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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경찰관, 이혼소송 중인 아내 살해… ‘가정폭력 처벌’ 앞두고 보복살인 혐의

    전직 경찰관, 이혼소송 중인 아내 살해… ‘가정폭력 처벌’ 앞두고 보복살인 혐의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에게 경찰이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 A(59)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과 특수재물손괴, 특수주거침입,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3시쯤 서귀포시 남원읍에 거주하는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아내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신고돼 가정폭력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의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가정폭력 사건으로 처벌받을 것으로 예상하자 이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또 범행 과정에서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주거침입,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열릴 예정이다.
  • 김건희 전 수행비서 “국빈 티타임용 1300만원 그릇 김여사 사비로 구매”

    김건희 전 수행비서 “국빈 티타임용 1300만원 그릇 김여사 사비로 구매”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시절 외국 국빈 접대용으로 1300만원대 그릇을 사비로 구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6일 서울고법 형사15-3부(부장 성언주·원익선·이희준)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를 장기간 지근거리에서 수행해 온 인물로 김 여사 측 신청으로 증인석에 섰다. 정 전 행정관은 2022년 12월 147만원 상당의 꽃병과 이듬해 1월 1325만원 상당의 그릇을 본인 카드로 결제한 뒤 김 여사에게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해외 순방에서 굉장히 극진한 대접을 받고 왔는데 외국 국빈이 왔을 때 우리도 다과를 대접해야 했다”며 “관저에 있는 그릇은 1980년대 제작된 것이라 국격에 맞지 않아 국빈 티타임용으로 사비로라도 갖춰놔야겠다 해서 같이 백화점에 가서 샀다”고 했다. 꽃병에 대해서도 그는 “당시 관저에 매주 꽃장식이 많이 들어왔고, 김 여사가 꽃꽂이를 따로 배워서 거기에 맞는 꽃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이 정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받은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가 청탁 대가가 아니라 ‘구매대행’을 맡긴 물품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김 여사가 자신 외에 유경옥 전 행정관 등에게도 물품 구매와 결제를 부탁한 뒤 현금으로 정산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사업가 서씨에게 구매대행의 대가로 돈을 전달하는 모습도 봤다고 진술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지급한 돈이 시계 구매대행 계약금이라는 점을 어떻게 알았나’라고 추궁하자 “(그런 사정이 아니라면) 돈을 줄 이유가 없고 이후 시계가 들어왔으니 시계값인가 보다 했다”고 답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수행원에게 물건을 대신 사게 한 경우에는 곧바로 현금으로 정산했던 것과 달리, 수천만원대 시계는 받은 뒤에도 대금이 전액 지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여사 측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항소 이유로 제시하며 1심이 유죄로 판단한 금품 수수와 청탁 사이에 대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받았다고 지목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도 위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 감정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작으로 판정되거나 가치가 0원이 된다고 해도 알선수재가 그 자체로 성립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김 전 부장검사가 1억 4000만원을 지급하고 매수한 그림을 수수한 사실 그 자체로 재판부에서 살펴볼까 싶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9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같은 달 22일 선고할 방침이다. 김 여사는 각종 인사·이권 청탁 알선 명목으로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명품 시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과 6480만원 추징을 선고받았다.
  • 스쿨존서 초등생 친 80대 운전자 “몰랐다”…블랙박스엔 “다쳤니?” 발뺌 들통

    스쿨존서 초등생 친 80대 운전자 “몰랐다”…블랙박스엔 “다쳤니?” 발뺌 들통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8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정문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84)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3시 39분쯤 전북 정읍시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B(11)군을 차로 들이받고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로 B군은 발목 염좌 등 약 3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그는 시력이 좋지 않다는 진단서를 근거로 “사고가 난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내용은 이와 달랐다. 당시 영상에는 차량에 받힌 B군이 전방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녹화됐다. A씨는 사고 이후 차를 멈춰 섰고 차에 동승했던 그의 부인이 창문을 열고 “아가 혹시 다쳤니?”라고 물어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로 보행자가 튕겨 나갈 정도의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차체의 진동이나 충격음 등 시각 외의 감각을 통해서도 충분히 충돌을 인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승자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대화를 듣고도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당시 11세였고 사고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피고인은 적어도 피해자를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그 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조처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 “정치 얘기 그만” 말에 대리기사 폭행한 60대 벌금형

