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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꾼·관객 함께 펼치는 판 열린다

    소리꾼·관객 함께 펼치는 판 열린다

    “매년 전통음악을 계승·발전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관객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살아있는 판의 축제를 선보이겠습니다.” 올해 25회차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를 키워드로 오는 8월 12~16일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철 조직위원장은 ‘판의 축제’를 소개하며 “전통음악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현대성과 세계성을 함께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소리축제는 대표적인 기획공연부터 변화를 줬다. 완창 중심으로 꾸린 판소리를 ‘판놀음’ 형식으로 꾸몄다. 줄타기·사자놀이·기놀이 등 다채로운 연희로 시작해 소리꾼들의 깊이 있는 소리, 힘찬 판굿으로 이어지는 세 마당으로 구성했다. 장문희(춘향가)·송재영(심청가)·김차경(흥보가)·왕기석(적벽가)·김세미(수궁가) 등 명창들이 참여하고 연희는 예인협회 ‘인(In) 천지’가 맡는다. 국악계 거목인 박대성·박범훈의 ‘산조의 밤’, 블라인드로 선발한 ‘젊은 판소리 다섯 바탕’, 신진의 등용문 ‘소리 프론티어’ 등 세대가 어우러지는 판도 마련했다. 국내 초청 공연에선 정지아 원작을 무대화한 남원시립국악단 신작 창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눈에 띈다.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근현대사의 아픔을 소환하며 전통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여성 연희자를 재조명한 ‘여성농악-안녕 평안굿’, 고창농악, 강릉단오굿, 컨트리공방, 심수봉·어반자카파 무대(전북CBS 공동기획)도 펼쳐진다. 월드뮤직 부문에서는 2014년 초연작 ‘쇼팽&아리랑’을 비롯해 재니스 조 리 밴드와 송봉금, 인도 바이올리니스트 요츠나, 마지카·마달리초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정수 집행위원장은 “판소리가 태어난 놀이판, 소리판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면서 “모든 프로그램이 도민뿐 아니라 소리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25주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태어난 판으로 다시 돌아간다”

    25주년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태어난 판으로 다시 돌아간다”

    “매년 전통음악을 계승·발전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관객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살아있는 판의 축제를 선보이겠습니다.” 올해 25회차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축제)가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를 키워드로 오는 8월 12~16일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1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최철 조직위원장은 ‘판의 축제’를 소개하며 “전통음악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현대성과 세계성을 함께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소리의 숨결, 모아 판으로’를 주제로 삼은 소리축제는 개·폐막작을 세우는 전형을 벗어버리고 대표 기획공연도 변화를 줬다. ‘판소리 다섯바탕’은 완창 중심에서 벗어나 ‘판놀음’ 형식으로 새롭게 꾸민다. 첫째 마당은 줄타기·사자놀이·기놀이 등 다채로운 연희로 판을 열고, 둘째 마당은 소리꾼들의 깊이 있는 소리, 셋째 마당은 힘찬 판굿으로 소리꾼·연희자·관객이 어우러지는 대동의 판을 완성한다. 장문희(춘향가)·송재영(심청가)·김차경(흥보가)·왕기석(적벽가)·김세미(수궁가)가 참여하고, 예인협회 ‘인(In) 천지’가 연희를 맡는다. 국악계 거목인 박대성·박범훈의 ‘산조의 밤’, 블라인드로 선발된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인 ‘소리 프론티어’로 세대 조화를 이룬다. 국내 초청 공연으로는 정지아 원작을 무대화한 남원시립국악단 신작 창극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오른다.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근현대사의 아픔을 소환하며 전통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여성 연희자를 재조명한 ‘여성농악-안녕 평안굿’, 고창농악, 강릉단오굿, 컨트리공방, 심수봉·어반자카파 무대(전북CBS 공동기획)도 펼쳐진다. 월드뮤직 부문에서는 2014년 초연작 ‘쇼팽&아리랑’을 비롯해 재니스 조 리 밴드와 송봉금, 인도 바이올리니스트 요츠나, 마지카·마달리초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13개 시·군을 도는 ‘찾아가는 소리축제’, 전주문화재단과 협업한 ‘어린이 소리축제’, 전주 곳곳을 무대 삼은 ‘소리 프린지’, 사전 프로그램 ‘월드뮤직 렉처콘서트’, 신설한 ‘판소리X시네마’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정수 집행위원장은 “판소리가 태어난 놀이판, 소리판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면서 “모든 프로그램들이 도민뿐 아니라 소리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전북에서 무형유산 종합축제가 열린다

    전북에서 무형유산 종합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전라북도 전주시)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 무형유산축전’은 지난 5월 국가 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해 마련되는 무형유산 종합축제다. 이번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개막식에선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무형유산 전승에 공헌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 240여 명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전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통령 증서는 240여 명의 보유자(단체)를 대표해 이영희(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정춘모(갓일 보유자), 빈순애(강릉단오제 보존회장/보유자)씨가, 개원 10주년 업무추진 유공 청장 표창은 백덕규(김제시청 학예연구사), 김석곤(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임영호(연희컴퍼니 유희 연출가), 남성무용단(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등 15명이 받게 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연계 행사로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 ▲미디어 아트(기록의 정원) ▲전통연희 판놀음(개막공연) 등이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아무거나 먼저 등재하면 중국 것인가요?”

    “아무거나 먼저 등재하면 중국 것인가요?”

