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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원 “새 사법체계 안착”… ‘대장동 변호’ 논란엔 정면 반박

    김승원 “새 사법체계 안착”… ‘대장동 변호’ 논란엔 정면 반박

    이재명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혁 실행력과 정치적 중립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신설 공소청을 안착시켜 형사사법시스템 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도 풀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제를 떠안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자는 31일 국회에서 “70년 만의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가 대한민국에 잘 안착하게 하는 게 가장 시급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통상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아왔다.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로는 공소청의 안정적인 출범이 꼽힌다. 국회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주장해 온 김 후보자가 어수선한 법무부 및 검찰 조직을 추스르면서 새 체제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공소청 출범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직제도 확정되지 않은 데다, 수사권 폐지로 조직 축소가 불가피해 내부 구성원들은 보직과 인사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이다. 현직 검사는 “공소청 출범 후에는 대규모 인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어서 당장 적극적으로 일하기도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여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에서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주도해 온 ‘공취모’의 공동 대표로도 활동했다. 현재로서는 검찰미래위원회 활동 결과물을 근거로 공소 취소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검찰 안팎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통령의 형사책임을 없애기 위한 ‘셀프 면죄부’라는 비판과 함께 법무부 장관에 대한 중립성 위반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여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적극 엄호에 나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개각에 재를 뿌리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개인 변호사를 임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에서 “(김 후보자는) 공소취소 특별검사법안과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자신이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2015년 남욱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이름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나 소속 법무법인의 요청으로 사건 초기에 한 차례 접견·법률 상담을 한 게 전부이다. 2015년 7월에 변호인에서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 선관위 특검 “현재 파견 검사 5명… 9월 7일까지 20명 정원 채울 것”

    선관위 특검 “현재 파견 검사 5명… 9월 7일까지 20명 정원 채울 것”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준비 기간인 다음 달 7일까지 파견 검사 정원 20명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특검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부부장검사 1명, 검사 1명이 추가돼 현재 파견검사 5명이 근무 중”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까지 파견된 검사는 부장검사 1명, 부부장검사 1명, 평검사 3명이다. 선관위 특검이 지난 28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 선정을 요청하면서 이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후보 10명 중 5명의 특검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특검팀 정원은 특검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다. 다만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사실상 종료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에 대한 재검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특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올림픽공원 개표소를 현 상태로 보존해달라’는 취지의 조치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검은 또 이날부터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전달받은 수사 기록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합수본에서 근무했던 진세언 부부장, 구승기·구재연 검사 등도 특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특검은 “기록을 검토 후 수사 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7일 특검 업무 개시와 동시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약물살인’ 김소영 1심 선고로 본 사형 선고의 요건과 의미 [취중생]

    ‘약물살인’ 김소영 1심 선고로 본 사형 선고의 요건과 의미 [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20대 남성들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는 식으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상해를 입힌 김소영(21)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애초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사형이 “예외적 형벌”이라며 김소영에 대한 사형 선고가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는 지난 27일 김소영의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다만 애초 검찰 기소에 반영된 피해자 6명 가운데 1명에 대한 특수상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김소영은 그간 “피해자들을 재우려 했을 뿐 숨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으나, 재판부는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했습니다. 김소영은 범행 전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에 약물과 술 동시 복용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검색했는데, 재판부는 이 과정에서 김소영이 약물로써 사망에 이르는 조건을 인식하게 됐다고 본 겁니다. 이번 1심 선고의 쟁점은 애초 검찰이 요청했던 사형 선고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결심공판 당시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을 전혀 반성치 않고 있다”며 김소영을 사형에 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며 “그 선고는 범행의 책임 정도와 형벌의 목적에 비춰 특별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언급한 사형 선고의 요건은 ▲피고인의 나이 ▲직업 ▲지능 정도 ▲피해자와의 관계 ▲사전 결의 여부 ▲범행 준비 정도 ▲범행 수단과 방법 등입니다. 이 요소를 모두 고려해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일이 정당화될 수 있어야만 사형 선고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임 병장’ 이후 10년째 사형 확정 없어“존엄성 훼손” vs “선언적 선고 필요”국제앰네스티는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나라를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합니다. 한국도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2007년부터 이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똑같은 수법으로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상해를 입힌 김소영이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을 비껴가면서, 사형 선고와 관련된 쟁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사례는 최근 반복됩니다. 지난 1월에는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2월에는 서울 관악구 피자 가게에서 3명을 살해해 사형을 구형받은 김동원(42)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6월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에서도 사형이 확정된 마지막 사례는 2016년 2월로, 2014년 강원 고성군에서 총기를 난사한 임도빈 병장이 그 대상입니다. 올해까지 10년째 사형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형 제도에 대한 시민사회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사형을 구형받은 다음 날 성명을 내고 “사형 구형은 인권에 대한 명백한 후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윤 전 대통령의 행위가 기본 인권을 심각하게 위협했고 책임 규명이 필요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형 구형은 법치주의가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대 의견도 큽니다. 실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집행하진 못하더라도 ‘법정 최고형’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사형 구형·선고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김소영 사건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는 남언호 변호사는 1심 선고 후 취재진을 만나 “사형이 예외적으로 인정돼야 하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현행법상 사형제가 엄연히 존재하고, 그 집행을 정책적으로 유보할 수는 있지만 사법적 판단만큼은 선언적으로나마 선고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줬으면 하는 아쉬운 의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1일 사형 집행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인데, 대상은 2016년 형이 확정된 다카미 스나오(58)입니다. 다카미는 2009년 오사카의 한 파친코 가게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0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습니다.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상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검토한 끝에 사형 집행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력 구성 속도내는 선관위 특검, 검사 3명·경찰 6명 파견…법무부·경찰청에 협조 공문도

