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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피면 이예원, 낙엽 질 땐 김수지… 계절 여왕 있네요[권훈의 골프 확대경]

    봄꽃 피면 이예원, 낙엽 질 땐 김수지… 계절 여왕 있네요[권훈의 골프 확대경]

    봄의 여왕 이예원, 6월 초까지 8승원조는 박민지… 4~6월 12승 올려초여름엔 박현경, 8승 중 6승 사냥찬바람 불면 장하나, 가을에만 V10김수지 통산 7승 모두 8월 말 이후 계절따라 날씨·코스 상태 큰 차이잔디 짧은 봄, 섬세한 컨트롤 중요가을엔 ‘공격 골프’ 장타자들 유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는 계절별로 여왕이 따로 있다. 지난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봄에 유난히 성적이 좋다. 2022년 데뷔한 이예원은 2023년 첫 우승을 신고한 뒤 4시즌 동안 10승을 쌓았다. 이 가운데 8승을 3월부터 6월 초까지 봄철에 올렸다. 2024년과 지난해에 각각 봄에만 3번씩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도 4월에 이뤘다. 이래서 붙은 별명이 ‘봄의 여왕’이다. 이예원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봄에 성적이 좋아서 봄에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하곤 한다. 사실 원조 봄의 여왕은 통산 19승을 쌓은 현역 최다승 선수 박민지다. 박민지는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동안 12번을 우승했다. 다만 박민지는 6월에 7승을 올려 ‘봄의 여왕’보다는 ‘6월의 여왕’이 더 어울린다. 2017년 4월 생애 첫 우승을 일군 박민지는 2022년에야 처음 가을에 우승했다. 2022년 가을에만 3승을 이룬 박민지는 “내가 쌀쌀한 날씨는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라고 가을 우승을 반겼지만 2023년부터는 매년 6월에만 우승해 ‘6월의 여왕’임을 재확인했다. 박현경은 ‘5월의 여왕’이다. 8번 우승 가운데 절반을 5월에 따냈다. 6월 우승 2번을 보태면 ‘초여름의 여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가을에 힘을 내는 대표주자는 장하나와 김수지가 있다. 장하나는 원조 ‘가을 여왕’이다. KLPGA투어에서 15번 우승한 장하나는 10번의 우승을 8월말 지나서 챙겼다. 그는 3월에 한 번, 4월에 한 번, 6월에는 2번 우승했을 뿐이다. 장하나의 전성기엔 ‘찬바람이 불면 장하나가 우승한다’는 말까지 있었다. 김수지는 현역 최강 가을 여왕이다. 극단적으로 가을을 선호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7승을 올린 김수지는 9월에 세 번, 10월에 세 번 우승했다. 나머지 한 번은 8월 27일에 끝난 대회였다. 봄, 여름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왜 이렇게 특정 계절에 유난히 좋은 성적을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까. 무엇보다도 선수마다 다른 체질을 꼽을 수 있다. 이예원은 “시즌이 막 시작한 봄에는 겨울 훈련 때 집중 훈련한 게 다 생각대로 된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이 일찍 올라오는 체질이다. 이와 달리 장하나는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데,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몸과 마음이 다 상쾌해진다”고 가을에 강한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김수지도 시원한 바람이 불면 힘이 난다고 말하곤 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에 따른 코스 상태와 선수 경기 스타일의 궁합도 주된 원인이다. SBS 골프 신현주 해설위원은 “봄에는 잔디가 짧아서 파워플레이어보다는 섬세하게 거리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예원도 “잔디가 덜 자란 봄에는 어려운 자리에서 안전하게 타수를 지키는 수비 골프를 잘해야 하는데 그걸 잘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봄에 우승을 많이 쓸어 담은 박민지와 박현경도 섬세한 골프가 강점이다. 가을은 골프장 잔디 상태가 가장 좋을 때다. 페어웨이에서 공격적인 샷을 할 수 있다.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기 때문에 장타를 앞세운 공격 골프에 능한 선수가 성적을 내기가 좋다. 장하나와 김수지는 KLPGA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다. 다만 KLPGA투어에서 10번 이상 우승한 선수 중 이정민, 고진영(이상 11승), 박성현, 박지영(이상 10승), 전인지(9승) 등은 봄부터 가을까지 골고루 우승을 따냈다. 사실 선수들의 특정 계절 선호 현상은 KLPGA투어만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는 사계절 내내 기온차가 크지 않은 경기 환경이다. 겨울엔 따뜻한 곳으로 옮겨 치르기 때문에 사시사철 반팔 셔츠를 입고 경기한다. 한국은 계절에 따라 날씨와 코스 상태가 하늘과 땅 차이다. 대회마다 온갖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KLPGA투어만의 계절별 강자를 미리 점쳐 보는 것도 보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 군웅할거? 절대강자?… KLPGA 8개월 대장정 스타트[권훈의 골프 확대경]

    군웅할거? 절대강자?… KLPGA 8개월 대장정 스타트[권훈의 골프 확대경]