    ‘아무거나 먼저 (유네스코에) 등재하면 중국 것인가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중국이 농악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는데 반발해 2일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한 포스터 제목이다. 한국어·영어로 제작한 포스터에는 “한국의 농악이 중국의 농악무? 농악은 언제나 한국의 전통문화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 글로벌 청원 진행 글로벌 청원 주소도 명기해 동참을 촉구한다. 청원에서는 농악에 대한 설명과 중국이 어떤 내용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농악무’를 등재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농악은 타악기를 치며 행진, 판놀음 등을 하는 음악이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한국의 대표 공연 예술이자 오랜 기간 전승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이다. ● 중국, ‘조선족 농악무’로 등재 그러나 중국은 2009년 ‘조선족의 농악무(農樂舞)’라는 이름으로 한국보다 앞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다. 한국의 농악은 2014년 등재됐다. 중국은 농악무 등재 당시 설명을 통해 “조선족의 가장 대표적인 예술 행위인 동시에, 민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예술 형태”라며 “오늘날까지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왕칭(汪?)현, 안투(安圖)현 등지에서 전승되고, 중국 조선족민속보호개발협회와 징밍춘을 비롯한 52명의 전수자가 농악무의 보호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농악이 조선족의 무형문화유산이며, 유네스코에 먼저 등재했기에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반크 “조선족 문화가 곧 중국문화? 억지” 반크는 “조선족 문화가 곧 중국문화의 일부라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라며 “이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강탈해 문화 제국주의를 실현하려는 중국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반크는 ‘조선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소수민족을 통제하기로 하고,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1956년 새롭게 만든 명칭이라고 주장한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개국 이전에는 모두 ‘조선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즉 조선족은 실제 존재하는 소수민족이 아니라, 그저 중국에서 행정적인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명칭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중국은 한국의 반발을 보면서도 조선족의 문화라는 핑계로 한국의 문화를 중국 문화에 편입시키려는 야욕을 버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중국의 영토에서 발생한 역사를 모두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는 ‘동북공정’ 프로젝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경복궁의 화려한 변신… 축제로 물든 고궁의 봄날

    경복궁의 화려한 변신… 축제로 물든 고궁의 봄날

    궁중문화축전이 경복궁을 화려하게 변신시킨 개막제와 함께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막제가 개최됐던 아쉬움을 떨쳐내며 고궁의 축제도 시작됐다. 문화재청은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를 열고 ‘2022 궁중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많은 이가 찾으며 코로나19로 답답하게 지냈던 지난 2년과는 달라진 일상을 보여 줬다. 개막제 제1장 ‘새봄 나례’에서는 새봄을 맞는 희망을 전했다. 흥례문 광장에 가로·세로 3.5m, 높이 5m 규모의 미디어 타워 2대가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했고 소리꾼 최예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의 ‘새봄 비나리’ 무대와 전통 나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나행’ 대판놀음을 선보였다. 제2장 ‘새날, 새 희망’에서는 새로운 조선을 꿈꿨던 소현세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창경궁 고궁뮤지컬 ‘소현’과 개막제의 하이라이트인 멀티미디어 공연 ‘열상진원’이 공연됐다. 오는 14일까지 하루 3회 진행하는 열상진원은 흥례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열상진원은 경복궁의 역사를 주제로 한 무대로, 북악산 기슭에 자리한 작은 샘 열상진원이 전하는 650년의 서사를 담았다. 태조와 세종의 이야기에 가상의 인물 ‘소녀 샘’이 더해져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했고, 근현대 역사까지 망라했다. 궁중문화축전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7년간 38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4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 융복합 예술제 ‘부산예술 갈매랑 축제’ 열려

    융복합 예술제 ‘부산예술 갈매랑 축제’ 열려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융복합예술제 ‘2021 부산 예술 갈매랑 축제(이하 갈매랑 축제)’가 9월 2~30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 및 전시장에서 열린다. 9월 11일 열리는 ‘가을, 운명적 만남’은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 5개 장르의 콜라보 공연으로 공연예술의 묘미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부산국악협회는 가야금병창과 경기민요, 사물판놀음을, 부산무용협회는 ‘손영일무용단’과 ‘이팝댄스컴퍼니’의 ‘Nocomment’와 ‘망구, 춤추며 가는 인생길’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부산연극협회는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스티그마’를 선보인다. 부산연예협회는 댄스그룹 ‘Funny Max’의 공연과 밴드 ‘JK & Sun Band’의 올드 팝송 연주를 준비했고, 부산음악협회는 부산청년오케스트라의 현악과 퍼커션팀이 나와 ‘사랑의 인사’와 ‘스틸라인’ 등을 들려준다.부산건축가회는 젊은 건축가들의 건축전인 ‘세대공감 #1’을, 부산미술협회는 ‘부산 미술의 원천을 열다’전을 마련했다. 부산문인협회와 부산사진작가협회는 ‘사진과 시가 있는 공간’전을 선보인다. 부산영화인협회는 단편영화 ‘환영’을 상영한다.부산예총 오수연 회장은 “이번 갈매랑 축제를 시작으로 도심의 자연공간을 활용한 ‘경계 없는 예술’ ‘일상 속 예술’ ‘다이나믹한 예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朴대통령, 美中日정상과 연쇄 ‘북핵 외교전’

    朴대통령, 美中日정상과 연쇄 ‘북핵 외교전’

    한미→한미일→한일→한중 順… 靑 “독자제재 등 대북압박 논의”‘열쇠’ 쥔 中 해법 내놓을지 주목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31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중·일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벌인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대북 제재 이행 등 북핵 문제 공조 방안과 더불어 각국과의 현안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과 별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담은 31일 하루 동안 한·미→한·미·일→한·일→한·중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공식 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에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연쇄 회담의 공통 현안은 단연 북핵 문제다. 박 대통령이 동맹국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곧장 안보 협력 관계에 있는 한·미·일 3자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사태의 엄중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은 “3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독자 제재,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는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여론의 관심은 위안부 합의 후속 조치 문제에 집중돼 있다. 이미 양측은 지난 22일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 등 후속 조치의 조기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 외무성에서는 소녀상 이전 같은 예민한 문제는 거론 않기로 전략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내 여론을 의식해 어떤 발언을 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대북 제재 이행 문제 외에 비핵화·평화협정 병행을 주장해 온 중국이 대화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어떤 제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중국 측이 불편해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거론될지도 관심이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치졸한 반공화국 모의 판놀음’이라고 비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치졸한 반공화국 놀음 종식해라” 핵안보 정상회의 비난

