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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표(表) ‘교권보호전담관’ 조례, 도의회 통과

    안민석 표(表) ‘교권보호전담관’ 조례, 도의회 통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학교에서 교권 침해를 당한 이들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교권보호전담관’의 운영 근거가 마련돼 제도 시행이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안’이 통과됐다.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는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을 보다 신속하고 전문성 있게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 따라 교권보호전담관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 아동학대 신고 또는 피신고, 악성 민원 등으로 교육활동의 보호가 필요한 교원에 대해 사안의 초기 대응부터 처리 및 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지원을 맡는다. 또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조례가 통과된 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상징하는 배지를 달아줬다.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들의 존재 자체가 악성 민원인에게는 위협이, 교사들에게는 위로가 될 것”이라며 “교권보호의 한 획을 긋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 “교권보호전담관들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현장으로 신속하게 가게 될 것”이라며 “활동의 기반이 될 제도 마련에 힘써주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를 비롯한 경기도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2일 발대식을 열고 출범한 교권보호전담관은 300명 규모로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으로 교권 피해를 본 교원을 1대1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해 사실 확인을 비롯해 법률 지원과 사후 관리까지 피해 교원을 통합 지원한다.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안이 도의회 문턱을 넘은 만큼, 애초 안 교육감이 목표로 했던 교권보호국 설치가 중점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 이준형 서울시의원 “형식적 통합 넘어 학생 중심의 ‘이음학교’로 전환해야”

    이준형 서울시의원 “형식적 통합 넘어 학생 중심의 ‘이음학교’로 전환해야”

    이준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3)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학교급 간 교육을 연계하기 위해 도입된 서울형 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가 지역별 학생 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시설·예산·인사·교육과정도 실질적으로 통합되지 못하는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안병훈 선문대학교 자유전공대학 부교수의 주제 발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지는 토론 무대에는 강수환 강빛 초중이음학교장, 곽윤철 해누리 초중이음학교장, 이용란 강빛중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정광채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1팀장과 김영란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이 참석해 다각적인 의견을 나눴다. 발제자로 나선 안병훈 교수는 현재의 통합운영학교가 법제화된 별도의 학교 형태가 아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병행 관리하는 구조적 한계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겉으로는 단일한 학교처럼 보일지라도 학교 코드, 학생 학적 관리, 교원 정원 배치, 교육과정 편성, 회계 관리 및 정보시스템 등이 이중으로 분리·운영되어 행정적 낭비와 교육과정의 연속성 단절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학생 수 50명 안팎의 농산어촌 학교와 1000명이 넘는 서울의 신도시형 학교에 동일한 제도를 적용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학교 유형별 운영기준 마련 ▲통합 학교회계 의무화 ▲정보시스템 접근권한 개선 ▲교직원 겸임 및 인센티브 확대 ▲초6·중1 전환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토론에서 강수환 강빛 초중이음학교장은 초등부 학생 급증에 따른 과밀과 공용시설 부족 문제를 설명하며, 강빛 초·중 통합 해제를 포함한 운영체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윤철 해누리 초중이음학교장은 이음학교가 소규모 학교에서는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 대규모 도심형 학교에서는 협의와 공동운영의 어려움이 커진다며 학교 규모와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운영모델을 주문했다. 이용란 강빛중 학부모회장은 시설과 행정의 통합을 넘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학생의 성장과 진로를 연결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중학교 교육의 전문성도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채 학교지원1팀장과 김영란 행정지원국장은 이음학교 운영 현황과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학생 배치와 시설·행정 지원 및 관계기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음학교에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학교 규모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울형 운영모델’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음학교는 한 울타리 안에 있으면서도 수업시간과 교육과정, 교원자격과 학교회계는 여전히 분리돼 있다”며 “시설과 행정의 형식적 통합을 넘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학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빛의 과밀 문제는 주택공급과 학생 배치가 연계되지 못한 데서 비롯된 만큼 서울시·교육청·자치구·주택공급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학교회계 단일화, 정보 접근권한 개선, 전담조직 설치 등 교육청이 현재 권한으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오늘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가 실태조사와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이음학교에 대한 정기 평가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환경의 문제를 해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운영형태 변경이나 지정 해제를 검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북 어르신, 우리가 지킨다…경찰·보건소 손잡았다

    성북 어르신, 우리가 지킨다…경찰·보건소 손잡았다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보건소와 성북·종암경찰서 형사팀의 협업으로 추진한 ‘어르신 맞춤형 건강·금융사기 예방 통합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성북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중 하나로 기획된 프로젝트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어르신들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 한 달간 20개 동을 순회하며 현장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범죄예방 교육에는 성북·종암경찰서 형사들이 강사로 나서 고령층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공무원 사칭, 대출 빙자 등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 음성을 공유하고 최신 피해 사례 등 범죄 수법을 알렸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휴대전화 내 스미싱 악성코드를 탐지해 제거해 주는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찰관들은 피해 예방 3대 수칙으로 ▲모르는 전화 받지 않기 ▲입금 및 현금 전달 요구 시 즉시 전화 끊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URL 누르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 피해 발생 때에는 의심 문자와 전화번호를 보존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동 방문간호사들이 진행하는 ‘건강 상담의 날’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방문간호사들은 어르신들의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방문간호사들은 이후 정기적으로 이들의 자택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는 동시에 독거노인 등 치안 사각지대 주민의 금융사기 이상 징후까지 파악하는 ‘치안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이 금융 범죄 의심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차세대’ 대규모 수전해 플랜트 설계 패키지 개발 나선다