    인력 구성 속도내는 선관위 특검, 검사 3명·경찰 6명 파견…법무부·경찰청에 협조 공문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에 검사 3명, 특별수사관 5명, 경찰 6명이 근무 배치됐다. 특검은 법무부와 경찰청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등 인력 구성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선관위 특검은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다음달 4일까지 검사 20명을 비롯해 검찰수사관 및 경찰 등 수사 인원 60여명을 파견받기 위해 법무부와 경찰청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진세언 부부장, 구승기·구재연 검사 등이 특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특검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수사 중인 사건 기록과 압수 증거물 등을 이첩해 달라고 요청했다.오는 31일까지 자료를 넘겨받아 이 특검을 중심으로 특검보, 파견 검사들이 수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지난 26일엔 특검보 후보군 10명을 선정했다. 명단을 대통령실로 송부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요청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5명을 임명해야 한다. 선관위 특검법에 따른 정원은 특검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다. 특검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송파구 개표소 등에 대한 현장검증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데 따라 오는 31일 이후 준비기간에 조치할 방안을 법률 검토 중이다. 특검은 지난 26일 국회 국조특위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장, 투표함 등을 감식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 등 수사 인력 10여명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선관위 특검은 “(준비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7일 업무 개시와 동시에 신속히 수사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헌법재판관 미임명·지명’ 한덕수 前총리에 징역 5년 구형

    ‘헌법재판관 미임명·지명’ 한덕수 前총리에 징역 5년 구형

    “국가 멈춰 세우고, 국민 선택 가로막아”“권한을 헌정질서 훼손에 사용해”‘헌법재판관 미임명·지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직무유기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에겐 각 징역 4년, 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에겐 징역 3년이 구형됐다. 특검팀은 “이 사건은 두 가지 헌정 질서 침해가 하나로 이어진 것”이라며 “피고인은 헌법재판관 미임명으로 국가를 멈춰 세우고, 이후 지명권을 남용해 국민의 선택을 가로막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국정을 책임지던 최고위 공직자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피고인은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기 위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여야 합의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국가가 최대한 신속히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 순간에 피고인은 정상화를 오히려 늦췄다”라며 “피고인은 대통령 직무 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가기관의 정상적 작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 몰라서 안 한 게 아니라 알면서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검팀은 또 “윤석열이 파면된 이후 한덕수, 정진석, 김주현, 이원모는 윤석열의 최측근 인사들을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에겐 후보자들을 검증할 시간도, 의사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선 (미지명) 행위와 정반대 조치로 국민 주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양형과 관련해 “55년간 특허청장, 통상교섭본부장,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대한민국 행정부 최고위 관료로, 그가 반세기 넘게 누린 영예에는 국민이 그에게 맡긴 신뢰가 있었다”며 “헌법과 국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신뢰와 권한을 받은 사람이 그 권한을 헌정질서 훼손에 사용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 전 총리는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으로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는다. 작년 4월 제대로 된 인사 검증 절차 없이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도 있다. 이런 의사 결정에 가담한 혐의로 정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이 전 공직기강비서관도 함께 기소됐다. 한 전 총리는 2024년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무위원 심의를 거쳐 이뤄진 듯한 외관을 형성하려고 국무회의 개최를 건의하는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도 기소돼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재 상고심 중이다.
  • 젤렌스키, 최장기 집권할까? 전시 선거 거부…“분열 쓰나미” [권윤희의 월드뷰]