    리쥬란 챔피언십 나흘 동안 열전31개 대회 역대 최대 상금 347억 선수들 경기력 상향 평준화 뚜렷홍정민·유현조 2강 경쟁 구도 속이예원·방신실·노승희 등 도전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긴 겨울잠을 마치고 2026년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은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 아마타 스프링스 CC(파72)에서 열리는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다. KLPGA투어는 리쥬란 챔피언십이 끝나고 2주를 쉰 뒤 4월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 CC(파72)에서 시작하는 더 시에나 오픈부터 11월 6~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GC에서 개최되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까지 8개월 동안 쉼없이 달린다. 태국 개막전부터 마지막 대회까지 모두 31개 대회가 치러진다. 총상금은 347억원.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절대 강자가 없는 군웅할거 양상이 이어질지, 압도적인 지배자가 등장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시즌에는 31개 대회에서 22명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예원, 방신실, 홍정민 등 3명이 3승씩 따내며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김민솔과 고지원이 각각 2승을 거뒀다. 홍정민이 상금왕을 차지했고, 대상은 유현조 차지였다. 상금왕과 대상을 두 선수가 나눠 가졌다는 것에서 시즌을 지배한 선수가 없었다는 게 잘 드러난다. 이런 현상은 2024년부터 시작됐다. 2024년에는 다승왕 시상대에 5명이나 늘어섰다.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이 3승씩 따냈다. 2015년 전인지(5승), 2016년 박성현(7승), 2019년 최혜진(5승), 2021년과 2022년 박민지(각 6승) 등 절대강자가 호령하던 시절은 옛날 이야기다. 출중한 스타가 사라진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KLPGA투어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된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혜성처럼 등장하는 새로운 스타 탄생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방심하면 곧바로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온다. 매주 대회가 열리는 시즌 내내 집중력과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해도 절대강자의 등장보다는 정상급 선수 10여명이 1인자를 다투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대상 수상자 유현조라는 2강의 경쟁 구도 속에 작년 공동 다승왕 이예원과 방신실도 1인자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신흥 강자로 우뚝 선 노승희와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는 박현경, 이가영, 박지영, 고지우, 고지원 등도 경쟁에 합류할 태세다. 지난해 시즌 절반만 뛰고도 2승을 챙긴 김민솔은 상금왕과 신인왕 동시 석권을 꿈꾼다. 데뷔 이후 9년 만에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박민지는 부활과 함께 통산 2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달린다. 그렇다면 이들은 이번 시즌을 무엇을 준비했고 어떤 각오를 다지고 있을까. 정상급 선수 대부분 겨울 동안 체력 훈련과 쇼트 게임 능력 향상에 공을 들였다고 입을 모았다. 홍정민은 “체력 훈련을 강화하면서 쇼트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기복없는 경기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그는 올해 최우선 목표로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꼽았다. 유현조 역시 체력 훈련, 특히 근력 운동에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정규투어를 두 시즌 겪으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그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과 벙커샷 때 스핀을 많이 먹여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떨구는 연습에 집중했다”며 쇼트게임 연습에도 적지 않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첫해 신인왕, 2년차에 대상을 받은 유현조는 올해는 다승왕이 탐난다고 밝혔다. 2023년에 대상과 상금왕을 한꺼번에 받아봤던 이예원은 3승 이상과 다승왕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예원 역시 그린 주변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치는 리커버리 샷, 즉 쇼트게임과 트러블 샷을 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방신실도 80m 이내 웨지 샷과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그는 작년 3승보다 1승 많은 4승을 목표로 삼았고 2년 연속 다승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마다 목표로 대상을 지목해왔던 박현경은 올해는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는 걸 먼저 내세웠다. 지금까지 8번 우승한 그는 겨울 훈련 동안 내내 머릿속에 ‘10승’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현경이 겨우내 정성을 들인 부분 역시 퍼팅과 쇼트게임이다. 그린 주변에서 띄우고 굴리는 등 다양한 샷을 연습했고 벙커샷 연습도 많이 했다. 김민솔도 쇼트게임이 동계 훈련의 주된 과제였다. 그는 “단순히 기술 연마뿐만이 아니라, 볼을 때리는 순간에 초첨을 두고 연습하면서 플레이 할 때의 상상력을 키우고 다양한 샷을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민솔의 시선은 ‘시즌 3승’에 맞춰졌다. 그는 “3승을 올리면 신인왕을 따라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LPGA투어 최다승(21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목표는 2승”이라고 못박았다. 19승을 올린 박민지는 1승을 보태면 최다승 타이, 2승을 하면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겨울 동안 여러 준비를 다 했다는 박민지는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20살의 무모함도 필요하겠지만 27살이니 노련함, 영리함, 그리고 컨디션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통산 21승·70억’ KLPGA 새 역사, 박민지 부활에 달렸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통산 21승·70억’ KLPGA 새 역사, 박민지 부활에 달렸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년 시즌은 신기록의 해가 될 전망이다. 켜켜이 쌓여 역사가 된 기록 가운데 새 주인공을 기다리는 항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KLPGA투어가 신기록의 해가 되려면 박민지의 부활이 필수다. ●구옥희·신지애 20승 23년째 그대로 맨 먼저 KLPGA투어 최다승 기록이다. 지금까지 19승을 올린 박민지는 1승만 더하면 최다승 타이(20승), 2승을 한다면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다. KLPGA투어 최다승 기록 20승은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 둘이 갖고 있다. 구옥희와 신지애는 각각 2002년과 2010년에 20승 고지에 올랐다. 최다승 기록은 작년까지 23년째 깨지지 않았던 셈이다. 박민지는 2017년 신인 때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한 번 이상 우승했다. 그야말로 꾸준하게 승수를 쌓았다. 그러나 작년에 우승 시계가 멈췄다. 3차 신경통이라는 병마가 발목을 잡았다. 다만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7번이나 우승 경쟁을 펼쳐 언제든 우승이 가능한 경기력은 입증했다. 박민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팜스프링스에서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이번 시즌 20승을 채우고 최다승 기록의 주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민지가 부활하면 KLPGA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70억원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작년까지 통산 65억 5072만원을 벌어들인 박민지는 올해 4억 4928만원의 상금을 보태면 KLPGA투어에서는 맨 먼저 통산 상금 70억원을 넘어서는 선수가 된다. 