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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김치 ‘파오차이’ 아닌 ‘신치’로 표기…“환영할 일”

    넷플릭스, 김치 ‘파오차이’ 아닌 ‘신치’로 표기…“환영할 일”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가 김치의 중국어 자막을 ‘신치’(辛奇)로 표기해 주목받고 있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다수의 누리꾼이 제보했다”며 “확인해 보니 ‘피지컬: 아시아’ 12회에서 김치의 중국어 자막을 ‘신치’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과거 넷플릭스는 다수의 작품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번역해 비판을 받았다. 앞서 정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라는 ‘김치공정’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넷플릭스의 ‘신치’ 표기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대단하기에 이번 신치 표기는 중국의 억지 주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피지컬: 아시아는 ‘피지컬: 100’ 시즌3 격이며, 처음으로 국가 대항전을 도입했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8개국 총 48명이 진검승부를 겨뤘다. 한국팀은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주장을 맡고,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씨름 천하장사 김민재, 시즌2 우승자 아모띠, 전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크로스핏 선수 최승연이 뭉쳤다. 한국팀은 최종 우승해 상금 10억원을 따냈다.
  • [씨줄날줄] 국제표준 된 ‘김치 배추’

    [씨줄날줄] 국제표준 된 ‘김치 배추’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가 김치 세계규격 배추 명칭에 공식 등재됐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총회에서 기존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로만 표기되던 김치 주원료 배추를 김치 캐비지, 나파 캐비지(Napa cabbage)를 더해 3가지 명칭으로 병기하기로 했다. 나파는 푸른 이파리를 뜻하는 일본어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즉, 한중일 3개 언어가 모두 공식 이름이 된 것이다. 중국은 지역명을, 일본은 채소 잎을 뜻하는 일반명사를 썼으며 한국만이 고유한 음식의 이름을 붙였다. 한국에서 배추는 곧 김치, 식재료를 넘어 한국인의 솔푸드임을 보여 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이번 등재는 지난 수십년 동안 일본과 중국의 ‘김치 침공’에 수세적이던 한국이 날린 결정적인 한 방이기도 하다. 2000년 김치 국제규격 제정 당시 일본이 ‘기무치’(Kimuchi)를 고집하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2001년 코덱스는 한국 손을 들어 ‘김치’를 국제표준으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2020년엔 중국 환구시보가 쓰촨성 파오차이의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 인증을 계기로 마치 중국이 김치 국제표준을 획득한 것처럼 왜곡 보도를 해 한국 정부가 즉각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다 이번에 ‘김치 캐비지’가 등재됐을 뿐 아니라 한국이 코덱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으로 선출되면서 김치·고추장·인삼 제품 등 한식 규격을 주도할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다행인 건 지난했던 김치 규격화 논의와 달리 세계인의 입맛은 빠르게 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 636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튜브엔 외국인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영상이 드물지 않게 보인다. 피클과 올리브 옆에 김치를 둔 서양 가정의 냉장고가 늘고 있다. 십수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김치의 확산은 밑반찬이라는 한국 고유 식문화의 세계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 독일 이어 스페인 업체도 ‘김치 왜곡’…라벨에 기모노 女

    독일 이어 스페인 업체도 ‘김치 왜곡’…라벨에 기모노 女

    유럽의 한 마트에서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그림이 그려진 ‘김치 소스’가 판매돼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다”며 “유럽 마트에서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그림이 그려진 ‘김치 소스’가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인데, 중국어로는 ‘泡菜’(파오차이)로 번역했다”며 “제품의 출처를 알아보니 스페인 업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김치 소스’가 판매되면 자칫 유럽인들에게 일본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독일의 ‘국민 마트’로 불리는 알디(ALDI)에서도 자사 홈페이지에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됐다. 이 업체의 김치 제품에는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 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유럽인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라며 “K푸드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지금, 이런 잘못된 표기와 디자인은 당연히 바꿔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한식 세계화 캠페인’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 中 짝퉁 ‘흑백요리사’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둔갑

