 기기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체험형 서비스다. 스캔 기기를 얼굴에 대자 태블릿에는 건조함, 모공, 주름 등 정밀 검사 결과가 분석된 6장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제시됐다. ‘피부가 건조하다’는 결과를 받은 레티시아는 분석 내용을 QR코드로 찍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저장한 뒤 제품을 고르기 위해 이동했다. 레티시아는 “평소에도 얼굴을 빛나보이게 해주는 한국 선스크린을 좋아한다”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 처음 매장을 찾았는데 피부 분석 기술이 정말 뛰어나고 제품을 고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미국 내 첫 매장으로 문을 연 CJ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점 3개월 가까워 온 지금도 하루 1500명이 방문한다. LA 지역의 부촌으로 꼽히는 패서디나는 현지인들이 쇼핑과 외식 등을 위해 자주 찾는 장소다. 올리브영은 아시아계 고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한국인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매장 직원 타일러는 “아직도 고객들이 오전 10시 여는 시간에 맞춰 매장앞에 줄을 선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이 현지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건 역설적으로 현지화보다 한국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현지에 맞춰 일부 상품 구성이나 체험형 공간을 늘렸지만, 기본적으로는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과 다르지 않다.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종을 판매하는데 80% 이상이 한국 브랜드다. 미국 판매가격은 관세와 물류비 등을 반영해 국내보다 통상적으로 10~15% 높은 수준이지만, 매장 객단가는 국내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이다. 웰니스 열풍에 ‘스킨케어’ 강세…브랜드 독립 공간도 한국식 뷰티가 유행한 건 ‘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 영향을 미쳤다. 색조와 메이크업 중심의 미국 뷰티 매장과 달리, K뷰티는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스킨케어 제품이 중심이다. K뷰티의 이런 이미지 때문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매장도 스킨케어가 약 4분의1을 차지하고, 매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에도 선케어와 마스크팩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강명지 CJ올리브영 미국법인 MD팀장은 “실제로 토너패드나 이너뷰티처럼 K뷰티만의 독창적인 카테고리에 현지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후에는 직원들과 소통하며 피부 고민을 말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매장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장이 ‘K뷰티’의 중심지로 인식되면서 한국 뷰티 기업들이 미국 주류 시장으로 나가는 출발점 역할도 하고 있다. 한 브랜드만을 독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약 14㎡ 공간에 마련해 브랜드가 직접 이벤트 등 여러 요소로 고객과 만날 수 있다. 권가은 CJ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올리브영이라는 검증된 유통 플랫폼이 미국 현지에 단단한 거점을 구축해 개별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우수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SCL사이언스 “2분기 매출 전년比 116%↑… 별도 영업흑자 달성”

    SCL사이언스 “2분기 매출 전년比 116%↑… 별도 영업흑자 달성”

    SCL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08억 4700만원, 영업이익 9600만원을 기록하며 반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27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억 7000만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도 1분기 영업손실에서 2분기 영업이익 4억 6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종속회사 SCL헬스케어도 상반기 매출 50억 5300만원, 영업이익 57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임상시험 분석과 정밀의료 인프라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신제품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 DL’은 2분기부터 출고가 시작됐으며,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반기 본격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회사 네오젠로직은 AI 기반 신생항원 발굴 기술과 암백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상 단계 진입을 준비 중이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반기 흑자 전환은 본업 정상화의 성과”라며 “하반기에는 지혈제 매출 확대와 헬스케어 사업 성장,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차 ‘트리플 성장’… 7월 車수출 8.8조 역대 최대

    친환경차 ‘트리플 성장’… 7월 車수출 8.8조 역대 최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62억 달러(약 8조 8300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7월을 기준으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내수 판매와 생산도 나란히 늘면서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 증가했다. 종전 7월 기준 최대였던 2023년의 59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5% 늘어난 25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1.5%를 차지했다. 전기·수소차(31.9%)와 하이브리드차(22.2%)가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내연기관차는 3.1% 감소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북미 수출은 32억 5000만 달러로 18.0%, EU 수출은 8억 8000만 달러로 23.5% 각각 늘었다. 전쟁으로 줄었던 중동 수출도 12.7% 증가하며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아프리카 수출도 40.7% 급증했다. 아시아(-27.1%), 중남미(-7.4%), 오세아니아(-10.1%)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업계의 하계휴가 시점이 8월로 이동해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와 생산도 동반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3만 9256대로 지난해보다 0.5% 늘었다. 전기차 판매가 47%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가 14.6% 늘어난 8만 4000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Y(8705대)가 그랜저(8532대), 셀토스(7427대) 등을 제치고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생산도 35만 2000대로 11.3%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날 현대자동차,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4개사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전망과 미래차 전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 대응해 연간 400만대 이상의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와 업계는 미래차 중심의 부품산업 전환과 완성차·부품업계 간 상생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 “K전기차 통했다”…7월 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 62억 달러