    현대건설, ‘차세대’ 대규모 수전해 플랜트 설계 패키지 개발 나선다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HMG건설기술연구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 대규모 플랜트 표준화, 시스템 최적화 등이 수전해 플랜트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재생에너지 연계형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과제는 대규모 수소 생산 시장을 공략해 수전해 플랜트의 설계 패키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스템, 핵심 공정 설계부터 운영 구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 및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 과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다. 특히 이번 과제에 인공지능(AI)과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플랜트 가동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수행했고 제주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수전해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얻는 결과는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수행하는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전반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집해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차세대 수전해 수소 사업의 선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2027 임상분야별 ‘세계 톱 10’에 6개로 ‘국내 최다’

    서울아산병원, 美 뉴스위크 2027 임상분야별 ‘세계 톱 10’에 6개로 ‘국내 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뉴스위크지가 시행한 ‘2027년도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전체 평가 분야 13개 중 6개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임상분야가 세계 TOP 10에 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 분야 세계 2위를 비롯해, 소화기 · 비뇨기 5위, 암 6위, 신경 · 신장 9위를 차지했다. 세계 10위 이내에 6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신장, 심장, 심장수술 총 6개로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2027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 평가를 실시했으며, 13개 분야에 대한 최종 결과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1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의료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83.5%) △의료기관 국제 인증(10%) △환자자기평가도구(PROM) 시행(6.5%)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 분야는 뉴스위크 평가를 시작한 이래 7년 연속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올해는 세계 2위를 차지하며 국내 병원을 통틀어 뉴스위크가 평가하는 분야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소화기, 암, 신경 분야 역시 7년간 세계 최상위권인 10위 안에 자리했다. 올해 처음 평가를 시행한 신장 분야는 세계 9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정형 11위, 심장 13위, 호흡기 14위, 심장 수술 23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8개로 많았다. 신경수술 분야는 27단계, 산부인과 11단계, 심장수술 7단계, 호흡기 6단계, 심장 4단계, 내분비·소아 2단계, 비뇨기 분야는 1단계 상승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에 앞장서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오는 글로벌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미국, 아랍에미리트, 몽골 등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아산병원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90여 국가 3,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연수를 마친 이들이 자국에서 치료가 힘든 중증 환자들에게 최후의 보루로 서울아산병원행을 권하면서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질병 치료는 물론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가치기반의료 체계 구축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을 환자자기평가도구(PROM) 등의 평가 체계를 통해 상시 측정하고 이를 진료 현장에 즉시 반영하고 있다. 또한 환자자기평가와 환자경험, 임상질지표 업무를 하나로 융합해 전담 통합 조직을 구축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가치기반의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암, 장기이식, 심장 등 중증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개원 당시부터 환자 중심 병원을 선언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높이는 데 매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6개 분야 세계 10위권 선정이라는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자기평가 및 환자경험지표 등을 토대로 한 가치기반의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암병원, 국내 암등록 환자 8명 중 1명 치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국내 암등록 환자 8명 중 1명이 찾을 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간 106만 명의 암환자가 찾아오며 1만 8천여 건의 암 수술을 시행한다.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한 곳에 모여 암환자를 보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국내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연 5천 8백 명이 넘는 암환자가 다학제 진료를 이용하고 있다. CAR-T센터 및 국내 첫 테라노스틱스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등 최신 암 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더 나아가 난치성 암 극복을 위해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중입자치료센터도 준비 중이다. ◇소화기 분야, 고난도 내시경 시술 선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내시경 시술에서 최고임을 공인받아 세계내시경협회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1989년 개소 이후 225만 건이 넘는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진행했고, 특히 췌장과 담도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은 15만 례 넘게 시행했다. 염증성장질환센터는 국내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환자의 약 20%를 치료하며,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다학제 클리닉을 운영해 환자 맞춤치료를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난도 치료를 위해 한국까지 와야 하는 중동의 중증 환자들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UAE아산소화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신경 분야, 급성 신경계 중환자 치료 체계 정립=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초로 뇌졸중 응급진료팀을 구성했으며 2017년부터는 뇌졸중을 비롯해 경련 발작, 심폐소생술 후 의식 없음, 두부외상 등에 대응하는 신경비상팀을 운영하고 있다. 