박민지가 노리는 또 하나의 대기록은 단일 대회 통산 최다승 기록 연장이다. 박민지는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서 4번 우승했다.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이다. 올해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서 또 정상에 오른다면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어지간해선 깨기 힘든 불멸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민지,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남아 박민지는 또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4개 메이저대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한 번씩 우승한 박민지는 KLPGA 챔피언십만 제패하면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해당하는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위업을 이루게 된다. ●안송이·이정민 등 최다 홀인원 5회 욕심 대기록을 기대하는 주인공은 박민지 말고도 있다. 성실함과 자기관리의 화신 안송이는 KLPGA투어 사상 처음 4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11경기만 더 치르면 400경기를 채운다. 이변이 없는 한 대기록을 예약해놨다. 지금까지 291번 컷 통과를 했던 안송이는 KLPGA투어에서 300번 컷 통과라는 진기록도 수립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4번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안송이는 양수진의 개인 최다 홀인원 기록(5회)도 올해 경신할 욕심도 내고 있다. 이정민, 이소영, 김리안도 홀인원을 4차례 했기에 신기록에 도전한다. 누가 주인공이 될지 예측하긴 쉽지 않지만, 올해 KLPGA투어에서는 2021년 박민지가 갖고 있는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 경신도 기대해볼 만하다. KLPGA투어에서는 2014년 김효주가 처음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뒤 2018년과 2020년을 빼고 상금왕은 10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아갔다. 이예원은 2023년 14억 2481만원을 벌었고 작년 상금왕 홍정민은 13억 4152만원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아직 박민지의 기록은 넘지 못했다. 상금 규모가 커진 만큼 올해 이를 뛰어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불멸의 기록을 향해 달리는 선수들의 행보는 한 달 뒤 개막하는 KLPGA투어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진입 장벽 너무 높은 KLPGA ‘영구 시드’… 이젠 손볼 때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진입 장벽 너무 높은 KLPGA ‘영구 시드’… 이젠 손볼 때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2020년부터 30승 이상 ‘영구 시드’현재 박세리·박인비·안선주 등 7명미국 없고, JLPGA는 한국과 같아“혜택 크지만 현역에겐 그림의 떡업적 쌓으면 1년 더 뛸 기회 줘야”스타 선수 ‘라스트 댄스’ 무대 도움 지난달 2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하자 ‘셰플러가 PGA투어 통산 20승 달성자에 주는 PGA투어 영구시드를 확보했다’는 뉴스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PGA투어에는 영구 시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시드란 프로 투어에서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말한다. 영구 시드라면 죽을 때까지 투어 대회에 나올 수 있다는 말인데, 셰플러가 확보한 건 정확하게 말하면 영구 시드가 아니라 종신 회원 자격이다. PGA투어 선수임을 인증하는 투어 카드를 죽을 때까지 보장한다는 뜻이다. 종신 회원에게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주기는 한다. 영구 시드라는 말이 아주 조금이나마 맞는 이유다. 그러나 종신 회원에게 돌아가는 대회 출전 기회는 아주 제한적이라서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혜택보다는 업적에 대한 존중과 예우 차원이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 프로 골프 투어에는 진짜 ‘영구 시드’가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는 25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30승을 채우면 영구 시드를 부여한다. 이 영구 시드는 말 그대로 평생 투어 대회에 거의 마음껏 출전할 수 있는 특권을 보장한다. 얼마 전 세상을 뜬 점보 오자키와 JLPGA투어에서 50번 우승한 후도 유리는 이 영구 시드를 활용해 자주 정규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남녀 프로 골프 투어도 일본과 거의 똑같은 영구 시드 제도를 운영 중이다. KPGA투어는 통산 20승 또는 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 디오픈 등 메이저 우승자에게 영구 시드를 준다. 원래 25승 이상이었지만 2023년 20승으로 기준을 낮췄다. 김경태, 박남신, 양용은, 최경주, 최상호, 한장상 등 6명이 KPGA투어 영구 시드권자다. KLPGA투어 역시 30승 이상 또는 명예의 전당 회원에게 영구 시드를 부여한다. 애초에는 20승 이상이었는데, KPGA투어와 달리 2020년부터 30승으로 문턱을 높인 게 눈에 띈다. 현재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는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 등 7명이다.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는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하다. 한국 남녀 프로골프 영구시드 부여 기준은 국내 대회에 한정되지 않는 게 미국, 일본과 다르다. KPGA투어와 KLPGA투어 모두 영구 시드 부여 기준이 되는 우승 횟수에 미국과 일본 등 이른바 ‘선진국 투어’에서 따낸 승수도 포함한다. 남녀 통틀어 국내 우승 투어 횟수로만 영구 시드 자격을 충족시킨 선수는 KPGA투어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그리고 KLPGA투어 신지애(20승) 등 3명 뿐이다. 불편한 진실 중 하나다. 한국 프로 골프는 워낙 역사가 미국, 일본에 비해 짧고 선수층이 엷은데다, 골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선수 대부분이 해외 투어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최경주, 박세리, 박인비 등을 빼고 한국 남녀 골프를 논할 순 없지 않은가. KPGA투어와 KLPGA투어 영구시드도 일본처럼 투어 대회 출전권을 무제한에 가깝게 보장한다. KPGA투어는 출전 우선 순위 12번, KLPGA투어 대회 출전 우선 순위 1번을 준다. 마음만 먹으면 거의 모든 대회에 다 나올 수 있다. 이제 세계 3대 여자 프로 골프 투어로 성장한 KLPGA투어만큼은 영구 시드 제도를 손볼 때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영구 시드는 혜택은 어마어마하지만, 진입 장벽은 너무 높아서 현역 선수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실상 영구 시드는 아무런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선수들은 말한다. 현역 선수 최다승(19승) 박민지조차 30승을 채우는 건 어렵다고 토로할 만큼 30승은 극강의 진입 장벽이다. 30승 이상 전설급 선수들에게는 이미 있는 명예의 전당이면 충분하지 않느냐, 평생 출전권 보장이라는 허울 좋은 혜택보다는 어느 정도 업적을 쌓으면 1년 정도 더 뛸 기회를 주는 현실적인 혜택이 낫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KLPGA투어는 지난해 시드를 잃은 선수 가운데 ‘10년 연속 시드 유지’와 ‘통산 상금 25억원 이상’ 두 가지 조건을 채운 4명을 뽑아 2026년 시드를 부여했다. KLPGA투어에서 오랫동안 헌신하면서 팬들과 고락을 함께 한 정상급 선수가 일시적인 부진을 딛고 부활할 디딤돌을 마련해준 것이라 환영을 받았다. 기왕 이렇게 성과를 1년 시드로 보상하는 물꼬를 텄다면, 조금 더 확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PGA투어는 통산 상금 50위 이내 선수가 시드를 잃었을 때 신청만 하면 1년 시드권을 준다. 다만 일생에 딱 한번 밖에 신청할 수 없다. 통산 상금 50위에 들어갈 만큼 뛰어난 성적을 냈던 선수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스토리와 업적이 켜켜이 쌓이는 KLPGA투어도 있으나 마나 한 영구 시드 대신 이런 제도를 도입해서 왕년의 스타 선수가 팬들 앞에서 멋진 ‘라스트 댄스’를 출 무대를 마련해줄 때가 아닌가 싶다.
  • 올해도 PGA 접수하나...셰플러, 시즌 첫 출격

