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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윤석열, ‘계엄 국무회의 위증’ 항소심도 무죄

    [속보] 윤석열, ‘계엄 국무회의 위증’ 항소심도 무죄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서 기소 내용 전부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6일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비상계엄 선포 당일 한 전 총리가 건의하기 전부터 국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기억에 반하는 허위 진술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회의에 필요한 인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었냐는 재판부 질의에 “그렇다. 전 세계에 알리면서 계엄 선포를 하기 때문에 당연히 국무회의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윤 전 대통령이 당초 국무회의를 개최할 생각 없이 국무위원 6명만 호출했다가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듣고 국무회의 의사 정족수를 갖추기 위해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6명을 추가 소집했다고 보고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 건의와 무관하게 국무위원들을 추가 소집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윤 전 대통령)의 지위와 경력에 비춰 비상계엄을 선포할 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한 전 총리의 진술과 최 전 부총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그에게 전달할 문건이 준비돼 있었던 점 등에 비춰볼 때 한 전 총리의 건의로 인해 국무회의 소집 의사가 생겼다는 점에 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심이 이 사건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결론은 정당하다”며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특검의 항소를 기각했다.
  • 법원 “‘연락사무소 폭파’ 北, 우리 정부에 446억원 배상해야”

    법원 “‘연락사무소 폭파’ 北, 우리 정부에 446억원 배상해야”

    정부가 6년 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4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김형철)는 16일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446억 2641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소송비용도 북한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대한민국 정부’, 피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우리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낸 첫 손해배상 소송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문을 열었다. 이후 남북 화해 무드와 함께 남북 교류 거점 역할을 해왔으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소장 회의가 중단되고 이듬해 1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남측 인력이 철수했다. 북한은 2020년 6월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이유로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 이에 통일부는 2023년 6월 연락사무소 폭파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3년)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청사의 손해액을 102억 5000만원, 인접한 종합지원센터 344억 5000만원 등 우리 정부의 국유재산 손해액을 447억원으로 집계했는데, 재판부는 이를 사실상 전액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북한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릴 방법이 없어 소장을 공시송달하는 등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서류를 전달할 수 없을 때 법원이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송달할 내용을 게재한 뒤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절차다. 다만 북한에 손해배상 이행을 강제할 수단은 없어, 앞서 북한을 상대로 진행된 여러 민사소송처럼 북한은 위자료 지급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경로당까지 동원된 무죄 탄원 세몰이… “즉각 중단”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항소심 선고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죄 탄원서 유포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측은 공공시설인 경로당까지 동원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오만한 세몰이를 즉각 중단하라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고찬양 대변인 논평 전문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선고가 임박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오 시장이 선택해야 할 것은 반성과 자숙입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오만한 세몰이였습니다. 시민의 순수한 선의여야 할 탄원서가 오 시장 구명용 정치 문서로 변질되었습니다. 사건번호와 피고인명이 사전에 인쇄된 ‘기획 탄원서’가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에 조직적으로 유포되었습니다. 성명과 주소, 연락처 작성을 종용하는 행위는 자발적 탄원이 아닌, 어르신들을 동원해 재판부를 흔들려는 치밀한 정치 공작입니다. 경로당은 시민의 혈세와 행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 복지시설입니다. 어르신들이 쉬어가야 할 공공 공간이 특정 정치인의 개인 변호사 사무실이자 구명 본부로 전락했습니다.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과 묵인 없이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공공 인프라의 추악한 오용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에 엄중히 촉구합니다. 본래 의미를 상실하고 정쟁 도구로 변질된 기획 탄원서 유포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공공 복지시설을 사적 구명의 방패막이로 악용한 행태에 대해 천만 서울시민과 어르신들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사법부 판결은 세몰이 서명 숫자로 뒤집을 수 있는 정치 게임이 아닙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로당이 특정 정치인의 구명 창구로 악용된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고, 서울시의 관리감독 책임을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위법이나 오남용 정황이 확인되는 즉시, 시의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동원해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고찬양
  • “아이 소변을 컵에 받아” 中 유명 식당 ‘발칵’…매장 소독하고 식기 버렸다 [월드픽]

    “아이 소변을 컵에 받아” 中 유명 식당 ‘발칵’…매장 소독하고 식기 버렸다 [월드픽]