신경과 전담 교수 및 전문 간호사로 구성된 신경비상팀은 신경계 응급상황 발생 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혈액 검사와 뇌영상 검사 결과를 1시간 만에 확인 가능하게 한다. 뇌파 검사와 실시간 판독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이고 있다. 신경비상팀의 역할은 응급상황 발생 시 호출 당시에만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장단기 추적 진료로 이어진다. 신경계 응급상황에 대한 상시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병원이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장 분야, 신질환 및 말기 신부전 환자 위한 전문 치료 제공=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는 인공신장실(혈액투석실, 복막투석실)을 갖추고 신질환 및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혈액투석실은 음압격리실 등 70여 개 병상에서 신장 기능이 소실된 환자에게 신장을 대체하는 투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복막투석실에서는 복막투석을 시작한 환자를 위해 전담 간호사가 복막투석 방법부터 운동, 식이요법,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환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투석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신장내과와 신췌장이식외과가 주축으로 이끄는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금까지 8천 례에 달하는 신장이식을 시행하며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장기 생존과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해 왔다. ◇ 비뇨기 분야, 비뇨기암 수술 4만 건 이상 시행= 서울아산병원 비뇨기암센터는 국내 비뇨기암 환자 10명 중 1명을 치료하며, 한 해에만 7만 명이 넘는 외래 환자를 보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도입한 이후 연간 170여 건의 통합진료를 하며 다양한 비뇨기암에 대해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암센터는 최근까지 4만 건 이상의 비뇨기암 수술을 시행했다. 그중 전립선암 99%, 신장암 80% 이상 등 대부분의 수술을 최소 침습으로 시행하며 환자들의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내분비 분야, 내분비질환 극복을 위한 세부 전문클리닉 운영= 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는 10여 개 진료과 전문의가 속해 있으며, 당뇨병 클리닉과 당뇨망막병증 클리닉을 비롯해 6개의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9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당뇨병 상담부터 진단,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진다. 환자 진료뿐 아니라 당뇨병 극복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매진하며 네이처(Nature), 셀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다이아베티스(Diabetes) 등 당뇨병 분야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서울아산병원 갑상선팀은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이뤄져 갑상선암과 갑상선 질환을 치료한다. 연간 2천 명이 넘는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전 관리와 수술 후 재발 방지 및 전이성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국제 갑상선 학회에도 참석해 서울아산병원의 갑상선 치료 성과를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에는 연간 2만 명이 넘는 골다공증 환자가 내원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어 다양한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초 및 중개 연구를 통해 골대사 질환도 연구하며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오케스트로 클라우드-KT, AI 사업 확대 위한 MOU 체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KT, AI 사업 확대 위한 MOU 체결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KT와 AI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전환(AX) 서비스부터 AI 데이터센터·GPU 인프라 구축·운영까지 AI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AI 서비스 영역을 넘어 GPU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두 회사가 지닌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모아 신규 기회를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고유의 인프라 자산과 AI 플랫폼 경쟁력을 융합해 공공·금융·기업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넓혀갈 예정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X ▲AI 데이터센터(AIDC) ▲Managed AI GPU ▲AI 플랫폼·클라우드 ▲공동 영업 및 사업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먼저 AX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검색증강생성(RAG), 업무혁신 플랫폼 등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AI 서비스와 업무혁신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AIDC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함께 GPU·NPU 클러스터, AI 팩토리, 소버린 AI 인프라 관련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엣지 데이터센터(Edge DC)와 AI 전용 인프라의 기획·사업화도 추진한다. 특히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와 kt cloud의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연계해 소버린 AI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금융권 등 보안 요구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Managed AI GPU 분야에서는 서비스형 GPU(GPUaaS)를 포함한 Managed AI GPU 서비스와 GPU 자원의 운영·관제·최적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AI 모델 학습·추론에 필요한 GPU 인프라를 통합 서비스로 제공하고, 기업 고객의 AI 인프라 구축·운영까지 연계한다. AI 플랫폼 및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KT가 보유한 인프라 역량과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AI 플랫폼·운영 노하우를 결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MLOps 및 AI 추론 플랫폼 분야의 공동 사업화를 도모하는 한편, 프라이빗 AI 클라우드와 소버린 AI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핵심 고객군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제안 활동을 전개하고, 공공·금융·기업 영역 전반에서 신규 AI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중장기적 AI 사업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 서비스부터 데이터센터·GPU 인프라까지 양사의 역량을 연결해 AI 사업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KT와 함께 공공·금융·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주공간 충돌 위험 예측…한화시스템, AI 기반 체계 개발 착수