    中 짝퉁 ‘흑백요리사’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둔갑

    중국이 최근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그대로 베낀 요리 경연 예능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둔갑시켜 논란이다.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지난 17일 새 예능 프로그램 ‘一饭封神’(한 끼로 신이 된다)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흑·백 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해 중국 안팎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중국에 판권을 판 적이 없다고 밝혀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는데, 더 기가 막힌 건 프로그램 내에 김치를 담그는 장면이 나오면서 ‘김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버젓이 소개했다는 점”이라고 했다. ‘파오차이’(泡菜)는 중국 쓰촨성 지방의 중국식 채소 절임으로 피클과 유사한 대신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는 ‘김치 공정’을 대놓고 펼치고 있다”며 “중국 언론 및 SNS를 넘어 이젠 OTT까지 활용해 김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잘 역이용해 중국의 짝퉁 문화를 전 세계에 고발하고,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들에게 더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 자신을 ‘차이니즈 김치’라 소개…수천만뷰 주인공, 수상한 이유

    자신을 ‘차이니즈 김치’라 소개…수천만뷰 주인공, 수상한 이유

    약 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를 ‘차이니즈 김치’(chinese kimchi)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끊임없이 김치 원조를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소셜미디어(SNS)에서까지 억지 주장을 내세우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중국의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대놓고 ‘차이니즈 김치’로 계정을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 계정 주인인 여성은 아이디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도 ‘김치’(KIMCHI)라고 표기해놨다. 3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여성은 대부분 댄스 영상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여성은 댄스 영상 콘텐츠를 게시하면서 설명글에 영상과 관련 없는 ‘#chinesekimchi’라는 해시태그를 넣어놓았다. 영상 조회수는 1000만회, 3000만회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한국 가수나 배우를 팔로우하고 있기도 했다. 서 교수는 “해외 누리꾼들이 ‘중국의 김치’로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아이디를 바꾸게 하거나 계정 운영을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SNS상에서 지속해 펼치고 있다”며 “우리도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김치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김치가 중국식 야채 절임인 파오차이(泡菜)와 같다며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가 나서 김치에 관한 자국 내 여론 호도용 기사를 보도하는 등 중국은 ‘김치공정’을 꾸준히 펼쳐 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7월 중국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르는 등 김치가 중국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일각의 논리에 대응하기 위해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 대신 신치(辛奇)로 바꿨다.
  • 中 출신 아이돌의 ‘김치 망언’에…서경덕 “정말 잘못” 직격탄

    中 출신 아이돌의 ‘김치 망언’에…서경덕 “정말 잘못” 직격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투어스(TWS)의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에 대해 “정말 잘못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외적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좀 더 신중하고, 한국인의 기본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았어야만 했다”며 “현재 한진의 해당 댓글은 삭제됐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임에도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한국 연예인도 영상과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적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김치의 세계화와 올바른 표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뉴욕타임스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를 게재했고, 김치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려왔다. 특히 2022년에는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지적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서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나팔수인 환구시보가 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기사화를 자주 하는데 저의 이런 활동들이 많이 두려운가 보다”라고 밝혔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영상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로 오역된 것을 발견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그는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못된 표기를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최근에는 일본의 유명 덮밥 체인점들이 키오스크 메뉴의 중국어 버전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것을 발견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등 김치 지키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 “김치찌개·된장찌개가 중국 음식?”…태국서 포착된 ‘황당’ 메뉴판

