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타밈 국왕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호텔 취업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혼선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내노선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체채권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
  • ‘카타르 조문 특사’ 강훈식 귀국…“정상 간 신뢰로 협력 확대 기대”

    ‘카타르 조문 특사’ 강훈식 귀국…“정상 간 신뢰로 협력 확대 기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셰이크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전 카타르 군주 서거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의 조문 특사로 카타르를 방문한 뒤 16일 귀국했다. 청와대는 “강 실장을 조문 특사로 한 우리 정부 조문 사절단은 15일 오전 루사일 궁에서 개최된 조문 행사에 참석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에게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이 이 대통령의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달하자 타밈 국왕은 어려운 시기 한국 정부가 금번 고위급 조문 사절단을 파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특히 타밈 국왕은 “이번 조문사절단 파견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조문 참석을 계기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총리 겸 외교장관과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 하싼 알 싸니 부총리 겸 국방 담당 국무장관과도 만나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으로 상징되는 부왕의 업적이 2023년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의 기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문 기간 양국 간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강 실장은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별도의 에너지 문제라든지 실무적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카타르와 깊은 연대에 있다는 의지를 전달하면서 이후 중동 전쟁이 끝날 때까지 협력의 관계를 더욱더 다지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 한국-UAE, 원전 제3국 공동 진출 논의…김정관 “韓기업 참여 확대”

    한국-UAE, 원전 제3국 공동 진출 논의…김정관 “韓기업 참여 확대”

    원유 3위 UAE, 중동 유일 ‘특별 동반자’ 2009년 한국형 원전 바라카 성공 기반 대상 후보국 선정, 금융·투자 등 협의 드론 공격 원전 방호시스템 협력 강화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6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원전 제3국 공동 진출 추진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송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도 적극 타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이어 UAE를 방문해 셰리프 살림 알 올라마 에너지인프라부 차관,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에넥·ENEC) 사장 등 UAE 원전 관련 핵심 기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한국이 2009년 수주해 건설한 첫 해외 원전인 바라카 원전(총 4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3국 원전 유망시장 공동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상 후보국 선정, 협력 프레임워크 구성, 양국 기업 간 세부 역무 설정, 금융·투자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 발생한 바라카 원전 인근 송전설비 드론 공격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서 원전 방호시스템 정보 및 기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UAE 최대 국영석유회사 아부다비석유공사(애드녹·ADNOC)의 무사베 알 카비 상류 부분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다. 양측은 최근 UAE가 추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우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김 장관은 송유관 확장, 지하 원유저장시설 확대 등 대규모 플랜트 프로젝트에 세계적 수준의 설계·시공·운영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UAE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의 원유 수입 3위국인 UAE는 중동에서 한국과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UAE는 지난 3월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당시 UAE 측이 약속한 총 2400만 배럴의 원유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도입되고 있음을 확인한 뒤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AE 측의 주요 관심사인 원유 공동 비축 협력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UAE는 불확실한 중동 정세 속에서도 한국의 자원·에너지 공급망을 굳건히 지탱해 온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원유 수급 협력이 단순한 교역을 넘어 어떠한 위기에서도 작동하는 전략적 관계로 발전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원전 운영·정비, 제3국 공동 진출, 방호 등 원전 전주기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주요 플랜트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날에는 한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 3위인 카타르를 방문해 카타르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를 찾아 CEO인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카타르 측은 종전 국면에서 한국에 LNG와 콘덴세이트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는 카타르 측의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초경질 원유로 한국은 카타르에서 주로 콘덴세이트를 수입한다. 또 종전 이후 본격화될 신규 에너지 플랜트 발주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 카비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빈 파이살 알 타니 통상산업부 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에너지 중심의 협력을 조선·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범부처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조만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카타르로부터의 안정적인 LNG 공급을 기반으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 간 첨단산업과 투자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지난 4월 카타르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예방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된 이후 카타르산 LNG의 차질 없는 공급을 약속받은 바 있다.
  • 트럼프, 내각회의 소집… 이란 문제 결단 내리나

