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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최악의 약점 뚫렸다”…전략폭격기 기지서 대폭발 [밀리터리+]

    “푸틴, 최악의 약점 뚫렸다”…전략폭격기 기지서 대폭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장거리 공습의 핵심 거점인 엥겔스-2 공군기지를 다시 겨냥했다.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자리한 기지 주변에서는 강한 폭발과 화재가 포착됐지만, 전략폭격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와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와 인근 사라토프에서 이날 새벽 드론 공습경보가 울린 뒤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현지 주민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밤하늘을 밝히는 섬광과 기지 방향에서 치솟는 불길이 담겼다. 러시아 독립매체 아스트라는 공개된 영상을 분석해 엥겔스-2 기지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쟁 상황을 추적하는 일부 채널도 영상 속 화재 지점을 군 기지 내부로 특정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러시아도 군사시설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주 주지사는 드론 위협으로 방공망이 가동됐으며 일부 민간 시설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조사 결과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엥겔스 공군기지 피해 여부에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러 본토 600㎞ 날아 전략폭격기 거점 겨냥 엥겔스-2 기지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약 600㎞ 떨어져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향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때 활용하는 대표적인 후방 공군기지다. 이곳에는 Tu-95MS와 Tu-160 전략폭격기가 배치돼 있다. 두 기종은 핵무기를 운용할 수 있으며, 러시아군은 실제 전쟁에서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Kh-101 등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이들을 투입해왔다. 엥겔스 기지는 러시아 장거리 항공전력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공격으로 폭격기나 활주로, 연료·탄약 시설이 손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폭발 지점과 피해 범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후방의 전략폭격기 기지 주변까지 도달했다면 러시아 방공망의 부담은 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전선과 가까운 군사시설뿐 아니라 본토 깊숙한 곳의 비행장과 정유시설, 탄약고까지 동시에 방어해야 한다. 엥겔스 기지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았다. 2022년 12월에는 드론 공격으로 Tu-95MS 폭격기가 손상된 정황이 나왔고 같은 달 두 번째 공격에서는 기지 기술요원 3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지난해 3월에도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기지 일대에서 거대한 폭발과 2차 폭발이 이어졌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주변 주택과 민간 시설이 파손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군은 탄약 저장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폭격기 숨겨도 활주로·연료시설은 그대로 노출 러시아는 반복되는 공격에 대응해 엥겔스 기지에 전략폭격기용 대형 방호시설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Tu-95MS와 Tu-160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격납고 최소 17개가 건설 중인 정황이 확인됐다. 러시아는 그동안 전략폭격기를 야외 계류장에 세워뒀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이어지자 폭격기 위에 타이어를 올리거나 계류장 바닥에 가짜 항공기 형상을 그리는 임시방편도 동원했다. 그러나 드론이 연료 저장고와 탄약시설, 항공기 자체까지 위협하자 결국 대형 방호시설 건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Tu-95MS는 이미 생산이 끝났고, Tu-160도 생산 재개 속도가 더디다. 한 대를 잃으면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러시아로서는 폭격기 보호가 절실하다. 하지만 격납고가 항공기 자체를 숨겨도 활주로와 연료 저장고, 탄약시설, 정비 장비까지 모두 가릴 수는 없다. 비행장 기능을 유지하려면 항공기뿐 아니라 넓게 퍼진 기반시설이 함께 살아남아야 한다. 나토와 우크라이나도 이런 약점을 겨냥하고 있다. 두 측은 항공기를 한 대씩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활주로와 지상지원 시설, 복구 장비를 반복 타격해 비행장 전체를 장기간 마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번 폭발이 실제 엥겔스 기지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러시아가 폭격기용 격납고를 늘리고도 기지 전체의 취약성은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게 된다.
  • 비행 중 깨진 창문에 빨려나간 남성…“아내가 다리 붙잡아” 아찔했던 상황

    비행 중 깨진 창문에 빨려나간 남성…“아내가 다리 붙잡아” 아찔했던 상황

    유럽 저가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중 창문이 깨지면서 승객의 몸이 창밖으로 빨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출발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항공기의 창문이 비행 중 파손됐다. 라이언에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항공편은 비행 중 승객석 창문이 이탈해 테살로니키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창문이 떨어져 나가면서 61세 세르비아인 남성의 신체 일부가 창밖으로 빨려 나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남성은 어깨 부위까지 창밖으로 빨려 나갔지만, 다행히 안전벨트를 풀지 않은 상태여서 주변 승객들에게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아내는 약 5분간 남편의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한 승객은 “갑자기 타이어 터지는 소리가 났고 기내 기압이 내려갔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 승객의 머리와 어깨가 창문 밖으로 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그리스에 있는 병원에서 마찰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그는 충격을 받은 상태이지만, 의식은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이륙 후 약 10분간 비행하던 중 9000피트(약 2700m) 아래로 급강하했다. 승객들은 현지 언론에 “폭발음 같은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창문이 깨진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그리스 매체들은 항공기 엔진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창문을 파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 MAX 이전 세대 모델인 737 NG 기종이다. 보잉 측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영공의 관할 국가인 북마케도니아가 주도하는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사인 라이언에어와 계속 연락을 취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실패한 세계화에서 AI 경제 시대를 엿보다