    북한은 오는 31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은 시간만 허비할 것이 아니라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와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치졸한 반공화국 모의 판놀음은 당장 종식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그 무슨 핵안전수뇌자회의(핵안보정상회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염원)에 대한 엄중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공갈과 위협을 끊임없이 강행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 핵위기를 증대시켜 왔다”면서 “핵 항공모함, 핵잠수함, 핵 폭격기 등을 조선반도 주변과 남조선에 끊임없이 들이밀고 북침 핵전쟁연습을 벌여놓고 여기에 방대한 병력과 함께 모든 핵전쟁 자산들을 총동원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50여 개국 정상과 유엔을 비롯한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토마스쿡 소극장 콘서트 ‘노래할 때’ 9월 7~23일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 담백한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토마스쿡이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 및 소속 그룹인 마이앤트메리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3만~4만원. (02)763-8233. ●버벌진트 콘서트 9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 최근 정규 5집 앨범을 발매한 감성 래퍼 버벌진트가 지난 10년 동안의 음악 활동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무대를 꾸민다. 전석 8만 8000원. (02)563-0595. [연극·뮤지컬] ●연극 ‘기찻길-역무원 이야기’ 8월 9~12일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9세기 말 개항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기차’를 통해 서민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일본인은 기차라는 괴물을 한국에 들여 왔고, 사람들은 곧 잘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하지만 기차는 우리를 일제 식민지배 시절과 6·25 전쟁, 개발독재와 민주화 항쟁의 시대로 인도한다. 절망의 시대에서도 희망이 사라지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3만~5만원.(02)929-6417. ●연극 ‘댄스 레슨’ 9월 2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온 한 중년 여인의 삶이 방문교습 댄스 강사를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6주 동안 6가지 댄스를 배우면서 춤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희망을 찾아간다. 연기 경력 40년을 맞이한 국민배우 고두심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5만~7만원. 1588-0688 [국악·클래식] ●국악, 푸르미르 8월 9~10일 오후 4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청소년 여름축제. 국악그룹 ‘고래야’의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 국악원 창작악단이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새롭게 편곡한 ‘세계명곡기행’, 타악기와 태평소가 신명나게 어울리는 ‘판놀음’ 등 공연. 5000원. (02)580-3300. [미술·전시] ●‘아이언맨 트랜스포메이션’전 8월 11일까지 서울 논현동 갤러리로얄. 산업사회의 대표적 재료 철강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타이완의 중견 화가 리우포춘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02)514-1248. ●가오레이 개인전 8월 19일까지 서울 청담동 아라리오갤러리. 한때 큰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들어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 현대미술.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어 줄 새로운 기대주로 꼽혀 온 가오레이의 최신작들을 선보인다. (02) 541-5701.
  • 4만5000명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4만5000명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

    오는 6월 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4만 5000명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해 처음 열었던 ‘천지진동 페스티벌’의 두 번째 행사로 ‘아리랑 아리리요 페스티발’을 연다. 지난해 10월에 첫선을 보인 ‘천지진동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축제다. 첫회는 고양시에서 전통 타악 연주자 2011명을 한자리에 모아 만든 초대형 풍물마당이었다. 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 사물놀이로, 한국기록원의 인정을 받았다. 올해는 또 하나의 애국가이자 마음을 울리는 노래인 ‘아리랑’을 주제로 잡았다.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은 “아리랑은 화합과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의 것인 양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한다. 우리의 것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목표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희로애락’, 총 4부로 꾸민다. ‘희’에서는 기쁨을 기원하는 정선아리랑과 홀로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을 부르고, ‘로’에서는 우리 삶의 모든 슬픔을 품은 상주아리랑과 상여소리 등을 담는다. ‘애’는 화합과 소통의 아리랑이다. 구아리랑과 해주아리랑, 진도아리랑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락’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아리랑을 부르며 거대한 판놀음으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120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단과 1000여명이 소속된 연합 합창단, 군악대와 경기도립국악단 및 무용단 소속 연주자 350여명이 참여한다. 운동장과 관람석의 구분을 없애 4만 5000여명에 이르는 관객들도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아리랑을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추진하는 한편, 아리랑 전수자를 무형문화재로 인정하는 관련법 개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무대·관람석 구분 없애 이를 위해 이번 행사에 홍보기획감독으로 참여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날 축제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오는 7~8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아리랑 2차 광고를 진행한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아리랑 지킴이 군단을 선발한다. 이미 박정자, 손숙(이상 연극인), 임권택, 김동호, 안성기(이상 영화인), 황병기, 안숙선(이상 국악인), 김동규, 이병우, 이승철, 윤도현(이상 음악인), 배우 차인표, 야구선수 박찬호 등 각계 인사가 지킴이로 참여해, 전규환 영화감독이 연출한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지킴이 신청은 아리랑코리아(www.arirangkorea.co.kr)에서 할 수 있다. (031)289-6424.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흥겨운 우리 가락 어깨춤 덩실덩실

