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트럭테러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사고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랜드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언맨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관세폭탄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
  • 사진은 웃고 있지만…美 트럭테러로 희생된 동창생 5명

    사진은 웃고 있지만…美 트럭테러로 희생된 동창생 5명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벌어진 '트럭테러'로 인한 사망자 8명 중 5명이 동창생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일 미국과 아르헨티나 현지언론은 대학 졸업 30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뉴욕여행을 떠났던 동창생들의 비극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8명의 동창생들은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고있지만 이들 중 5명(사진 왼쪽 세 명과 오른쪽에서 두 번째, 세 번째)은 이번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위치한 폴리텍 대학 동창생들이다. 사고 당일 이들은 여행을 만끽하기 위해 함께 자전거를 빌려타고 도심을 여행하던 중 달려드는 트럭에 변을 당했다. 특히 숨진 아리엘 엘리(48·왼쪽에서 세번째)는 아르헨티나의 철강회사 대표로 여비가 없는 동창생 2명의 비용까지 대며 함께 여행을 왔다가 비극을 맞았다. 호르헤 파우리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숨진 이들은 모두 지난 1987년 한 반에 있던 동창생들로 5명의 사망자 외에 부상당한 친구가 1명 더 있다"면서 "끔찍한 일을 당한 유가족들과 아르헨티나 전체가 고통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시 미국을 충격에 몰아넣은 이번 테러는 31일 오후 3시 5분쯤 허드슨강 강변 자전거도로에서 일어났다. 이날 픽업트럭 한 대가 자전거도로로 돌진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행렬을 잇달아 덮쳤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졌으며 최소 15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테러를 벌인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세이풀로 사이포브(29)로 범행 직후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으며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고 현재 중태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욕 트럭테러 용의자, 우버 기사로 일했다

    뉴욕 트럭테러 용의자, 우버 기사로 일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 용의자 남성이 모바일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에서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우버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트럭테러 사건 용의자인 세이풀로 사이포브(29)가 자사 소속 운전기사라고 확인하면서 “이번 사건 조사에 협력하기 위해 경찰, 미 연방수사국(FBI)과 계속 긴밀히 연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버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사이포브의 근무 이력을 검토 중”이라며 그가 신원 조회를 통과한 뒤 6개월여간 1400회 이상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이포브는 우버 서비스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신인 사이포브는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 얼마간 오하이오주에서 살았으며 영주권(green card)도 갖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특히 친구, 이웃 등 지인들은 사이포브를 “차분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청년”으로 기억했다. 이들은 사이포브가 끔찍한 테러를 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민 직후 그와 잠시 같이 살았던 딜노자 압두사마토바는 지역 매체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그는 항상 일만 했다”며 “파티에 가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집에 오면 쉬었다가 다시 일하러 나가는 게 다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사이포브는 플로리다주로 옮겼고, 운전면허를 따 트럭 운전기사로 일했다. NYT는 사이포브의 동료였던 코빌존 마트카로브(37)가 “내가 알던 당시 사이포브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 미국을 좋아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항상 행복해했고 뭐든 괜찮다고 했다. 속까지 다 알진 못했지만, 테러리스트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를 거쳐 뉴저지주 패터슨시로 거처를 옮긴 사이포브는 이때부터 우버 운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사이포브가 범행에 쓴 트럭이 건축 자재·인테리어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에서 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포브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2012년 4월 오하이오 서밋 카운티에서 그와 같은 이름으로 혼인허가서 신청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상대는 같은 타슈켄트 출신의 6살 연하 여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웨덴 트럭테러 용의자는 39세 우즈벡 출신…트럭에 폭탄 의심 장치