    젤렌스키, 최장기 집권할까? 전시 선거 거부…“분열 쓰나미”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젤렌스키는 2019년 73.22%의 압도적 지지로 집권했지만 러시아 침공 직전 신뢰도가 37%까지 떨어졌고, 전쟁 발발 뒤 90%로 치솟은 뒤 최근 다시 50%대로 내려왔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 다수는 전쟁 중 대통령선거에는 반대하지만 전투 중단과 계엄 해제를 전제로 하면 61.7%가 선거 실시를 원하며, 가상 결선에서는 젤렌스키보다 잘루즈니·페도로우·부다노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년 3개월째 재임 중인 젤렌스키가 정권 부패 책임론과 대선 실시 요구에 휩싸이면서, 그가 언제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다음 대선에서도 ‘국민의 종’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년 4월,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했던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이 실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대선 결선에서 73.22%를 얻어 페트로 포로셴코 당시 대통령을 압도했다. 취임 직후 그를 신뢰한다는 응답도 80% 안팎에 달했다. 3년 뒤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경제와 개혁 성과, 부패 척결을 둘러싼 실망이 커지면서 2022년 2월 젤렌스키의 신뢰도는 37%까지 떨어졌다. 집권을 가능하게 했던 압도적 기대가 상당 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같은 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을 때 젤렌스키는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항전을 지휘했고 신뢰도는 단숨에 90%까지 치솟았다. 정치적으로 추락하던 대통령에게 전쟁은 두 번째 집권과 다름없는 국민적 결집을 가져다줬다. 전쟁은 대통령선거도 멈췄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부터 계엄령을 유지하고 있다. 계엄 기간에는 대통령선거를 실시할 수 없다. 2019년 5월 20일 취임한 젤렌스키의 5년 임기는 2024년 5월 끝났지만 헌법 108조에 따라 후임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30일 현재 그의 재임기간은 7년 3개월을 넘었다. 독립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오래 대통령을 지낸 레오니드 쿠치마 재임기간과 불과 3년여 차이다. 젤렌스키의 신뢰도는 최근 다시 50%대로 내려왔다. 자신이 발탁했던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은 해임 뒤 젤렌스키 정권의 부패와 전쟁 수행력을 비판하며 대통령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을 향한 반부패 수사도 시작됐다. 전쟁 중 선거를 원하는 국민은 15% 규모지만, 전투가 중단되고 계엄령이 해제된다고 가정하면 61.7%가 선거 실시를 원했다. 그 선거를 가정한 가상 결선에서는 발레리 잘루즈니, 페도로우, 키릴로 부다노우가 모두 젤렌스키를 앞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한동안 뒤로 밀렸던 부패 문제와, 차기 권력을 둘러싼 갈등이 우크라이나 국내 정치의 뇌관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37%→90%→50%대…전쟁 전과 달라진 젤렌스키젤렌스키는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평범한 교사가 대통령이 되는 역할을 연기한 뒤 같은 이름의 정당을 이끌고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기성 정치권의 부패와 특권을 청산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2019년 대선에서 압승했다. 정권 초반의 기대는 빠르게 식었다. 경제 상황과 개혁 성과, 부패 척결에 대한 정부 평가가 나빠지는 동안 키이우국제사회학연구소(KIIS)가 집계한 젤렌스키 신뢰도는 2022년 2월 37%까지 내려갔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은 이런 흐름을 바꿨다. 젤렌스키가 수도 키이우에 남아 전쟁을 지휘하면서 신뢰도는 90%까지 뛰었다. KIIS는 전쟁 초기 전시 지도자를 중심으로 국민이 결집하는 이른바 ‘깃발 아래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신뢰도는 다시 낮아졌다. 2023년 말 77%, 2024년 2월 64%, 같은 해 5월 59%로 내려왔다. 올해 7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된 KIIS 조사에서는 55%가 젤렌스키를 신뢰했고 4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보다 이틀 늦게 실시된 레이팅 그룹(Rating Group) 조사에서는 젤렌스키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59%,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였다. 같은 조사에서 잘루즈니는 68%, 부다노우는 62%, 페도로우는 58%의 신뢰를 받았다. 젤렌스키를 여전히 신뢰한다는 응답이 과반이지만, 전쟁 직후 90%에 달했던 압도적인 국민 결집은 사라졌다. 국방장관 해임에 수천명 거리로…옛 최측근은 공개 도전가장 직접적으로 젤렌스키에게 맞서기 시작한 사람은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이다. 젤렌스키는 지난달 페도로우를 해임했다. 페도로우는 디지털전환부 장관을 거쳐 국방장관에 발탁된 젤렌스키 정부의 핵심 인사였다. 드론과 국방기술 도입을 주도하며 전쟁 중 인지도를 높였다. 해임 뒤에는 예상보다 큰 반발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군인과 참전군인, 시민 등 수천명이 키이우 도심을 행진하며 페도로우의 복직을 요구했다. 시위대에서는 “부패가 사람을 죽인다”는 구호까지 등장했다. 페도로우는 거리에서 얻은 힘을 대통령실로 돌렸다. 지난 23일 BBC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실 주변의 부패 의혹을 거론하며 젤렌스키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었는지를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신이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젤렌스키에게 불법적이거나 청렴 기준에 어긋나는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도 밝혔다. 25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는 국가기관의 비효율과 전쟁 수행까지 문제 삼았다. 우크라이나가 변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점차 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페도로우가 장관일 때는 정부의 전쟁 수행을 지지했다며 해임 뒤 발언이 달라졌다고 맞받았다. 페도로우는 여기서 더 나아가 대통령선거를 요구했다. 젤렌스키는 지난 23일 전쟁 중 선거가 우크라이나를 갈라놓는 “쓰나미”가 될 수 있다며 페도로우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나 페도로우는 “선거가 실시되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며 전쟁 중에도 선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2019년 집권시킨 ‘반부패’…수사는 대통령실 주변으로부패 문제는 젤렌스키 정치의 출발점과 맞닿아 있다. 그는 2019년 기성 정치권의 부패와 올리가르히의 영향력을 줄이겠다고 약속하며 집권했다. 하지만 지금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의 수사는 대통령실 주변까지 올라왔다. NABU와 SAPO는 지난 19일 현직·전직 의원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등이 연루된 범죄조직 사건을 공개했다. 같은 날 이리나 무드라 당시 대통령실 부실장과 관련된 장소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젤렌스키는 무드라를 해임했다. 지난 5월에는 젤렌스키의 오랜 측근인 안드리 예르마크 전 대통령실장도 4억 6000만 흐리우냐가 넘는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피의자 통보를 받았다. SAPO는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사건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젤렌스키도 부패 수사와 자신을 분리했다. 하지만 페도로우는 법적 책임과 별도로 대통령의 정치적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부패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강한 위치에서 끝내는 것을 막고 있다”며 국방 예산으로 장기간 사익을 챙겨온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9년 젤렌스키를 대통령으로 만든 반부패 의제가 전쟁 5년차에는 대통령실 주변 수사와 옛 최측근의 공개 비판이라는 형태로 다시 그의 앞에 놓였다. 지금 선거는 15%만 찬성…전투 멈추고 계엄 풀리면 61.7%우크라이나 법은 계엄 기간 대통령·의회·지방선거를 금지한다. 젤렌스키의 임기가 2024년 5월 끝난 뒤에도 대통령직이 공석이 되지 않은 이유도 헌법에 있다. 헌법 108조는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현직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도록 한다. 여론도 전쟁 중 투표소를 여는 데에는 부정적이다. KIIS 조사에서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선거를 실시하자는 응답은 15%였다. 휴전과 안전보장이 확보된 뒤 실시하자는 응답은 23%, 최종 평화협정 체결과 전쟁 종료 뒤 선거를 치르자는 응답은 57%였다. 반면 사회·마케팅연구센터(SOCIS)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투가 중단되고 계엄령이 해제될 경우 61.7%가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계속 미뤄야 한다는 응답은 25.7%였다.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유권자 다수는 선거보다 전쟁 수행을 우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투가 멈추고 계엄령이 해제되면 지금까지 미뤄진 대통령 경쟁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차에선 선두권…결선에선 잘루즈니·페도로우·부다노우에 열세선거가 열리면 젤렌스키가 다시 2019년의 압승을 재현할 수 있을까. SOCIS가 같은 조사에서 대통령선거를 가정해 물었더니 1차 투표 지지도는 젤렌스키가 22.3%, 잘루즈니가 21.4%였다. 페도로우는 13.1%였다. 결선 가상대결에서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잘루즈니는 젤렌스키를 66.2% 대 33.8%, 페도로우는 63.8% 대 36.2%, 부다노우는 60.3% 대 39.7%로 앞섰다. 잘루즈니는 전면 침공 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하며 전국적 인물이 됐다. 페도로우는 젤렌스키 정부에서 디지털전환부 장관과 국방장관을 지낸 뒤 공개 비판자로 돌아섰다. 부다노우도 군사정보국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실장을 맡고 있다. 세 사람 모두 러시아와의 전쟁 속에서 정치적 몸집을 키웠다. 실제 선거가 열릴 때까지 후보와 전황, 휴전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나 젤렌스키가 다음 선거에서 맞닥뜨릴 정치 환경은 분명 2019년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젤렌스키 7년3개월째…쿠치마 최장기 기록까지 3년3개월독립 이후 우크라이나 최장기 집권 대통령은 레오니드 쿠치마다. 쿠치마는 1994년 7월 19일부터 2005년 1월 23일까지 10년 188일 재임했다. 젤렌스키는 2019년 5월 20일 취임해 30일 현재 7년 3개월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가 2029년 11월 말까지 재임할 경우 쿠치마의 재임기간을 넘겨 최장기 집권 대통령이 된다.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잘루즈니와 페도로우 등 잠룡들의 대선 실시 요구와, 정권 부패에 대한 책임론도 커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서방과 러시아의 휴전 협상이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가 언제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다음 대선에서도 ‘국민의 종’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건희 전 수행비서 “국빈 티타임용 1300만원 그릇 김여사 사비로 구매”

