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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싱 코인’ 해외거쳐 개인지갑 가면 환수 여전히 어렵다

    20대 남성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돈세탁을 도왔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다. 조직은 해외선물(주가 등의 미래 가격 등락에 투자하는 상품) 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 B씨에게서 2300만원을 가로챘다. 이 가운데 1300만원이 A씨 계좌로 입금됐다. A씨는 “테더코인(달러 가치에 연동된 가상자산)으로 바꿔주면 10%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현금을 코인으로 바꿨다. 가상자산으로 빠져나간 피해금은 회수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빼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계좌에 돈이 남아 있으면 지급정지와 환급이 가능하지만 가상자산으로 옮겨지면 되찾기 어려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상자산도 피해환급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이 오는 10월 시행된다. 다만 범죄자가 코인을 개인지갑이나 해외 거래소로 옮기면 추적과 환수가 어렵다는 빈틈은 남아 있다. 지난 3월 의결된 개정법은 적용 대상에 가상자산사업자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에도 지급정지와 권리 소멸 절차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은 그동안 보이스피싱의 사각지대로 꼽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6~9월 5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적발된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이용계좌는 2526건, 피해 규모는 2257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발표된 시행령 개정안은 환급 방식도 구체화했다. 피해금이 코인으로 남아 있으면 종류와 수량대로 돌려준다. 현금이 가상자산으로 바뀐 경우에는 지급정지 당시 계좌에 남은 자산 형태로 환급한다. 가상자산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피해자에게는 전담기관이 코인을 팔아 현금으로 돌려준다. 문제는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간 자산이다. 범죄자가 코인을 외부 개인지갑으로 옮기거나 해외 거래소를 거쳐 세탁하면 국내 거래소만으로는 추적이 어렵다. 다른 코인이나 현금과 섞인 경우 어느 부분을 피해금으로 보고 어떤 순서로 돌려줄지도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제도가 안착하려면 외부지갑 추적 체계와 해외 거래소와의 공조 등 촘촘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법의 빈틈을 메운 것은 진전이지만 범죄자가 코인을 빠르게 빼돌리는 구조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부 개인지갑으로 옮기거나 다른 가상자산·현금과 섞였을 때 적용할 세부 환수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보복대행’ 전국 영업·조직원 모집… 대통령 경고도 무시했다

    [단독] ‘보복대행’ 전국 영업·조직원 모집… 대통령 경고도 무시했다

    온라인에서 의뢰를 받아 타인의 주거지 등을 훼손하는 이른바 ‘사적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구에 이어 강북구에서도 ‘간장과 래커칠’이라는 같은 범행 방식을 사용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엄단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텔레그램에 범행 영상을 올리며 버젓이 세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3일 강북구의 한 주택 대문에 붉은색 래커를 칠하고 간장을 뿌린 혐의(재물손괴 및 주거침입)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원한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형적인 보복대행 범죄로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조직은 범행 직후인 지난 23일 오전 12시 50분쯤 텔레그램 채널에 실제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려 홍보했다. 지난 17일 구로구에서 붙잡힌 행동대원 20대 남성 B씨도 이 조직 소속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달 30일 구로구의 피해자 자택 인근에 개인정보 출력물을 붙인 뒤 간장을 뿌리고 벽면에 래커칠을 한 대가로 약 8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행동대원이 붙잡힌 뒤에도 “팔다리가 최소 한 개 달려 있으면 된다”며 새 행동대원을 모집했다. 또 “월 1000만원 이상, 의뢰 한 건당 5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원씩 받을 수 있다”며 “신고율은 15% 미만, 검거율은 더 낮다”고 홍보했다. 심지어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진행한다’는 문구도 내걸었다. 모집 공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은 ‘의뢰자 익명 보장’을 내세우며 복수 대행 항목과 가격을 제시하며 홍보 중이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만 있어도 의뢰 대상의 거주지와 가족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식이다. 이들은 수도권과 대구, 대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금은 상품권으로 받은 뒤 테더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쓴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이 손쉽게 피해자 신상을 확보하는 것과 개인정보 유출이 관련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외주업체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복대행 범죄에 활용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엑스(X)에 “보복을 부탁하는 사람도, 이를 실행하는 사람도 모두 관용 없는 중대범죄자”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경찰은 관련 피의자 50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
  • [단독]대통령 경고에도 ‘또’… “간장에 래커칠” 보복대행 조직원 체포