    스웨덴 트럭테러 용의자는 39세 우즈벡 출신…트럭에 폭탄 의심 장치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일어난 트럭 돌진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돼 경찰에 붙잡힌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이 이 트럭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댄 안데르손 스웨덴 경찰청장은 8일 브리핑에서 우즈벡 출신 39세 남성이 운전자라고 확인했다. 안데르손 청장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용의자가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른 공범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웨덴 일간 아프톤블라데트는 앞서 이 용의자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지자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그가 테러에 사용한 탈취 차량에서 사제 폭발물이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스웨덴 공영방송 SVT가 보도했다. 안데르손 청장은 “운전석 옆에서 트럭에 원래 없던 장치(device)가 발견됐다”며 “폭탄인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은 어떤 장치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러로 다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5명 중 6명은 퇴원했지만 어른 8명과 아동 1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전날 오후 3시쯤 스톡홀름 최대 번화가인 드로트닝가탄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훔친 트럭 1대를 몰아 인파가 북적이던 인도를 덮치고서 인근 올렌스 백화점 건물 외벽에 충돌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스톡홀름 중심가 ‘트럭테러’… 백화점 주변 덮쳐

    스톡홀름 중심가 ‘트럭테러’… 백화점 주변 덮쳐

    뢰벤 스웨덴 총리 “모든 정황상 테러 분명” 목격자들 “큰 트럭 돌진… 비명소리 들려”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 최대 번화가에서 7일(현지시간) 자동차가 돌진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덴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사건을 테러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스톡홀름의 시내 중심가의 아흘렌스 백화점 주변 인도에서 트럭 1대가 인도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지하철역과 백화점이 인접한 이 지역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알려져있다. 현지 라디오는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장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이 드로트닝가탄 지역의 인도를 덮쳐 사람들이 부상당했다는 긴급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현지 방송은 사고 현장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총성도 들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면서 “큰 트럭이 돌진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가 난 지역에 경찰차와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했고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모든 정황이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뜻하는 ‘소프트타킷’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22일에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차량돌진·흉기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유럽의 트럭테러는 대부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佛 고교서 무장 괴한 ‘총기 난사’

    여러 명 부상… 테러 가능성 조사 IMF사무소도 ‘우편 폭탄’ 1명 다쳐 프랑스 남부의 한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부상당했다. 파리의 국제통화기금(IMF) 사무소에서는 폭발물이 담긴 우편물이 터져 1명이 부상당했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그라스시의 토크빌 고교에서 무장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라스는 지난해 테럭트러가 발생했던 니스에서 불과 4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프랑스 당국은 테러 연관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와 관련, 위기 대응팀이 토크빌 학교에 투입됐다고 현지 교육관리가 전했다. BBC는 학생 2명 사이의 문제로 한 명은 체포됐으며 다른 한 명은 도주했다고 전했다. 그라스시는 사건 발생 직후 관내 학교를 모두 폐쇄했다. 프랑스 정부도 테러 위험 경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한편 파리의 IMF사무소에서도 폭발물이 담긴 우편물이 터져 IMF 직원 1명이 다쳤다고 BBC 등이 전했다. 파리 경찰은 폭발사건 직후 IMF 사무소가 입주한 건물을 비웠으며 군대와 경찰을 현장에 투입했다. 미셸 카도 파리 경찰청장은 “집에서 만든 폭발물 같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협박전화가 있었지만 IMF 사무소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獨 트럭테러 희생자 줄인 ‘인공지능 브레이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량 자율주행 기능 중 하나인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트럭 테러 때 희생자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에도 아우토반에서 테슬라 X SUV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 중 충돌사고를 성공적으로 피한 것으로 알려져 자율주행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28일 ‘독일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튀니지 출신 난민 아니스 암리가 지난 17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19t 트럭을 몰고 행인을 향해 돌진했을 때 외부 충격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긴급 제동하는 트럭의 내부 시스템이 작동했다. 트럭은 70m를 질주하며 12명의 사망자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낸 뒤 자동으로 멈춰 섰다. 독일 정부 관계자는 “자동제동 기술 덕분에 많은 목숨을 살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프랑스 니스 해변에서는 19t 대형 트럭이 군중을 향해 30여분간 2㎞를 질주하며 86명을 숨지게 했다. 이번 테러로 긴급자동제동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능이 안전사고는 물론 테러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 논쟁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지난 27일에는 노르웨이 국적의 프랭크 반 호젤이 아우토반에서 몰던 테슬라 X SUV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 중 앞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인지하고 자동으로 갓길로 피해 멈춰 섰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 크런치는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로 생명을 구한 사례는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이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獨 트럭테러 용의자 10만유로 공개 수배령

