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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영업익 3조7000억인데 4조 부담하라니”

    이통3사 “영업익 3조7000억인데 4조 부담하라니”

    “통신비 인하로 인한 혜택 4조 6283억원은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공공복지 성격을 띠는데, 왜 이 비용 전부를 기업이 부담하나.”(이동통신사 관계자) “추후 통신료 인하 논의엔 중소형 유통망도 참여하면 좋겠다.”(이통사 대리점주) “알뜰폰 사업자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부 계획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알뜰폰협회 관계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통신비 절감대책을 발표한 뒤 이통업계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대부분의 대책이 통신사의 추가 비용 지출을 요구한다는 점 때문에 이통 3사는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이통 3사 쪽에선 “지난해 3사 영업이익이 약 3조 7000억원인데 4조원 이상을 부담하라는 요구는 행정독재”란 거친 반응도 나왔다. 실제 이통 3사 쪽의 협회에서는 행정소송을 염두에 두고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대리점과 알뜰폰 기업들도 손익계산에 분주했다. 단말기를 살 때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매월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선택약정 할인율을 개편하는 대목에 이통사들의 불만이 쏠렸다. 현재 선택약정 할인율은 20%인데, 이 비율을 25%로 늘리면 당장 이통 3사의 연간 매출이 최소 32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희재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선택약정 가입자가 15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가입자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이들의 월 요금 할인율을 20%에서 25%로 높이면 연간 3200억원의 비용을 통신사가 더 쓰게 되고 50%가 되면 1조 7000억원의 부담이 생긴다”고 말했다. 선택약정 할인율 확대 효과는 이통사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 이통사 대리점까지 파급을 미쳐 이동통신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적으로 이통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선택약정이 늘면, 반사적으로 제조사와 이통사가 동시에 비용을 부담하는 단말기 지원금 제도는 위축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엔 선택약정에 더 많이 쏟아붓는 비용만큼을 벌충하기 위해 대리점에 지급하던 판매장려금을 줄이거나 네트워크망 신설·유지에 저가 중국산 장비를 쓸 유인이 생긴다. 선택약정 할인율 확대로 인해 골목상권인 대리점이나 국산 장비업체들이 경영상 타격을 입는 의도치 않은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가 우려하는 이유다. 국내 시장에서 애플 등 외산폰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단말기 지원금을 투입하는 데 인색했기 때문이다. 단말기 지원금 제도가 무력화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케팅 도구를 잃게 되지만, 애플의 사정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결과가 생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통신비 할인율 25%로… 신규 月 1만원·기존 2000원 싸져

    통신비 할인율 25%로… 신규 月 1만원·기존 2000원 싸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번 ‘통신비 절감대책’으로 연간 4조 6273억원 규모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선택약정 요금 할인율 상향(20%→25%)은 이르면 오는 8월 도입된다. 법 개정이나 예산 투입 등의 조치가 필요 없어 시행까지 2개월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신규 가입자가 4만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월 1만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기존에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이용하던 사람은 매월 2000원의 추가 할인이 가능해진다. ‘보편요금제’는 하반기에 도입된다. 보편요금제란 국민이 사용하는 음성·데이터 평균값의 50~70% 수준을 기존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요금제를 뜻한다. 현재 음성 통화량의 평균은 월 280분, 데이터양의 평균은 1.8기가바이트(GB)다.국정기획위는 월 2만원에 음성 200분, 데이터 1GB를 보편요금제의 기준으로 잡았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보편요금제와 비슷한 요금제에 대해 평균 3만 223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따라서 기존 3만원대 요금제 이용자는 월 1만 1000원 이상의 감액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만원대 이상의 요금제 이용자 역시 통신사의 연쇄적인 제공량 확대로 월 1만 1000원 이상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는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2570만명에게 총 2조 2000억원어치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에게는 월 1만 1000원의 요금을 신규 또는 추가로 깎아 줘 연 5173억원의 통신비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 감면 확대는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 입법 예고를 하고 오는 11월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 와이파이 확대는 내년부터 진행된다. 예산 투입이 필요해서다. 공공 와이파이 확대로 직장인과 학생 등 1268만명에게 연 4800억~8500억원의 데이터 요금이 줄어든다. 우선 전국에서 운행 중인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5만대에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전국의 초·중·고교에도 15만개의 와이파이가 만들어진다. 이 밖에 관광지와 주요 상업시설 등 인구밀집지역에는 기존에 구축된 이동통신사들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개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노무라증권은 22일 “오는 9월부터 휴대전화 요금이 지난해보다 2.5%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0.1% 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국장은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보조금 비용을 줄이는 등의 ‘ 풍선 효과’가 우려된다”며 “국정기획위 측에 통신사와 시민단체를 각각 따로 만날 게 아니라 다 같이 모여 논의하자고 몇 번이나 제안했는데 무산됐다. 이동통신사가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을 모두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취약계층 통신비용 月 1만1000원 감면…기본료 폐지는 빠져

    앞으로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 생계·의료 급여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매월 1만 1000원의 통신요금 할인을 받는다. 이르면 8월부터 휴대전화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이 현행 20%에서 25%로 확대된다.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 초·중·고교, 공공기관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무료로 개방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통신비 절감 대책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요금 감면 혜택은 총 584만명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이동통신 요금 감면을 처음으로 받는다. 현행법에 관련 근거가 없지만 정부는 65세 이상도 통신 취약계층으로 판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과 고시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양환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대다수 가구에서 가계 통신비가 점점 줄고 있지만, 소득 하위 1분위 가구에서는 지출액 규모가 늘어나고 통신비 비중도 높아졌다”며 “이제 통신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인 만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정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통신비 절감 대책으로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 25% 상향 조정 ▲공공 와이파이 버스·지하철 및 초·중·고교 설치 ▲2만원대의 보편적 요금제 도입 ▲알뜰폰 지원대책 마련 ▲통신사업 진입 규제 개선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 통신기본료 폐지가 제외되자 시민단체들은 “이동통신업계의 반발에 밀린 대선 공약 후퇴”라고 지적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요금 할인율 상향 조정과 알뜰폰 지원 등은 긍정적이지만 핵심(통신기본료 폐지)이 빠졌다”면서 “대다수 국민이 혜택을 볼 것이라 기대했던 만큼 명백한 공약 후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요금 할인율을 5% 포인트 올리는 게 통신기본료 폐지보다 소비자 이득이 더 클 수 있다”며 “앞으로 미래부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3사,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통신비 관련 기구를 만들어 중장기 인하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포토] 통신비 절감대책 발표…요금 할인율 높인다

    [서울포토] 통신비 절감대책 발표…요금 할인율 높인다

    국정기획위가 ‘요금 할인율 인상’과 ‘어르신 통신비 감면’ 등이 포함된 통신비 절감대책을 발표한 22일 한 시민이 3개 통신사 간판을 바라보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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