    실패한 세계화에서 AI 경제 시대를 엿보다

    198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전적 에세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4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은 21세기 국가 발전 전략으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3년 뒤인 1997년 11월 ‘IMF 외환위기’가 터져 국가 부도 상황을 마주했다. 위기 상황에도 ‘세계는 넓다’며 확장 경영을 하던 대우그룹은 1999년 11월 결국 해체됐다. 세계화에 대한 기대감은 21세기가 시작된 후에도 이어졌다. 2005년 미국 언론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저서 ‘세계는 평평하다’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폭발적 발전으로 세계화는 막을 수 없는 대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책이 나오고 3년 뒤인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전 세계는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었다. 1989년 동유럽과 중앙유럽의 공산주의가 붕괴했을 때 전문가들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승리했음을 알리는 역사의 종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세계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블룸버그와 워싱턴포스트 등에서 30년 넘게 세계 경제를 취재한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 데이비드 린치 역시 그랬다. 그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책에서 세계화가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워싱턴의 정책 결정자와 오하이오의 타이어 공장 노동자,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 글로벌 제조업체의 CEO 등 세계화의 한 복판에 있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서다. 무역 개방과 자유 시장으로 대변되는 세계화는 많은 사람을 부자로 만들고, 심지어 독재 국가들에서도 통할 것으로 여겨졌다. 중산층이 늘어나 정치에 더 많은 발언권을 요구하면서 민주주의가 확산돼 세계 평화를 끌어내지 않겠냐는 장밋빛 전망이었다. 그러나 세계화의 이면에는 맹목적인 자본 이동의 부작용, 혜택에서 소외된 노동자들의 억눌린 분노가 끓고 있었다. 저자는 이들의 분노가 마침내 터져 나온 게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었다고 설명한다. 세계화의 반발로 생겨난 ‘신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외된 사람을 살피지 않는다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세계화의 이득이 더욱 폭넓게 배분되도록 보장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실행되지 못했다”며 “결국 뒤처질 것이라고 걱정한 사람들은 실제로 뒤처졌다”고 밝혔다. “정부의 의무는 세계화든 뭐든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람들에게 다른 일자리를 찾아줌으로써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뼈아프다. 인공지능(AI) 경제에 올인하고 있는 지금, 논의에서 소외된 사람을 살펴보기 위한 대책은 과연 준비돼 있기는 한 것일까 궁금해진다.
  • 레미콘 트럭 운전기사 ‘2만 2900V’ 감전사고…까마귀 때문에 고압선 ‘뚝’

    레미콘 트럭 운전기사 ‘2만 2900V’ 감전사고…까마귀 때문에 고압선 ‘뚝’

    충남 태안에서 70대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운전 중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전력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한 농로 부근에서 70대 레미콘 차량 운전자 A씨가 감전됐다. 도로 옆 전봇대에 까마귀가 내려앉으면서 스파크가 튀었고 이로 인해 2만 2900V 전기가 흐르는 전선이 끊겼다. 불행히도 이곳을 지나던 레미콘 차량에 끊긴 전선이 떨어지면서 고전압 전류가 흘러 바퀴가 폭발했다. 이후 “차량 앞바퀴에서 불이 난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미 불이 꺼진 현장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그는 의식과 맥박이 있는 상태였지만 화상 정도가 심각해 다시 소방헬기로 화상전문병원에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은 고전압 전선이 단락돼 떨어졌고 이 전선이 차 상부에 닿아 타이어가 터지는 과정에서 A씨도 감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 탄 까마귀가 있다. A씨가 어떻게 감전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전선을 확인한 한국전력공사(한전) 측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리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가 전주에 접촉해 그 전선이 끊어지면서 그 순간 정전이 발생한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 경남 양산서 컨테이너 운반차 타이어 교체중 폭발…2명 사상