    우주공간 충돌 위험 예측…한화시스템, AI 기반 체계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이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의 민간 체계개발업체 선정돼 설계·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주상황인식(SSA)은 우주물체의 위치와 궤도 등을 관측 및 분석해 충돌·추락 등 우주공간의 위험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활동이다. 이번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사업의 하나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국가 우주상황인식 체계의 임무와 운영개념·시스템 요구조건을 정립하고, 세부 기술 연계와 체계 통합 등 사업 전반의 기술적 총괄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천문연구원의 총괄 아래 K-SSA의 민간 체계개발업체로 참여한다. 우주기반 우주감시 위성 개발과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 체계 구축, 세부 시스템 간 연계·통합 및 시험·검증 등 체계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하는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은 고도 약 480㎞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위성이다. 우주상황인식(SSA)용 광학카메라를 탑재해 우주 공간의 인공·자연 물체를 실시간 탐지·추적하며, 우주물체 충돌·추락 위험 분석에 필요한 핵심 관측 정보를 수집한다. 함께 구축되는 지상 연계 우주상황인식 체계는 우주감시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관측 수단과 데이터로부터 확보된 우주물체 정보를 통합 관리 및 분석하는 지상 인프라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우주물체의 이동 궤도와 충돌·추락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상황 판단과 조치를 지원하게 된다. 최근 저궤도 위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궤도상 인공·자연 우주물체와의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우주자산을 보호하고, 우주물체의 충돌과 지상 추락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주상황인식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영역인식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 안보 및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도 러닝크루 합니다” 강북, 50대 맞춤형 ‘라이프런50’

    “우리도 러닝크루 합니다” 강북, 50대 맞춤형 ‘라이프런50’

    서울 강북구는 올해 하반기 연령대를 넓혀 운영하는 50대 대상 러닝 프로그램 ‘라이프런50’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프런50’은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50대 초보자도 올바른 자세와 기초 동작을 익히고 무리 없이 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1967~1976년생 50대 초보자 20명을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씩 총 4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러닝 자세를 점검하고 기초 동작을 익힌 뒤, 반복적인 조깅을 통해 달리기에 필요한 기본 체력을 키운다. 특히 신체 특성을 고려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달리는 방법을 배우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50대 러닝 초보자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강북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수시접수 프로그램에서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정창수 구청장은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발맞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러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승태 하남시의원 “시민의 안전에는 순위가 없다”

    최승태 하남시의원 “시민의 안전에는 순위가 없다”

    하남시의회 최승태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지난 17일 열린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는 순위가 없다”며 주민 수나 지역적 위치와 관계없이 위험을 먼저 살피는 안전행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최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찾은 감일3통을 사례로 들며 오래된 축대와 급경사 도로, 어두운 마을길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현장의 문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민 백명이 사는 마을의 위험이 주민 만 명이 사는 지역보다 가벼운 것은 아니다”라며 안전 분야에서는 단순한 수혜 인원이나 사업 효과만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안전을 판단할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는가만이 아니라 얼마나 위험한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가 얼마나 큰가를 함께 살펴야 한다”며 위험도와 피해 가능성을 반영한 안전 예산과 행정의 우선순위 설정을 주문했다. 도시 개발과 다양한 시설의 확충으로 인해 가중되는 지역 내 복합적 안전 문제에 대해 행정 차원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정 시설이 개별적인 법적 허가 기준을 채웠을지라도, 차량 통행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과 주차 난, 보행 안전의 위협 등 여러 시설이 결합하며 발생하는 부작용이 지역 사회에 계속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한 개별 시설 기준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시각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모든 지역에 똑같은 예산을 나누는 것이 형평성은 아니다”라며 “위험이 큰 곳이라면 주민이 적더라도 먼저 살피고,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곳이라면 행정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안전에서의 형평성”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승태 의원은 “사고가 난 뒤 대책을 세우는 행정이 아니라 작은 위험의 신호도 놓치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주민이 어디에 살고 몇 명인지가 안전의 무게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안전에 순위가 없는 하남시의 행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행정의 한계’ 넘으려 여의도로…농어민 시름, 입법으로 푸는 윤준병 [주간 여의도 Who?]

