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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한파 몰아친 경남… 인명 피해·교통 통제 잇따라

    강풍·한파 몰아친 경남… 인명 피해·교통 통제 잇따라

    이틀째 경남 전역에 강풍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와 시설물 파손, 교통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경남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강풍 피해와 관련한 신고는 모두 109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주와 밀양이 각 15건, 양산 13건, 김해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인력 373명과 장비 120대를 투입해 쓰러진 나무 제거와 도로 장애물 정리 등 안전 조치를 벌였다. 강풍으로 말미암은 부상자도 발생했다. 전날 낮 12시 23분쯤 밀양 삼랑진읍의 한 주유소에서 담장이 무너져 50대 주유소 관계자가 깔려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낮 12시 27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야산에서는 하산하던 60대 등산객이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아 다쳤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45분쯤에는 진주시 칠암동에서 70대 여성이 강풍에 날린 합판에 머리를 부딪혀 경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현재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 등 경남 14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날 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눈과 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으로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함양 오도재(함양읍 구룡리~마천면 구양리)와 원통재(서하면 운곡리~백전면 백운리) 구간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다만 함양 남령재와 합천 황매산터널, 산청 장박터널 구간의 통행은 이날 오전 해제됐다. 눈으로 말미암은 교통 불편 관련 112 신고는 이날 오전 6시까지 8건 접수됐다. 적설량은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합천 가야산이 4.1㎝로 가장 많았고, 거창 북상 3.1㎝, 합천 대병·함양 서하 3㎝, 산청 지리산 2.9㎝, 함양 1.8㎝, 거창 1.0㎝ 등을 기록했다.
  • 광주전남 ‘대설특보’ 속 항공기·여객선 일부 통제

    광주전남 ‘대설특보’ 속 항공기·여객선 일부 통제

    주말과 휴일 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 속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11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여객선 터미널을 오가는 여객선 45개 항로 58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또 여수공항과 제주·김포를 잇는 항공편도 1편이 지연되고 3편이 결항했다. 산간 도로인 구례군 노고단과 화순군 돗재, 진도군 두목재 등에서는 눈길·빙판길 사고가 우려돼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광주 무등산 등 국립공원 5개소 탐방도 제한된 상태다.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3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 병원 이송 등 현장 조치가 7건, 도로에 쓰러진 나무와 눈길에 미끄러져 길을 막은 차량 등에 대한 안전 조치가 16건이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전남 무안군 19.7㎝를 최고로 목포시 14.0㎝, 영암군 시종면 12.3㎝, 광양시 백운산 10.2㎝, 신안군 압해도 8.5㎝ 등이다.
  • 제주 대설·강풍에 도로 통제·한라눈꽃버스 스톱… “하늘길·바닷길도 차질”

    제주 대설·강풍에 도로 통제·한라눈꽃버스 스톱… “하늘길·바닷길도 차질”

    제주지역이 대설과 강풍으로 인해 산간도로와 대중교통, 항공·해상 교통 전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제주 동·서·북부와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산지와 남부·남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1일 새벽부터 내린 눈과 강풍으로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등 제주 주요 산간도로가 통제됐고,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 중이다. 이로 인해 급행·일반 간선버스 132번, 212번, 232번은 516도로 대신 애조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181번·182번·281번은 평화로로 노선을 변경했다. 한라눈꽃버스(1100번·1100-1번)는 도로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결행한다. 하늘길도 불안정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은 급변풍과 강풍경보로 인해 총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81편 가운데 청주 2편, 양양 2편, 김해 1편, 여수 1편 등 6편이 결항됐으며 총 84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또 김해발 제주행 오전 8시 15분 진에어 LJ563편은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회항했다. 전날에도 결항 25편 가운데 아시아나 OZ8196편이 당초 오전 10시 30분쯤 여수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여수공항 악기상으로 인해 오전 11시 8분쯤 대구공항으로 출발해 낮 12시 30분쯤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모두 전세버스를 이용해 여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전날보다 바람이 더 강해진 상황”이라며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닷길은 사실상 마비됐다. 제주와 내륙을 잇는 여객선은 물론, 제주 본섬과 마라도·가파도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대부분 결항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설과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총 16건이 발생했다. 한림읍에서는 강풍으로 오전 8시 43분쯤 식당 지붕판넬이 날아가고 곳곳에서 눈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적설량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어리목 6.3㎝, 사제비 5.9㎝, 한라산 남벽 5.6㎝, 영실 2.3㎝, 한남 3.4㎝, 가시리 2.0㎝, 성산수산 3.0㎝, 서귀포 1.2㎝, 강정 0.8㎝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산지, 중산간, 동부, 남부 등은 오전까시 1~3㎝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풍과 대설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 강풍에 간판 붕괴…경기서 20대 사망·4명 다쳐