    경남 양산서 컨테이너 운반차 타이어 교체중 폭발…2명 사상

    19일 오전 10시 37분쯤 경남 양산의 한 물류공장에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타이어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숨지고 60대 B씨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타이어 교체 업체 대표로 직원 B씨와 함께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를 주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는 1개당 무게가 350㎏에 달해 폭발 당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전쟁 중인데…‘최강 전투기’ 美 F-35, 브레이크서 심각한 결함 발견 [밀리터리+]

    전쟁 중인데…‘최강 전투기’ 美 F-35, 브레이크서 심각한 결함 발견 [밀리터리+]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의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문제가 확인돼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F-35 전투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문제로 과열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 국방부는 록히드 마틴과 1억 달러(한화 약 15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35 전투기 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이 인근 항전장비 배선과 센서로 퍼져 부품을 손상 시키고 기체를 장기간 창정비(대규모 정비·분해 점검) 상태로 보내는 문제가 확인됐다. 해당 계약은 F-35용 신규 브레이크 열흡수장치(heat sink) 1459개 공급을 포함하며 계약 대상은 일반 이착륙형인 F-35A, 단거리 이륙·수직착륙형인 F-35B 등이다. F-35의 브레이크 과열, 원인은? F-35 전투기는 첨단 전자장비와 빽빽한 내부 구조 때문에 열관리가 특히 어려운 기체로 꼽힌다. 엔진, 센서, 전자전 장비, 브레이크 장치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두 스텔스에 최적화된 좁은 기체 내부에서 제어해야 한다. 더불어 F-35는 무겁고 고출력 엔진을 쓰는 스텔스 전투기인 탓에 착륙 시 브레이크에 걸리는 열이 매우 크다. 특히 활주로가 짧거나 고운 환경, 급제동 상황에서는 브레이크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전투기의 브레이크 과열은 단순히 뜨거워지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폭발과 화재의 위험을 높이고 재출격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F-35는 초기 설계보다 훨씬 많은 열이 발생했고 냉각 시스템 증설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F-35 브레이크 문제는 프로그램 전체가 오랫동안 겪어온 유지 관리성과 신뢰성의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반복되는 열관리 문제는 브레이크처럼 비교적 단순한 하위 시스템조차도 고도로 복잡한 스텔스 전투기 서례 안에서는 큰 작전 문제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F-35 전투기는 냉각 능력 부족 문제 외에도 엔진의 낮은 가동률과 과도한 정비 요구 때문에 다른 전투기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지상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F-35는 어떤 전투기? F-35는 고질적인 냉각 능력 문제가 있음에도 세계 최강의 스텔스 성능과 센서를 자랑하는 전투기로 꼽힌다. 이 전투기는 레이더 반사면적(RCS)이 작고 내부 무장창 사용으로 탐지 가능성을 줄여준다. 또 기체가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전자전 장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통합해 조종사에게 보여줌으로써 적의 위치와 미사일 위협, 아군의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정밀유도폭탄과 스텔스 침투 공격, 방공망 제압 등이 가능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실전에 자주 배치한다. 실제로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개시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F-35 전투기를 이용해 이란 수도 테헤란 상공에서 이란 공군 Yak-130 훈련·경공격기를 격추했다. 이는 F-35의 첫 유인기 공대공 격추 사례로 기록됐다. 미국 역시 이란의 공격 드론을 격추하고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작전에 F-35를 투입했다. 다만 F-35 전투기는 열관리 문제와 더불어 가동률이 낮고 유지비가 높다는 점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 해당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1억 달러(약 15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 걸을 때 운동화 ‘삑삑’ 소리 왜 날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걸을 때 운동화 ‘삑삑’ 소리 왜 날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새로 산 신발을 신고 복도를 걷는데 아기 신발처럼 삑삑거리는 소리가 나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농구장처럼 매끄러운 바닥에서 운동화가 미끄러지면서 내는 날카로운 소리 때문에 신경이 거슬릴 때도 있다. ●밑창 표면의 마찰로 폭발적 파동 미국 하버드대 응용과학·공학부, 영국 노팅엄대 공학부, 프랑스 르망대 음향학 연구실, 이스라엘 히브리대 물리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운동화가 내는 소리는 부드러운 소재가 표면과의 마찰로 순간적으로 미세 변형돼 물결파를 만들면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런 효과를 조절하는 방법도 찾았다. 재료 간 마찰력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2월 26일 자에 실렸다. 합성 소재부터 지질학적 단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에서 마찰 현상은 발생한다. 부드러운 소재가 단단한 표면 위를 미끄러질 때 삑삑대거나 ‘끼익’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생긴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표면 간 상호작용과 마찰을 조사한 기존 연구들은 두 물질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스틱-슬립’ 현상에서 진동이 생성되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한다고 봤지만, 이는 저속 이동 상황만 살펴봤을 때 나온 결론이라는 한계가 있다. ●신발 단단할수록 거슬리는 소리 이에 연구팀은 빠른 속도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밝혀내기 위해, 농구화가 매끄러운 유리판에 부딪히고 미끄러지면서 소리를 내는 장면을 초고속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화 고무 밑창 변형이 표면을 가로질러 폭발적 파동 형태로 퍼져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때 발생하는 소음의 높낮이(피치)는 파동이 발생하는 빈도와 일치하고, 신발 밑창의 단단함(강성)과 두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지진·타이어 마찰 등 제어에 도움 연구팀은 추가 실험에서 부드러운 표면이 매끄러운 밑창과 마찰을 일으킬 경우는 파동이 불규칙하게 발생해 뚜렷한 소리가 나지 않지만, 운동화 바닥 패턴처럼 요철이 있는 표면은 일정한 파동 주기를 생성해 높은음의 거슬리는 소리를 낸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카티아 베르톨디 하버드대 교수(응용물리학)는 “이번 연구는 미끄러짐과 마찰의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농구화 제작뿐만 아니라 지진 연구, 타이어나 기계 부품의 마찰, 스마트 기기 표면 질감 제어를 통한 햅틱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5중 특수유리 21억원짜리 방탄차 ‘비스트’… 펜타곤 등 보안 통신 가능한 헬기 ‘마린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29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는 첨단 방호 기술의 집약체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불린다. ‘야수’라는 뜻의 별명답게 무게 9t에 길이 5.5m의 육중한 몸집을 과시한다. GM이 만든 이 리무진의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1호차)이다. 차량에는 유리보다 250배 내구성이 높은 플라스틱 자재 ‘폴리카보네이트’를 유리 5장과 겹겹이 밀착시켜 만든 특수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 방호를 위해 대통령 탑승 위치 창문만 열린다. 차량 문짝 두께는 20㎝로 무게가 보잉 757 출입문과 비슷할 정도로 무겁다. 따라서 권총탄은 물론 웬만한 중화기 공격도 막을 수 있다. 전면부에는 최루탄 발사기와 야간 카메라를 갖췄고 수혈백도 있다. 특수 타이어 휠이 달려 있어 타이어 4개가 모두 구멍 나도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150만 달러(약 21억원)에 이른다. 차량이 장시간 멈추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수리 인력이 늘 따라다닌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공항에서 경주로 이동할 때 이용한 전용 헬기 ‘마린원’은 미 해병대가 운용한다. 공군 1호기에 ‘에어포스원’이라는 호출 부호가 붙은 것처럼 해병대 항공기 호출 부호를 붙였다. 동체 길이가 20m에 이르며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쓴다. 지난해 도입한 새 마린원은 최고 속도 시속 270㎞에 최장 800㎞까지 비행 가능하다. 대통령 안전을 위해 ‘플레어’ 등 미사일 기만 장치와 적 레이더를 교란하는 전자전 시스템, 핵폭발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EMP) 공격에 대비한 방호 장치도 갖췄다. 미군은 대통령이 해외로 나갈 때마다 전용 헬기와 차량을 목적지까지 대형 수송기로 옮긴다. 마린원은 소음이 차단된 회의실을 보유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백악관, 펜타곤(미 전쟁부), 연방수사국(FBI) 등과 보안 통신이 가능하다. 공격에 대비해 1대만 이동하지 않고 반드시 2대 이상이 편대 비행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위치를 감춘다.
  • 차 문 열었다가 “어우 뜨거!”…찜통더위 속 온도 확 낮추는 ‘주차 꿀팁’

