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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나스닥 0.66%↓·필라델피아 반도체 6%대 급락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나스닥 0.66%↓·필라델피아 반도체 6%대 급락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지며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0.03%) 내린 5만2305.24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16.13포인트(0.22%) 하락한 7483.2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69포인트(0.66%) 내린 2만604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467.22포인트(1.54%) 떨어진 2만9809.13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경기 민감 업종 흐름을 반영하는 다우운송 지수는 209.97포인트(0.97%) 오른 2만1959.76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는 0.14포인트(0.85%) 오른 16.59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93.68포인트(6.27%) 급락한 1만3353.28을 기록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약화시켰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TSMC ADR이 6.98% 내렸고, 나스닥 대형주 가운데서는 브로드컴이 2.23%, AMD가 6.89%, 마이크론이 10.57%, 인텔이 9.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9.97%, 램리서치가 9.71%, KLA가 11.77% 각각 하락했다. ASML 홀딩 ADR도 7.36% 내렸다. 반면 일부 대형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메타는 8.81%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02%, 애플은 1.73%, 아마존은 1.41%, 알파벳 클래스A는 1.07%, 알파벳 클래스C는 1.29% 상승했다. 테슬라도 1.12% 올랐지만, 엔비디아는 1.25% 하락해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 거래소 상위 종목에서는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06%, 비자는 2.33%, 마스터카드는 1.72%,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42%, 모간스탠리는 1.3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2.62% 올랐다. 반면 캐터필러는 6.90% 급락했고, 오라클은 2.76%, 엑슨모빌은 0.32%, 홈디포는 0.52% 각각 하락했다. 종목별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메타가 277억 달러, 엔비디아가 28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180억 달러, 스페이스X가 173억 달러, 테슬라가 169억 달러를 기록하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특히 스페이스X는 7.80% 하락했고, 월마트도 3.92% 내리며 일부 대형 성장주와 소비주 사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금융주와 일부 초대형 기술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 전반의 급락이 시장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한 하루였다.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버텼지만 나스닥과 S&P500은 하락 마감하며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 위축이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 통해 3초면 샀다[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 통해 3초면 샀다[회색지대 주식토큰]

    국내외 증시가 모두 문을 닫은 일요일인 지난달 14일 오전 9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실패’가 화두가 된 그때, 기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스페이스X 투자자가 됐다. 증권사 계좌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필요 없었다. 텔레그램 안에서 몇 번 버튼만 눌렀을 뿐인데 주문은 순식간에 체결됐다. 투자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주식 계좌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과 ‘텔레그램 월렛’(가상자산 지갑). ①먼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테더(USDT)를 샀다. ②구매한 테더를 이메일을 보내듯 텔레그램 월렛으로 전송했다. ③텔레그램 월렛봇 대화창을 누르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텔레그램 안에서 주식 거래 화면이 열렸다. 메신저가 증권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기자가 선택한 종목은 ‘스페이스X’. 5테더(약 7000원)를 입력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자 3초 만에 ‘스페이스X를 샀다’는 문구가 떴다. 6월 12일 스페이스X 종가(160.95달러) 기준으로 약 0.03주를 토큰 형태로 쪼개 산 셈이다. 이날 거래된 것은 실제 주식이 아니라 ‘주식토큰’이다. 주식토큰은 실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 블록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1일 텔레그램에서는 스페이스X뿐 아니라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60여개 종목이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거래는 놀랄 만큼 편리했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KYC) 한번 할 필요도 없이 메신저 하나로 해외 주식을 24시간 사고팔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시장이 아직 국내에서는 ‘회색지대’라는 점이다. 거래는 가능하지만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등을 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스테이블코인만 있으면 국내 투자자도 해외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토큰주식을 살 수 있다. 접속을 막는 장치도 없다. 하지만 블록체인 주소를 한 글자라도 잘못 입력하면 자산이 다른 지갑으로 전송되고, 거래를 취소하거나 되돌릴 수 없어 회수가 어렵다. 기자 역시 텔레그램으로 보낸 테더가 거래 화면에 바로 표시되지 않아 월렛봇에 문의했지만 상담원 대신 ‘자주 묻는 질문(FAQ)’ 화면만 수시간째 연결됐다. 텔레그램 투자자 A씨는 “잘못 보낸 자산을 돌려받으려고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5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는 쉬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곳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 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 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토큰 스페이스X’ 괴리율 살펴보니기업가치 세계 5위 되자 최대 13%테슬라·엔비디아도 휴장 때 격차ETF는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봐거래 수수료도 만만치 않아 주의해외 주식 수수료의 2배 이상 부담매매 자주 할수록 수익률 더 깎여“개인 투자자 피해 막을 장치 필요” 미국 증시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시간외 거래)이 모두 끝난 지난달 1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오르자 스페이스X 주식토큰은 애프터마켓 종가(199.52달러)보다 13.3% 급등한 주당 226.1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주식은 거래가 멈췄는데 토큰만 24시간 거래되면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1일 서울신문이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실제 주식과 주식토큰 간 가격 차이(괴리율)’는 미국 증시가 쉬는 시간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은 0.73%로 정규장(0.12%), 프리마켓(0.06%), 애프터마켓(-0.04%)보다 높았다. 최대 괴리율도 휴장 시간 13.3%로 가장 컸다. 호재나 악재가 나올 때는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장을 마치고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 차이가 6.3%까지 확대됐다. 미국 증시가 완전히 문을 닫은 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큰 가격만 급등하며 괴리율이 13.3%까지 치솟았다. 이후 실제 주식시장이 열렸을 때 주가가 토큰 가격만큼 오르지 않으면 비싸게 산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스페이스X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식토큰 역시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이 1~1.5% 안팎으로 정규장(0.2% 안팎)보다 훨씬 높았다. 일반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가격과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 차이가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본다. 주식토큰이 상대적으로 큰 가격 왜곡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같은 자산을 더 비싸게 사거나 더 싸게 파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 손실 위험도 커진다. 거래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연구소가 엑스스톡(주식을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테슬라 주식토큰 1주(43.9달러)를 거래하는 상황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총 거래 비용은 거래금액의 0.575%였다. 이 비용은 거래할 때마다 투자자가 부담한다. 프로토콜 이용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료(가스비)를 합친 수치다.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0.25% 가정)의 두 배 이상으로, 거래를 자주 할수록 수익률도 그만큼 깎인다.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 왜곡과 높은 거래 비용 부담은 결국 투자자가 떠안는 셈이다. 김태일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 이사장은 “주식시장이 문을 닫으면 토큰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있다”며 “가격이 실제 주식과 크게 벌어지면 개인 투자자는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위험이 커지고 자금력이 큰 투자자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이고,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이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투자자가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전닉스 800조 투자에 ‘반도체株 하락’ 베팅한 월가 족집게…‘버블 붕괴’ 경고