    [단독]대통령 경고에도 ‘또’… “간장에 래커칠” 보복대행 조직원 체포

    온라인에서 의뢰를 받아 타인의 주거지 등을 훼손하는 이른바 ‘사적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구에 이어 강북구에서도 ‘간장과 래커칠’이라는 같은 범행 방식을 사용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엄단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텔레그램에 범행 영상을 올리며 버젓이 세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3일 강북구의 한 주택 대문에 붉은색 래커를 칠하고 간장을 뿌린 혐의(재물손괴 및 주거침입)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특별한 원한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형적인 보복대행 범죄로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조직은 범행 직후인 지난 23일 오전 12시 50분쯤 텔레그램 채널에 실제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려 홍보했다. 지난 17일 구로구에서 붙잡힌 행동대원 20대 남성 B씨도 이 조직 소속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달 30일 구로구의 피해자 자택 인근에 개인정보 출력물을 붙인 뒤 간장을 뿌리고 벽면에 래커칠을 한 대가로 약 8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행동대원이 붙잡힌 뒤에도 “팔다리가 최소 한 개 달려 있으면 된다”며 새 행동대원을 모집했다. 또 “월 1000만원 이상, 의뢰 한 건당 5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원씩 받을 수 있다”며 “신고율은 15% 미만, 검거율은 더 낮다”고 홍보했다. 심지어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진행한다’는 문구도 내걸었다. 모집 공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은 ‘의뢰자 익명 보장’을 내세우며 복수 대행 항목과 가격을 제시하며 홍보 중이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만 있어도 의뢰 대상의 거주지와 가족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식이다. 이들은 수도권과 대구, 대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금은 상품권으로 받은 뒤 테더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쓴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이 손쉽게 피해자 신상을 확보하는 것과 개인정보 유출이 관련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외주업체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복대행 범죄에 활용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엑스(X)에 “보복을 부탁하는 사람도, 이를 실행하는 사람도 모두 관용 없는 중대범죄자”라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경찰은 관련 피의자 50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
  • 코인·비상장 주식 ‘투자리딩방’ 사기... 245억원 챙긴 118명 검거

    코인·비상장 주식 ‘투자리딩방’ 사기... 245억원 챙긴 118명 검거

    코인·비상장 주식의 일명 ‘투자 리딩방’을 만들어 피해자들의 돈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범죄단체가입활동,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118명을 붙잡아 이중 범죄조직 관리자 A씨 등 28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상자산·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284명으로부터 24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조직관리팀·콜센터·자금세탁책·유인책·통장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유인책은 광고업체를 운영하며 피해자를 모았고, 콜센터 직원은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콜센터 직원은 피해자를 속이기 쉽게 투자자문업 경력자로 구성하고, 사무실 위치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재건축 빌라촌에 둔 뒤 주기적으로 장소를 바꿨다. 세탁팀은 전국에 분포한 조직원이 대포계좌로 송금받은 피해금을 현금·수표·가상자산인 테더코인 등으로 바꿨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돈으로 고급 외제 차, 명품, 귀금속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현금 1960만원과 9089만원 상당의 명품 43점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의 부동산 6억7천여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각 팀의 관리자는 조직원들을 합숙시키고 메신저 앱을 통해 상황별 업무 매뉴얼을 숙지시키는 등 치밀하게 수사기관 단속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 계좌 팔아놓고 “캄보디아서 감금됐다”…대포통장 공급 일당 무더기 검거