    차 문 열었다가 “어우 뜨거!”…찜통더위 속 온도 확 낮추는 ‘주차 꿀팁’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폭염 시 자동차 안전운행 및 화재예방 수칙’을 발표하며 “여름철 자동차 화재는 평소보다 10~20% 증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9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이러한 고온 환경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일회용 라이터, 음료수 캔 등을 방치하면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특히 전자기기의 경우 배터리 손상과 더불어 화재 위험성이 있어 차량 내부에 방치하면 안 된다. 교통안전공단이 야외 주차 시 실내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실험한 결과, 창문을 약간 열어놓는 경우 대시보드 온도는 6도, 실내 온도는 5도 낮아졌다. 햇빛 가리개를 사용한 경우 대시보드 온도는 20도, 실내 온도는 2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차량 전체에 동일한 직사광선을 노출했을 때, 유리창 면적이 적은 뒤쪽의 온도가 10도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 때문에 야외 주차 시 한쪽만 햇빛에 노출된다면 차량 앞쪽이 그늘로 향하게 주차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실외 주차로 이미 실내 온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 번 여닫는 것이 효과가 있다. 3회 여닫았을 때 대시보드 온도는 8도, 실내 온도는 5도 감소했다. 또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빨리 빠져나간다. 교통안전공단은 여름철 장거리 주행 전에 냉각계통과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엔진 과열은 차량 성능저하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엔진오일이 유출되는 경우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다. 냉각수 점검은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 탱크의 냉각수 양이 최대(Full/MAX)~최소(Low/MIN)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색깔 변화나 이물질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또 주행 중 냉각수 온도가 상승하면 즉시 서행하고 안전한 위치에 정차한 뒤 정비를 받아야 한다. 이때 냉각수 탱크를 급하게 열면 고열에 팽창한 냉각수가 뿜어져 나와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시동을 끈 후 5분 이상이 지난 뒤 장갑을 낀 손으로 천천히 여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여름철 장거리 주행 시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보다 낮을 경우 지면과의 마찰로 인한 타이어 팽창 및 파열이 자주 발생한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져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타이어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우크라 드론 앞에 무너진 러 위장전술…9조 원대 손실