    獨 트럭테러 용의자 10만유로 공개 수배령

    튀니지 출신자… IS 추종자 접촉 6월 망명 거부 후 11월 감시 풀어 독일 정부가 12명의 생명을 앗아간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로 튀니지 출신 난민 아니스 암리(24)를 지목하고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독일 보안 당국이 암리를 잠재적 테러 위협 인물로 보고 지난 1월부터 감시했으나 결국 테러를 막지 못한 사실도 드러나 테러 대응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 연방범죄수사청(BKA)은 21일(현지시간) 튀니지 태생 난민인 암리가 지난 19일 베를린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트럭을 돌진시켜 12명을 살해한 용의자이며, 그에게 10만 유로(약 1억 25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사에 나섰다고 DPA 등이 보도했다. BKA는 “범행에 사용한 트럭 운전석 아래에서 암리의 임시 체류증이 발견됐다”면서 “용의자는 키 178㎝, 몸무게 75㎏의 체격에 검은색 머리, 갈색 눈동자를 갖고 있으며 무장한 상태”라고 밝혔다. 암리는 이집트와 레바논 등 3개 국가의 국적과 6개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튀니지 남부 출신인 암리는 2012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살다 지난해 6월 독일에 망명을 신청하고 임시 체류증을 받았다. 그는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올 6월 망명 신청이 거부되면서 추방 대상이 됐지만 튀니지 정부가 여권 등 추방에 필요한 서류 준비에 시간을 끌면서 추방 유예 대상자 신분으로 독일에 머물러 왔다. 여권은 테러가 발생한 지 이틀 뒤인 21일에야 도착했고 그는 그동안 베를린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리아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했다. 가디언은 독일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암리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인 아부 왈라와 접촉한 인물로 지난 1월부터 독일 정부합동 대테러센터(GTAZ)가 감시 대상으로 설정한 549명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암리는 보반 S라는 이름의 극단주의 이슬람 설교가를 추종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독일 보안 당국은 암리의 전화통화 내용을 감시해 왔으며 암리는 지난 3월과 9월 사이 자동 소총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훔치려다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국은 암리를 테러 위험인물로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지난달 그에 대한 감시를 풀었다. 암리가 어떻게 감시망을 피해 행적을 숨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암리가 공범과 함께 테러 공격을 하고자 무기를 사용하려 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테러 모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암리가 독일 입국 이전에도 이탈리아에서 난민등록센터에 불을 질러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그를 고국인 튀니지로 추방하지 않았고 이후 독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독일과 유럽연합(EU)의 테러 감시·공조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암리가 독일 정부의 잦은 실수 때문에 감시망에서 빠져나갔고 결국 자유롭게 테러를 저지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집권 연정은 뒤늦게 테러 방지 목적으로 쇼핑센터 등 공공장소에서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는 독일 특유의 강력한 사생활 보호법 때문에 정보기관이 테러 예방을 위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베를린 트럭 테러’ 크리스마스 마켓…트리 사이 지키는 무장경찰

    [포토] ‘베를린 트럭 테러’ 크리스마스 마켓…트리 사이 지키는 무장경찰

    독일 베를린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트럭테러로 12명이 사망한 가운데 20일 무장 경찰이 사건이 발생한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산산조각 난 베를린 테러 트럭