    올해도 PGA 접수하나...셰플러, 시즌 첫 출격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6년 시즌 첫발을 내딛는다. 셰플러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시즌 개막전 소니 오픈을 건너뛰고 시즌 두 번째 대회부터 출전하지만, 작년보다 시즌 시작이 빠르다. 지난해에는 손을 다치는 바람에 개막전부터 4개 대회를 쉬고 시즌 5번째 대회부터 나섰다. 2024년 7승, 2025년 6승을 쓸어 담으며 지난 2년 동안 PGA 투어 절대 강자로 군림한 셰플러가 올해도 최강의 자리를 지킬지 주목된다. 특히 그는 올해 통산 20승과 통산 상금 1억 달러라는 두 가지 위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 통산 19승을 쌓은 셰플러는 20승 고지가 코앞이다. 또 9945만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그는 약 55만 달러만 보태면 1억 달러의 사나이가 된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두 명뿐이다. 셰플러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다면 이 두 가지 위업을 단번에 달성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 라킨타 CC(파72),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 등 3개 코스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1∼3라운드에 3개 코스를 돌아가며 치른 뒤 상위 65명만 남아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3년 연속 우승 스코어가 25언더파를 넘겼을 정도로 버디와 이글이 쏟아지는 대회다. 셰플러는 지난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31언더파 253타라는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 CJ컵 개최 코스 TPC 크레이그 랜치는 PGA 투어에서 손꼽는 쉬운 코스였다. 그는 어려운 코스에서도 잘 치지만 쉬운 코스에서도 펄펄 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9일 끝난 소니 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김시우와 김성현, 김주형, 그리고 신인 이승택 등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애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 탓에 출전을 포기했다. 김시우는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이다. 그는 소니 오픈에 이어 좋은 추억이 있는 곳에서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와 3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은 22일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한다.
  • 내년에도 세계남자골프는 셰플러의 시대…김시우는 47위로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