    우크라 드론 앞에 무너진 러 위장전술…9조 원대 손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항공기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기만전술이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받기 전 미끼 그림과 타이어 위장 전술을 사용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대비 없이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미국 상업 위성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이 있기 전인 지난달 촬영한 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의 꼼꼼한 위장 전술이 확인된다. 실제 지난달 20일 벨라야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Tu-22M과 Tu-160 폭격기 위에 타이어가 촘촘하게 올려져 있다. 또한 활주로 곳곳에 실제 항공기처럼 칠해진 그림과 실루엣도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위장 전술에도 러시아의 주요 항공기는 드론 공격에 초토화됐다. 이처럼 러시아군이 활주로에 항공기 그림을 칠한 이유는 한마디로 적에게 혼동을 주고 교란하기 위함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진짜로 알고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하기 위한 미끼인 셈이다. 또한 항공기 동체 위에 타이어를 올린 이유는 드론 공격 보호와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를 교란하는 의도로 추측된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 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됐지만 이번 실전을 통해 타이어 방어의 무용론이 확인된 셈이다. 오픈소스 정보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은 BI와의 인터뷰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미끼 그림과 타이어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군 무기의 표적 시스템을 교란하려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파괴된 항공기를 보면 러시아의 기만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포착] 미끼 그림·타이어 방어…러 위장 전술,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

    [포착] 미끼 그림·타이어 방어…러 위장 전술,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항공기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기만전술이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을 받기 전 미끼 그림과 타이어 위장 전술을 사용했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대비 없이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미국 상업 위성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격이 있기 전인 지난달 촬영한 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의 꼼꼼한 위장 전술이 확인된다. 실제 지난달 20일 벨라야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Tu-22M과 Tu-160 폭격기 위에 타이어가 촘촘하게 올려져 있다. 또한 활주로 곳곳에 실제 항공기처럼 칠해진 그림과 실루엣도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위장 전술에도 러시아의 주요 항공기는 드론 공격에 초토화됐다. 이처럼 러시아군이 활주로에 항공기 그림을 칠한 이유는 한마디로 적에게 혼동을 주고 교란하기 위함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진짜로 알고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하기 위한 미끼인 셈이다. 또한 항공기 동체 위에 타이어를 올린 이유는 드론 공격 보호와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를 교란하는 의도로 추측된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 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분석됐지만 이번 실전을 통해 타이어 방어의 무용론이 확인된 셈이다. 오픈소스 정보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은 BI와의 인터뷰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은 미끼 그림과 타이어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군 무기의 표적 시스템을 교란하려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파괴된 항공기를 보면 러시아의 기만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포착] ‘타이어 방어’ 효과 있다며?…러 전략폭격기 드론 공격에 더 활활 (영상)

    [포착] ‘타이어 방어’ 효과 있다며?…러 전략폭격기 드론 공격에 더 활활 (영상)

    러시아가 드론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항공기 위에 덕지덕지 덮은 타이어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최소 40대 이상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타이어를 덮은 기체 2대도 불타 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줄줄이 타이어로 덮여있던 러시아 폭격기가 드론 공격으로 폭발하고 이어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것이 확인된다. 그간 서구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끈 러시아 항공기의 ‘타이어 방어’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앞서 2023년 9월 러시아 옌겔스-2 공군기지에서 특이한 위장을 한 폭격기가 위성 사진에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략폭격기 Tu-95의 동체와 날개 위로 자동차 타이어가 가득 덮여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후 타이어로 덮여있는 러시아의 또 다른 폭격기와 전투기 모습이 속속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드론 공격 보호와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를 교란하는 의도로 추측했다. 곧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 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 그러나 타이어에 구멍이 있어 여전히 드론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방어하기 힘들고, 가연성이 있는 타이어가 오히려 더 큰 화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반박도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실전을 통해 타이어 방어의 무용론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SBU는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고 반박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75%…18일 완진 가능성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75%…18일 완진 가능성