    [포토]산산조각 난 베를린 테러 트럭

    독일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9일 오후 8시14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트럭테러에 사용된 트럭의 앞유리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난입해 사람들을 덮쳤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난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포토]베를린 테러한 트럭 수색하는 독일 당국

    [포토]베를린 테러한 트럭 수색하는 독일 당국

    독일 당국이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9일 오후 8시14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트럭테러에 쓰인 트럭을 수색하고 있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난입해 사람들을 덮쳤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난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포토]트럭테러 현장서 침통한 베를린 시장

    [포토]트럭테러 현장서 침통한 베를린 시장

    미카엘 뮐러(앞줄 왼쪽) 베를린 시장이 19일(현지시간) 트럭테러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난입해 사람들을 덮쳤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난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토]베를린 트럭테러 현장

    [포토]베를린 트럭테러 현장

    독일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9일 오후 8시14분쯤(현지시간) 트럭테러가 발생했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진입해 사람들을 덮친 현장을 당국이 통제하고 있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난민 출신인지, 범행 의도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다. EPA 연합뉴스
  • [포토]베를린 트럭테러 현장 수습하는 소방관들

    [포토]베를린 트럭테러 현장 수습하는 소방관들

    소방관들이 독일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9일 오후 8시14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트럭테러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난입해 사람들을 덮쳤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난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포토]베를린 트럭테러 현장

    [포토]베를린 트럭테러 현장

    경찰들이 독일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19일 오후 8시14분쯤(현지시간) 발생한 트럭테러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폴란드에 차량 등록을 한 19t 스카니아 트럭은 시속 65㎞ 속도로 보도로 진입해 사람들을 덮쳤다. 경찰 추산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50명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난민 출신인지, 범행 의도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다. EPA 연합뉴스
  • 프랑스 니스테러범, 이틀간 현장 사전답사···‘자생적 테러’ 가능성

    프랑스 니스테러범, 이틀간 현장 사전답사···‘자생적 테러’ 가능성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공휴일(‘바스티유의 날’)이었던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테러의 범인이 현장을 사전 답사해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범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31)이 지난 12일과 13일에 범행에 사용된 흰색의 23t짜리 트럭을 몰고 범행 현장인 유명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를 미리 다녀갔다온 것으로 프랑스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유럽1 라디오 방송’은 범인이 테러 현장을 사전이 면밀히 살피면서 산책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범인은 이 트럭을 지난 11일 임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검찰은 범인이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매우 빨리 (이슬람 극단주의에) 급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해 벌인 ‘외로운 늑대’(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은 자생적 테러리스트)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범인은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쯤 대형트럭을 몰고 프롬나드 데 장글로에서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쳤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84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명 넘게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스테러] 희생자 84명 중 어린이 10명···천진난만했던 4살 꼬마의 죽음

    [니스테러] 희생자 84명 중 어린이 10명···천진난만했던 4살 꼬마의 죽음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희생자들의 신원이 차례대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84명 중에는 어린이가 10명이나 포함돼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텔레그래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 중 최연소 사망자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온 네살 꼬마 야니스 코비오다. 아버지인 미카엘 코비오는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에 “황망하다”면서 “심장을 도려낸 것 같은 심정”이라고 절규했다. 야니스는 니스 해변에 자주 놀러 와 멱을 감거나 바다에 돌을 던지기를 즐긴 꼬마였고 이번에도 테러 발생 당일 니스에서 열린 ‘바스티유의 날’(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하는 공휴일) 축제 나들이 계획에 누구보다 들떠 있었다. 코비오 가족은 테러가 발생할 때 미카엘의 친구 부인과 함께 니스 해변에 자리를 잡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평화롭던 축제가 ‘지옥’으로 변한 것은 밤 10시 30분쯤. 테러범의 23t짜리 대형트럭이 이들에게 돌진해올 때 미카엘은 본능적으로 아내를 붙잡아 길 밖으로 밀어냈다. 미카엘은 치여 죽을 각오까지 했으나 트럭은 다행히 10㎝차로 그를 스쳐 지나갔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아들 걱정이 들어 미카엘은 바로 일어나 기도하는 심정으로 허겁지겁 주위를 둘러봤다. 아들 야니스는 피를 흘린 채, 조용히 누워있었다. 미카엘은 “바닥에 있는 야니스를 보는 순간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지구촌을 울린 시리아 난민 소년) 아일란 쿠르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테러에 희생된 사람들 중에는 테러범과 같은 튀니지계 프랑스인 올파 벤 수아야 칼팔라(31)와 그의 네 살짜리 아들 칼리앙도 있었다. 튀니지 외교부는 테러 후 올파의 사망을 확인했으나 칼리앙은 일정 시간 실종자로 분류돼 있었다. 칼팔라의 남편은 칼리앙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병원을 헤매고 다니다가 결국 사망 사실을 현장에 파견된 심리학자들을 통해 알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셈 정상회의 폐막…北핵개발, 국제테러 규탄성명 채택