    흥겨운 우리 가락 어깨춤 덩실덩실

    올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길지 않다. 그래도 여느 해 못지않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 짧은 연휴라도 충분히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국악 들으며 액운 씻고 희망 찾고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인 23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야외광장에서 ‘미르(龍)해의 새아침’을 공연한다. 1부 ‘벽사(?邪)-나쁜 기운을 물리치고’에서는 ‘열두 달 액살풀이’로 시작해 궁중무용 ‘처용무’, 남도잡가 ‘보렴’ 등을 선보이며 묵은 해의 액운을 씻는다. 2부 ‘진경(進慶)-경사를 맞이한다’는 용이 승천하는 2012년에 모든 이들에게 경사가 있길 바란다는 의미로 준비했다. 창작악단이 들려주는 국악관현악곡 ‘춘설’, 남자 무용수들의 힘찬 몸짓을 느낄 수 있는 ‘북춤’, 연희컴퍼니의 타악퍼포먼스 ‘유희’, 창작악단의 실내악 편성 ‘판놀음, 신풀이’를 차례로 연주한다. 사회자로 나선 소리꾼 이자람도 ‘판소리 단가 중 사철가’를 들려준다. 공연 시작 전에는 야외광장에서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02)580-3300. 서울 정동극장은 21~24일 야외 쌈지마당에서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투호 던지기 등의 놀이를 준비했다. 설 전후인 22일과 24일에 전통 뮤지컬 ‘미소’를 관람하는 관객 모두에게 전통 한과를 선물한다. (02)751-1500.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우리 가락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충무공이야기와 미술관 등 전시관과 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공연과 전시, 세시 풍속 프로그램을 펼친다. 서울 중구 필동 한옥마을 안 서울남산국악당은 23~24일 새해 희망 콘서트 ‘신년 아리랑’과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설맞이 미수다(美秀茶)’를 연다. 클래식·재즈·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와 우리 민요를 접목해 온 소리꾼 김용우가 지역 특징을 살린 아리랑을 신명나게 풀어낸다. 전석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앞 마당에서 사물놀이와 길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설날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다. 20~24일 남산국악당 국악체험실에서 열리는 ‘설맞이 미수다’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래떡 썰기, 다례 체험 등 전통 설 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02)2261-0515. 삼청각은 23일과 24일 오후 5시 디너 콘서트 ‘까치까치 설날’을 준비했다. 소리꾼 남상일과 박애리가 판소리 ‘춘향가’, ‘흥부가’, ‘심청가’ 세 마당을 들려주고 삼청각 국악 앙상블 ‘청아랑’이 흥겨운 연주를 선사한다. 한국 전통의 세시풍속과 공연, 한정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02)765-3700. 이 밖에 서울 광화문광장 지하에 있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는 체험과 국악 공연이,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선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물놀이와 전통 윷놀이등 잔치마당이 준비돼 있다. ●궁(宮)과 능()에서 제대로 즐겨 문화재청은 설 당일인 23일 세화를 나누는 행사를 갖는다. 세화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받던 그림으로, 임진년을 맞아 경복궁 사정전 안에 그려진 운룡도(雲龍圖)를 세화로 제작했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 궁과 동구릉·선릉·융릉·장릉·정릉·영릉·서오릉 등 조선 왕릉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는 오후 2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으로 국왕이 세화를 하사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영릉과 동구릉, 선릉, 융릉, 장릉, 정릉에서는 설날을 전후해 전통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궁궐(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 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주세계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 맡은 박칼린·김형석

    ‘전주세계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 맡은 박칼린·김형석

    ●새달30일부터 5일간 열려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북 전주 일대에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최대 파격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작곡가 김형석(45)과 음악감독 박칼린(44)을 선임했다는 점이다. 대중음악과 뮤지컬 분야에서 나름 대로 명성을 쌓아올린 김형석과 박칼린은 MBC ‘나는 가수다’와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대중적인 지명도도 얻었다. 이들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대중성에 목말랐다는 얘기다. 이전까지는 천이두, 김명곤, 안숙선처럼 ‘소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람들이 맡았다. 때문에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은 대중성이 크게 보완됐다. 우선 3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 오르는 개막작은 ‘춘향전’의 한 대목에서 따온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다. ●국악과 대중음악 간 장르 파괴 개막작 음악감독을 맡은 박칼린은 “오래된 소리에서부터 최근 랩과 힙합까지 모든 한국 음악을 총괄하는 시간여행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한국의 음악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할지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고 말했다. 10월 2일엔 ‘김형석 with Friends’도 있다. 하림, 나윤권, 김조한, 성시경, 장재인 등 대중음악인들을 초청해 대중음악과 국악 간 장르 파괴 공연을 선보인다. 김형석 위원장은 “여태껏 정통성을 내세웠던 축제가 나를 집행위원장으로 부른 이유는 젊은이들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달라는 뜻”이라면서 “출연진이 아직 확정되기 전이고 구체적인 음악이 나온 것도 아니지만, 전통 악기에 밴드음악을 결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작 춘향전엔 록·비보잉 결합 폐막작인 ‘춘향전’도 스토리만 따오고 국악에 록음악과 비보잉까지 합친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바꿔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10월 1~2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소리프런티어’(Sori Frontier) 공연을 추천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불세출’, ‘밴드 AUX’, ‘시울雲’, ‘절대哥인’ 등 9개의 월드뮤직팀을 선보이는 무대다. 김 위원장은 “‘나는 가수다’처럼 고수들이 정말 많은데 주목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이들의 공연에 주목하고, 이들 또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색깔 있는 공연 못지않게 전통을 고수하는 무대도 빠지지 않는다. ‘판소리 다섯바탕’, ‘2011 광대의 노래-신판놀음’, ‘산조의 밤’, ‘고음반 감상회-옛 소리로의 초대’ 등은 전통소리라는 기본에 충실한 무대로 꾸민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 참조. (063)232-8398.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문화플러스]

    ● 국립국악원, 산업현장 찾아 국악 공연 국립국악원은 14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근로자와 구직 희망자 등을 찾아가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희망! 우리 소리에서 찾다’를 진행한다. 문화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근로자들이 있는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들려 주는 공연이다. 14일은 인천주안공단의 서울엔지니어링, 18일은 경기도의 한국산재의료원 안산중앙병원, 21일은 구직 정보의 장으로 마련한 서울 청계천 잡페어(Job fair)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창작악단이 민요, 사물놀이, 퓨전국악 등 자체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양방언이 작곡한 ‘프런티어’와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이준호 작곡의 ‘판놀음’, 황호준 작곡의 ‘제비노정기’, 팔도민요연곡 등 익숙한 우리 국악곡을 선정했다. 공연은 점심시간 이후의 자투리 시간에 40여분간 진행해 업무 시간에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 ● 국립춘천박물관 ‘…고인돌의 세계’ 전시회 국립춘천박물관은 올해 첫번째 전시로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를 마련했다. 오는 4월1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화, 고창, 화순 고인돌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인돌 및 북한의 고인돌 등 30점의 사진과 호남, 영남, 강원도 등에서 출토된 대표적 고인돌 부장 유물 50점이 선을 보인다. 당연히 강원도에서 출토된 고인돌의 사진도 전시된다. 강원도에서 고인돌은 현재까지 모두 420기 남짓 확인되었으며, 일부는 발굴 조사되었다. (033)260-1523 ● 청주시향 ‘청소년 앙상블’발표 연주회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청소년 앙상블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자 26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발표 연주회를 갖는다. 앙상블 아카데미는 8세에서 15세에 이르는 지역 유소년을 대상으로 연주실력을 높이고 다른 연주자와의 앙상블을 익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주시향은 앞으로도 방학 때마다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주회 관람은 무료. (043)200-4427
  • ‘국악 오케스트라’ 대중 곁으로