    17일 오전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진화율 75%를 기록하면서, 18일 중으로 완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서편)의 원자재 제련 구역에서 불이 시작됐다. 공장 내부에는 생고무 약 20t이 적재돼 있었고, 초기 진입이 어려워 장기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헬기와 대용량 방사포,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153대와 인력 47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화재 진화율은 75%에 이르렀다. 불은 2공장을 중심으로 번졌으나, 타이어 완제품이 보관된 1공장으로의 확산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공장까지 불이 옮겨붙었더라면 진화에 며칠이 더 걸렸을 것”이라며 “현재 2공장은 60%가량 전소된 상태로, 18일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자정 이후 상황에 따라 현재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3층에서 대피하던 20대 근로자 1명이 옆 건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머리와 허리 등에 중상을 입었고, 폐유 저장탱크 폭발과 구조물 붕괴로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와 생고무 연소 분진 등으로 인근 지역 2차 피해도 잇따랐다. 공장 인근 서라1·2차, 삼라, 송광3차 아파트 주민 30여 명은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금호타이어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공장 내 잔불 제거 및 구조 안정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영상) 거대한 불기둥 ‘활활’…우크라 드론에 뚫린 러軍 순항미사일 창고 [포착]

    (영상) 거대한 불기둥 ‘활활’…우크라 드론에 뚫린 러軍 순항미사일 창고 [포착]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부분 휴전에 대한 의견을 모았음에도 전쟁 당사국 사이에서는 여전히 치명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사라토프주(州)에 있는 엥겔스-2 공군기지를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이날 밤 SBU와 특수작전부대가 러시아군의 엥겔스-2 공군기지에 대한 드론 공습을 가했고, 이후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또 이 기지에 보관돼 있던 탄약 창고에 불이 붙으면서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이 공개한 영상은 엄청난 양의 탄약이 보관돼 있던 창고에 불이 붙으면서 탄약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파편이 약 5㎞ 밖까지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 당시, 이 기지에는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 Tu-160 2대와 Tu-95MS 3대, 그리고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등이 보관돼 있었다. 엥겔스-2 공군기지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을 받아 왔다. 개전 1년여가 지난 2023년 9월에는 이 공군기지에 세워둔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95 2대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자동차용 타이어에 뒤덮인 모습이 공개됐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공식 성명에서 “러시아의 엥겔스-2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하는데 사용되는 무기들을 보관하는 시설”이라면서 “이번 공습으로 Kh-101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방공망은 비효율적으로 작동했으며, 공습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주지사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라토프주에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며 공습으로 인한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 드론 공격으로 인해 지역 병원과 유치원 2곳, 학교 1곳의 창문이 손상됐고, 주택 약 30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드론 공격 이후 엥겔스 지구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사라토프주 내 공항은 임시 폐쇄됐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드론 132대를 격추했으며. 이중 54대는 사라토프주 상공에서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보로네즈흐주와 벨고로드주, 로스토프와 쿠르스크, 크림반도 등지도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드론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폭발 충격 줄이는 타이어·침입 감지하는 LED…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폭발 충격 줄이는 타이어·침입 감지하는 LED…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스마트폰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지문식별 시스템’. 카메라로 신고자의 주변 상황이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보이는 112’. 이는 모두 경찰이나 일반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치안 현장에 도입된 사례다. 올해도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안 현장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 10번째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24일 경찰청은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0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13명에게 시상금 총 1980만원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접수된 경찰 221건, 일반 시민 150건 등 총 371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효과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두차례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북경찰청 경찰특공대 이경인 경사에게 돌아갔다. 이 경사는 타이어와 충격을 줄이기 위한 물 등 액체를 넣은 튜브를 활용해 폭발로 인한 파편이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블랙홀 타이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인 과기부장관상은 경북경찰청 구미경찰서 최유미 경위와 김종현 인하대 교수가 각각 받았다. 최 경위는 상가 등 범죄 취약 지점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LED 밴드를 부착해 침입 등에 소리나 점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롤 범죄예방 감지기’를 제안했다. 임 교수는 현실을 가상 환경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됐을 때 안전한 이동 경로를 제시하는 시스템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피싱 범죄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창이 바뀌는 기능(대구경찰청 수성경찰서 전영은 경사), 다기능 지문 감식 장치(대구경찰청 형사과 주영근 경사) 등은 우수상을 받았다.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핫이슈]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핫이슈]