    삼전닉스 800조 투자에 ‘반도체株 하락’ 베팅한 월가 족집게…‘버블 붕괴’ 경고

    “최근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한국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것이 ‘끝의 시작’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증시 폭락을 정확히 예측하고 하락에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거머쥔 월가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엔 AI 버블 붕괴가 임박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8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4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버블의 정점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끝’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고점 신호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와 스톡트위츠 등에 따르면 버리는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올린 글을 통해 캐터필러,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테슬라,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OXX) 등에 대한 신규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반도체 및 AI 관련 주가의 랠리는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와 유사할 정도로 극도로 고평가됐다”며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역사적인 수준으로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매도 전략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하며 하락 베팅을 본격화했음을 시사했다. 버리는 반도체 주가 하락 시 이익을 얻는 상품인 ‘SOXX 풋옵션’의 만기일을 기존 2027년 1월에서 같은 해 3월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하락세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버틸 수 있도록 투자 기한을 늘려 잡은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SOXX 가격이 300달러대 중하반까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였으나 이를 400달러대 중하반으로 행사가격을 높였다. 역사적으로 이와 유사한 기술적 과열 구간 이후에는 반도체 주가가 최소 30%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주가는 거침없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증시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첨단 반도체와 관련 부품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촉발했고, 이는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강세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뜻하는 밸류에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증시가 얼마나 더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리의 이번 하락 베팅을 향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단행한 테슬라 공매도와 2023년 미 증시 전반에 걸친 풋옵션 베팅 등에서는 시장의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휴장 중 호재 뜨자 토큰만 폭등…실제 주가보다 13% 비싸졌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24시간 거래가 만든 괴리율 함정 미국 증시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시간외 거래)이 모두 끝난 지난달 1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오르자 스페이스X 주식토큰은 애프터마켓 종가(199.52달러)보다 13.3% 급등한 주당 226.1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주식은 거래가 멈췄는데 토큰만 24시간 거래되면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1일 서울신문이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상장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실제 주식과 주식토큰 간 가격 차이(괴리율)’는 미국 증시가 쉬는 시간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은 0.73%로 정규장(0.12%), 프리마켓(0.06%), 애프터마켓(-0.04%)보다 높았다. 최대 괴리율도 휴장 시간 13.3%로 가장 컸다. ‘토큰 스페이스X’ 괴리율 살펴보니기업가치 세계 5위 되자 최대 13%테슬라·엔비디아도 휴장 때 격차ETF는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봐호재나 악재가 나올 때는 가격 차이가 더 벌어졌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장을 마치고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 차이가 6.3%까지 확대됐다. 미국 증시가 완전히 문을 닫은 뒤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아마존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큰 가격만 급등하며 괴리율이 13.3%까지 치솟았다. 이후 실제 주식시장이 열렸을 때 주가가 토큰 가격만큼 오르지 않으면 비싸게 산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스페이스X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식토큰 역시 휴장 시간 평균 괴리율이 1~1.5% 안팎으로 정규장(0.2% 안팎)보다 훨씬 높았다. 일반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가격과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iNAV) 차이가 1%만 넘어도 큰 괴리로 본다. 주식토큰이 상대적으로 큰 가격 왜곡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괴리율이 높아질수록 같은 자산을 더 비싸게 사거나 더 싸게 파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 손실 위험도 커진다. 거래 수수료도 만만치 않아 주의해외 주식 수수료의 2배 이상 부담매매 자주 할수록 수익률 더 깎여“개인 투자자 피해 막을 장치 필요”거래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연구소가 엑스스톡(주식을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테슬라 주식토큰 1주(43.9달러)를 거래하는 상황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총 거래 비용은 거래금액의 0.575%였다. 이 비용은 거래할 때마다 투자자가 부담한다. 프로토콜 이용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료(가스비)를 합친 수치다. 국내 증권사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0.25% 가정)의 두 배 이상으로, 거래를 자주 할수록 수익률도 그만큼 깎인다.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 왜곡과 높은 거래 비용 부담은 결국 투자자가 떠안는 셈이다. 김태일 디지털금융범죄대응연구소 이사장은 “주식시장이 문을 닫으면 토큰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불분명한 경우가 있다”며 “가격이 실제 주식과 크게 벌어지면 개인 투자자는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위험이 커지고 자금력이 큰 투자자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 주식과 토큰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이고,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 이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투자자가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파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그램 통해 3초 만에 샀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단독] ‘스페이스X’ 7000원…텔레그램 통해 3초 만에 샀다 [회색지대 주식토큰]

