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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10개월 딸에 男 신체변화…아빠의 ‘갱년기 치료제’ 때문이었다

    생후 10개월 딸에 男 신체변화…아빠의 ‘갱년기 치료제’ 때문이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호르몬제가 유아에 노출될 경우 유아의 신체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례가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의료진이 전한 사례를 보도했다. 스웨덴의 한 부모는 생후 10개월 딸의 신체 주요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변한 사실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다. 마치 남성의 신체 부위로 변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혈액 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바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여아의 아빠가 사용 중이던 남성 갱년기 치료제였다. 그는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몸에 바르는 형태의 테스토스테론 젤을 사용하고 있었다. 젤을 바른 채로 딸을 안아주거나 하는 식으로 일상생활에서 딸이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예테보리의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의 소아 내분비학 전문의인 요반나 달그렌 교수는 부모들이 호르몬 치료를 받는 일이 늘면서 그 영향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복용하던 여성 호르몬 치료 약물에 노출된 10살 소년이 유방이 발달한 사례도 있었다고 달그렌 교수는 전했다. 현재 영국 등에서는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한때 성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환자에게만 적용됐으나 어느새 피로, 근육 성장 등 경미한 증상을 겪는 30대 남성에 도움이 되는 약으로 홍보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약물 안전 규제 기관(MHRA)은 부모가 사용하는 테스토스테론 젤 제품에 노출된 어린이가 비정상적 신체 변화를 겪는다고 경고하면서 “호르몬 약물을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어린이와 피부 접촉을 피하라는 경고를 부착하라”고 제약업계에 요구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과 여성 모두 체내에서 생성된다. 여성 역시 특정 신체 기능 발달에 테스토스테론이 작용한다. 남성의 경우 근육과 뼈 성장에 필수적이며 사춘기에 나타나는 2차 성징(체모 발달, 목소리 굵어짐)을 촉발한다.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후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해마다 약 1%씩 감소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이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지만, 일부 남성은 극심한 감소를 겪는다. 이들은 종종 우울증, 성욕 감퇴, 수면 부족, 지방 증가, 근력 저하, 관절통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호소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 여성이 선호하는 男 몸매는 식스팩 짐승남?…반전 결과

    여성이 선호하는 男 몸매는 식스팩 짐승남?…반전 결과

    여성이 매력을 느끼는 남성 몸매에 관한 반전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학원 연구진이 발표한 ‘남성의 체지방과 신체적 매력 간 관계’라는 논문에서 남성의 체질량지수(BMI)가 23에서 27 사이일 때 여성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과체중’으로 분류되는 범위로, 배가 살짝 나온 이른바 ‘아재 몸매’로 통한다. 과거엔 초콜릿 복근을 가진 일명 ‘짐승남’이 인기가 높았다. 해당 연구는 중국, 리투아니아, 영국 등 3개국에서 총 28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BMI가 20.1에서 33.7 사이인 남성들의 체형 사진을 제시한 뒤, 외모의 매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국가별로 선호하는 평균 BMI는 중국 23.4, 리투아니아 23.0, 영국 26.6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상체중 또는 약간의 과체중 범위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남성의 체지방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짝의 건강 상태와 생식 능력에 대한 간접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문화와 관계없이 여성들이 선호하는 체형의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성 체형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도는 진화적 특성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남성들은 여성의 경우, 진화적으로 최적이라 평가되는 체형보다 더 마르고 호리호리한 몸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성격과 개인차’에 올랐다.
  • ‘박지성 절친’ 포그바, 약물 징계 2년만 복귀…“반드시 부활” 눈물 펑펑

    ‘박지성 절친’ 포그바, 약물 징계 2년만 복귀…“반드시 부활” 눈물 펑펑

    축구선수 폴 포그바(32)가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지 2년여 만에 경기장으로 복귀한다.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팀 AS모나코는 포그바와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AS모나코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포그바는 계약서에 사인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구단의 신뢰에 감사하다”며 “꼭 부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포그바는 2023년 8월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개막전 직후 이뤄진 약물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이 검출돼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는 포그바에게 4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포그바는 고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2024년 10월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됐다. 그사이 소속팀이었던 유벤투스는 1000만 유로(약 158억원)였던 포그바의 연봉을 최저 수준인 4만2000유로(약 6600만원)로 깎았고, 지난해 11월 포그바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3월 징계가 끝난 포그바의 행선지는 축구팬 사이에서 뜨거운 화젯거리였다.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진출을 비롯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설까지 나왔지만, 포그바는 고향인 프랑스 리그의 AS모나코를 택했다. 2011년 맨유에서 데뷔한 포그바는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4연패,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를 경험한 포그바는 2016년 맨유로 복귀하면서 8900만파운드(약 1660억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그는 프랑스 국가대표로만 91경기를 뛰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포그바는 ‘박지성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데뷔 당시 맨유의 주축이던 축구선수 박지성에 대해 “롤모델”이라고 언급해 왔다. 지난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포그바는 “박지성은 정말 강한 사람”이라며 “처음에는 박지성에게 말을 거는 게 무서웠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서 점점 친해졌다”고 밝혔다.
  • ‘43세’ 이시영 “생리 안 해서 병원 갔더니…” 충격 고백