    ‘행정의 한계’ 넘으려 여의도로…농어민 시름, 입법으로 푸는 윤준병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마늘과 양파가 지난 10일 농산물가격안정제의 첫 대상 품목으로 정해졌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수급을 조절했는데도 가격이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2년여 전 22대 국회가 문을 연 첫날 이 제도의 시행 배경인 농수산물유통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냈던 이가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전북 정읍·고창)이다. 법안이 제도가 되기까진 우여곡절이 있었다. 2024년 11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막혔고, 국회 재표결에서도 가결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윤 의원은 두 달여 뒤 정부가 지적했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 수급조절을 했는데도 가격이 떨어진 경우에 제도를 가동하도록 조건을 보완해 다시 법안을 냈다. 여러 의원안과 정부 의견을 합친 대안은 지난해 8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달 시행에 들어갔다. 개원 첫날 다시 꺼낸 법안이 폐기와 보완 입법을 거쳐 2년여 만에 마늘과 양파에 처음 적용된 것이다. 당시 윤 의원은 “농업과 농민이 지속가능해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며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깊어진 농민들의 시름을 덜 한 줄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36년 행정의 경험, 고향서 입법으로 잇다농어민의 어려움을 입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철학은 윤 의원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 맞닿아 있다. 서울시 등에서 36년간 공직생활을 한 그는 2019년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며 “행정이 정해진 법 안에서 하는 일이라면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 입법 과정에 참여해 더 적극적으로 정치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치인이 되기 전 그의 주된 활동 무대는 농촌이 아니라 서울이었다.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시에서 주차계획과장과 교통기획관, 도시교통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교통카드와 지하철 9호선 사업 재구조화, 서울교통공사 통합처럼 시민과 민간 사업자, 여러 기관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정책을 다뤘다.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사고 수습과 안전 대책을 맡았다. 공직을 떠난 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중앙부처나 공공기관이 아닌 고향 정읍·고창이었다. 2020년 총선에서는 정읍시장을 거쳐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유성엽 당시 민생당 의원과 맞붙었다. 정읍 출신에 전주고·서울대, 행정고시라는 이력까지 닮은 두 사람이 맞붙었지만 결과는 정치 신인 윤 의원의 승리였다. 서울의 교통체계를 다루던 행정가는 농업 비중이 높은 고향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에 들어온 뒤 윤 의원은 ‘행정의 한계를 입법으로 넘겠다’던 말을 농정에서 하나씩 이뤘다. 오래된 기준 하나를 손봐 실제 지원 대상을 넓히는 입법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공익직불금 농외소득 기준이다. 2009년 이후 3700만원으로 묶여 있던 지급 제한 기준을 현실화하는 공익직불법 개정을 추진했고, 정부는 지난달 기준을 4700만원으로 높이는 고시를 발령했다. 약 1만명의 농업인이 추가로 직불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법안 발의 넘어 농정의 이행을 묻다22대 국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윤 의원은 이제 자신의 법안을 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정부와 야당의 이견을 조정하고 이미 만들어진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는지도 감시 중이다. 윤 의원이 최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놓고 정부를 거칠게 몰아세운 것도 이런 역할과 맞닿아 있다. 자유무역협정(FTA)로 이익을 얻은 기업의 자발적 출연을 통해 피해 농어민을 돕겠다며 정부는 10년간 1조원을 모으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실제 기금 조성액은 약 3200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11일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를 주재하던 윤 의원은 해마다 국정감사 때 기업인을 불러 기금 출연을 독려해온 상황을 거론하며 “국회의원들이 무슨 앵벌이입니까”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이어 “정부가 10년 동안 직무유기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정부 출연 근거와 기업의 자발적 출연, 기금 관리체계를 담은 대안을 같은 달 25일까지 가져오라고 시한까지 못박았다. 그러나 2주 뒤 정부가 들고 온 답은 소위를 넘지 못했다. 정부는 직접 출연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관리 방식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과제는 정부가 최근 사회적 논의에 착수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도 맞물린다. 정부는 아직 가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도 가입할 경우 농업 분야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고 보고 생산자단체 의견 수렴과 영향 분석에 들어갔다. 윤 의원은 지난달 11일 소위를 주재하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이런 형태로 운영하면서 ‘제2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만들 테니 농어민들이 당초 (CPTPP로) 좀 불이익이 있더라도 용인해 주세요’라고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농지 전수조사에 따른 농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일도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윤 의원이 당면한 과제다. 정부가 기본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농촌 현장에서는 농지 가격 하락과 처분 명령, 이행강제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윤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오는 21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당정협의에서 조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물살 가르는 레이스”…장성군, 대통령기 전국 조정대회 19일 개최

    “물살 가르는 레이스”…장성군, 대통령기 전국 조정대회 19일 개최

    전남광주 장성군이 전국 조정 선수들의 열띤 경연장이 된다. 장성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장성군체육회가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고등부부터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국 38개팀 300여명의 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정상을 향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개최지 장성군에서도 굵직한 선수단이 출격한다. 장성중학교가 남중부 더블스컬과 싱글스컬에, 장성여중이 여중부 더블스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여대 및 일반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장성군청 조정팀이 싱글스컬·더블스컬·경량급 싱글스컬 등 주요 종목에 대거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장성군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현장 지원 및 경기장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명실상부 ‘조정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장성군은 올해 아시안컵 조정선수권대회 경량 더블스컬 은메달, K-water 사장배 은·동메달을 잇따라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장성호 조정경기장’이 꼽힌다. 2008년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총 18회에 달하는 전국 규모 대회를 치러낸 장성호는 명산에 둘러싸여 잔바람이 적고 수질이 깨끗해 최상급의 훈련 환경을 자랑한다. 지난 7월에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전지훈련지로 찾아 기량을 닦은 바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조정은 강인한 체력과 기술,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이 어우러진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조정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참가 선수단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추석 앞두고 호흡기감염병 확산 예방 나선다