    국내외 증시가 모두 문을 닫은 일요일인 지난달 14일 오전 9시.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실패’가 화두가 된 그 때, 기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스페이스X 투자자가 됐다. 증권사 계좌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필요 없었다. 텔레그램 안에서 몇 번 버튼만 눌렀을 뿐인데 주문은 순식간에 체결됐다. 투자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주식 계좌가 아니라 ‘스테이블코인(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과 ‘텔레그램 월렛(가상자산 지갑)’. ①먼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테더(USDT)를 샀다. ②구매한 테더를 이메일을 보내듯 텔레그램 월렛으로 전송했다. ③텔레그램 월렛봇 대화창을 누르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텔레그램 안에서 주식 거래 화면이 열렸다. 메신저가 증권사가 되는 순간이었다. 기자가 선택한 종목은 ‘스페이스X’. 5테더(약 7000원)를 입력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자 3초 만에 ‘스페이스X를 샀다’는 문구가 떴다. 6월 12일 스페이스X 종가(160.95달러) 기준으로 약 0.03주를 토큰 형태로 쪼개 산 셈이다. 이날 거래된 것은 실제 주식이 아니라 ‘주식토큰’이다. 주식토큰은 실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 블록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1일 텔레그램에서는 스페이스X뿐 아니라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60여개 종목이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거래는 놀랄 만큼 편리했다.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KYC) 한번 할 필요도 없이 메신저 하나로 해외 주식을 24시간 사고팔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시장이 아직 국내에서는 ‘회색지대’라는 점이다. 거래는 가능하지만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등을 위한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스테이블코인만 있으면 국내 투자자도 해외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토큰주식을 살 수 있다. 접속을 막는 장치도 없다. 하지만 블록체인 주소를 한 글자라도 잘못 입력하면 자산이 다른 지갑으로 전송되고, 거래를 취소하거나 되돌릴 수 없어 회수가 어렵다. 기자 역시 텔레그램으로 보낸 테더가 거래 화면에 바로 표시되지 않아 월렛봇에 문의했지만 상담원 대신 ‘자주 묻는 질문(FAQ)’ 화면만 수시간째 연결됐다. 텔레그램 투자자 A씨는 “잘못 보낸 자산을 돌려받으려고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5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는 쉬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곳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 트럼프, 코인 규제 풀더니 결국…2조원대 수입 어디서 났나 [핫이슈]

    트럼프, 코인 규제 풀더니 결국…2조원대 수입 어디서 났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14억 달러(약 2조 1714억원)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동안 가족 사업에서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청(OGE)에 제출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공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 관련 업체에서 로열티 6억 3500만 달러를 받았다. 현재 환율로 약 9850억원이다. 트럼프 일가의 대표 가상자산 사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도 토큰 판매 수입 가운데 5억 달러(약 7760억원) 이상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 배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세 아들은 이 사업에 관여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부동산과 브랜드 사용료 등을 합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신고한 전체 사업 수입이 최소 22억 달러(약 3조 4122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취임 직전 밈코인 출시…가상자산이 최대 수입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두 번째 임기 취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한 밈코인을 출시했다. 이후 트럼프 일가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며 규제 완화와 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상자산은 호텔과 골프장, 부동산, 브랜드 사용료 등 전통 사업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해외 자금과 미국 외교정책이 맞물린 정황도 논란을 키웠다.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연계된 투자회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25년 1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지분 49%를 5억 달러에 인수했다. 윤리 감시단체들은 외국 정부와 관계된 자금이 대통령 일가의 사업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미국의 외교·경제 정책이 해당 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발언과 정책이 관련 토큰의 가격과 판매량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빅테크와 소송 합의로도 1300억원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기업들과의 법적 합의를 통해서도 최소 8650만 달러(약 1340억원)를 받았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2450만 달러(약 380억원)를 지급했다. 파라마운트와 디즈니도 각각 1600만 달러(약 248억원)를 냈다. 재산공개 자료에는 아마존과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 주식도 주요 보유 자산으로 포함됐다. 다만 신고 자료는 자산 가치와 거래액을 일정 범위로 표시하기 때문에 정확한 순이익과 전체 재산 규모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백악관은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변화를 통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었다며 “대통령과 가족은 이해충돌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 미 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52%·반도체지수 3.92% 급등