    ‘국악 오케스트라’ 대중 곁으로

    서양음악 분야에서 전국의 교향악단이 기량을 겨루는 ‘교향악축제’는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을 만큼 연륜이 쌓여간다. 하지만 국악관현악단은 전국적으로 20개 남짓에 이를 만큼 늘어났음에도 각 단체의 개성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나라음악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오성)가 11일부터 1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옛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갖는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관현악의 교향악축제’를 지향한다. 그 첫걸음에 해당하는 올해는 전국의 5개 국악관현악단이 21세기 세계음악을 지향하는 한국음악의 깊이와 넓이의 일단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부터 참가 국악관현악단을 늘려가 명실상부한 전국 국악관현악단, 나아가 전국 국악인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계획이다. 일정은 11일 전주시립국악단의 개막 공연에 이어 12일은 대구시립국악단,13일은 경기도립국악단,14일은 부산시립관현악단,15일은 KBS국악관현악단이다. 전주시립국악단은 김삼곤 작곡의 국악칸타타 ‘어머니’로 프로그램을 짰다. 판소리의 고장답게 소리꾼의 도창(導唱)으로 줄거리를 이어간다. 신용문이 지휘하고 소리꾼 김흥업·김민영·최진희와 소프라노 고은영이 나선다. 구천이 지휘하는 전주시립합창단도 출연한다. 주영위가 지휘하는 대구시립국악단은 ‘한국음악의 생활화’와 ‘국학(國學)으로의 국악(國樂)’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에도 이유라가 협연하는 해금협주곡 ‘방아타령’과 테너 최덕술이 나서는 ‘거문도 뱃노래’ 등 민요, 그리고 백성기의 국악관현악 ‘백두대간’이 조화를 이룬다. 예술감독 김영동이 이끄는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관현악과 경기민요 ‘대수풀노래’와 경기도당굿을 주제로 한 모듬북협주곡 ‘산치성(山致誠)’에서 보듯 경기지역의 음악유산을 조명한다. 박호성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6곡의 창작관현악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피리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정재국이 협연하는 백대웅의 ‘가산(山)을 위한 피리협주곡’이 전통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면, 베이스 유형광이 솔로이스트로 나서는 진규영의 ‘문열어라’는 현대음악을 바탕으로 한다.‘상쇠’에는 부산의 풍물패 버슴새가 가세한다. 피날레를 장식할 KBS국악관현악단의 프로그램은 마치 청중들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의 한계가 어딘지 도전해보려는 듯 화려하다. 이준호 지휘로 스타 해금연주자 강은일의 해금협주곡 ‘추상’과 스타작곡가인 양방언의 ‘프린스 오브 제주’, 인간문화재 판소리명창 안숙선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 비보이팀 드리프터즈와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판놀음’ 등이 펼쳐진다. 티켓은 무료이지만, 나라음악큰잔치 인터넷 홈페이지(www.gugakfestival.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대입 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에게는 기념품도 준다. 공연시간은 11∼14일은 오후 7시30분,15일은 오후 5시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입장료만 내면 국악공연 ‘공짜’

    입장료만 내면 국악공연 ‘공짜’