    ‘43세’ 이시영 “생리 안 해서 병원 갔더니…” 충격 고백

    배우 이시영(43)이 높은 남성 호르몬 수치 때문에 생리를 하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시영과 정상훈, 김다솜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다솜은 이시영과 정상훈을 향해 “‘에겐남’(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을 조합한 신조어), ‘테토녀’(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을 조합한 신조어)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영은 “테스토스테론이 너무 높아져서 1년 동안 병원을 다닌 적이 있다”며 “‘스위트홈’을 찍을 때 내 영혼을 다 끌어모아 운동했다. 처음으로 근육이 30㎏을 넘었다. 체지방률은 6% 정도였다”고 밝혔다. MC 신동엽은 “남자도 (체지방률) 6%는 말이 안 된다”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이시영은 “그때 생리를 안 했다. 과거 복싱선수로 활동할 때도 지방률이 낮아서 생리를 안 한 적이 있었다. 이후 체급을 올리니 회복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면서 “(이번엔) 지방이 정상 수치로 돌아간 후에도 생리를 하지 않아서 결국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이어 “검사를 해보니 ‘몸이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근육량이 너무 많아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훨씬 높으니 여자가 아니라고 (착각하는 것)”이라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이후로는 그렇게까지 빼는 게 조금 무섭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월 외식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지난 3월 결혼 이혼했다. 전남편과 사이에 아들 1명을 뒀다.
  • 남성 갱년기, 병입니다… 호르몬 저하가 보내는 경고음

    남성 갱년기, 병입니다… 호르몬 저하가 보내는 경고음

    김정수(가명·57)씨는 요즘 거울 앞에 서기가 망설여진다. 한때 단단했던 어깨는 축 늘어지고 근육 대신 배만 불룩해졌다. 성욕은 줄고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 진료 결과는 ‘남성 갱년기’. 생애 전환기에 몸이 보내는 신호였다. 중년 남성에게 나타나는 이런 변화는 단순 노화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에서 비롯된 ‘남성 갱년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발기력 저하, 성적 흥미 감소, 우울감, 불면,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안면홍조 등이 나타났다면 단순한 ‘중년 증후군’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갱년기의 징후일 수 있다. 명순철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12일 “여성은 폐경기에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이슬비처럼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자각이 어렵고 방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단지 성기능뿐 아니라 근육, 뼈, 심혈관, 대사기능과 인지기능까지 폭넓게 관여한다. 명 교수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복부비만, 근육 감소,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 전신에 걸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구 고려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호르몬이 줄면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동맥경화성 질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며 “갱년기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스토스테론은 20대에 정점을 찍고 30대 후반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한다. 보통 50대 이후 증상이 나타나지만 최근 40대에 증상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40대는 24.1%, 70대 이상은 44.4%에 이른다. 정규환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이 테스토스테론 저하를 앞당기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테스토스테론을 적기에 보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미 신체 기능이 손상된 뒤에는 치료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런데도 병원 치료를 받는 남성 갱년기 환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경윤수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 갱년기 증상은 무기력, 우울, 성욕 저하 등 특이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냥 넘기기 쉽다”며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진단해야 한다. 예전에 10회 들던 아령을 8회만 해도 힘들다면 그 변화를 기록해 두는 것이 경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남성 갱년기 치료는 호르몬 보충 요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 교수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30ng/dL 미만이면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호르몬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치료를 시작하면 성욕과 우울감 개선 효과는 보통 3주 후부터 나타나며 체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 효과는 12~16주 이후에야 관찰된다. 안정화까지 대개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개선이다. 명 교수는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 기본”이라며 “서구형 식습관은 피하고 지나친 다이어트는 오히려 호르몬 생성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 교수는 “주 4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월 1회 이상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호르몬 분비와 삶의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40대 이후 남성에게는 등산이나 걷기 같은 하체 중심 운동이 혈액순환과 폐활량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극한 상황에서 체력, 여성이 남성보다 우수 [달콤한 사이언스]