    지난해 9월 러시아 옌겔스-2 공군기지에서 특이한 위장을 한 폭격기가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략폭격기 Tu-95의 동체와 날개 위로 자동차 타이어가 가득 덮혀있는 모습이 확인된 것. 이후 역시 타이어로 덮혀있는 러시아의 다른 폭격기와 전투기 모습이 속속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다. 세간의 관심은 왜 러시아가 폭격기 위에 타이어를 덮었는지에 쏠렸다. 이에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자폭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일 것으로 추측했다. 곧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 그러나 타이어에 구멍이 있어 여전히 드론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방어하기 힘들고, 가연성이 있는 타이어가 오히려 더 큰 화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반박도 뒤를 이었다. 이에대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최고기술책임자인 스카일러 무어는 12일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회의에서 이에대한 분석을 내놨다. 한마디로 이렇게 날개 위에 타이어를 얹어놓으면 많은 컴퓨터 비전 모델이 비행기라고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컴퓨터 비전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얻어진 시각 데이터로부터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순항미사일은 적외선영상추적기(시커)를 사용해 비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목표물을 확정하는데 타이어는 여기에 혼란을 주게된다. 무어는 “러시아군이 활주로 등 바닥에 그린 가짜 전투기 그림 역시 같은 이유”라면서 “AI 기반 타겟팅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여러 공군기지에 전투기 그림을 그리는 기만전술을 폈다.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 랩스 PBC 위성이 러시아 남부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투기 여러 대가 공군기지 내에 일렬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두 대(원안)의 경우 묘한 흰색을 띠고있다. 또다른 전투기(원안) 역시 푸른색을 띠고있는데 역시 다른 항공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 공군기지에만 가짜 그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위성 이미지를 보면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옆으로 부두 위에 잠수함 모양의 검은 그림이 확인된다.
  •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우 책임 공방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러·우 책임 공방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탑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단은 원전 북부 구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데 이어 강력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냉각탑 중 하나에 가해진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원전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고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국영 기업인 에네르호아톰이 관리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2022년 3월 4일 러시아에 점령당했다. 총 6개의 원자로로 구성돼 있으며, 전쟁 이후 수차례 포격이 가해져 ‘원전 인질’ 또는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양측을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포리자 원전에서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시아가 불을 질렀다”면서 “현재 방사선 지표는 정상이지만,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원전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 상황은 정상적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도 “러시아군이 냉각탑에 있는 자동차 타이어 여러 개에 불을 질렀다는 비공식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측은 “구조대가 화재를 진압했다”며 “더 이상 확산 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에너호다르에 포격을 가해 화재를 일으켰다”고 책임을 돌렸다.
  • 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해 탄성·속도 높였다

    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해 탄성·속도 높였다

    볼빅이 화이트카본 신소재로 설계한 퍼포먼스 우레탄볼 ‘콘도르’(CONDOR)가 골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볼빅에 따르면 콘도르는 골프 스코어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으로 기준 타수보다 4타 적은 기록이다. 즉 파(Par)5에서 티샷이 들어가야 -4 콘도르를 기록하는데, 그만큼 비거리에 최적화한 우레탄 볼이라는 점을 이름에서부터 강조하고 있다. 콘도르는 3피스, ‘콘도르x’는 4피스 구조다. 콘도르의 가장 큰 특징은 골프공 처음으로 화이트카본 신소재 기술이 적용된 점이다. 고급 타이어에 쓰이는 화이트카본 소재는 밀도와 응집력이 높아 손실 없는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며 고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화이트카본은 코어와 맨틀에 각각 적용됐다. 화이트카본으로 제작된 부드러운 코어는 고밀도의 탄성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 임팩트 순간까지 응축된 힘을 모아 한 번에 발산하므로 폭발적인 비거리로 연결된다. 맨틀도 레이어(계층) 간의 결합력을 강화해 논슬립 기능을 극대화했다. 기존 우레탄볼 대비 더욱 낮은 롱게임 스핀 및 메탈 이온의 결합으로 탄성을 끌어올려 한층 빨라진 볼 스피드를 배가했다. 4피스 구조의 콘도르x는 듀얼 맨틀 구조다. 콘도르의 커버는 최적화된 소프트 캐스팅 우레탄이 감싸고 있다. 부드러운 타구감과 안정적인 쇼트게임 퍼포먼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딤플이 정교하고 완벽하게 대칭 패턴으로 조합돼 모든 샷에서 일관된 볼 비행을 유지한다.
  • [포착] 중국산 ‘골프 카트’ 탄 러軍 산산조각…전장에 등장한 오프로드 차량(영상)