    [서울데이터랩] 미 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52%·반도체지수 3.92% 급등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대체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46포인트(0.26%) 오른 5만 2319.2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58.93포인트(0.79%) 상승한 7499.3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1.52%) 뛴 2만 6213.72로 장을 마감했으며, 나스닥100 지수도 501.60포인트(1.69%) 오른 3만 276.35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37.30포인트(3.92%) 급등한 1만 4246.96을 기록했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1.20포인트(6.80%) 내린 16.45로 마감해 투자 심리가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175.20포인트(0.80%) 하락한 2만 1749.79로 마감해 업종별 차별화도 나타났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관련주와 산업재 일부가 강세를 이끌었다. TSMC ADR은 4.94% 오른 477.57달러를 기록했고, 캐터필러는 3.07% 상승한 1064.90달러로 마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는 0.89%, 비자는 0.42%, 엑슨모빌은 0.49%, 마스터카드는 0.78% 각각 올랐다. 홈디포도 0.53% 상승했고, GE 에어로스페이스는 0.01%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방어주와 금융, 일부 헬스케어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일라이 릴리는 2.48% 하락했고 존슨앤드존슨은 1.76%, 애브비는 1.05% 내렸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6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5%, 모간스탠리는 1.27% 각각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1.67%, P&G는 1.22%, 셰브론은 1.61%,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00% 밀렸다. 나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2.63% 오른 200.09달러, 애플은 2.70% 상승한 289.36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21% 오른 373.0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1.05%, 0.58% 상승했고, 테슬라는 2.13%, 메타는 0.12% 올랐다. 반도체 종목의 오름세는 더욱 강했다. AMD는 7.68% 급등했고, 인텔은 6.01%, ASML 홀딩 ADR은 5.65%, 램리서치는 5.4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08%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1.42% 올랐고, ARM 홀딩스 ADR은 3.20%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장 종목인 TSMC ADR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강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다만 모든 대형 기술주가 오른 것은 아니었다. 아마존은 0.75% 하락했고, 월마트는 1.17%, 시스코 시스템즈는 0.20%, 코스트코는 1.18% 각각 내렸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는 반면, 소비재와 일부 전통 방어주에서는 차익 실현 성격의 매물이 나온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의 완만한 상승보다 나스닥과 반도체지수의 강한 탄력이 더 부각된 장세였다.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동반 강세, 그리고 VIX 하락은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中 BYD 전기차, 오늘부터 구매 보조금 안 준다… 테슬라는 유지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비야디)가 국내에 판매하는 전기차에 정부 보조금 지원이 7월 1일부터 중단된다. BYD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의 전기차에는 보조금이 지원된다. BYD의 국내 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에서 35개 업체 중 2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1년이다. 지금까지는 판매가격 8500만원 이하 전기차에 일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했다. 앞으로는 기술 개발 역량(10점), 공급망 기여도(40점), 환경 정책 대응(15점), 사후 관리·지속성(20점), 안전 관리(15점) 등 5개 항목 평가에서 60점을 넘어야 보조금을 준다. 전기승용차 보급 사업 수행자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업체 4곳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폭스바겐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오토모티브 등 수입차 업체 6곳이 선정됐다. 주요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평가에서 탈락한 업체는 BYD 1곳뿐이다. BYD는 공급망 기여도에도 낮은 점수를 받아 60점에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BYD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 6107대를 팔았다. 올해는 1~5월에만 7023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까지 확대됐다. 2450만원부터 시작하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등 압도적인 가성비가 BYD의 최대 경쟁력이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2009년부터 자국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차등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중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사실상 퇴출되다시피 한 상태다. 현대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시장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기차 수출’을 둘러싸고 한중 통상 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내일부터 BYD 전기차 보조금 중단…테슬라 ‘유지’

    내일부터 BYD 전기차 보조금 중단…테슬라 ‘유지’

    내일부터 중국차 제조업체 BYD(비야디)가 생산한 전기차에 정부보조금 지원이 중단된다. 테슬라·볼보 등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유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에 탈락한 제조사가 생산한 전기차는 국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승용·화물·승합으로 나뉜 이번 평가에는 총 35개 제조사가 신청했다. 차종별 보조금 액수는 선정된 제조사 차량을 대상으로 추후 정해진다. 승용차는 ▲기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케이지모빌리티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현대자동차 등 10곳이 통과했다. 화물차는 ▲기아 ▲디피코 ▲루트17 ▲오텍 ▲이브이앤솔루션 ▲케이지모빌리티 ▲타타대우모빌리티 ▲한국쓰리축 ▲현대자동차 등 9곳이다. 승합차는 ▲범한자동차 ▲아이버스 ▲엠티알 ▲우진산전 ▲이엠코리아 ▲케이지모빌리티커머셜 ▲피라인모터스 ▲현대자동차 등 8곳이 선정됐다. 중국 업체인 BYD는 승용 부문에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BYD는 보조금 사업 수행자로 신청했으나 탈락했다”고 밝혔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다. 가격 경쟁력을 최대 무기로 국내 시장 확대를 노려왔다. 그러나 이번 평가로 기존 지원되던 보조금이 중단되면서 당분간 영업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평가는 올해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으로 처음 도입됐다. 기술개발 역량,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관리 분야에 점수를 매겨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인 업체를 수행자로 선정했다.
  • [세종로의 아침] 부산모빌리티쇼가 전한 경고