    전남광주특별시, 추석 앞두고 호흡기감염병 확산 예방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호흡기감염병 확산을 막고 올바른 병문안 문화를 알리기 위해 ‘병문안 문화 개선과 호흡기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오는 10월 2일까지 3주간 22개 시·군과 연계 운영하는 ‘병문안 문화 개선 홍보주간’을 통해 현장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의료기관의 병문안 장소와 소독용품·방문기록지 비치 여부 등 관리체계도 점검한다. 목포 동부시장에서 지난 17일 진행한 캠페인에선 상인과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올바른 병문안 문화 ▲올바른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실내 환기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생활 속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병문안 문화 개선 3대 원칙은 ▲시간·장소 확인하기 ▲병문안 자제하기 ▲예방수칙 지키기다. 병원에는 고령자·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가 많은 만큼,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병문안을 자제하고 전화나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할 것을 권고했다.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순차 시행한다. 6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 연령대별로 접종을 시작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올해는 어린이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0월 12일부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에게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65세 이상은 중증화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을 권고한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 기침예절, 환기 등 기본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인하기·자제하기·지키기 등 병문안 문화에도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 청년 5만명에 실무 노하우 전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청년 취업과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고자 올해 미취업 청년 4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무 훈련과 현장 경험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채용 시장이 스펙보다 직무 역량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현장 실무교육과 실제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4만 4000명)과 ‘K-뉴딜 아카데미’(4500명)를 추진 중이다. 대한상의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주관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의 통합지원센터로서 9월 현재 4500여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과 연계해 청년들의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지원센터로서 삼성·SK·LG·한화·롯데·KT 등 29개 기업과 함께 청년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노하우를 전달한다. 대한상의는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청년 일자리 포럼을 열 예정이다.
  • KT, 24시간 가동 공장 ‘다크팩토리’ 개발 시동

    KT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무인·자동화 공장인 ‘다크팩토리’ 구축을 위해 핵심 인프라와 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선다. 다크팩토리는 생산·검사·물류 등 공장 전 공정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 공장을 뜻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기반 다크팩토리 설계·구축 솔루션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세부 과제로,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AI를 활용해 24시간 가동되는 다크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KT를 비롯해 카이스트, LG에너지솔루션, 하림산업, 신성이엔지,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참여한다. KT는 공장에 모듈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소형·분산형 AI 데이터센터인 ‘모듈형 엣지 AIDC’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활용할 합성 데이터를 생성·검증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는 환경을 개발한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AI 에이전트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다크팩토리에 필요한 운용 환경과 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 [지방시대] 국립의대 유치… 파국 막을 대승적 결단 절실

    [지방시대] 국립의대 유치… 파국 막을 대승적 결단 절실

    36년간 이어져 온 옛 전남 지역의 국립의과대학 설립 숙원이 마침내 큰 변곡점 위에 섰지만 위태위태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를 최종 선정하면서 지역사회가 더 큰 혼란에 빠져들었다. 국립의대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전남광주 서부권의 목포대는 동부권의 순천대가 불공정한 심사 결과로 국립의대 후보 대학에 선정됐다며 원천무효와 재심사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순천대는 89.15점을 얻어 87.85점에 그친 목포대를 1.3점 차이로 제쳤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의대 교육시설 확보계획에서 목포대(18.57점)가 순천대(18.22점)를 앞섰지만 승부를 가른 결정적 열쇠는 1.17점의 격차가 벌어진 ‘의대 교원 확보계획’(순천대 21.72점, 목포대 20.55점)이었다. 실제 학생을 가르치고 병원을 운영할 핵심 인력 확보안에서 승패가 갈린 셈이다. 숫자상으로는 심사를 통한 엄정한 검증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지역사회가 받은 최종 결과는 상생이 아닌 극단적 분열이었다. 당초 양 대학은 대학 통합을 전제로 ‘통합 의대’ 추진에 합의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물리적 이해관계와 지역적 명분에 가로막혀 협상판을 깨뜨렸다. 무엇보다 이 참담한 파국에서 가장 뼈아프게 드러난 것은 통합시의 지독한 리더십 부재다. 행정통합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출범했으면서도 동서 간 최대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서 조정자로서의 결단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대학 간 자율 합의라는 미명 아래 시간을 허비하며 단독 공모전이라는 최악의 수순으로 내몰렸고 결국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은 파탄났다. 문제는 후보 발표 이후 법정 공방으로 불씨가 옮겨붙으며 갈등이 2차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탈락한 목포대는 광주지법에 후보대학 선정 및 추천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순천시 소유 부지를 활용해 의대와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순천대의 계획이 국립대 교지 확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통합시는 향후 확보계획과 임차 토지 관련 특례규정 등을 종합 판단했다며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최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공정 심사 주장을 반박하며 법원 판단을 기다려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고, 앞으로 열릴 법원 심리 결과에 지역의 명운이 걸리게 됐다. 후보 대학을 선정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교육부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정, 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 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소송전이 장기화되고 지역 갈등이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번진다면 2030년 개교 목표 자체가 공중분해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파국을 막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다. 첫째, 통합시는 서부권 민심을 달랠 파격적인 보완책을 즉각 제시해야 한다. 민 시장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서부권 의료인프라 확충 방안에 목포대와 서부권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병원’ 설립 및 예산 지원책이 명확히 담겨야 한다. 둘째, 순천대는 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자축에 앞서 서부권 의료망과 연계되는 광역 의료 네트워크 구상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셋째, 정치권과 대학은 소송전과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성숙한 타협에 임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과감한 보상책과 지역사회의 대승적 용단만이 전남광주 광역 의료의 백년대계를 다시 세우는 현명한 길이다. 임형주 전국부 기자
  • “전남광주에 모여봐요 다문화 가족”