    “김치찌개·된장찌개가 중국 음식?”…태국서 포착된 ‘황당’ 메뉴판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한식 메뉴를 중국 동북 지방 음식으로 소개한 것이 포착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태국에 사는 한인들의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문제가 된 식당은 대형 쇼핑몰 원 방콕(One Bangkok)에서 영업 중인 앤트 케이브(Ant Cave)로 중국에 다수 체인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 받은 사진을 보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을 담은 메뉴판 표지에 ‘중국 동북 지방 음식’이라는 설명과 함께 하단에는 김치 담그는 그림을 넣었다. 김치 관련 메뉴는 중국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했다. 한복을 입고 떡볶이를 파는 모습 등을 가게 인테리어에 활용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돌솥비빔밥을 대표 메뉴로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한 중국 프랜차이즈 ‘미춘’은 매장 안에 ‘조선족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홍보해 논란이 됐다”며 “한국인이 세계 곳곳에서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 음식을 한국 것이라고 주장하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 하는 건 엄연한 도둑질”이라며 “중국인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고 일침했다. 앞서 조선족들이 주로 사는 지린성 지방 정부는 2021년 돌솥비빔밥과 떡 만드는 방법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또한 중국 최고행정기관인 중국 국무원은 김치와 윷놀이·널뛰기·씨름 등을 중국 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같이 한국의 문화를 상대로 ‘본래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한 우려가 주변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우리가 빼앗겼다”는 인식을 통해 문화공정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일본, 중국 등의 역사왜곡에 맞서 세계적인 유력 매체 및 관광지 전광판, 구글 및 유튜브 등에 다국어 광고 및 영상을 올리는 등 역사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고 있다.
  • 전세계 80%, K콘텐츠 본댔는데…“태권도” 외치자 나온 장면 ‘충격’

    전세계 80%, K콘텐츠 본댔는데…“태권도” 외치자 나온 장면 ‘충격’

    2억 8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또다시 ‘잘못된 번역’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리틀 엔젤’ 4부 1화에서 일본 ‘가라테’가 나오는 장면에 ‘태권도’라고 한국어 더빙이 돼 있다. 해당 장면을 보면, 영어로 ‘가라테’라고 쓰여진 배경 앞에서 남성과 아이들이 “태권”, “태권도”를 여러 번 외치고 있다. 서 교수는 “아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오해를 막을 수 있도록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넷플릭스가 잘못된 번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공개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3화에서는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부분의 스페인어 자막이 ‘일본해’(mar del Jap´on)로 표기돼 문제가 됐다. 비판이 커지자 넷플릭스는 자막 수정에 들어갔다. 다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상태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통번역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며 “진정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라면 세계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K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넷플릭스 쇼케이스에서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은 “내가 넷플릭스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 회원의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밝혔다.
  • “김치는 중국음식”…대놓고 ‘한국 문화’ 훔치는 중국인들

    “김치는 중국음식”…대놓고 ‘한국 문화’ 훔치는 중국인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치를 마치 자국 음식인 양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를 ‘문화 침탈’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보를 받아 확인해 보니 중국 SNS에 #김치, #중국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많은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의 사례를 거론하며 “이 같은 영상이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다양한 곳에 퍼져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이 ‘한국 김치가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는가 하면,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가 나서 김치에 관한 자국 내 여론 호도용 기사를 보도한 사례 등도 언급했다. 그는 “조선족의 국적과 터전이 중국임을 앞세워 한국 고유문화를 자국 문화로 편입시키려는 ‘김치공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김치의 날은 한국이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에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고, 김치의 여러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스물두 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다. CNN “韓 김치만두, 세계 최고”서경덕 “中김치공정 대응 증거” CNN은 지난 4월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 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 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 사물놀이가 ‘헤이룽장성 무형유산’이라니…“우리 문화유산 101건, 中 유산 지정”