    강풍에 간판 붕괴…경기서 20대 사망·4명 다쳐

    전국에 강풍이 몰아친 10일 경기지역에서 대형 간판이 무너지는 사고로 2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경상 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1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발생했다.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던 대형 간판이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길을 걷던 20대 남성이 간판에 깔렸다. 이 간판은 가로 약 15m, 세로 2m 크기로, 사고 당시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9m 안팎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5대와 인력 15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지만, 피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끝내 숨졌고 이후 경찰에 인계됐다. 강풍으로 인한 사고는 하루 종일 이어졌다. 오전 9시 13분쯤 오산시 기장동에서는 바람에 날린 현수막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쳐 부상을 입었고, 오후 1시 4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는 외벽 패널에 맞은 시민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강풍 관련 신고가 512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01건에 대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간판과 구조물 낙하가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무 쓰러짐과 시설물 파손 등 생활 안전 사고가 잇따랐다. 안산과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됐다. 소방당국은 “돌풍에 의해 간판과 현수막, 가설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다”며 “강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건물 주변 통행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울산 보름째 건조특보 속 공장·인테리어업체 등 화재

    울산 보름째 건조특보 속 공장·인테리어업체 등 화재

    울산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은 보름째 건조특보가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산업기계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내부 벽과 일부 설비를 태우고 약 21분 만에 꺼졌다. 공장에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기계설비 표면 이물질 제거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정오쯤 울주군 온양읍 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 나 약 1시간 6분 만에 꺼졌다. 앞서 오전 8시 44분쯤에는 울산 북구 진장동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들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역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보름째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 ‘이재명 저격수’ 조광한, 국힘 최고위원으로 돌아왔다

    ‘이재명 저격수’ 조광한, 국힘 최고위원으로 돌아왔다

    민주 출신 조, 李 경기지사 때 대립‘PK 3선’ 정점식 정책위의장 내정 “한동훈 사과받고 징계 말자” 주장에張 “당게 사건 용납하란 거냐” 격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조광한(왼쪽)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8월 지도부 출범 후 줄곧 비워놨던 지명직 최고위원을 ‘수도권 원외·호남 출신·반명(반이재명)’ 인사로 채우며 6월 지방선거 채비에 나선 것이다. 김도읍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에는 정점식(오른쪽·3선, 경남 통영·고성) 의원을 내정했다. 장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조 최고위원은 남양주시장 재임 당시 경기지사인 이 대통령과 재난지원금, 계곡 정비 사업 등을 두고 각을 세우다 탈당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는 2023년 8월 입당했다. 정책위의장에는 PK(부산·경남) 3선인 정 의원을 내정했다.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된다. 지난해 ‘황우여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정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가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와의 협의 없이 사퇴를 압박해 물러난 바 있다. 장 대표는 초선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을 당대표 특보단장에, 신설한 정무실장에는 언론인 출신 김장겸(비례) 의원을 임명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당명 개정을 위한 전 당원 조사도 9일부터 실시한다. 당명 개정에 대한 찬반과 새 당명 아이디어 등을 조사한다. 윤리위원 사의로 삐걱댔던 ‘윤민우 윤리위’도 출범했다. 최고위는 이날 윤민우 가천대 경찰학과 교수를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임명했고, 2명의 윤리위원 추가 인선도 마무리했다. 윤리위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징계 논의를 시작한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한 최고위원이 “한 전 대표가 사과하고 징계를 안하면 안되느냐”는 취지로 말하자, 장 대표가 “(윤리위 논의도 없이) 당게 댓글 조작을 용납하라는 것이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앞서 윤리위원 명단이 유출된 데 대해서도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려도 정당성을 부정하려는 행위”라고 엄중 경고했다고 한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특보로 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특보로 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지방자치특보)으로 임명됐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가 가장 먼저 작동하는 현장이며, 정책의 성과가 주민의 일상으로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지방정부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당대표를 보좌해 지방자치의 현실과 과제가 중앙 정치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가 지역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간의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장의 시선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자치분권과 주민 중심 행정이 당의 정책과 전략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구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특보 임명으로 지방정부의 경험과 현안이 중앙 정치와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좌 임무를 하게 된다. 세부 역할은 ▲지방정부 정책 경험에 대한 자문 ▲중앙당과 지방정부 간 정책 소통 강화 ▲지방자치·자치분권 관련 현안 전달과 의견 제시 등이다. 한편 이승로 구청장은 민선 7·8기 성북구청장으로 주민 참여를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 기초자치단체의 정책 결정 권한과 실행 역량을 키워왔다. 주민참여예산 확대, 주민자치강화,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 등으로 지방정부가 단순한 집행 기관이 아닌 정책 주체가 되도록 실천해 오기도 했다.
  • 국민의힘, ‘김병기·강선우 특검법’ 발의…“李 대통령 수사 필요”