    내년에도 세계남자골프는 셰플러의 시대…김시우는 47위로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병오년인 내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세계골프 랭킹에서 셰플러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셰플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4위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차지했다. 셰플러는 지난 2023년 5월 1위 자리에 오른 뒤 2년 반이 넘게 정상을 지키며 남자 골프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셰플러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1990년 창설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늦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합류했지만 자신이 참가한 20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첫 승을 올렸으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역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40년 동안 2년 연속 PGA 투어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일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선보였다. 통산 19승을 거둔 셰플러는 상금으로만 9945만3136달러를 벌어들이며 내년 시즌 20승과 누적 상금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남자 골프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내년에도 ‘셰플러 천하’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세계랭킹 41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47위로 톱50을 지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마스터스는 조직위가 정한 여러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직전 해 세계랭킹 ‘톱50’도 그중 하나다. 김시우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올해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나서지 못했다. 내년 대회에 출전하면 2년 만의 복귀다. 김시우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21년 기록한 공동 12위다. 김시우는 이달 초 열린 DP월드투어 호주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내년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를 발판 삼아 세계랭킹을 올려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 박정환 9단,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낙점…14년 연속 참가

    박정환 9단,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낙점…14년 연속 참가

    한국기원은 21일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박정환 9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환은 2012년 14회 대회부터 14년 연속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농심배 14회 출전은 이창호 9단이 세운 종전 최다 출전 13회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박정환은 이번 농심배 국내 선발전 최종 예선 결승에서 이지현 9단에게 패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그렇지만 주최 측은 한국랭킹 2위인 박정환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박정환이 와일드카드로 뽑히면서 한국 대표팀도 구성원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시드를 받아 농심배 대표로 선발됐고 지난주 끝난 선발전에서는 강동윤·안성준·이지현 9단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박정환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팀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1회 농심배부터 25회 대회까지 신진서가 파죽의 18연승을 거둔는데 힘입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농심배 최다연패 기록은 1회부터 6회 대회까지 이창호 9단이 이끄는 한국이 세운 6연패다. 이번 농심배에서는 신진서가 주축이 된 한국이 타이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신진서가 이창호의 통산 19승을 넘어 중국 판팅위 9단이 보유한 최다승(21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는 9월 3~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1차전(1∼4국)을 치른 뒤 11월 21∼25일 부산에서 2차전(5∼9국)을 치른다. 최종 우승국이 결정되는 3차전(10∼14국)은 내년 2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열리는 ‘시니어 바둑 삼국지’ 제3회 농심백산수배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명단도 확정됐다. 국내 선발전을 치른 결과, 김종수 9단과 김영환 9단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창혁 9단은 랭킹 시드를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고 조훈현 9단은 와일드카드로 지명됐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 농심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위와 3위 팀은 상금이 없다. 신라면배에서 3연승 한 선수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박민지, KLPGA 통산 20승 도전…이예원 등 올 시즌 첫 다관왕 나올지도 관심

    박민지, KLPGA 통산 20승 도전…이예원 등 올 시즌 첫 다관왕 나올지도 관심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두 차례이상 우승을 차지하는 다관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처음으로 다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박민지는 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수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박민지는 현재 KLPGA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20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투어 통산 20승은 고 구옥희와 신지애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이다. 박민지는 “항상 잘하고 싶은 대회”라면서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컨디션과 샷 감이 모두 좋아 세컨드 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1차 목표는 1라운드 톱10인데 그 안에 들면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박민지의 투어 통산 20승 도전 외에도 올 시즌 다관왕이 아직까지 탄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이 2연패와 함께 첫 다관왕에 유력한 후보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2022년), 공동 3위(2023년), 우승(2024년)하며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에도 올랐던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 외에도 이번 대회엔 박보겸과, 김민주, 방신실, 김민선, 홍정민 등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6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아직까지 신인들의 우승이 없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볼 대목이다.
  • LG 문보경, 2홈런 7타점 “1위 못 내줘”

    LG 문보경, 2홈런 7타점 “1위 못 내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식었던 방망이에 다시 불을 붙여 연승을 달렸다. 돌아온 최정(SSG 랜더스)에게 또 대포를 허용했으나 문보경이 홈런 2개로 7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단기 대체 외국인 코엔 윈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2-4로 이겼다. 2연승의 LG는 1위(22승12패)를 유지한 채 5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3연전을 치른다. 6위 SSG(15승17패)는 2연패를 당하며 무거운 분위기에서 부산 원정을 떠나게 됐다. LG의 4번 타자 문보경이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7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 초 문보경이 그랜드슬램을 때린 뒤 박동원(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8회에도 3점 홈런을 터뜨린 문보경은 경기를 마치고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직구를 노렸다. 그런데 첫 타석에서 커브, 두 번째 타석에선 슬라이더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SSG는 지명타자로 나선 최정(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개인 통산 497호 홈런을 신고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범 경기에서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던 최정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2일 LG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고 이틀 만에 솔로포를 추가했다. 2위 한화 이글스(21승13패)는 광주에서 7위 KIA 타이거즈(14승18패)를 3-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LG와는 1경기 차다. 반면 KIA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코디 폰세(한화)와 제임스 네일(KIA·이상 7이닝 1실점)의 명품 투수전이었는데 불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는 8회 초 채은성(4타수 1안타)이 조상우(3분의2이닝 3피안타 2실점)를 상대로 결승 타점을 올린 다음 필승조 한승혁과 김서현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네일은 한 경기 개인 최다 1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5위 kt 위즈(18승2무15패)는 수원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12승25패)를 5-4로 꺾었다. 대구에선 8위 두산 베어스(14승1무19패)가 11-6으로 4위 삼성 라이온즈(19승1무15패)를, 부산에선 9위 NC 다이노스(12승18패)가 9-6으로 3위 롯데 자이언츠(20승1무15패)를 제압했다.
  • 류현진 ‘에이스 본능’… 한화 4연승 견인

    류현진 ‘에이스 본능’… 한화 4연승 견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처음 7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리그 선두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린 한화(19승13패)는 리그 1위 LG(20승11패)에 1경기 반 차로 다가섰다. 반면 LG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면서 선두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한화를 대표하는 투수인 류현진의 호투가 빛났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그는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4실점)을 소화하고도 팀의 통산 첫 선발 9연승 도전을 그르친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 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리그 세이브 공동 1위(9개)에 올랐다. 타선에선 황영묵이 7회 말 대타로 나와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문현빈도 1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 노시환(2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과 6번 이진영(3타수 2안타)도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도 공격력에서 밀렸다. 포수 박동원(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이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1번 홍창기, 3번 오스틴 딘, 4번 문보경 등이 류현진을 공략하지 못해 각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코엔 윈이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퓨처스(2군)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실전 투구를 소화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허벅지를 다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으로 팀에 합류한 코엔 윈은 최고 시속 145㎞의 직구를 선보이면서 이번 주말 1군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
  • 선발 9연승 실패? 류현진 에이스 본능, 시즌 첫 7이닝 호투…한화, 4연승으로 선두 LG 추격