    아셈 정상회의 폐막…北핵개발, 국제테러 규탄성명 채택

    지난 1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국제 테러리즘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아셈은 아시아와 유럽 간 관계 강화를 위한 지역간 협의체로, 51개 회원국과 유럽연합(EU)·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사무국 등 총 53곳이 참여하고 있다. 아셈은 지난 16일 정상회의의 막을 내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성명’과 아셈의 미래 10년 청사진을 담은 ‘울란바토르 선언’, 극단적 테러리즘을 규탄하는 ‘국제테러리즘에 관한 성명’ 등 3개의 문서로 이번 정상회의 결과를 정리했다. 의장성명은 “정상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동북아 및 여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하는 북한의 핵, 여타 대량 살상무기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가장 강력한 용어(in the strongest terms)로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회의 개막에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이 전해지면서 극단적인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공동 대응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아셈 정상들은 ‘국제테러리즘에 관한 성명’을 통해 니스 트럭테러 사건 등 최근의 테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에 가장 강력하고 단호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강조했다. 이번 아셈의 주요 관심사는 최근 국제기구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 중재 판결이었다. 판결이 나온 지 나흘 만에 열린 이번 아셈은 예상대로 ’남중국해 격전장‘이 됐다. 일본을 비롯한 EU,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의 지도자들은 아셈 및 사이드 미팅(분과별 회의)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중국에 이번 중재판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러시아, 캄보디아 등 자국 입장을 지지하는 국가들과 손을 잡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신화통신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이날 아셈 비공식 회의에서 “남중국해 중재판결은 중국의 주권과 해양권리에 어떤 효력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관련 성명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아셈은 울란바토르 선언을 통해 아셈의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아셈의 미래 발전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과 파트너십 강화, 가시적 성과 도출, 연계성 증진을 위한 실질협력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끔찍했던 30분간의 참상 재구성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끔찍했던 30분간의 참상 재구성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축제가 열린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해변. 불꽃놀이가 막 끝난 밤 10시 30분쯤 해변의 인파를 향해 느닷없이 19t 하얀색 대형 화물트럭이 달려들었다. 해안선을 펼쳐진 산책로 프롬나드 데장글레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테러 당시에도 축제를 맞아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수천 명이 모여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당시 프롬나드 데장글레에 1000여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끔찍한 테러에 이곳은 아수라장이 됐다. 앙투안이라는 이름의 한 목격자는 현지 매체 니스 마탱에 “흰색 화물차가 시속 60∼70㎞ 속도로 빠르게 달려갔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트럭은 사람들을 치면서 2㎞가량 지그재그로 광란의 질주를 했다. 인근 식당 주인은 현지 언론 프랑스 앵포에 “사람들이 볼링핀처럼 쓰러졌다”며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트럭은 사람을 쓰러뜨리고 계속 남쪽을 향해 질주를 이어갔다. 첫 희생자들이 발견된 지점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수백m 떨어진 곳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견됐고, 그보다 더 남쪽인 마세나 박물관을 지난 지점에서도 사상자들이 발견됐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해변을 벗어나 건물이 있는 동남쪽으로 달아났다. 한 호주 관광객은 군중으로부터 떨어져 걷고 있을 때 갑자기 사람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면서 “TV에서 보는 영상도 상황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다. 사람들이 서로 밀고 밀려났다. 달아나거나 짓밟히거나 둘 밖엔 선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100명 가까운 사람들은 탈출하려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트럭은 출동한 경찰에 제지돼 마침내 멈췄고 경찰과 범인이 총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후에 공개된 사진에서 트럭의 앞유리는 벌집이 된 듯 총을 수차례 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라디에이터그릴은 파손돼 내려앉아 있다. 범인이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했다는 증언도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범인이 사살되면서 사건이 종료되기까지는 30분의 시간이 흘렀다. 경찰은 조사 중 트럭에서 튀니지계 니스 거주민이라 적힌 신분증을 찾았고 총기와 수류탄을 발견했으나 무기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자 수는 계속 늘었다. 애초 30여 명이었으나 60여 명, 70여 명으로 늘었다가 현재까지 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중 어린이가 포함됐고 여러 명이 중태임을 들며 “부인할 수 없이 테러의 특성을 지닌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니스 트럭테러로 또다시 흔들리는 프랑스의 톨레랑스