    설 연휴에 찾는 국악 공연은 즐거움이 곱절이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공연내용에 갖가지 민속놀이와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박물관 입장료만으로 즐길 수 있다. 국립국악원과 정동극장도 가족단위 관람객이라면 큰 폭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 설날인 18일 오후 5시 예악당에서 ‘정(丁)과 해(亥)가 만나는 새해, 복을 담아’를 공연한다. 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창작악단, 무용단이 총 출연한다. 궁중무용 ‘처용보등무 합설’과 정악 ‘수용남극지곡’, 시조 ‘태평가’, 전래동요 ‘잠자리 꽁꽁’, 강상구의 실내악 ‘봄을 여는 소리’와 이준호의 ‘판놀음’,‘한강수타령’과 ‘개성난봉가’같은 경서도민요를 들려준다. 예악당 로비와 야외광장에서는 짚풀공예와 신년운세 사주보기, 전통악기 및 전통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8000∼1만원.3대가 관람하면 할아버지·할머니는 무료다.24세 이하도 20% 깎아준다.(02)580-3333. ●국립민속박물관 17일 오후 2시 천익창의 개량악기 연주회,18일 오후 2시 남동현과 함께하는 퓨전음악이 펼쳐진다. 개량악기 연주회에서는 뼈피리와 신석기시대 한반도 현악기, 철기시대 현악기 등을 선보인다.19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30분,3시30분은 심명전 남사당놀이 이수자가 엿파는 모습을 보여주고 관람객들에게 엿을 나누어주는 엿장수 시연이 열린다.18∼19일 박물관 마당에서는 연과 단소, 탈 만들기와 세화 그리기, 한지공예 등 체험교육과 투호·굴렁쇠 등 신나는 민속놀이도 펼쳐진다.(02)3704-3107. ●국립중앙박물관 17일 ‘국악으로 듣는 설날 동요’,18일 ‘국악으로 듣는 설날 민요’,19일 ‘퓨전 국악 실내악’이 으뜸홀에서 마련된다. 전통국악그룹 스케치가 출연한다. 오후 3시,5시 두차례씩 공연한다.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은 또 가족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17일 ‘맨발의 기봉이’,18일 ‘아이스케키’,19일 ‘마음이’를 대강당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상영한다.(02)2077-9732. ●정동극장 17∼18일 오후 3시10분에 장구 장단을 체험하고, 오후 4시부터는 전통예술무대를 즐긴다. 쌈지마당에서는 투호놀이, 로비에서는 윷놀이와 토정비결 봐주기, 전통차와 전통주 시음, 떡잔치도 열린다.2만∼3만원, 청소년 1만원. 한복을 입은 사람과 3인 이상 가족, 외국인 근로자는 50% 할인해준다.(02)751-15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달구벌 오페라 선율 가득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하는 ‘2006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24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린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단일 음악축제로는 덩치가 제법 큰 이 행사는 대구 시민은 물론 주말에 나들이 삼아 대구에 들러 관람해볼 만한 구경거리를 적지 않게 담았다. 축제기간에 무대에 오르는 9개의 크고 작은 오페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제작한 ‘불의 혼’이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답게 내년 이 운동의 100주년을 한해 앞두고 기획한 초연작이다. 친일파가 득세하던 시절, 대구에서 광문사 문회가 열리고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다. 고종 황제까지 참여한 이 운동을 막기 위해 일진회 등 친일파 세력과 일본 경찰이 나서는 가운데, 친일파 박중서가 살해된다. 박중서의 장례식날, 자기의 전 재산을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으로 내겠다고 유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 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는 게 작품 내용이다. 또한 국립오페라단이 ‘투란도트’를 9월1,2일 공연하는 데 이어 국립민속국악원이 ‘신 판놀음’(9월6일)을,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단원들이 번갈아 ‘박쥐’를 9월21일부터 23일까지 합작공연한다. 폐막작으로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단이 ‘일트로바토레’를 9월30일,10월1일 이틀간 무대에 올린다. 특별음악회로는 성악가 조수미가 해외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9월8일 가지며, 소규모 오페라로는 예원오페라단의 ‘비밀결혼’(9월12,13일), 디 오페라단의 ‘길’(9월13,14일), 대구오페라단의 ‘내사랑 리타’(9월19,20일), 중구문화원의 ‘브루스키노씨’(9월27,28일)가 오페라하우스가 아닌 대구 시내의 시민회관, 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열린다.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얼쑤!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송년 콘서트를 갖는다. 지금이야 전통 국악에 클래식과 재즈등이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이 귀에 익지만 20년 전에는 어땠을까. 그들이 초창기 부른 김영동의 ‘어디로 갈꺼나’와 채치성의 ‘꽃분네야’는 당시 듣도 보도 못하던 음악이었다. 국악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정도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하지만 전통의 빗장을 풀고 국악기에 요란한 전자음을 내는 신디사이저와 기타를 도입한 그들의 파격적인 행보를 점잖은 국악계에서는 마땅찮아 했다.고리타분한 전통 음악을 과감히 던지고 대중속으로 뛰어들었던 슬기둥은 결국 국악계의 이단아로 찍혔다. 이제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그들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는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국악그룹 슬기둥은 그렇게 국악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해냈다. 창단 초기에는 선율 위주의 서정적인 연주곡과 무용음악을 선보였고, 이후 장단과 노래를 부각시킨 국악가요와 국악동요를 발표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점차 재즈. 가요, 록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고 대중가수 못지 않은 대형 라이브 공연무대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초창기 멤버들은 대학교수나 지휘자 등으로 각자 활동 영역을 넓혔고, 그 뒤를 이은 젊은 멤버들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 나가면서 슬기둥은 변신을 거듭했다. 타악기가 보강되고 즉흥성을 접목시켜 서정성과 다이나믹한 분위기의 국악을 만들어 냈다.현재 솔로로 활동하는 소리꾼 김용우, 피리·태평소를 부는 원일 등과 같은 국악계의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이번 공연에서 슬기둥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새로운 신곡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양에서 휘모리까지 이어지는 순차적인 장단의 변화가 특징인 전통적 산조형식을 재즈 색소폰(이정식)과 함께 연주하는 ‘산조환타지’와 판소리 춘향가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어사출두’는 크로스오버의 화려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판놀음’과 ‘신푸리’는 우리 민족의 한과 흥을 신명으로 풀어내는 슬기둥만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국악계에서 유일하게 국악캐럴 음반을 발표한 슬기둥은 이번 공연에서도 캐럴을 선보인다. 이들의 캐럴은 국악기 특유의 음색이 갖고 있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이 묻어난다.2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02)599-6268.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기도 ‘실학축전’ 9월28일부터