    김건희 전 수행비서 “국빈 티타임용 1300만원 그릇 김여사 사비로 구매”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시절 외국 국빈 접대용으로 1300만원대 그릇을 사비로 구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6일 서울고법 형사15-3부(부장 성언주·원익선·이희준)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를 장기간 지근거리에서 수행해 온 인물로 김 여사 측 신청으로 증인석에 섰다. 정 전 행정관은 2022년 12월 147만원 상당의 꽃병과 이듬해 1월 1325만원 상당의 그릇을 본인 카드로 결제한 뒤 김 여사에게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해외 순방에서 굉장히 극진한 대접을 받고 왔는데 외국 국빈이 왔을 때 우리도 다과를 대접해야 했다”며 “관저에 있는 그릇은 1980년대 제작된 것이라 국격에 맞지 않아 국빈 티타임용으로 사비로라도 갖춰놔야겠다 해서 같이 백화점에 가서 샀다”고 했다. 꽃병에 대해서도 그는 “당시 관저에 매주 꽃장식이 많이 들어왔고, 김 여사가 꽃꽂이를 따로 배워서 거기에 맞는 꽃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이 정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받은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가 청탁 대가가 아니라 ‘구매대행’을 맡긴 물품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김 여사가 자신 외에 유경옥 전 행정관 등에게도 물품 구매와 결제를 부탁한 뒤 현금으로 정산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사업가 서씨에게 구매대행의 대가로 돈을 전달하는 모습도 봤다고 진술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지급한 돈이 시계 구매대행 계약금이라는 점을 어떻게 알았나’라고 추궁하자 “(그런 사정이 아니라면) 돈을 줄 이유가 없고 이후 시계가 들어왔으니 시계값인가 보다 했다”고 답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수행원에게 물건을 대신 사게 한 경우에는 곧바로 현금으로 정산했던 것과 달리, 수천만원대 시계는 받은 뒤에도 대금이 전액 지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여사 측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항소 이유로 제시하며 1심이 유죄로 판단한 금품 수수와 청탁 사이에 대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받았다고 지목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도 위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 감정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작으로 판정되거나 가치가 0원이 된다고 해도 알선수재가 그 자체로 성립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김 전 부장검사가 1억 4000만원을 지급하고 매수한 그림을 수수한 사실 그 자체로 재판부에서 살펴볼까 싶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9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같은 달 22일 선고할 방침이다. 김 여사는 각종 인사·이권 청탁 알선 명목으로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명품 시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과 6480만원 추징을 선고받았다.
  • 종합특검 46건 이첩 ‘반쪽 마무리’… “상설 특수본 설치 필요”