    중국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안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해 뭇매를 맞고 있다. 본사 측은 매장 소독과 식기 폐기 등의 조치에 나섰는데, 당국의 조사 결과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16일 현대쾌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의 중국 베이징 한 지점에서 발생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A씨는 다른 테이블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식사하던 여성이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아들의 소변을 받는 모습을 포착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씨는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아이가 부모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부모는 아이를 의자 위에 올라서게 한 뒤 컵에 소변을 받았다”면서 “너무 불쾌해서 식욕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여러 번 그 테이블을 지나갔지만 제지하지 않았고, 내가 문제를 제기하자 직원들은 해당 테이블을 닦는 데 그쳤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목격한 고객, 영상 촬영하고 당국에 신고본사 “손님이 문제 제기하자 제지했다”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며 파장이 커지자 중국 스시로 본사 측이 조치에 나섰다. 본사 측은 “A씨가 문제를 제기한 뒤 부모를 설득해 제지한 뒤 자리를 옮기게 하고, 해당 테이블은 소독했다”면서 “식기 등은 모두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아이의 부모로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았지만, 불만이 가시지 않았던 A씨는 베이징시 당국에 “매장 직원이 부모의 행위를 즉시 제지하지 않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시 당국은 조사를 벌였지만, “매장 측이 손님의 부적절한 행위를 제지하지 않은 것을 불법 행위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며 A씨의 민원을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당국은 “아이의 부모는 테이블 바깥에서 자신의 행위를 볼 수 없도록 등지고 있었으며, 좌석 칸막이 등으로 가려져 직원들이 목격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유명 식당에서 벌어진 소변이나 기저귀 투척 등의 ‘민폐’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한 매장에서 식사를 하던 부모가 2살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아이는 기저귀를 훠궈 냄비에 빠뜨렸다. 이에 매장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부모에게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하이디라오 다른 매장에서 10대 소년 두 명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파문을 일으켰다. 매장 측은 이들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들에게 식기 손실비와 세척비, 경영 손실 등 220만 위안(4억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실험 조작, 문과라 몰랐다”는 김승원…“책임 회피하려는 것 아니었다” 해명

    “실험 조작, 문과라 몰랐다”는 김승원…“책임 회피하려는 것 아니었다” 해명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문과라 코로나19 치료제 성능을 잘 알 수 없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이날 “일부 언론이 김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 중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는 표현만 부각해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답변 취지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후보자의 답변은 의약품 효능과 제출자료의 진위는 전문기관인 식약처가 판단할 사안이며, 후보자로서는 기업 내부의 실험자료 조작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심사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절차의 공정성을 살펴봐 달라는 민원을 전달했을 뿐, 특정한 승인 결과를 요구하거나 이후 심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한 제넨셀의 동물실험이 조작됐다는 게 법원 판결에 나와 있다”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제넨셀의 동물 실험 조작 문제에 대해 김 후보자는 “그걸 제가 알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것이다. 영장이 청구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다 확인해도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어 윤석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사업가 양모 씨로부터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봐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받아 이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후원금 500만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후원금 송금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공익적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지난 7일 “부정한 청탁이나 공정한 심사를 왜곡한 바 없다는 점을 검찰이 인정했고, 관련 식약처장과 공무원들도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 [사설] ‘증인 0’에 의혹 그대로 남긴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사설] ‘증인 0’에 의혹 그대로 남긴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어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단 한 명의 증인·참고인도 채택되지 못한 채 열렸다. 최대 쟁점인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김 후보자는 “최소한의 민원 전달”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2021년 10월 12일 여성사업가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신약 개발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다. 그런데 청문회준비단의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식약처에 민원을 전달하기 닷새 전(2021년 10월 7일) 양씨와의 통화에서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수천억을 벌 수 있는 거잖아”라고 했다. 사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불법 청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컸지만, 청문회에서 해소되지 못했다. 제넨셀 창업자 강모씨는 동물실험 중 햄스터 토혈과 사망 등 이상반응을 삭제한 허위자료를 제출했다. 식약처는 14개 사항이나 보완을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의 청탁 전화 2주일 후 임상시험 승인이 떨어졌다. 2상 시험에서 실제 환자 93명에게 투약까지 진행됐다. 김 후보자는 “문과라 치료제 성능은 모른다”며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정치검찰의 쪼개기 기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잇딴 녹취록 폭로 등에 대해 “검찰의 은밀한 내부 자료가 흘러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장관에 임명되면 검찰 캐비넷 자료를 사용하는 자가 있는지 감찰하겠다”고 했다.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과 검찰을 겨냥해 경고한 셈이다. 하지만 ‘작전세력’ 개입 의혹 속에 주가 급등락 피해를 본 3만명의 소액주주 피해자들은 당장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제넨셀의 2020~2021년 신약 개발 과정 조사 보고서에서 주가부양을 위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관련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 김 후보자는 “(조작기소) 특별검사에게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했다. 장관 취임후 검찰의 공소취소 지휘 여부에 관해서는 “법령에 맞게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음주운전 전과와 관련해서는 판결문 제출을 거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불거진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는 청문회가 되지 못했다. 엄정한 법집행을 총괄할 부처의 장관 자격에 의구심만 더 키운 자리가 되고 말았다. 국민 눈높이를 읽지 않고 김 후보자의 임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면 이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신뢰는 또 금이 갈 수 있다.
  • 또 트럼프 막아선 미 법원… ‘유학생 비자 제한’ 제동