    ‘조선의 실학정신을 오늘의 생활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조선후기 이 땅에서 유학자들을 중심으로 태동,발흥했던 실학은 그 개혁적인 사상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실패한 학문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서세동점의 기운이 한창일 무렵 이에 맞선 대응 이데올로기로 부각됐던 실학은 최근들어 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서 그 연구와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실학정신을 지금 실정에 맞도록 복원해 실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로 살려내자는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일고있어 눈길을 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재단이 주관해 오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효원공원,수원화성,남양주 다산유적지 등 경기도 일원에서 여는 ‘실학축전 2004경기’행사는 그 대표적인 것이다. 실학을 논의할 때 흔히 ‘경기실학’‘기호실학’이란 말이 따라붙는 것처럼 조선후기 실학의 태동지는 지금의 경기도 지역이라는 점에 학계는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다.물론 당시 경기는 서울을 포함한 개념일 수 있지만 그 흔적은 대부분 지금의 행정구역상 경기도 지역에 몰려있고,호남지역에서 일부 실학 움직임이 있었지만 아주 미미한 채 사그라들었던 게 그 이유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단이 실학정신의 부활지로 경기도를 택해 경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요즘에 맞게 복원,생활화하자는 의욕을 천명하고 나선 것은 어쩌면 때늦은 것일지도 모른다. 주최측은 무엇보다 사회 개혁에 초점을 맞췄던 실학정신이 문화예술 측면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강조한다.따라서 경기지역에 생활·학문 거점을 둔 실학자들과,실학에 연관된 이 지역 연희를 비롯한 문화예술이 대대적으로 부각되거나 복원될 전망이다.이가운데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정해진 전통 민속축제 ‘산대희(山臺戱)’ 복원은 비단 경기 실학의 부활을 넘어 민속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문화재단(대표 송태호)과 실학축전집행위원회(위원장 임진택)가 복원할 ‘산대희’는 전설 속에 등장하는 삼신산(三神山)인 봉래산,방장산,영주산을 형상화한 ‘산대’를 본뜬 커다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던 가무백희(歌舞百戱)를 일컫는다.양주,퇴계원 등 경기지역에서 행해지는 ‘산대놀이’는 이 산대희라는 명칭에서 유래한 탈놀이를 말한다.이번 복원작업에선 탈놀이를 비롯해 산대희에서 펼쳐지던 각종 민속연희를 ‘산대’라는 무대세트를 중심으로 처음 재현해내는 만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대희’와 맞물려 초기 판소리의 원형을 되살려내는 ‘실학 창작판소리’도 눈여겨볼만한 시도.완성된 판소리의 전단계인 판놀음 판소리를 복원,재현하는 것인데 명창광대의 아랫사람격인 또랑광대야말로 판소리의 발전을 이뤄낸 주역이란 점에 착안,민중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이 판놀음광대를 부각시킨다는 취지다. 산대희를 복원하면서 그 한 부분으로 또랑광대들이 지어낸 실학과 현실 소재의 사회비판적 토막소리들을 연희에 삽입해 가무백희의 성격을 현대에 맞추게 된다. 성균관대 임형택 교수는 “실학은 한국 전역에서 발흥한 학문은 아니었지만 조선후기 서세동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동시에 일었던 진취적이고 변혁적인 사상조류이자 학술운동이었던 만큼 그 발흥지인 경기도 지역이 주체적으로 현실에 맞게 되살려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실학 연계를 통한 상호연대와 통합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설 황금연휴…오순도순 즐겁게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무려 5일에 이른다.따라서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일단밖으로 나가야 후회없는 연휴보내기가 될 성 싶다. 이번 설연휴를 맞아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민속박물관,문화재보호재단 등이 우리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서울시내 고궁과 놀이공원등에서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한다.답사단체 등에서도 저렴하게 참가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과 연극,아동청소년극 등 다양한 무대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가볼만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국립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말띠해 설을 맞아 11∼13일 무휴로 말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에서 ‘말소재 문화재 찾기,문화재 퍼즐놀이’‘십이지신상 스탬프찍기 및 탁본뜨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난 1월부터 개최하고있는 말그림전은 3월4일까지 계속된다. 10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16일까지 윷놀이,투호,널뛰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지며,민속놀이영상물,가족영화감상회,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26일엔 대보름을 맞아 장승세우기,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된다.연휴기간(11∼13일)에 찾는 말띠생과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2)398-5077. [국립민속박물관] 6∼28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한 해의 소원을 담은 종이를 불사르는 ‘소지(燒紙)끼우기’와 ‘소지올리기’를 행사를 연다.관람객 각각의 바램을 적은 소지는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놀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인 달집태우기에 의해 한꺼번에 불살라진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중 박물관 앞마당에서 매일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설날과 대보름날의 다양한 정월풍속을 설명하는 ‘설문화풍속전’,전통명주와 한과의 역사를 배우고 맛도 보는 ‘우리 전통 민속주-한과의 맛과 멋 특별전’도 이어진다. 설날인 12일엔 박물관 앞마당과 강당에서 전북 임실의 좌도풍물굿패 단원 30명이 관람객들과 함께 ‘임오년 액막이 풍물굿’을,21일엔 충남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마을 주민들이솟대깎기 및 장승제를 진행한다.(02)734-1341. [고궁 민속촌 남산골한옥마을] 덕수궁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14개 능원 등 23개 사적지가 연휴기간중 무휴로 개방된다.야외에 전통민속놀이마당을 개설 운영하며 한복착용자와 말띠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선 특별행사로 월드컵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큰 굿 한마당’과 마을의 액을 물리친다는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를 마련했다.또 설떡 만들기,인절미 떡치기,연날리기,소지올리기 등 세시풍속 행사와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전통생활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연·팽이·제기·윷을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가 운영되며 전통 얼음썰매타기대회도 열린다.(031)286-2111.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풍속 체험행사와 전통예술공연 등을 묶은 ‘운수대통 설날큰잔치’를 마련했다.명절음식 만들기 및 전통연 만들기,차례상 진설법 강연,월드컵 8강기원 재수굿,민속놀이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도소리(이춘목)와 배뱅이굿(이은관),봉산탈춤,남도소리(신영희),경기민요(이춘희) 등 전통공연과 서울풍물단의 타악퍼포먼스 ‘두드락’공연이 이어진다.(02)2266-6937·8.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선 2월 한달간 매일 200여명이 등장해 왕 즉위 모습 재현,차전놀이,‘시집가는날’,춘향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전통퍼레이드공연을 펼친다.이밖에 김중자예술단의 북소리한마당,설운도의 특별공연,전통체험코너인 우리놀이 난장 한마당,외국인씨름대회도 마련된다.(02)411-2102. 서울랜드에선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패 예술단의 북춤 및외줄타기 공연,팔씨름대회,말편자 던지기 등이 이어진다.또연휴기간 내내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02)504-0011.이밖에 드림랜드(02-982-6800)에서도 사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마당,댄스 페스티벌,열전 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콘도업계에선 한화리조트(02-729-5942)가 전국 체인콘도에서 다양한 설날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설악·용인·산정호수·해운대·대천콘도에서 품바공연 및 민속놀이 경연,얼음썰매타기,떡메치기,민속놀이,어린이 겨울풍경 사생대회,가족영화 상영 등이 이어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설연휴, 춤·노래·연극 어우러진 무대 다양. [뮤지컬] 춤과 노래,연극까지 아우르는,부담없는 볼거리를원한다면 뮤지컬 무대로 눈을 돌리면 된다.신시뮤지컬컴퍼니의 ‘캬바레’(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135)는 나치치하 베를린의 싸구려 캬바레에서 펼쳐지는 시민들의 혼란과생활상을 무대화한 작품.단순히 즐기는 차원보다는 혼란기시민의 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제법 묵직한 무대다.OD뮤지컬컴퍼니의 ‘리허설’(메사팝콘홀,02-552-2035)은 기존 나열식 구성의 갈라 콘서트가 아닌 본격적인 뮤지컬쇼.윤복희유희성 허준호 진복자 전수경이 출연한다. 극단 갖가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676-0151)은 괴테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추상미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무대다.열기획의 ‘NUNSENSE’(리틀엔젤스 예술회관,766-8679)는 수녀들이 벌이는 요절복통 콘서트.장기 공연작으로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강애심 김미혜가 출연한다. [연극] ‘황소와 도깨비’(연우소극장,02-744-7090)는 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를 무대화한 특이한 작품. 극단 예우의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소극장 리듬공간,762-8846)는 기성세대의 통속적이고 이기적인 사랑과 신세대의진실한 사랑을 대비시켜 사랑의 참 의미를 부각시킨 로맨틱코미디다.극단 원형무대의 ‘싸리타’(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2-0810)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젊은 연출자의의욕적인 작품.13세 소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아동청소년극으로는 ‘돈키호테’,‘마당을 나온 암탉’,‘팥죽할멈과 호랑이’ 등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레퍼토리.돈키호테(하늘땅소극장,02-7474-222)가 세르반테스원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라면 극단 민들레의 마당을 나온 암탉(문예회관 소극장,02-7665-210)은 오리새끼를 키우는 닮의 우화를 통해 부모 자식간 사랑을 부각시킨 작품.팥죽할멈과 호랑이(바탕골소극장,02-499-3487)는 극단 사다리와 호주 REM극단의 공동창작품으로,전래동화를 각색해놀이극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국악] 1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이 예악당(02-580-3042)에서 설날기획으로 마련하는 ‘우리소리 안에서 쉬다’는 음악회,줄인형 놀이,산조와 조명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정동극장의 설날맞이 전통예술무대(02-773-8960)도 산조합주 부채춤 사물놀이가 풀어지는 복합 무대로 한복 착용자와 3인이상 가족은 입장료 할인을 받는다. [악극] MBC의 ‘모정의 세월’(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68-1616)과 SBS의 ‘단장의 미아리고개’(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49-6705)등 두 편. MBC 신파극 시리즈 5탄인 모정의 세월(원제 두 아들)은 가난 때문에 버려야 했던 검사와 깡패 아들 사이에서 한스런 운명을 통곡하는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정애리,이덕화,최종원등 30여명이 출연한다.SBS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극단 가교와 공동작업한 악극 시리즈 아홉번째.6·25전쟁 때 남편과 헤어진 여인 가족에 얽힌 이산가족의 애절한 이야기이다.김성녀·권소정을 비롯해 윤문식 최주봉 박인환 등이 출연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판소리 명칭 효시는 1913년””