    종합특검 46건 이첩 ‘반쪽 마무리’… “상설 특수본 설치 필요”

    권창영 “내란 세력과 전쟁 이제 시작”尹·김건희 등 주요 인물 58명 기소관저 이전 의혹 규명 등 대표 성과명품백 의혹 등은 국수본으로 넘겨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58명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일부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긴 데다, 수사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도 “특검만으론 의혹을 밝히기 어렵다”며 상설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권 특검은 24일 최종 브리핑에서 “수많은 난관에도 7명을 구속기소하고 51명을 불구속기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역량과 의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한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남은 의혹을 체계적으로 수사할 상설 합동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기소 대상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포함됐고, 군·검찰·경찰·국정원·감사원 등 주요 국가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올랐다. 윤석열 정부 관저 이전 의혹 추가 규명은 종합특검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예산 전용과 관련해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구속 기소했다. 관저 이전 감사를 축소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하고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46건의 사건을 처분하지 않고 국수본으로 이첩하면서 3대 특검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 상당수가 미제로 남게 됐다. ‘노상원 수첩’ 관련 사건, 김 여사의 디올백 사건 수사 무마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통일교 해외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등이 국수본으로 넘어갔다. 특검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상원 수첩’ 관련 노 전 사령관이 폭발물과 독극물을 이용한 주요 인사 살해 구상 정황을 새롭게 포착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통해 독극물 활용 공작 사례를 확인하고, 김봉규 대령에게 접근해 사격·폭파에 능한 특수요원(HID)을 물색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핵심 피의자들의 진술 거부로 구체적인 혐의를 파헤치지 못하고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사건을 국수본으로 이첩했다. 대통령실의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개입 의혹’은 사실상 착수 단계에서 멈춰섰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실이 수원지검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개입했으며, 수원지검 검사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등을 회유해 진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이를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증거 수집을 위해 수사 기록을 입수하려 했으나 법원이 영장을 두 번이나 기각했다”며 공소권없음 처분하고 국수본에 넘겼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및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도 총 11번에 걸친 압수수색과 9번의 피의자 조사, 31번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으나 결국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내란 종료 시점을 두고 권 특검과 조은석 내란특검은 다시 충돌했다.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2024년 12월 14일까지 내란이 계속됐다고 했지만, 내란특검은 이날 자료를 내고 ‘12월 4일 내란이 종료됐다’고 반박했다. 권 특검은 “전두환 내란은 아래로부터의 내란이고 지금 내란은 위로부터의 내란”이라고 했지만, 조 특검은 “내란 세력이 저항 세력을 제압하거나 반대로 저항 세력에 굴복한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 ‘첫 출근’ 이태한 선관위 특검, 25일 청와대에 특검보 추천… “과학 수사 전문성 필수”

    ‘첫 출근’ 이태한 선관위 특검, 25일 청와대에 특검보 추천… “과학 수사 전문성 필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24일 업무를 시작했다. 이태한 특별검사는 인력 선발 기준으로 과학수사 전문성 등을 강조하며 25일까지 청와대에 특검보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특검과 특별수사관 등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특검팀은 지상 15층 건물의 7층부터 15층까지 9개 층을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특검은 이날 오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제가 파악한 특검보 후보,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엄선한 특검보 후보 중 정치 중립성, 객관성, 인품, 사회적 평가 등을 종합한 뒤 25일 오후 10명의 명단을 청와대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이내, 파견공무원 70명 이내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꾸려질 수 있다. 이 특검은 “(특검보에) 포렌식 능력과 수사 능력이 있으신 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과학 수사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특검은 이날 경찰청에 과학수사 인력·장비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에도 늦어도 27일까지 검사를 파견해달라고 한 상태다. 방대한 선관위 서버를 분석하기 위해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특검의 판단이다.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다음 달 6일까지인 준비 기간 동안 파견 정원을 채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특검은 “법무부, 대검 등에 27일까지 검사 파견 요청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특검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검증을 참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 특검은 “참관 여부와 참관 시 어떤 조치를 특검이 취할지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8일 임명된 이 특검은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7일쯤 공식적으로 수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수사 기한은 90일이며, 필요할 경우 30일씩 두 차례 연장해 최장 15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 ‘180일 수사’ 종합특검, 尹부부 등 58명 기소…핵심 의혹 상당수 결론 못내