    국민의힘, ‘김병기·강선우 특검법’ 발의…“李 대통령 수사 필요”

    국민의힘이 7일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 등이 연루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과 같은 당 강선영·박충권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했다. 발의 명단에는 나경원·조배숙·김재섭·주진우·최수진·송석준·신동욱 의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곽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이와 관련해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의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의 부당 개입 의혹이 있다”고 했다. 또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2020년 총선 무렵 지역구 전·현직 구의원 등으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검법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곽 대변인은 “(김 전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에 관한) 탄원서를 이재명 당시 당 대표실의 김현지 보좌관 등이 받았지만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특검 선정 방식은 국민의힘이 특검 후보자 2인을 추천하고, 후보자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이다. 규모는 특검보 4인, 수사관 40명 이내, 파견검사 20명 이내,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다.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강 의원과 김 전 원내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공천 뇌물 카르텔의 전모를 완전히 밝히기 위한 성역 없는 특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비대위원장이었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2024년 총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가 빼돌렸다는 탄원서를 처음 접수한 당시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이었던 김현지 부속실장, 2024년 총선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이었던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등 현 정권 실세들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 부부가 또 다른 구의원의 법인카드를 빼앗아 사용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김 전 원내대표 측 심복으로 꼽히는 한 동작구의원이 구의회 운영위원장이던 2020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여의도 일대에서 한 번에 수십만원씩 반복적으로 결제됐다”고 했다. 이어 “앞서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됐던 2022년 동작구의회 부의장 카드 내역과 매우 유사한 패턴”이라며 “김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사용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雪·雪·雪… 제주, 항공기 운항 차질·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雪·雪·雪… 제주, 항공기 운항 차질·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간밤에 내린 눈이 제주 전역에 쌓이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강풍특보와 대설주의보, 급변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 운항 예정 항공기 480편(국내선 419편, 국제선 61편) 가운데 사전 결항 10편을 포함해 국제선과 국내선 출·도착 각 1편씩 총 14편이 결항됐다. 국내선 47편과 국제선 5편이 기상악화로 지연 운항되기도 했다. 뱃길도 막혔다. 이날 오전 8시 제주항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전남 완도로 향할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는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t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돌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차량과 돌담 사이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 7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와 굴삭기가 충돌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앞서 오전 8시 4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갓길을 걷던 50대 관광객을 치는 사고가 발생해 관광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서귀포시 영남동에서는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며 탑승자 3명이 다쳤고, 제주시 용담동에서는 차량 2대가 충돌해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119 신고가 모두 9건 접수됐다. 당국은 도로 결빙 구간에서의 감속 운행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까지 산지에는 5~10㎝, 중산간에는 3~8㎝, 해안 1~5㎝의 눈이 쌓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 24시간 최심신적설량은 삼각봉 15.2㎝, 어리목 12.5㎝, 사제비 13.8㎝, 영실 9.4㎝, 가시리 7.4㎝, 한남 5.8㎝, 성산 7.2㎝, 남원 3.3㎝ 등이다.
  • 영하의 추위에도… 새해 맞아 경복궁에 몰린 인파