    “정치 얘기 그만” 말에 대리기사 폭행한 60대 벌금형

    대리기사가 “정치 이야기를 그만해 달라”고 요청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6월 밤 대리운전을 맡긴 자신의 차 안에서 50대 대리기사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대리운전을 맡기고 귀가하던 중 욕설을 섞어 특정 정당을 비판하는 말을 계속했다. 이에 B씨가 “정치 이야기 그만 하세요”라고 말하자 A씨는 갑자기 B씨의 뺨을 때렸다. B씨가 차량을 세우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돌아간 뒤 B씨를 억지로 끌어내리려 했다. 이후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정리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있다”면서도 “폭행의 정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치 얘기 그만” 부탁한 대리기사 뺨 때린 60대…벌금 100만원

    “정치 얘기 그만” 부탁한 대리기사 뺨 때린 60대…벌금 100만원

    정치 이야기를 자제해 달라는 대리기사의 말에 화가 나 폭행한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3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6월 밤 자신의 차 안에서 운전 중인 대리운전 기사 50대 B씨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대리운전을 맡기고 집으로 가면서 욕설을 섞어가며 특정 정당에 대해 계속 비판했다. 이에 B씨가 “정치 이야기 그만하세요”라고 하자, A씨는 느닷없이 B씨를 폭행했다. 뺨을 맞은 B씨가 차를 세우자, A씨는 차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돌아가 B씨를 억지로 내리게 하려고도 했다. 결국 B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해 상황이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있다”며 “폭행의 정도를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억대 뇌물’ 주고 받은 방사청 직원·방산업체 임원 나란히 구속 기소

    ‘3억대 뇌물’ 주고 받은 방사청 직원·방산업체 임원 나란히 구속 기소

    무기체계 개발사업 입찰 과정에서 3억 원대의 뇌물을 받고 특정 업체에 평가 점수를 몰아준 혐의를 받는 방위사업청 소속 공무원과 업체 임원이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김동율 부장)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방사청 사무관 A(49)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방산업체 LIG D&A 임원 B(55)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또 뇌물 전달에 관여한 협력업체 대표 C씨 등 3명과 LIG D&A 또 다른 임원 D씨를 뇌물수수 공범 또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LIG D&A 측으로부터 3억 2000만 원과 하청업체 용역 계약 체결 추천권(22억 원 상당)을 받고 평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1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915억 원 규모의 6개 방위사업 제안서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LIG D&A 측에 유리하게 평가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D씨는 A씨에게 뇌물을 직접 건네는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할 용역대금으로 위장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와 A씨의 장인이 운영하거나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에 LIG D&A 협력업체가 용역대금을 지급하면 이를 A씨가 받아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협력업체 대표 C씨 등은 해당 용역대금이 실제 업무 대가가 아니라 A씨에게 전달할 뇌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래를 가장해 금품 전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B·D씨의 청탁을 받은 뒤 부정하게 평가해 LIG D&A가 6개 사업을 모두 따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방위사업 분야의 민관 유착을 통한 부정부패 범죄를 엄단하겠다”며 “범죄수익 전액을 환수하고 유관기관에 범죄 사실을 통보해 적절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경찰이 경찰 관사에 일반인을 위장 전입시키고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A 경감이 근무하는 양산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2018년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40대 B씨가 형사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자 자신이 입주해 있던 경찰 관사에 위장 전입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B씨는 A 경감이 입주해 있던 관사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이후 해당 사건이 양산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관사에 전입한 지 10년 가까이 지난 4월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정식 접수되면서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감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 “검사 지휘받은 검찰수사관 수사, 검사가 기소하면 수사·기소 분리 위반” 대법 첫 판단