    트럼프, 내각회의 소집… 이란 문제 결단 내리나

    장소는 결판 상징 ‘캠프 데이비드’악천후 여파로 백악관으로 변경이란 “우린 준비, 美 의지 보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또는 공격 재개 등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2기 집권기를 시작한 이래 내각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중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0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 산속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예보되면서 장소를 백악관으로 변경했다. 장소가 변경되긴 했지만 당초 회의 개최지가 캠프 데이비드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주요 외교적 결정을 내렸던 상징적인 공간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때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고를 받은 뒤 공격을 결정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게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긴장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전날 미국이 남부 지역에 단행한 공습이 협상 분위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자국군 사망 소식을 일부러 늦게 전하기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미국과 이란 공습 이후 87일만에 해외 인터넷망을 부분적으로 복구하는 등 전시체제를 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쟁점은 추후로 미루고 일단 합의만 이루려는 ‘다단계’식 협상 방식으로 인해 교착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평화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걸 거론하며 “이란의 경우 분쟁 규모가 훨씬 큰 데다, 쟁점도 어렵고 복잡해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진단했다.
  • 내각회의 소집 트럼프, 결단 임박 관측…이란 “분쟁 끝낼 준비”

    내각회의 소집 트럼프, 결단 임박 관측…이란 “분쟁 끝낼 준비”

    회의 장소 당초 캠프 데이비드로 잡았다가 변경 이란, 해외 인터넷망 일부 복구하는 등 전시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또는 공격 재개 등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란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2기 집권기를 시작한 이래 내각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로 중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0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 산속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예보되면서 장소를 백악관으로 변경했다. 장소가 변경되긴 했지만 당초 회의 개최지가 캠프 데이비드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주요 외교적 결정을 내렸던 상징적인 공간이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할 때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고를 받은 뒤 공격을 결정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인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란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에게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긴장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전날 미국이 남부 지역에 단행한 공습이 협상 분위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자국군 사망 소식을 일부러 늦게 전하기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미국과 이란 공습 이후 87일만에 해외 인터넷망을 부분적으로 복구하는 등 전시체제를 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쟁점은 추후로 미루고 일단 합의만 이루려는 ‘다단계’식 협상 방식으로 인해 교착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평화협상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걸 거론하며 “이란의 경우 분쟁 규모가 훨씬 큰 데다, 쟁점도 어렵고 복잡해 더욱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진단했다.
  • 트럼프, 중동 동맹에 뒤통수 맞았나…“이란 때린다”더니 멈췄다 [핫이슈]

    트럼프, 중동 동맹에 뒤통수 맞았나…“이란 때린다”더니 멈췄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준비했던 군사 공격을 멈췄다.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이 확전 우려를 이유로 공습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을 향해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실제 공격을 앞두고는 속도 조절을 택했다. 강경 발언으로 판을 키운 그는 정작 걸프 동맹국들의 만류에 발을 멈춘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UAE 대통령 무함마드 빈자이드 알나하얀으로부터 내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들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국들은 미국과 중동 모든 국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는 없어야 한다”고 밝힌 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은 하지 않되 수용 가능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즉각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내일 공격”까지 언급한 트럼프, 막판에 멈췄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강경 노선과 대비된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앞세워 군사적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이어 필요하면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갔다. 하지만 공격 직전에는 동맹국들의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UAE는 미국의 핵심 중동 파트너다. 이들 국가는 이란과 직접 충돌하면 자국 영토와 에너지 시설, 미군 기지가 보복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걸프 지역은 이미 불안정하다. UAE 바라카 원전 인근에서는 최근 드론 공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고 호르무즈 해협 긴장도 이어진다. 미국이 이란을 추가로 공격하면 이란 또는 친이란 세력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과 해상 교통로를 겨냥할 수 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하지만 전장과 가장 가까운 중동 동맹국들은 확전보다 숨 고르기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압박과 동맹국 불안 관리 사이에서 절충을 택했다. 군사 압박인가, 협상용 시간 벌기인가 이번 발표가 실제 작전 중단인지 협상 압박용 메시지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 군사 전문매체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요청으로 임박한 이란 폭격 작전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워존은 또 악시오스 기자 배락 라비드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 공격 시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거나 예정된 공격을 미뤄 왔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 역시 실제 작전 중단인지 또 다른 시간 벌기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띄워 상대를 압박한다. 동시에 막판에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택지를 열어둔다. 강경 발언과 협상 여지를 함께 던져 상대와 시장, 동맹국을 동시에 흔드는 방식이다. 협상 여건도 불투명하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 개발 의지와 기존 농축 우라늄 보유분이다. 미국은 이란이 향후 핵 야망을 모두 포기하고 기존 농축 우라늄도 넘겨야 한다고 요구한다. 반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자신들의 권리로 보고 기존 물질도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한다. 호르무즈·유가 불안에 군사 옵션은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미룬 배경에는 유가 부담도 깔려 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가능성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와 연결해 본다. 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세계 원유와 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전략 요충지다. 이 지역에서 충돌이 커지면 원유 운송과 보험 비용,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은 단기적으로 강경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긴장을 자극하면 미국 소비자 물가와 휘발유 가격 부담으로 되돌아온다. 중동 동맹국들도 바로 이 지점을 우려한다. 군사 충돌이 확전되면 이란의 반격뿐 아니라 에너지 시장 충격까지 감당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외교적 기회로 포장했다. 그는 중동 동맹국들이 합의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그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 농축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후퇴라기보다 확전 비용을 계산한 속도 조절에 가깝다. 이란을 압박하되 동맹국의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유가 충격을 피하면서 협상 성과를 노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동맹국에 “뒤통수”를 맞은 듯한 장면도 분명하다. 이란을 향해 공격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바로 그 공격을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이 만류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힘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트럼프식 압박 외교가 중동의 현실 앞에서 일단 멈춰 섰다.
  • ‘호르무즈 밖’ 원유 2억 7300만 배럴 온다

