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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도 눈 쌓여 빙판길…일부구간 통행제한되기도

    대구경북도 눈 쌓여 빙판길…일부구간 통행제한되기도

    대구경북 곳곳에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일부 구간 통행이 제한됐다. 7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쯤부터 동구 팔공산로 파계삼거리~팔공CC 10㎞ 거리, 달서구 파도고개 성당시장~두류파출소 2.3㎞ 거리가 통제됐다. 달성군 팔조령 삼산삼거리~팔조령 정상 1.3㎞ 구간과 가창댐로 가창삼거리~헐티재 정상 13㎞ 구간도 내린 눈이 얼면서 운행이 제한됐다.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이들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교통통제가 해제됐다. 하지만, 출근길 주요 도로에서는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대구시는 이날 5시 32분부터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새벽에 내린 눈으로 보행 및 차량운행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외출과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출퇴근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천과 상주·문경·영주·예천·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봉화 석포 15.9㎝, 울릉 8.4㎝, 영주 부석 7.5㎝, 문경 동로 6.5㎝, 상주 화동 5.9㎝, 김천 대덕 2.1㎝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지자체 등은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과 함께 교통안전을 위한 순찰도 강화한다. 대구경북 지역 예상 적설량은 대구와 경북 중부 내륙 지역의 경우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경북 서부와 북동 내륙에는 3~8㎝,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1~5㎝의 눈이 추가로 쌓이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5∼1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많이 내리는 곳에는 15㎝ 이상씩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 “북카페 협동조합 어르신들 뭉쳐 지역발전 기여”

    “북카페 협동조합 어르신들 뭉쳐 지역발전 기여”

    “여러분이 노인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1회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열린 14일 부산시청 대강당. 광주시 더불어락()복지관 김광란 사무국장은 사례 발표를 시작하며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김씨는 광주 광산구의 지역공동체 사업을 소개하며 “어르신이 참여해 지역을 다시 발전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운영체계를 위탁에서 구 직영으로 바꾼 뒤 노인 참여는 본격화됐다. 노인들이 직접 북카페를 만들고 한명씩 자금을 출자해 협동조합도 구성했다. 특히 노인복지관을 마을사랑방으로 이용하게 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했다. 김씨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매월 5000원씩 자신들의 손주 이름으로 아프리카 난민에게 기증하고 있다”면서 “지역공동체 사업을 통해 세대의 공존과 통합을 이뤘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청 조차종 민간협력계장은 ‘대학동 명문거리 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이 지역은 한양대가 인접해 있지만, 정작 학생들이 지하철 등으로 서울로 빠져나가며 ‘대학동’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지역민들은 ‘홍대거리’와 같은 번화가를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가연합회가 중심이 돼 발전방안을 찾았다. ‘명문거리 만들기’의 특징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다. 교수·학생의 의견이 반영돼 명문거리에는 카페 거리와 광장이 조성돼 대학가의 이미지를 찾기 시작했다. 조씨는 “이 사례는 한양대 건축학과 등의 강좌에도 소개되는 등 대학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청 이선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기존 재개발 사업의 대안으로 주민이 참여해 지역을 바꾼 ‘파도고개 미로마을 공동체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골목이 ‘미로’처럼 많아 ‘미로마을’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재개발 대상지였지만,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재개발을 기다리던 주민들이 직접 도시학교에 참여해 지역발전의 방향을 정하고 테마 길 조성, 협동조합 구성 등으로 다시 마을을 살렸다. 이씨는 “재개발 때문에 주민 간의 반목도 문제로 떠올랐지만, 이 같은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주민들이 다시 화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모두 12개 지자체가 사례를 발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승종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이제는 국가보다는 지방, 지방보다는 커뮤니티 단위의 행정이 중요하다”면서 “공동체 복원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산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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