    극한 상황에서 체력, 여성이 남성보다 우수 [달콤한 사이언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힘이나 속도, 지구력에서 10~30%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스포츠를 비롯한 신체 활동 분야에서 성별 차이를 탐구한 많은 연구는 주로 실험실 기반 연구로 이뤄졌기 때문에 실제 환경에서도 적용되는 것인지 명확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몬태나대와 위스콘신대 공동 연구팀은 최근 남성과 여성의 운동 성과 격차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생리학’ 4월 29일 자에 실렸다. 운동 성과에서 성별 특이적 생리적 차이는 주로 성염색체와 호르몬 변이로 결정된다. 남성은 사춘기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이전과 비교해 약 30배 증가하는데, 이는 근육량과 힘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반면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평생 낮은 수치를 유지한다. 여성의 경우는 월경 주기로 인해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수치의 변동으로 표시되지만, 남성의 이런 호르몬은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철인 경기나 울트라 마라톤 등 극한 경기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경기 시간 격차는 약 3%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알래스카 산악 스키 클래식(알래스카 와일더니스 클래식) 대회에 참가한 20명의 남녀 선수를 분석했다. 알래스카 와일더니스 클래식은 참가자들이 외부의 지원이 전혀 없이 모든 식량과 장비를 챙겨 240㎞의 야생 지대를 횡단하는 경기로, 매년 30명 정도가 참가한다. 분석 결과, 여성의 에너지 소비는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극한 조건에서 여성이 더 높은 대사 효율성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연구팀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춥고 긴 코스를 뛰는 ‘유콘 북극 울트라 마라톤’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생리적 회복력도 분석했다. 유콘 북극 울트라 마라톤은 매년 2월에 열리는데, 161㎞, 483㎞, 692㎞ 세 코스가 있다. 경기 참가자들은 섭씨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북극 바람을 견디며 매일 20시간 정도를 달려야 한다. 분석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낮은 온도에서 ‘냉기 유도 열 생성’이 활성화돼 추운 날씨에도 더 잘 견딜 수 있으며, 체력 회복 속도도 남성이나 여성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전투 상황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알래스카 오지 사냥 원정에 참여한 남녀의 총에너지 소비 비율을 측정했다. 알래스카 오지 사냥 원정 참여자들은 군인들처럼 큰 배낭과 소총, 위성 전화기를 갖고 2주~4주 동안 오지에서 생활한다. 여기서도 여성은 남성보다 체중에 비해 더 많은 무게의 짐을 들고 이동하지만, 남성과 비슷한 체력과 회복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코커 몬태나대 교수(운동 생리학)는 “오랫동안 남성이 여성보다 체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왔지만, 극한 환경에서 수행된 지구력 측정치만 본다면 여성이 신체적·영양학적 스트레스 하에서 동등하거나, 심지어 대사적으로 회복력이 더 우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 ‘독보적 골격’ 성전환자, 女경기 제패…압도적 5관왕 논란 (영상) [포착]

    ‘독보적 골격’ 성전환자, 女경기 제패…압도적 5관왕 논란 (영상) [포착]

    미국의 한 성전환 수영 선수가 독보적 골격과 압도적 기량으로 전국 대회를 제패했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성전환 선수 아나 칼다스(47)는 지난달 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마스터스 수영(U.S. Masters Swimming) 대회에 참가해 5개 개인 전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경기 영상에는 칼다스가 50야드 평영에서 다른 여성 선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의 기록은 29.74초로 2위보다 3초가량이나 앞섰다. 칼다스는 50야드 평영뿐만 아니라, 100야드 평영, 50야드 자유형, 100야드 자유형, 100야드 개인 혼영 등 이번 대회 여자 45~49세 연령대 부문 개인 전종목에서 우승 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원래 휴고 칼다스라는 이름의 남자 수영 선수였다. 남자 선수 시절 한나라는 예명으로도 대학 남자 대회 경기에 출전한 적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 스포츠 독립 위원회(ICONS) 대변인은 “칼다스와 다른 선수들과 격차는 완전히 미쳤다”라며 “테스토스테론 억제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이 여성 수영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ICONS는 칼다스의 출전 허용은 경기 정책 위반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 마스터스 수영 위원회(USMS)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수영 선수 라일리 게인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나 칼다스라는 ‘남자’가 미국 마스터스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가 말한 ‘여성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선수 경쟁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잉글랜드축구협회, 6월부터 성전환 여성 여자축구 출전 금지

    잉글랜드축구협회, 6월부터 성전환 여성 여자축구 출전 금지

    앞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축구선수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뛸 수 없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현지시간) “6월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축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FA는 “이것은 복잡한 주제다. 풀뿌리 축구에서 법, 과학 또는 정책 운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변경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FA는 지난달 11일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자 축구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을 제시했다. 최근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규정치 이하로 유지되고, 호르몬 치료 기록과 의료 기록 등이 뒷받침된다면 여자축구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4월 16일 영국 대법원이 영국의 평등법상 ‘여성’과 ‘성’이라는 용어는 생물학적 여성과 성을 의미한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하면서 FA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규정을 바꿨다. 영국 대법원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or Women Scotland·FWS)라는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관련 소송에서 “2010년 평등법의 성별(sex) 정의는 명확하게 성별이 이분법적임을, 즉 사람은 여성이거나 남성 중 하나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FA는 출전이 금지된 선수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외부 자선 단체와 협력해 무료 상담을 지원한다. F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 중 트랜스젠더 여성은 30명 미만이다. 프로축구엔 트랜스젠더 여성이 한 명도 없다. FA는 “자기 성별에 따라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조치일 것”이라며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연락해 정책의 변화와 그들이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FA는 대상 선수들에게 코치나 경기 심판 등으로 ‘이직’을 제안했으며, 2026~2027시즌부터 남녀 혼성 축구가 가능해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안사람·바깥양반 NO… 모든 남성에게는 돌보는 본능 있다