    “검사 지휘받은 검찰수사관 수사, 검사가 기소하면 수사·기소 분리 위반” 대법 첫 판단

    검찰수사관이 수사 착수한 사건에 대해 이를 지휘한 검사가 직접 공소 제기하면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어긋나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씨 등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에 돌려보냈다. 구미시 공원녹지과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2016년 민간공원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주겠다며 사업자에게 자신의 설계 용역 대금 68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2년 대구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된 뒤 검찰수사관들이 B 검사에게 지휘받아 수사했고, 2024년 C 검사가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수사관은 별건의 금품수수 혐의도 발견했다. A씨가 자녀 2명을 등산로 보행용 매트 납품업체에 위장 취업시킨 뒤 대표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2023년 1월까지 13개월 동안 8300여만원을 받은 내용이다. C 검사는 압수수색영장, 구속영장 등을 청구하는 등 수사를 지휘하면서 A씨를 추가 기소했다. 1·2심은 A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A씨 측이 ‘수사를 개시한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검찰청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검사와 검찰수사관은 별개의 수사기관으로, 이 사건은 사법경찰관 직무를 수행하는 검찰수사관이 수사를 개시한 범죄”라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검찰수사관의 사건 수사를 지휘한 검사가 직접 기소한 점을 공소기각 사유라고 판단했다. 수사 개시 권한이 없는 검찰수사관은 사법경찰관과 달리 검사를 보조하는 역할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이 검찰수사관이 검사 지휘에 따라 수사한 사건을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은 “검찰수사관이 사건을 검사에게 송치했어도 이는 검사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을 뿐이므로 검찰청법 4조 2항에서 규정한 ‘사법경찰관이 송치한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술 마시고 오토바이 몰다 70대 치어 뇌사 상태 빠트리고 도주한 20대 체포

    술 마시고 오토바이 몰다 70대 치어 뇌사 상태 빠트리고 도주한 20대 체포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행인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 10분쯤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배달용 오토바이를 몰다가 행인인 70대 남성 B씨를 치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오토바이를 현장에 둔 채 도주했으며, 당일 오전 6시 50분쯤 사고 지점으로부터 400~50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당시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지구대 경찰관이 피의자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가 귀갓길에 A씨를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였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를 지켜보면서 A씨에게 적용할 죄명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택시기사 상습 폭행한 60대…징역형 집유 선고

    택시기사 상습 폭행한 60대…징역형 집유 선고

    대구지법 형사1단독 김동석 부장판사는 상습적으로 택시 기사들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60대)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1시 5분쯤 대구 동구에서 한 택시 뒷좌석에 탑승,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 B씨에게 “죽여버린다”고 욕설을 하며 손으로 어깨를 강하게 잡아당기고 흔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에게 고소당한 것에 화가 나 지난 1월 5일 오후 2시 51분쯤 대구 중구에서 다른 택시 뒷좌석에 탑승, 운전기사 C씨의 오른쪽 어깨를 한 차례 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과거에도 두 차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와 재판 단계에서 두 피해자에게 각각 400만 원·150만 원을 지급하며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 60대, 중앙선 넘어 스쿠터 들이받아…70대 여성 숨져

    음주운전 60대, 중앙선 넘어 스쿠터 들이받아…70대 여성 숨져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전기 스쿠터 운전자를 숨지게 한 60대가 입건됐다. 인천 제물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이작도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후 스타렉스를 몰다가 마주 오던 전기 스쿠터를 들이받아 70대 여성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왕복 2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음주운전 5회’ 손승원, 항소심서 징역 2년…형량 두 배로

    ‘음주운전 5회’ 손승원, 항소심서 징역 2년…형량 두 배로

    음주운전으로 다섯 차례 적발된 배우 손승원(36)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부장 반정우)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승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7㎞를 운전하고, 이 과정에서 약 1분 30초간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두 배를 넘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로 7㎞에 이르는 거리를 운전하고 1분 30초가량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것은 중대한 공공의 위험을 초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여자친구에게 차량 블랙박스 SD카드를 숨기도록 지시하고, 수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는 취지의 허위 진술을 한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여자친구에게 불리한 증거인 블랙박스 SD카드를 은닉하도록 교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반복된 음주운전 전력까지 고려하면 1심의 징역 1년은 가볍다고 판단했다. 다만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점과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증거 은닉 사실이 드러난 뒤 SD카드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검찰은 앞서 손승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승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2015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8년에도 음주운전 사고로 수사를 받던 중 다시 만취 상태로 사고를 냈다. 당시 법원은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연예인 가운데 윤창호법이 적용된 첫 사례였다. 한편 손승원의 증거 은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여자친구 김모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단이 유지됐다.
  • “필로폰이 아닌 다이아몬드인 줄 알았다” … 필로폰 밀반입 말레이시아인 무죄