    니스 트럭테러로 또다시 흔들리는 프랑스의 톨레랑스

    프랑스 남부 해양도시 니스에서 14일(현지시간) 트럭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잇따른 대형 테러로 다문화·톨레랑스(관용)의 나라 프랑스가 동요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월 7일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파리 사무실 총기 난사와 같은해 11월 13일 파리 동시다발 테러, 이번 니스 참사까지 크고 작은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15일 AFP는 지난 1년 7개월간 주요 테러·테러 기도 사건이 12건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만 테러로 14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테러 수사권을 강화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사법당국의 살상무기 사용재량권과 도·감청권한을 대폭 확대한 ‘테러방지법’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자유를 일부 제한하면서까지 테러를 막기 위한 노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형 테러를 당하면서 프랑스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프랑스는 국가비상사태를 여러 차례 연장했다. 비상사태는 당초 오는 26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니스 테러에 따라 다시 한 번 3개월 연장된다. 그러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무기한으로 연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프랑스가 법에 의한 지배가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민주국가가 더 이상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올랑드 대통령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테러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일시적 국가비상사태는 효력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올랑드 대통령 “테러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 올랑드 대통령 “테러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밤(현지시간) 남부 해안도시 니스 테러에 대해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이자 테러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국가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발생 5시간반 만인 15일 새벽 4시 TV중계 연설을 통해 ”또 다시 일어난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인 이번 공격에 테러의 특성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테러 발생 당일 니스에서는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바스티유의 날’(공휴일) 축제 중에 흰색 대형트럭 한 대가 군중을 덮쳐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개인 일정으로 남부 아비뇽에 머물던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소식을 듣고 급히 파리로 돌아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나서 연설에 나섰다. 그는 ”프랑스가 자유의 상징인 국경일에 공격받았다“고 규탄하면서 ”약속하건대, 프랑스는 공격을 원하는 광신도보다 언제나 더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테러의 배후 세력이 규명된 상태는 아니지만, 국제 테러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가 테러와의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테러와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를 꺾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우리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강화할 것이며 우리 영토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러에 따른 대응 조처로 올랑드 대통령은 이달 26일 종료가 예정된 국가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때 선포된 국가비상사태가 여러 차례 연장돼 왔다. 또한 올랑드 대통령은 전역 군인뿐 아니라 군 복무를 하지 않은 프랑스 시민을 포함해 예비군을 소집하면서 이들을 국경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안보 작전에 투입된 군 추가 병력 1만명도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