    ‘180일 수사’ 종합특검, 尹부부 등 58명 기소…핵심 의혹 상당수 결론 못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한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을 둘러싼 일부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 총 58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정작 수사 초반 ‘초대형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사건을 비롯한 핵심 의혹 상당수를 결론 내지 못하고 국가수사본부에 넘겨 한계를 드러냈다. 24일 종합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월 25일부터 전날까지 세 차례 수사 기간 연장을 거쳐 총 180일간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에 접수된 사건은 총 152건이다. 3대 특검과 경찰·검찰·공수처·군 수사기관 등에서 넘겨받은 사건이 48건, 특검이 자체 인지한 사건이 71건, 고소·고발 사건이 33건이었다. 특검팀은 이 가운데 126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7명(9건)을 구속기소하고 51명(51건, 법인 포함)을 불구속기소했다. 기소 대상은 대통령실부터 군·검찰·경찰·국정원·감사원 등 국가기관 전반에 걸쳤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이 기소됐다. 군에서는 김명수 전 합참의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 기획조정부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전·현직 검사들이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원에서도 조태용 전 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황원진 전 2차장, 김남우 전 기획조정실장이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과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연루된 윤한홍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5명도 기소됐다. 감사원에서는 유병호 전 사무총장이 구속기소됐고 감사원 간부들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 허석곤 전 소방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최장기간 수사를 벌였지만, 다수 사건은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검팀은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노상원 수첩, 김 여사의 디올백 수사 무마,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 등 총 46건, 150명에 대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앞선 수사기관들이 결론 내리지 못한 사건을 넘겨받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만큼, 상당수 사건을 다시 경찰에 넘기면서 특검 출범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검팀은 수사 종료와 동시에 조직을 공소유지 체제로 재편하고,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 특별수사관을 추가 채용해 기소 사건의 공소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기소된 피고인 상당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공소사실과 사건 기록도 방대한 만큼,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종합특검 “총 58명 기소…구속 7명, 불구속 51명”

    종합특검 “총 58명 기소…구속 7명, 불구속 51명”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들여다본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80일 동안 수사한 끝에 총 58명을 기소했다.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 7명, 불구속 51명(법인 포함) 등 총 5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된 대통령실 관저 개입 의혹 관련 ‘법인’인 21그램까지 포함한 것으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각각 2건으로 기소됐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6월 9일 ‘관저 예산 전용 사건’으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 전 차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4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후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다수의 합참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긴 특검팀은 이달 49명을 재판에 넘겼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7명으로 나타났다. 종합특검팀은 관저 공사 사건 관련으로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 유병호 감사위원 등 3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속영장 발부율은 20명 중 7명(35%)에 그쳤다. 특검팀은 이날부로 수사 기간을 종료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 경기 과천 소재 특검팀 사무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 종합특검, ‘박정훈 사찰·VIP 격노 은폐’ 황유성·문연철·김계환 불구속 기소

    종합특검, ‘박정훈 사찰·VIP 격노 은폐’ 황유성·문연철·김계환 불구속 기소

    오는 23일 수사기간 종료를 앞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채해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이른바 ‘VIP 격노’ 은폐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을 줄줄이 재판에 넘겼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황 전 사령관과 문연철 당시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을, 면담강요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종합특검은 황 전 사령관과 문 대령이 채해병 사건 처리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방첩사가 사건 처리 과정에서 VIP 격노와 관련한 정보 수집을 막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해당 의혹을 먼저 들여다본 채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황 전 사령관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후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통화했다고 조사했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사이에서 창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됐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초동수사 기록 이첩 보류와 회수,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후 경북경찰청으로의 재이첩 등 일련의 상황에 관해 해병대사령부의 동향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같은 날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도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30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VIP 격노는 허위이고 망상’이라는 취지 등 4가지 허위 사실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종합특검은 이날 12·3 비상계엄 관련 합동수사본부와 ‘수호신 태스크포스(TF)’ 조직 의혹으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종합특검은 방첩사가 2024년 3월 전후로 계엄을 준비했다고 보고 있다. 2024년 3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당시 군사경찰 등 수방사 병력이 합수부 창설식에 참여하는 등 군사경찰 파견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같은 해 6월 28일 방첩사와 국가수사본부가 맺은 ‘안보수사 양해각서(MOU)’에도 계엄 상황 수사 인력을 파견받으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봤다. 이 전 사령관에게는 ‘수호신 TF’를 통해 계엄을 사전 준비한 혐의가 적용됐다.
  • “공로자·피해자에서 가담자로”… 내란 특검 무혐의 줄줄이 뒤집은 종합 특검, 법원 판단은

    “공로자·피해자에서 가담자로”… 내란 특검 무혐의 줄줄이 뒤집은 종합 특검, 법원 판단은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무혐의 처분했던 인사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기면서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사안을 두고 두 특검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면서 결국 이들이 내란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법원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지난 19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등 국정원 지휘부 4명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초 홍 전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증언을 한 인물로, 주요 정치인 체포를 시도했다는 이른바 ‘체포조 의혹’을 처음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을 12·3 불법계엄 선포 이후 산하 부서장 회의를 열어 국군방첩사령부·경찰청과 연락망을 구축하고 경찰청 상황실에 인원을 파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판단해 내란 가담자로 재판에 넘겼다. 계엄 당일 국회로 이동하던 군 부대에 진격 중단을 지시해 이듬해 보국훈장을 받았던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역시 같은 날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내란특검은 조 전 단장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위헌·위법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휘하 부대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비상계엄 조기 종식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그를 불입건 처분했다. 하지만 종합특검은 조 전 단장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에서 예하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킨 이상 내란 가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 모두 내란의 진실을 밝힌 ‘공로자’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게 된 셈이다.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받은 소방청 지휘부의 경우도 두 특검의 판단이 엇갈렸다. 종합특검은 지난 11일 허석곤 전 소방청장과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특정 언론사 5곳에 대한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전달받아 이를 소방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내란특검팀은 이들을 부당한 지시를 받은 피해자로 보고 기소유예 처분했지만, 이 전 장관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7년)보다 늘어난 징역 9년을 선고받으며 내란 혐의가 재확인되자 종합특검은 이들을 공범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기소가 진행 중인 내란 재판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홍 전 차장과 조 전 단장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피고인 재판에서 중요한 진술을 해온 인물들로, 이들이 내란 공범으로 함께 재판을 받게 되면 피고인 측이 두 사람 진술의 신빙성을 더 강하게 다툴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일례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지난 19일 조 전 원장 항소심에서 홍 전 차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지만, 상고심에서는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종합특검팀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넘겨받은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방침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수사 기간 종료가 초읽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해당 의혹들을 재판에 넘기는 데 무리가 있다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종합특검팀은 관저 예산 전용 의혹 관련 추경호 대구시장(당시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각각 불입건과 기소유예 처분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 특검, ‘김건희 도이치 수사 무마’ 이창수 전 지검장 기소…심우정 전 총장도 재판행