    ‘호르무즈 밖’ 원유 2억 7300만 배럴 온다

    특사 강훈식 “연말까지 원유 석 달치·나프타 한 달치 확보” 대통령 특사로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을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 지었고 나프타도 최대 210만t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공급선을 통한 대량의 원유·나프타를 확보한 것이어서 장기적인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강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지난 7일부터 어제(14일)까지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 중동 지역 에너지 공급 국가인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총 4개국을 방문해 원유와 나프타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 등 특사단이 확보한 원유 2억 7300만 배럴은 경제 관련 비상조치가 없었던 지난해 기준으로는 석 달 이상 쓸 수 있는 분량이다. 나프타 210만t은 약 한 달 치 수입량에 해당한다. 특히 강 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지금은 돈이 있더라도 구할 수 없는 게 원유와 나프타”라면서 “(원유 도입 가격은) 시장가격을 베이스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으로 호르무즈 해협과는 무관한 경로로 원유를 수출한다. 강 실장은 방문 기간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강 실장은 “중동전쟁 이후 여러 나라에서 특사 파견 등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예방을 직접 수락한 국가로는 현재까지 한국이 유일하다고 카자흐스탄 측 정부 고위 인사가 밝혔다”고 전했다. 그 결과 카자흐스탄에서 18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만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서 벗어나 있는 국가로 연말까지 원유 약 5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160만t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도 성과로 꼽힌다. 사우디 원유의 경우 4~5월에 홍해의 대체 항만을 통해 5000만 배럴을 받는 것을 포함, 연말까지 2억 배럴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우디 측은 나프타 역시 우리나라가 요청한 50만t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실장은 카타르에서도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을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강 실장은 “우리 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는 대로 한국과 체결된 LNG 수출 계약이 적기에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카타르 국왕은 “한국과의 약속은 틀림없이 지키겠다. 한국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해 달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각국이 선뜻 원유 등의 수출을 약속한 데는 한국 정부가 특사단까지 보낸 점이 특히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기업이 (원유 공급 요청을) 연락하는 경우는 있어도 정부가 특사단을 보내서 정성을 들이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유 도입의 반대급부로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 실장은 “무리한 이야기”라고 답했다. 강 실장은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당분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는 “시행은 하되 가격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을 토론하고 있다”고 했다.
  • 올림픽 간 이재용… 美 밴스 등 인사들과 ‘스포츠 외교’