    계좌 팔아놓고 “캄보디아서 감금됐다”…대포통장 공급 일당 무더기 검거

    캄보디아 사기 범죄조직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통장 제공자들은 경찰 수사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납치·감금당했다”면서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사기 범죄조직의 대포통장 유통책 A씨와 통장 모집책, 대포통장 명의 제공자 등 27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와 일당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텔레그램 등 SNS에 대포통장을 제공하면 1000만원에서 2500만원을 제공한다고 광고한 다음 통장 20개를 확보해 캄보디아 사기 조직에 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계좌로 전화 금융사기, 연애 빙자 사기, 주식·가상화폐 투자 사기 등으로 한국인 84명으로부터 가로챈 56억원이 입금됐다. 경찰에 따르면 모집책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통장 명의자를 만나 휴대전화에 계좌 입출금을 위한 앱을 설치하는 등 준비를 해주고, 명의지들이 긴급여권을 발급받아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했다. 명의자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마중 나온 조직원들을 만나 휴대전화와 OTP 카드 등을 제공했다. 해당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는 동안 명의자들은 형제단지, 태자단지 등지에 사기 범죄 조직이 마련한 숙소에 머무르면서 계좌를 제공한 대가를 테더코인(USDT)으로 받았다. 명의자들이 제공한 계좌는 사기 조직이 1~2주간 범죄에 이용하면 사기 연루 계좌로 지목돼 입출금이 정지되곤 했다. 명의자들은 숙소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지내다 계좌가 정지되면 한국으로 귀국했다. 사기 조직은 귀국하는 명의자들에게 “캄보디아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사기 조직에 납치, 감금당했고, 휴대전화까지 빼앗겨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다고 신고하라”는 지시도 했다. 범죄 피해자로 행세해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명의 제공자 8명 중 7명이 이 지시에 따라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 이 중 2명이 적극적으로 경찰을 기만하려 했다고 판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이 혐의가 적용된 명의자 한 명은 캄보디아로 다시 출국해 계좌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국내에서 유령법인을 등록하고 법인 계좌를 개설해 캄보디아 사기 범죄 조직에 공급한 일당을 붙잡아 사기 방조 혐의로 8명을 구속 송치하고,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SNS에 “캄보디아에 있는 파인애플 공장에서 6개월 동안 일하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라고 광고하고, 연락이 오는 사람들에게 “계좌를 제공하면 1000만원을 주겠다”라고 꼬드겨 조직원으로 포섭했다. 이런 방법으로 서울과 부산, 대전, 충남 등 전국 조직원을 두고 15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계좌를 개설했으며, 그중 4개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에 전달했다. 이들이 제공한 계좌는 64명으로부터 14억 2000만원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에 이용됐다. 이들은 조직원들이 문신하도록 강요하고, 상급자에게 90도 인사를 하게 하는 등 행동강령도 만들었다. 조직원이 행동강령을 어기거나, 상급자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둔기로 폭행하는 등 조직을 폭력조직처럼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 사기를 당해 캄보디아에서 납치, 감금됐다는 신고 내용을 살피고 있으며, 캄보디아 사기 직에 관한 수사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 성남 거주 20대, “캄보디아서 납치됐다. 코인 보내달라” 가족에 연락

    경기 성남 거주 20대, “캄보디아서 납치됐다. 코인 보내달라” 가족에 연락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실종되거나 감금됐다는 신고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 주소를 둔 20대 남성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됐다며 가족에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일 성남시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됐다. 2만 테더코인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는 신고가 성남 수정경찰서에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2만 테더코인(14일 12시 기준 1테더 코인 1497원)은 3천만 원가량이다. A씨는 지난 1일 캄보디아로 출국했으며, 뚜렷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은 또 “2024년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접수된 캄보디아 출국 신고 32건 중 미귀국자 9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경기남부청에 신고 접수된 20명은 귀국해 안전이 확인됐고, 2명은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된 상태다. 1명은 범죄 후 도주 중인 적색수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귀국자 9명은 모두 20~30대 남성들로 확인됐고, 체류 기간을 넘긴 사람은 5명이다.
  • 환전하는 척… 가상화폐 빼돌리고 현금도 가로챈 중국인 무더기 구속

    환전하는 척… 가상화폐 빼돌리고 현금도 가로챈 중국인 무더기 구속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중국인 환전상을 폭행하고 8억 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중국인 일당 6명(남성 5명·여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가상화폐 환전상을 폭행하고 현금을 가로챈 특수강도 혐의 중국인 A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낮 12시20분쯤 제주시 소재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환전상 B(여)씨를 폭행하고 8억 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 테더코인(USDT)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들은 현금 10억원을 B씨에게 주고 가상화폐를 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7차례에 걸쳐 8억 4000만원 상당의 환전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가상화폐가 사라졌다’고 속여 B씨를 폭행하고 돈가방을 다시 빼앗은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와 피의자 1명을 긴급체포했으며, 같은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일당을 연달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호텔 객실과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억500만원, 다른 객실 캐리어에 숨겨뒀던 1억 6000만원 등 약 3억 6900만원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돈은 현재 추적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공모해 환전할 것처럼 속여 B씨의 가상화폐를 훔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으며 진술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사건 당시 거래했던 암호화폐가 누군가의 지갑으로 이체된 정황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뺏긴 40대… “돈 돌려줘” 재판부에 읍소 왜