    “K전기차 통했다”…7월 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 62억 달러

    수출 62.4억 달러…전년 대비 7% 증가 전기·수소차 32%, 하이브리드차 22% 북미·EU 두 자릿수 증가…조업일수↑ 중동 8개월 만에 증가…아프리카 40%↑ 내수 0.5%·생산 11.3% 나란히 증가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62억 달러(약 8조 8300억원)를 돌파하며 역대 7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와 생산도 나란히 늘면서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 증가했다. 종전 7월 최대였던 2023년의 59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5.5% 늘어난 25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1.5%를 차지했다. 전기·수소차는 31.9% 증가한 9억 4000만 달러, 하이브리드차는 22.2% 증가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내연기관차는 36억 5000만 달러로 3.1% 감소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북미 수출은 32억 5000만 달러로 18.0%, EU 수출은 8억 8000만 달러로 23.5% 각각 늘었다. 중동 전쟁으로 감소했던 중동 수출도 4억 3000만 달러로 12.7% 증가하며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프리카(5400만 달러) 수출도 40.7% 급증했다. 반면 아시아(-27.1%), 중남미(-7.4%), 오세아니아(-10.1%) 수출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업계의 하계 휴가 시점이 8월로 이동해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와 생산도 동반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13만 9256대로 전년 동월보다 0.5% 늘었다. 전기차 판매가 3만 6000대로 47% 늘어난 것을 비롯해 친환경차 판매는 8만 4000대(14.6% 증가)로 전체 내수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Y(8705대)가 그랜저(8532대), 셀토스(7427대) 등을 제치고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자동차 생산은 35만 2000대로 지난해 7월보다 11.3%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현대자동차, 한국GM,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4개사와 자동차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전망과 미래차 전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 대응해 연간 400만대 이상의 국내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와 업계는 미래차 중심의 부품 산업 전환과 완성차·부품업계 간 상생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오뚜기, 컵라면·만두 가격 인상…‘원가 부담 지속’

    오뚜기, 컵라면·만두 가격 인상…‘원가 부담 지속’

    오뚜기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컵라면과 만두 일부 브랜드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진라면’, ‘열라면’, ‘참깨라면’, ‘컵누들’, ‘X.O.‘ 등 컵라면·만두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평균 출고가 인상률은 6.7%, 만두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은 7.7%다. 이번 조정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예상 판매가격은 진라면 매운맛 용기(110g)와 열라면 용기(105g)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참깨라면 용기(110g)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만두 브랜드 ‘X.O.’의 교자(324g×2)와 교자 새우&홍게살(324g×2)은 1만 480원에서 1만 1480원이 된다. 이번 출고가 조정은 다음달 7일 대형마트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유통업체별 판매가격은 협의를 거쳐 반영된다. 회사는 소비자의 라면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달 16일부터 카레와 당면, 케첩, 후추 등 제품군의 29개 품목 출고가를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의 이유로 오뚜기는 누적된 원가 부담을 꼽았다. 최근 고환율과 국제유가 변동 등으로 라면과 만두에 사용되는 팜유·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와 필름·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요타 세계화 이끈 ‘샐러리맨 사장’ 오쿠다 히로시 별세

    도요타 세계화 이끈 ‘샐러리맨 사장’ 오쿠다 히로시 별세

    도요타자동차 최초의 ‘샐러리맨 사장’으로 도요타의 글로벌화를 이끈 오쿠다 히로시 전 사장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1932년 미에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히토쓰바시대를 졸업한 뒤 1955년 도요타자동차판매에 입사했다. 1982년 도요타자동차판매와 도요타자동차공업이 합병해 지금의 도요타자동차가 출범한 이후 창업가 일원이 아닌 인물이 사장에 오른 것은 고인이 처음이었다. 1995년 사장에 취임한 오쿠다 전 사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생산 거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도요타의 세계 시장 공략을 이끌었다. 특히 도요타의 본거지인 아이치현 미카와 지역을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중시하던 폐쇄적인 경영 문화를 뜻하는 이른바 ‘미카와 먼로주의’를 깨고 글로벌 경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7년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했다. 도요타의 세계 판매가 급증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오쿠다가 무슨 말을 했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발언과 경영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미일 자동차 협의 과정에서는 미국 측이 오쿠다 전 사장 등을 도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일본경영자단체연맹(닛케이렌)과 통합해 출범한 게이단렌의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관에서 민으로’를 내세운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정부 경제재정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경제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게이단렌 회장 재임 4년간 약 200건의 제언을 내놨다. 2003년 발표한 장기 비전에서는 인구 감소를 내다보며 소비세율 인상과 외국인 노동력 수용을 제언하는 등 일본 사회의 구조 개혁을 주문했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이름보다 얼굴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이름보다 얼굴