    사물놀이가 ‘헤이룽장성 무형유산’이라니…“우리 문화유산 101건, 中 유산 지정”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중국이 국가급 및 성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이 10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네스코(UNESCO) 등재 추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중국의 국가급 문화유산 중 7건은 정작 한국에서는 국가유산 지정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아리랑과 판소리 등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 20건에 대해 ‘조선족 유산’이라는 이유로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또 사물놀이와 학춤, 널뛰기 등 81건은 중국의 동북3성(지린성·헤이룽장성·랴오닝성)의 성급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었다. 그네뛰기와 널뛰기는 지린성 옌볜 주(洲)의 전통 문화라는 이유로 중국 국가급 무형유산과 지린성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치는 ‘조선족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지린성 성급 무형유산으로, 사물놀이는 헤이룽장성 무단장(목단강)의 ‘조선족 사물타격악’이라는 이름으로 헤이룽장성 성급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국가급’ 20건 중 7건은 한국서 국가유산 지정 안 돼박 의원은 “특히 중국 국가급 무형유산 20건은 중국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탓에 우리 정부의 선제적인 등재 노력이 시급하다”면서 “그럼에도 20건 중 한국이 유네스코에 등재한 것은 아리랑과 농악, 판소리, 씨름, 김장문화 등 5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15건 중 7건(퉁소음악, 해금, 삼노인(만담), 널뛰기·그네뛰기, 전통혼례, 회갑례, 회혼례)은 유네스코 등재는 커녕 한국의 국가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지 않다. 앞서 중국은 2009년 국가급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농악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했으며, 우리 정부는 5년 뒤인 2014년에야 농악을 유네스코에 등재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국유청은 박 의원실에 보낸 서면 답변을 통해 “중국이 조선족 무형유산을 유네스코 목록으로 신청할 경우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한국 무형유산을 자국의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시기를 파악한 자료도, 중국의 문화침탈 행위에 대응한 연구용역도 별도로 수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굳이 중국이 유네스코 목록으로 신청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응할 일인지 의문”이라면서 “정부 입장이 이렇다 보니 기본적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농악무의 사례를 언급하며 “과거의 선례에서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에 다름 아니다”라며 “문화와 역사의 문제는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中 2009년 ‘농악무’ 유네스코 유산 등재중국이 ‘조선족 문화유산’이라며 한국의 무형 문화유산을 자국의 무형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행태는 중국이 돌솥비빔밥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이름으로 2021년 지린성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1년 제정한 무형문화유산법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성급 무형문화유산의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승격을 중앙정부에 신청할 수 있다.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되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돌솥비빔밥은 현재 우리의 국가무형유산으로는 등재돼 있지 않은 상태다. 전주비빔밥이 2008년 전북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을 뿐이다. 정부는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일 “외교부는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린성의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식 알리기 100억 받는데…“김치찌개에 미꾸라지 넣으세요” 황당 오류

    한식 알리기 100억 받는데…“김치찌개에 미꾸라지 넣으세요” 황당 오류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은 가운데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정부 산하기관이 잘못된 조리법이 담긴 자료를 발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한식진흥원 홈페이지에서는 탕평채, 식혜,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한식진흥원은 농식품부 산하 기관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됐다. 매년 1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 그런데 김치찌개 레시피를 살펴보면, 준비해야 할 재료로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비롯해 우거지, 숙주 등이 적혀있다. 또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라고 적고, 떡갈비의 유래를 전라도 광주가 아닌 경기도 광주라고 설명했다. 모두 잘못된 정보다. 또 한식메뉴를 영문으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홍합탕을 홍어탕으로, 순대를 소머리 수육으로 잘못 적어 발간된 8만부 책자를 전량 폐기 처리했다고 SBS는 설명했다. 한식진흥원은 해마다 자체 전수조사를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게는 약 1년 4개월간 홈페이지에 잘못된 정보가 게재됐는데, 대부분 시민들이 발견해 민원을 제기한 뒤 정정됐다. 이와 관련해 한식진흥원은 내부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치찌개 레시피 등 잘못된 조리법은 홈페이지에서 정정된 상태다. 한편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식은 치킨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BC카드는 지난달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관련 데이터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가운데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에 대한 3년치 소비 데이터를 내국인(현지인·외지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 순위를 보면 3년 내내 치킨이 1위, 중국집이 2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간장게장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다. 2022년에는 6위였던 간장게장은 2023년 4위로 올라서더니 올해에는 3위에 이르렀다. 2022년과 2023년의 인기 음식 3위는 각각 돼지고기, 횟집이었다. BC카드는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이 전 세계인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음식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 “일본해와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더 에이트 쇼’ 자막에 무슨 일이

    “일본해와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더 에이트 쇼’ 자막에 무슨 일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스페인어 자막에서 애국가 가사 속 ‘동해’를 ‘일본해’로 번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 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년 전부터 ‘동해’로 불려왔다는 설명과 함께 동해에 관한 영상을 첨부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달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 CNN “韓 김치만두, 세계 최고”…서경덕 “中 김치 공정 대응할 좋은 증거”