    [세종로의 아침] 부산모빌리티쇼가 전한 경고

    지난 26일 막을 올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대한민국 산업 구조의 서늘한 현주소를 확인했다. 12개국 141개사가 참여한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참가한 완성차 브랜드는 8곳에 불과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와 BMW, BYD가 주역이었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테슬라는 없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르노코리아 부스마저 보이지 않았다. 이는 출품작이 없어서가 아니라 투자 대비 마케팅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는 냉정한 계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부스 하나 꾸리고 인력을 돌리는 데 최소 10억원이 들어가는데 본사에서는 효율이 떨어지는 지역 행사를 줄이는 분위기”라며 “부산이 큰 도시이긴 하지만 다음엔 오기 힘들겠다는 기류가 있다”고 전했다. 부산모빌리티쇼의 2014년 관람객은 115만명이었지만, 직전 행사였던 2024년에는 61만명으로 줄었다. 단순히 ‘모터쇼’의 위축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에서 수도권 이남의 땅은 마케팅 비용을 회수할 시장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는 냉혹한 선고일지도 모른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 비중은 51%이고, 매출 기준 상위 1000개 상장사 중 70%가 수도권에 본사를 둔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은 겉으로 보기엔 지역 균형 발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울산과 충남 아산, 기아는 광주, 르노는 부산, GM은 경남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는 등 비수도권 곳곳에 생산 라인이 분산돼 있다. 하지만 기업의 두뇌(R&D)와 마케팅, 소비는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 있다. 오늘날 자동차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바퀴 달린 컴퓨터’다. 모터쇼도 이젠 마력을 과시하는 물리적 품평회가 아니라 고도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브랜드 철학을 세일즈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자산인 ‘소프트웨어 인재’와 ‘트렌드 발신 기능’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조립 공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부산에 미래 모빌리티의 허브 역할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연목구어’였다. 이러한 모순은 자동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경제계를 달군 ‘호남권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논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벨트는 이미 물리적 한계에 부딪혔다.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필요한 공업용수는 하루 100만t을 훌쩍 넘는다. 정부가 한강 수계 물을 끌어오는 대책을 내놨지만, 천문학적 관로 비용과 지자체 간 물싸움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버티고 있다. 수도권의 물과 전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면 상대적으로 수자원과 재생에너지를 갖춘 호남권으로 생산 기지를 분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연구를 주도할 ‘핵심 인재’가 수도권 밖으로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는 현실 때문이다. 수도권은 자원이 모자라 비명을 지르고, 지방은 사람이 없어 비명을 지른다. 지역 균형 발전이 지방을 위한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 핵심 산업이 자원 고갈로 질식하지 않기 위한 ‘국가적 생존 전략’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 절박한 생존의 과제가 익숙한 퇴행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두고 영남권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으며, 호남 내에서도 광주·전남에 비해 전북이 소외되고 있다는 파열음이 들려온다. 수도권이 블랙홀처럼 모든 역량을 빨아들이는데 비수도권 지자체들끼리 제로섬 이전투구를 벌이는 꼴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역 간 자존심 싸움이 아니라 국가 산업의 물리적 한계라는 큰 숲을 보고 지도를 재배치할 국가적 대협약이다. 벡스코의 초라함을 ‘행사의 부진’으로 넘겨짚는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공장만 지방에 남고 인재와 자본, 시장은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 제조업 공동화의 정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테슬라 독주 막자”… 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테슬라 독주 막자”… 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벤츠·닛산 등 15억 달러 투자 유치구글처럼 소프트웨어만 공급 매력사고시 역추적 어려운 점은 과제현대차의 독자 기술 개발 ‘시험대’ 영국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업체들이 테슬라와 웨이모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독주를 막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 웨이브와 함께 ‘AI 연합군’을 결성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투자를 전격 유치하며 기업가치 86억 달러(약 13조 2500억원)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앞서 웨이브는 2024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테슬라·웨이모와 다른 웨이브의 약진은 ‘차량 제조 및 운영 방식’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테슬라가 차량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까지 독점하는 ‘폐쇄 생태계’라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차를 직접 만들진 않지만 재규어 차량 등을 활용해 자사 플랫폼 기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반면 웨이브는 차도 만들지 않고 로보택시 영업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운영체제를 개방한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서 자사 차량에 이식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 두뇌’만 파는 순수 공급자다. 자체 개발을 고수하다 테슬라 등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하드웨어 제조 주도권을 뺏길 염려 없이 AI 두뇌만 수혈받을 수 있어 매력이 있는 것이다. 웨이브의 핵심 기술은 테슬라처럼 정밀 지도 없이 AI가 주행 영상을 보고 스스로 운전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이다. 스텔란티스는 웨이브 AI 드라이버를 차량 플랫폼에 통합시켜 고속도로와 도심 전반을 아우르는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고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2028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닛산도 웨이브·우버와 손을 잡고 일본 로보택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웨이브는 정밀 지도가 필요 없어 별도 개발 없이 즉각 적용할 수 있고, 채택한 회사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돼 확장성이 뛰어나 앞으로도 채택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복할 과제도 있다. 엔드투엔드 AI는 내부 연산 과정을 역추적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모델로 불린다. 사고 발생 시 AI가 왜 해당 주행 경로를 선택했는지 역추적해 설명하기 어려워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규제와 검증을 통과하기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셈법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주행 소프트웨어는 자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량 하드웨어 플랫폼은 웨이모에 로보택시용으로 공급하는 철저한 실리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웨이브와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나 기술이 종속될 수도 있어, 자체 개발은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전닉스·테슬라 유치, 신공항 속도전…추경호 시정 청사진 발표