    또 트럼프 막아선 미 법원… ‘유학생 비자 제한’ 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학생과 외국 언론인 등의 미국 체류 기간을 제한하려던 조치가 시행 하루를 앞두고 연방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됐다. 앞서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법 판결을 받은 출생시민권에 이어 반이민 정책이 잇따라 제동이 걸린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연방법원의 데니스 세일러 판사는 14일(현지시간) 노동조합과 교육·이민 관련 단체들이 새 이민 규정 시행을 막아달라며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해당 규정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예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규정의 적법성에 대한 본안 판단은 내리지 않고 일단 시행을 중단한 것으로, 추가 심리는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세일러 판사는 “국토안보부가 ‘극히 미약한’ 근거에 기반해 새 규정을 만드는 정책을 채택했다”며 “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에 귀 기울이거나 부담이 덜한 대안을 고려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재의 제도 덕분에 수천만 명의 외국인 학생과 연구자들이 미국에 올 수 있었고 과학·의학·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 상당한 경제 성장, 광범위한 규모의 다른 혜택으로 이어졌다”며 “새 규정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고등 교육 시스템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재앙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 7월 유학생(F 비자)과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자(J 비자)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 외신 종사자(I 비자)는 240일로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달 15일부터 시행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미국에 머물려면 이민국(USCIS)에 체류 연장을 신청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현재는 학업이나 연구, 취재 등 비자 발급 목적에 맞는 활동을 계속하는 동안 별도의 체류 기간 연장 신청 없이 미국에 머물 수 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60만명의 F 비자 소지자와 50만명의 J 비자 소지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인 F 비자 유학생은 동반가족을 합쳐 1만 3000여명, J 비자는 1만 1000여명이다.
  • 김승원 청문회 날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 양씨도 재판

    김승원 청문회 날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 양씨도 재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15일,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재판도 진행됐다. 김 후보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한 브로커 양모씨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판사 성준규)는 이날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로 기소된 양씨와 제넨셀 창업주 강모씨 등에 대한 14차 공판을 진행했다. 법원관리대의 신변 보호를 받으며 법정에 출석한 양씨는 ‘김 후보자에게 부정 청탁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후보자와 어떤 관계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강씨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에 입장헀다. 양씨는 짙은 남색 재킷과 반바지를 입었고, 100만원이 넘는 명품 운동화를 신었다. 양씨는 재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통상 재판에 출석할 때 보복·위해를 당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법원에 안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이들은 제넨셀이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기 위해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그 대가로 후원회에 후원금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재판은 10여분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당초 피고인 신문 등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다음 기일로 미뤘다. 강씨와 관련된 별도 형사사건의 항소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검찰이 정리해 제출한 증거목록을 피고인 측이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강씨는 허위 서류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는 등 식약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2024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항소심 선고기일이 이달 말로 연기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번 사건과도 일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판결 선고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 칸 떨어져 앉았고, 서로 눈을 마주치거나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다음 재판은 11월 12일에 열린다.
  • 독약 게이트 맹공에… 김승원 “문과라 몰라”

    독약 게이트 맹공에… 김승원 “문과라 몰라”