    안사람·바깥양반 NO… 모든 남성에게는 돌보는 본능 있다

    요즘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부부를 표현할 때 아내를 ‘안사람’, 남편을 ‘바깥양반’이라고 불렀다. 유교적 전통을 기반으로 경제 활동의 영역 주체를 구분해 불렀던 것인데 여성은 양육과 살림 같은 집안일을 하고, 남편은 가정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소사를 맡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런 전통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학은 물론 고전적 진화생물학에서도 남성은 집 밖으로 나가 사냥을 통해 고기와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여성은 집안에서 살림과 양육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성 역할을 나눴다. 성 차이에 따른 암묵적 계약이 진화론에서 성 선택의 가정이었다. 북유럽을 중심으로 육아와 양육에 남성들이 적극 참여하는 ‘라테 파파’가 국내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과연 라테 파파는 21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돌연변이로 봐야 할까. 이 책은 학계에서 오랫동안 받아들여져 온 ‘양육은 여성의 것’이라는 생각에 의문을 던진다. 이런 도발적 질문을 한 저자는 세라 블래퍼 허디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다. 그는 남녀 협력 양육이 인간과 다른 영장류의 결정적 차이인 상호 이해의 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펴는 모성 연구의 대가이기도 하다. 양육하는 남성에게서는 어머니에게서 나타나는 것처럼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는 등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고 뇌의 구조적 변화도 발견된다. 이런 것들을 미뤄 보면 남성의 몸과 마음에는 ‘양육 본능’이 깊이 새겨져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양육 본능은 구석기라고 불리는 플라이스토세의 급격한 기후 변동 때문에 발생했다. 빙하기라는 혹독한 환경 때문에 위기에 처한 호모 사피엔스는 서로 협력하고 공동 양육을 하면서 음식을 나누고 남성과 여성이 상호 의존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었다. 결국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과 진화는 협력 양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양육 본능이 어머니만의 전유물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이제 내려놓을 때”라며 “모든 남성에게는 단지 바깥에서 사냥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를 돌보는 사람이자 보호하는 존재였다는 본능이 내재돼 있다”고 강조한다. 아직도 남녀가 할 일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고리타분한 사람들은 자기가 진화적으로 뒤떨어진 사람이 아닌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 “생리 안 해요” 병원 간 17세女…알고 보니 남자였다 ‘충격’

    “생리 안 해요” 병원 간 17세女…알고 보니 남자였다 ‘충격’

    사춘기에 접어들었지만 월경을 시작하지 않아 병원을 찾은 중국의 한 10대 소녀가 자신이 남성 염색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CT원트 등에 따르면 최근 푸젠성에 사는 여성 샤오린(17)은 사춘기에 접어든 후에도 월경이 시작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남성 염색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됐다. 긴 생머리를 가진 샤오린은 겉으로 보기에 다른 10대 소녀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든 후에도 샤오린의 월경은 시작되지 않았다. 이에 샤오린은 소아·청소년과부터 산부인과까지 많은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았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후 초음파 검사를 받은 샤오린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체내에 자궁과 난소 등 여성의 생식기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 그의 염색체는 ‘46,XY’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적인 남성의 염색체 구성이다. 샤오린과 그의 가족은 도움을 받기 위해 복건 의대 제1부속병원 남성학과 성의학과를 찾았다. 추가 검사 끝에 샤오린은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CAIS)을 가진 성 발달이상(DSD) 장애 환자로 진단받았다.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은 체내에 존재하는 남성 호르몬 수용체(Androgen receptor, AR)에 이상이 생겨 남성으로의 분화 및 발달에 장애를 초래해 외형 및 외부 생식기가 여성화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환자는 정상 남성 46, XY의 핵형을 가지고 있지만, 외부 성기는 여성형이다.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의 특징은 체내에 나팔관, 자궁 등의 여성의 생식기가 존재하지 않고 정소가 생성돼 있다는 것이다. 즉 정소에서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같은 남성 호르몬이 만들어지지만, 남성 호르몬과 결합하는 수용체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외형적으로 여성의 특징이 나타나며, 사춘기에도 남성의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은 성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10만명당 2~5명꼴의 발병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춘기나 성인기에 불임으로 인해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으로 진단받기도 한다. 의료진은 샤오린에게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을 설명했다. 샤오린은 고민 끝에 여성으로 살아가기로 하고,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호르몬을 생성해 신체 발달을 돕던 고환은 이후 종양 발생 위험이 있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됐다. 현재 17세인 샤오린은 유방과 뼈 발달이 기본적으로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고환 제거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술을 마친 샤오린은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 “페트병 음료 속 미세 플라스틱, 남성 ‘이 기능’ 떨어뜨린다”