    몇 해 전부터 유명 연예인이 개인전을 여는 일이 낯설지 않게 됐다. 실제로 몇몇 연예인 작가의 작품들이 키아프, 서울 옥션, 홍콩 아트페어 등에서 판매되고 호평을 받아 왔다. 개막 전부터 작품이 모두 팔렸다는 소식, 억대 낙찰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뒤따르며 이들은 ‘아트테이너’라는 신조어로 불린다. 대중의 호기심과 인지도가 만나 만들어 내는 이 현상은 화제성만큼이나 한국 미술계의 취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평가 체계의 부재다. 일반 작가는 공모전을 통과하고, 레지던시에 들어가고, 기획전에 이름을 올리고, 또 평론가의 검증을 거치고 그렇게 몇 년을 버텨야 겨우 개인전을 열 수 있다. 이들 신진 작가는 포트폴리오, 학력, 수상 경력, 전시 이력 등 자신의 작업을 증명해야 한다. 반면 유명인은 인지도 자체가 검증을 대신한다. 그들의 작업은 종종 ‘새로운 도전’이나 연예계 활동의 ‘확장된 활동’으로 해석되며, 검증이나 비판보다는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전시가 열리기도 전에 작품이 팔리는 현상은 예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예술가의 인지도가 이미 가격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이는 무명 작가들이 수십 년에 걸쳐 쌓아야 할 신뢰를 단숨에 도달하게 만든다. 이 차이는 결국 기회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한 원로 아트테이너 대작 사건은 아트테이너 전반에 존재하는 검증 부재 문제를 드러낸 사례다. 그는 평론, 공모전 같은 통상적 검증 절차 없이 유명세만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실제 제작자가 누구인지 오랫동안 확인되지 않은 채 작품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아트테이너 시장이 작품의 진위와 제작 과정을 검증할 별도의 장치를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 준다. 두 번째는 시장의 투기화다. 완판이라는 단어가 마케팅 언어로 소비되면서, 컬렉터들은 작품 자체보다 향후 되팔 수 있는 구매 경향을 보인다. 갤러리 입장에서도 판매가 보장되는 유명인 전시를 우선 배치할 공산이 크고, 이는 결과적으로 무명·신진 작가들이 설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기회를 뺏는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인지도가 곧 시장 가치로 환산되고 있는 셈이며, 그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게 문제다. 그렇다고 아트테이너의 창작 활동 자체를 막거나 폄훼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진입이 아니라 이후의 검증 구조다. 첫째, 상업 갤러리와 아트페어는 아트테이너 작가에게도 동일한 비평적 리뷰를 의무화해 작품이 인지도가 아닌 맥락 속에서 평가받도록 해야 한다. 둘째, 미술 전문지와 평론가 집단이 유명세와 무관하게 독립적인 비평을 지속적으로 펴내 대중이 유명인의 작품과 신진 작가의 작품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기회를 넓혀야 한다. 문제는 누가 그림을 그리느냐가 아니라, 그 그림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느냐를 미술계 스스로 다시 세우는 일이다. 이름을 가리고도 좋은 작품을 가려낼 줄 아는 안목과 제도, 그것이 지금 한국 미술계에 필요한 진짜 완판의 조건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전력 케이블도 친환경 대세…한화솔루션, 재활용 원료 50% 쓴다

    전력 케이블도 친환경 대세…한화솔루션, 재활용 원료 50% 쓴다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이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 상업화에 나선다.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친환경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해 개발에 속도 내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 전력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HBA-8241RC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복합 소재다. 기존 제품 대비 1㎏당 탄소배출량이 약 34% 적고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전기적 특성을 구현해 성능 저하 없이 친환경적인 전력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CHBA-8241RC의 개발 및 시생산을 거쳐 올 상반기 케이블 제조사의 생산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마쳤다. 초고압 절연 소재부터 친환경 케이블 외장 소재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저탄소 전력망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장은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케이블 소재를 통해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전력케이블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받는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친환경 케이블 개발과 판매가 활발하다. 이탈리아 케이블 기업 프리즈미안은 100% 재활용 가능한 중전압 케이블 상용화했고, 프랑스 케이블 기업 넥상스는 일반 케이블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5~50%가량 감축한 케이블을 개발했다.
  • 메디톡스 “2분기 매출 68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