    영하의 추위에도… 새해 맞아 경복궁에 몰린 인파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내부가 외국인들과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이날 전국 일부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린 가운데 서울의 최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웃도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 “일출 보기 힘들다했는데”… 병오년 새해 한라산 해맞이 장관에 탄성 연발

    “일출 보기 힘들다했는데”… 병오년 새해 한라산 해맞이 장관에 탄성 연발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예보와 달리, 새해 첫날 제주 곳곳에서는 구름 사이로 떠오른 해가 장관을 연출했다.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에 나선 관광객과 도민들은 예상치 못한 일출에 탄성을 자아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 2만 2650여명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2026년 새해맞이를 위한 한라산 야간산행에는 정상 탐방 예약자 1500명을 포함해 2650여 명이 참여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한라산 야간산행에 나선 탐방객들이 구름 사이로 병오년 새해 해돋이를 감상하는 행운을 누렸다”면서 “전날(31일)부터 관음사, 성판악 등에서 세계유산본부 등 직원 120여명과 한라산 지킴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탐방객들의 저체온증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힘쓴 결과 해맞이 행사를 무사히 치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성산일출봉과 사계해안 등 제주 전역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관광객과 도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계해안 일대는 끝없는 차량행렬로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하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사계해안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이 지역에 숙소를 잡았다는 이 모(서울)씨는 “날씨가 흐려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해 실망했지만 막상 구름 사이로 뜨는 해를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병오년 새해에도 가족들이 모두 무탈하고 대한민국이 저 해처럼 다시 우뚝 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3일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현재 서해상에서 유입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새해 첫날 강추위… 일출 구경하다 얼겠네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찾아온다. 전국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될 수 있어 방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보다 5도가량 낮은 매우 추운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해돋이를 보러 산행을 준비한 이들은 방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경기·강원·경북 산지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일출 시각은 독도 오전 7시 26분을 시작으로 ▲포항 호미곶 7시 30분 ▲부산 해운대 7시 32분 ▲제주 성산일출봉 7시 36분 ▲강릉 정동진 7시 39분 ▲서울 7시 46~47분 등으로 예측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로 더 추워진다. 이날 새벽 ▲전남북 3~8㎝ ▲광주 1~5㎝ ▲제주도 산지 5~2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 ‘한파특보’ 확대…경기도, 31일 오후 2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

    ‘한파특보’ 확대…경기도, 31일 오후 2시부터 비상 1단계 가동

    31일 밤부터 한파특보가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는 기상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31일 밤 9시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며, 2026년 1월 1일 아침에는 도 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복지·상수도·재난관리 등 6개 반 13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근무를 통해 시·군과 함께 한파 대응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 도는 비상 1단계 기간 동안 일일 예방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부단체장 중심의 현장 점검 등 철저한 한파 대응 태세 확립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한 취약계층 보호 활동 강화 ▲농작물 냉해 및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한 한파 행동요령 적극 홍보 등을 당부했다.
  • 경북 “산불 나면 헬기 5대 조기 투입 진화”

    경북도가 새해부터 산불 발생지역에 진화 헬기 5대를 집중 투입키로 했지만, 강풍 등 악천후 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앞으로 관내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 진화 헬기뿐 아니라 인근 시군의 헬기 4대를 동시 투입하는 등 5대의 헬기로 60분 이내에 산불을 초기에 진화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3월 사망 26명, 이재민 3500여명, 산림 소실 9만 9289㏊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경북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도내 22개 시군에 임차 헬기 20대가 배치됐다. 의성군 2대, 포항시 등 16개 시군은 각 1대씩 임차했다. 상주와 문경, 칠곡과 성주는 각각 공동으로 빌려 사용하고 겨울철 많은 눈이 내리는 울릉은 헬기를 임차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거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헬기 집중 투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경북에서는 지난 2월 24일 3건의 산불을 비롯해 3월 22일 6건, 4월 26일 3건의 산불이 잇따랐다. 지난 3월 의성 등 경북 북동부 5개 시군을 삽시간에 삼켰던 ‘괴물 산불’ 현장에는 태풍과 비슷한 초속 27m의 강풍이 불었다. 이처럼 여러 악조건이 재현될 경우 비록 인접 시군에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헬기 지원이 사실상 어렵다는 우려가 높다. 시군 관계자들은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때에는 ‘헬기 품앗이’가 가능하겠지만, 건조·강풍 특보 등 대형 산불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라며 “자칫 악조건을 무릅쓰고 근처 시군 지원에 나섰다가 관내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초동 대처 지연으로 피해가 커지면 엄청난 민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한 소방방재 전문가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의 대책으로는 너무 단순한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 동작구, ‘한파 대피 목욕탕’ 확대…서울 자치구 최다 5개 운영