    “페트병 음료 속 미세 플라스틱, 남성 ‘이 기능’ 떨어뜨린다”

    페트병 음료 속에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 남성의 생식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식품영양학과 정승진·박수례 박사과정생과 류보미·이승준 교수 연구팀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1월호에 실렸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기 쥐 모델에 29주간 매주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시키고, 고환과 부고환 조직의 미세 구조,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정자 농도·운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자 농도와 운동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정자 생산과 성숙이 동시다발적으로 저해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장기 노출이 생식 기능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페트병 소재가 장기적으로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며 “미세 플라스틱이 생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정밀하게 규명하고 환경·보건 정책 개선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7시간 이상 못 자면 이렇게 됩니다”…‘충격적’ 외모 변화

    “7시간 이상 못 자면 이렇게 됩니다”…‘충격적’ 외모 변화

    영국의 한 매트리스 및 침구 제조 업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면 결핍을 겪는 사람들의 외모 변화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트리스 및 침구 제조 업체인 심바(SIMBA)는 영국 성인 2175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 신체 건강 및 외모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업체는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답변을 AI에 입력했고, AI는 답변을 기반으로 ‘7시간 미만 수면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미지로 도출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보면 수면이 부족한 남성과 여성은 복부 비만과 함께 엉덩이, 허벅지, 팔뚝 등 온몸이 부어오른 모습이다. 얼굴엔 여드름과 잡티 등이 생겨 피부 전반의 상태가 좋지 않고, 피부색이 칙칙하고 생기가 없는 모습이다. 연구를 진행한 관계자는 “수면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해 염증성 피부 질환이 심해지고, 습진이나 건선과 같은 질환이 악화해 붉어짐, 가려움증이 생긴다. 또 혈류가 감소해 피부가 누렇게 보이고 생기가 사라지며 자연스러운 광채와 활력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실제 심바가 벌인 설문 결과를 보면 충분히 자지 못했다고 답한 사람 중 24%가 ‘피부가 민감하다’고 답했으며, 15%는 손발톱이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는 ‘조갑박렬증 등 질환을 겪었다’고 답했다. 다른 흔한 피부 증상으로는 습진(16%), 건선(7%), 칙칙한 피부색(10%) 등이 있었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시간 이상 충분히 자지 않은 사람 중 26%가 과체중이었고, 32%는 복부 팽만감을 경험했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엉덩이와 허벅지 지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해 복부 지방이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면 부족과 관련된 또 다른 변화는 수족냉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족냉증이 단순히 손발의 차가움으로 끝나지 않고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위장 장애, 수면 장애, 체온 조절 이상과 함께 나타나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수면 부족이 자율신경실조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경고했다. 한국인 수면시간 OECD 평균보다 36분 짧아한국인은 수면의 질이 나쁜 편이다. 최근 미국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Garmin)이 공개한 수면 질을 나타내는 수면 점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점수는 71점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 66점으로 평균보다 5점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도 한국인의 수면시간은 회원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평균인 8시간 27분에 비해 30분 이상 부족하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가 지난해 12월 AI 모션필로우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7시간에도 못 미쳤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면 시간은 6시간에서 8시간이고, 아동 및 청소년기에는 성인보다 더 많은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 환경, 선천적 요인 등으로 개인별 적정 수면 시간은 다를 수 있으며, 잠을 자는 시간 자체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이 형이 나보다 높다”…‘男호르몬 정상급’ 김종국보다 수치 높은 스타는