    CNN “韓 김치만두, 세계 최고”…서경덕 “中 김치 공정 대응할 좋은 증거”

    미국 매체 CNN이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만두를 선정하자 한국 역사와 한식을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라고 밝혔다. 중국은 김치가 중국 채소 절임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 교수는 1일 “CNN이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건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김치만두도 꼽았다. 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 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치는 중국어로 ‘신치’” 서울 중구 명동서 메뉴판 점검

    “김치는 중국어로 ‘신치’” 서울 중구 명동서 메뉴판 점검

    명동 관광특구 내 일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한 식당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자 서울 중구가 바로 잡기에 나섰다. 중구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6명과 함께 지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 157곳을 방문해 메뉴판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점검 결과 중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을 사용하는 식당은 46개였다. 이 중 김치를 신치(辛奇)라고 올바르게 표기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구는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식당 42곳 중 39곳을 대상으로 메뉴판의 오역된 글자 위에 일일이 신치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는 대‧중‧소 크기별로 준비해 글자가 잘 가려지도록 했다. 나머지 식당 3곳은 메뉴판을 새로 준비하기로 했다. 스티커를 직접 붙여주자 상인들은 “표기가 잘못됐는지 몰랐다”, “따로 비용 부담 없이 구청이 바로잡아주니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구는 아울러 ‘올바른 김치의 중국어 표기 안내문’도 배부했다. 안내문에는 김치로 만든 음식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 등을 담았다. 김치에 대한 국제표준은 2001년에 만들어졌다.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우리나라의 김치를 김치의 국제표준으로 인정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요리 중 하나로 김치와는 만드는 방법, 발효의 원리 및 먹는 방법 등이 전혀 다른 식품이다. 구가 직접 나서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도 구는 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잘못된 표기를 뿌리 뽑겠단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김치의 잘못된 표기는 자칫 우리 문화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구가 직접 바로잡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지 명동에서 우리 문화를 올바로 알리는 것은 중구의 의무”라면서 “김치의 바른 중국어 표기는 신치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겠다”라고 말했다.
  •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포장지에 적은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삭제하기로 했다.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표기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과 김치사발면 제품 포장지에 병기된 ‘라바이차이’를 지우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리가) 규정이나 법규 등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굳이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 표기를 포장에서 빼기로 했다”면서 “‘Kimchi’(김치) 표기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농심은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인 ‘신치’(辛奇) 또한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면서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중국어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흔히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또 “우리 정부는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는 ‘신치’지만문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라는 것 과거 중국에서 ‘조선족이나 먹는 반찬’이던 김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교류가 늘어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에서 훠궈나 마라탕이 대중화된 것처럼 이제 중국인들도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중국 일각에서 “김치 역시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김치공정’ 논란이 불거져 한국인들이 매우 예민해져 있다. 김치가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쓰이는 것이 빌미가 됐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유래된 절임 채소로 김치보다는 서양 음식 피클과 비슷하다.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 가운데 집에서 김치를 먹는 이는 거의 없다. 김치가 언제부터 파오차이로 불렸는지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교민사회에서는 한중 수교 이후 우리 기업들이 김치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파오차이’(韓國泡菜)로 표기한 것이 굳어졌다고 본다. 중국에서 외래어는 자신들의 규정에 따라 발음과 뜻을 고려해 모두 한자로 바꿔 표기된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는 ‘스디펀 쿠리’(斯蒂芬 庫里), 마이클 조던은 ‘마이커얼 차오단’(邁克爾 喬丹)이 된다. 그런데 중국어에는 ‘김’ 발음이 없어 김치의 음차가 불가능하다. 김치에 대한 마땅한 표기법도 없다 보니 자연스레 파오차이가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김치의 중국식 이름 후보군을 추렸다. 4000개의 중국어 발음과 8가지 방언을 분석·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신치였다. 번역하자면 ‘맵고 신기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김치의 속성을 잘 드러내긴 했다. 그런데 중국인 누구도 그 단어를 쓰지 않았다. 어감이 이상할 뿐 아니라 김치와의 연관성도 찾을 수 없어서다. 중국어에서 ‘김’(金)이 ‘진’으로 발음된다는 점에 근거해 ‘진치’(Jinqi)로 정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렇게 신치는 언중(言衆)의 외면을 받아 사라지는 듯 했지만 중국의 김치공정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2021년 1월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뜬금없이 “정말 맛있다”며 중국인은 먹지도 않는 김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국에서는 ‘한류 소프트파워의 원류가 중국에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려는 시도로 해석돼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2022년 농식품부는 다시 한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16개를 두고 재검토에 나섰다. 장고 끝에 내놓은 것이 또 신치였다. 이만큼 ‘적절한’ 번역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치의 신치 표기는 중국으로 파견 나온 우리나라 공무원들조차 ‘배가 산으로 간 사례’라며 자조하던 것인데, 이런 신치가 부활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다수는 신치라는 단어가 생명력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긴다. 일부 교민들은 “차라리 파오차이로 두라”고 한다. 신치가 파오차이보다 더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농심의 라바이차이 표기가 중국 김치공정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서 교수의 지적은 분명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의 공식 표기인 신치라는 단어가 중국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농심이 김치라면에 라바이차이 표기를 빼면서 신치를 따로 넣지 않는 것은 이런 말 못할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농심 “美김치라면 중국어 표기, 문제없어…고려는 해볼 것”