    “전남광주에 모여봐요 다문화 가족”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는 19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남광주 다(多)온(ONE) 페스타’(포스터)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 예정인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살려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로’라는 글로벌 시민 공동체의 화합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문화예술경연대회, 체험·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은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표창과 함께 7월 전남광주 통합 이후 국적을 취득한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5명에게 시민증을 전달하고 다양한 배경의 특별시민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부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등 9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해 방송 댄스와 각국 전통춤, K팝 댄스,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문화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한국·베트남·중국·필리핀·캄보디아 등 5개관으로 구성된 세계명절문화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명절 문화와 전통의상·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족문화관과 육아문화관 등 총 30개 홍보 부스에서는 건강검진·진료 등 의료서비스, 인구페스티벌 사진전, 임신복 착용 체험, 신생아 돌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한편, 다온페스타와 지난 5일 개막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에 여수섬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두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 남산곤돌라 패소…서울시 “대법원 상고·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 총력”

    남산곤돌라 패소…서울시 “대법원 상고·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 총력”

    남산곤돌라를 운영하기 위해 대상지 용도구역을 변경한 서울시를 상대로 용도변경 취소 소송을 낸 남산케이블카 운영사가 2심에서도 승소했다. 이에 서울시는 유감을 표하고 대법원 상고를 검토하는 한편 곤돌라 공사 재개를 위한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행정7부(권순형 부장판사)는 17일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 한국삭도공업 등이 서울시를 상대로 “도시관리계획결정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한국삭도공업 등은 서울시가 남산곤돌라를 설치하기 위해 대상지 용도구역을 도시자연공원구역에서 도시계획시설공원으로 변경하자 2024년 9월 서울시를 상대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삭도공업은 1962년부터 남산케이블카를 독점으로 운영해 온 업체로 48인승 케빈 2대로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1심은 서울시의 결정이 공원녹지법 시행령상 ‘도시자연공원구역의 변경 또는 해제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녹지가 훼손돼 자연환경의 보전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여가·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지역에 대해서만 도시자연공원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고 정하는 시행령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날 판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60년간 고착된 민간 독점 체제와 시민들의 심각한 이동 불편을 방치하는 판결”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해당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처분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변경 요건을 갖춘 적법한 행정조치”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는 “남산은 도시자연공원구역과 도시계획시설(공원)이 혼재된 지역으로 하나의 공원처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도시공원의 적극적인 조성 및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행정조치이며, 이러한 계획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은 공원 관리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입법 예고한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개정안은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궤도·방재시설 높이 제한(12m)을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강석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곤돌라 사업이 중단될 경우 경제적 손실 발생은 물론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 기회까지 상실되는 만큼 대법원 상고를 면밀히 검토해 시민의 이동 권익을 지키고, 남산을 진정한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사업 완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순천대, 의대 후보 선정 논란 반박···“공개 기준 따라 평가”

    국립순천대, 의대 후보 선정 논란 반박···“공개 기준 따라 평가”