    “이 형이 나보다 높다”…‘男호르몬 정상급’ 김종국보다 수치 높은 스타는

    가수 김종국이 남성 호르몬 수치를 공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에는 김종국이 보디빌더 겸 유튜버 마선호와 함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의사는 “정말 두 분 다 건강하다”며 “우리 병원에서 한 체성분 검사 결과의 최상을 찍었다”며 마선호와 김종국의 체성분 점수가 각각 98점, 95점이라고 했다. 김종국의 면역력 수치(NK) 검사 결과 2000점을 기록했다. 의사는 “사람의 몸은 하루에 5000개씩 암세포가 생기고 그 바이러스를 처리하는 능력”이라면서 “500 이상을 정상으로 보는데 2000 이상이라는 건 최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지금 좋은 지방을 먹고 있나, 안 좋은 지방을 먹고 있나를 비교했을 때는 김종국씨가 이겼다”며 “아무래도 나이가 드니까 ‘내가 조금 더 챙겨야겠다’라는 생각에 그런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최근에는 빵이나 군것질을 거의 안 먹는다. 아이스크림은 아예 안 먹는다”고 했다. 남성 호르몬 얘기가 나오자 의사는 김종국에게 “따로 드시는 게 있나. 테스토스테론이 9.35”라고 했다. 검사 결과를 본 김종국은 지난번과 비교해 수치가 올랐다며 좋아했다. 김종국은 비결에 대해 “그냥 운동인 것 같다. 저는 운동 말고는 없다. 따로 먹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함께 검사받은 마선호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6.78이 나왔다. 김종국은 ‘절친’인 개그맨 유재석의 남성 호르몬 수치도 언급했다. 김종국은 “여러분들이 놀랄 수 있지만 국민 MC 유재석 형이 저한테만 이야기했다. 재석이 형이 저보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다. 9.8 몇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 1000만 탈모인 위한 치료제,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1000만 탈모인 위한 치료제,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탈모는 많은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질환중 하나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련 산업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탈모를 고민하는 20, 30대 젊은 인구가 적지 않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탈모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4만 7382명이었는데 이중 20, 30대는 9만 6625명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노화 여부에 상관 없이 탈모인이 증가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탈모치료제 개발과 개량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탈모치료제로 승인된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페시아가 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이다. 두 약물은 모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데 모낭의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다만 이 약물은 여성에겐 처방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미녹시딜은 여성도 쓸 수 있지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보다 효능이 약하다. 이러다보니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탈모치료제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JW중외제약은 분비성 단백질인 ‘Wnt’의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탈모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면 모발이 자라는 단계인 생장기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롬바이오, 올릭스, 에피바이오텍 등의 국내 기업이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이미 나온 치료제는 제형의 다변화가 눈에 띈다. 보령제약의 ‘핀쥬베’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을 먹는 것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2023년 출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부문되는 국소 치료 방식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뿌리는 방식은 먹는 방식보다 약물 성분의 혈중 농도가 낮아 부작용이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W신약은 최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제형 크기를 작게 만들어 출시했다.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물에 잘 녹지 않기에 말랑말랑한 껍질 안에 액체 상태로 약제를 넣는 ‘연질캡슐’ 형태로 개발이 됐던 게 일반적이었다. 다만 연질캡슐은 먹을 때 입에 달라 붙는 경우가 많고 압력을 가하면 내용물이 빠져나올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JW신약 측은 “두타스테리드를 계면활성제 성분과 오일을 배합하는 방식으로 정제화에 성공했고, 최근 크기를 기존보다 더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사제로 만드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대웅제약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주사제로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 주사제는 1~3개월에 한번씩 투여하면 효과가 장기 지속되는 방식이라 매일 때마다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네”…몸에 찾아오는 ‘스트레스 위험 신호’ 10가지

    “갑자기 여기저기 아프네”…몸에 찾아오는 ‘스트레스 위험 신호’ 10가지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르티솔은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만성 스트레스가 되면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체중 증가, 만성 두통, 근조직 손상, 면역 기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가 피트니스 전문가 리즈 테누토를 인용해 보도한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10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눈 떨림 증상이다. 눈 주변 근육은 작고 약해서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할 때 처음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부위이기도 하다. 코르티솔 수치가 급증하면 카페인처럼 자극제로 작용해 근육이 수축하거나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붓기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몸의 염분과 수분 균형에 영향을 미쳐 체액이 축적되고 얼굴 부기나 복부 팽만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소화 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가는 혈류도 감소해 소화 불량, 과도한 가스, 복부 팽창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알 수 없는 멍이 자주 생긴다면 이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면 피부가 얇고 약해질 수 있다. 또 작은 혈관의 벽도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치고 출혈이 생긴다. 만성 스트레스는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모낭 줄기세포가 장기간 휴면 상태에 빠져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많이 분비하면 건강한 모발 건강에 필요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젠 생성이 줄어든다. 이러한 호르몬 불균형 상태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원인이 된다. 코르티솔 수치가 급증하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안압이 증가해 녹내장 등의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높은 코르티솔 수치로 인해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눈이 건조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며 빛에 대한 민감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집중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코르티솔이 증가하면 도파민, 세로토닌 등 다른 주요 신경 전달 물질 균형도 깨져 인지 기능이 더 저하되고 정신적으로 흐릿하고 몽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이명도 높은 코르티솔 수치가 원인일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면 청각 체계에 영향을 미쳐 혈류, 신경 기능, 염증에 변화를 일으킨다. 문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이명이 심해지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갑자기 더운 느낌이 들다가 오한을 느낀다면 이 역시 코르티솔 수치가 원인일 수 있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 리듬을 방해하는 탓이다. 오후에 특히 몸이 둔해지고 정신적으로 흐릿해진다면 코르티솔 리듬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한다. 코르티솔은 아침에 자연스럽게 최고조에 달해 깨어 있는 데 도움을 주고, 저녁에는 수치가 떨어지면서 휴식을 취해야 할 때를 알린다.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르티솔 수치가 잘못된 시간에 급증하거나 에너지가 가장 필요할 때 수치가 떨어져 하루 종일 힘을 낼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男성기 달고 女탈의실” 난리더니… ‘트랜스젠더 女경기 출전 금지법’ 통과시킨 美하원