    선발 9연승 실패? 류현진 에이스 본능, 시즌 첫 7이닝 호투…한화, 4연승으로 선두 LG 추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처음 7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리그 선두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린 한화(19승13패)는 리그 1위 LG(20승11패)에 1경기 반 차로 다가섰다. 반면 LG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지면서 선두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한화를 대표하는 투수인 류현진의 호투가 빛났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그는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4실점)을 소화하고도 팀의 통산 첫 선발 9연승 도전을 그르친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리그 세이브 공동 1위(9개)에 올랐다. 타선에선 황영묵이 7회 말 대타로 나와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문현빈도 1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4번 타자 노시환(2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과 6번 이진영(3타수 2안타)도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선발 요리 치리노스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도 공격력에서 밀렸다. 포수 박동원(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이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1번 홍창기, 3번 오스틴 딘, 4번 문보경 등이 류현진을 공략하지 못해 각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코엔 윈이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퓨처스(2군)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실전 투구를 소화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허벅지를 다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으로 팀에 합류한 코엔 윈은 최고 시속 145㎞의 직구를 선보이면서 이번 주말 1군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
  • 리버풀 살라흐, EPL 최초로 두번이나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리버풀 살라흐, EPL 최초로 두번이나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두번째로 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를 돌파했다. 2017~18시즌에 32골 10도움을 기록했던 살라흐는 이번 시즌 25골 16도움을 달리고 있다. 살라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전반 14분 선제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7분엔 도움까지 기록했다. 리그 25골 1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위다. EPL 홈페이지는 한 선수가 EPL에서 시즌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한 건 살라흐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EPL에서 한 시즌 ‘25골 이상’과 ‘15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것도 이번 시즌 살라흐가 처음이라고 홈페이지는 소개했다. 아울러 살라흐는 EPL에서 최초로 한 시즌 디펜딩 챔피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과 도움을 남긴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홈 경기로 치른 맨시티와 시즌 첫 대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리버풀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살라흐를 앞세운 리버풀은 19승 7무 1패로 승점 64를 쌓아 리그 선두를 질주, 우승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 수건 들고 섀도 피칭하다 손가락 골절…‘빅리그 도전’ 고우석, 수난기 한 달 연장

    수건 들고 섀도 피칭하다 손가락 골절…‘빅리그 도전’ 고우석, 수난기 한 달 연장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27·마이애미 말린스)이 섀도 피칭을 하다가 오른 검지 골절상을 당하면서 그의 미국 도전 수난기가 한 달 넘게 연장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구단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이 운동 도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고, 라이브 피칭 때 상태가 나빠졌다.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는 한 달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클레이턴 맥컬러 마이애미 감독에 따르면 고우석은 수건을 들고 섀도 피칭을 하다가 손을 다쳤다. 2022 KBO리그 세이브 1위(42개)에 빛나는 고우석은 2023시즌 LG의 끝판왕으로 통합우승을 견인한 뒤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그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354경기 19승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이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성사한 고우석은 개막 명단에 들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그는 결국 MLB에 데뷔하지 못한 채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에서 2승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겨울 국내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친정팀 LG의 동료들과 훈련하면서 재기의 밑바탕을 다졌다. 이어 지난달 말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돼 빅 리그 마운드에 설 기회를 노렸는데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고우석의 MLB 계약은 올 시즌 끝난다.
  • 우리에겐 신진서가 있다…신진서, 농심배서 리쉬안하오 불계승으로 누르고 17연승

    우리에겐 신진서가 있다…신진서, 농심배서 리쉬안하오 불계승으로 누르고 17연승

    신진서의 기적이 또 만들어질까. 신진서 9단이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 13국에서 중국의 네 번째 주자 리쉬안하오 9단에 백을 잡고 16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박정환 9단이 리쉬안하오에게 불계패하며 벼랑 끝으로 몰린 한국은 신진서의 활약을 앞세워 기사회생하며 21일 최종 14국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우승을 향한 최후의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신진서는 이번 승리로 농심배에서만 17연승을 달리며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농심배에서 통산 17승(2패 1무)째를 거둔 신진서는 역대 다승 순위에서도 판팅위(21승 9패 1무), 이창호(19승 3패)에 이어 박정환(17승 10패 1무)과 공동 3위가 됐다. 신진서는 22회 신라면배부터 25회 대회까지 최종 주자로 나서 파죽의 16연승을 기록해 한국의 4년 연속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초반 우하귀 패싸움에서 흑돌을 잡으며 승기를 잡은 신진서는 하변 흑돌을 양분해 리쉬안하오의 백기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신진서는 대국 후 “첫 단추를 잘 끼워서 기분이 좋다”라며 “준비해 온 포석으로 진행됐고 다음 진행도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것이라 전체적으로 수월하게 풀렸다”고 말했다. 그는 “딩하오 9단은 강한 선수 중에서도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승리에 대한 부담을 갖기보단 바둑 한판 둔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재밌게 두겠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더 집중을 잘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서가 딩하오마저 누르게 되면 한국은 대회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상대 전적은 10승 4패로 신진서가 앞서 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 경기 후 깜짝 은퇴 선언 김연경 “내 마지막 경기 봐주셨으면 좋겠다”