    동작구, ‘한파 대피 목욕탕’ 확대…서울 자치구 최다 5개 운영

    서울 동작구는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대피 목욕탕’을 2곳 더 늘려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파 대피 목욕탕’은 구가 지역 내 목욕탕과 협약을 체결해 한파특보(주의보·경보) 발령시 대피 시설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광성사우나(사당로29가길 47) ▲장성그랜드사우나(장승배기로 113) ▲드봉여성전용사우나(서달로14가길 20)등 3곳에 12월 2~3일 총 139명이 방문했다. 구는 여기에 ▲블루스톤사우나(현충로 131) ▲워터힐스파(신대방1가길 38)를 새롭게 추가해 총 5곳으로 ‘한파 대피 목욕탕’을 운영한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구는 대상자가 한파 대피 목욕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안내 문자(알림톡)를 지속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대상자는 신분증과 안내 문자 또는 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목욕탕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 입장료, 찜질복 사용료, 야간 이용료 등이 지원된다. 단, 식·음료, 이발·세신 등 부가서비스 비용은 제외다. 박일하 구청장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파 대피 목욕탕’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사설] 이혜훈 발탁 ‘실용·통합’ 인사… 국정 성과로 증명해야

    [사설] 이혜훈 발탁 ‘실용·통합’ 인사… 국정 성과로 증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통합과 실용이라는 인사 원칙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기획예산처는 예산 편성과 재정정책·관리,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그런 장관 자리에 야당 중진 ‘보수 경제통’을 지명한 것에 설왕설래가 많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분분하다. 같은 날 중도 성향의 보수정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에 임명한 것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은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며 이 후보자를 즉각 제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서울 중·성동을)로 출마했고, 최근까지도 당협위원장이었다. 올해 대선에선 김문수 후보 캠프의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만하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나섰던 이 후보자의 행적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한다. 그러나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을 위해 폭넓게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중도실용주의 인사 자체는 탓할 일이 아니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것이 아니라면 평가할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이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행할 능력의 소유자이며 소신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기본소득을 포함해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다. 국가 채무 증가, 재정 적자에도 부정적이었다. 이 후보자는 어제 첫 출근에서 “우리 경제가 퍼펙트스톰 상태”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의 소신이 변한 것인지, 이재명 정부의 정책기조가 재정건전성 관리에 비중을 두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인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교통정리돼야 한다. ‘기본사회’ 설계자인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대통령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전혀 다른 방향을 바라보던 두 사람이 어떻게 운신해서 정책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 후보자의 파격 인선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략적 카드라고 야권은 의심한다. 예산의 합리적 운용과 실질적 성과를 통해 통합 인사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
  • 첫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이혜훈 파격