    김 ‘문송’ 표현 논란 커지자 사과국힘 “내로남불, 장관 부적격자”사과 없이 역공… 金 “한동훈 자료 출처 반드시 밝혀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권한 내에서 불법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민원 전달을 했다”고 해명했다. 연일 의혹을 제기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선 “왜곡과 짜깁기로 여론을 호도했다”며 검찰 자료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장관 부적격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한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됐다. 오후까지 파급력 있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보다는 야당이 기존 의혹을 파고들고 여당의 지원 속에 김 후보자가 이를 해명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검찰·사법 행정, 교정, 출입국, 인권, 범죄 예방 등 정책 관련 질문은 사실상 전무했다. 김 후보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질의에 “제가 식약처장에게 전달한 내용은 ‘절차가 지연되는 불공정이 있다고 하니 실제로 지연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살펴봐 달라’는 것이었다”며 “제가 가진 권한 안에서 불법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민원 전달을 했다. 전화 한 통을 2~3분 정도 했고, 국장과 문자 한두 번을 주고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해명했다. ‘문송’(문과라서 죄송) 발언도 나왔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청탁 로비 의혹 제넨셀의 동물실험이 조작됐다는 법원 판결을 묻자, 김 후보자가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을 제가 알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내용을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는 뜻이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미흡한 표현으로 오해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신약 로비 의혹 두고 여야 충돌 여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두고 현격한 입장 차를 보였다. 곽 의원은 “민주당 독약 게이트 아니냐. 국정감사하고 특검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게 말이나 되나”라고 비판했다. 반면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절대 해서는 안 될 피의사실 흘리기와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끊임없이 대상자를 악마화하고 수사 목적을 달성했던 못된 구태”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초선 의원일 때 조선일보의 유료 부수 조작 사건을 형사 고발했고, 압수수색까지 이끌었던 기억이 났다”며 “이후 보수 언론이 가장 싫어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도 추진하면서 일부 언론에 굉장히 미운털이 박혔다. 그로 인해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 양산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 내부 자료 유출 의혹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그는 “검찰의 은밀한 내부적인 자료가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에게 흘러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선 “한 의원이 그런 자료를 이용해 왜곡, 짜깁기 등을 통해서 국민의 여론을 호도시키는 것은 더 나아가서 민주주의의 큰 적”이라고 했다. ●‘가족 조합’ 특혜 의혹 두고 충돌 여야는 김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특혜 의혹을 두고도 크게 부딪쳤다. 김 후보자는 “운영과 제 아내의 급여·근로 조건 등 모든 것을 학부모들이 결정해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기 용인에서 후보자의 지역구인 수원으로 협동조합을 옮겨 바우처 제공 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자·자녀 채용 등 ‘가족 협동조합’ 의혹에 대해선 “(돌봄)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거나 아내가 힘이 없어지면 아들에게 그 일을 맡기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협동조합이 소방 점검에서 탈락했음에도 수원시의 심사에서 특혜를 받고 바우처 제공 기관에 지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저희가 사실은 소방 점검에서 퇴짜를 맞았었다”며 “팀장님이 저희 기관 꼭 하라고. 그 기간도 좀 이제 딜레이를 시켜 주시고 편의를 되게 많이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소방시설 등의 문제로 바우처 제공 기관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곳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발달장애인 돌봄 기관이 제대로 터를 잡고 운영되기가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쉽지 않다”며 “발달장애인이 24만 명이 넘는 걸로 안다. 따뜻한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특별검사에게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당시 국회의원으로서도 공소 취소 조항을 넣는 것을 반대했다”며 “그렇게 인위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명 전 법무부 장관이 공소를 취소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지명 후에는 검찰총장을 통해 공소 취소를 지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며 입장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앞의 것은 조작 기소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국회의원으로서 주장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령에 맞게 하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는 “공소 취소 전 단계인 조작 기소가 있었는지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소 취소는 법무부 장관에게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일반적 지휘권으로도 행사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음주 운전 판결문 제출 거부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2008년 7월 음주 운전 혐의로 벌금 7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해 판결문 제출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 곽 의원은 “본인 자료까지 개인정보라 제공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대마왕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 경찰 544만원이라던 김세의 ‘김수현 콘텐츠’ 범죄수익, 1.7억이었다…자산 동결

    경찰 544만원이라던 김세의 ‘김수현 콘텐츠’ 범죄수익, 1.7억이었다…자산 동결

    배우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얻은 범죄수익을 검찰이 최소 1억 6940만원으로 파악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544만원만 확인됐지만 검찰이 가세연 후원금 계좌 등을 추가로 추적해 후원금 5440만원과 광고수익 1억 1500만원을 확인했다. 법원은 검찰의 재청구를 받아들여 김 대표 소유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을 결정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0일 김 대표 소유 토지에 대한 추징보전 등기를 마쳤다. 추징보전은 범죄수익을 향후 환수할 수 있도록 판결이 확정되기 전 피고인이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조치다. 경찰은 수사 당시 김 대표가 취득한 범죄수익 가운데 544만원을 확인해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검찰도 이를 토대로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6월 25일 보전 대상 부동산의 가치에 비해 금액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실제 범죄수익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김 대표 구속수사 단계부터 가세연 법인의 후원금 계좌를 추적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와 재산조회를 벌였다. 그 결과 김 대표가 문제가 된 콘텐츠를 통해 후원금으로 최소 5440만원, 광고수익으로 최소 1억 1500만원을 얻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이 특정한 범죄수익은 총 1억 6940만원이다. 검찰은 이 금액을 토대로 다시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소유 토지에 추징보전 등기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이 출범하는 다음 달 2일 이후로는 검찰에서 이번 사례와 같은 범죄수익의 추징보전을 위한 참고인 조사, 계좌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범죄수익의 철저한 박탈을 통해 범죄의 근원적 유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고,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6월 23일 구속기소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허위사실을 꾸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선정 집행정지’ 심문 22일 열려…법원 판단에 명운 달렸다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선정 집행정지’ 심문 22일 열려…법원 판단에 명운 달렸다