    국립순천대 “의대 부지 소유, 후보대학 심사 요건 아냐” “법령과 사실 기반해 엄정 대응할 것” 국립순천대학교가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이후 제기된 부지 확보와 교육병원 건립 계획 등의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후보대학 심사 기준에는 국유지 소유 요건이 없었고, 순천시 등과 체결한 협약과 확약에 따라 부지 확보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17일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논란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사전에 공개된 심사표와 관계 법령, 협약서와 확약서, 관계 기관 공문에 근거해 계획서를 작성하고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그동안 대학 간, 지역 간 갈등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했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고 총장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이뤄져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천대는 우선 후보대학 심사 기준 어디에도 ‘국유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요건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남연구원이 사전에 공개한 심사표의 평가 항목은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이며, 의과대학 교육시설의 위치와 규모, 확보 방법, 사용 가능 시기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대학설립·운영 규정’상 교지 소유 요건은 후보대학 추천 단계가 아닌 대학 설립인가 신청 단계에서 적용된다고 했다. 정부가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을 확정하기 전에는 국립대학이 국가 예산으로 토지를 취득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부지 확보 계획 역시 공식 문서에 근거했다고 강조했다. 순천대는 지난달 12일 순천시·순천시의회와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순천시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부지 무상제공 확약’을 체결했다. 순천시의회와의 협의도 후보대학 심사 전에 마쳤다. 대상 부지는 순천시 조례동 산13-3 일원 15만 1719㎡로, 이 가운데 15만 1521㎡가 순천시 소유다. 대표 지번 한 필지의 면적만을 근거로 계획 부지의 70%에 대한 소유관계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무상임대 부지에는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관계 법령을 근거로 제시했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시행령에 따라 매각 등의 계약을 체결한 재산은 소유권 이전 전이라도 사용 승낙을 받아 영구시설물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확약서에도 부지 제공 방식을 ‘무상 사용·대부 등 법령에 따른 적법한 방식’으로 규정해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순천대는 부지 관련 평가에서 오히려 국립목포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 지표는 두 대학 모두 4.83점으로 같았지만, ‘확보 방법·공정 및 2030학년도 사용 가능 시기’ 지표에서는 목포대가 5.40점, 순천대가 5.20점을 받았다. ‘의과대학 교육시설 확보계획’ 영역 전체 점수도 목포대가 18.57점, 순천대가 18.22점이었다. 순천대는 “부지 확보 방식이 실제 평가점수에 반영됐으며, 다른 영역의 평가를 통해 총점에서 앞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60개월 만에 500병상 병원을 짓겠다는 계획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60개월이라는 수치는 제출 문서 어디에도 없으며 순천대가 수립한 교육병원 건립 기간은 60개월이 아닌 72개월이라고 했다. 대학 측이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본계획에 착수해 2028년 2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마친다. 이후 설계·시공 일괄입찰과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거쳐 2029년 9월 본공사에 들어가 2032년 8월 준공하고 같은 해 9월 개원할 예정이다. 후보대학 선정 이후 추진 중인 부지 이관 절차에 대해서는 사후 보완이 아닌 예정된 후속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후보대학 선정 전 업무협약과 부지 무상제공 확약이 체결됐고, 선정 이후인 9월 2일 순천시가 부지 재정지원 계획을 공식 회신했다는 설명이다.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도 2030년 개교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의과대학 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면 되며, 도시관리계획 변경에는 10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상 부지는 보전산지가 아닌 준보전산지로 개발이 가능하고, 여수공항과 13㎞ 이상 떨어져 있어 ‘공항시설법’상 장애물 제한표면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심사위원 구성과 평가 방식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심사기관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설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평가를 받은 당사자일 뿐 심사 기준 설계나 심사위원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비공개 심사 과정의 녹취 자료가 외부에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 녹취 자료의 취득·공개 경위와 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국립목포대와 서부권의 오랜 염원을 폄훼할 뜻은 없다”며 “소모적인 대립으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무산되거나 늦어지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이 계속되고 대학 구성원의 명예가 훼손된다면 대학과 구성원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2030년 개교 목표를 함께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광주 ‘다온페스타’ 여수서 열린다

    전남광주 ‘다온페스타’ 여수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는 19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남광주 다(多)온(ONE) 페스타’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 예정인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살려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로’라는 글로벌 시민 공동체의 화합을 의미로 담았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문화예술경연대회, 체험·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은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표창과 함께 7월 전남광주시 통합 이후 국적을 취득한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5명에게 시민증을 전달하고, 다양한 배경의 특별시민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부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등 9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해 방송 댄스와 각국 전통춤, K팝 댄스,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문화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한국·베트남·중국·필리핀·캄보디아 등 5개관으로 구성된 세계명절문화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명절 문화와 전통의상·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족문화관과 육아문화관 등 총 30개 홍보 부스에서 건강검진·진료 등 의료서비스, 인구페스티벌 사진전, 임신복 착용 체험, 신생아 돌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다온페스타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에 여수섬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양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족이 이번 다온페스타에서 서로의 명절 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최상규 경기도의원 “유사 중복 복지 사업, 통폐합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해야”

    최상규 경기도의원 “유사 중복 복지 사업, 통폐합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최상규 의원이 지난 16일 경기도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경기도 내 유사·중복 복지 사업의 전면적인 통폐합과 수혜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개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경기도 본청과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유사 복지 사업의 비효율성을 집중 조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여성가족국 소관 ‘시·군 아이돌봄 워크숍’을 들며, 도 주관 사업과 시·군 자체 행사가 겹쳐 발생하는 문제점을 꼬집는 한편 낮은 참여율의 원인을 파악해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저소득 한부모 가족 지원’과 ‘청년 한부모 자립 지원’, 그리고 ‘능력 있는 수급자 탈수급 지원’과 ‘청소년 노동자 통장 운영’처럼 명칭과 성격이 비슷한 사업들을 짚었다. 이에 대해 기준 중위소득 등 수혜 요건을 꼼꼼하게 점검해 중복되는 사업을 단일화하거나 서로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최 의원은 복잡하고 분산된 복지 제도로 인해 현장 담당 공무원들과 도민들이 겪는 고충을 언급하며 “수혜자가 일일이 신청을 찾아다니게 할 것이 아니라, 관에서 선제적으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하고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세부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반복되는 추경 편성 관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최 의원은 “추경에 올라오는 많은 사업이 계속사업인 만큼, 가급적 본예산에 편성되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과장들의 깊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질의를 통해 도 집행부 관계자들은 유사 사업 통합 검토와 수혜 대상자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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