    첫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이혜훈 파격

    李, 통합·실용 인사 의지… 중도·보수 표심 끌어안기 공략李, 3선 의원 출신 경제통 전격 발탁국민의힘 “황당” 즉각 제명 의결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보수 경제통’ 이혜훈(61)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다. 국민의힘 계열 3선 의원 출신을 파격 지명한 것으로 이 대통령이 보여 온 통합·실용주의 인사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등 이 후보자의 과거 행적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후보자를 포함한 7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다년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위원을 지냈다. 서울 서초갑에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기획재정부 등을 소관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보수 진영의 대표 경제통으로 평가된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1월 2일부터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와 예산 및 기획을 맡은 기획예산처로 나뉜다. 신설 기획예산처의 수장은 장관급 국무위원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정치권은 이 후보자 지명을 전혀 예상치 못한 분위기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올해 대선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는 등 이재명 정부와 거리를 둔 인물이다. 이에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국정 인사 철학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통합과 실용인사라는 두 축이 있다”며 “이러한 인사 원칙을 이번에도 지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장을 각각 유임시키고, 보수 정당 출신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도 발탁한 바 있다. 이 후보자 발탁에는 누구보다도 이 대통령의 의중이 가장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자가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고 우려도 있지만 그럼에도 지명된 건 이 대통령이 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기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대표 경제통을 영입함으로써 보수·중도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탈당계도 내지 않은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날 곧바로 서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제명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무위원 임명에 동의해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을 남기고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려도 나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 어게인을 외쳤던 사람도 통합의 대상이어야 하는가는 솔직히 쉽사리 동의가 안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장관 지명 후 한 인터뷰에서 계엄 옹호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당에 소속된 당협위원장이다보니 당의 입장을 따라간 적이 한 번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계엄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일이라는 생각은 분명히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67) 전 국민의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 신임 부의장은 중도 성향으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제통으로 꼽힌다.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저는 일면식도 없다”며 “저의 평소 모토대로 바르게 소신껏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이 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이경수(69)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임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는 홍지선(55)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57)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발탁했다. 국토부 2차관이 약 5개월 만에 교체된 데 대해 이 수석은 “누적된 문제들이 꽤 있는데 정책의 실행력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6선의 조정식(62)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69)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조 의원이 정무특보에 임명된 데는 이 대통령의 지지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지방선거 출마로 부재 시 여야 소통이 가능하고 이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이해할 인물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국회의장 노리는데 특보 임명… “명심 어디 있는지 제시한 것”

    국회의장 노리는데 특보 임명… “명심 어디 있는지 제시한 것”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6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위촉되면서 3파전 양상인 의장 선거에까지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번질지 주목된다. 당내 최다선인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정무특보 위촉 소식과 관련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정청이 더욱 하나로 힘을 모으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보 활동과 함께 차기 의장 선거 준비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정무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 두 명이 임명된 사례가 있다. 당시 현역 의원의 겸직 논란이 제기됐지만 정의화 전 의장이 국회법 29조에서 규정한 ‘공익 목적의 명예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겸직 허용’ 결정을 했다.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무특보 자리가 비상근직이라 국회의장 준비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차질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김원기 전 의장은 의장 선거 4개월 전 대통령 정치특보(현 정무특보)로 위촉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차기 의장 도전을 공식화한 조 의원을 특보에 위촉하면서 이른바 명심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명심이 어느 쪽에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명심이 작용했다는 분위기가 당 내에선 감지되진 않는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에서는 조 의원이 국회 후반기 의장직에 도전하는 것과 이 대통령의 정무특보 임명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보좌역할을 하는 분들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차기 국회의장 ‘명심’은 조정식?…정무특보 발탁

    차기 국회의장 ‘명심’은 조정식?…정무특보 발탁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6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 위촉되면서 3파전(조정식·김태년·박지원 의원) 양상인 의장 선거에까지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번질지 주목된다. 당내 최다선인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정무특보 위촉 소식과 관련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정청이 더욱 하나로 힘을 모으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보 활동과 함께 차기 의장 선거 준비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정무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 두 명이 임명된 사례가 있다. 당시 현역 의원의 겸직 논란이 제기됐지만 정의화 전 의장이 국회법 29조에서 규정한 ‘공익 목적의 명예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겸직 허용’ 결정을 했다.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무특보 자리가 비상근직이라 국회의장 준비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차질 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김원기 전 의장은 의장 선거 4개월 전 대통령 정치특보(현 정무특보)로 위촉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차기 의장 도전을 공식화한 조 의원을 특보에 위촉하면서 이른바 명심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명심이 어느 쪽에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명심이 작용했다는 분위기가 당 내에선 감지되진 않는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에서는 조 의원이 국회 후반기 의장직에 도전하는 것과 이 대통령의 정무특보 임명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보좌역할을 하는 분들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파격 발탁

    李대통령,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파격 발탁

    보수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파격 발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바 있다. 그만큼 민생·경제의 영역에서는 이념을 가리지 않고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임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경기 남양주시 부시장이 각각 발탁됐다. 대통령 정무특보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책특보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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