    올림픽 간 이재용… 美 밴스 등 인사들과 ‘스포츠 외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각국 정상급 인사 및 글로벌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OP)인 삼성전자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뿐 아니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도 함께했다. 글로벌 기업가로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재계 관계자는 “IOC 갈라 디너는 사교 모임을 넘어 글로벌 정세와 비즈니스 현안이 논의되는 물밑 외교의 장”이라며 “이 회장의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한국 스포츠 외교 역량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도 현지를 찾아 스포츠 외교를 펼쳤다. 이 회장은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삼성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부터 대를 이어 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2028년 미국 LA 올림픽까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과 올림픽의 인연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로컬 스폰서십 계약부터 시작됐다. 이후 삼성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30년째 올림픽 TOP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 “가자지구 평화까지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가자지구 평화까지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이 자리는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의 ‘원맨쇼’였다.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은 다른 정상들이 배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문서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없는 ‘반쪽’ 휴전 협정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협정이 발효되면서 2년 넘게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인질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에 수용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2000명도 고향으로 향했다. 무고한 희생이 잇따랐던 전쟁의 총성이 일시적으로나마 멈추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휴전 협정 서명식이 트럼프의 ‘원맨쇼’였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유대교 명절을 이유로 이날 휴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내부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 분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약속대로 풀어주면서도 “무장 해제를 전제로 한 회담은 수용 불가”라며 참석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빠진 이 자리에는 유럽 각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회의장에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치 배경처럼 앉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뒤쪽에 앉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번 서명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뿐이라 믿었다”며 그에게 이집트 최고 민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평화 협정 1단계를 두고 “역사상 가장 큰 거래(the biggest deal ever)”라며 “이번 평화합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었던 분쟁을 막은 결정적 전환점”이라면서 자신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2단계 평화 협상은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1단계 합의 발효 직후에도 반(反)하마스 민병대와 총격전을 벌이고, 이스라엘군 협력 혐의자들을 폭행했다. 전문가들도 하마스의 무장 해제, 가자지구 재건, 가자지구 통치 주체 등 2단계 평화 협상이 1단계보다 훨씬 험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포착]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포착] “3000년 걸렸다”…트럼프, 서방 지도자들 ‘병풍’ 세우고 원맨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이 자리는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의 ‘원맨쇼’였다. 트럼프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은 다른 정상들이 배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문서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없는 ‘반쪽’ 휴전 협정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협정이 발효되면서 2년 넘게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인질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에 수용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2000명도 고향으로 향했다. 무고한 희생이 잇따랐던 전쟁의 총성이 일시적으로나마 멈추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휴전 협정 서명식이 트럼프의 ‘원맨쇼’였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유대교 명절을 이유로 이날 휴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내부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이라 분석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약속대로 풀어주면서도 “무장 해제를 전제로 한 회담은 수용 불가”라며 참석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빠진 이 자리에는 유럽 각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회의장에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치 배경처럼 앉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이렇게 뒤쪽에 앉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번 서명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라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뿐이라 믿었다”며 그에게 이집트 최고 민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평화 협정 1단계를 두고 “역사상 가장 큰 거래(the biggest deal ever)”라며 “이번 평화합의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었던 분쟁을 막은 결정적 전환점”이라면서 자신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2단계 평화 협상은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1단계 합의 발효 직후에도 반(反)하마스 민병대와 총격전을 벌이고, 이스라엘군 협력 혐의자들을 폭행했다. 전문가들도 하마스의 무장 해제, 가자지구 재건, 가자지구 통치 주체 등 2단계 평화 협상이 1단계보다 훨씬 험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300만명 소국이지만 ‘중동의 중재국’… 또 빛난 ‘카타르 역할론’

    300만명 소국이지만 ‘중동의 중재국’… 또 빛난 ‘카타르 역할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발표한 배경에는 카타르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 카타르는 특히 미국의 요청으로 이란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수십년간 쌓아 온 ‘중재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간 카타르는 주변국은 물론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세계 각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으며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의 협상과 휴전을 이끌어 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부터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 낸 뒤 카타르 국왕(에미르)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해 이란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JD 밴스 미 부통령이 카타르 총리실과 세부 사항을 조율했고,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가 이란 당국과 통화하며 휴전안 동의를 설득했다. 한국 경기도 크기의 면적에 인구 300만명인 중동 소국 카타르의 ‘중재자’ 역할이 빛난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앞서 카타르는 2023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포로 교환 및 휴전을 이끌었고, 올해 1~3월 가자지구 휴전 당시에도 중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2020년 미국과 탈레반 사이의 휴전 및 철군 협상 타결을 중재해 성사시킨 것도 카타르였다. 2008~2009년 수단 다르푸르 분쟁과 레바논 헤즈볼라 위기 등 수많은 상황에서 중재역으로 크게 활약했다. 이는 카타르가 세계 주요국과 지역 주변국, 비정부기구(NGO), 다국적 기업, 무장정파, 심지어 무기 밀매 조직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결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덕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도 1기 집권기부터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경제력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카타르는 전임 국왕이자 현재 상왕인 셰이크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와 그의 아들인 현 국왕이 국제사회에서 중재자 역할을 인정받는 쪽으로 외교 노선을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타르는 중동 양대 세력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놓여 있는 지정학적 불안을 외교 전략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 정용진,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 트럼프와 두 번째 만났다