    농심 “美김치라면 중국어 표기, 문제없어…고려는 해볼 것”

    농심이 오역 지적이 제기된 김치 관련 중국어 표기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농심 관계자는 “김치라면 용기면에 큰 영어 글씨로 ‘스파이시 김치 플래버’(Spicy Kimchi Flavor·매운 김치 맛)이라고 표기했고, 영어를 잘 모르는 중화권 국가 소비자를 위해 작은 글씨로 ‘라바이차이’ 표기를 병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치라는 용어는 중국 현지에서 잘 사용되지 않고 있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동북공정 논란이 있었던 ‘파오차이’ 대신 라바이차이를 썼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치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사용돼 온 라바이차이를 놔두고 ‘신치’를 사용할 경우, 중국 현지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만큼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농심 측은 “중국어 사용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용어를 병기한 것”이라며 “법령에 위배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이를 ‘신치’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내 유명 업체가 제품 겉면에 김치가 아닌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찍은 ‘김치라면’를 판매했는데, 그마저도 오역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辛奇)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말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짚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도 올바른 김치 표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서 교수는 호소했다.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CODEX)으로 인정받은 후 그동안 이렇다 할 한자 표기법이 없었다. 그러다 동북공정 논란 후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중 한국대사관 등과 논의를 통해 중국어 표기법으로 ‘신치’를 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로 인정해 왔던 파오차이를 삭제하고 ‘신치’를 새로 명시했다. 그러나 ‘신치’가 김치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신치는 ‘맵고 새롭다’는 뜻이라 직관적으로 김치를 지칭한다고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도 칼럼을 통해 “현실적으로 중국에 수출하는 김치에 ‘신치’를 단독 표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국에서 유통·판매되는 식품에는 제품의 ‘진실 속성’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명칭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중국의 식품안전국가 표준(GB)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김치가 라바이차이라고? 韓 라면 봉지에 엉뚱한 중국어…“김치공정 빌미”

    김치가 라바이차이라고? 韓 라면 봉지에 엉뚱한 중국어…“김치공정 빌미”

    국내 유명 업체가 제품 겉면에 김치가 아닌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찍은 ‘김치라면’를 판매했는데, 그마저도 오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辛奇)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말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이미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며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도 올바른 김치 표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 항저우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항의하니 ‘이렇게’ 바뀌었다