    [포착] 중국산 ‘골프 카트’ 탄 러軍 산산조각…전장에 등장한 오프로드 차량(영상)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러시아군이 최근 중국산 오프로드 차량을 전장에 도입했다가 격퇴당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은 러시아군이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격전지인 리만 인근에서 중국산 오프로드 차량 여러 대에 나눠 탑승한 뒤 전장을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이후 해당 차량들은 우크라이나군이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폭발했고, 현장에서 산산조각이 나거나 버려졌다. 이 밖에도 러시아군 전차와 장갑차 등도 공격을 받아 폭발하거나, 내부에 탑승해 있던 병사들이 군용 차량에서 뛰어내려 대피하는 장면의 영상도 공개됐다.러시아군이 탑승하고 있다 격퇴된 차량은 ‘데저트크로스 1000-3’으로, 중국의 유명 오프로드 차량 기업인 산둥 오데스 인더스트리가 생산한 차량이다. 골프카트와 마찬가지로 탑승자가 외부에 노출돼 있지만, 차량 외부의 거친 지형에서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종종 병력 수송에 쓰여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영상과 함께 “러시아군이 전차와 장갑차, 보병 심지어 중국산 ‘골프 카트’까지 동원해 3단계로 나눠 대규모 공격을 가했지만 격퇴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탈출하지 못한 군용차량들은 모두 우크라이나 땅에서 고철이 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인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미 지난 가을부터 해당 중국산 오프로드 차량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해 왔다. 다만 러시아군이 실제로 해당 차량을 타고 전투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남부군관구 사령부를 방문해 해당 차량을 시찰한 바 있다. 당시 시찰 현장에 세워진 현황판에는 러시아군이 이미 해당 차량 537대를 실전 배치했으며, 1500대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이 시작된 뒤 중국산 물품을 전장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전 직후인 2022년 5월 당시 러시아군은 예상을 벗어나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더디게 진격했다. 특히 우크라이나로 진격한 러시아 군용 트럭과 장갑차가 진흙탕 길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갇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그 이유가 진흙 및 중국산 타이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질이 좋지 않은 중국산 타이어를 쓴 러시아 군용 차량들이 험난한 지형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도리어 진흙탕에서 나오지 못하는 등 전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반대로 우크라이나는 값싼 중국산 드론을 전장에 도입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데 활용했다. 지난해 5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중국산 민간용 드론을 사들여 이를 공격용 자폭드론으로 개조한 뒤 전장에서 활용했다. 해당 드론은 중국의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가 제작한 민간 경주용 드론이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 드론에 약 1㎏의 폭발물을 매단 뒤 적의 주요 시설과 부대를 공격해 러시아군을 놀라게 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DJI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자사 드론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드론이 제3국을 거쳐 전쟁터로 가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포착] 막대기로 탁탁쳐 ‘쾅’…지뢰제거하는 러시아군

    [포착] 막대기로 탁탁쳐 ‘쾅’…지뢰제거하는 러시아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땅에 묻힌 수많은 지뢰를 제거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소개됐다. 7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러시아군이 나무 막대기로 지뢰를 제거하는 영상들이 소셜미디어 엑스와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군인이 숲 속에 앉아 긴 나무 막대기로 땅을 내려치고 곧바로 폭발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숲에 매장된 대인지뢰를 확인하고 이를 직접 폭파시킨 것. 놀라운 사실은 러시아 군인이 별다른 보호장비도 없이 나무 막대기 하나로 지뢰를 제거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 군인은 위험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듯 너무나 간단하고 쉽게 지뢰를 폭발시킨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루한스크 지역에 촬영됐으며 정확한 장소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다소 황당해보이는 지뢰제거는 러시아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지뢰나 부비트랩 등 폭발물을 제거하기 위해 막대기나 밧줄, 갈고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타이어를 굴려 폭발시키도 한다. 이처럼 양국의 군인들이 위험천만하게 지뢰를 제거하는 이유는 수많은 지뢰에 비해 장비는 매우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현재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심어진 국가로 불릴 만큼 지뢰의 땅이 됐다.실제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국토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7만4000㎢ 규모에 땅에 지뢰나 전쟁 잔해 폭발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인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 피해자도 늘고있다.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쟁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지뢰나 폭발물을 밟아 사망 또는 부상한 민간인이 835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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