    옛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순천대학교가 선정된 것을 두고 절차적 위법성을 다투는 법원의 첫 심문기일이 오는 22일 열린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국립의대 설립 절차의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행정1부는 목포대학교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상대로 낸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3시로 확정했다. 집행정지는 행정처분으로 인해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본안 판결 전까지 처분의 효력이나 절차 진행을 임시로 정지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목포대 측의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순천대를 국립의대 후보지로 최종 추천하고 관련 설립 절차를 진행하려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행정 절차는 전면 중단된다. 이번 법정 공방의 핵심은 순천대의 의대 및 대학병원 부지 확보 요건을 둘러싼 위법성 여부다. 탈락한 목포대와 서부권 정치권 및 지방자치단체는 순천대가 관련 법령상 국립대 교지 확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부지를 임차·활용하겠다는 계획만으로 심사를 통과했다며 절차적 불공정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후보지 선정 결과에 반발하는 서부권의 투쟁도 격화되고 있다. 목포에 지역구를 둔 통합시의회 의원 등이 재심사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은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감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증폭되자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절차와 관련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이를 존중해 이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역 법조계와 정가에서는 법원의 심문 이후 가처분 인용 여부가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던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사업은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민 안전 외면하는 민주당 서울시당 행태 규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파업을 하루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쳐 사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정쟁을 이어가는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노사 협상과 파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관계기관 역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원선 대변인 논평 전문 민주당 서울시당 안중에 시민 안위는 없는가 시민의 발이 묶일 위기 앞에서 기어이 무책임한 정치 선동에 골몰하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행태가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당장 내일(16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가 멈춰 설 벼랑 끝 상황이다. 지난 1월 파업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교통 대란 위기에 시민들의 불안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두고 노사가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셔틀버스 1,500대 투입과 지하철 심야 연장 등 비상수송 대책을 점검하며 파업을 막기 위한 중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 피 말리는 골든타임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뜬금없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며 정쟁에 나섰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와 억지 주장을 보면, 과연 민주당이 시민의 안위를 안중에나 두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파업의 본질은 각 운수업체와 노동조합 간의 임금 교섭 문제다. 서울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하나, 근로조건과 임금은 노사 자치 원칙에 따라 단체교섭으로 풀어가야 할 사안이다. 또한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넘어서는 과도한 추가 임금 인상 요구는 합리적 타협을 어렵게 만들 뿐이다. 특히 서울시가 교섭 당사자로 직접 나서지 않는 것은 민주당의 주장처럼 ‘책임 회피’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정상적인 노사자치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다. 아울러 시내버스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노력을 황당하다고 치부하는 민주당의 인식은 대단히 무책임하다. 헌법상 파업권이 중요하듯, 수백만 시민의 생계와 직결된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 역시 지자체의 당연한 의무다. 필수공익사업 지정은 노동권을 제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파업이라는 재난적 상황에서도 교통 약자와 서민의 발이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당한 정책적 판단이다. 이를 비난하는 것은 시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협상장 밖에서 확성기를 틀고 일방적인 주장을 옹호하며 행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타결에 단 1%의 도움도 되지 않는 명백한 ‘해민(害民) 행위’다. 경실련 또한 “시민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성적인 접근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정치 선동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 노사가 법과 원칙 안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자중하는 것만이 지금 민주당이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여다. 2026. 9. 15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최원선
  • “룸살롱 마담 아냐” 브로커 양씨, 첫 공개석상… ‘김승원 왜 오빠라 불렀나’ 질문에 묵묵부답