    특검, ‘김건희 도이치 수사 무마’ 이창수 전 지검장 기소…심우정 전 총장도 재판행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전 반부패수사2부장 등 당시 수사팀 검사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종합특검은 20일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이 전 지검장, 최 부장검사, 서민석 전 부부장검사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팀 책임자였던 최 부장검사에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무유기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은 2024년 10월 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수사팀 검사들이 김 여사 측의 답변을 사전에 조율하고, 결론을 정한 수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의심한다. 김 여사가 같은 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 경위를 묻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종합특검은 이날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전무곤 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6일 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나 특검은 이달 6일 대검 압수수색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한 뒤 재판에 넘겼다. 심 전 총장 등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박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는 심 전 총장이 계엄 포고령 위반자에 대한 전담 수사팀 구성, 수사·재판 관할 설정 등과 관련한 문건을 작성하게 지시한 혐의가 담겼다. 특검은 지난해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이후 심 전 총장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 즉시항고를 포기하도록 지휘한 것을 직권남용으로 봤다. 당시 검찰 수사팀에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심 전 총장은 대검 부장 회의 등을 거쳐 윤 전 대통령 석방을 지휘했다. 내란 당시 심 전 총장을 보좌했던 전 전 부장은 계엄 관련 재판 관할 문서 작성 논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심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특검은 내란 수사 위해 구성한 검사 명단을 계엄 파견 명단으로 둔갑시켰다”며 “구속취소 결정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친 정상적인 절차였다는 걸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 종합특검, 조성현 대령 ‘내란 가담혐의’ 기소…조태용·홍장원 등 4명도 재판행

    종합특검, 조성현 대령 ‘내란 가담혐의’ 기소…조태용·홍장원 등 4명도 재판행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재판에 넘겼다. 내란특검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12·3 비상계엄 당시 국정원 지휘부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종합특검은 19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대령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대령은 2024년 12월 3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국헌문란의 목적을 인식한 상태로 ‘국회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하달해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조 대령이 계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다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뒤 태도를 바꿨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조 전 단장이 계엄 당일 서강대교에서 대기 중이던 부대에 “진압봉을 챙겨 투입하라. 임무는 국회 내부 인원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령은 12월 4일 오전 1시쯤 “시민과 부하들이 다칠 수 있다”며 부하들에게 출동을 멈추고 서강대교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알려졌다. 계엄 이후 본격화한 수사와 탄핵 심판 국면에서 여러 차례 관련 증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조 대령이 국회로 이동하던 예하 부대를 멈춰 세워 계엄 조기 종식에 결정적인 기여했다고 보고 불입건 처분했다. 하지만 종합특검은 조 전 단장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한 후에도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이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이날 홍창식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상환 전 육군본부 법무실장도 각각 직무유기, 내란부화수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홍 전 관리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필요한 법적 조언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실장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후, 불법 계엄인 점을 인지하고도 계엄사 법무처장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계엄상황실로 향하는 이른바 ‘계엄 버스’에 탑승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조 전 국정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황원진 전 2차장, 김남우 전 기획조정실장 등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정원 정무직 간부 4명도 내란중요임무종사와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계엄 당시 직원들에게 “을지연습(전시·사변·비상사태 대비 훈련)대로 하라”며 수행을 포괄적으로 지시하고 미국 정보협력기관에 계엄을 옹호하는 취지로 설명한 혐의를 받는다. 홍 전 1차장도 계엄 당일 산하 부서장 회의를 소집해 국군방첩사령부·경찰청과 연락망을 구축하고 경찰청 상황실에 인원을 파견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졌다. 황 전 2차장은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에 인원 파견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고 대공수사권 회복 시 수사 대상자 선정 등을 지시한 혐의다. 김 전 실장은 합동참모본부 요청에 따라 계엄상황실 파견 인원 선발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 종합특검,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 대령 ‘내란 가담혐의’ 기소

    종합특검,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 대령 ‘내란 가담혐의’ 기소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재판에 넘겼다. 내란특검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종합특검은 19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대령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대령은 2024년 12월 3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국헌문란의 목적을 인식한 상태로 ‘국회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하달해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조 대령이 계엄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다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뒤 태도를 바꿨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조 전 단장이 계엄 당일 서강대교에서 대기 중이던 부대에 “진압봉을 챙겨 투입하라. 임무는 국회 내부 인원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령은 12월 4일 오전 1시쯤 “시민과 부하들이 다칠 수 있다”며 부하들에게 출동을 멈추고 서강대교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알려졌다. 계엄 이후 본격화한 수사와 탄핵 심판 국면에서 여러 차례 관련 증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조 대령이 국회로 이동하던 예하 부대를 멈춰 세워 계엄 조기 종식에 결정적인 기여했다고 보고 불입건 처분했다. 하지만 종합특검은 조 전 단장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한 후에도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이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이날 홍창식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상환 전 육군본부 법무실장도 각각 직무유기, 내란부화수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홍 전 관리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필요한 법적 조언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실장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후, 불법 계엄인 점을 인지하고도 계엄사 법무처장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계엄상황실로 향하는 이른바 ‘계엄 버스’에 탑승한 혐의를 받는다.
  •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도 기소… 종합특검 ‘성과 내기’ 논란