    판소리는 조선후기에 생겨났다고 한다.18세기초 숙종말이나영조초 쯤으로 추정된다.문헌에 나타난 것은 영조 30년(1754년) ‘만화본(晩華本) 춘향가’가 처음이다. 판소리는 열두마당이었다는데,19세기에 벌써 여섯마당으로줄었다.‘춘향가’와 ‘심청가’‘박타령’‘토별가’‘적벽가’‘변강쇠가’(신재효의 ‘판소리 사설집’에 나오는 이름)가 그것이다.오늘날엔 ‘변강쇠가’까지 사라졌다. 그렇다면 아주 오래된 전통처럼 쓰이는 ‘판소리’라는 용어는 언제 나타난 것일까.소장 음악사학자인 송상혁 장흥대 강사는 그 시기가 20세기에 들어선 뒤에도 한참 시간이 흐른 1913년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해 2월21일자 ‘매일신보’에 “옥엽의 독창 판소리는…”이라는 기사에서 처음 나왔다.‘판소리 명칭의 문헌적 검토’라는 송씨의 논문은 ‘한국음악사학보’ 제25집에 실렸다. 판소리는 19세기 ‘본사가(本事歌)’‘잡가’‘선소리’‘속창’ 등으로 불리웠고,‘판소리’라는 명칭이 등장한 뒤에도‘창극조(唱劇調)’‘창조극(唱調劇)’ 등 더욱 다양한 이름을 갖게 됐다. 학계는 그동안 ‘판소리’라는 표현의 효시를 1940년 나온정노식의 ‘조선창극사’로 보았다.그러나 명칭을 쓴 시기를다소 올렸다는 것만으로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문제의 핵심은 송씨도 밝혔듯이 ‘판소리’라는 명칭이 등장한 때의 사회적 배경이다.판소리의 ‘판’이 어떤 성격을갖고 있는지에 대해 그동안 학계는 구구한 해석을 내놓았기때문이다. 1910년대는 판소리가 서양식 극장무대로 올라선 직후이다.이시기에 ‘판소리’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면,적어도 그 ‘판’은 기존 학설의 하나인 “처음부터 끝까지 판을 짠다”는 뜻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송씨는 ‘판’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유한 판놀음의 ‘판’은 넓은 의미에서 ‘판소리’의 ‘판’과 통한다.그러나 1910년대 나타난 판소리의 ‘판’은 대중적인 사설과 도막소리가 되거나,창극의 형태로 나아가는 변화된 좁은 의미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악계는 옛 사람들이 입으로 옮긴 내용을 금과옥조로 여기나,상당수는 실상과 다르다”면서 문헌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송방송 한국음악사학회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말도 그래서 귀담아 들을 만하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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