    “필로폰이 아닌 다이아몬드인 줄 알았다” … 필로폰 밀반입 말레이시아인 무죄

    “다이아몬드를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뿐, 가방에 필로폰이 들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필로폰 2.12㎏을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말레이시아인이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서범욱)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말레이시아 국적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3일 캄보디아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 2.12㎏을 숨겨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의 위탁수하물에서 발견된 필로폰은 신발 밑창과 침대보, 과자 등에 숨겨져 있었다. 1회 투약량을 0.03g으로 계산하면 약 7만 6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A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다이아몬드를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뿐”이라며 “가방 안에 필로폰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A씨가 가방 속 필로폰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이 사건 여행용 가방 안에 필로폰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범죄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밖에 공소사실을 인정할 다른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 뺑소니…불법체류 외국인 징역 2년

    면허도 없이 운전하다 뺑소니…불법체류 외국인 징역 2년

    8년가량 불법체류하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던 시민을 치고 달아난 외국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2부(부장 황지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2시 3분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서 차를 몰다 도로에 누워 있던 B(50)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사고로 크게 다쳤다. 당시 A씨는 자동차 운전면허도 없었다. 그는 무면허 상태로 익산역에서 사고 지점까지 약 4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류 자격도 없는 상태였다. 그는 2018년 3월 대학부설어학원연수(D-4-1) 자격으로 입국했으나 같은 해 9월 체류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출국하지 않고 약 8년간 국내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정당한 체류 자격 없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피해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를 내고 도주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지만 2심 판단도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당시 피해자가 인적이 드문 도로에 어두운 옷을 입고 누워 있었던 점도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사정을 모두 참작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심에서 형을 무겁게 변경할 새로운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문 열고 들어가 운전사 몸 깨문 60대 체포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문 열고 들어가 운전사 몸 깨문 60대 체포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문을 열고 들어가 운전사의 신체를 깨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 주택가 도로에서 신호 대기로 멈춰 서 있던 택시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70대 남성 운전사의 팔과 가슴을 깨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조현병 등을 진단받은 적이 있으며 범행 당시 환청을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등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한 뒤 응급 입원 조치했다.
  • 목적지 다 왔는데…“더 운전해” 60대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최후

    목적지 다 왔는데…“더 운전해” 60대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최후

    하차를 거부하며 택시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차량까지 망가뜨린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이은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 등,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8)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동해시에서 택시 기사 B(68)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양손으로 B씨의 목을 졸라 약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요금을 낸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B씨에게 더 운전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B씨가 항의하며 택시를 멈춰 세우자 폭행을 시작했다. 또한 A씨는 폭행을 피해 차를 몰고 달아나려던 B씨를 발견하고 돌멩이로 택시 앞 유리를 내리쳐 수리비 300여만원이 들도록 망가뜨리기도 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는 범죄는 운전자 개인의 신체에 대한 위법한 침해에 그치는 게 아니라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해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범죄로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간에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이뤄진 범행으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은 동종 집행유예 전과를 포함해 음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교통 범죄와 폭력 범죄로 다수의 전과가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A씨 측 주장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고 인정된다”며 원심 형을 유지했다.
  • 조폭 수용자에 뇌물 받고 불닭소스 건넨 교도관 징역 7년