    경기 후 깜짝 은퇴 선언 김연경 “내 마지막 경기 봐주셨으면 좋겠다”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깜짝 은퇴 선언을 하면서 “내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배구장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한다. 팀 성적과 관계 없이 은퇴할 것”이라며 “은퇴 결심은 꽤 오래전에 했고 이를 알릴 시점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은퇴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점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경기 뒤 갑작스레 은퇴 소식을 전한 뒤 김연경은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은퇴 결심을 알려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 언제가 좋을까 계속 고민했다”며 “마침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내 뜻을 알렸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많은 분이 놀라셨을 텐데 꽤 오래전에 은퇴를 결심했고 주위 사람에게 알렸다. 내 주위에도 ‘진짜 은퇴할까’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긴 했다”며 “많은 경기가 남지 않았지만 많은 분이 배구장에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응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여자부 선두를 달리는 흥국생명은 승점 67(23승 5패)로 2위 정관장(승점 53·19승 8패)과 격차를 승점 14로 벌리며 정규리그 1위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정규리그 경기 8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김연경의 남은 경기도 ‘8+α’가 됐다. 많은 팬의 예상대로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아무리 많아야 13경기라는 얘기다. 김연경은 12시즌 동안 일본, 튀르키예, 중국리그에서 활동했다. V리그는 2024-2025시즌이 8번째 시즌이다. V리그에서 활동한 시간이 짧았는데도 김연경은 통산 득점 6위(5250점)에 올라 있다. 최소 경기 5000득점 기록(221경기)은 김연경의 차지다. 이번 시즌에도 김연경은 13일 현재 득점 6위(521점), 공격 종합 2위(공격성공률 45.36%)를 달리는 등 30대 후반에도 빼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연경은 많은 팬 앞에서 하는 ‘우승 세리머니’가 코트 위 자신의 마지막 모습이 되길 바란다.그는 “우리 팀이 올 시즌에 정말 잘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저의 마지막 배구를 웃으며 즐겨주시길 바란다. 끝까지 배구장에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경은 5월 자신의 이끄는 재단이 주최하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이벤트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 역대 최고 성적 냈는데…강원FC, 윤정환 감독과 결별, 새 사령탑 정경호 코치

    역대 최고 성적 냈는데…강원FC, 윤정환 감독과 결별, 새 사령탑 정경호 코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팀에 선물한 윤정환 감독과 결별했다. 또 새 사령탑으로 정경호 수석 코치를 선임했다. 강원 구단은 6일 “올 시즌 팀의 수석 코치를 맡아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힘을 보탠 정경호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정 신임 감독은 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중책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올 시즌 팀을 K리그1 2위까지 끌어올리며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윤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연봉 관련 금액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새 시즌 자신을 품을 새로운 구단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2022시즌을 끝으로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일본) 지휘봉을 내려놓은 윤 감독은 이후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강원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으나 1부 잔류에 성공한 강원은 올해 윤 감독의 지휘 아래 19승7무12패를 기록하며 울산 HD(21승9무8패)에 이어 준우승했다. 정 신임 감독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주문진중,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고,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광주 상무, 전북 현대를 거쳐 2009년 창단 멤버로 강원에 합류했다. 2010년 강원의 2대 주장을 맡는 등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한 정 감독은 K리그 통산 238경기에서 30골 14도움을 남겼고, 축구대표팀에서도 41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정 감독은 울산대, 성남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강원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정 감독은 “강원 구단은 나에게 의미가 큰 고향 팀”이라며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면서 “2025시즌에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은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5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 PGA 투어 무관인데도 상금이 130억원이 넘었다고?

    PGA 투어 무관인데도 상금이 130억원이 넘었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상금왕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로 마스터스 등 7번 우승하면서 2922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인 잰더 쇼플리(30)의 1835만달러보다 1000만달러 이상 앞섰다. 8일 PGA 투어 닷컴에 따르면 올해 대회가 몇차례 남아지만 상금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35)의 1089만달러를 포함해 5명이다. 프로 통산 최다 상금은 타이거 우즈(48)의 1억 2099만달러다. 메이저 대회 15회를 포함해 PGA 투어 82회 우승했다. 유럽 투어 41회, 일본과 아시아, 호주 투어 등을 합치면 140여차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PGA 투어 45승의 필 미켈슨(54)으로 9668만달러로, 매킬로이의 9098만달에 쫓기고 있다. ‘전설’ 잭 니클로스(84)의 통산 상금은 573만달러에 불과하다. 그는 메이저 대회 18회 등 PGA 투어 73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통산 상금 랭킹은 373위에 머물렀다. PGA 투어 19승을 한 벤 크렌쇼(72)는 300만달러, 29승의 리 트레비노(84)는 650만달러, 25승의 조니 밀러(77)는 7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들의 전성기는 1960~1970년대였다. 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데도 누적 상금이 1000만달러 이상인 선수가 20명에 이른다고 골프다이제스트가 이날 전했다. 무관(無冠)으로 상금 1000만 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선수로서의 장수와 기복이 심하지 않은 경기력이 요구된다고 이 매체가 짚었다. 무관의 상금왕은 토미 플리트우드(33·영국)로, 누적 상금이 2493만달러에 이른다.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하는 등 ‘톱 10’에 33회 들었다. 안병훈(33)은 1888만 달러의 상금으로 2위에 들었다. 그는 17세이던 아마추어로서 우승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프로 전향 이후 PGA 투어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으로 통장의 잔고를 늘리고 있다. 최경주(54)·양용은(52)과 함께 PGA 투어를 누빈 ‘코리안 브라더스’ 1세대인 위창수(52)의 누적 상금은 1007만 달러로, 턱걸이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 262경기에 출전에 준우승 5번을 포함해 톱25에 58번 들 정도였지만 우승컵이 없어 ‘비운의 골퍼’로 불린다.
  • 타격부진 시달리던 김하성,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3루타 등 맹활약