    “서강대교 넘지 말라” 조성현도 기소… 종합특검 ‘성과 내기’ 논란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을 기소하기로 했다. 내란특검의 무혐의 처분을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조 대령은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보국훈장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종합특검이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조 대령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금명간 기소할 방침이다. 조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제2특임대대와 제35특임대대에 국회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내려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제35특임대대 병력은 실제 국회 경내에 투입됐다. 종합특검은 조 대령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을 전후해 태도를 바꿨다고 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후 내란에 적극 가담했다가 해제 요구 결의 이후 위법한 명령을 거부하고 부하들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게 특검 측의 판단이다. 내란특검은 군 특성을 고려해 비상계엄에 가담했거나, 외환 관련 명령을 받은 군인들을 제한적으로 기소했다. 명령이 절대적인 군인들에 대한 과도한 수사·기소가 자칫 군 작전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 대령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 다른 장성들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위법한 명령을 왜 거부하지 못했느냐고 기소하는 것은 사후적인 평가”라며 “군 기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종합특검이 새로운 증거도 없이 조 대령을 기소하면 기존 내란 재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란특검 수사에 협조했던 군 관계자들이 종합특검에서 기소되면서 추가 처벌을 우려해 증언을 거부하거나 기존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항소심이 진행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자신들이 빠져나가려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식으로 조 대령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할 여지도 있다. 종합특검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홍장원 전 1차장 등 국정원 지휘부에 대해서도 기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이번 주에만 20여명을 무더기로 기소할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공사업체 21그램 대표 김 모 씨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기자들에게 계엄 포고령을 공지한 전하규 전 국방부 대변인도 내란 부화수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李, 선관위 특검에 특수·형사 검사 출신 이태한 임명

    李, 선관위 특검에 특수·형사 검사 출신 이태한 임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 이태한(60·사법연수원 23기) 특검이 임명됐다. 20년간 검찰에서 수사한 이 특검은 투표용지 인쇄율, 투표율 조작, 외유성 출장 등 12개 의혹을 수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이태한 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선관위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특검은 임명 직후 “특검의 역할은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나 선입견 없이 진실을 규명해 국민 의문에 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이 특검은 경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엔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권익위 비상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변협에서 2024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 탄핵 추진에 맞서 ‘법치주의 위기대응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아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서는 언론 기고에서 “수사와 기소 분리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훼손된다면 개혁이 아니라 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특검은 20일 이내의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수사를 지휘한다. 수사팀은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공무원 70명 등 최대 166명으로, 채해병특검(특검보 4명·파견검사 20명)과 비슷한 규모다. 선관위 특검은 지난 6월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합수본이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로 기초를 다진 만큼 특검은 윗선 개입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李, 선관위 특검에 특수·형사 검사 출신 이태한 임명

    李, 선관위 특검에 특수·형사 검사 출신 이태한 임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 이태한(60·사법연수원 23기) 특검이 임명됐다. 20년간 검찰에서 수사한 이 특검은 투표용지 인쇄율, 투표율 조작, 외유성 출장 등 12개 의혹을 수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이태한 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선관위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특검은 임명 직후 “특검의 역할은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나 선입견 없이 진실을 규명해 국민 의문에 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이 특검은 경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엔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권익위 비상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변협에서 2024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 탄핵 추진에 맞서 ‘법치주의 위기대응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아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서는 언론 기고에서 “수사와 기소 분리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훼손된다면 개혁이 아니라 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특검은 20일 이내의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수사를 지휘한다. 수사팀은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공무원 70명 등 최대 166명으로, 채해병특검(특검보 4명·파견검사 20명)과 비슷한 규모다. 선관위 특검은 지난 6월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합수본이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로 기초를 다진 만큼 특검은 윗선 개입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이 대통령, ‘선관위 특검’에 특수·형사·공판 검사 출신 이태한 임명

    이 대통령, ‘선관위 특검’에 특수·형사·공판 검사 출신 이태한 임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에 이태한(60·사법연수원 23기) 특검이 임명됐다. 20년간 검찰에서 수사한 이 특검은 투표용지 인쇄율, 투표율 조작, 외유성 출장 등 12개 의혹을 수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이태한 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선관위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특검은 임명 직후 “특검의 역할은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나 선입견 없이 진실을 규명해 국민 의문에 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이 특검은 경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엔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권익위 비상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변협에서 2024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 탄핵 추진에 맞서 ‘법치주의 위기대응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아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에 대해서는 언론 기고에서 “수사와 기소 분리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훼손된다면 개혁이 아니라 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특검은 20일 이내의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수사를 지휘한다. 수사팀은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공무원 70명 등 최대 166명으로, 채해병특검(특검보 4명·파견검사 20명)과 비슷한 규모다. 선관위 특검은 지난 6월 출범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합수본이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로 기초를 다진 만큼 특검은 윗선 개입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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