    정용진,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 트럼프와 두 번째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한국 경제인 중 이 자리에 초청된 이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15초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회장은 알사니 국왕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미국과 카타르 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왕이 정 회장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인 중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서는 유일한 독대였다.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 회장은 미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재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을 만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백악관 “카타르와 1.2조 달러 메가 딜”… 언론은 ‘뻥튀기’ 지적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와 1조 2000억 달러(약 1680조원)의 안보·경제협정을 체결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000억 달러 규모 투자·수출 합의를 얻어낸 데 이어 걸프 지역 부국들과 안보 지원·협력 대가로 거액의 ‘오일 머니’를 챙기는 ‘메가 딜’을 성사시켰다. 이날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카타르는 보잉 및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로스페이스와 96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항공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GE 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을 탑재한 777X 항공기를 최대 210대 구매하기로 했다. 보잉 사상 787 시리즈로 최대 규모 주문이다. 미 맥더모트 인터내셔널과 카타르 에너지 간 85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개발과 미 양자 컴퓨팅 회사 퀀티넘과 카타르 알라반캐피탈의 1억 달러 규모 합작기업 설립 등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빈 만찬 연설에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향해 “이란 상황과 관련해 나를 도와주길 희망한다. 그들(이란)은 움직여야 한다”며 “이란을 둘러싼 현재 상황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시작되면 모든 게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란 정권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핵심 물자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운 중국과 이란 등 개인 6명·법인 1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 추진에 이어 이란 핵협상도 강온 양면으로 압박하는 등 중동의 중재국 카타르를 활용해 중동 정세 재편에 나선 모양새다. 한편 이번 중동 순방의 투자 유치 금액이 실제보다 뻥튀기됐다는 논란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세부 내역 총액이 발표 액수인 6000억 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2830억 달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또 만난 ‘용진이형’,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韓 경제인 유일

    트럼프 또 만난 ‘용진이형’, 카타르 국왕 만찬 참석…韓 경제인 유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중동 순방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한국 경제인 중 이 자리에 초청된 이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그는 만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15초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회장은 알사니 국왕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미국과 카타르 양국 정부의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카타르 국왕이 정 회장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인 중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서는 유일한 독대였다. 트럼프 주니어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정 회장은 미국 정부와의 외교 채널이 끊긴 상황에서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재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을 만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 모래바람 뚫고 피어난 ‘공공 예술’… 카타르, 글로벌 문화 강국 꿈꾼다