    “룸살롱 마담 아냐” 브로커 양씨, 첫 공개석상… ‘김승원 왜 오빠라 불렀나’ 질문에 묵묵부답

    뇌물공여약속 재판 신변보호 받으며 출석어제 공개된 인터뷰서 한동훈에 사과 요구“여성 접대부를 둔 업소는 아니었다” 해명한동훈 “김승원이 유흥주점이라고 밝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돼 재판받는 브로커 양모씨가 15일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 심리로 열리는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 참석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3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남색 외투와 반바지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도착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에게 부정 청탁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 후보자를 왜 오빠라고 불렀느냐’, ‘청탁이 아닌 공익 민원이라는 김 후보자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양씨 측이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함에 따라 이날 법원 보안관리대 직원 2명이 양씨와 함께 재판정까지 동행했다. 양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제넨셀 창립자 강세찬씨도 이날 오후 4시 15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씨 역시 ‘왜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보내려고 했나’, ‘김 후보자를 만난 적이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제넨셀이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이후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강씨는 2021년 10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 보완을 요구받은 뒤 양씨에게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빨리 이뤄지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양씨의 부탁을 받은 김 후보자는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계획을 신속히 처리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로부터 2주 뒤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한편 양씨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룸살롱 마담’으로 규정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주장에 반박하며 해당 표현을 정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양씨는 인터뷰에서 서울 청담동에서 식당과 바를 운영한 건 사실이지만 룸살롱을 운영하거나 마담으로 일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양씨가 운영한 두 업소 ‘야기’와 ‘프뤼드메르키친야기’의 폐업사실 증명과 내부 사진도 공개됐다. 방송 자료에 따르면 ‘야기’의 업태는 ‘음식’, 종목은 ‘경양식’으로 기재돼 있었으며, ‘프뤼드메르키친야기’의 업태는 음식업 등이었다. 양씨는 “여성 바텐더를 고용한 적은 있지만 여성 접대부를 둔 업소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재계 인사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드나든 적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씨가 2013년 운영하던 업체의 종업원 3명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유죄를 선고받았던 사건 2심 판결문에는 양씨가 청담동에서 ‘로테이션 빠’를 운영했고, ‘바텐더’로 불리는 유흥접객원들이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술을 마셨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의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인터뷰 발언을 소개하면서 “김 후보자가 청문회 문답집에서 양씨 술집이 ‘유흥주점이었다’고 밝혔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술을 파는 유흥주점을 일반적으로 ‘룸살롱’으로 부르기에 그렇게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 “동물 실험 조작” 질문에 김승원 “저는 문과라…”

    “동물 실험 조작” 질문에 김승원 “저는 문과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청탁 의혹이 제기된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동물실험 자료 조작 문제를 묻는 말에 “저는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잘 알 수 없다”고 15일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한 제넨셀의 동물실험이 조작됐다는 게 법원 판결에 나와 있다”고 추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전달한 민원은 절차 공정성을 살펴봐 달라는 것”이라며, 자신은 민원을 전달한 뒤 이후의 절차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이 재차 제넨셀의 실험 결과 조작 문제를 묻자 김 후보자는 “그걸 제가 알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할 것이다. 영장이 청구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다 확인해도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어 윤석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사업가 양모 씨로부터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봐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받아 이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후원금 500만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후원금 송금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공익적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지난 7일 “부정한 청탁이나 공정한 심사를 왜곡한 바 없다는 점을 검찰이 인정했고, 관련 식약처장과 공무원들도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또 자신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제넨셀 주가조작 의혹 관련 피해자들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을 가장 먼저 만나 그분들이 당하신 고통을 잘 살피겠다”면서 “책임 있는 자에게 수사가 필요하면 수사하고 피해 회복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버스노조 “밤 9시까지 협상…결렬 시 내일 첫차부터 파업”

    서울 버스노조 “밤 9시까지 협상…결렬 시 내일 첫차부터 파업”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적용과 인상을 두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이 15일 2차 조정은 오후 9시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 건설적인 대안이 논의되지 않는 경우 다음달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유재호 서울시버스노조 사무부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7.85% 임금 인상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며 “통상임금 산정 기준으로 176시간을 인정하고 올해와 내년 임금 교섭까지 감안해 논의한다면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양보해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당초 통상임금 판결 적용과 별개로 임금인상률 7.85%를 제시했다. 이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최대치이며 0∼7.85% 사이에서 협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처장은 “다른 지역에서는 5% 이상 인상한 곳도 있다”며 “0.1%도 낮출 수 없어 파업한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조 측은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법원 판결에 따라 176시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노조 주장을 요구하면 버스기사 연봉이 8500만원으로 인상된다’는 사측 주장에 대해 유 부처장은 “이는 토요일과 휴일 등 연장근로를 모두 하는 경우를 가정한 이론상의 수치”라고 했다. 실제 임금 수준의 경우 근로자의 근무시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측이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부처장은 “1차 조정회의에서 주말을 포함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후 사용자 측이나 서울시에서 별다른 제안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이날 협상 시한은 오후 9시로 제시했다. 유 부처장은 “새벽 4시에 첫차가 나가려면 오전 2시쯤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운행 준비 등을 위해 무의미한 밤샘 교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노조는 이날 협상이 결렬되면 바로 지부 위원장 회의를 거쳐 파업 지침을 집행하고 1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올해 1월 대비 두배 수준인 무료 셔틀 1500여대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같은 시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4월 대법원 판결에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176시간으로 적용하라는 말이 없다”며 “확정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기에 앞으로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저희(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에 “시민의 일상과 이동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 이광희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촉구