    조폭 수용자에 뇌물 받고 불닭소스 건넨 교도관 징역 7년

    7000만원 금품·향응 등 수수햄버거·나이키티셔츠도 몰래 반입조직폭력배 출신 수용자로부터 7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받고 햄버거와 불닭볶음면 소스 등을 몰래 전달해 준 교정공무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교정공무원 A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하고 700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A씨는 서울구치소 보안과에서 근무하던 2021년 서울 북부 지역 폭력조직의 추종 세력인 수용자 B씨가 자신이 관리하는 수용동에 배정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B씨는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수감된 상태였다. A씨는 3년 7개월 동안 B씨 등으로부터 24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만원 상당의 신발, 8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비 등을 제공받기도 했다. A씨는 그 대가로 B씨가 원하는 외부 음식과 물품을 구치소 안으로 몰래 반입해 줬다. 햄버거와 불닭볶음면 소스, 나이키 티셔츠와 양말 등이 포함됐다. B씨 부탁을 받고 다른 수용자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혐의도 있다. B씨가 구치소 접견을 온 변호사에게 필요한 물품을 말하면 변호사가 다시 B씨의 친구에게 전달하고, 친구는 교도관 A씨의 집 앞에서 만나 물품을 건넸다. 이후 A씨는 야간 순찰 근무 과정에서 독거실에 있는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정공무원으로서 범죄자들을 교화할 책임을 지고 고도의 청렴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자신의 책임 아래 있는 수형자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교정공무원의 직무집행은 물론 형사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공정성과 청렴성 및 이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음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뇌물을 건넨 수용자 B씨에게는 징역 2년을, B씨 부탁을 받아 뇌물 전달에 관여한 변호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 출소 19일 만에 지인 소주병으로 보복 폭행한 40대 항소심서 ‘감형’

    출소 19일 만에 지인 소주병으로 보복 폭행한 40대 항소심서 ‘감형’

    자신이 저지른 특수강도 사건 피해자에게 경찰 신고를 권유한 지인을 출소 19일 만에 찾아가 폭행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부장 조효정)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보복협박 등) 및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3일 화성시의 한 유흥주점으로 지인 B씨를 불러내 주먹으로 수십차례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테이블에 내리쳐 깨뜨린 소주병 조각을 들고 B씨의 목을 찌를 듯이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과거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2년 3월 피해자 C씨를 상대로 특수강도 범행을 저질러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해 4월 24일 출소했다. 당시 사건 발생 직후 B씨는 합의를 도와달라는 A씨의 부탁을 거절하고 C씨에게 경찰 신고를 권유했으며, A씨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B씨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보복 목적의 범행은 수사기관의 실체적 진실 발견을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출소 직후 누범 기간에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했으나, 일정 금액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제한적으로 참작했다”며 6개월을 감형했다.
  • 경산 아파트 방화, 끝나지 않은 비극…희생자 3명으로

    경산 아파트 방화, 끝나지 않은 비극…희생자 3명으로

    지난달 발생한 경북 경산시 아파트 관리실 방화로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입주민 대표가 사건 발생 1주일여 만에 끝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사망 피해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대구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던 사건 발생 아파트 입주민 대표 A(50대·여)씨가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산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피의자 류모(71)씨 방화에 따른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류씨는 관리실에서 입주민 대표 등과 언쟁을 벌이던 중 격분해 건물 지하창고로 내려가 4ℓ짜리 통에 담겨 있던 인화물질 일부를 깡통에 옮겨 담아 가져온 뒤 관리실 바닥에 마구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류씨를 포함해 관리실 안에 있던 입주민 대표 A씨와 경비원, 주민 등 8명이 전신화상 등 피해를 봤다. 피해자 7명 가운데 A씨와 50대 주민, 50대 관리실 직원 등 3명은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으며, 입원 치료 중인 나머지 4명 가운데 1명도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사 당국은 이번 방화 사건 피의자 류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류씨 또한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은 있지만 대화가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대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 주변인 탐문과 함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류씨 휴대전화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관리실 측과 갈등을 빚어온 류씨가 사망한 A씨 등 특정인을 겨냥한 보복 목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사실이 수사를 통해 입증될 경우 기존 혐의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횡단보도 건너던 90대 노인, 음주운전 20대 차량에 치여 사망

    횡단보도 건너던 90대 노인, 음주운전 20대 차량에 치여 사망

    전남광주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90대 노인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5시 1분쯤 전남광주 순천시 가곡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90대·여)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 등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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