    삼전닉스·테슬라 유치, 신공항 속도전…추경호 시정 청사진 발표

    새달 출범할 ‘추경호 대구시정’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슬라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유치 등 경제 분야 정책들이 대거 추진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의 국가사업 전환과 행정통합 등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대구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정책제안 발표회를 열고 추 당선인의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분야 200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10대 분야 365개 공약을 토대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추려졌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각계 전문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구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선정했다”며 “시민이 대구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대구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느낄 때 시장에 대한 기대도 믿음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제안한 경제 분야 주요 정책은 시장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과 투자유치단 신설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테슬라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의료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창업 기업 성장 정책도 담겼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인 TK 신공항 건설의 국가사업 전환과 조기 개항, TK 행정통합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도 주요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또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한 서부권 신성장 거점 마련 등 균형 성장 정책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낙동강 수질 개선과 취수원 문제 해결,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유치, 전문성과 책임성에 바탕을 둔 공공기관 조직 구조 개편 등도 과제에 포함됐다. 청년 정책도 주요 과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하고 난임 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 폐지, 영유아 365일 24시간 돌봄 체계 확대, 청년 생활 안정책 마련 등을 바탕으로 한 청년 성장 도시를 조성하자는 내용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추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들은 시민들께 드린 소중한 약속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켜나갈 것”이라며 “정책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대구 미래 도약을 위한 책임성 있는 시정과제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책제안을 시정 과제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일부 재원이나 현실적인 타당성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수정이 필요할 경우 각계와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해법을 찾고 잘되는 일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컬러풀대구와 파워풀대구를 이을 시정 슬로건은 시민 공모를 받아 설문조사, 심사 등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 독주 막자”…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테슬라 독주 막자”…완성차, AI 두뇌 빌려 ‘웨이브 동맹’

    영국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업체들이 테슬라와 웨이모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독주를 막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 웨이브와 함께 ‘AI 연합군’을 결성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웨이브는 올해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으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투자를 전격 유치하며 기업가치 86억 달러(약 13조 2500억원)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앞서 웨이브는 2024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테슬라·웨이모와 다른 웨이브의 약진은 ‘차량 제조 및 운영 방식’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테슬라가 차량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까지 독점하는 ‘폐쇄 생태계’라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는 차를 직접 만들진 않지만 재규어 차량 등을 활용해 자사 플랫폼 기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반면 웨이브는 차도 만들지 않고 로보택시 영업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운영체제를 개방한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서 자사 차량에 이식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 두뇌’만 파는 순수 공급자다. 자체 개발을 고수하다 테슬라 등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완성차 업체들로서는 하드웨어 제조 주도권을 뺏길 염려 없이 AI 두뇌만 수혈받을 수 있어 매력이 있는 것이다. 웨이브의 핵심 기술은 테슬라처럼 정밀 지도 없이 AI가 주행 영상을 보고 스스로 운전법을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이다. 스텔란티스는 웨이브 AI 드라이버를 차량 플랫폼에 통합시켜 고속도로와 도심 전반을 아우르는 감독형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고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2028년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닛산도 웨이브·우버와 손을 잡고 일본 로보택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웨이브는 정밀 지도가 필요 없어 별도 개발 없이 즉각 적용할 수 있고, 채택한 회사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돼 확장성이 뛰어나 앞으로도 채택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복할 과제도 있다. 엔드투엔드 AI는 내부 연산 과정을 역추적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모델로 불린다. 사고 발생 시 AI가 왜 해당 주행 경로를 선택했는지 역추적해 설명하기 어려워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자동차 업계의 엄격한 규제와 검증을 통과하기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온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셈법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주행 소프트웨어는 자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량 하드웨어 플랫폼은 웨이모에 로보택시용으로 공급하는 철저한 실리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웨이브와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나 기술이 종속될 수도 있어, 자체 개발은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BYD 중국차 편견, 기술·체험으로 줄였다”

    “BYD 중국차 편견, 기술·체험으로 줄였다”