    이광희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 촉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시정감시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 위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노사 협상에 나서 사태 해결을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16일로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교 등 교통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가 노사 양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중재 역할을 강화하고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서울시가 노사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마련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파업 직전까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으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노사 어느 한쪽에 대한 책임 공방이 아니라 내일도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것”이라며 “노사의 입장이 다르다면 이견을 좁히고 협상이 막혔다면 타협점을 찾아내는 것이 서울시와 서울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서울시장에게 갈등을 해결할 권한과 책임을 맡겼다”라며 “오 시장은 노조와의 정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와 서울시의 해법을 제시하고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내버스는 매일 수많은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파업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라며 “파업이 발생한 뒤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이 될 수 없고 파업이 시작되기 전에 서울시가 책임 있게 중재하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오늘 마지막 조정까지도 문제 해결을 미룬 채 내일 버스가 멈춘 뒤 책임 공방을 벌여서는 안 된다”라며 “시민의 불편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서울시가 끝내 해결보다 정쟁을 선택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항소심서 ‘명태균 통화녹음’ 제출…판결에 영향 미치나

    오세훈 항소심서 ‘명태균 통화녹음’ 제출…판결에 영향 미치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통화녹음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됐다. 오 시장 측에 유리한 증거인 만큼 증거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시장 후원자인 김한정씨 측은 최근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구회근)에 자신과 명씨가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증거로 냈다. 통화 녹음 시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던 2021년 3월 6일과 13일이다. 녹음에 따르면 김씨는 명씨에게 “‘프로테이지(여론 지지율) 잘 나오게 하겠습니다’해서 나는 뭐 니 얘기 듣고 했는데, 그 결과가 그래 안 되고”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이 양반(오 시장) 돕고 싶어서 내가 일을 했잖아”, “거기서 원해, 원한 것도 아니고 내 혼자 해가지고”라고 발언했다. 명씨는 이에 대해 “나는 형님(김씨)하고 오 시장하고의 관계를 잘 몰랐으니까”, “오 시장 관계없이 형님하고, 형님이 그래 도와주고 해서”라고 말했다. 전체 대화 취지는 김씨가 명씨의 말을 믿고 본인이 직접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 시장이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후 그 비용을 김씨가 대납하게 했다는 김건희 특검 공소사실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김씨 측은 해당 녹음파일을 토대로 공소사실이 틀렸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재판부는 16일 진행될 재판에서 해당 증거의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김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오 시장이 여론조사 5건을 명씨에게 의뢰하고 비용 2100만원을 대납하게 했다고 인정해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했다.
  • 美 법원, 트럼프 유학생 비자 제한 효력정지...“극히 미약한 근거에 기반한 재앙적 조치”(종합)

    美 법원, 트럼프 유학생 비자 제한 효력정지...“극히 미약한 근거에 기반한 재앙적 조치”(종합)

    시행 하루 앞두고 일시 중단 가처분 명령 “외국인 학생과 연구자로 인해 미국 발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학생과 외국 언론인 등의 미국 체류 기간을 제한하려던 조치가 발효 하루를 앞두고 연방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판결을 내린 판사는 해당 조치가 “극히 미약한 근거에 기반했다”며 시행 시 미국 고등 교육 시스템과 경제에 재앙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연방법원의 데니스 세일러 판사는 노동조합과 교육·이민 관련 단체들이 새 이민 규정 시행을 막아달라며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해당 규정 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 7월 유학생(F 비자)과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자(J 비자), 외신 종사자(I 비자) 등 비이민 비자 유형의 체류 기간 및 체류 연장 절차에 관한 규정을 개편하고 이달 15일부터 시행을 예고했다. 현재 학업이나 연구 및 취재 등을 위해 미국에 거주 중인 사람은 비자 발급 목적에 맞는 활동을 계속하는 동안 별도의 체류 기간 연장 신청 없이 미국에 머물 수 있다. 하지만 새 규정이 시행될 경우 F·J 비자는 최대 4년, I 비자는 최대 240일로 체류 기간이 제한되며 이후에도 미국에 머물려면 이민국(USCIS)에 체류 연장을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공화당 소속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세일러 판사는 “새 규정이 거의 50년 동안 외국인 학생들에게 체류 기간을 기준으로 비자를 발급해 온 시스템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며 “이런 시스템 덕분에 수천만 명의 외국인 학생과 연구자들이 미국에 올 수 있었고, 이는 과학·의학·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연구, 상당한 경제 성장, 광범위한 규모의 수많은 다른 혜택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안보부가 ‘극히 미약한’ 근거에 기반해 새 규정을 만드는 정책을 채택했다”며 “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에 귀 기울이거나 부담이 덜한 대안을 고려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새 규정은 미국 내 외국인 학생, 교수 및 언론인의 수를 대폭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규정이 시행될 경우 대학들은 수억 달러의 비용 부담을 안게 되고 등록률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고등 교육 시스템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재앙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 F 비자를 소지한 사람은 약 160만명, J 비자는 50만명에 달한다.
  • 김성수 “이재명 대통령 사건, 9일 만에 파기환송 이례적”