    메디톡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지만, 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4.6%, 61.7%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방개선주사제 ‘뉴비쥬’의 국내 시장 안착이 이끌었다”면서 “톡신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해외 필러 사업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산 40호 신약인 뉴비쥬는 출시 이후 의료진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톡스는 하반기에도 뉴비쥬 시장 확대와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들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뉴비쥬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기존 톡신·필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뉴비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채비’ 연내 총 27개소 138기 구축‘SK일렉링크’ 350㎾급 회원 할인‘워터’ 이동 경로 충전소 정보 제공‘GS차지비’ ‘이브이시스’ 등 가세국내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충전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충전기 확대를 넘어 국산·중국산·미국산 등 다양한 차종의 충전 호환성과 요금 경쟁력, 충전소까지 길 찾기, 인증·결제 편의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은 19만 89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2.6% 증가했다. 전체 신차 85만 1833대 중 전기차 비중은 23.4%였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2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서 2030년 224억 달러(약 31조 7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이 치열한 곳은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 데 통상 30분 안팎이 걸리는 고속도로 급속·초급속 충전시장이다. 국내 1위 민간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고속도로 급속충전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총 27개소 138기 규모의 충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중 85기는 테슬라가 사용하는 북미충전표준(NACS)을 지원한다. 커넥터를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로채비’도 적용했다. ‘SK일렉링크’는 이달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2곳에 국내 전기차에 널리 쓰이는 CCS1과 NACS를 모두 지원하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117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SK일렉링크 회원은 새로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50㎾급 초급속 충전을 완속 충전기 수준인 ㎾h당 295원에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충전사업 브랜드 ‘워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50곳에서 급속·초급속 충전기 274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워터 익스프레스’는 이동 경로상의 고속도로 충전소를 운영사 구분 없이 보여주고 충전기 수와 출력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부터는 테슬라 정품 어댑터를 갖춘 차량에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개방했다. 충전 경쟁은 핵심 거점 확보와 이용 편의로 번지고 있다. ‘GS차지비’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충전사업 ‘스파로스EV’의 충전망을 인수해 이마트와 스타필드 등 주요 상업시설의 충전 거점을 확보했다. ‘이브이시스’(EVSIS)는 삼성월렛과 회원 인증을 연동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들의 경쟁은 국내 충전망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전기차 충전 통합정보시스템 ‘차지인포’에 따르면 전국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기 49만 9132기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5만 2764기로 10.6%에 불과하다.
  •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채비’ 등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30분의 서비스’ 진검승부…‘채비’ 등 전기차 충전 5강 전국시대

    국내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충전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충전기 확대를 넘어 국산·중국산·미국산 등 다양한 차종의 충전 호환성과 요금 경쟁력, 충전소까지 길 찾기, 인증·결제 편의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은 19만 89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2.6% 증가했다. 전체 신차 85만 1833대 중 전기차 비중은 23.4%였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2년 11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서 2030년 224억 달러(약 31조 7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이 치열한 곳은 배터리의 80%를 충전하는 데 통상 30분 안팎이 걸리는 고속도로 급속·초급속 충전시장이다. 국내 1위 민간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채비’는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고속도로 급속충전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총 27개소 138기 규모의 충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85기는 테슬라가 사용하는 북미충전표준(NACS)을 지원한다. 커넥터를 꽂기만 하면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로채비’도 적용했다. SK일렉링크는 이달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2곳에 국내 전기차에 널리 쓰이는 CCS1과 NACS를 모두 지원하는 350㎾급 초급속 충전기 117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SK일렉링크 회원은 새로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50㎾급 초급속 충전을 완속 충전기 수준인 ㎾h당 295원에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충전사업 브랜드 ‘워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50곳에서 급속·초급속 충전기 274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워터 익스프레스’는 이동 경로상의 고속도로 충전소를 운영사 구분 없이 보여주고 충전기 수와 출력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부터는 테슬라 정품 어댑터를 갖춘 차량에도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개방했다. 충전 경쟁은 핵심 거점 확보와 이용 편의로 번지고 있다. ‘GS차지비’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충전사업 ‘스파로스EV’의 충전망을 인수해 이마트와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상업시설의 충전 거점을 확보했다. ‘이브이시스’(EVSIS)는 삼성월렛과 회원 인증을 연동해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들의 경쟁은 국내 충전망의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전기차 충전 통합정보시스템 ‘차지인포’에 따르면 전국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기 49만 9132기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5만 2764기로 10.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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