    타격부진 시달리던 김하성,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3루타 등 맹활약

    한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싹쓸이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4타수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0.216에서 0.222(203타수 45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을 27개 늘리면서 통산 200타점에도 20개차로 다가섰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통산 타점 200개를 넘긴 선수는 추신수(782개), 최지만(238개) 두 명뿐이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알렉 마쉬의 가운데로 몰리는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만들었다. 외야수의 빈틈을 노린 김하성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시즌 3번째이자 MLB 통산 8번째 3루타였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플라이이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도 성공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마쉬의 바깥쪽 스위퍼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6회와 8회에는 각각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싹쓸이 2루타로 스코어를 5-3으로 뒤집은 샌디에이고는 9회 1점 홈런 등으로 추가점을 내면서 결국 7-3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2루타가 결승타가 된 것이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면서 “이 기세를 몰아서 홈경기에서도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홈에서 13승 19패에 그쳤지만 원정에서는 19승 10패로 좋은 성적을 내는 중이다.
  • 맨시티 EPL 4연패 신화 눈앞…토트넘, 2시즌 연속 챔스행 불발

    맨시티 EPL 4연패 신화 눈앞…토트넘, 2시즌 연속 챔스행 불발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신화에 바짝 다가섰다. 토트넘은 2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발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EPL 34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엘링 홀란이 후반 멀티 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8연승을 질주하며 27승7무3패를 기록, 승점 88점을 쌓은 맨시티는 아스널(27승5무5패)을 2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시티는 오는 20일 최종 38라운드에서 9위 웨스트햄을 꺾으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맨시티는 2015년 9월 이후 웨스트햄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0년 만의 우승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인 아스널은 15위 에버턴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면 EPL 사상 처음 4연패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1992년 출범한 EPL을 포함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3연패를 이룬 팀은 허더스필드타운,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회)와 맨시티까지 다섯 팀이지만 4연패에 성공한 팀은 없다. 손흥민이 경기 막판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2023~24시즌에 이어 2024~25시즌에도 UCL 무대에서 경쟁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19승6무12패로 승점 63점을 기록,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애스턴 빌라(20승8무9패)와의 5점 간격을 좁히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이날 전반은 토트넘이 분위기를 끌고 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 3개만 주고받을 정도로 서로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6분 균열이 생겼다.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뛰어들며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챙긴 케빈 더브라위너가 문전으로 공을 깔았고, 홀란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맨시티가 선제골을 낚았다. 토트넘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뇌진탕 우려가 생긴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 대신 투입된 슈테판 오르테가의 잇따른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날린 땅볼 슈팅이 오르테가의 다리에 걸렸다. 8분 뒤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다시 오르테가에 막혔다. 후반 41분 손흥민이 잡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오르테가 때문에 무산됐다. 브레넌 존슨의 압박에 맨시티 수비 아칸지가 공을 뒤로 흘리자, 빠른 발로 공을 낚아채 일대일 상황을 맞은 손흥민은 골대 왼쪽을 겨냥해 오른발로 땅볼 슈팅을 찼으나 오르테가의 발에 걸렸다. 맨시티는 후반 46분 홀란이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박스를 휘젓는 맨시티 제레미 도쿠의 발을 걸었고,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찍었다. 26, 27호 골을 거푸 신고한 홀란은 콜 팔머(첼시)와의 격차를 6골로 벌려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슈팅 4개가 무위에 그치며 17골 9도움을 유지한 손흥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 여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누가 먼저 민속씨름 금강급 20회 우승을 달성할까.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9개월 만에 우승하며 ‘금강 황제’ 임태혁(35·수원시청)을 따라잡았다. ●먼저 19승 따낸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최정만은 26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황성희(30·문경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6월 단오대회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최정만은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수집하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회는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이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임태혁이 전체 타이틀 개수에서는 아직 앞선다. 2022년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황성희는 최정만에게 막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최정만은 결정전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는 순간 번개 같은 밭다리 걸기로 황성희를 눕혔다. 하지만 왼배지기에 이은 잡채기에 둘째 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셋째 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갔다.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최정만이 등채기, 황성희가 잡채기를 구사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VAR 결과 등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은 최정만이 역전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최정만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정만은 들배지기에 이은 밭다리,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넷째 판과 다섯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황성희 누르고 9개월 만에 우승 앞서 최정만은 4강전에서 경기대 2년 선배인 임태혁을 만났다. 사실상 결정전을 하루 두 번이나 치른 셈이다. 최정만은 호미걸이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 걸기와 잡채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8강전 패배를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최정만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에 정신을 차렸고 동생들이 무조건 장사를 차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금강급 20회 우승을 앞둔 최정만은 “얼마 안 남았다. 조금 더 노력해 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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