    김성수 “이재명 대통령 사건, 9일 만에 파기환송 이례적”

    “파기환송심, 사실관계 검토할 수도대통령·대법원장은 상호존중 관계법왜곡죄 등 사법3법 취지엔 존중”‘처남 찬스’ 강남 아파트 증여세 납부 대선 직전이던 지난해 5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파기환송 판결을 한 것에 대해 김성수(사법연수원 24기) 대법관 후보자는 “절차적 진행이 다소 이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파기환송심에서 사실관계 등을 다시 검토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선거법 사건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단 9일 만에 끝내는 게 가능하냐’는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다만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부에서 여러 가지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검토하고 절차 진행도 결정하는 것”이라며 “지금 제 입장에서 그것이 적절했는지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 2심은 그 결정에 기속되느냐’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의에는 “사실관계 등도 다시 검토해야 할 상황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파기는 사실관계부터 다시 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법리적인 부분은 그렇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다시 증거 조사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 및 청와대의 후보 재제청 요구와 관련, ‘대법원장이 대통령 부하냐’는 주 의원의 질의에는 “상호 존중해야 하는 지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법원장께서 굉장히 오랫동안 숙고하고 계시는 와중이고 여러 가지 법리적인 검토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상황도, 다 여러 가지 사법행정권자로서 고려하고 있으실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3법’(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에 대해선 “입법 취지를 존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법관들이 혹시 위축될까 봐, 또는 그 외에 논의 과정에서 우려가 많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실제 법 시행 과정에서 현실화하지 않았으면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처남 찬스’ 논란에는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6월 처남이 15억원대로 전세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다시 전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월세 34개월 치를 처남에게 주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 김 후보자는 “처남이 다니던 판교 회사가 본점을 역삼동 인근으로 옮기는 상황이 돼 장모님께서 저희 가족과 같이 살지 않겠냐고 제안해 처남이 역삼동 아파트를 매수하게 됐다”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분에 대해선 납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시, ‘16일 파업 대비’ 셔틀 투입…오세훈 “시민의 발 볼모 안 돼”(종합)

    서울시, ‘16일 파업 대비’ 셔틀 투입…오세훈 “시민의 발 볼모 안 돼”(종합)

    서울시는 오는 16일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오는 15일까지 임금협상 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두번째 시내버스 파업이 벌어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시는 지난 1월 파업 당시 700여대를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로 확대한다. 그중 200여대는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해 자치구 간 이동도 지원한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간선노선 셔틀버스 투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주요 거점과 주거지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300대 규모로 운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원활한 통근을 돕기 위해 강남대로, 통일로, 도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도 무료 셔틀버스 10개 노선, 2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지하철도 출퇴근 시간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1일 총 202회 증편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다음달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한다.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평소보다 2시간씩(일 4시간) 연장해 열차 운행을 대폭 늘린다. 앞서 서울시는 연초 파업 당시 혼잡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운행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 통행도 허용한다. 대상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이며, 파업 개시∼종료 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단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비상수송대책에는 마을버스와 따릉이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 확대 방안이 새롭게 포함됐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체의 신청을 받아 임시 간선노선에 투입하고, 따릉이 무료 이용을 지원해 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완화할 방침이다.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 도로 전광판, 각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운전기사들의 업무 복귀 상황에 따라 임시노선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운행하려는 운수회사와 운전기사의 영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차고지별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나 출근 시간 1시간 조정도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날 자치구 교통국장 회의와 운수회사 대표자 회의를 열고 파업 시 총력 대응과 비상수송대책 협조를 독려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최종 점검을 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며 동시에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통상임금 판결을 반영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면서도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인상분에 더해 추가 임금까지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시민의 이동권을 협상의 볼모로 삼겠다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는 존중돼야 하지만 서울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임금 인상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행태”라며 “통상임금의 산정시간과 관련해서는 관련 소송이 여전히 계류 중이라 법적 다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한에 연봉이 2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이렇게 급격한 임금 인상은 어느 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부담을 떠안아야 할 시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버스가 멈추면 지하철역에서 먼 지역에 사는 시민과 교통약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며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버스노조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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