    “男성기 달고 女탈의실” 난리더니… ‘트랜스젠더 女경기 출전 금지법’ 통과시킨 美하원

    공화당 주도로 통과…찬 218표·반 206표민주당 필리버스터 하면 상원 가결 불투명트랜스젠더 선수 활약 사례 잇따르며 논란185㎝ 수영선수 대학대회 우승 대표 사례 미국 하원이 다수당인 공화당 주도로 트랜스젠더 여성(MTF·성염색체는 XY이나 스스로를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이 운동경기 여자 종목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14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포츠 여성과 소녀 보호법’을 처리했다. 찬성 218표가 나와 반대 206표를 12표 차로 앞섰다. 가결된 법안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종목 참가를 막기 위해 ‘타이틀 9’를 개정하는 내용이다. 타이틀 9는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 법이 운동경기에 적용될 때는 선수 개인이 출생할 때 지닌 생식기관과 유전자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인정하도록 했다. 생물학적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성소수자(LGBT) 인권을 중시해온 민주당은 트랜스젠더 선수가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신체검사를 강요받거나 사생활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등 이유 등으로 반대해왔다.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이 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상원에서도 가결되면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할 정도의 의석(60석)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 경기 출전이 논란이 돼 왔다. 이를 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대립도 첨예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미국 여성 수영대회를 휩쓸며 화제를 모았던 펜실베이니아대 선수 리아 토머스(25)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과 그의 여자 종목 참가로 인해 빚어진 성폭력 피해 논란이다. 리아 토머스는 2017년부터 남성팀에서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2021년 여성팀으로 옮겼다. 그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정한 여자 대회 출전 조건을 충족했다. 키가 185㎝인 리아 토머스는 호르몬 치료로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남자팀에서 대회에 출전할 때보다 여자팀으로 경쟁할 때 훨씬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22년 3월 500야드(457m) 자유형 부문에선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초로 NCAA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 여성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이미 남성으로 신체 발달이 끝난 사람이 남성호르몬 수치를 낮춘다고 여성 선수로 인정된다면 생물학적 여성 선수에게 공정하지 않다는 논란이 커졌다. 여기에 리아 토머스를 상대로 한 성폭력 논란도 불거졌다.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에서 리아 토머스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폴라 스캔런은 미국 하원 법사위 소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출석해 “당신들은 펜실베이니아대 여성 수영팀이 겪은 일에 대해선 모르고 있다”며 자신이 ‘성폭력 생존자’라고 주장했다. 폴라 스캔런은 “저와 동료들은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이나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호르몬 치료는 받지만 성전환수술은 하지 않은 리아 토머스와 같은 라커룸(탈의실)을 써야 했다는 주장이었다. 리아 토머스 사례 이후에도 미국에서는 다양한 종목에서 여러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들이 여자 종목에 출전해 생물학적 여성 선수들을 상대로 우월한 기록을 거두기도 했으며 이때마다 이들은 출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 연말연시 여성 폭음의 원인, 알고 보니 ‘이것’ 때문에 [사이언스 브런치]

    연말연시 여성 폭음의 원인, 알고 보니 ‘이것’ 때문에 [사이언스 브런치]

    경기가 좋지 않다지만, 연말연시가 되면서 저녁 약속이 늘어난다. 분위기에 취해 폭음하는 때가 많아지는 시기다. 최근 들어서는 남성뿐만 아니라 폭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남성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은 남성보다 피해가 더 크고 단기간에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코넬대 의대 연구팀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여성의 폭음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코올 중독과 같은 장애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2월 30일 자에 실렸다. 여성이 폭음하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의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팬데믹 종료 이후에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관련 병원 방문이 늘어났고, 술로 인한 합병증 발생도 증가했다. 그러나, 알코올 사용에 관한 대부분 연구가 남성을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여성의 음주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뇌의 보상 회로와 감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말줄침대핵’(BNST) 자극에 수컷 쥐보다 암컷 생쥐가 더 취약하다. 연구팀은 에스트로젠이 음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암컷 생쥐의 발정 주기 동안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알코올을 제공했다. 그 결과, 암컷 생쥐의 에스트로젠 수치가 높을 때, 에스트로젠 수치가 낮은 시기보다 알코올 섭취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폭음 행동은 BNTS의 뉴런 활동 증가와도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생쥐에게 알코올을 제공하면 BNTS가 활성화돼 30분 이내에 술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 관찰됐다. 에스트로젠 호르몬이 높은 경우 이런 폭음 행동은 더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젠 호르몬은 수용체에 결합한 다음 핵으로 이동해 특정 유전자의 활동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조절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지만, 에스트로젠이 BTNS에 직접 주입되면 뉴런을 활성화하고 몇 분 내에 폭음이라는 특정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한 것은 처음이다. 에스트로젠이 세포에 들어가 핵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조작한 생쥐는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폭음 행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에스트로젠 수용체와 기본 회로 조직 등은 남성에게도 존재하지만, 난소가 없어 테스토스테론이 에스트로젠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텐 플레일 교수(약리학)는 “에스트로젠은 여성의 많은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이번 연구로 음주 행위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에스트로젠 합성 효소를 억제하면 호르몬 수치가 급증할 때 알코올 소비를 선택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몸짱 되려다 중요부위 작아진다”…전문가 경고 나왔다