    모래바람 뚫고 피어난 ‘공공 예술’… 카타르, 글로벌 문화 강국 꿈꾼다

    사막부터 시장까지‘지붕 없는 미술관’ 변신 중카타르 뮤지엄, 세계 기자 초대타 중동국과 달리 ‘자원 의존’ 탈피 해가 지평선과 가까워진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약 60㎞ 떨어진 서부 사막 지역 제크리트에 차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멈추자 낮은 협곡 사이 우뚝 선 거대한 철판이 눈에 들어왔다. 해수면에 맞춰 서로 수평을 이루는 14.7~16.7m 높이의 철판 4개는 브루크 자연보호구역부터 걸프(만)까지 1㎞가량 이어졌다. 10년 전 미국 조각가 리처드 세라(1938~2024)가 공개한 작품 ‘동-서/서-동’으로, 설치에만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독일에서 제작해 들여온 강판은 사막의 뜨거움과 바다의 짠바람에 조련된 듯 석양에 붉게 빛났다. 18~19세기 진주를 채취하며 연명하던 나라에서 1950년대 석유 채굴을 시작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된 나라. 중동에서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카타르가 글로벌 문화 강국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사막부터 시장까지 공공 예술을 심으며 국토 전체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고 있는 셰이카 알마야사 알사니 카타르 뮤지엄스 이사회 의장이 있다. 그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알사니 의장이 이끄는 카타르 뮤지엄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자들을 초대해 100여개의 공공 예술품을 소개했다. 카타르 뮤지엄스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설치하고 이를 관리하며 대중의 창의적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다른 중동 국가들이 석유, 천연가스 의존형 산업구조를 보이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카타르의 첫 얼굴인 하마드 국제공항은 수장고라고 할 정도로 많은 공공 예술품이 전시돼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스위스 출신 설치 미술가 우르스 피셔(51)의 ‘램프/베어’다. 7m 높이의 노란 테디 베어는 공항에 온기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네덜란드 조각가인 톰 클라센(60)은 카타르 국조인 매를 형상화한 작품 ‘팔콘’을 출국장을 마주 보고 있는 난간에 설치했다. 프랑스 예술계 거장 장미셸 오토니엘(64)은 이슬람 ‘아스트롤라베’(고대에서 중세까지 사용한 천체 관측 기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코스모스’를 선보였다. 또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에서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한국 호암미술관 등에 설치된 프랑스 작가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의 거대한 강철 거미 조각 ‘마망’을, 카타르 최북단 지역인 아인 모하메드 외곽의 사막에서는 덴마크 작가 올라푸르 엘리아손(57)의 ‘그날의 바다를 여행하는 그림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3-2-1 카타르 올림픽·스포츠 박물관에는 미국 작가 대니얼 아샴(44)의 ‘스포츠볼 갤럭시’가, 전통시장인 수크 와키프에는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1921~1998)의 ‘엄지손가락’이 설치돼 있다.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돌, 철 등으로 ‘아트 퍼니처’를 만들어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된 최병훈(72)은 올해 2월 카타르 국립 박물관 중앙 광장에 ‘아트 벤치’를 설치해 화제가 됐다. 앞서 2022년에는 강서경(47), 최정화(63)가 각각 알 다프나 공원과 에듀케이션 시티에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카타르의 공공 예술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다. 전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도취해 미래를 등한시하는 한국 문화계에 던지는 화두이기도 하다. 카타르 뮤지엄스는 새로운 공공 예술 작품인 미국의 설치 미술가 라시드 존슨(47)의 ‘태양의 마을’을 최근 공개했다. 그가 자란 시카고는 파블로 피카소가 1967년 설치한 ‘더 피카소’ 등 공공 미술로 유명한 도시다. 작품 앞에서 만난 존슨은 “어릴 때 시카고에서 미끄럼틀인 줄 알고 놀았던 것이 나중에야 공공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 역시 이 작품을 만들면서 대중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미래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의 행운을 빈다”고 힘줘 말했다.
  • 신원식 “사우디와 ‘천궁-Ⅱ’ 등 10년간 방산협력 합의”

    신원식 “사우디와 ‘천궁-Ⅱ’ 등 10년간 방산협력 합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중동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 K방산 수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카타르 등을 방문한 신 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더 큰 좋은 성과들이 연이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그는 “이들 3개국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국가들로 우리와 모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우방국들”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무함마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UAE 국방특임장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장관,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만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6세대 전투기에 대한 사우디 측의 질문에 우리가 한국형 전투기 KF-21 기반의 6세대 전투기를 만들 계획이 있음을 설명하자 사우디 측은 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사우디가 (6세대 전투기에) 관심을 가진 건 사실이나 양국이 합의한 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사우디 방문 때 신 장관은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에 체결한 약 32억 달러(4조 2500억원) 규모의 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계약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중동지역 대규모 방산수출 성과를 공개한 최초 사례”라며 “사우디 장관은 ‘10년 동안 예산이 확보돼 있다’는 얘기를 했고, 우리와 향후 10년간 같이 갈 수 있는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UAE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무인체계, 사이버, 우주, 과학화 훈련 등 영역에서 국방협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국방·방산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신 장관은 “구체적인 무기체계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내로 좋은 성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하마스에 납치된 3세 여아…총맞은 아빠 품속서 기어나왔다