    길거리서 현금 10억 뺏긴 40대… “돈 돌려줘” 재판부에 읍소 왜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는 말에 속아 길거리에서 현금 10억원을 뺏긴 40대 남성이 압수된 현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된 현금이 돈세탁과 관련이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손승범)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남성 5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은 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피해자는 아직 압수물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내고 있는 피해자의 절실한 상황을 헤아려 하루빨리 피해 현금을 돌려달라”고 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 의견에 돈세탁과 관련한 언급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이 있나”고 물었고, 피해자 변호인은 “거기에 대한 의견은 없다”고 했다. 검찰 측은 “돈세탁과 관련돼 파악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참작해 재판부가 판단해 달라”고 했다. A씨 일당은 지난 2월 19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 길거리에서 40대 개인투자자 B씨에게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고 속여 현금 10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서로 지인 사이인 A씨 일당은 카니발 자동차 안에서 “현금을 주면 테더코인으로 바꿔주겠다”고 한 뒤 차 문 옆에 앉아 있던 B씨를 밀친 뒤 문을 닫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A씨 일당이 체포되기 전 쓴 380만원가량을 뺀 전액(9억 9615만원)을 압수했다.
  • 경찰이 압수한 코인 사기 ‘현금 10억’…어떻게 처리할까

    경찰이 압수한 코인 사기 ‘현금 10억’…어떻게 처리할까

    가상화폐 거래를 미끼로 현금 1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된 사건과 관련해 자금의 출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서 압수물 금고에 보관된 현금은 추후 조사가 마무리된 뒤 관련 법에 따라 처리 절차가 결정될 방침이다. 경찰에 붙잡힌 사기 피의자는 모두 6명으로 이들은 지난 19일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40대 개인투자자 B씨로부터 현금 10억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가상화폐 테더코인을 싸게 판다”며 B씨에 접근해 거리에서 현금만 받은 뒤 렌터카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고, “사람들이 10억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하루도 안 돼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하면서 사용한 일부를 제외한 9억 9615만원의 현금을 회수했다. 5만원권 현금다발은 종이가방 2개에 담겨 경찰서 압수물 금고에 보관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거액의 현금 출처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보고 불법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형사소송법 제133조는 계속 압수할 필요가 없다고 인정되는 압수물은 피고 사건이 종결되기 전이라도 환부하도록 했다. 또 증거에 쓰일 압수물은 소유자·소지자·보관자 등의 청구에 따라 가환부 조치(임시로 돌려줌)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B씨는 아직 현금을 돌려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금의 출처에 대해 본인 자본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합쳤다고 주장했고, 해당 지인들 역시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빌려준 게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압수한 현금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검거한 일당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적다고 보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코인 싼값에 드릴게요”… 10억 강탈한 일당 검거

    “코인 싼값에 드릴게요”… 10억 강탈한 일당 검거

    가상화폐를 싸게 팔 것처럼 피해자를 유인해 1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20~30대 남성 A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동구 송림동 길거리에서 40대 남성인 B씨로부터 현금 9억 6600여만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추적해 A씨 일당을 차례로 붙잡았다. B씨는 “인터넷에서 싼값에 암호화폐 거래를 약속받은 후 범인들이 타고 온 승합차량 안에서 5만원권을 현금으로 건넸는데, 갑자기 3~4명이 문 옆에 앉아 있던 나를 차량 밖으로 밀쳐낸 후 도주했다”고 신고했다. B씨는 112 신고 후 용의자라며 현장에 있던 1명을 붙잡아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조사 결과 지인 사이인 A씨 일당은 현장에서 현금을 받으면 5초 만에 테더코인으로 바꿔 전자지갑에 넣어 주겠다며 B씨를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인 테더코인은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고정시킨 ‘스테이블 코인’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A씨 일당과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됐고, 건넨 돈은 모두 내 돈이 맞다”고 진술했다. 피해금을 모두 회수한 경찰은 A씨 일당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가상화폐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거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보이스피싱 피해금 해외 빼돌린 환치기 일당 대거 체포…175억 중 71억 회수

    보이스피싱 피해금 해외 빼돌린 환치기 일당 대거 체포…175억 중 71억 회수

    중국 보이스피싱·대만 환치기 조직 결탁상품권·가상자산 구매 등으로 2차 돈세탁피해금 175억 중 71억 회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 175억을 해외로 빼돌린 환치기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이들이 빼돌린 피해금 중 71억원을 회수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총책 역할을 한 A(32)씨와 대만 환치기 조직의 국내 총책 역할을 한 B(45)씨를 구속하는 등 환치기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175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21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7~9월까지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175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범죄수익금을 1차로 세탁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이 속한 대만 환치기 조직은 국내 환전소를 통해 가상자산인 ‘테더코인’을 매수한 뒤 이를 다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매도하는 방법으로 재차 범죄 수익금을 세탁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해외로 빼돌린 범죄 수익금이 175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에 이용된 국내 무등록 환전소와 총책 주거지 등에서 총 71억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검거하지 못한 대만 총책은 국제 공조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환전소가 국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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