    항저우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항의하니 ‘이렇게’ 바뀌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MMC)와 미디어 빌리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와 관련한 항의를 받았음에도 한자 표기를 그대로 두거나 오히려 또 다른 중국의 배추절임 명칭으로 바꾸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MMC와 미디어 빌리지의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을 확인해 조직위원회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을 말한다. 서 교수는 “MMC에서는 중국어로 ‘韩国泡菜’(한궈파오차이), 미디어 빌리지에서는 ‘韩式泡菜’(한시파오차이)라고 표기했다”며 “영어로는 한궈파오차이를 ‘한국식 야채절임’(Korean Pickled Vegetables)으로, 한시파오차이를 ‘한국식 발효 야채’(Korean-Style Fermented Vegetables)라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취재 중인 한 기자가 아시안게임 조직위에 문의했지만 정정된 한자 표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 교수는 “(문제 제기에) 영문 표기와 설명은 ‘Kimchi’(김치)로 정정됐으나 한자 표기는 그대로였다”면서 “오히려 MMC에서는 중국 동북 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인 ‘辣白菜’(라바이차이)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 교수는 조직위에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인 ‘辛奇’(신치)로 빨리 수정해 아시아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다.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세계김치연구소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지난해 12월 세계김치연구소는 한국의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가 무엇이 다른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김치와 파오차이는 만드는 방법의 차이, 맛의 차이, 보관 용기의 차이 등이 있다고 소개한다. 서 교수는 “중국이 왜곡한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김치 종주국으로써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을 더 모아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효 절임 시기부터 각자의 노선 걸어” 지난 4월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동북아역사 리포트’에 실은 글 ‘음식도 발효를, 생각도 발효를’에서 채소절임 단계와 김치가 분화되는 과정을 분석해 “김치는 한국 상차림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음식이며 채소절임 단계에 해당하는 중국의 파오차이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박 책임연구원은 “발효 절임 시기부터 중국과 한국은 각자의 노선을 걸었다”며 “중국에서는 발효 기술이 적용된 식초, 술 등을 활용한 방법 위주로 발달했고 한국은 소금과 장을 절임 원료(절임원)로 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고 짚었다. 한국과 중국 사이의 ‘문화 갈등’ 요소로 꼽히는 ‘김치 종주국’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지 음식 문화, 역사 논쟁에 국한된 게 아니다”라며 “역사적 근거에 기반한 김치의 변천 과정을 확고히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파오차이 말고 신치…서울시, 김치 中표기 정비

    파오차이 말고 신치…서울시, 김치 中표기 정비

    서울시가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바로잡는 메뉴판 표기 정비에 나선다.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최근 서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김치를 한국 고유 음식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주요 식당가의 차림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1년 7월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에서 신치로 바꿨다. 시도 같은 해 9월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에 신치를 등재했다. 김치는 고춧가루, 마늘 등을 섞은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저온발효한 식품으로, 소금에 절여 상온에 발효하는 중국식 파오차이와 전혀 다른 음식이다.하지만 외국어 표기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명동 등 관광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에 공문을 보내 표기 오류 정정을 권고하고 구글코리아에 김치 번역 정정을 요청했다. 구글 번역기가 김치를 신치가 아닌 파오차이로 번역하고 있어서다. 시는 자치구 등과 협력해 강남, 동대문, 홍대, 이태원 등 관광특구 7곳의 외국어 메뉴판을 점검하고 오류 있는 차림표 교체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넷플 자막에 ‘김치→파오차이’…“올바른 표기는 ‘신치’” 서경덕 항의

    넷플 자막에 ‘김치→파오차이’…“올바른 표기는 ‘신치’” 서경덕 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일부 영상의 중국어 자막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오역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넷플릭스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못된 표기를 모두 시정하라’고 강력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식품을 일컫는다. 중국 정부는 김치의 기원이 쓰촨성에서 피클처럼 담가 먹는 염장 채소의 일종인 파오차이의 일종이라며 자신들이 기원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인증을 받은 뒤 중국의 문화공정 논란은 더 심해지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辛奇’(신치)로 명시했다. 서 교수는 “한국의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이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치의 다국어 표현을 정확히 바로잡고 싶었다”면서 “제가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한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해준 다국어 영상을 메일에 첨부하여 넷플릭스 측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맞서 대한민국의 김치를 전 세계에 올바로 알리기 위해 세계 곳곳에 잘못된 표기부터 바꿔 나가는 작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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