    류쉐량 BYD그룹 부총재가 BYD의 한국 시장 안착에 대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중국산에 대한 편견과 저항감을 낮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류 부총재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간담회에서 “비결은 없다.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술을 소개했고, 많은 소비자가 차를 직접 시승해 피드백을 줬다”고 말했다. 올해 BYD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BYD는 올해 1~5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702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12월까지 기록한 누적 판매 대수 6097대보다 많다. 류 부총재는 한국 시장에 대해 “매우 성숙한 자동차 시장”이라며 “지난 1년간 34개 전시장을 열었고, 한국 소비자와 만나고 소통했다”고 말했다. BYD는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또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이를 적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씨라이언 6 DM-i’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가격은 3750만원으로 6000만원대 이상인 기존 수입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한국 소비자의 사용성을 높이려 티맵과 FLO, 카카오맵 등 국내 서비스와 연동했다. 류 부총재는 “하반기에도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열고, 서비스센터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 내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강보합·나스닥 약세, 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강보합·나스닥 약세, 반도체주는 차별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뉴욕 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만 1920.62로 전일보다 71.72포인트(0.14%) 상승했고, S&P500지수는 7357.49로 0.73포인트(0.01%) 내리며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5358.60으로 118.03포인트(0.46%) 하락해 기술주 전반의 부담을 반영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시장 내부의 온도차가 더 뚜렷했다. 나스닥100은 2만 9440.32로 220.27포인트(0.75%) 상승한 반면,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은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3940.87로 482.68포인트(3.59%) 급등했고, 다우운송지수도 2만 1932.47로 323.43포인트(1.50%) 올라 경기민감주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변동성지수인 VIX는 18.89로 1.40% 상승해 투자심리가 완전히 안정된 모습은 아니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캐터필러는 6.29% 급등했고 애브비는 3.51%,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40%, 존슨앤드존슨은 1.61%,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0% 상승했다. 금융주도 제이피모간체이스가 0.50%,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0%, 모간스탠리가 0.54%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일부 대형 방어주와 소비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1.41%,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는 1.28% 하락했고, 오라클은 3.22%, P&G는 2.33%, 마스터카드는 1.11%, 비자는 0.51% 밀렸다. 코카콜라도 0.22% 내리며 혼조 장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의 하락 압력이 두드러졌다. 애플은 6.12%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46%, 아마존은 3.10%, 메타는 2.65%, 엔비디아는 1.64% 하락했다.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도 각각 0.46%, 0.83% 내렸고 브로드컴은 0.83%, 테슬라는 0.11%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관련 종목으로는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5.74% 폭등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3.42%, 램 리서치는 7.21%, ASML 홀딩 ADR은 4.45%, AMD는 2.47%, 인텔은 0.9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강세도 이런 개별 종목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증시는 초대형 기술주의 차익 실현과 반도체·산업재 중심의 순환매가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수 전체로는 방향성이 엇갈렸지만, 업종별로는 기술 플랫폼주보다 반도체 장비·메모리·산업재 쪽이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이는 장세로 풀이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I 정치성향, 챗GPT ‘좌편향’…제미나이만 ‘중립’”

    “AI 정치성향, 챗GPT ‘좌편향’…제미나이만 ‘중립’”