    “몸짱 되려다 중요부위 작아진다”…전문가 경고 나왔다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려 하거나 수면 부족을 겪는 남성들 사이에서 건강 이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UCLA 메디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 남성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 남성보다 고환 크기가 작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크게 낮았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진 역시 “수면의 질이 낮은 남성들은 정자의 수와 질이 모두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남성 호르몬이 부족한 사람이 근육량을 늘리고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되는 치료법인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TRT)은 남용할 경우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 호르몬 불균형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애덤 카츠(24)는 최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 TRT를 시작했다”며 “근육량은 늘었지만, 더 이상 TRT 없이 살 수 없는 상태”라고 고백했다. 다른 사례자인 콘란 폴(26) 또한 TRT와 함께 남성 호르몬을 극대화하는 화합물을 사용하다 내분비계 손상을 겪었다. 그는 “TRT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시작한 점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TRT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과 관리하에 사용해야 하며, 단순히 몸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TRT는 짧은 시간 안에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지만, 사용 후 중단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억제돼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이로 인해 고환 축소, 정자 감소 등 생식 건강 문제와 혈전, 여드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반드시 의료 목적에 따라 의사와 상의 후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LPGA, ‘남성 사춘기 겪지 않은 여성’만 출전 가능

    LPGA, ‘남성 사춘기 겪지 않은 여성’만 출전 가능

    새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은 출생 시 여성 또는 사춘기 이전 성전환했음을 입증해야 한다. 두 기관은 선수들이 2025년부터 LPGA 투어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8개 대회에 참가하려면 태어날 때 여성이거나 사춘기 이전에 여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AP통신이 5일 전했다. 성인이 된 이후 여성으로 성전환자는 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의미다. 새로운 정책은 LPGA 투어를 비롯해 엡손 투어, 유럽 투어 및 투어 예선에 적용된다. 태어날 때 남성으로 지정된 선수는 사춘기의 첫단계, 또는 12세 이후 남성 사춘기를 겪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다음 테스토스테론 수치 제한 기준을 충족해야 LPAG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올해 US여자오픈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한 헤일리 데이비슨(32)의 출전 자격은 제외된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의 미니 투어인 넥스트 골프에서 우승한 데이비슨은 20대 초반인 2015년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고, LPGA의 이전 성별 정책에 따라 2021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두 기관은 남성 사춘기를 겪은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경쟁의 형평성과 성 정체성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LPGA 수장 몰리 마르코 서만 커미셔너는 “우리의 정책은 광범위하고 과학에 근거한 포용적 접근 방식”이라며 “최고 대회의 공정성과 경쟁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USGA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완은 새로운 성 정책이 수영, 육상 등 다른 스포츠 정책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고의 목표는 경쟁의 공정성”이라며 “우리는 여성 대회에서 누구든지 성별에 따라 경쟁 우위를 점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PGA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LPGA 투어에서 추방됐다. 모두의 침묵과 사람들이 고맙게도 ‘중립’을 지킨다며 아무것도 않지 않았다. 이런 것은 모두의 침묵 때문에 일어났다”라고 게시했다.
  • 코 골다가 ‘컥’…심정지 초래한다는 수면무호흡증, ‘이것’ 먹으면 좋다는데

    코 골다가 ‘컥’…심정지 초래한다는 수면무호흡증, ‘이것’ 먹으면 좋다는데

    치즈가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중국 청두대와 란저우대 등의 연구진은 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치즈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을 28%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를 동반하다 무호흡 상태가 되고 다시 코골이를 이어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화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인지력과 작업 수행 능력이 떨어짐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 및 호흡기계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9억 3600만명 가량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십만 명의 유전자 및 의료 관련 정보가 등록된 영국 바이오뱅크와 핀란드 핀젠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즈 섭취와 수면무호흡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이 고르곤졸라와 체다, 카망베르, 만체고 등의 치즈가 44가지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치즈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고 혈압은 낮추는 등 23가지 바이오마커를 변화시켜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즈 섭취량이 많을수록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면서 “치즈 섭취가 특정 대사 경로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식이요법의 역할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국내에서도 최근 5년 사이 환자가 3배 가량 급증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발생 환자는 2018년 4만 5067명에서 지난해 15만 3802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30대와 40대, 여성은 50대와 60대 사이에서 급증했다. 질병청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다고 지적한다. 질병청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 연령층에서는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76%까지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비만이나 흡연, 고혈압 등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건강관리를 통해 금성심장정지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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