    하마스에 납치된 3세 여아…총맞은 아빠 품속서 기어나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미국인 인질 중 3세 아이도 포함됐다고 밝혀진 가운데, 이 아이의 부모는 하마스에게 살해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3세 아이는 하마스의 총에 맞아 죽은 아버지의 품 속에서 피투성이로 기어나왔다가 다시 하마스 인질로 잡혀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비난했다”며 “인질 가운데 한 명은 3세 미국 시민권자로, 아기의 부모는 하마스에 살해됐다”고 설명했다.“아버지는 총에 맞았다”…하마스에 납치된 3세 아이의 비극 아이의 이모할머니인 리즈 히르시 나프탈리는 “아이의 이름은 아비가일 모르 이단이다. 그의 부모가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집에서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모할머니에 따르면 아이의 아버지는 아비가일을 품에 안고 있었지만 하마스 대원이 쏜 총에 맞았다. 아비가일은 피범벅이 된 아버지 품에서 기어나왔다. 이후 이웃집으로 뛰어가 방공호 안에 그 가족과 숨었지만 결국 잡힌 것으로 보였다. 이모할머니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는 건 하마스가 그집 엄마와 그 집의 세 아이들, 그리고 아비가일을 키부츠 밖으로 데려가는 것을 누군가 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 넘게 살해하고 200명 이상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했으나 이스라엘 측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추가 석방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美 “하마스, 알 시파 병원에 무기 보관해 왔다” 이날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하마스는 알 시파 병원에 무기를 보관해 왔다”며 “그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가 가자지구의 일부 병원들과 그 지하 터널들을 이용해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인질을 숨기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알시파 병원 습격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습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면서 대응을 발표했다. 그들은 성명을 통해 “미 백악관이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뒷받침한 것이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을 개시할 수 있게한 청신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4차 제네바 협약에 의해 보호되는 의료 시설에 대한 야만적인 범죄”라며 “이스라엘과 공모해 어린이, 환자,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모든 사람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과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 등 초당파 의원들은 워싱턴에서 14일 열린 집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민주당 상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포함되지 않아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양원이 대립하고 있다.
  • 바이든 “하마스 인질에 부모 살해된 세 살난 미국 어린이 있다”

    바이든 “하마스 인질에 부모 살해된 세 살난 미국 어린이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인질 석방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최근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약 240명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부모가 살해된 3살 난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많은 어린아이를 인질로 잡은 것을 명백히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어린 미국인 인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달 인질 4명의 석방을 중재하기 위해 노력한 카타르에 감사를 표했는데 그중 2명은 미국 시민이었다. 미국과 가타르의 정상은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걸프협력회의(GCC)의 1억 달러(약 1300억원) 약속을 환영했으며, 이는 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가자지구 지원금 액수와 같다.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관련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방송 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상세한 내용에 대해) 더 적게 말할수록 실현 가능성은 커진다”면서 어떤 합의든 “압력, 군사적 압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압력이 인질 석방 합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합의를 쟁취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인질로 잡힌 숫자는 239명으로 이스라엘 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고령의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한 하마스는 12명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으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석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 지도부가 근거지를 두고 있는 카타르 정부와 인질 석방 등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방송에 연이어 출연, 전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권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잇단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통제를 현재 서안 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갖고 이 지역에서 다시 ‘테러’가 고개를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B컷용산]‘중동 빅3외교’ 마무리…내년엔 한국서 성과 기대

    [B컷용산]‘중동 빅3외교’ 마무리…내년엔 한국서 성과 기대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하며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이른바 ‘중동 빅3’ 국가와의 올해 외교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을 시작으로 올해초 UAE 순방, 이번 사우디·카타르 순방 등에서 끌어낸 투자유치 규모는 총 792억 달러(약 106조원)다. 과거 건설로 시작한 중동과의 관계는 1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중동 빅3의 대규모 투자 약속과 함께 ‘중동 2.0’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빈살만 극진한 대접…안보·방산까지 사우디와 전방위 협력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하며 시작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중동 분쟁을 바라보는 세계 주요국간의 미묘한 입장차가 우리 중동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이번 사우디 방문에 앞서 UAE의 국빈 방한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43년 만의 공동성명이 도출되는 등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총 44항으로 이뤄진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로 양국 관계를 다변화·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고, ‘민간인 보호’ 등 중동 정세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이례적으로 함께 담기도 했다.특히 실권자 무함마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운전기사’를 자처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사우디는 한국을 자신들의 핵심 협력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사우디에서의 마지막날인 24일 무하마드 왕세자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을 찾아 단독 환담을 나눈 뒤 자신의 벤츠를 직접 몰고 윤 대통령과 함께 포럼에 참석했다. 무함마드는 차 안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번에 오면 사우디에서 생산하는 현대의 전기차를 함께 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포럼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은 ‘주빈’으로 참여해 무함마드에게 힘을 실었다. 尹 답방 제안…내년엔 카타르 등 방한 전망 카타르 국빈 방문 기간 HD현대중공업과 국영 카타르에너지간 39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한화로 5조 2000억원인 이번 계약은 단일 계약 기준으로 우리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6개월치 일감을 확보하고 새 계약액을 더하면 올해 전체 수주액이 125억 달러로, 당초 목표인 118억 달러의 10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카타르와의 관계도 기존 건설, 에너지 중심에서 신산업, 인프라, 방산 등으로 다변화·확대됐다. 대통령실은 이들 중동 국가가 경쟁적으로 한국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UAE에 이어 사우디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이 가시화된 것처럼 향후 카타르 등 다른 국가들과도 방산 협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윤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에게 국빈으로 답방해줄 것을 초청해 내년에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달 중순 방한이 취소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도 다시 방한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이들 중동 주요 국가 정상들이 내년에 잇따라 방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우리나라와 중동 국가가 전기차와 배를 같이 만들며 새로운 산업 지도를 함께 그리는 협력은 과거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모습이다. 놀라운 변화이고,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의 거대한 변화를 읽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그 흐름에 올라타야 새로운 협력 사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韓·카타르 ‘전략 동반자’로 격상… 尹 “방산 협력으로 관계 발전”