    인공지능(AI)의 정치 답변에 있어서 오픈AI 챗GPT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진보에 편향돼 있고 구글의 제미나이만 중립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AI 챗봇의 정치적 편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오픈AI의 챗GPT 5.5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8 ▲딥시크의 딥시크 V4 프로 ▲xAI의 그록 4.3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 등 각 AI 업체의 주요 챗봇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수인종 우대 정책, 출생 시민권 논란 등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20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아 그 내용을 공개했다. WP는 AI 챗봇 답변이 과거의 질문과 답변 내용을 기반으로 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화 설정을 차단한 후 질문을 던졌으며 질문별로 30단어 이내로 9학년(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에 해당) 수준의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AI 모델이 같은 질문에 다른 대답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동일 질문을 5번씩 반복해 일관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챗GPT는 답변의 80%가 진보적 성향을 제시했으며 딥시크도 답변의 70%가 진보적 내용에 쏠려 있었다. 우편향 답변은 각각 3%와 7%에 불과했다. 클로드는 진보적 성향의 답변이 43%, 중립적 답변이 57%였으며 보수적인 답변을 한 사례는 없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진실 추구’에 반기를 들겠다며 xAI를 통해 개발한 그록조차도 진보 성향 답변 비율이 40%에 달했다. 보수 성향 답변의 비율은 33%였다. 반면 제미나이는 좌편향 답변이 7%에 불과했으며 93%는 양쪽 입장을 모두 반영한 답을 내놨다. 션 웨스트우드 다트머스대학교 양극화연구소장은 “점점 많은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거나 뉴스를 접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AI가 어떤 입장을 증폭시키는지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러한 AI 도구는 미묘한 정책 논쟁을 중립적인 시각에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상승, 나스닥·S&P 500 약세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출발…다우 상승, 나스닥·S&P 500 약세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는 5만 1848.90으로 전장보다 182.06포인트(0.35%) 올랐다. 장중 고가는 5만 2248.69, 저가는 5만 1617.73을 기록했다. 반면 S&P 500은 7358.22로 7.24포인트(0.10%) 내렸고, 나스닥 종합은 2만 5476.64로 110.40포인트(0.43%) 하락했다. 나스닥 100도 2만 9220.06으로 127.22포인트(0.43%) 밀렸다. 업종별로는 전통 대형주와 경기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주요 빅테크와 일부 성장주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만 3458.20으로 24.31포인트(0.18%) 하락해 반도체 업종 전반도 강보합보다는 약보합권 분위기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TSMC ADR이 1.02%, 일라이 릴리가 0.92%, 비자가 1.14%, 존슨앤드존슨이 0.80%, 캐터필러가 1.04%, 마스터카드가 1.30%, GE 에어로스페이스가 2.64% 오르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반면 엑슨모빌은 2.03%, 오라클은 4.62%, 모간스탠리는 2.73%, 셰브론은 2.57%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대형주에서는 엔비디아가 0.52%, 애플이 0.41%, 마이크로소프트가 2.27%, 메타가 0.81%, 테슬라가 1.59% 하락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도 각각 0.24%, 0.30% 내렸다. 반면 아마존은 0.07% 상승했고, 브로드컴은 0.51%, 램리서치는 0.9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0.53%, 코스트코는 0.36% 오르며 일부 종목은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거래대금과 거래량 측면에서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에 매매가 집중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거래량은 1억 4765만주를 넘겼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39억 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해 높은 시장 관심을 반영했다. 시장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18.63으로 전장보다 4.41% 하락했다. 이는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급격히 확대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종합하면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 강세와 나스닥 약세가 맞서는 혼조 장세로 출발했으며, 대형 기술주 조정과 경기방어·전통산업주의 상대적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급락에 약세 출발…나스닥 2%대 하락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반도체 급락에 약세 출발…나스닥 2%대 하락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부각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만1666.84로 전일보다 45.87포인트(-0.09%) 내렸고, S&P500지수는 7365.46으로 107.33포인트(-1.44%)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5587.04로 579.56포인트(-2.22%) 떨어졌으며, 나스닥100지수는 2만9347.27로 999.81포인트(-3.30%) 급락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 전반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3482.51로 전일 대비 1152.21포인트(-7.87%) 급락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장중 저점은 1만3374.44, 고점은 1만3857.16으로 변동폭도 컸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VIX 지수는 19.49로 2.21포인트(12.79%)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4.13% 내린 200.04달러로 마감했고, 애플은 0.91% 하락한 294.30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1.02%, 0.77% 내렸고, 메타도 0.29% 밀렸다. 테슬라는 5.79% 하락한 381.61달러로 낙폭이 컸다. 반도체 대표 종목들의 하락은 더욱 가팔랐다. 브로드컴은 3.06% 내렸고, AMD는 5.76%, 인텔은 6.14% 하락했다. 장비주에서는 ASML홀딩 ADR이 7.8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8.48%, 램리서치가 9.33% 급락했다. 암 홀딩스 ADR도 10.14% 밀렸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18% 급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 TSMC ADR 역시 6.69% 하락했고, 오라클은 5.66% 내렸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0% 오른 373.94달러를 기록했고, 아마존은 0.57% 상승했다. 방어주 성격의 월마트는 1.91%, 코스트코는 0.67% 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일라이 릴리가 0.45%, JPMorgan체이스가 0.80%,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가 0.84%, 엑슨모빌이 0.91% 상승했다. 존슨앤드존슨은 3.37%, P&G는 2.15%, 애브비는 2.07% 오르며 경기방어주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급락이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운 반면, 제약·소비필수재·에너지·일부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다우운송지수도 2만1631.52로 164.31포인트(-0.75%) 하락해 경기민감주 전반의 부담을 시사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성장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가운데 방어적 성격의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현대차그룹 ‘SDV’… BYD ‘하이브리드’

    현대차그룹 ‘SDV’… BYD ‘하이브리드’

    현대차그룹, AI·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미래 비전으로 안방 수성 전략… BYD 고효율 PHEV 앞세워 빈틈 노려‘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중국 BYD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미래 비전으로 안방 수성에 집중하고, BYD는 고효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워 공세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1일 첨단차플랫폼(AVP) 본부 내에 SDV플랫폼 담당과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담당을 신설하고 SDV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유지한 자율주행개발센터장(부사장)이 SDV플랫폼 담당을, 안형기 전자개발센터장(부사장)이 HMI 담당을 맡는다. 테슬라 출신인 김동욱 전무는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선임됐다. AI·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디 올 뉴 아반떼’ 세계 최초 공개 조직 개편의 전초전으로 현대차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준중형 세단 대표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사용자와 차량이 대화하며 기능을 제어하는 ‘글레오AI’ 등을 통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넥쏘 등 다양한 라인업을 무대에 올린다. 기아는 EV3부터 EV9에 이르는 전기차 풀 라인업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의 파생 모델 3종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대중성과 공간 비즈니스 플랫폼, 고성능 전동화까지 주력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셈이다. ●BYD “PHEV 앞세워 판매량 3배 확대” BYD는 현대차그룹이 채우지 못한 PHEV 시장의 빈자리를 파고든다. 수입차 중 최단 기간인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한 BYD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를 탑재한 중형 SUV ‘씨라이언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충전이 가능할 때는 순수 전기차처럼 달리고, 장거리 주행에선 내연기관을 활용하는 PHEV 모델이다. 전기차 모드로 70㎞ 이상 주행할 수 있고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1100㎞가 넘는다. BYD는 PHEV를 앞세워 한국 판매량을 3배 늘리고, 수입차 상위권 수준인 ‘월 2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충전 스트레스 없이 기존 주유소 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PHEV의 장점인 만큼 고유가 기조 속 연료비 절감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씨라이언6 DM-i’의 판매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40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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