    韓·카타르 ‘전략 동반자’로 격상… 尹 “방산 협력으로 관계 발전”

    尹 “이스라엘·하마스 중재 기대”카타르 국왕, 북핵 등 지지 표명양국 기업인 250명 비즈니스 포럼46억 달러 계약·MOU 12건 체결尹 초청에 국왕 내년 국빈 방한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25일(현지시간)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에너지·건설 위주였던 기존 협력 범위를 산업 전반과 안보·방산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으로 시작된 윤석열 정부의 올해 ‘중동 빅3 외교’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통의 자원 부국이자 ‘중동의 새 중재자’로 떠오르는 카타르와도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며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카타르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양국 협력 분야를 경제에서 첨단산업과 안보·방산 등 전방위로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을 포함한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역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카타르가 관련 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역내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카타르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타밈 국왕은 우리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두 정상 임석하에 스마트팜 협력, 중소벤처 분야 협력, 양국 간 통상 협력을 다각화하는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등 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앞서 대규모 방산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국과 사우디 간 방산 협력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이번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도 방산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최근 카타르는 세계적으로 주요 방산 수입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은 방산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우리 정부가 사우디, UAE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 다음 ‘방산 고객’으로 카타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과의 오찬에서 한국으로 국빈 방문을 초청했고 타밈 국왕은 내년 방한을 수락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국방 관련 산업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이날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 간 39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인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이 체결되면서 한국과 카타르는 LNG 관련 협력을 기존에 ‘에너지 공급국 대 수입국’ 관계를 넘어 LNG 운반선 건조, 운영, 유지 보수 등 산업 전후방으로 확대하게 됐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사우디 국빈 방문에서 체결한 530만 배럴의 원유공동비축 계약에 이은 이번 LNG 관련 계약으로 “글로벌 에너지 강국인 사우디, 카타르와 에너지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스마트팜, 태양광, 자율주행차, 문화콘텐츠, 의료, 금융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MOU 및 계약이 체결되는 등 윤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기간에 비즈니스포럼 등에서 양국 기업·기관이 체결한 MOU·계약은 총 12건으로 집계됐다.
  • 카타르 국왕 ‘레드카펫 영접’에 낙타부대 호위… 사우디 왕세자 깜짝운전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 국왕 ‘레드카펫 영접’에 낙타부대 호위… 사우디 왕세자 깜짝운전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수도 도하의 아미리 디완궁에서 열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타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공식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차량은 궁 입구에 들어서자 기마부대와 더불어 중동 국가에서만 볼 수 있는 낙타 부대의 호위를 받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타밈 국왕의 영접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한 후 정상회담장으로 들어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국빈 오찬 등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서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졸업한 킹사우드대학에서 연설했던 윤 대통령은 중동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가 중동의 교육허브로 조성 중인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하마드빈칼리파대학을 방문해 50여명의 학생과 대화를 나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와의 환담 뒷얘기를 전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참석에 앞서 숙소인 영빈관을 깜짝 방문해 23분간 환담을 나눈 뒤 본인 소유의 벤츠 차량에 윤 대통령을 태우고 직접 운전해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왕정 국가의 실질적 통치자가 다른 정상을 태우고 운전한 것은 극진하고 이례적인 예우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는 차 안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약 40초간 손을 맞잡기도 했다. 사우디 측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를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공식 일정에 함께 포함시킨 것 또한 눈에 띈다. 대변인실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초청국의 배려와 예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